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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축제·체육대회 홍보 현수막 불법 게첨…관광객 눈살

도심 곳곳 지정게시대 벗어난 현수막 방치…“행사 끝나도 관리 안 돼" 비판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주최한 '영천한약축제'와 '영천시민체육대회' 홍보 현수막이 도심 주요 도로 곳곳에 불법으로 내걸려,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본지 취재 결과, 영천IC에서 봉작교차로를 지나 도동네거리와 영천공설운동장 인근 주요 도로변에 행사 홍보 현수막이 지정게시대를 벗어나 가로수, 전신주, 가로등 기둥 등에 무단 부착된 채 방치돼 있었다. 이들 현수막은 대부분 '영천한약축제', '영천시민체육대회개최' 등의 문구로, 시나 협조 사회단체 명의로 게첨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을 찾은 한 관광객은 “거리에 낡은 현수막이 걸려 있어 도시가 관리되지 않는 느낌을 준다"며 “관광도시를 표방한다면 이미지 관리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영천시내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A모 씨(49·야사동)는 “시민이 가게 홍보용 현수막을 걸면 바로 철거 통보가 오는데, 시가 직접 만든 현수막은 불법 부착돼도 그대로 두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행정의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8조' 위반 소지가 명백하다고 지적한다. 해당 조항은 지정게시대를 제외한 도로·가로수·전신주 등에 현수막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철거 명령 및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천시는 “행사 종료 후 협조 단체를 통해 순차적으로 철거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법을 집행해야 할 시가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시민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가 스스로 불법을 방관하면서 민간의 불법 현수막만 단속한다면 행정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기관이 앞장서 준법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도의회, 직원 역량 강화부터 청소년 의회체험까지…NH농협 ‘APEC 성공예금’ 3000억 완판

◇경북도의회, 2025년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2025년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공직자로서의 역량 제고와 조직 화합을 다졌다. 교육 프로그램은 폭력예방·부패방지 등 법정 의무교육과 함께, 도형심리 강의를 통한 자기탐색과 의사소통 능력 강화, 직원 간 교류의 장으로 구성됐다. 둘째 날에는 경남대 김태훈 교수가 'AI시대의 지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금오산 도립공원 탐방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개회식에는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를 비롯해 박규탁 수석대변인, 구미지역 도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정성현 부시장 등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병준 의장직무대리는 “지방자치가 30년을 맞은 지금, 도민 신뢰 회복의 핵심은 직원의 역량과 소통에 있다"며 “내실 있는 교육으로 의정지원 능력을 높이고, 신뢰받는 의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경주 용강초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경주 용강초등학교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제122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5~6학년 학생들은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개회식, 자유발언, 조례안 발의, 토론, 표결 등 실제 의회 운영 절차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예방, 독도 수호, 쓰레기 투기 대책, PC방 출입 제한, 수업 태도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자유발언으로 다뤘으며, 교내 휴대폰 소지 금지, 유튜브 시청 나이 제한 조례안을 제안해 토론과 표결을 진행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이번 체험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으며, 도의회는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NH농협은행 'APEC 성공개최 예금', 48일 만에 3000억 완판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 4일 출시한 'APEC 2025 KOREA 성공개최 예금'이 출시 48일 만인 17일자로 판매한도 3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예금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1호 가입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의원 등 주요 인사와 공공기관, 기업인, 시민 등 1만6천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타 시도 인사들도 참여하면서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이끌어냈고, 특히 20년 전 회의를 치른 부산 시민들의 열띤 참여가 눈에 띄었다. NH농협은행 김주원 경북본부장은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국민적 염원이 모인 결과"라며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 공익기금으로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국민적 참여가 회의 성공의 토대"라며 “1000여 개 항목을 세밀히 점검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회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주시의회,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주민 체감도 높인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제296회 임시회 기간인 17일 관내 주요 현안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다목적 주민이용시설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지역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사업 △안빈낙도 유니크타운 조성 등 4개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주민이용시설의 대피 기능과 복합공간 활용 방안, 반려동물 시설의 안전관리 대책,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임대정책, 관광형 복합시설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집중 점검했다. 김병기 의장은 “의회의 현장 확인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과정"이라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군위전통시장, 야시장 '바베큐 페스타'로 새 도약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과 군위전통시장 상인회는 17일 군위전통시장에서 '바베큐 페스타'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야시장 운영에 들어갔다. 야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첫걸음 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구이존에서는 삼겹살·돼지갈비 등 다양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또한 족발, 회, 닭발, 국수, 군고구마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공연, 마술쇼 등 볼거리도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김진열 군수는 “야시장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라며 “군위전통시장이 머무르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바베큐 페스타는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9시 군위전통시장 다목적광장에서 열린다. ◇영양군, '2025 영양군민상' 시상…지역 발전 기여자 공로 빛나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15일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에서 '2025년 영양군민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지역개발 부문 권성규 씨와 사회봉사 부문 이희화 씨가 각각 수상했다. 권성규 씨는 영양인재육성장학금 기탁, 이웃돕기, 재난 복구 지원 등 지역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며 모범 납세자로도 인정받았다. 