2024년 11월 21일(목)

전체기사

북한, 5년전 업비트서 이더리움 털었다…현재 시세로는 1.5조원

5년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34만2000개가 탈취된 사건이 북한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규모는 580억원으로, 현재 기준으로 하면 약 1조4700억원 상당이다.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업비트에 보관돼있던 이더리움 탈취 사건과 관련해 북한 정찰총국 소속 해커집단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등 2개 조직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의 IP 주소와 가상자산의 흐름, 북한 어휘 사용 흔적,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로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국내 수사기관이 북한의 가상자산 해킹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모방 및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체적인 공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 공격에 사용된 컴퓨터에서 북한 말인 '헐한 일'이라는 용어를 쓴 흔적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말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이다. 북한이 탈취한 이더리움의 57%는 북한이 개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교환 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2.5% 싼 가격에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나머지 이더리움은 해외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된 후 세탁됐다. 경찰은 2020년 10월 비트코인으로 바꿔치기 된 일부 피해 자산이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보관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4년에 걸쳐 스위스 검찰에 해당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탈취당한 자산이란 점을 증명한 뒤 지난 10월 피해자산 일부인 4.8비트코인을 환수해 업비트에 돌려줬다. 이는 약 6억원 상당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경정] 경정 모터 기온-수온에 민감…가을 베스트 모터는?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정에서 2024년 신형 모터는 지난 22회차(5월29일)부터 경주에서 사용 중이다. 수면 위에서 순위 다툼을 하는 경정에서 모터 성능은 선수 기량만큼이나 중요한 변수다. 선수들은 추첨을 통해 모터를 배정받는데 어떤 모터를 배정받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한다. 신형 모터로 교체 후 6개월 정도가 지난 지금, 한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투입 당시와 이제는 겨울로 접어드는 지금과는 어떤 기력 변화가 있는지 살펴본다. 모터 성능은 착순점을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최초 기록과 현재까지 성적이 쌓인 평균 착순점을 경륜경정총괄본부 누리집과 경정 예상지의 모터 정보란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평균 착순점은 말 그대로 누적된 성적인 만큼 최근 배정받은 선수들 활용도 역시 분석해야 한다. 우선 평균 착순점을 통해 해당 모터가 상위권 및 중위권, 또는 하위권에 속하는지를 미리 숙지하고, 최근 9회차 경주 흐름을 확인하면 바람직하다. 또한 무엇보다 이번 회차에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지 확인은 필수사항이다. 모터 평균 착순점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하더라도 뛰어난 정비기술과 조종능력을 갖춘 선수를 만나면 완전히 달라진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어서다. 먼저 평균 착순점을 살펴보면 19번 모터가 단연 돋보인다. 5월말 신형 모터 투입부터 직전 45회차(11월14일)까지 7.41점의 착순점으로 가장 앞서고 있다. 이어 10번과 27번 모터가 7.38점으로 공동 2위다. 7.23점의 착순점을 기록한 67번 모터가 4위이며, 7.09점의 착순점인 92번 모터가 5위에 올랐다. 그 뒤로 7.00점의 착순점인 109번 모터가 6위이며, 6.97점인 40번 모터와 6.88점의 66번 모터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6.86점의 31번 모터와 6.72점의 88번 모터가 착순점 10위권에 있다. 그런데 날씨가 서늘해지기 시작한 9월부터 11월14일까지를 놓고 착순점을 따져보면 평균 착순점과 차이가 있다. 31번 모터가 8.00점의 착순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32번 모터가 7.78점의 착순점으로 2위다. 67번 모터는 7.60점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선두권이고, 65번 모터와 88번 모터가 7.43점의 착순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평균 착순점에서 상위권 모터가 아니었던 73번 모터가 최근 약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7.38점의 착순점으로 껑충 올라와 있어 남은 기간 선전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어 92번 모터가 7.09점, 10번 모터가 7.08점, 27번 모터가 6.92의 착순점으로 여전히 좋은 성능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또한 106번 모터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모터다.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르게 나오고 있어 실력을 갖춘 선수에게 배정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보인다. 예상지 쾌속정 임병준 팀장은 “모터는 기온과 수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모터 열기가 더디게 식어 출력이 다소 떨어지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모터가 가진 성능을 모두 발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모터 성능 변화에 따라 조종자 활용도 또한 달라지는 만큼 해당 회차에 배정받은 선수와 궁합과 최근 성적을 참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정] 경정17기 신고식서 ‘혼쭐’…온라인 경주 체면유지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실전 경주를 뛰어든 17기 신인선수들이 선배들과 혼합 경주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현재까지 17기 10명의 선수가 10월 이후 열린 선배 기수들과 혼합 경주에서 거둔 성과는 우승 2회, 준우승 2회에 불과하다. 그나마 2회 우승은 기량보다는 체중이나 모터 성능이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온라인 스타트' 경주(현재 매 16, 17경주에 열리며 모든 선수가 출발선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경주 방식)에서 나온 점을 보면 실질적인 활약상은 사실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물론 선배들과 경주가 한 달밖에 되지 않아 아무리 뛰어난 신인선수라 하더라도 오랜 기간 훈련하며 기량이 높은 선배들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는 사실상 어렵다. 하지만 17기에는 나름 유망주로 평가받던 선수도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17기는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윤서하, 이현준, 이현지, 임건, 임혜란, 조미화, 황동규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치러진 세 달간(7~9월) 신인 경주에서 이현준과 황동규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에는 주춤한 상황이다. 이현준은 신인 경주가 열리는 7~9월 1위 8회, 2위 5회를 기록, 무려 72% 입상 성공률을 보이며 17기 중에서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안쪽이나 바깥쪽 어떤 코스를 배정받더라도 고른 성적을 보이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혼합 편성 경주가 열리기 직전인 37회차(9월12일 제1경주)에서 사전출발 위반을 범하며 초반의 놀라운 기세가 다소 꺾인 듯 보인다. 17기 선수 중에서 출발에서 강점을 보이며 '초반 승부사'로 평가받던 황동규도 지난 41회차(10월16일 제6경주)에서 사전출발 위반을 범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7기 유망주들의 연이은 사전출발 위반이 나머지 8명에게도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게 되어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대목은 온라인 방식 경주에서 17기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입상 가능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경정훈련원 17기 수석 졸업생인 김미연은 10월31일 16경주에서 지난 8월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우승자인 김민준(13기, A1)과 지난 10월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우승자인 정민수(1기, A1) 등 쟁쟁한 강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경정 최초 부녀(婦女) 경정선수로 유명세를 치렀던 이현지(2기 이용세 선수 장녀)도 전날인 10월30일 16경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한 점을 감안하면, 경주 출발 시점과 함께 또 다른 승부처인 턴마크 선회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아 출발 감각을 점차 살려간다면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경정 전문가 다수는 “선배선수들과 경주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신인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온라인 방식 경주에서 좋은 모터를 배정받은 선수라면 충분히 입상할 수도 있는 만큼 선배들과 경쟁하며 어느 정도 경험과 자신감이 쌓이면 연말쯤에는 2~3위 후착 경쟁에서 깜짝 이변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kjoo0912@ekn.kr

