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전체기사

[포토뉴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고산동 현장시장실 운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13일 고산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만나 민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해법을 논의했다. 고산동은 송산1동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자 원활한 행정 서비스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송산1동에서 분동돼 고산동 임시청사를 개청해 업무를 시작했다. 김동근 시장은 분동 이후 처음으로 고산동 주민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들 이야기를 경청했다. 이날 현장시장실에선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비롯해 △고산동 버스 노선 증차 △고산동 중-고등학교 확대 △방과 후 돌봄시설 필요 △주차난 해소 △경전철 연장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현장시장실에서 한 시민은 “고산동에 많은 세대가 입주하고 있는데 학교뿐 아니라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면이 많으니 시장님이 좀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고산동이 아직 교통,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 인프라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고산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백경현 구리시장, 전통시장서 장보고 추석물가 점검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13일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고 추석경기와 안전사항을 점검했다.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장바구니 물가를 체험하고 전통시장 상인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장방문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박규창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관련부서 공무원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가자는 구리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송편, 전, 생선 등 생필품과 명절 성수품을 구매하며 추석물가를 점검했다. 또한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등을 사러나온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시장상인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으며, 이날 구매한 상품은 구리시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해 추석명절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저렴하고 질도 좋은 구리전통시장 제품을 구매하면, 가정경제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도 개방돼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으니 꼭 이용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구리전통시장은 한가위를 맞이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함께 전통시장에서 3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자동차와 김치냉장고, 스마트TV,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구리전통시장 초대박 경품행사'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kkjoo0912@ekn.kr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준공…383면 확보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13일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에서 전통시장 상인 및 구리시민의 오랜 기다림 끝에 결실을 맺은 '구리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윤호중 국회의원, 시-도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전통시장 상인회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표창 수여, 기념사 및 축사, 준공기념 테이프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은 2012년 차량 119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제1공영주차장을 건립했는데도 방문객 수에 비해 주차장이 매우 부족해 전통시장 상권이 위축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2018년 9월 시공사 남광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해 총사업비 307억원, 연면적 1만7783㎡, 지하3층-지상5층 규모로 완공했으며, 총 383대 주차 공간 확보로 방문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한편 제2공영주차빌딩 내에는 주차장 외 지상1층에 전통시장 상인회 공동판매장과 상권활성화재단이 들어서고 지하1층에 상인회 교육장을 설치해 상인을 위한 시설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체 주차관리 등 시설 운영은 구리도시공사에서 수탁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연휴인 22일까지 구리시는 제2공영주차빌딩을 무료로 임시 운영하고, 이후에는 관련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준공식에서 “전통시장 상인 및 구리시민 숙원이던 전통시장 제2공영주차빌딩이 건립돼 대단히 기쁘며, 특히 4년여 공사기간 중 여러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해준 상인과 인근 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제2공영주차빌딩은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고 구리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에도 원활하게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준 공사 관계자, 관계 직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안양시, 35~39세 무주택청년 월세 20만원 지원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청년 주거독립과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35~39세 무주택 청년에게 임차료를 지원하는 '청년 월세 지원'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과 연계해 안양시는 사업대상(19~34세)에 포함되지 않는 35~39세 안양시 청년 중 부모와 별도로 거주하는 무주택 청년에게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를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간 지원한다. 소득 및 재산은 청년가구 기준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총 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임차보증금과 월세가 일정액 이하여야 한다는 대상주택 기준을 없애고, 생애 1회로 한정했던 횟수 제한도 폐지해 더욱 많은 청년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신청은 이달 19일부터 11월29일까지 접수하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주거지원 외에도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 월세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은 안양청년광장 누리집(anyang.go.kr/youth)에서 확인하거나 안양시 청년정책관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권봉수 구리시의원, 바쁜 구리시장 불러놓고 질의 ‘맹탕’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부시장 장기공백에 대한 원인과 해소방안에 대해 백경현 구리시장에게 물었다. 