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기획실 홍성진 ▲ 산업기술정책단 김태영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 정책기획실 홍성진 ▲ 산업기술정책단 김태영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 실태 평가 등급을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등급 하락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에 차질이 빚어질지 시선이 모인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의 경영 실태 평가 결과를 이번 주 통보할 예정이다. 등급은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조정하기로 확정하고, 금융위원회와 구두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관리(40%), 재무상태(30%), 잠재적 충격(30%) 등 크게 3가지 부문으로 분류된다. 이번 등급 하락은 내부통제 등을 다루는 리스크관리 부문과 자회사관리 등을 다루는 잠재적 충격 부문에서 점수가 하향 조정된 결과로 알려졌다. 앞서 우리은행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730억원 불법대출 포함 2000억원대에 달하는 부당대출 및 사고가 발생했고 이후 보고와 수습 등 과정에서 내부통제 실패가 발견됐다. 지난달 금감원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이 드러나자 우리금융에 대한 정기 검사를 벌인 뒤 총 2334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우리금융이 중국 다자보험과 동양·ABL생명을 인수하기로 계약하는 과정에서도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 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등급 하향조정이 승인 차질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금융지주회사 감독 규정에 따르면 경영 실태 평가 결과가 3등급 이하면 자회사 인수가 원칙적으로 어려워진다. 다만 자본금 증액이나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이 충족될 수 있다고 금융위가 인정할 경우 자회사 편입이 가능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정부가 지정하는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에 새로 오른 것과 관련 “산업장관이 이번주 중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측 동향을 파악하고 미국에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해달라"며 이 같이 당부했다. 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은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과 관련한 우리측 대응책을 점검했다. 특히 상호관세 대상이 유력한 업종에는 관계부처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관계기관들이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해 한·미 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권대경 기자 kwondk213@ekn.kr
현대카드가 글로벌 페이먼트 사업자 라인페이(LINE Pay)와 손잡고 대만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만의 경우 관광객이 주로 찾는 편의점·대형마트·음식점 등에서 QR 결제가 보편화된 것이 특징이다. 17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현지를 방문하는 회원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대카드 앱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앱을 열고 앱카드 탭을 누르면 '대만에서 라인페이로 결제' 메뉴가 나타나고, 화면에 노출되는 QR 또는 바코드를 제시 또는 스캔하는 방식이다. 현대카드는 라인페이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지도'도 지원한다. 현대카드 앱 내 현대카드 앱 똑똑하게 쓰는 법'에서 '현대카드 X LINE Pay 이용 Tip'을 선택하면 결제 방법 외에도 현지 핫플레이스나 관광객이 자주 찾는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여행 계획을 짜는데도 도움될 것"이라며 “대만 간편결제 시장 1위인 라인페이와의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해외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한 '상호 관세'를 4월 2일부터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상호 관세 부과 이후 개별 국가와 새로운 양자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도 대상이 될 수 있어 한미 FTA에 어떤 변화가 따라올지 관심이 쏠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 CBS 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무역의 균형이 완전히 깨졌다고 믿고 있다"며 “지난 30~40년간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하는 것을 허용했다. 냉전 시대 때 우리의 동맹들이 부유하고 번영하기를 원했기 때문"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변해야 한다. 유럽연합(EU)의 경제 규모는 우리와 비슷하며 저임금 경제가 아니다"며 EU가 미국을 상대로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에게 부과하는 만큼 상호적으로 상대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공정성과 상호성의 새로운 기준(baseline)을 바탕으로 우리는 양측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무역협정을 위해 양자 협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또 “공정한 무역을 위해 우리는 이 기준을 리셋해야만 이러한 양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가들이 이것(상호관세)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한다. 무역의 현 상태(status quo)가 그들에게 좋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현 상태를 좋아하지 않으며, 새로운 상태를 설정한 후 그들이 원한다면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일단 내달 2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한 후 공정성과 상호성을 기준으로 무역 상대국들과 새로운 무역협정을 맺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럴 경우 한미 FTA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작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한 데다가 미 재무부로부터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된 상태여서 비관세 장벽 등을 이유로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무역적자의 원인이라고 판단되는 한국의 비관세 장벽을 문제 삼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정부가 매년 발간하는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배출 관련 인증 절차 △약가 정책 △방송·미디어 섹터에 대한 해외 투자 제한 △망 사용료 △네트워크 장비 △클라우드 서비스 △생명공학 기술로 재배한 농산물에 대한 규제 △과일 수입 등이 문제 사항으로 지목됐다. 