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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도내 최초 한우가격 차액지원…116농가에 4억 투입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는 축산농가를 위해 평창군이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4억여 원을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14일 열린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운용 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신청을 받은 뒤 적격 여부를 검토해 총 116개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평창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한우·육우를 계통 출하하는 농가이며, 농가당 최대 30두, 5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군은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한우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국제곡물 수급불안으로 인한 사료비 급등에 대응해 경영부담이 커진 축산농가를 위한 가격안정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해 11월 차액지원 계획 수립 이후, 행정과 농협군지부, 농어업회의소, 지역 농축협 등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구제적인 기준을 확정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은 2015년 간련 조례 제정과 함께 출범해 군 출연금 85억원, 게통출하조직 6억원, 기타수익 4억원 등 총 9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29년까지다. 올해는 군비 20억원과 게통출하조직 출연금 2억여원 등 총 22억여원이 추가 출연될 예정이다. 앞서 평창군은 2021년에도 8억원의 기금을 투입해 홍고추·대파 등 15개 품목에 대해 1554개 농가에 최저가격 차액을 지원한 바 있다. 당시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인건비·자재비 상승에 직면한 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지원은 금액의 크기보다도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가격안정 기금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농축산물 시장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트럼프 “시진핑과 관계 좋아…관세 더 올리고 싶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추가로 인상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국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도 되풀이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과의 관계는 매우 좋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그들은 수차례 연락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 주석이 직접 연락했는지, 중국 관리들이 연락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답을 피한 채 “매우 비슷하다고 본다, 중국 최고위층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시 주석)를 안다면, 중국 측이 연락을 하는 것을 그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모든 것을 알아 매우 엄격하고 강력하고 똑똑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한 관세와 관련, “특정 구간에서 관세율을 더 올리고 싶지 않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을 지경에 이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에 관세를 더 올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고, 그 수준까지 올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며 “사람들이 사길 바라기 때문에 관세를 더 낮추고 싶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미국에 125% 관세로 맞대응하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에 이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협상 타결이 가능한 시점과 관련해 “앞으로 3~4주 정도로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매각 협상과 관련, “틱톡과 협상안이 있으나 그것은 중국에 달렸다"면서 “우리는 (관세)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 “모든 국가와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라면서도 “만약 그들이 협상을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을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우리와 협상을 하고 싶어 한다. 솔직히 나보다 그들이 더 협상하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입장을) 들을 것이며 공정하게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거래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다"라면서 “그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USTR은 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LNG 수출 물량의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금융지주계 카드사,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흐뭇…‘트래블카드’ 선전

카드사들이 가맹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체크카드가 힘을 받고 있는 덕분이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 1분기 여객은 18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가장 수요가 컸던 2019년과 비교해도 3.9% 많은 수치다. 그러나 체크카드 이용액은 훨씬 빠르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올 1~2월 카드사 9곳(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개인 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이 1조16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7% 높은 것으로, 지난해 1분기(1조1772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2023년 1~2월(5289억원)과 비교하면 120% 가까이 성장했다. 해외 체크카드 실적이 금융지주 카드사에 쏠린 것도 특징이다. 올 1~2월 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 등 은행지주계 카드사의 점유율은 98.4%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p) 높아졌다. 사실상 대부분인 셈이다. 기업계 카드사 보다 외환 관련 기능을 접목하기 쉽다는 특성이 영향을 끼쳤다. 기업별로 보면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앞세워 4052억원에서 4898억원으로 증가하며 1위를 수성 중이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머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통화 58종의 무료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부족한 금액 자동환전 후 결제 △원하는 환율로 바꿔주는 '목표 환율 자동 충전' △통화별 한도 300만원 확대 △트래블로그 가입자끼리 '외화 무료송금' 등의 무기도 갖췄다. 마스터카드·비자·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상품을 출시하고 카카오페이와 함께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론칭 1000일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한 원동력이다. 