이희화 씨는 마을 환경개선, 복지 지원, 축제 후원, 산불 복구 지원 등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도의회는 공직 역량 강화와 청소년 민주교육을 추진하고, 금융권은 국제행사 성공을 위한 참여 열기를 이끌고 있으며, 각 시군은 현장 중심의 행정과 주민참여형 축제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E-로컬뉴스] 청도군, 영남대, 경북문화관광공사, 신용보증기금, 대구공업대, 대구시교육청 소식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성금으로 총 1700만 원 상당의 출산·육아용품을 지원받아, 출산가정의 실질적인 육아 부담 완화와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아이들에게 보편적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부모의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025년에는 1100만 원 상당의 용품이, 2026년에는 600만 원 상당의 용품이 단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품목은 출산용품(1종·3점)과 육아용품 및 장난감(26종·63점) 등 총 27종·66점으로, 특히 돌상·백일상 세트와 스튜디오 촬영 소품이 새롭게 추가돼 출산가정의 돌·백일 기념촬영 수요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번 경북도 지원으로 청도군 보건소가 보유한 출산·육아용품은 총 53종 366점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임신·출산 가정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품을 선택·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출산·육아용품 무료 대여 서비스는 청도군에 주민등록을 둔 출생아 또는 입양아 가정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대여는 청도군보건소 산부인과에서 가능하며, 1회당 2점씩 최대 2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용품 확충은 임신·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국 6개 내외 대학만 받은 최고 등급…의학교육 혁신 역량 전국적 인정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한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 3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9개 의과대학과 1개 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S등급은 단 6개 내외 대학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으로, 영남대는 의학교육 혁신 분야에서 전국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은 각 대학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여건과 교육 수요를 반영한 혁신계획을 수립·제출하고, 교육부와 RISE 위원회가 △의학교육 혁신 △지역 연계 거버넌스 구축 △의학교육 정상화 △성과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등급을 부여하는 사업이다.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번 사업에서 △AI 기반 디지털 의학교육 혁신 △학생 맞춤형 진로·학습 지원 강화 △지역 연계 거버넌스 구축 △선발부터 졸업까지 이어지는 지역인재 양성 체계 확립 △글로컬 인재 양성을 위한 학습 생태계 조성 등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 의학교육 혁신 모델 구축과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영남대 의과대학은 이미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등 다수의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우수한 연구 인프라와 인적 역량을 축적해왔다. 또한 최근 '2025년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어, 학부부터 대학원, 임상 현장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을 갖춘 전국 유일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영남대 의과대학은 두 대형 사업인'의과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과 '융합형 의과학자 학부과정 지원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으며, 대학과 부속병원 모두의 의학교육 및 연구 경쟁력 강화를 입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가 바이오헬스 핵심 융복합 인재 양성의 중심기관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최외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우리 대학의 교육 혁신 의지와 성과가 공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영남대 의과대학의 혁신 모델이 지역의료 발전과 국가 의료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지자체, 지역 보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지역사회 의료혁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연의 색으로 물드는 천년 고도, 경주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025 천연염색문화축제'가 오는 19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연장과 화랑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천연염색, 천년도시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천연염색 패션쇼 '나도 천연염색 디자이너'를 비롯해 이경숙 국악예술단의 전통공연,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천연염색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염색을 체험하며 자연의 빛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과 한국천연염색지도사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두 기관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한국 천연염색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위원장 김영숙 씨는 “천연염색과 섬유, 패션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전통의 멋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라며 “현대적 감각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문화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에서 자연과 전통,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를 통해 K-천연염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사도 전통문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I 3대 강국 도약 위해 공공·민간 손잡고 생태계 조성 나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AI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춰 공공기관과 시중은행이 협력해 AI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NIPA는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AI 기업을 선별·추천하고, 신용보증기금은 보증·투자 등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은 융자와 컨설팅 등 복합 금융서비스를 지원해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신보는 지난 13일 우리은행과 체결한 '첨단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마련된 출연금(특별출연금 40억 원, 보증료 지원금 20억 원)을 바탕으로, NIPA가 추천하는 기업에 대해 협약보증을 적극 공급하고 보증료 감면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 AI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지원함으로써 AI산업 생태계가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산업이 새로운 혁신과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후배 함께하는 조리경진대회 준비…실무역량·창의성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학습공동체 튜터링'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무 중심 학습과 조리기술 향상에 나섰다. 이번 학습공동체 튜터링은 조리경진대회 출품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전시작품 준비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효율적인 학습과 완성도 높은 조리 작품 제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튜터로 참여한 선배 학생은 작품 주제 선정부터 시연, 제작 과정 점검까지 실무형 지도를 맡아 후배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했다. 