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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대한상의 ‘사회적가치 APEC 에디션’ 선봬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현장에 'K-사회적가치 기업관'을 설치하고 사회적기업들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APEC 에디션'을 글로벌 기업인들에게 증정했다고 30일 밝혔다. K-사회적가치 기업관은 지역문제를 비즈니스를 통해 해결하는 지역의 사회적기업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소개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국문화와 사회적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는 12개 경주 청년·지역 소셜벤처가 참여했다. 경북 청송에서 출발해 전국 농민·장인과 함께 로컬푸드를 선보여 온 방앗간컴퍼니, 한국 엿의 풍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물용 다과 브랜드 촘촘, 신라 천년의 가치를 잇는 젊은 양조장 경주식회사 등이다. 대한상의는 APEC CEO 서밋에 참여한 글로벌 리더에게 공식 증정품으로 '촘촘 APEC 에디션'도 선보였다. 촘촘 APEC 에디션은 △경산 대추·청송 간장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샌드쿠키 △순환경제 메시지를 담은 3종의 펜던트(학·모란, 핸드메이드 매듭 장식)로 구성됐다. 펜던트는 플라스틱 순환 전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협업해 경북 지역민이 직접 수거한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 지역 상생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담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 정상회의가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민간 주도로 구현하고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플랫폼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혁신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잇는 다양한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최태원 ‘조직쇄신·세대교체’ 변화 선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조직쇄신'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조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그룹 리밸런싱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고 각 계열사간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오른 만큼 한차원 더 높은 성장을 위해 '혁신 인사' 결단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은 30일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사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2026년 사장단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인사는 '현장형 리더' 중용과 '차세대 인물' 발탁 두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지주회사인 SK㈜에서는 재무 및 사업개발 전문가인 강동수 PM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장용호 대표(사장)를 보좌하게 된다. 강 부문장은 SK㈜의 사업체질과 재무구조를 강화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SKT)은 수장 교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정재헌 최고거버넌스책임자(CGO, 사장)가 앞으로 SKT호를 이끌게 된다. 정 사장은 회사 준법경영 역량을 높이고 지배구조 고도화 작업에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알려졌다. 유영상 현 SK텔레콤 사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공지능(AI)위원회 위원장으로 간다. 그룹 AI 확산에 전념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내부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를 통신 사내회사(CIC)와 AI CIC 체계로 재편하는 게 골자다. 통신 CIC장에는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를 보임한다. SK온은 이용욱 SK실트론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소재와 제조업 전문성이 높은 인물인만큼 이석희 사장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SKC는 자회사 SK엔펄스를 이끌고 있는 김종우 대표를 사장으로 선임한다. 회사의 안정적 사업 운영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사업을 이끌어 갈 신임 사장으로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을 선임했다. 반도체 소재 등 회사의 성장 사업 실행력 높이고 SK하이닉스의 성공 DNA를 SK에코플랜트에 이식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SK㈜ 머티리얼즈 CIC를 맡고 있는 송창록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해 첨단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끈다. 차세대 리더들의 도약도 돋보인다. SK이노베이션 E&S는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이종수 액화천연가스(LNG)사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함과 동시에 에너지설루션 등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SK스퀘어는 김정규 SK㈜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 AX는 김완종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장으로 영전했다. SK실트론은 정광진 자회사 SK실트론CSS 대표를, SK브로드밴드는 김성수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을 각각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SK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분위기를 바꾼다. 이형희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멤버사 및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SK㈜ 부회장단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윤풍영 SK AX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커뮤니케이션위원장에는 염성진 CR팀장이 사장으로 승진·보임됐다. 염 신임 위원장은 그룹 대외협력 기능을 총괄하며 그룹의 전반적인 대외협력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각 계열사가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해결하고 차세대 리더 보임을 통해 그룹 경영 후보군을 탄탄히 함과 동시에 현장과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그룹 전반의 경쟁력과 조직 역동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10만전자의 힘” 이재용 주식재산 22조3400억원 돌파 ‘역대 최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대한민국 역대 주식부자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아버지인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세웠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3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가지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22조3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선대회장이 지난 2020년 12월16일 기록한 22조298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상장사 주식을 들고 있다. 