이번 긴급현안질문은 제340회 임시회 첫날인 지난 4일에 예정됐으나 출석 요청된 백경현 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구리시의회는 회기 연장과 의사일정 변경으로 13일 제3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했다. 긴급현안질문에 앞서 백경현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4일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와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 부시장 인사권을 행사하는 불합리함 등 부시장 장기공백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긴급현안질문에서 권봉수 의원은 부시장 인사권에 대한 문제인식은 공감하나 2년2개월이란 부시장 공백을 만들면서까지 이를 주장하는 시정 운영에 구리시민이 납득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부시장 장기공백으로 6급 상당 정책보좌관이 부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자료로 활용하며 부시장 장기공백 문제가 왜곡된 행정을 낳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부시장 공백으로 구리시정 견제, 경기도와 화합-조정이란 역할을 잃게 됐다"며 “하루빨리 부시장 공백 문제가 해결돼 경기도와 관계는 물론 조직 운영 효율성과 대민행정 서비스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경희 구리시의원, 어린이 안전보행 4가지 정책 제안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경희 구리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란색 횡단보도 설치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환경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경희 의원은 작년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데이터를 제시하며 스쿨존 내 보행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네 가지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스쿨존 내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는 옐로카펫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기점과 종점 표시 △지속적인 교통안전문화 캠페인 등 홍보와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이경희 의원은 “아이들은 미래 희망이며, 이들의 안전 보호는 어른들 책임"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안을 집행부와 구리경찰서 등 관계기관에서 적극 받아들여 아이들 보행이 안전한 구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kkjoo0912@ekn.kr

양경애 구리시의원, 스마트버스정류장 관리-운영 ‘구멍’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경애 구리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버스정류장 운영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리운영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양경애 의원은 스마트버스정류장은 냉-난방기기, 공기살균기, 온열의자, 공공와이파이, CCTV, 비상벨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돼 시민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지만 현재 관리-운영상 문제로 인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고 스마트버스정류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지보수체계 강화,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 개선, 정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양경애 의원은 “스마트버스정류장은 우리 시가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요소"라며 “오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문제점이 개선돼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여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버스정류장은 현재 구리에 12곳이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2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정은철 구리시의원, 싱크홀-포트홀 선제대책 마련 촉구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은철 구리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구리시민 안전을 위한 선제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은철 의원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싱크홀과 포트홀, 전기자동차 화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구리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체계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싱크홀과 포트홀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도로안전 점검, 지속적인 도로보수 및 포장, 시민참여형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전문가와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전기자동차 화재예방 조치로는 공영주차장과 공동주택 대상 안전점검 및 전수조사 실시, 충전시설의 지상 설치 유도, 화재 초기대응에 필요한 안전설비 지원, 소방서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철 의원은 “오늘 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예방 대책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어 우리 구리시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김성태 구리시의원 “딥페이크 대응체계 마련 시급”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성태 구리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34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김성태 의원은 국제 인권단체와 외신들 보도를 언급하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딥페이크 성적허위영상물 유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범죄 가해자나 피해자가 디지털기기나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청소년이란 점을 강조했다. 또한 구리시청소년성문화센터를 통한 학생-양육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 및 성폭력 예방교육 확대 실시와 딥페이크를 포함한 디지털 예방교육, 가해자에 대한 교육과 재활 프로그램 마련,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성태 의원은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성범죄 심각성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청소년과 시민 대상 딥페이크 피해를 예방하고 딥페이크 기술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디지털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구리시에서도 실질적으로 지원 가능한 부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kjoo0912@ekn.kr