튜티(후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실제 경진대회 현장에서 요구되는 조리 기술과 표현 감각을 익히며 실전 역량을 다졌다. 학교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간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진대회 준비 과정에서의 협업 능력과 창의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호텔외식조리계열 관계자는 “학습공동체 튜터링은 선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현장형 학습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조리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다문화·비다문화 학생 함께하는 2박 3일 체험…상호이해·사회성 향상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초·중·고 학생 30명이 참여하는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 제주도 탐방 활동'을 진행한다. '다다익선 글로컬 문화 탐험대'는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학습이자 체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상호 소통을 통해 사회성과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이주배경학생 17명과 비이주배경학생 13명 등 총 30명으로 탐험대를 구성했다. 학생들은 세계시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이해를 통한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스스로 탐구 과제를 정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주도 탐방은 그 활동의 연장선으로, 학생들이 탐구 중인 우리나라의 역사·자연·문화산업 등 3개 주제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탐색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탐방단은 △본태박물관 △제주해녀박물관 △성읍민속마을을 찾아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하도해수욕장을 방문해 자연 생태와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오설록티뮤지엄 △넥슨컴퓨터박물관 △아르떼뮤지엄 등 제주도의 다양한 문화산업 현장을 견학하며 미래 문화산업의 방향성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는다. 탐험대는 오는 11월 1일 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어울림 한마당' 세계문화축제에서 성과발표회를 열고, 프로젝트 수업과 제주도 탐방을 통해 얻은 학습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역사·문화·자연 명소 탐방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서로 소통하며 사회성과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윤호중 행안부 장관, 경주 방문해 APEC 대비 안전·물가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행정안전부 윤호중 장관이 16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경주를 방문, 주요 행사시설의 안전관리와 물가안정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잇따라 찾아 정상회의장, 전시장, 국제미디어센터(IMC) 등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체계와 응급 대응 시스템을 면밀히 살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경북도, 소방·경찰,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안전 대응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윤 장관은 현장에서 비상대피로 확보, 전력 이중화 시스템, 소방·전기 안전, 인파 혼잡 대응 계획 등을 꼼꼼히 살피며“정상회의가 열리는 단 하루도 안전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모든 관계 기관이 합심해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점검을 마친 윤 장관은 이어 황룡원으로 이동, 경북도·경주시·상인회·숙박·외식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바가지요금 근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APEC 기간 중 숙박·외식 요금 안정, 가격표시제 준수, 신고센터 운영 등ㅠ물가 관리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경주시는 이미 7월부터 10월까지를 'APEC 대비 물가안정 집중관리 기간'으로 지정,부시장 직속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시는 숙박·요식업, 농축수산물 등 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자율정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숙박요금표 게시 실태 점검과 '안심숙박업소' 지정제를 통해 업계 자율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는 도시로서 품격 있는 손님맞이는 곧 경주의 경쟁력"이라며“APEC 기간 시민 모두가 친절과 청결, 정직한 가격으로 '경주형 서비스 표준'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숙박요금 미게시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과 행정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숙박요금 안정화 안내 문자를 반복 발송하며 물가 관리 총력전을 이어간다. 이번 점검은 국제행사 성공 개최의 기본은 '안전과 신뢰'라는 정부의 기조를 현장에서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APEC을 계기로 세계가 찾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국제회의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 개최… 손대호 위원장 새 선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경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지역사회보장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지역 복지정책의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협의체 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정책 협력체계의 강화에 뜻을 모았다. 회의에서는 △생활보장위원회 소위원회 의결사항 사후 승인 △자활기금 운용 성과분석 및 2026년 운용계획 사후 승인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별 시행계획 변경 등 지역 복지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안건이 상정·심의됐다. 또한 2026년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방안과 지역 맞춤형 복지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복지대상자의 다양화와 복지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통합형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손대호 은혜원장이 신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임하는 김동엽 자원봉사센터장에게는 지난 임기 동안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감사패가 전달됐다. 손 위원장은“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행정의 보조기구를 넘어, 시민과 복지가 맞닿는 창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관·단체 80여 명 참여…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구슬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 동천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5일 'APEC 클린데이 캠페인'을 실시, 다가오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동천동 청년회, 체육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자유총연맹, 자연보호협의회 등 자생단체 회원 80여 명이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자율적 환경정비 활동의 모범사례를 보여줬다. 참여자들은 추석 연휴 이후 무단투기된 생활쓰레기와 불법 전단지를 수거하고,인도와 화단 주변에 자란 잡초를 제거하며 도심 미관 정비에 힘을 보탰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은 “APEC 손님맞이,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라는 마음으로 정화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배경혜 동천동장은“비가 오는 날씨에도 환경정비에 동참해주신 자생단체장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동천동 만들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제행사를 앞두고 주민 스스로가 나서 지역 이미지를 높이는 '생활 속 APEC 준비 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동천동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경정비 활동과 주민 참여 캠페인을 이어가며'깨끗한 거리, 친절한 시민, 품격 있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APEC 손님맞이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남이공대, 계명대, DGIST, iM뱅크, 대구도시개발공사, 계명문화대 소식 등

