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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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세계시민의식 실천을 위한 시민·청소년 행진’펼쳐

반월당~대구역, 세계시민의식 실천 및 공적개발원조(ODA) 증액 촉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반월당에서 대구역까지'세계시민의식 실천을 위한 시민·청소년 행진'을 펼쳤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10월, 학생들이 국가의 경계를 넘어 존중받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인권, △보건, △환경, △난민, △평화,△빈곤,△문화다양성, △세계화 등 8가지 주제의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해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누리집을 통해 배포했다. 이번 행사는 이와 연계해'존경받는나라만들기 대구본부'와 공동으로,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세계시민교육을 현실에서 실천하며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세계시민으로서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중·고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해 반월당에서 대구역까지 행진하며, 세계시민의식 실천과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촉구했다. 이번 행진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중학생은 “지구촌 문제와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뿌듯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앞으로도 학생들이 지구촌을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11월 사진으로 만나는 여행 ‘문경새재’ 소개

깊어가는 가을, 문경새재에서 만나는 옛길의 정취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매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지 시리즈의 첫 번째로 문경의 명소,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소개했다. 경상북도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콘텐츠로 제작하고 소개하는 경북여행리포터단(15명)의 추천으로 선정된 문경새재는 우리나라 옛길의 정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가을철 명소로도 유명하다.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영남대로의 중요한 길목이자,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장관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단풍이 주차장부터 3관문까지 통하는 옛길을 따라 이어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은 이 길을 따라 옛 조선시대 사람들의 발자취를 되새길 수 있다. 또한, 1관문을 지나면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의 촬영장으로 건립돼 20여년의 세월동안 전국 유일무이한 조선·고려시대 최대 규모의 촬영장으로 유명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이 활짝 열려있어 경복궁의 재현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새재길을 따라 이어진 도립공원은 산책과 트래킹에 적합하며, 가을 단풍이 물든 풍경이 일품이다. 조선 시대부터 이어진 영남대로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기회로, 길 곳곳에 위치한 주막과 최초 한글비석인 산불됴심 비석, 1관문인 주흘관 등 3개 성문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보게 해준다. 문경 가은읍에 위치한 에코월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으며, 옛 탄광촌을 기념한 석탄박물관과 가은오픈세트장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인근 문경읍의 문경온천 등과도 가까워 트래킹의 여독을 푸는 힐링 여행 코스로도 알맞다. 대표 품종인 '감홍'으로 유명한 문경사과축제는 지난 10월 27일 막을 내렸으나,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는 문경사과 특판부스가 11월 초까지 운영되고 있어 새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문경사과를 꼭 맛보길 바란다. 김남일 사장은 “11월의 문경새재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라며, “올 가을, 문경새재에서 경북의 아름다움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을 정취가 깃든 문경새재는 이번 11월, 여행객들에게 옛길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더 많은 경북의 가을 여행지와 사진들은 '경북나드리'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jmson220@ekn.kr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협업체계 구축

대한민국 관광역사 가치와 미래 재조명을 위해 경주=에너지겨에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지난 1일 역사박물관 제1회의실에서 대한민국 관광반세기 가치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역사박물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역사 관련 자료 공유 및 전시, 관광연구사업 협력 및 학술 교류, 그리고 관광역사 재조명을 위한 협업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서명했다. 대한민국 관광반세기가 지났지만 국내에 관광 발전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기록 및 전시, 교육 및 홍보시설이 전무하고, 특히 글로벌 관광 강국을 지향하는 국가 전략과 연계해 관광역사 가치 재조명의 필요성에 따라 향후 POST APEC의 중점 사업으로 다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는 게 공사의 입장이다. 김남일 사장은 “다가오는 2025년은 공사 설립 50주년이자 보문관광단지 지정 50주년, 특히 2025 APEC 경주가 개최되는 등 뜻깊은 한해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관광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달서구-계명문화대, 2024년 평생직업교육 과정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 개최

