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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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튜디오시티 산단 1공구 준공…영상-오디오 전문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 소재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 1공구가 준공 인가돼 본격적인 기업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단은 문산읍 내포리 일원 총 12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산단(1공구 11만8000㎡)와 진입도로 부분(2공구 2000㎡)으로 분리 조성된다. 1공구는 2021년 착공해 3년 만에 준공됐으며, 2공구는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완료된 1공구는 산업시설용지 7만5000㎡, 지원시설용지 5000㎡, 도로와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 3만8000㎡를 갖췄으며,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을 위한 대규모 방송통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산업단지계획 최초 승인 당시에는 일반 제조업종으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입주수요 변화 등에 따라 영상-오디오 기록물 제작업종으로 변경됐다. 산업시설용지에는 방송-영화-미술 기업 ㈜엔에스엔스튜디오와 협력사가 입주해 최첨단 스튜디오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5일 “파주스튜디오시티 일반산업단지 1공구가 준공돼 관련 업종의 기업이 입주하면 고용창출 효과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파주북부가 미디어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개관 기념’ 군포시, 청년공간 플라잉 10월 무료대관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청년 전용 복합문화공간인 '청년공간 플라잉'을 10월 한 달 동안 청년 및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정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의 창의적 활동과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청년 자립과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2019년 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219억원을 투입해 청년공간 플라잉을 번영로 314에 조성했다. 대지면적 2310㎡, 연면적 6356㎡ 규모로 지하2층에서 지상4층까지 다양한 청년 맞춤형 시설을 구비했다. 무료대관기간 동안 시민은 청년공간 플라잉에 자유롭게 들러 다양한 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예약은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신청제로 운영되며 예약 링크는 청년공간 플라잉 블로그 및 청년공간 플라잉 우리소통망(SN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년공간 플라잉 1층에는 청년카페, 푸드코트, 라운지, 2층은 다목적홀, 세미나실, 3층은 메이커스페이스, 포토 스튜디오, 미디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들 시설은 청년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과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립형 작업실과 스터디룸 등이 마련돼 있어 청년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세부사항은 청년공간 플라잉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5일 “청년공간 플라잉은 청년이 꿈을 펼치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무료대관기간 동안 많은 청년이 청년공간 플라잉의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권했다. kkjoo0912@ekn.kr

여주시, 남한강변 야간경관 조성사업 완료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여주시는 15일 오학동 걷고싶은 길 일대와 여주대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기도가 실시한 '빛으로 행복한 야간경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1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총 5억원으로 추진한 '남한강변 나이트워킹투어 조성사업'으로 대상지는 여주대교 교각과 오학동 걷고싶은 길 일대(여주대교~오학동행정복지센터) 산책로 일부구간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현재 사업이 완료돼 일몰 후부터 오전 1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강변 산책로에 따뜻한 빛 연출을 통해 밝고 쾌적한 산책로 조성하고, 주·야간에 남한강변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조망할 수 있도록 일부 연출조명 설치로 단조로운 길에 리듬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또한 걷고 싶은 길 중간에 위치한 어두었던 한글공원에는 고보로 미디어조명을 연출해 포토존으로 조성했고 여주대교 교각에 남한강에서 비상하는 여주를 상징하고자 '날개짓하는 형상'으로 표현하고 매시간별로 10분씩 연출되도록 설치하여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게 됐다. 김상희 여주시 건축과장은 “오학동 걷고싶은 길은 야간 통행이 많은 곳으로 특히 산책하는 시민의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에 걷고싶은 길 남은 구간(오학동행정복지센터 ~ 법무교차로)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야간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주택도시공사, 15년 연속 신용등급 AAA·A1 최고등급 달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5일 무보증채권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AAA, A1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H는 이처럼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GH는 1997년 설립이래 택지, 산업단지 개발과 주택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자본금은 설립시 1244억에서 1조 7545억으로 14배, 자산규모는 1656억에서 15조 9551억으로 96배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업성분석과 검증, 계속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수지 관리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바탕을 둔 리스크 관리체계를 확립해 창립 이래 단 한 번의 적자도 기록하지 않았다. 