현장면접까지 열기 후끈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16일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2025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채용설명회'를 열고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산학 협력을 통한 현장 중심형 취업 지원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스마트융합기계계열·ICT반도체전자계열·전기자동화과·i-경영회계계열 등 관련 전공 학생 약 35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날 행사는 △기업 소개 △직무 및 자격요건 안내 △채용 절차 설명 △Q&A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후 2시부터는 '당일 현장면접'이 천마스퀘어 잡카페에서 진행돼, 학생들이 설명회 직후 바로 채용 전형에 참여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사담당자의 생생한 설명과 즉석 면접이 이어지며 실제 취업 현장을 방불케 했다. 최종 합격자는 졸업 후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입사해 물류 자동화·운영 분야의 실무형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측은 이날 설비보전엔지니어(Automation)와 현장물류관리자(Team Captain) 두 직무의 구체적 채용 계획을 소개했다. 설비보전엔지니어는 자동화 설비 및 로봇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기계·전기·전자 등 공학계열 전공자에게 적합한 직무로 안내됐다. 현장물류관리자는 물류센터의 입출고(IB·OB), 허브(HUB), 품질관리(ICQA) 등 센터 전반의 운영을 총괄하는 리더형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이어 쿠팡의 로봇 분류기·AI 기반 재고관리·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등이 적용된 물류 자동화 현장 영상을 상영해, 참가 학생들에게 첨단 물류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체결된 영남이공대학교–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산학협약 이후 첫 공식 프로그램으로,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진 산학 상생의 구체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이재용 영남이공대학교 총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기업 홍보 행사가 아니라, 협약에서 약속한 산학 상생 모델의 첫 결과물"이라며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산업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대학과 기업의 협력이 지역 인재 성장과 산업 발전, 청년 고용을 동시에 촉진하는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첨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토목공학과 CSL팀, 'IDEERS 2025'서 안정성·창의성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복합구조시스템공학연구실(CSL) 팀이 지난 1일 대만 국립지진연구센터(NCREE)에서 열린 '국제내진설계경진대회(IDEERS 2025)'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IDEERS는 대만 NCREE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 내진설계 콘테스트로, 참가 학생들이 제한된 재료와 시간 속에서 소형 구조물을 설계·제작한 뒤 진동대(shaking table)를 이용해 지진 상황을 직접 모사·검증하는 실습형 대회다. 단순한 구조물 제작을 넘어 창의적 공학 설계와 실험 검증 능력을 요구하며, 전 세계 대학과 고등학교 팀들이 내진 효율성과 구조 안전성, 설계 논리성 등을 종합 평가받는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 49개 대학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계명대를 비롯해 고려대, 부경대, 충북대, 한국해양대 등 5개 대학이 출전했으며, 국외에서는 홍콩과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 등이 경쟁했다. 계명대 CSL팀은 장준호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채영민(4학년), 이현호(3학년), 임지운(3학년), 김태훈(2학년) 등 학부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마찰 고무 댐퍼'와 편심을 제거한 구조 설계를 통해 높은 안정성과 효율성을 구현했다. 비대칭 구조 조건에서도 수차례 실험과 해석을 거쳐 보·기둥 댐퍼의 최적 배치를 완성, 800gal 지반가속도 환경에서도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는 뛰어난 내진 성능을 입증했다. 그 결과 홍콩과기대, 하노이 국립공과대에 이어 종합 3위에 오르며 상금 1만 대만 달러를 수상했다. 장준호 지도교수는 “학교의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센터의 진동대를 활용해 6개월간 꾸준히 준비한 결과"라며 “학생들과 함께 새로운 내진 기술을 연구하며 대한민국 내진공학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4년부터 IDEERS 대회에 참가해 종합 1위 1회, 2위 4회 등 꾸준한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왔다. 특히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강팀으로 인정받아 예선 없이 본선 자동 진출권을 유지하고 있다. 'MultipleTeachers' 프레임워크 개발… 라벨 적어도 SOTA 성능 구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권순·이진희 연구팀이 라벨이 극히 적은 환경에서도 최신 성능(State-Of-The-Art·SOTA)을 구현한 3D 준지도 객체 인식 프레임워크 'MultipleTeachers'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유사한 객체를 그룹화해 범주별 교사 네트워크를 구성, 협력적으로 의사 라벨(pseudo label)을 생성하는 새로운 학습 전략을 도입했다. 여기에 라이다(LiDAR) 포인트의 희소성을 보완하는 'PointGen' 모듈을 결합, 차량·보행자·이륜차 등 도심 주요 객체의 인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DGIST는 이 연구가 “적은 데이터로도 높은 학습 효과를 이끌어내 안전 중심의 자율주행 인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방대한 라벨링 작업이었다. DGIST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량의 라벨 데이터와 대량의 무라벨 데이터를 결합하는 준지도·자기지도 학습 전략을 고도화했다. 이 방식은 기존 방식 대비 라벨 의존도를 대폭 낮추면서도 실험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DGIST 창업기업 ㈜퓨처드라이브와 협력해 한국 도심 환경을 충실히 반영한 라이다 데이터셋 'LiO'를 구축했다. LiO는 128채널 라이다 1대와 6대의 카메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7개 클래스에 대해 최소 3회 이상의 전문가 검수를 거쳐 품질을 높였다. 총 평균 35.8개 객체, 약 2.1만 개의 라벨 프레임과 9.6만 개의 언라벨 프레임으로 구성돼, 향후 다양한 인지 실험과 비교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능 검증에서도 기존 최신(SOTA) 기법을 일관되게 능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Waymo Open Dataset(라벨 1%)에서 47.5 mAP, KITTI(라벨 2%)에서 72.2 mAP, LiO Large(라벨 15%)에서 61.4 mAP를 기록했다. 