달서구 HiVE사업, 평생직업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31일 계명문화대학교 동산홀에서'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의 평생직업교육 과정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교육, 취업, 정주의 선순환 구조 창출을 위해 달서구와 계명문화대학교가 지역 여건에 맞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반의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과정은 달서구민을 대상으로 과정별 8주에서 15주 과정으로 운영됐다. △특수용접사 △국제커피아카데미(바리스타 과정) △늘봄교사 △아동요리지도사 △시니어웰빙지도사 △도시농부 등 모두 16개 과정이 운영돼 258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이뤘다. 달서구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 교육성과 분석 등을 통해 2024년에는 지역 요구와 수요가 많은 아동요리지도사, 국제커피아카데미 과정을 확대하고, 늘봄교사, 도시농부 과정을 신설해 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이번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에서는 교육 수료증 수여와 교육과정 참여 교육생 대상 평생직업교육 학습 수기 공모전의 당선작에 대한 시상과 당선작 발표가 이뤄졌다. 교육생들은 학습 수기를 통해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과정이 현장 중심의 전문 직업교육으로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가 그간 쌓아온 배움의 결실을 함께 나누고 앞으로의 도전을 다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수료한 평생직업교육과정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jmson220@ekn.kr

달서구,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및 건물붕괴 복합재난 대응 능력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에서 재난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간 협업과 대응체계 점검을 위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방화로 인한 화재, 전기차화재,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 확산 및 건물 붕괴가 일어나는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대구시·달서구·달서소방서 등 20개 유관기관 및 단체 260여명이 참여해 실제 상황과 같이 사실감 있게 진행됐다. 훈련 현장에서 구조헬기와 전기차 화재용 물막이판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하면서 각 기관의 임무와 협력, 통합재난 대응체계 등을 점검했다. 또한 동 시간에 달서구청 충무관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달서구청장 주재로 사고대책을 논의하는 토론훈련도 실시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가 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고 유사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달서스포츠클럽 테니스선수반,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구 대표 선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스포츠클럽 테니스선수반이 3년 연속 전국소년체육대회 대구 대표로 선발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전'에서 (사)달서스포츠클럽 테니스선수반은 여자초등부 최예원(대봉초5) 우승, 이다인(한솔초5) 준우승, 남자초등부 정문성(남산초4) 준우승으로 대구 대표로 선발됐다. 그리고 함께 출전한 김현서(한샘초4)는 7위에 올랐다. 이승민 지도자는 “선수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번을 발판 삼아 더욱 철저한 훈련과 준비를 통해 대회에서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윤영호 (사)달서스포츠클럽 회장은 “3년 연속 대표로 선발된 것은 정말 대단한 성과이다.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대회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했다. jmson220@ekn.kr

수성문화재단,‘커플매니저 뚜비와 함께하는 수성 낭만여행단 2기’ 참가자 모집

대한민국 30~40대 직장인 미혼남녀 20명 참가자 모집 수성구 대표 데이트 코스에서 펼쳐지는 짝궁 찾기 힐링 미팅여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수성문화재단은 오는 23일 개최하는 수성구 문화·관광체험형 미팅프로그램 '커플매니저 뚜비와 함께하는 수성 낭만여행단 2기-가을산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8월 수성못 일대에서 개최돼 커플 매칭율 50%라는 성과를 낸 수성낭만여행단의 두 번째 투어 프로그램이다. 문화·관광을 통한 청년층의 수성구 유입과 저출생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30~40대 대한민국 미혼 남녀 직장인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생각을담는정원'과 한국전통문화체험을 방문해 실내정원 단체미팅, 동의보감 요리체험, 로테이션 차담 등을 함께한다. 힐링과 여행을 통해 짝꿍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다. 참가비는 1인 10,000원으로 신청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수성구민과 수성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을 우대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수성문화재단 및 결혼정보업체인 '인연애반하다'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본인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을 작성해야 하며 참가 확정자는 미혼과 재직을 확인할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수성문화재단은 수성낭만여행단을 통해 성혼 커플이 탄생하는 경우 '신랑신부 커플 메디컬스킨케어 이용권'을 축하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jmson220@ekn.kr

수성구, ‘6.25전쟁 참전유공자 화랑무공훈장 전수식’ 가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달 31일 6·25 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최주환 상병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를 전수했다. 이 자리에는 고 최주환 상병의 유가족, 김대권 수성구청장, 임채환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장, 김인태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장, 임도현 무공수훈자회 수성구지회 사무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수성구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국방부 육군본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고 최 상병의 유가족 최성욱 씨에게 훈장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투에 참여해 높은 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호국 영웅과 그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갖고 보훈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포항시, 국내 최초 수소특화단지 지정 … K-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