이들 주식 합산액은 '코스피 훈풍'을 타고 빠르게 늘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1조9099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10일 20조원대를 넘어선 이후 16일 21조원대로 올라섰다. 29일에는 22조원 고지를 넘는 동시에 개인 주식평가액 역대 1위 기록도 갈아치웠다. 올해 초 대비 전날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재산 증가율은 87.6%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0조281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64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8조98억원) 등을 더한 삼성 총수 일가 4명의 주식가치는 49조7032억원에 이른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 리더십 아래 삼성그룹이 지난 2018년 기록했던 전체 영업이익 51조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 APEC] 기업 뛰는데 정부는 제자리···현대차 ‘수소 경제 활성화’ 고군분투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 인근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최대 규모 부대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회식이 열려서다. 현장을 찾은 글로벌 정재계 인사 1만7000여명은 대한민국의 수소 및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수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선보인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었다. 현대차는 예술의전당 앞 중앙 광장에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차량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정상급 외교 무대에서 신형 넥쏘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일반 관람객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 마련된 'APEC 경제전시장'에서도 넥쏘를 선보이고 있다.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의 원리모형도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APEC CEO 서밋 세션 발표 주제도 수소로 정했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나서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모두를 위한 차세대 에너지로'를 주제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도 힘을 보탰다. SK이노베이션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대차 수소버스 20대를 행사 셔틀버스로 지원했다. CEO 서밋 행사장인 예술의전당 등을 오가는 사람들은 이 버스를 탑승하며 한국의 수소 기술을 경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셔틀버스 외관에 사명보다 '친환경 수소버스'라는 문구를 더 크게 써넣어 눈길을 끌었다. 재계는 일찍부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리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뜻을 모아왔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이 주도하는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는 포스코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HD현대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삼성물산 등도 동참하고 있다. 문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나 수소경제 구현이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힘들다는 점이다. 초기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데다 안전 관리, 인증 등도 기존과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재계가 수소에서 미래를 찾은 것도 문재인 정부 시절 확신한 지원을 약속받은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나라기도 하다. 2021년 시행된 이 법은 수소경제위원회 설치 등 수소경제 육성과 안전관리를 활성화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재명 정부 역시 친환경차 보급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환경부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과정에서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사실상 제한하는 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럼에도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수소경제 활성화 대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과 협업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시장 확대 작업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날 국감장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의원이 “정부가 수소경제와 무공해차 전환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수소차 보급은 정체 상태에 빠졌다"고 질타하는 장면에 연출됐다. 박 의원은 정부가 스스로 수소차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워한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2029년까지 802대의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하겠다는 계획 아래 현대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현재까지 구매한 차량은 16대에 불과했다. 심지어 올해 신규 구매 예산도 전액 삭감된 상태다. 정부의 실기로 탄소중립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할 공공부문에서 수소버스 도입을 포기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국내 수소전기차 및 수소버스 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연도별 수소전기차 등록 현황을 보면 2018년 731대, 2020년 5843대, 2022년 1만256대 등으로 꾸준히 늘다 2023년 4673대, 지난해 3784대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1237대가 등록되는 데 그쳤다. 