특히 보행자·이륜차 등 작은 객체 검출 정확도가 크게 향상돼 도심 안전 강화에 직접적인 기여가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이진희 박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전 학회인 ICCV 2025에서 DGIST의 인지 기술을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며“LiO 데이터셋을 공개해 연구 커뮤니티와 지식을 공유하고, 자율주행·스마트시티·물류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육성(R&D)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ICCV 2025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과 K-POP의 만남… 팬덤 저축·투표 결합한 이색 이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오는 11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with iM뱅크)'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금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5 KGMA'는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K-POP, 밴드,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음악 축제로,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된다. iM뱅크는 이번 행사에서 '내 아티스트 서포트는 iM뱅크에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팬덤과 금융을 결합한 앱 연계형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이벤트는 iM뱅크 앱 가입 후 아티스트를 응원하거나, 'iM스마트통장'에 저축한 금액에 따라 투표권이 부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앱 접속 시 매일 5장의 기본 투표권이 제공되며, 저축액 규모에 따라 매주 화·목요일 추가 투표권이 지급된다. 투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iM뱅크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iM뱅크 스마트서포터상'이 시상되며,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는 서울 남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종각 iM금융센터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홍보되는 영예를 얻는다. '2025 KGMA'는 '아티스트데이(14일)'와 '뮤직데이(15일)'로 나뉘어 31개 팀이 출연한다. 또한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시상식 현장에 입장할 수 있는 'iM뱅크 전용 2025 KGMA 티켓'이 추첨 증정된다. 레드카펫, 스탠딩존 등 약 900석 규모의 특별 좌석이 마련돼 팬들에게 차별화된 현장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iM뱅크 관계자는 “나의 자산 형성과 취미 활동인 팬심이 결합된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금융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금융을 생활 전반의 문화와 연결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T텔레캅·네이버클라우드·세종네트웍스와 'AI 돌봄안심주택' 구축 협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는 16일 KT텔레캅, 네이버클라우드, 세종네트웍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돌봄안심주택' 서비스 구축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고령층과 1인 가구의 돌봄 공백 해소 및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추진됐다. 공사는 각 기관의 기술과 시스템을 연계해 AI 기반의 비대면 돌봄체계를 구축, 임대주택 입주민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KT텔레캅의 실시간 관제·출동 시스템, 세종네트웍스의 올케어서비스 관제 시스템이 하나로 연결된다. AI가 입주민에게 정기적으로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을 확인하고, 대화 중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제센터가 즉시 상황을 파악한다. 이후 KT텔레캅 출동팀·119·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 대응이 이뤄진다. 특히 '클로바 케어콜'은 네이버의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정서 지원형 대화 서비스로, 단순한 모니터링을 넘어 말벗 역할까지 수행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고립감을 느끼는 노인과 1인 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1년간 시범사업을 운영해 서비스의 실효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검증한 뒤,성과를 분석해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AI 기반 돌봄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임대주택 거주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재학생 3000명 이상 사립 전문대학 중 최고… 등록금의 2.5배 투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학생 1인당 교육비' 부문에서 전국 재학생 3,000명 이상 사립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2024년 대학별 학생 1인당 교육비 분석 결과, 전국 사립 전문대 평균은 1340만 원이었으며 계명문화대학교는 1510만 원으로 전국 유일 1500만 원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재학생 수 규모를 고려할 때도 단연 압도적인 수치로, 대구·경북 지역 사립 전문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대학(1057만 원)과 비교하면 약 453만 원의 격차를 보이며, 교육 투자 규모에서 확실한 우위를 입증했다. 계명문화대학교의 2024년 연평균 등록금은 약 598만 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교육비 1,51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등록금 환원율은 253%, 즉 학생이 납부한 등록금의 2.5배가량이 다시 교육에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 대학은 총 221억4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학생 1인당 연평균 약 509만 원의 장학 혜택이 제공됐으며, 이를 포함하면 학생이 실제 부담한 등록금 대비 약 12.5배 수준의 교육비가 환원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학의 경쟁력은 곧 실습과 현장 교육의 품질이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실험·실습 재료비, 장비 및 교보재, 실습공간, 비교과 활동 등 학생 체험형 교육 전 과정에 재정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LINC 3.0 △HiVE △LiFE 2.0 △신산업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파란사다리 사업 등 정부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다수 수행하며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계명문화대학교의 해외 연수 및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전문대학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효율 교육 투자 모델로 꼽힌다. 올해 여름방학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총 154명의 학생을 파견, 1인당 최대 1,110만 원(평균 680만 원)의 비용을 대학이 직접 지원했다. 이는 단순한 어학연수가 아닌, 현장 직무 중심의 국제 실습 교육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020년 '우수 교수학습지원센터'로 선정된 데 이어, 2024년에도 학습지원 분야에서 다시 한 번 '우수 센터'에 선정, 교육 품질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AI 기반 모의면접, 화상면접 교육, 맞춤형 진로상담 등 실질적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박승호 총장은“대학의 본분은 학생 중심 교육에 있다"며“등록금의 2.5배 이상을 교육에 재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 모두가 학생 경쟁력 향상에 전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이 자신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제화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교육 투자가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북 곳곳서 가을 문화·시민참여 열기 ‘활짝’