신한카드도 1313억원에서 3421억원으로 대폭 상승하면서 3위 우리카드(1045억원→1123억원)와의 차이를 벌렸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는 42종의 통화에 대해 100%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이용액의 1.2%)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과 대중교통 1%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일본 3대 편의점과 베트남 '그랩' 및 미국 스타벅스에서도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토대로 발급 고객 190만명을 넘어섰다. KB국민카드(737억원→1329억원)가 '트래블러스 체크카드'에 힘입어 순위를 끌어올린 점도 눈에 띈다. 이는 전 세계 56종 통화 100% 환율 우대가 가능하고,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재환전에 대해 100% 환율 우대도 제공한다. 월 10회 한도로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면제한다. 국내에서도 철도 업종과 '푸딘코' 선정 전국 맛집 5000원 할인(각각 건당 2만원 이상 결제시·월 1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피음료전문점 업종에서도 1000원 할인(건당 5000원 이상 결제시·월 1회) 할인된다. 신규 고객에게 최대 4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도 늘리고 있다. 우리카드도 횟수·한도 제한없이 해외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하는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판매 중으로, 이용액은 1045억원에서 1123억원으로 확대됐다. NH농협카드(631억원→657억원)도 춘식이와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으로 2030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BC카드의 참전 등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에 눈길을 돌리는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BC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외화결제 핀테크 스타트업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최근 외화 충전과 결제가 가능한 '내 외화머니' 서비스를 론칭했다. 다른 상품군의 부진도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올 1~2월 국내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약 92조5859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개인 체크카드 이용액(23조7892억원)은 오히려 2.5% 줄었다. 국내 경기 침체의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해외 개인 신용카드(2조3586억원)도 소폭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트래블카드는 실질적인 혜택에 힘입어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의정부시-파주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이달 2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025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을 내달 30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은 관내 예술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통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도와 구리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4월21일 기준 구리시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발행하는 예술활동증명 유효자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20%(월 287만416원) 이하인 예술인으로, 요건을 충족한 예술인에게는 1인당 연 150만원(2회 지급, 1회 75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4월21일부터 5월30일까지 6주간이며, 경기민원 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청 서류를 갖고 구리시 문화예술과 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을 계기로 예술인의 창작 활동에 도움이 되어 구리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구리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리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6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렴' 사상을 배울 수 있는 공직자 교육 프로그램 '여유당 공렴 학당'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의 공렴(公廉) 정신을 현대 공직사회에 되살리기 위한 청렴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와 윤리 의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과정은 16일 하루 일정으로 정약용유적지에서 진행됐으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소속 교원 30명이 참가했다. 공렴 학당에 참여한 교원들은 정약용 선생 묘소 참배와 '공렴 선언'을 시작으로 '다산 생애와 공렴'을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공직자로서 도리와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시는 강연 후 다산 정약용 일상과 취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다산의 차와 명상'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은 공렴 사상과 함께 내면의 평온을 되새기고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산이 꿈꾼 정원(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 정약용 삶의 미학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여유당 공렴 학당'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며, 전국 공직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선영 남양주시 문화관광과장은 17일 “여유당 공렴 학당은 단순한 청렴 교육이 아니라 실학과 공직윤리를 함께 배우는 품격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자가 일상에서 청렴을 실천하고 시민을 위한 올바른 자세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독립유공자추모회는 16일 소요산에 있는 독립유공자추모비에서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보훈단체장,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4회 동두천시 독립유공자 추모제'를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추모제는 일제 침략에 맞서 조국 독립과 겨레의 자유를 위해 순국한 동두천의 김연성 의사 등 28인을 추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의 참뜻을 기리며 학생들과 시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4월 개최된다. 이날 추모제는 동두천 독립유공자 28인에 대한 행적 설명, 분향과 헌화, 제문 봉독, 추모사, 헌시 낭독 등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형덕 시장은 추모사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가 이를 이어받아 그 정신이 길이길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걷고 머무는 녹색공간'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자연과 가까운 공간에서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둔다. 민락동 776-9번지 민락천변 인접 녹지에는 소규모 쌈지공원이 조성된다. 이 공간은 하천 산책로와 상점가를 연결하며 오솔길, 쉼터, 테이블 공간 등이 마련돼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또한 송산3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민락동 895-1번지 녹지대는 주민 맞춤형 다목적 쉼터로 재구성된다. 