정부 상황에 밝은 업계 한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는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수소전기차가 방해가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한 기업 최고위층 임원이 나서 수소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음에도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10년 이상 중장기적 시각이 필요하다. 한국은 민관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했는데 지금 주춤한다면 경쟁국에게 기회를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 APEC] BTS RM “K-팝 성공 비결은 다양성·정체성의 조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본명 김남준)이 K-팝의 성공 비결이 다양성과 정체성의 조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도 당부했다. RM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오후 세션 연사로 나서 “K-팝의 성공은 어떤 특정 문화가 더 나았기 때문이 아니다. 다양성은 존중하고 세계문화를 포용하면서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M은 “K-컬처에 대해 APEC 리더들 앞에서 발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는 K-팝이 어떻게 국경을 넘어 사람 마음을 움직였는지 의견을 나누고 문화 생태계 연결을 위한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팬클럽 아미의 열정은 모든 국경을 넘어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유엔(UN), 백악관에서도 들을 수 있는 목소리를 줬다. 그리고 지금은 APEC 무대에 서 있다"고 언급했다. RM은 “10여년 전 BTS가 한국을 떠나 외국에 나갔을 때는 영어권에서 영어가 아닌 노래를 하는 게 굉장히 힘든 환경이었다"며 “우리를 '한국에서 온 뮤지션'이라고 소개하면 아무도 음악 얘기는 안하고 '한국이 어디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아미는 음악을 매게체로 국경과 언어를 추월하는 대화를 이어갔다"며 “전세계 팬들이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자선 활동을 하고 사회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RM은 “K-팝을 비빔밤에 비유하고 싶다. 밥에 각종 야채, 고기, 양념을 올려 섞어 조화를 이루듯 K-팝도 다양한 요소를 섞으면서 정체성을 유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문화는 강과 같다. 자유롭게 흐르며 조화롭게 만나는 서로 다른 흐름들이 있다"며 “문화 창조적 흐름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발언했다. 또 “우리는 모두 문화·예술을 사랑한다. (APEC 리더들이) 전세계 곳곳에 있는 창작자들을 도와주길 바란다"며 “그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해준다면 창의성이 피어날 수 있다. 내일의 세대에 투자할 때 경제뿐 아니라 문화도 함께 생각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 APEC] 세계은행 사무총장 “AI, 개발도상국 일자리 창출 역량 충분”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월드뱅크, WB) 사무총장(전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규모가 큰 '빅 AI' 대신 지역 경제 등에 밀접한 '스몰 AI'를 육성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방식이다. 비에르데 전무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오후 세션 기조연설에 나서 “스몰 AI를 활용하면 농부가 작물 질병을 식별하고 치료법을 얻는 데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에르데 전무는 “세계은행 '스몰 AI'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는 거대한 서버나 최첨단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 우리 목표는 지역 경제가 AI를 활용해 삶을 개선하고 기회를 창출하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에르데 전무는 현 글로벌 경제 상황을 “위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2.3%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위기 상황을 제외하면 최근 1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구통계학적 구조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개발도상국에서만 2035년까지 12억명의 젊은이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데 같은 기간 고용창출은 4억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비에르데 전무는 스몰 AI 활용법을 제시하면서 과거 '성공 사례'로 LG전자를 거론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은행이 추구하는 여러 면에서 모범이 되는 국가"라며 “한국이 1955년 세계은행 가입했을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였지만 지금은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곳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70년대 초반에도 한국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는 게 어젼히 어려웠다. 지역 전자기기 제조업체 골드스타는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문제에 직면했고, 세계은행은 1700만달러 대출을 지원했다"며 “우리가 시장 조언과 파트너사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하자 골드스타는 급성장했고 오늘날 우리는 25만명 이상 직원을 고용한 이 곳을 LG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비에르데 전무는 “LG 사례의 경우 최첨단 기술은 소비자 전자기기였고 오늘날 (개발도상국들에는) 그게 AI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PEC은 세계에서 가장 통합된 지역 중 하나이지만 아직 나아갈 여지가 있다"며 “지역간 무역을 더 빠르게 하고 세관 절차를 단순화하며 규정을 명확히 하면 상품 이동이 더 자유로워지고 기업·경제가 번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미 역동적인 디지털 경제를 보유한 지역이 많은데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플랫폼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고, 간단한 국경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면 수백만개의 새 일자리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에르데 전무는 민간 부문 리더들에게는 “우리와 공동 투자해달라. 보증 및 증권화 시범 사업에 참여해달라. 지역통합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주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늘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세계은행은 각국 정부와 협력해 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 APEC] 트럼프 “美 조선업 되살릴 것···韓과 긴밀하게 협력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을 매우 번영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오후 세션 기조연설에 나서 “이 자리에 있는 누군가(한화그룹)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했다. 