한국 정부와 국회가 추진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 독과점 규제도 미국이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살 당시 30개월 미만된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는 제한 조치도 미국이 개선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지난 11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30개월 연령 제한에 대한 철폐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부가가치세(VAT)도 한국이 채택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가 먼저 부과된 후 한미 양국은 협상을 통해 이미 발효 중인 한미 FTA를 대폭 수정하거나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미국이 새로운 협정에 어떤 내용을 담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상호관세가 양장협상으로 가기 위한 지렛대(레버리지)가 아니냐는 질문에 “레버리지가 아닌 공정성의 새 기준을 리셋하는 것"이라며 “그 이후 우리는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들은 우리가 만들지 않는 제품들을 갖고 있고 우리도 그들이 없는 제품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와 투자자와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창업오디션, 2025고양IR데이 비기닝 챌린지'에 참여할 초기창업기업을 내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고양시에 소재하거나 올해 고양시로 이전 계획이 있는 3년 이내 초기 창업기업과 신규 창업 예정인 예비창업자다. 신청은 내달 14일까지 접수하며, 고양시는 서류평가에서 20개 업체를 1차 선발해 투자유치 교육과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초기창업기업 피칭 역량을 강화하고, 2차 발표평가를 통해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업체는 5월29일 일산서구청에서 열릴 예정인 '2025고양IR데이'에 참가해 초청한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를 대상으로 아이템을 홍보하고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망한 청년창업기업 및 초기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고양청년창업펀드 및 고양벤처펀드 투자심사 기회도 제공한다. 허은경 기업지원과 팀장은 17일 “작년 하반기 고양 IR데이 참가 기업인 '컨트롤엠'이 고양청년창업펀드에서 2억원을 투자받았다"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실제 투자까지 이어지는 2025고양IR데이에 우수한 초기창업기업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오디션, 2025고양IR데이 비기닝 챌린지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고양시 누리집 및 원스톱창업플랫폼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4일 행주대첩 승전지인 행주산성에서 안동권씨 대종회, 권율부대, 고양시 유림,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2주년 행주대첩제를 봉행했다. 충장사 제전위원회 집전에 따라 진행된 제례에서 초헌관으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아헌관은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 종헌관은 김용규 고양문화원장이 맡았으며, 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됐다. 행주대첩은 한산도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권율 도원수 지휘로 3000여명 관군, 승병, 의병, 부녀자 등이 3만여명 왜군을 물리쳐 그날의 호국정신이 오늘날까지 행주얼 정신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행주주산성은 행주대첩 전승지이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일 유적지"라며 “앞으로도 행주산성이 호국정신을 기리는 장소이자 시민이 여가를 즐기는 역사문화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은 14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 일환으로 오는 24일 개소를 앞둔 여월공영주차장을 찾아 주민 30여명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여월공영주차장은 전국 최초로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협력해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을 추진해 조성됐다. 부천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 및 토지임대료를 부담하고, 조합은 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해 총 85면 규모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조용익 시장은 현장에서 사업 현황 및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뒤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주차장 운영 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송내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조용익 시장은 현장을 점검했다. 송내국민체육센터는 총 360억원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된 체육시설로,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원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송내국민체육센터 주차장 222면을 우선 개방한다. 이는 송내2동 새해 인사회에서 주민들이 요청한 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조용익 시장은 송내2동 주민과 함께 시설을 점검하며 시설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천시는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송내국민체육센터 현장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이 많았는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차장을 사전 개방한다니 감사하다"며 “주차 공간이 확충돼 한결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용익 시장은 “원도심 주차난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번 주차장 사전 개방이 주차 환경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3월 중 여월공영주차장, 역곡남부시장 공영주차장, 송내국민체육센터 주차장 등 총 357면을 신규 운영한다. 앞으로도 재정사업 및 공공기여를 통한 공영주차장 확충 등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주차난 해소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17일부터 28일까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 학업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 생활장학금' 대상자를 모집한다.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기획재정부 복권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관내 저소득층 청소년(기초생활보장수급자-법정 차상위-한부모 가정, 생활이 어려운 학교밖 청소년 등) 443명을 대상으로 총 5억5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급액을 늘려 중학생(2010~2012년생 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을, 고등학생(2007~2009년생 및 해당 연령대 학교밖 청소년 포함)에게 1인당 연 150만원을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지급한다. 장학금 지급 일정은 상반기는 4월, 하반기는 9월에 이뤄진다. 온라인 신청은 경기민원24에서 하면 되고, 방문 신청은 주민등록상 거주지 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시흥시 청년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7일 안산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안산 919취업광장'을 개최한다. 안산 919취업광장은 안산시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 안산상공회의소 중장년내일센터, 안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지역 일자리 관련 기관이 협업해 개최하는 올해 첫 채용행사다. 