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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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전국 최초’ 안산시, 수소시범도시 준공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수소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갖춘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마치고 대한민국 수소시범도시로 첫발을 뗀다. 안산에서 생산된 수소가 파이프라인을 거쳐 수소차를 충전하거나 주택에 난방과 온수로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29일 단원구 소재 안산도시개발에서 2019년부터 추진해온 '2024년 수소시범도시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박해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 사업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성과 보고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이민근 시장은 준공식에서 'H2 경제도시 안산'이란 수소시범도시 공식 브랜드명을 발표하며 수소 기반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환경보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쓰저씨(쓰레기 줍는 아저씨)' 배우 김석훈을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한 뒤 안산시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수소도시로서 본격 행보를 알렸다.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이송, 활용까지 수소생태계를 구축해 수소를 주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 기반 구축은 물론 수소를 활용한 도시혁신으로 시민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제공하자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안산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와 함께 전국 단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2020년 1월부터 2024년 9월까지 4년8개월간 총 477억원(국비 200억, 도비 60억, 시비 217억)을 투입해 성공적으로 수소시범도시를 완공하고 이날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산 수소시범도시는 수소 △생산 △저장 △이송 △활용 △안전관리 등 5개 기본요소와 대부도 내 풍력발전과 연계한 특화요소로 구분된다. 안산에서 생산된 수소는 단원구 원포공원 일원에 조성된 440kW(킬로와트) 용량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통해 단원병원 및 공동주택 504세대에 전기와 열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는 총에너지 효율 90%(전기 50%, 열 40%)를 확보한 전국 최초 사례이자 최고 수준 인프라다. 안산시는 수소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발생한 폐열은 안산도시개발을 통해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안산도시개발 내 유휴부지에 LNG 수소추출기를 설치해 구축된 생산시설을 통해 하루 1.8t(톤) 용량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저장탱크 없이 산업단지 내 구축된 기존 구간(2.25km)을 활용, 1구간 1km(단원구 방면), 2구간 9.9km(상록구 방면) 등 도합 13.15km 파이프라인을 거쳐 안전하게 이송되며 수소차 충전 및 지역 분산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안산도시개발 내 구축된 통합운영센터에는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 및 제어 시스템이 구축돼 '수소 생산-이송-활용'에 걸쳐 수소 인프라 전반을 관리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시설도 건립됐다. 대부도 내 풍력발전기를 통해 생성된 재생에너지를 직접 활용하는 수전해 설비로 국내 최초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시설이자 향후 그린수소 생산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토대가 될 예정이다. 안산시는 대한민국 대표 수소도시로 성공적 정착과 확장을 위해 2단계 수소배관 확충,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 등 수소 관련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수소시범도시 준공은 수소도시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수소산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자원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산시 수소 인프라 확대, 수소 모빌리티 등 관련 사업 육성, 청정수소로 에너지 전환 등을 도모해 안산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 도시로 성장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남양주시, 4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 접수중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청년의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과 사회적 참여 촉진을 위한 '4분기 청년기본소득' 신청을 접수한다. 신청대상은 신청일 기준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4세(1999년 10월 2일부터 2000년 10월 1일 사이 출생자) 청년 중 최근 3년 이상 계속 또는 합산 10년 이상 경기도에 거주한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12월 20일부터 분기별 25만원을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이때 분기별로 거주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청년에게는 분기별 지급이 아닌 일시금(최대 100만원) 지급도 가능하다.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apply.jobaba.net)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초본, 수급자증명서(기초생활수급자만 해당)를 첨부해야 한다. 박미경 청년정책과장은 29일 “청년기본소득을 통해 청년이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청년기본소득이 청년 삶의 질을 높이는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 청년기본소득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남양주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정책과 청년지원팀 또는 읍면동 청년기본소득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클로렐라 배양액’ 유기농업자재로 공식등록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유기농업자재로 지난 26일 공식 등록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서 자체 생산한 고품질의 클로렐라 배양액이 관내 유기농업 재배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돼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클로렐라 배양을 위해 95㎡ 규모의 배양실과 20㎡의 저온저장 및 준비실을 비롯해 대량 배양기(300ℓ) 3대와 저장탱크, 공기압축 시스템을 포함한 설비를 갖추고 주당 400ℓ의 클로렐라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이다. 배양액은 농촌진흥청에서 분양받은 클로렐라 원균을 바탕으로 생산 중이며, 양평군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배양 및 품질관리 과정을 거친 후 공급된다.