개방형 데크를 설치해 휴식은 물론 소규모 플리마켓과 지역 행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보다 많은 시민이 빠르게 녹색공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락동 895-1 쉼터는 내달까지, 민락동 776-9 쌈지공원은 오는 6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7일 “자연 속에서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질수록 시민의 삶도 풍요로워진다"며 “앞으로도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녹색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 녹색공간을 지속 확대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세계 29개국 지방정부 수장이 한데 모인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전략을 선보이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 연대 중심에 섰다.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이클레이(ICLEI) 세계지방정부 기후총회'는 '모두를 위한 과학 기반의 녹색 전환'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된 대규모 국제회의로, 전세계 29개국 82개 도시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정책 전문가 1600여명이 참석해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을 주제로,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과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파주시는 이번 총회에서 'RE100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 참가해 '파주 에너지 꽃이 피었습니다(PAJU ENERGY BLOSSOMS)'라는 구호를 전면에 부각한 '파주시의 RE100 선언문'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 첫날 29개 지방정부 수장이 모인 RE100 네트워크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직접 연단에 올라 선언문을 발표한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RE100 실현"이라며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RE100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해 공공이 앞장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구조를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파주시는 작년 RE100 전담팀을 신설한 지 1년 만에 공공이 주도하는 전력구매계약제도(PPA) 기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해왔고, 오는 11월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시는 이처럼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로서 파주형 RE100이 안정적인 기반을 갖춰 세계 지방정부를 선도하는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후경제: RE100' 세션의 연사로 초청받아, '기업과 시민의 RE100 실현을 위한 PAJU RE100 ROAD'를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경기도 탄소중립협의체 실무회의 등에도 참석해 각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지속 가능한 도시 설계, 이클레이(ICLEI) 협력 경험 등 세계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연대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최대일 파주시 기업지원과장은 “RE100은 기후 대응을 위한 방안일 뿐만 아니라 산업의 핵심 전략"이라며 “파주형 RE100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함께 추진 중인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을 통해 시민의 전력 선택권을 확대하고, 기업의 무역장벽을 낮춰 지역경제의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옥 파주시 기후대응과장은 “기후변화 위기가 점점 더 심해지는 현재, 지방정부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후총회에 적극 참여했다"며 “이번 총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힘을 모으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학생들 아침밥 제공”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7일 “고향사랑기부를 아시나요?, 많은 청소년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가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라고 반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고향사랑 기부금이 학생들 아침식사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김 시장은 글에서 “안성시는 작년부터 지역농산물로 만든 간편식을 청소년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정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작년에 기부된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2025년도에는 11개 학교에 다니고 있는 4398명에게 아침 간편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아침 간편식 프로젝트 지정기부는 6월까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청소년과 농민들에게 힘이 되는 기부에 동참하고 기부금의 30%만큼 답례품 받고 소득공제도 받으세요"라면서 '일석삼조!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했다. 한편 안성시의 학생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은 관내 11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398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쌀과 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활용, 36종의 다양한 아침 간편식 메뉴를 개발해 영양균형을 고려한 신선하고 안전한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소득 증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성장기 청소년에게 필요한 영양을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은 기부자가 미리 정해진 지방자치단체의 사업 중 본인의 기부금이 사용되기를 원하는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는 제도로 학생아침 간편식 지원사업을 위한 교향사랑기금 모금은 오는 6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성의 미래인 학생들이 더 밝고 건강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기부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더 높이 날아갈 우리 청소년, 든든한 날개 되겠다” 약속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17일 “앞으로 더 멀리, 더 높이 날아갈 우리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꾸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산시와 후원자들이 든든한 날개가 되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당신의 특별함, 오산시가 날개가 되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누군가의 꿈은 조용히 빛나고 누군가의 노력은 세상의 변화를 만든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오산시가 우리 청소년들의 특별한 여정에 함께 한다"면서 “오산시는 학업뿐만 아니라 예체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청소년 특기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미 많은 분이 신청을 해주셨다"며 “신청접수는 내일까지니 해당하는 학생들은 놓치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작년에는 