출퇴근길 ‘지옥철’ 되나···서울 지하철 총파업 우려

전국철도 노동조합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출퇴근길 '지옥철'을 탈 수 있다는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노조가 현재까지는 인력 보충과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다음달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철도노조 준법투쟁 이틀째인 19일 수도권 전동열차 일부가 지연 운행됐다. 이들의 단체 행동은 수도권 전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오전 기준 전동열차 653대 중 20분 이상 지연되는 열차는 150대(약 23%)로 집계됐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1일 오전 11시 서울역 출구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 중지할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고 이용객들에게 당부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달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다. 공사 제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공사와 노조 측은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도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노조 외에 2·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다.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는 당장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행동에 돌입한다. 다만 파업 예고일 전까지는 사측과 협상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구간) 노동조합이 역시 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파업하기로 했다. 철도 노조들의 총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전망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작년과 2022년에도 총파업을 벌였다. 지난해의 경우 경고파업 이후 열흘여만에 임단협에 전격 타결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륜] 광명스피돔, 경륜-여가-문화 복합문화공간 ‘진화’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막바지 단풍관광 인파로 붐비는 요즘, 멀리 나가기가 부담스럽다면 서울 근교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만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명스피돔'이 그곳이다. 축구장 10배 규모로 세계 최대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외관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륜 경주가 펼쳐진다. 하지만 이곳에는 경륜 경주 이외에도 여가-문화를 즐길 공간이 적잖다. 우선 광명스피돔 페달 광장을 손꼽을 수 있다. 이곳에선 남녀노소 누구나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마음껏 타고 놀 수 있다. 요즘같이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자전거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광명스피돔 자전거 무상수리센터'에서 전문 정비사와 정비능력이 검증된 은퇴 경륜선수들이 직접 자전거를 수리한다. 노후나 파손된 핸들 그립, 브레이크, 스탠드, 변속기, 스프라켓, 튜브, 보조 바퀴, 페달, 체인 등 9종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140억원을 투입해 2026년 상반기까지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휴게실, 고객 상담시설이 있는 '고객편익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객편익센터는 광명스피돔 이용 고객, 지역주민 등이 문화-스포츠-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명스피돔 내부에도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인형 뽑기, 농구, 동전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시설과 아기자기하고 예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된다. 어린이도서관과 놀이방 시설도 있어 누구든지 1000원 입장료만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댄스스포츠, 풋살 교실 등 건강강좌와 노래-서예 등 문화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고, 경륜선수 전유물로 여겨졌던 벨로드롬도 경주가 없는 시간에는 시민에게 개방해 트랙 자전거 강좌를 운영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17일 “광명스피돔을 단지 경륜 경주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보다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제작-송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경륜의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를 제작-송출한다. 이번 영상은 고객들이 실제 질문한 내용에 대해 경륜경정총괄본부 방윤서 아나운서, 경륜선수 등이 출연해 설명하며 총 4편으로 구성됐다. 1편은 '선수들은 출퇴근하며 경주를 하나요?'로 경주 출전을 위한 입소 장면, 숙소동 시설 소개 내용이 담겨 있고, 2편은 '경주 들어가기 전 선수들은 뭐 하고 있나요?'로 선수들의 경주 출전을 위한 준비과정이 담겨 있다. 또한 3편 '경주 중 선수끼리 서로 대화하나요?' 영상은 경주 중 선수들 대화 여부와 공정한 경주를 위한 녹음 장비 운용'을 소개한다. 현재 '경륜의 궁금증 대신 물어봐 드립니다!' 영상은 광명스피돔 및 12개 장외지점에서 방영하고 있으며, 경륜-경정 유튜브 채널인 '경륜-경정 SPEED CLUB'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달 중 공개 예정인 4편은 '선수들은 자신의 배당을 대충 예측하나요?'로 배당률 예측과 경주와 상관관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17일 “이번 영상은 경륜과 관련된 궁금증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주 운영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상을 통해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경정] “불법도박 신고, 이제는 챗봇으로 손쉽게”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날로 급증하는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채팅 로봇(챗봇)을 활용한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주간에만 운영하던 불법도박 신고 창구가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카카오톡, 경륜-경정 누리집 등 분산된 신고 창구가 통합돼 운영 효과성을 높였다. 국민 누구나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경륜경정 불법신고센터'를 검색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불법 행위자 신고는 단속에 성공할 경우 최고 1억원 포상금이 차등 지급되며, 불법도박 사이트 신고는 최종 차단이 결정될 경우 건당 1만원에서 1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하는 채팅 로봇(챗봇) 불법도박 신고 창구를 통해 신고 절차 간편화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불법도박 근절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경륜] 경륜경정총괄본부, 취약계층 노인 지원 ‘앞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5일 관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1000만원 상당 겨울 침구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11월이 되자마자 조석으로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며 겨울나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관내 독거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광명시 18개 행정복지센터가 총 200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13일 경륜경정총괄본부 수원지점은 취약계층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보행 보조기(40대)를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무료 급식봉사, 찾아가는 문화교실 등을 통해 해당 기관과 인연을 이어온 수원지점은 보행 보조기 전달과 함께 노인 대상 체력 측정 및 상담을 위해 '찾아가는 국민체력100'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이달 말에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연탄 나눔' 봉사, '김장 김치 나눔 행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동물단체, 비둘기 먹이 금지 법안 철회 촉구…‘불임 모이’ 대안 제시