◇안동시, 전통문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반人(in)안동)' 본격 운영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19일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안동'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양반人(in)안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행사는 안동민속촌 일원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4주간 진행되며,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안동인(人)'으로 살아보는 몰입형 프로그램을 통해 양반의 생활과 예절, 놀이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특히 안동시의 캐릭터와 연희자들이 어우러진 상호작용형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참가자들은 △호패 만들기 △양반걸음 배우기 △활쏘기 △주령구 놀이 △가훈 족자 쓰기 △활인심방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의 일상과 정신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안동시는 체험 참여자에게 기념품과 이벤트 상품도 제공하며,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문화도시 안동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제6기 시민 시정평가단 출범…“시민이 직접 행정을 평가한다"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강당에서 제6기 시민 시정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위촉된 33명의 평가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재위촉 11명과 신규 2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 영주시의 주요 정책과 사업을 점검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가단은 △민원·행정 △건설·교통 △복지·문화 △농촌·환경 △보건·의료 등 5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각 분과별로 시민의 시각에서 행정을 평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함으로써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영주시는 평가단의 제안사항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시정을 평가하는 구조는 신뢰받는 행정을 만드는 핵심"이라며 “시민 의견이 행정 전반에 반영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예천군, 도시민과의 연결고리 '팬 아카데미 in 서울'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17일 서울에서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팬 아카데미 in 서울'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민과 예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향후 귀농·귀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기간 지역에서 생활권을 형성하는 사람을 뜻한다. 예천군은 이들을 잠재적 귀농·귀촌 인구로 보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지역의 귀농 성공사례, 정착 지원정책 소개, 예천활축제 및 농산물축제 홍보 등이 이뤄졌다. 예천활축제에서는 활쏘기 체험, 활 제작 시연, 국궁 문화 체험 등이 열리고, 농산물축제에서는 예천사과와 쪽파, 참기름 등 대표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예천쪽파페스타, 예천사과월드컵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시민들이 예천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지역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팬 아카데미를 통해 살고 싶은 농촌 1번지 예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성군민 1만 명이 함께한 '제68회 의성군민체육대회' 성황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은 지난 15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8회 의성군민체육대회'가 군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 화합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18개 읍·면 선수단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의상과 깃발, 조형물을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입장식을 펼쳤고,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 종목은 △오징어게임 △단체줄넘기 △고무신 컬링 △만보기 댄스 △줄다리기 △협동배구 등 군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다인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안평면이 준우승, 봉양면이 3위를 차지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이 하나 되어 웃고 즐긴 이번 대회는 공동체의 힘을 다시 느끼게 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주인이 되는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 송이버섯 원산지표시 점검으로 '신뢰 축제' 준비 만전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은 지난 16일 제29회 봉화송이축제를 앞두고 '송이버섯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봉화송이는 풍부한 향과 품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특산물로, 축제 기간에는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든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이 일찍 끝나고 잦은 비로 생육환경이 좋아지면서 예년보다 풍년이 기대된다. 이에 봉화군은 축제장 내 송이 및 임산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봉화송이의 신뢰도를 높였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우리군 송이를 구입할 수 있도록 관리와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봉화송이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송, 가을빛으로 물들다…'제19회 청송사과축제' 막바지 준비 한창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산소카페 청송군'이 청정한 자연 속에서 전국이 기다려온 가을 축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5일간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을 앞두고 윤경희 청송군수는 직접 현장을 찾아 축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17일, 그는 축제장 중앙 느티나무 앞에서 리프트기에 올라 사과 조형물을 직접 설치하며 준비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이를 지켜보던 군민들은 “군수가 몸소 축제장 조성에 나선 모습이 인상 깊다"며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윤 군수는 이날 조형물 설치를 비롯해 전기, 하수, 교통 동선 등 기반시설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세심한 마무리를 주문했다. 그는 “청송사과축제는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축제로, 상징성이 큰 행사인 만큼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완벽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전국에서 찾아올 방문객들이 만족하고 감동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청송사과의 명성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 사과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청송의 가을 정취 속에서 사과향기 가득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APEC 정상회의 앞둔 경북, 세계 속의 품격을 다듬다