명예의 전당 기부금으로 첫 번째 장학증서가 특기 장학생들에게 전해졌다"며 “지역사회의 응원이자 기부 선순환의 가치를 담아낸 따뜻한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성공한 선배들의 응원으로 시작된 이 길이 훗날, 당신의 손에서 또 다른 꿈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오산시 특기 장학생 선발, 많은 신청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같은 SNS에 올린 '청년창업의 꿈, 더 크게 자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창업을 꿈꾸지만, 자금 때문에 멈칫한 경험 있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아이디어 이젠 망설이지 말고 세상에 꺼내보세요"라고 권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청년창업체험 '꿈틀가게'는 아이템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창업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창업과 아이템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임대료 지원으로 지역상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창업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길을 열어 드린다"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꿈틀가게'는 외식업 및 소매업 창업을 희망하는 오산시 거주 청년(19~39세)들이라면 창업공간, 상품기획, 마케팅, 브랜딩 등 전문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세요"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창업 꿈이 움트는 곳 '꿈틀가게' 오산시가 함께 한다"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군포시-부천시-안양시-양주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17일 과천시청소년수련관 4층 토의실에서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협의체' 발족식과 관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과천시는 지역 고등학군의 구조적 문제점인 적정 학생 수 부족과 남녀 성비 불균형 등에 대해 관내 학부모의 개선 요구가 지속되자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과천시 관계부서, 각 학교 학부모 대표, 경기도교육청 및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또한 과천시는 교육구조 문제점을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최적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과천시 교육구조개선 연구용역'을 4월부터 약 6개월간 추진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 추진 방향과 분야별 과업 수행 계획이 공유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협의체 발족식에서 각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며 “과천 고등학군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학부모들 우려를 과천시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의체 발족은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역할을 맡아준 위원들께 감사하며, 과천시도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로 커진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신안산선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전대책위원회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의 남은 공사기간 중 시민이 전문가와 함께 공정 전반을 점검하고 안전 대책을 제안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안전 협의체'다. 시민이 신안산선 철도 건설의 모든 단계에서 감시-제안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안전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안전대책위원회는 시민 15명, 토목-지반 등 안전 분야 전문가 5명 등으로 구성돼 신안산선이 준공될 때까지 광명을 통과하는 모든 구간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 위원은 사고 현장 인근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서 추천한 주민 대표를 위촉해 시민 시각에서 공사현장을 면밀히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신안산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와 시행사인 넥스트레인에 안전대책위원회 구성과 활동에 대한 협조를 받아, 안전대책위원회가 제안하는 의견이 실제 공사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업체와 협력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 수습 후 신안산선 공사가 재개되면 안전대책위원회는 시공사-관계기관과 1차 회의를 열고 현장 점점 운영과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안전대책위원회는 현장 점검을 중심으로 필요한 경우 수시 개최해 철저한 안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고는 시민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 중대한 사안으로,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이후 재개될 공사 안전이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시민, 전문가, 관계기관이 함께 하는 감시-점검 체계를 구축해 신안산선 공사가 추가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사고 관련 민원을 신고할 수 있는 민원통합창구인 시장 직속 '민원대응TF팀'과 사고 피해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요청할 수 있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일직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사고 피해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청년 활동을 전방위로 돕기 위해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네스트(Nest)와 청년활동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참여자를 오는 24일까지 각각 모집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청년공간 네스트'운영 사업은 청년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민간 공간을 발굴해 청년에게 둥지(nest)처럼 편한 쉼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관내 사업장을 둔 민간 공간 운영자(카페, 공방, 작업실 등)로 청년(19~39세) 대상 공간을 제공하거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 있는 경우다. 모집 규모는 6곳이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협약 체결을 통해 최대 150만원 사업비를 받아 공간 이용료을 지원하거나 캘리그라피, 목공, 북콘서트 등 원데이 클래스 형식으로 청년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제공한다. 