이번 행사는 인력난을 겪는 기업체에는 우수 인력을 지원하고,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으로 기획됐다. 특히 매월 3~5개 구인 기업으로 진행하던 맞춤형 채용행사에서 벗어나 참여 기업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해 진행된다. 현장에 이력서 등 입사 지원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1:1 채용 면접 △1:1 이력서 컨설팅 △일자리 기관별 취업 상담 및 재무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해 면접에 참여할 수 있고 기관별 취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업 정보와 박람회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안산시 누리집 '취업(일자리)정보' 란을 참고하거나 안산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17일 “관내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안산병원 영재교육센터(이하 고대 영재교육센터)가 15일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홀에서 개소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고대 영재교육센터 개소식은 이민근 안산시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권순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원장, 이주한 고대 영재교육센터장, 신입생,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입학식에선 △교육과정 △학사 운영 방침 △교수진 및 교육 환경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입생 및 학부모는 연구 프로젝트, 실험 중심 수업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순영 고대 안산병원장은 “고대 영재교육센터가 학생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고대 영재교육센터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우수한 학생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대 영재교육센터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고대 영재교육센터가 안산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교육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영재교육센터는 선발된 30명 학생을 대상으로 의생명, 의공학, 기초의학 등 창의교육을 제공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약을 14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재정경제실장, 김혜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장 등 임원, 윤경자 파주시공유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단체는 △사회적경제 기업 판로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20일부터 6월1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 '가치 동행 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치 동행 페스타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전시-체험-판매하는 대규모 야외 행사로, 주차 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관내 대형 유통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올해 2월부터 직원 구내식당에 우수성이 입증된 한수위 파주쌀을 공급하는 등 직원 복지 향상 및 지역농산물 촉진에도 앞장서며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kjoo0912@ekn.kr
아시아1위 사모펀드운용사(PEF) MBK파트너스가 위기다. 고려아연 적대적 M&A로 대기업이 함께 일하기 껄그러운 PEF가 됐다. 여기에 홈플러스 기습 회생 신청으로 민심은 추락했고, 국회 청문회도 앞두고 있다. 는 위기감이 돌고 있는 MBK와 관련해 그들의 영향력과 사회적 파장,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두루 살펴보며 MBK를 조망하고자 한다. 2023년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의 50대 자산가 순위에서 김병주 MBK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넘어서 1위를 차지했고, 2024년에는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수많은 청년들의 롤모델이었고, 그의 성공신화는 시대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홈플러스 기습 회생 신청으로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기습 회생 신청을 한 경우, 그룹의 수장들은 검찰에 출석하고 실형을 선고받곤 했다. 오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홈플러스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열 예정이다. 증인 명단에는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강경모 홈플러스 입점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정무위는 증인으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선정해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1963년 경상남도 진해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열두 살 때 아버지의 조언에 따라 미국 유학을 떠났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명문 하버포드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월스트리트의 유명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경력을 시작해 M&A 분야에서 실력을 쌓았고, 살로먼 브라더스로 이직해 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로 승진했다. 1998년 한국 외환위기 당시 4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을 주도하며 국가적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1999년, 세계적인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의 제안으로 칼라일 아시아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한미은행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05년, 칼라일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MBK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직후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캐나다 공공연금투자위원회 등 유명 투자자들로부터 16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한국, 중국, 일본을 무대로 과감한 투자 결정과 성공적인 매각으로 아시아 사모펀드 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당연히 그의 자산은 날로 커져갔고,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우뚝섰다. 포브스에 따르면 한국 자산가 순위에서 그는 자산 97억 달러(약 13조 3300억원)를 기록, 80억 달러(11조 4400억원)를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쳤다. 성공신화를 달려온 그이지만 앞으로의 길은 상당히 곤혹스러울 전망이다. 회생 신청을 한 그룹사 수장들은 모두 상당한 곤경에 처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국민이 피해를 봤기에 다양한 국내 기관들이 명분을 갖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두 회장 모두 국정감사에 출석을 요구받았고, 두 회장 모두 검찰로부터 소환을 받았다. 