동물보호 단체들이 비둘기 먹이 주기를 금지하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법률'(야생생물법) 개정안에 대해 '비둘기 아사 법안'이라며 법안 철회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단순한 먹이 주기 금지보다는 비둘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불임 먹이'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과 승리와 평화의 비둘기를 위한 시민 모임은 13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 대신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시행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해당 법안이 비둘기를 굶어 죽게 만드는 동물학대적 법안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야생생물법을 두고 “인간의 사소하고 부수적인 이익을 위해 동물의 생존권을 박탈하고 아사의 죽음으로 내모는 동물학대일 뿐"이라며 “비둘기 개체수 조절을 위해 외국의 성공 사례와 같이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불임 먹이 급여 정책을 통해 비둘기 개체 수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불임 모이를 통해 비둘기 개체 수를 55%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고, 미국 세인트 폴 시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약 50%의 개체 수를 줄였다. 이들은 또한 과거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해 시행된 마구잡이 포획 및 살처분 정책이 실패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비둘기에 대한 무조건적인 먹이 금지 역시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길고양이 문제는 TNR(포획 후 중성화 후 방사) 정책을 통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비둘기 문제 또한 무분별한 먹이 금지보다는 불임 먹이 급여와 같은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비둘기를 유해 야생동물이라고 낙인찍는 환경부의 반동물복지 정책은 하루빨리 철회돼야 한다"며 “무고한 야생동물들을 유해야생동물로 낙인찍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서울시설공단, 수능당일 장애인 수험생에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애인 수험생의 편리한 고사장 이동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치르는 장애인 수험생의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를 신청받는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고사장 입실뿐 아니라 시험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우선 배차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수험생 우선 배차' 안내를 위해 장애인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자를 발송하고, 장애인 단체에 공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미처 사전 예약 하지 못한 수험생도 수능 당일 이용 신청 시 우선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서울 장애인콜택시는 현재 총 729대(특장차량 692대, 장애인버스 7대, 개인택시 30대)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2003년 1월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오는 11일부터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도시고속도로 8개 노선과 주요 간선도로 등 총 260개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수능시험일 '대중교통 이용 독려' 및 시험 당일 '소음 유발 행위 자제' 등 시민 협조 메시지를 표출,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로 수험생들이 편안하게 고사장에 도착해 시험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서비스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무사히 수능시험을 치룰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인 만큼 수능시험 당일 다른 이용자들의 협조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