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2014년부터 농업현장에 보급되는 담수 미세 조류로, 식물과 같이 이산화탄소와 물-빛을 이용해 직접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작물에 처리할 경우 작물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에 의해 밝혀졌으며, 농축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로 알려졌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9일 “이번 클로렐라 배양액 공식 등록을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을 지원하고 농산물 품질 향상을 통해 양평 농산물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렐라 배양액은 양평읍 농업기술센터길 11에 위치한 미생물플랜트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다만 양평군 관내 농업인에 한해 무상 공급된다. 처음 이용할 경우 공급신청서 작성, 관련 서류(농업인경영체 등록증 등) 제출이 필요하다. 세부사항은 양평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2024유망중소기업 212개 인증…66개혜택 제공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성장잠재력을 갖춘 도내 유망 중소기업 212개를 선정해 인증서와 현판을 29일 수여했다. 인증기간은 신규 인증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이며, 재인증은 2027년까지 3년이다. 이날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성중 행정1부지사, 인증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인증기업을 축하했다. 올해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은 3월 공모를 실시해 총 894개 기업체가 지원해 4.47: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후 서류평가, 현장실태조사, 법 위반 조회,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스타트업 63개, 최초 인증 기업 109개, 재인증 40개 등 최종 212개 기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혁신산업생태계 조성에 주요 요소인 스타트업을 더 많이 발굴-선정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해 전년 대비 약 50개 회사가 더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날 인증기업에 경기도지사 명의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수여했으며 유망 중소기업 인증마크 사용권도 부여했다. 또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우대금리 및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등 9개 기관에서 운영 중인 66개 항목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인증유지기업은 '유망 중소기업 인증마크'를 활용한 포장재 및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 등 '브랜드 확산 지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브랜드 확산 지원의 자부담 비율을 기존 50%에서 20%로 낮춰 기업 부담을 줄였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제도는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5년부터 작년까지 도내 중소제조기업,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업 등 총 7041개 인증기업을 지원해 경기도를 넘어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지난 8월 인증유지기업 950개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인증지원 후 1년간 총 6685억원 매출증가와 699명 고용창출이 이뤄져 기업 선순환 구조 조성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인증서 수여식에서 “경기도는 경제성장 중심이며 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경기도는 혁신적인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사업화 지원,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기업 명단은 경기도 누리집(gg.go.kr) 고시-공고 및 유망 중소기업 인증사업 누리집(best.eg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경기도-파주시민 ‘경기북부특자도 설치’ 소통간담회 성료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지난달 11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가운데 29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파주시민과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및 경기북부 대개조 정책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진기 파주시 부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하며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내비쳤다. 오후석 부지사는 간담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한 분도가 아니라 그동안 국가안보, 수도권 규제 등으로 묶여있던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을 깨우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설파했다. 또한 “지난해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현 상황에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현재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고자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주시민께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의응답 및 간담은 주민 우려-궁금증 등을 적극 해소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간담회 시작 전 시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이에 대해 오후석 부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주시민이 바라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및 대개조' 주제에 맞춰 시민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재정문제, 파주발 KTX 추진계획 등 현장감 있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경기북부 발전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 도민을 직접 찾아가며 특강-설명회 등 다양한 방식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 1일 신한대에서 '경기북부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세미나'를, 8일에는 경기도청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시-군주민자치협의회 위원과 경기북부 발전과 관련한 소통 간담회를 각각 개최한다. kkjoo0912@ekn.kr

양주시 ‘문화도시 양주’ 조성 공론장 참가자 공모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4일부터 총 3회에 걸쳐 열릴 '문화자치 비전 수립 민-관 원팀 공론장'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공론장은 시민 목소리가 반영된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자치 비전을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1차와 3차 공론장은 각각 내달 14일과 27일 서정대학교 공학관에서 열리며, 다양한 시각에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5년간 문화자치 비전을 도출한다. 또한 2차 공론장은 내달 20일 법정문화도시 춘천에 가서 지역자원 활용과 도시 브랜딩 사례를 살펴보고 양주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공론장을 통해 양주시는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문화자치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주시민 누구나 공론장에 참여할 수 있으며, 모둠별 토론 및 발표를 위해 내달 6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신청을 접수한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9일 “일상이 아름다운 문화도시 양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미래 비전을 담은 문화관광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은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ekn.kr