정현미 남양주시의원, 영유아 등-하원 돌봄지원 제안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현미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13일 열린 제3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과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책 으로'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종합용역을 수행하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다산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 시행을 제안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현미 의원은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부부가 자녀를 한 명도 갖지 않는 국가가 됐다"며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등 많은 지원 정책이 있는데도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시간과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시간이 맞지 않아 돌봄 공백이 생기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 나가레야마시의 '송영(送迎) 보육스테이션' 사례를 소개하며 “어린이집 등원 전까지 돌봐주다 버스로 등원까지 대신 시켜주고, 끝나면 다시 데려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송영 보육스테이션 도입으로, 나가레야마시는 아기 키우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일본 도시 중 0~9세 인구가 75세 이상 인구보다 많은 도시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현미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오늘 본 의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남양주시의 근본적인 저출생 문제 해결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 대책 마련을 위해 정책 제안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부부가 자녀를 한 명도 갖지 않는 국가가 됐으며,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지난 18년 간 약 380조 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대한민국의 성장은 멈췄다는 국가 소멸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남양주시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남양주시 2020년 출생합계 3,764명, 2021년 출생합계 3,730명, 2022년 출생합계 3,670명, 2023년 출생합계 3,226명, 2024년 8월 기준 출생합계 2,199명으로 해마다 출생률이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출생 원인은 높은 물가와 집값, 교육비, 경쟁 압력 등 구조적-문화적-경제적인 요인과 여성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일과 육아의 양립이 어렵다는 사회적인 요인이 출산율 저하에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지난 5월 발표한 '2024년 결혼-출산-양육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25~49세 남녀 절반 이상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양육을 어렵게 느끼는 부담감, 양육비용 부담 등으로 출산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양육과 돌봄에 대한 인식으로 출산 의향이 있는 여성 응답자의 88.8%는 자녀 출산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육아휴직 및 육아시간 등 많은 지원정책이 있음에도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이 맞지 않아 돌봄 공백이 생기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면, 아이를 맡기는 비용이 합리적이라면, 늦은 시간까지 업무를 해도 아이 걱정을 덜 수 있다면,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쉬운 환경이 된다면, 출생률은 자연스레 오를 것입니다. 정부의 저출생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기에 남양주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보육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보육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여 보육정책을 실현하고 출산율을 40%로 끌어올린 일본의 한 지자체의 사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도쿄에서 40분 떨어진 인구 20만명의 지바현 나가레야마시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정책으로 '송영(送迎)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해 보육도시로 유명해졌습니다. '송영 보육스테이션'은 일찍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아이를 역 앞 스테이션(돌봄장소)에 맡기면 어린이집 등원 전까지 돌봐주다가 버스로 등원까지 대신 시켜주고, 끝나면 다시 데려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는 곳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대부분 9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등-하원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 시스템입니다. 2007년 시작된 이 시스템의 하루 이용료는 백 엔으로, 우리 돈 약 940원이며, 한 달 이용료는 2천 엔으로 우리 돈 약 1만9천원 정도로 매우 경제적이기에 도쿄 등 대도시까지 출근해야 하는 부모들은 자녀의 보육원 등·하원에 대한 시간적ㆍ비용적 부담을 덜게 되면서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나가레야마시 송영 보육스테이션 도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구 및 출산율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맞벌이 세대가 몰렸고, 2004년 15만 명 안팎이었던 시 인구는 2023년 약 21만 명으로 40% 늘었으며 세수는 343억 엔으로 80% 늘었고, 30~40대 육아 세대가 크게 늘면서 일본 도시 가운데 0~9세 인구가 75세 이상 인구보다 많은 도시가 됐습니다. 일본 나가레야마시의 송영보육스테이션은 지역과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선제적인 보육정책으로 저출생과 인구감소를 극복한 사례로 우리 시의 저출생 대책과 보육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또한, 2024년 2월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제4조 책임 조문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의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되었습니다. 이제는 지역사회 전체가 저출생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인식을 바꾸는 나가레야마시의 송영보육스테이션을 교훈으로 삼아 남양주가 육아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한발 더 나아가 미래지향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첫째, 일본의 '송영 보육스테이션'을 참고하여 '영유아 등ㆍ하원 돌봄 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사업 타당성, 수요, 위치 선정 등에 대해 분석하는 종합 용역을 수행할 것을 건의합니다. 둘째, 본 사업의 전면적인 진행에 앞서, 용역과는 별개로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맞벌이 부부와 영·유아수가 많은 다산동 다산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것을 건의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절박한 저출생 위기 속에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며 사회 전체가 전방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남양주시가 보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인 자세로 임해, 맞벌이 부부도 마음 놓고 보육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