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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대구 달서·수성구 소식 등

◇ 포항시, 을사년 호미곶 첫 일출...차분한 분위기 속 새해 소망 기원 추모의 벽 설치 등 애도 분위기 동참...해맞이 진행 편의 제공과 안전 인력 집중 배치로 안전사고 예방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의 첫 일출이 뜨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빌었다. 호미곶의 첫 일출을 보기 위해 2만2000여 명의 방문객들이 호미곶을 찾아 범국가적 추모 분위기 속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염원을 나누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했다. 새해 첫 호미곶 일출은 쾌청하고 맑은 날씨 덕분에 밝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다. 포항시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대형 해넘이, 해맞이 콘텐츠를 기획했으나 지난달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제27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의 공식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공식 행사는 취소됐지만 시는 한파 쉼터 마련 등 편의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는 한편 행사장인 호미곶 광장에 희생자 추모 공간인 추모의 벽을 설치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 을사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을 방문한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대형 방한 텐트를 설치하고 방한용품을 비치해 한파 쉼터를 제공하는 한편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 운영했다. 또한 포항 관광 기념품과 포항 12경을 방한 시설 내에 전시했으며, 새해맞이 떡국(밀키트) 3200인분을 나누며 새해 감사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공무원, 경찰, 소방, 자생 단체 등 585명을 현장에 배치해 공식 행사 취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에서 안전사고 없이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날 호미곶 일출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추모의 벽을 찾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한편 상황실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이 깊은 슬픔 속에 있지만 우리 국민은 위기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저력이 있다"며 “2025년 새해는 모두가 희망을 품고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모두가 하나돼 전진하자는 의미를 담아 올해의 사자성어를 '총화전진(總和前進)'으로 정했다. ◇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사 통해 경주 발전과 시민 행복 위한 다짐 주낙영 시장, 시민과 함께한 성과와 경주 발전 위한 다짐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경주, 새로운 도약 준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5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한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주 시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성장과 지혜, 변화를 상징하는 좋은 기운을 품고 있다"며 “바라시는 소망은 다 다르겠지만, 작년보다 더 나은 새해를 꿈꾸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성과를 강조하며, 올해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경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주 시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불안정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모두가 하나 되어 난관을 이겨내고, 우리 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주 시장은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1조3000억 원이 넘는 국도비 확보 △황리단길의 전국 최고의 명소로의 성장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와 e-모빌리티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성과는 오로지 시민의 하나 된 뜻과 염원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은 경주시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여러분의 삶에 행복 온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더욱 힘차게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주 시장은 “새해, 더욱 새로운 각오로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경기침체의 장기화, 인구감소, 기후 위기 등 여러 중첩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멈추지 않고 굳건하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의 2025년 신년사 전문은 경주시청 공식 홈페이지 '열린시장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주시, 특별교부세 156억 확보…APEC 준비 박차 APEC 정상회의 대비, HICO 리모델링 등 135억 배정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시책특별교부세 4건, 지역현안특별교부세 2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건 등 156억 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세 가운데 135억원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 비용으로 사용된다. 세부 내용으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리모델링(70억 원) △미디어센터 건립(30억 원) △정상회의장 경관 개선(20억 원) △북천하천 정비(15억 원) 등이다. 이어 △마을방범 CCTV 지능형시스템 구축(5억 원) △문무대왕면 권이리 도로사면 보강공사(3억 원) △감포 덕곡저수지 보수보강공사(3억 원) 등 시민 안전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이밖에도 △외동읍 종합복지관 건립(9억 원) △지방물가 안전관리 및 착한 가격업소 활성화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1억 원) 등 지역 현안과 주민 안전을 위한 사업도 포함됐다. 이번 성과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경주시가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 경북도와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안전부에 적극적으로 사업 설명과 지원 요청을 진행한 결과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축소된 상황에서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APEC 준비는 물론, 주민 안전과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절토사면 보강공사(7억 원) 등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다. ◇ 영천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 지속 확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2025년 을사년을 맞이해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답례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품목, 4개 업체를 신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성화장품 △약탕기 잔 △마늘스낵선물세트 △경독고(반려동물 간식)가 신규 선정됐다. 영천시는 1월 중으로 선정된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 게시해 기부자들에게 선정업체의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영천시는 기존 24개 품목, 28개 업체에서 총 28개 품목, 32개 업체로 답례품목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답례품 발굴로 기부자 선택의 폭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먹거리부터 공산품까지 영천을 대표하는 다양한 답례품들이 선정됐다"며, “답례품을 통해 영천의 매력을 널리 홍보하고, 보다 많은 지역특산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2025 해맞이 행사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년의 첫날, 대구 달서구가 성서지역발전회 주관으로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당초 계획된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로 간소화해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새해의 희망과 화합을 다지고,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를 간소화한 만큼,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랐다"며, “올해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2025년 한해도 주민의 안전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지역 공동체의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수성구, 2024년 주소정보 업무 행정안전부 우수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뭉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주소정책 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홍보, 교육, 주소정보 시설 유지·관리 등 10개 분야를 평가했다. 수성구는 도로명주소 홍보, 주소정보시설 설치·유지관리,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공공협업팀 참여 등 주소정보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노후된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교체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상세주소를 직권 부여하는 등 구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소정보업무 선도 지자체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소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해 주소정보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수성구,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 주관 '2024년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수성구는 2019년 이래 대구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도시환경개선 추진실적 평가는 아름답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업무 추진 상황을 평가한다.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디자인을 바탕으로 대구 도시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대구시는 9개 구·군을 대상으로 도시환경개선 업무 체계, 옥외광고물 정비, 각종 경관 개선사업 추진 등 도시환경정비 업무 전반을 심사했다. 수성구는 △광고물 정비 선도△정당현수막 관리 우수 △현수막 제로구역 적극 운영 △가로등 현수기 일제 정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jmson220@ekn.kr