또한 군포시는 청년 주체성을 살리고,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활동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군포에 생활권(거주, 직장, 학교 등)을 두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가진 3인 이상 청년(19~39세) 동아리 또는 소모임이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여개 팀에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이 최대 15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은 각각 4월 24일까지 접수하며, 세부 사항은 군포시 누리집(열린시정>군포알리미>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아동청소년과 청년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7일 “새롭게 추진되는 청년공간 네스트가 지역 청년에게 쉼의 공간과 함께 자립 활동을 위해 비상하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 활동 공간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16일 시청 창의실에서 지역 대학과 부천산업진흥원, 부천상공회의소, 부천강소기업협의회, 온세미컨덕터코리아 등 주요 산-학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제1회 부천시-대학 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역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산-학(지역-산업-대학)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지-산-학 협력 강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정주 지원 △경기도 라이즈(RISE) 공모사업 대응 전략 마련 등이다. 참석자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취업 연계 체계 구축,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 개선 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과 함께 이에 따른 현실적 문제점에 대해서도 활발히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 즉 라이즈(RISE) 공모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남동경 부천시 부시장은 협의회에서 “부천시는 지역 대학과 산업계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작지만 실현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운영해 안건별 실무협의와 정책 발굴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자동차 멸실 인정 및 말소신청 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멸실 인정 및 말소신청 원스톱 처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자동차가 멸실되면 먼저 안양시청에 방문해 '멸실 인정'을 받은 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방문해 말소신청을 별도로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말소신청을 누락해 자동차 명의가 계속 남아 있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났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멸실 인정과 말소신청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되면서, 시민이 최소 두 번 이상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행정기관은 멸실 후 미말소 차량에 대한 관리 누락을 막을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정확성이 한층 제고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이 더욱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 효율성을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민이 자동차 멸실-말소를 하려면 신분증을 갖고(본인 방문 시) 안양시청 별관 1층 종합민원실에 들르면 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벚꽃이 만개한 양주시 도심과 공원 일대 벚꽃길이 주말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산책로와 도로변에 사진을 찍는 시민들 모습이 눈에 띈다. 엄동설한 동장군을 이겨내고 봄 전령사로 피었던 매화꽃, 개나리꽃, 진달래꽃, 목련꽃도 지고 이제 벚꽃마저 절정을 누리고 나면 5월 녹음방초가 찾아든다. 초여름을 반기며 지나가는 봄날의 벚꽃이 지금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다. kkjoo0912@ekn.kr

김동연, “도시 난개발로 지금 지하는 위험...도민 안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도시 난개발로 지금 지하가 위험하다"며 “경기도는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중앙대 광명병원 신안산선 붕괴사고 희생자인 A씨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안산선 붕괴사고로 매몰돼 있던 마지막 실종자를 수습했지만 유명을 달리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 도시의 지하가 위험한다"며 “우리 도시의 지하에는 철도, 전기, 가스, 수도 많은 것들이 지금 함께 있고 어느 컨트롤 타워도 우리 땅속에 도시의 땅속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우리가 지금 처한 현실을 우려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경기도 도시들의 지하에 어떤 위험요인이 있는지 저희가 전면 검사하고 우리 시민과 도민여러분들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서 도시의 난개발로 인해서 벌어질 수 있는 지하에서의 위험요인 사전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50대 근로자 A씨는 사고 발생 125시간 만인 만인 16일 오후 8시 11분께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돼 중앙대 광명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경기도는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사고 예방을 위해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운영을 강화하고 시군에서 체계적으로 지하시설물 공동조사(GPR 탐사)를 할 수 있도록 장비 구입을 지원하는 등 지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 이런 내용의 지반침하 특별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공개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와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등으로 지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도는 우선 전국 최초 시행중인 '경기지하안전지킴이'를 제도화해 지하시설물 주변 지반사고 예방을 강화하며 지하안전지킴이는 토질·지질·구조분야 등 전문가 42명이 지하안전평가 대상(10m 이상 굴착) 현장에서 2인 1조로 안전관리계획 준수 여부 등 현장 자문을 하는 제도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도내 312개 지하개발사업장과 34개 지하시설물 현장 자문을 했다. 지하안전지킴이 운영 근거를 담은 조례개정안(경기도 지하안전관리 및 유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5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한 만큼 도는 해빙기, 우기, 집중호우 시기 등 지반침하 우려 시기에 시군 지하개발사업장 및 지하시설물의 전문가 현장자문과 점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하시설물 안전관리협의체' 운영을 강화하며 앞서 2023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지하시설물 관련 공공기관, 기업 등 6개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상·하반기 협의체 운영을 수시 운영으로 확대하고, 31개 시군에도 협의체를 구성·운영토록 조치해 지하시설물 공동조사(GPR탐사, Ground Penetrating Radar) 추진과 사고 발생 시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내 철도 및 대형공사장에 대한 점검도 확대해 지난 2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현장 지반함몰(싱크홀)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한 이래 공사현장 및 주변지역에 대한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공구별 지반함몰 중점관리구역(도로부)을 설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sih31@ekn.kr

