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23일 도청에서 대구와의 행정통합에 대비한 “경북도 도로․철도 SOC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대구와의 행정통합에 대비해 도청과 통합신공항 중심으로, 도내 어디서나 1시간 내에 공항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철도와 도로망을 구축한다는게 골자다. 현재 경북의 철도망은 97개 노선 중 11개 노선 745㎞에 달하며, 주로 남북축에 집중돼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구경북대순환철도와 신공항순환철도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경북대순환철도는 485.5㎞에 2조 440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며, 신공항순환철도는 162.5㎞에 3조 191억원이 들어간다. 또한, 경북은 국가간선도로망 완성을 목표로 남북 6개, 동서 4개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김천낙동 간 확장과 영덕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이 포함돼 있다. 중장기 과제로는 21개 노선 2192㎞의 철도와 10개 도로 사업 701.5㎞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영남권 대순환 철도망 건설계획은 진주부산울산을 연결하는 520.4㎞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16조 8609억원이 투자된다. 마지막으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2030년 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맞춤형 철도․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