김세용 GH 사장은 “안정적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자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 직장인들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을 추진해 더 많은, 고른,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남양주시의회, 남양주시 MZ공무원과 공감소통 ‘만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4일 다산동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남양주시 저연차 공무원들과 함께하는 '의회 바로알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 기능과 역할에 대해 적확하게 알리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성대 의장, 한근수 자치행정위원장, 정현미-이정애-박은경-김동훈-원주영 의원 등 자치행정위원회 위원, 남양주시 8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1부에서 조성대 의장은 남양주시의회 연혁, 역할, 기능 등에 대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저연차 공무원에게 설명했다. 특히 시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양 수레바퀴처럼 남양주 발전을 견인하는 기관인 만큼 시의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일해 달라고 주문했다. 2부는 참석한 직원들이 평소 시의회나 시의원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소통 토크로 진행됐다. 소통 시간에는 △시의원으로서 가장 보람됐던 순간 △남양주시 복지정책에 대한 견해 등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고갔다. 시의원들은 의정활동을 통해 겪었던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MZ세대 공무원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조성대 의장은 “남양주 빛나는 미래를 견인할 인재는 바로 여러분이다. 맡은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길 바라며, 우리 시의회는 여러분과 남양주 미래를 이끌어나갈 동반자로서 항상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교육청, 에듀테크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포럼 개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5일 '에듀테크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포럼'을 오는 16일과 23일 북부청사와 경기대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현장 교사가 말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학생 맞춤형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육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도내 초·중·고 교사 350여 명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현장 교사가 에듀테크활용 교수학습을 설계하고 운영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의 개념 이해 △학생 맞춤형 교육 전략 도출 및 적용 △에듀테크(하이러닝)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사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제언 순으로 발제가 진행된다. 먼저 도교육청이 제작한 '에듀테크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 이해와 실제' 자료를 중심으로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의 수업 전략 10가지를 제시하고 전략별 수업 사례를 소개한다. 주요 수업 전략은 △사전학습 △진단 △수업 방법 선정 △학습자 집단 구성 △학생 맞춤형 활동 △학생 맞춤형 평가 △형성적 피드백 △총괄적 피드백 △개별화 △개별 학습자 지원이다. 이를 통해 수업 설계 시 학생 맞춤형 수업 전략을 적합하게 반영하고, 개별화 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2부에서는 디지털 시대 교수‧학습 전환을 위한 도구 '에듀테크'가 교수‧학습 설계, 수업, 평가의 전 과정에서 성취기준 도달을 위해 어느 지점에서 기여하는지 교수학습 측면에서 고민하고 성찰한다. 이어 사전 질문과 발제자들의 발표에 대한 현장 질문에 답하며 교사들과 소통한다. 마지막으로 에듀테크활용 교육이 △왜 필요한지 △활용 이전과 이후 수업에 어떤 변화와 효과가 있는지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해 어느 지점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눈다. 김태석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학습자 개개인의 요구에 부응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에듀테크활용 맞춤형 교육의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춤형 교육의 방향과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 적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수원시, 21일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탄소중립 그린도시사업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설명회 홍보물에 있는 큐알(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참여 신청을 해야 한다. 시는 2022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환경부와 함께 고색동 일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발맞춰 지역이 중심이 돼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이행공간모델'을 조성하고, 탄소중립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주거지역·상업지구·행정타운·산업시설·환경시설 등이 모여있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탑동, 호매실동, 오목천동, 평동, 평리동 일부)을 '탄소중립 그린도시'로 조성한다. 사업 대상지는 수인분당선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약 9㎢)로 목표는 '2018년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이다. 국비 240억원,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원 등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흡수원 확대 △기후변화 적응 △자원순환 촉진 △사회 인식 전환 등 5개 부문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ih31@ekn.kr