경상북도, 형연(泂然)의 종소리와 함께 2025 새해 맞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경상북도는 경북도청 원당지에서 희망의 종소리와 함께 출발했다. 이번 타종식은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을 재현한 작품 '형연'과 함께 이뤄졌다. '형연'은 3088개의 폐스피커를 활용해 맑고 은은한 소리를 재현한 조형물로, 지난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도청 원당지로 이전 설치됐다. 이번 행사는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엄숙히 진행됐다. 애도의 묵념으로 시작된 타종식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고, 예정됐던 축하공연 등은 취소해 간소화된 형태로 진행됐다. 타종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희망의 종소리에 새해의 염원을 담았다. 원당지에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상징하는 공식 엠블럼 점등식도 함께 이뤄져, 성공적인 회의를 통해 경상북도가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년은 초일류 국가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문화융성과 과학기술, 국민통합을 기반으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상북도는 형연의 희망의 종소리와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알리며, 새롭게 도약하는 비전을 선포했다. jjw5802@ekn.kr

대구·경북 12월 소비자물가 ....경북1.7% 대구 2.0% 상승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2월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12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대구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한 달전보다 0.3%,1년 전보다는 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2.6%, 공업제품이 2.0%, 전기·가스·수도가 3.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1.8% 상승했는데, 집세는 0.6%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는 각각 2.3% 상승했다. 주류·담배(변동 없음)를 제외한 음식·숙박(2.5%), 식료품·비주류음료(1.7%), 교통(1.9%) 등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햇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기준연도인 2020년을 100으로 설정해 조사한다. 경북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5.46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0.3%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2%, 공업제품이 1.4%, 전기·가스·수도가 1.4%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 부문은 2.1% 올랐는데, 집세는 변동이 없었고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7%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상승,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jmson220@ekn.kr