정명근, “서해선 중심으로 서해안시대 선도하는  화성특례시 만들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7일 “앞으로 서해선을 중심으로 '서해안시대를 선도하는 화성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러한 뜻을 밝히면서 서해선을 집중 소개했다. 정 시장은 글에서 “작년 11월, 서해선이 개통된 이후 우리 화성특례시에서 충남 홍성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라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오늘 서해선 서화성역에서 화성시청역, 향남역을 거쳐 홍성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화성에서 충남 홍성까지 단 한 시간 만에 닿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 깊었다"고 탑승 소감을 표명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서화성역과 초지역을 잇는 연결구간도 오는 2026년 3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끝으로 “서부권에서 여의도와 김포공항까지 열차로 갈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서해선은 경기도 대곡에서 충청남도 홍성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수도권과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최근에는 연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일산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됐고 일산에서 소사까지는 77분에서 29분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서해선 연장구간인 송산~홍성 구간은 건의 개통됐으며 일부 구간에서 아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3월에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sih31@ekn.kr

E-로컬뉴스]평창군, 대화농협 소식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세계올림픽 도시연맹 사무국 멜라니 듀팍 사무국장과 실무자 10여 명이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2025 세계올림픽 도시연맹총회 개최지인 평창군에서 현지 실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스위스에서 평창을 방문한 사무국 관계자들은 3일 동안 총회가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센터(2025년 7월 준공 예정)와 참가자 공식 숙소, 올림픽 유산시설들을 둘러보고 최종 행사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총회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평창과 서울 일원에서 올림픽 개최 도시 대표들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 스포츠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올림픽을 통한 도시 조성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2024년 7월 평창군이 사무국에 '2025 총회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고 9월 제안 발표를 마친 후 11월 스위스 로잔에서 '평창과 서울'을 2025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한 바 있다. 권혁수 군 관광경제국장은 “또 하나의 올림픽 유산 사업으로 기록될 이번 총회를 내실 있게 준비해서, 올림픽 개최 도시 평창의 매력을 다시 한번 세계인들에게 펼쳐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세계올림픽 도시연맹은 2002년 올림픽의 수도인 스위스 로잔에서 설립되어, 현재 25개국 50개 정회원 도시와 19개 제휴 기관 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인증을 받은 국제 연합단체이다. 한국의 정회원 도시로는 평창과 서울, 강릉, 정선이 있고 제휴 기관 회원으로는 2018평창기념재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있다. 연맹은 올림픽이 가진 지속가능성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 세계 도시들과 공유하기 위한 목표로, 올림픽 개최 도시들과 국제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총회를 짝수 연도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홀수 연도에는 회원 도시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강원도로부터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에 대해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받았다. 17일 평창군에 따르면 지방정원 조성에 따른 인허가 절차의 마지막 단계로 향후 건설기술 심의와 계약 심사 등의 절차 이행을 거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사업은 강원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계정사업으로 강원도와 협력하여 150억 원을 들여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 일원에 △웰컴 하우스 △은하수 전망대 △야생화 테마정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향후 남아있는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미탄면을 중심으로 국내 최초의 로드트립 & 트레킹 거점마을 '미탄 아웃도어 빌리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행안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기획 디자인 유형)'에 최종 선정됐다. 1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방문객 10만 명 증가 △미탄면 생활 인구 3000명 달성 △소상공인 매출 10% 상승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예상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을에 새로운 이미지와 콘텐츠를 기획·디자인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활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미탄면은 평창군에서도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청옥산과 육백 마지기를 중심으로 야생화 단지 조성, 지방정원 사업이 진행되면서 방문객 수요 증가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활동 다양화, 그리고 아웃도어 콘텐츠라는 차별화된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로컬브랜딩 사업은 총 6억 원(특별교부세 3억 원, 군비 3억 원)의 예산으로 12월까지 추진한다.주요 사업은 △백패킹/캠핑 베이스캠프. 웰컴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중장기 계획을 포함하는 마스터플랜 수립 및 전략 도출 △백패킹 & 트레킹 코스 개발 등이다. '미탄 로컬브랜딩 협의체'가 중심이 돼 사업을 운영하고, 군은 행정적 지원과 성과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와 유명 유튜버와 협업하는 마케팅도 함께 진행해 전국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전해순 군 경제과장은 “이번 로컬브랜딩 사업은 미탄면을 지속 가능한 생활권 중심지로 재탄생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군민과 함께 지역의 가능성을 전국에 알릴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대화농협은 16일부터 사흘간 '풍년농사기원 찾아가는 새참봉사'를 한다. 이 행사는 대화면 내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구슬땀을 흘리는 농업인에게 새참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이후 매년 봄 영농철마다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대화농협 여성조직인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회원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했다. 김진복 조합장은 “농사일에 지친 농가에 활력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대화농협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정서적 지원으로 조합원과 농업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응원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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