이 곳은 앞으로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2차대전 이후 전세계 조선 산업을 견인해왔다. 당시 하루 한 척 배를 생산하는 1위 국가였지만 오늘날은 아니다"며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조선업을 매우 강력하게 되살리면 (한국 등) 우리 파트너들도 번성하고 동맹도 강해질 것"이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모든 국가들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무역합의를 곧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그는 “아시아 방문을 토대로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일본과도 무역 합의를 타결했다"며 “한국도 곧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들과 무역 합의들이 많이 타결됐고 이를 통해 안정적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 방문하는데 만나서 미중 무역합의를 타결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한국)는 매우 특별하다. 경제 발전의 기적을 만들어냈는데 거의 보지 못한 수준"이라며 “한국은 산업과 기술 강국이자 자유로운 사회이며 지속가능한 민주주의와 번영하는 문명을 가졌다. 전세계가 이들이 이룬 것에 영감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매우 강력하며 자신들이 이같은 성과를 이뤘다는 데 연설 시간 대부분을 사용했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의 미국 직접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는 점을 연이어 강조했다. 그는 “APEC은 성장하는 경제를 기반으로 회원국들을 하나로 묶고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게 돕는다"며 “4년간 쇠퇴 시기를 거쳐 미국이 돌아왔으며, 이전보다 더욱 강하게 돌아왔음을 알린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가 됐고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황금시대를 이뤘다"며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총샌산(GDP) 성장도 기록적이다"고 했다. 이어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기업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얘기하며 현장에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 있는지 물었다. 그는 “엔비디아와 TSMC가 최첨단 칩을 생산하고 있고 엄청난 규모의 공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추진 중인 '자국우선주의' 정책이 현재 경제 상황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플 6000억달러, 현대차 260억달러, 마이크론 2000억달러, 소프트뱅크와 오픈AI는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구글 250억달러, 존슨앤존슨 570억달러 등 너무 투자 기업이 많아 다 말할 수가 없다"며 “이 투자 급증의 요인은 미국이 무역 정책을 개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8년 전 나는 이 자리에서 연설을 했다.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라는 원칙을 제시했다"며 “경제안보는 한국을 위한 것이고 다른 나라를 위한 것이다. 다자무역체계가 무너졌고 긴급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8년 후 나는 긍정적인 비전이 실현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광물, 의약품 같은 산업 등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정 산업은 반드시 국내에 갖춰야 하며 이상적으로 자신의 약품을 자국 내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눈다는 사실도 환기했다. 그는 “APEC에는 많은 친구가 있으며 주최자인 이재명 대통령께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오후 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며 그 자리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유리천장 깬 현대차그룹 ‘여성 CEO 1호’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서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총수 일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을 제외하면 첫 여성 사장 승진자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노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임명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식 취임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 현 이용우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된다. 김 신임 사장은 1996년 광고업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했다. 이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 브랜드 캠페인과 광고 제작을 총괄해 왔다. 테크 기반 브랜드솔루션팀 신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어빗(STUDIO abit) 설립 등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 사장은 이노션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국제 광고제에서 300여회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대표작으로는 자동차가 등장하지 않는 독창적 콘셉트의 '쏘나타는 원래 그렇게 타는 겁니다'(2013) 캠페인이 있다. 세계 최대·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한 '밤낚시'(2024) 캠페인도 그의 작품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확장과 브랜드 활동의 다변화 흐름 속에서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금녀의 벽'을 깼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간 그룹 주력사인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은 남성 직원 비율이 높아 여성이 임원을 다는 사례도 흔치 않았다. 현대차 지속가능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이 회사 여성 임원은 6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7.9%에 불과하지만 그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2023년에만 해도 여성 임원이 21명으로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했다. 현대차 전체 직원의 남녀 성비는 9:1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에 '유리천장'이 깨지기 시작한 것은 정의선 회장이 취임한 이후부터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성과 우선주의' 인사 원칙을 수차례 강조하며 연공서열보다 능력에 중점을 둔 인사를 계속해서 단행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최초로 외국인 CEO가 선임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여성 임원은 진은숙 현대차 ICT 담당 부사장이 있다. 