동해선 새해 첫날 개통....부산~강릉 구간 ITX-마음 운행

영천~강릉 3시간 30분대 직통 운행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반도 등줄기를 잇는 동해선 열차가 새해부터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동해 중부선인 삼척∼포항 구간이 개통하면서 영천에서 강릉까지 ITX-마음으로 3시간 39분에 이동이 가능해져, 동해안 지역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31일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개통으로 영천역에 ITX-마음은 하루 2회(상행 1회, 하행 1회), 누리로 열차는 하루 6회(상행 3회, 하행 3회) 정차하고, 환승 없이 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를 거쳐 강릉까지 운행한다. 또한, 2028년 개통을 앞둔 강릉~고성 제진 구간까지 준공되면, 영천에서 국토 최북단 고성까지 열차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동해선 완전 개통으로 영천시민들의 강원 및 동해안권 관광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삼척해변·추암·묵호 일원에서는 여객열차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월포·장사·고래불·죽변에서는 도보 10~20여 분 만에 해수욕장에 이를 수 있다. 한편, 동해선은 이번 삼척~포항 구간 개통으로 100년 만에 부산~강릉 363.8㎞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되며, ITX-마음 열차를 투입해 시속 150㎞로 운행한다. 정부는 지역 간 여객, 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선이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수소(울산, 포항, 울진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동해안 관광 산업에도 호재가 예상된다. 우선 동해선을 타고 동해안에 도착하면 청정 해변과 금강송이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수려한 자연경관 등을 접할 수 있다. 여기에 경북 울진의 망양정·월송정을 비롯해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삼척 죽서루 등 관동 8경을 포함한 역사 유적지도 동해선을 통해 만끽할 수 있다. 내년에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대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안 지질관광(지오투어리즘)도 활성화될 수 있다. 동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지질명소만 경주 양남 주상절리, 울진 성류굴, 포항 호미반도 등 29곳이다. jmson220@ekn.kr

11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 감소세 전환.....건설 수주는 증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1월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 대형 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고 건설 수주는 증가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18.2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24.9%)을 비롯해 1차금속(6.7%)과 비금속광물(16.3%) 등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19.6%), 화학제품(-14.9%), 전기장비(-13.4%) 등에서 생산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대구시 건설수주액은 60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1%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0조5394억원 중 대구시 수주액은 전국 대비 2.9%를 차지했다 전기·가스·증기업(39.9%), 나무제품(29.4%), 전자·통신(14.5%) 등은 증가했고 화학제품(26.6%), 금속가공(7.7%), 기계장비(3.6%) 등은 감소했다. 경상북도의 11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다. 금속가공(24.9%), 비금속광물(16.3%), 1차금속(6.7%)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계장비(19.6%), 화학제품(14.9%), 전기장비(13.4%) 등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건설수주액은 442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중 경북은 2.2%를 차지했다. 대구지역 지난달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20=100)는 110.7로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0.2% 증가했고 대형마트 판매는 2.7% 감소했다. 기타상품, 신발·가방, 화장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 상품군의 판매는 늘었고 의복, 가전제품은 줄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4.2%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는 3.8% 줄었다. 음식료품은 증가했고 의복, 기타상품, 화장품, 가전제품 등 상품군 판매는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신규주택, 기계설치, 발전·송전 등에서 24.5% 늘었다. 민간부문에서는 기계설치, 공장·창고 등에서 46.2% 각각 증가했다. jmson220@ekn.kr

경북교육청, 2025 경북교육 비전 제시…“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교육표준 창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열린 새해맞이 기자회견에서 '성장, 조화, 미래'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2025 경북교육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고 세계 교육 표준을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다음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공동체 회복: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 건강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정서 학습 교재와 마음 명상 자료를 보급하는 한편,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교사 치유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학업 역량 강화: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초학력 진단평가, 사회·과학 학습 자율평가,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등을 통해 학업 성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교육격차 해소: 장애 학생 취업 지원, 다문화 맞춤형 교육, 교사 업무 경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첨단 급식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교육 현장을 개선한다. ▲교육 정주 실현: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주학교와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 공교육 활성화 정책으로 교육의 지역 정착과 글로벌화를 도모한다. 임 교육감은 “교육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이라며, 2025년에도 지역과 대한민국, 세계를 아우르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jjw5802@ekn.kr