양평군, 중국 조장시 운부톤마을 ‘새마을회 ODA’ 지원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진선 군수 등으로 구성된 양평군방문단이 28일 오전 9시40분(현지시각) 중국 조장시 방문 첫 공식일정으로 운부톤 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새마을회 공적개발원조(ODA) 해외 협력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부톤 마을은 중국 산동성 조장시 역성구 저각진 내 동네로 88만평 면적에 3300명이 살고 있다. 면적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뤄져 밀과 옥수수를 주로 재배하나 농민 수입이 적고 생활수준이 낮으며 주로 노인과 아이들이 거주한다. 양평군은 지난 5월 자매도시 중국 조장시에서 요청한 시골마을 지원을 검토하고 새마을회 해외협력사업과 연계해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전진선 군수는 새마을회 회원들과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운부톤 마을 사무소에 들러 페인트칠하기, 나무심기 등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운부톤 마을을 관리하는 저각진 사무소로 이동해 저각진마을상회와 양평군새마을회가 우호결연 협약을 맺는 자리에 참석해 향후 더욱 활발한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양평군방문단은 같은 날 오후 역성구 저각진 노남 어업타운에 들러 역성구 역점사업인 어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낚시터에서 역성구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타이얼좡 습지공원, 석류무역센터, 석류정품재배 시범원 등을 시찰하며 양평군 국가정원 조성 및 산림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저녁 만찬에서 역성구 장희빈 당서기를 만나 올해 3월 추진된 양평군 기업인들의 조장시 방문 내용 등을 공유하고 중국 수출 애로사항과 양평군 기업제품 수출 판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성은 새마을회 회장은 “조장시 운부톤 마을회관 개보수 사업은 단순하게 건축을 지원하는 의미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존중하고 도우며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출"이라며 “현지 주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양 도시의 우호적인 관계가 더욱 발전하며 좋겠다"고 말했다. 전진선 군수는 “일회생, 이회숙, 삼회노붕우(一回生, 二回熟 三回老朋友, 처음에는 낯설고 두 번 만나면 익숙해지고 세 번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된다)는 말처럼 만날수록 서로 신뢰가 쌓이고 우정이 깊어져 오랜 친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평군과 조장시는 좋은 친구이자 어려울 때는 힘이 되어주는 조력자 관계이고, 공공에서 민간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교류를 이어가는 만큼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자랑하는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유복단 어르신, 폐지 팔아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에 기부 화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나보다 못한 사람 위해 쓸 수 있어 행복하다" 폐지를 팔아 5개월 동안 모은 돈을 수원새벽빛 장애인 야학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어르신이 있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매교동에 사는 유복단(73)씨로 그는 60세가 넘어서 야학에서 한글과 한자를 배운 만학도였다. 유씨는 “수원 제일평생학교(구 수원 제일야간학교)를 다니던 지난 10년이 가장 행복했었다"며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씨는 매년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제일평생학교와 성당에 기부해 온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수원새벽빛 장애인야학 살리기 얘기를 듣고 지난 24일 오전 흔쾌히 124만원을 수원경실련에 전달했다. 유씨가 지난 6월 1일부터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은 하루에 적게는 2000원, 많게는 1만원으로, 모두 74만 원이다. 여기에 자신의 월급 50만원까지 보태 모두 124만 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매교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금산 출신의 유씨가 대전에서 아픈 어머니와 자식들을 뒤로한 채 서울과 수원으로 온 얘기, 평생을 힘들게 살아왔지만 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 얘기를 들으면서 29일 매교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관계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김상연 수원경실련 공동대표는 “폐지를 팔아 어렵게 모은 돈을 장애인야학을 위해 선뜻 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누구의 기부금보다 소중해서 아름답고 훈훈함을 느낀다"고 했다. 유복단씨는 “저처럼 배우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소중하게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죽기 전까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8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선감도 지역민과의 소통 강화를 통한 무단점유 조기 해소 및 갈등 최소화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안산 선감도 부지 내 무단점유가 다수 존재하고 일부 점유자는 지장물 보상 등을 주장하며 강경 대치했으나 공사에서 전담팀을 구성, 무단점유 실태 및 갈등요인 파악을 위한 자체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지속적 소통 등을 통해 무단점유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공사는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이 주도한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관계자 참관 및 점유자 대면 면담 중심의 소통 노력 등을 통해 분쟁 없이 무단점유 원상복구 90%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사례를 통해 지역민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한 협조적 관계로의 분위기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GH – 이천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수원 광교 본사에서 이천시와 '이천시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세용 GH 사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개발을 위한 신규사업 후보지 발굴과 이를 위한 행정 지원, 기업 유치 및 산업 용지 실수요 확보 등 지역발전을 위한 양 기관의 협업 체계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 일대는 수도권정비계획과 팔당호 수질보전 관련 규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활 인프라 및 일자리 문제를 겪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GH와 이천시가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발전에 디딤돌이 될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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