고양시, 44개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 돌입…집단갈등↓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지난달 신설한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TF)이 고양시 44개 동 미해결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집단갈등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수조사는 당장 해결이 시급한 고충민원뿐 아니라 향후 잠재적 갈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민원도 농밀하게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15일 “우리 부서가 그동안 갈등 사후관리에 집중했다면 현장대응팀(TF) 신설로 갈등 사전대응까지 해내며 '시민우선 소통시정' 구현을 위한 양 날개를 모두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대응팀(TF)은 오는 30일까지 사전 전수조사를 마치고, 내달 15일까지 주요 민원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해결 시급 민원 및 잠재적 갈등 민원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복합민원은 사안별로 민원 성격 등을 고려, 동 현장민원 담당자-관련부서 담당자-현장대응TF팀이 참여해 모든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집중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민원 현장대응 채널도 다각화한다. 우선 44개 동에서 고양시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대응팀(TF)에 요청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 민원업무 해결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행정 내부망에는 '현장민원25(가제)'라는 게시판을 신설해 동 현장민원 담당자가 생활민원을 접수하고 관리하는 창구로 활용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많이 기대된다. 다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 고충이 곧 내 고충이란 공직자의 역지사지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장대응팀(TF)은 14일 일산동구청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3개 구청에 들러 44개동 미해결 민원 전수조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고 '현장민원25' 시스템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에경 포커스]수원시의 가을, 한들한들 손짓하는 코스모스부터 단풍까지...맛과 멋 ‘가득’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수원의 가을은 매우 속도가 빠르다. 형형색색 도시을 물들이는 단품을 비롯해 나를 봐달며 한들한들 손짓하는 코스모스까지 수원의 가을은 항상 울긋불긋 색칠한다. 느긋하게 기다리기다 자칫 다양한 자연이 주는 화려한 색감을 놓치기 쉽다. 그렇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가까운 곳에서도 가을에 흠뻑 물드는 것이 가능하다. 수원의 명품 가로수길과 도시숲, 맨발길 등이 항상 기다리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수원시민들이 걷기 좋은 곳들을 소개한다. 수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팔달구는 구도심을 둘러싼 세계유산 수원화성 성곽을 돌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지만 가을에는 특별한 모습의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보길 추천한다. 우선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에서 남문인 팔달문을 연결하는 정조로는 사각기둥 모양의 가로수가 줄지어 선 모습이 장관이다. 시는 정조로 양쪽의 오래된 양버즘나무를 테마 전지로 관리하고 있다. 큰 중심 줄기 윗 부분의 가지와 잎을 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어 네모난 가로수들이 도로를 지키는 거대한 관문을 연상시킨다. 구간의 길이가 1.5㎞에 달해 나무를 보며 양측을 왕복하면 충분히 운동도 된다. 특히 행궁동 중심부를 지나며 화성행궁과 미술관, 팔달산 등이 어우러진 장면은 눈으로만 담을 수 있는 아름다움이다. 창룡대로(창룡문사거리~화성행궁)와 중부대로(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는 가을을 맞아 가로수들이 황금빛으로 변신을 준비 중이다. 특별한 점은 은행나무가 브로콜리 모양이라는 점이다. 두 길의 은행나무들은 가지 윗부분을 동그랗게 전지해 거대한 크기가 무색하게 귀여운 형태다. 300그루에 달하는 은행나무들이 조만간 샛노란 우산을 활짝 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중부대로는 1.3㎞, 창룡대로는 1.2㎞가량인데, 중동사거리에서 정조로와 연결되니 가로수가 동그란 길과 네모난 길을 연결하는 걷기도 가능하다. 시계 구간인 장안구 주안말사거리~조원IC에 위치한 두아름길은 마치 정원 같은 가로수길이다. 지난해 조성된 후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 과정을 거쳐 '마을을 두 팔로 안고 있다'는 뜻의 예쁜 이름까지 갖게 됐다. 평소 가로수로는 접하기 어려운 '블루엔젤'이라는 나무가 일렬로 늘어서 눈에 띈다. 블루엔젤은 빛에 따라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데 햇빛을 받으면 푸른빛이 돌아 신비로운 느낌이다. 고속도로 진출입로 중앙분리대 역시 초화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을 심은 녹지형으로 만들어져 아름다운 정원을 둘러보는 기분으로 가로수길을 산책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이 즐길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을 만들고 있다. 특히 가로수길이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더했다. 올해 조성한 장안구 정자동 대평초 주변 자녀안심그린숲과 권선구 곡반정동 선선길(상고렴사거리~하고렴사거리) 등에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둔 이유다. 공동주택단지들이 들어선 영통구에서는 곡선로 박지성삼거리~영통롯데캐슬을 잇는 700m 구간이 대왕참나무와 홍가시나무로 채워졌다. 지난해 조성된 가로수길이라 수형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가을 단풍 경관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다. 주홍빛부터 검붉은빛까지 단풍이 만들어내는 붉음을 만끽할 수 있다. 아름답기로 이름난 도시숲들을 걷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수원에는 산림청에서 녹색도시 우수사례로 인정한 도시숲과 숲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장안구 이목동 노송숲은 가을철 푸르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이름이 높다. 5만6000㎡ 규모의 넓은 공간과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어우러진 가운데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소나무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선명한 색감을 뽐내는 중이다. 