안전·관광·교육 전 분야 준비 완료, 세계무대 향한 자신감 드러내 ◇이철우 지사, 윤호중 행안부 장관과 APEC 주요시설 안전 점검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안전 점검에 나섰다. 16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경주 현장을 찾아 회의장과 주요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교통·의료·경호 등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서는 경상북도의 종합 안전대책을 비롯해 응급의료 체계, 교통·수송 대책, 화재 예방, 테러 대응 등 세부 계획이 논의됐다. 이철우 지사는 “백 가지 준비가 완벽해도 안전이 흔들리면 모든 노력이 무의미하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완벽한 행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장관도 “경주는 천년 고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도시인 만큼, 이번 회의가 대한민국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8월, 12개 유관기관과 합동회의를 열어 공동점검반을 꾸리고 안전 점검 항목을 세분화했으며, 행사 전까지 전 분야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북도,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특별열차 운행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29일 '완벽한 기차여행 경주' 관광전용열차를 특별 운행한다. 이번 열차는 동해선 개통으로 한층 가까워진 동해안 관광의 매력을 살리고, 경북과 강원, 부산, 울산 등 4개 시도가 공동 기획한 '완벽한 기차여행' 시리즈의 후속편으로 운영된다. 열차는 강원 동해에서 출발해 삼척을 거쳐 서경주역까지 왕복 운행하며, 경주 대릉원·첨성대·동궁과 월지·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차내에서는 코레일이 운영하는 음악카페, 지역 특산물 전시존, 포토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70~80년대 기차여행 감성을 살린 이동식 카트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관광열차는 APEC 개최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경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기차여행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APEC과 함께 가을 축제로 세계를 맞이하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내 전역에서 다채로운 가을축제를 열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손님을 맞이한다. 경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들은 지역의 문화·자연·산업을 아우르며,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준비되고 있다.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10.17~19)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를 주제로 천문과학 체험과 별빛 공연이 열린다. 청도반시축제(10.17~19)는 청도의 대표 과일 반시를 주제로, 감 잡기 체험과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결합해 웃음과 체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풍기인삼축제(10.18~26)는 인삼경매, 인삼 깎기 대회, 전통 공연 등으로 꾸며지고, 문경사과축제(10.18~26)는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를 테마로 펼쳐진다. 이 외에도 김천김밥축제(10.24~25), 포항불빛축제(10.29), 청송사과축제(10.29~11.2), 영덕H웰니스페스타(10.30~11.2), 예천활축제(10.31~11.2), 구미라면축제(11.7~11.9), 울진죽변항수산물축제(11.7~11.9) 등이 이어진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의 축제는 도민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만남의 장이자, 세계와 소통하는 문화의 창구"라며 “APEC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세계인이 경북의 매력과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청,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 Vol.8' 원고 공모 경북교육청은 교사의 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학생 주도형 수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나의 질문 수업 성장기 Vol.8 톡톡! 수업 이야기' 원고 공모를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매년 이어온 교사 실천사례집 시리즈로, 올해는 '질문 중심의 학생 주도형 수업'을 주제로 한다. 공모 대상은 도내 초등교사로, 학생이 만든 질문을 중심으로 진행한 수업 사례나 학교 단위 질문 축제, 탐구 기반 프로젝트 수업, 교사공동체 운영 경험 등을 주제로 원고를 제출할 수 있다. 선정된 원고는 사례집으로 엮어 내년 2월 각 학교에 배부되며, PDF 자료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사의 수업 이야기는 또 다른 교사의 영감이 된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학생 중심 수업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미래형 초등 교육과정, 경북이 바꾸는 교실의 풍경 경북도교육청은 학교 자율성과 학생 주도성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초등 교육 혁신을 통해 뚜렷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학생생성교육과정, 공동교육과정, 성장지원평가, IB 후보학교 운영 등이 현장에 안착하며 '학교 중심·학생 중심·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학생이 스스로 학습 주제를 정해 탐구하는 '학생생성교육과정'은 교실을 배움의 주체가 살아 있는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도농이음교실과 공동교육과정은 지역 간 격차를 줄이고 협력적 학습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질문이 넘치는 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능력을 키우고, 성장지원평가를 통해 학습 과정 중심의 피드백 체계를 완성했다. 초등 IB 후보학교는 국제적 탐구학습 모델을 적용해 글로벌 시민교육으로 발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교실은 이제 학생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배우는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며 “모든 학생이 성공적으로 배우는 세계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가을밤 수놓은 선율, ‘안동시 열린음악회’ 성황...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시민 500여 명과 감동의 무대

경북도·안동시·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후원… 클래식·국악·대중음악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가을 정취가 무르익은 16일 저녁, 안동시청 대동관 영남홀이 선율로 물들었다.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북도, 안동시,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가 후원한 '안동시 열린음악회'가 시민 500여 명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 등 지역 인사와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함께했다. 공연의 서막은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대표곡 '아리랑'으로 열렸다. 이어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OST와 오보에 연주자 김준태의 The Mission Gabriel's Oboe가 무대를 채우며 감미로운 선율로 관객을 몰입시켰다. 테너 채윤호의 '내 맘의 강물', 소프라노 정효주의 '새타령', 한국백파이프연주단의 'Amazing Grace'와 'Highland Cathedral'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풍성한 음악의 향연을 선사했다. 또한 가수 박근영의 '달빛 아래서', 다원의 '숨어우는 바람소리', 소리새의 '통나무집', 유상록의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대중적 감성의 무대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공연의 피날레는 퓨전국악팀 '이어랑'의 'Prince of Cheju'와 'Frontier 뱃노래'로 장식됐다. 전통과 현대, 서양과 국악이 어우러진 리듬은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며 긴 여운을 남겼다. 2000년 창단된 아리랑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봉사'를 설립 이념으로 삼아온 순수 민간 악단이다. 창단 이래 47회의 정기연주회와 400여 회가 넘는 초청공연을 통해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장르를 넘나드는 진보적 음악 실험과 파워풀한 사운드로 시대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공연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주표 지휘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각 분야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인 전문 단체로, 섬세하면서도 역동적인 연주를 통해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이들의 무대는 안동의 문화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인사말에서 “이 좋은 가을밤,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출연진들이 들려주는 주옥같은 선율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하나된 영양, 함께 달렸다”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 성황리 막 내려…남북9축 고속도로 염원 퍼포먼스도 눈길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자 군민 화합의 장인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가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3년 만에 전면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군민과 향우, 직장인 등 1만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며 '하나된 영양'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회식은 오전 10시, 6개 읍·면 선수단과 향우회, 직장부 대표 등 500여 명의 입장식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관중석에는 가족과 지인들이 모여 선수단을 응원하며 오랜만에 군민 전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풍경을 연출했다. 