디지스트, 직원 실수로 합격 통보했다 번복....수험생 ‘날벼락’ 맞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수시전형에서 불합격한 학생에게 실수로 합격을 통보한 후 번복 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공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A군은 전날 오후 3시40분께 DGIST로부터 '합격 전화'를 받았다. 수시 합격자 등록 마감은 전날 오후 6시까지였는데 중복 합격 시 학교 1곳만 선택해야 해서 A군은 아주대 등록을 포기했다. DGIST의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은 이미 아주대 이공계열에 합격한 상태였지만 등록을 포기했고, 결국 두 대학 모두 입학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A군은 그날 오후 4시께 DGIST 홈페이지에 올라온 합격자 명단에서 본인을 확인할 수 없자 DGIST에 문의했고, DGIST는 A군에게 입학 담당자의 실수가 있었다며 다시 불합격을 통보했다. DGIST는 A군 측에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법적 책임은 지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DGIST 입학처는 입장문을 통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본교의 부족함을 철저히 반성하고 개선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안동시의회, 안동시 재정 운영 “방만·불합리” 강력 규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회는 안동시 집행부가 의회를 비난하고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이자, 26일 긴급 회의를 열어 강경 대응 방침과 함께 안동시 재정 운영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고발했다. 이와관련 시의회는 지난 19일 내년도 예산안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며, 일반회계에서 217억 원의 예산을 삭감했었다. 시의회는 시가 예산운용에 있어 문제점은 과다 편성, 행정 절차 미비, 수입 과소 예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고, 이를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특히 남은 재정을 이월하거나 국도비를 반납하는 상황이 매년 반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는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안동시는 2023년에는 결산 기준 5,677억 원의 잉여금을 기록했으며, 그중 2,440억 원은 순수 남은 자금으로 확인된바 있다. 시의회는 또 시가 예산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항목을 이월하는 명시이월 제도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행정 절차 미이행, 토지사용승낙서 미비, 이해관계자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한 반복적인 이월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은 애초에 예산을 편성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안동시는 2023년 2,334억 원, 2024년 2,029억 원의 명시이월을 승인받았다. 활용되지 않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도 시의회가 시의 재정운용을 비난하는 것중 하나다. 2020년 도입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예산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안동시는 해당 기금에 3355억 원을 쌓아두고도 적극 활용하지 않았다. 시의회는 “기금의 적립이 필요 이상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시민 복지와 공공사업에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같은 불합리한 재정 운영때문인데도 의회의 역할을 폄훼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시 집행부의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시민 복리를 최우선으로 삼고 예산 집행을 철저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는 안동시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시의 재정 관리가 투명성과 효율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임을 드러냈다는게 중론이다. 시민들도 이번 논란을 계기로 행정의 방향성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을것으로 여겨진다. jjw5802@ekn.kr

경북도, 2024년 성과 발표 및 2025년 비전 제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6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2024년 도정 성과와 2025년 계획을 브리핑하며 도정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를 “혁신의 성과가 결실을 맺은 한 해"로 평가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저출생 극복 성과 △11조원 민간투자 유치 △농업대전환 모델 확산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확대 등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경주가 세계무대에 등장하고, 문화와 경제를 융합해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국내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광역철도망 개통 등을 통해 초광역 경제권 구축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형 정책'은 대통령이 선언한 국가 정책으로 확산됐고, 경북 농업대전환 모델도 중앙정부가 전국 확산을 공식화하며 주목받았다. 2025년에는 복지 강화와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2025 경북관광의 해' 추진으로 문화와 경제가 공존하는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정부의 진정한 발전은 권한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경북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다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은 26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의회가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번 회의가 경상북도와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세계에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도의회가 유치 단계부터 특별위원회 구성 및 조례 제정 등 발 빠르게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국회 예결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APEC 관련 예산이 감액되며 회의 준비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외교부와 협력해 로드맵에 따른 지원을 이어가고,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설득과 협력이 필요한 곳에 먼저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경상북도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도록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에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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