산책로를 걷다가 드문드문 놓인 벤치에 앉아 호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경기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노송 30여주를 찾아 보며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올해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중 하나로 꼽혔고, 지난해 모범도시숲, 2017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등으로 선정될 정도로 도시숲으로써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지다. 수원델타플렉스를 둘러싸고 있는 미세먼지차단숲은 서부권역 주민들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가을을 느끼기 좋은 도시숲이다. 열섬현상을 저감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조성한 대규모 도시숲으로, 면적이 8만㎡에 달한다. 생태적으로 건강한 거점숲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층으로 구성된 식생 구조가 관상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수종별 테마공간과 소규모 정원이 조성돼 있으니 가을철엔 단풍숲을 찾아보면 좋겠다. 특히 델타플렉스를 세로로 가르는 서부로에는 메타세쿼이아와 스카이로켓 등 다층으로 구성된 가로수길이 눈길을 끈다. 넓이가 넓어 하루에 즐기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다른 숲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기를 추천한다. 도시숲이 아닌 산에 있는 숲을 즐기고 싶다면 수원시의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수원수목원, 광교산 산림욕장, 칠보산 등을 거점으로 숲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의 내용과 시간을 확인하고 접수하면 된다. 맨발로 땅을 밟으며 몸과 지구의 에너지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어싱(Earthing)'을 즐길만한 곳들도 있다. 수원시에서 조성해 관리하는 맨발걷기길은 총 9곳이 있다. 그중 장안구 광교산 입구, 권선구 산울림공원, 영통구 광교호수공원은 황톳길이다. 광교호수공원 황톳길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사이를 채운 공원 중심부 쪽에 위치한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맨발로 황톳길을 왕복해 걸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는 건강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덕분에 삼삼오오 짝을 지어 걷는 사람들도, 사색하며 홀로 걷는 사람도 많이 찾는 명소다. 숲속 황톳길을 걷는 동안 산새들의 지저귐은 배경음악이 되고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기는 코가 뻥 뚫리는 시원함을 선물한다. 나무 위를 바쁘게 옮겨 다니는 청설모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 황톳길은 지난해 450m 구간이 조성된 이후 맨발걷기를 즐기는 인근 주민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황톳길 안에 신발장과 세족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리성도 높다. 수원 서부권역에도 걷기 좋은 황톳길이 있다. 칠보산 자락과 맞닿은 금곡동 산울림공원 내 약 500m 거리가 흙을 밟으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이다. 가로로 길게 뻗은 공원길 내부에 붉은 빛을 내는 흙으로 산책로가 만들어졌다. 숲이 울창해 그늘도 많고 산길 분위기가 물씬 난다. 또 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미개발된 구역의 풍경이 농촌과 닮아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걷는 동안에는 숲놀이와 숲체험을 즐기는 어린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 지형을 그대로 살려 자연물로 만든 기구들을 배치한 체험 숲 놀이터 덕분이다. 특히 산책로 중간부 진흙구역은 맨발 산책의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이다. 말랑말랑한 흙을 맨발로 밟으면 찰흙을 만지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저절로 든다. 기분 좋게 붉은 색으로 물든 발은 화장실 앞 개수대에서 씻으면 되니 수건을 챙겨가면 도움이 된다. 황토 산책로는 광교산 입구에도 마련돼 있다. 260m 길이로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광교산 등산을 하기에 앞서 걷기 기분을 끌어올리거나 산행을 마친 뒤 발의 피로를 풀어주기 좋은 위치다. 흙길로 된 맨발걷기길도 6곳 있다. 만석공원, 권선중앙공원, 청소년문화공원, 예술공원, 머내생태공원, 매탄공원 등에 마련돼 있으니 추위가 도착하기 전에 가까운 곳을 찾아 맨발걷기를 체험해 볼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 sih31@ekn.kr

‘2024 경기북부 일자리박람회’ 22일개최…참가기업 100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북부 고용 문제 해결과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22일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년 경기북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이지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고양상공회의소, 김포상공회의소, 파주상공회의소가 후원하며, 현장 참여 기업 80개와 온라인 참여 기업 20개를 포함해 총 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유망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만남을 지원하는 채용기업관과 채용설명회, 현직자 토크 등이 진행되며, 구직자를 위한 진로설계, 교육훈련, 구직상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재직자에게는 전직 지원, 커리어 관리, 재테크 상담이, 퇴직자를 대상으로 생애설계와 중장년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경기도일자리재단 잡아바 온라인 채용관 누리집(jobaba.net)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2024년 경기북부 일자리박람회는 연령과 목표가 다양한 구직자가 참여하는 만큼 구직자가 원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우수인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기북부 고용 안정과 구직자의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람회와 관련된 세부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동반성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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