본 경기는 영양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영양군이 후원했으며, 일반부 8개 종목(100m 달리기, 400m 릴레이, 열차경기, 공튀기기,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투호)과 어르신부 3개 종목(훌라후프, 고무신멀리던지기, 투호)이 진행됐다. 단체 경기에서는 웃음과 경쟁이 뒤섞인 응원전이 펼쳐지며 운동장이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경기 시작 전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염원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영양군은 경북 내륙 교통망 확충의 핵심축인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을 숙원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았다. 오후에는 인기가수 공연으로 구성된 '군민화합 한마당'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세대와 직업을 뛰어넘은 군민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민체육대회는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잇고 지역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산불 피해와 경기침체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이 회복되고, 남북9축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이 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구미에 첫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상륙

지난 5년간 공급 비중 4.6% 불과… 희소성에 청약시장 '들썩'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견본주택 개관… 지역 내 랜드마크 기대 입지·교육·커뮤니티 3박자 갖춘 구미 새 주거 상징 기대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5년간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가 적용된 아파트 공급이 매우 희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희소성이 높은 하이엔드 단지가 경북 구미에 처음으로 공급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주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로 불리는 곳은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두산건설의 '위브더제니스', 롯데건설의 '르엘',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두산에너빌리티의 '트리마제', DL이앤씨의 '아크로' 등이 있다. 이 단지들은 단순한 고급 아파트를 넘어 차별화된 입지와 마감재,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는 시장 내 공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희소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동안(2021년~올해 9월 15일)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은 총 60만3,849가구(특별공급 제외 기준) 중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가구는 2만7868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공급 물량의 약 4.6%에 해당한다. 해당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53만7294건에 달하며 평균 19.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이엔드가 아닌 그 외 단지(57만5981가구)의 경우, 평균 12.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통계적으로 하이엔드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하이엔드 아파트는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한다. 또 지역 내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일반 단지와는 확연히 다른 프리미엄을 형성한다. 이는 공급 희소성과 더불어 향후 가치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선호를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면적 163㎡(42층)는 올해 7월 17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곳은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단지이며, 입주 17년차임에도 불구하고 범어동의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미 첫 하이엔드 아파트로 공급 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17일(금) 성황리에 견본주택을 개관해 눈길을 끈다. 많은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찾은 만큼,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에 적용되는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는 현재 영남권역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확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영남지역 주요 입지에서 청약 흥행과 공급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부산·대구·경상지역 수요층의 브랜드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된 브랜드다. 이렇듯, 영남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역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에 등장하는 첫 하이엔드 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외관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일부 동에 커튼월룩 디자인 적용으로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강렬한 랜드마크형 옥탑 구조물과 '위브더제니스'만의 시그니처 패턴이 건물 외벽과 문주에 정교하게 배치되어, 고급스러움과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위엄을 동시에 과시할 예정이다. 또한 제니스 커뮤니티에는 레스토랑, 영화감상실,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맘스테이션,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멀티스포츠룸, 작은도서관 등 구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와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하 2층에는 건식세차장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또 이곳은 주거여건이 우수한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끈다. 단지 앞에는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위치해 입주민들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여건이 한층 쾌적해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송정초·송정여중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고 광평중·금오고 등 인근 학교들과도 가까워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구미시립중앙도서관 및 학원가 이용도 편리해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 접수, 2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일정으로는 28일 당첨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정당 계약은 11월 10~12일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신평동 301-15 일원에 마련돼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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