그는 지난해 회사 최초로 여성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로는 김혜인 현대차 HR본부장이 인사·경영 전반은 책임지고 있다. 계열사에서 여성 최초로 사장 타이틀을 단 인물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이지만 CEO 역할은 겸하지 않고 있다. 김정아 신임 사장이 이끌게 된 이노션은 현대차그룹 전세계 21개 국가, 42개 법인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이다. 반기보고서를 보면 전체 직원이 남성 478명, 여성 512명으로 성비 균형이 맞는 편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김정아 사장 선임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고객 다변화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李대통령 “한국, AI·다자무역 리더십 선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최대 부대 행사인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이 29일 오전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경제의 현황을 진단하고 앞날을 예측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들과 국내외 주요 기업인 1700여명이 모였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APEC CEO 서밋은 세션,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행사기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했다. 기존보다 하루 늘어난 3박4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국내 주요그룹 회장, 글로벌 기업인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20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자유무역체제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오늘날은 대외적 환경이 그때와 많이 다르다. 보호무역주의·자국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 생존이 시급한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위기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의 플랫폼 APEC의 역할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지난 1996년 문을 연 CEO 서밋은 정부와 기업, 시장과 정책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잘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며 “APEC 회원국들은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 손을 잡고 연대하며 상호 신뢰가 번영의 지름길임을 입증해왔다. 20년 전 단결 의지를 모았던 대한민국이 이번에도 다자주의 무역의 길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주는 1000여년 전 한반도에 있던 '신라'의 수도로 당시 무역과 국제관계의 중심지였다"며 “(APEC 행사가 열리는) 경주는 '동양의 실리콘밸리'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는 대규모 변화 과정을 겪고 있다. 공급망,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가 대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APEC 회의 주제는 'B'로 구성될 것"이라며 “연결(Bridge), 비즈니스(Business), 비욘드(Beyond) 등이다. 회원국과 기업들이 전환의 시대에 추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기업인은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CEO, 사이먼 칸 구글 APAC 부사장, 맷 가먼 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올해 CEO 서밋에서는 70여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서 19시간 이상 열띤 연설과 토론이 진행된다. 서밋 본회의 일정은 최태원 회장이 설명한 서밋 주제인 '3B'에 맞춰 진행된다. 29일부터 시작하는 본 회의에는 연결(Bridge)을, 30일은 기업(Business), 31일은 미래(Beyond)라는 테마 아래 기업 리더들과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하는 20개의 세션들이 펼쳐진다. 해외 정상들도 CEO 서밋 행사의 특별세션을 맡아 연단에 오른다. 첫 주자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존 리 홍콩 최고책임자,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정상들이 차례로 연설한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글로벌 경제협력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경주 APEC] CEO 서밋 오늘 개막 만찬…글로벌 기업에 ‘K-푸드’ 알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저녁 경주 화랑마을 어울마당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서밋(CEO SUMMIT)'의 첫 번째 공식 행사인 환영만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APEC CEO 서밋은 이날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31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1%를 차지하는 APEC 회원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다. 첫 공식행사인 28일 환영만찬에는 우리측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대한상의 최태원 회장(SK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수펙스 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 국내 기업들이 참석한다. 해외 참석 인사로는 젠슨 황(엔비디아), 순다르 피차이(구글), 마크 저커버그(메타), 팀 쿡(애플), 샘 올트먼(오픈AI)을 비롯해 제인 프레이저(씨티그룹), 호아킨 두아토(존슨앤존슨), 다니엘 핀토(JP모건) 글로벌 기업 CEO들과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들이 대거 자리를 빛낸다. 스탠딩 형식으로 약 90분간 진행된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한국의 음식과 음악을 즐기며 각국 주요 인사와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과 폭넓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만찬 메뉴는 경주 한우, 동해 전복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한국 전통음식부터 할랄·비건음식 까지 각국의 식음 문화를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했다. 만찬주로는 경북산 와인 중에서 베를린 와인 트로피, 우리술 품평회, 대한민국 주류 대상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환영만찬은 서밋 본회의의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우정과 파트너십을 쌓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경주 APEC CEO 서밋이 글로벌 CEO들과 APEC 정상과 1:1 미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모색되길 기대한다. 경주=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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