산업통상자원부, 경북 포항 수소특화단지 지정…국가 미래 성장 산업 육성 수소연료전지 거점으로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 기업 투자 가속 기대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수소연료전지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북 포항을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수소특화단지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 240㎡ 규모로 조성, 수소연료전지 생산·수출 거점으로서 글로벌 수소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수소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시는 이차전지,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3관왕을 달성하면서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 산업을 한 발 앞서 선제적으로 육성한 결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수소특화단지에 지정된 포항시는 단기적으로 2028년까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으로 기업 지원 핵심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이후 2035년까지 수소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업 육성과 전·후방 산업 밸류체인망 구축, 대·중·소 기술협력 지원으로 수출산업화에 필요한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앵커기업을 비롯한 수소 기업 70개 사를 유치해 소부장 연계 강소기업 20개 사를 집중 육성하고, 연료전지 부품·소재 국산화율 100%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는 이번 지정으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예산과 규제개선 및 각종 인허가를 신속 지원받는 한편 수도권 기업의 이전 지원 보조금 2% 가산, 산업 용지의 수의계약 등을 지원받으며, 수소 기업 유치 활동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공동 R&D를 발굴·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은 실증·보급 시범사업으로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한동대 등 지역대학은 수소학과나 수소 특화 전공 개설로 입주기업 수요 맞춤형 지역특화 인력양성 거점으로 활용한다. 포항은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료전지 기업 지원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이 풍부해 대표적인 다부품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기업생태계 조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와 소재·부품을 공유하는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수전해 시스템 등 연관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어 포항 수소특화단지가 국가 수소 산업 성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초의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며 이는 포항시가 우수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 결과"라며 “포항을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이강덕 시장, UN 국제회의 포항 유치 나서 … 광폭 행보

포항시, UN 국제회의 포항 유치 '올인'…마이스산업 '청신호' 이강덕 시장, UNEP 사무국 방문…국제회의 유치 총력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해외 투자유치 확대와 신산업의 시정 접목 및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서유럽을 방문 중인 포항시 대표단은 세계적인 국제기구들의 본거지인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해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모색했다. 비엔나와 제네바는 국제적십자위원회 및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수의 주요 국제기구 본부가 있는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다.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달 28일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본부를 방문했다. 이날 대표단은 UNIDO와의 협력사업 및 파트너십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포항시의 도시숲 사업 등 탄소중립을 위한 성공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개발도상국으로의 기술 이전 가능성을 탐색했다. 또한 UNIDO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의 포항 유치 의향을 표명하며 글로벌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포항시의 의지를 보였다. 이후 지난1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유엔환경계획(UNEP) 제네바 사무국을 방문해 아사드 낙비 UNEP 제네바사무소 소장을 만나 포항의 '2050 탄소중립 환경드림시티' 비전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소개하고, UNEP의 전문성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UNEP는 환경 분야의 선도적인 국제기구로, 전 세계적인 환경 의제를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 등 지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93개 회원국과 협력하며 국제사회의 환경 보호 노력을 이끌고 있다. 이 시장은 UNEP가 주최하는 주요 국제회의를 포항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UNEP는 포항시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향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포항이 추진 중인 그린웨이프로젝트 등 탄소중립 사업을 세계적인 행사에서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날 이 시장은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와 면담을 가졌다.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는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기관으로 지난 1971년 설립된 이래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세계 각국의 정상과 기업인, 학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장을 마련해 왔다. 포항시 대표단은 53년의 전통의 권위있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국제회의 개최 및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포항시가 보유한 우수한 학술 인프라와 신산업 클러스터를 강조하는 한편 최근 착공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규모와 시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국제회의 개최지로서의 포항의 강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WEF 유관 행사의 포항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포항시가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은 물론 포항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국제회의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국제적 위상 강화는 포항이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에 이어 지난 1일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신성장 산업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과 함께 포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에서 포항시의 국제회의 유치 역량을 알리며 국제기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포항을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달 31일 바젤란트주 경제개발청 로베르트 줌 단장을 만나 유럽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한 노하우를 청취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세계적 제약회사 노바티스 재단을 방문해 포항의 바이오·의료 허브로 나아가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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