그리고 나란히 법정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다만, 윤석금 회장은 사재를 출연한 점이 참작돼 구속은 피할 수 있었다. 반면 워크아웃이나 채권단 자율협약을 한 수장들은 회생 때와 큰 온도 차를 보였다. 금호그룹의 경우, 2009년 박삼구 회장 당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나, 그는 이듬해 복귀했다. 그것도 채권단의 요구에 '전문경영인'으로 복귀한 것이다. 2020년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이 어려움에 빠져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냈던 두산그룹의 경우, 박정원 회장이 현재까지도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오너일가가 약속했던 사재출연까지 실천해 '구조조정'의 선례가 됐다. 박 회장의 선제적이고 책임 있는 모습에 당시 시장에서 많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기습 회생 신청으로 MBK의 평판은 상당히 훼손되었고 과거 MBK로 돌아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김병주 회장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사재 출연과 같은 적극적인 행동과 책임 있는 변제가 이뤄진다면 김 회장의 명예는 유지될 수 있다"면서 “MBK의 발표는 있었지만 실천 여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실천이 안된다면 사법적인 문제까지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데이터를 경시하는 조직은 오래가지 못한다." 이는 디지털 시대를 넘어 지속 가능성이 핵심 이슈가 된 오늘날 더욱 강한 울림을 준다. 특히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데이터는 기업과 자산운용기관의 의사결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ESG 데이터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먼 미래를 내다보는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글로벌 국부펀드와 자산운용기관들은 ESG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전략을 재편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ESG 데이터는 기업의 환경적 영향, 사회적 책임, 거버넌스 투명성을 정량화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은 기업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평가하는 데 사용한다. 과거에는 재무 데이터가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었다면, 이제 투자자와 소비자는 모두 비재무적 요소를 포함하여 기업을 평가하고 판단한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물리적 리스크(홍수, 폭염)나 규제 리스크(탄소 배출 규제)는 기업의 재무 안정성을 위협하며, 지속 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글로벌 ESG 데이터 제공업체들은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ESG 데이터를 집계하는 오피마스(Opimas)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투자의 핵심인 ESG 데이터 시장은 2024년에는 2022년의 16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일한 조사에서 2024년 ESG 조사 및 분석 수요는 12%, ESG 지수 수요는 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Opimas, The Market for ESG Data in 2024) ESG 데이터 시장의 성장은 자산 관리자와 국부펀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규제 요구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 관심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주요 제공업체로는 MSCI(시장 점유율 25%), S&P Global(16%), ISS ESG(14%)가 있으며, 이들은 주로 ESG에 관한 연구, 분석, 지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산 관리자는 투자 분석, ESG 테마 펀드 구성 및 위험 관리를 위해 ESG 데이터를 활용하며, 노르웨이의 1.7조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는 장기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다. ESG 데이터 시장은 2016년 이후 연평균 20% 성장했으며, 금융 시장 참여자와 금융 자문가가 지속 가능성 위험과 투자 결정의 영향을 투명하게 공시하도록 요구하며,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방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연합의 지속가능 금융공시규제(SFDR)의 시행으로 인해 2021-2022년에 수요가 급증했다. 언스트영의 연구(EY Global Institutional Investor Survey (2021))에 따르면, 필요한 ESG 데이터와 사용 가능한 데이터 간의 심각한 괴리가 존재하며, 자산 관리자의 50%가 미래 지향적 공시 부족을 주요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ESG 데이터의 품질 문제는 ESG 평가기관 간의 상이한 방법론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같은 종목에 대한 다른 등급으로 이어지고, 때로는 과거 데이터가 예측을 위한 자료로 사용되지 못한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 및 기관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다. ESG 평가기관과 연금기금이 평가 모형의 공개를 꺼리고 있고, 평가 모형이 바뀌었을 때 이를 과거 자료까지 수정하지 못하는 한계 때문이기도 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연금기금이나 자산운용기관들은 하나 이상의 ESG 데이터 제공업체를 사용하여 데이터 품질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마치 신용평가기관을 복수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데이터를 경시하면 규제와 시장 압박에 취약해진다. 2024년 PwC 조사(PwC 2024 Global Investor Survey“ 및 "PwC 2024 Asset & Wealth Management Report)에 따르면, ESG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자산운용기관은 투자 유입 감소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데이터 기반 전략을 강화한 기관은 투자 성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ESG 데이터 산업은 기업 생존의 필수 도구다. 글로벌 자산운용기관의 사례는 데이터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입증한다. 데이터를 경시하는 조직은 규제 강화, 투자자 이탈, 소비자 외면 속에서 버티기 어렵다. 반면, 데이터를 정당한 가격을 주고 구매하여 잘 활용하는 조직은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쌓는다. “데이터를 경시하는 조직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경고는 현실이다. ESG 데이터는 조직의 생존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열쇠다.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
카이스트(KAIST) 연구진이 전기자동차 리튬 배터리의 충전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혁신적 전해질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는 17일 “생명화학공학과 최남순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과 협력 연구 결과, 전기차 배터리의 충전시간이 상온에서 15분 내로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전해질 용매 '아이소부티로니트릴(isoBN)'이 배터리의 핵심 요소인 음극 계면층(SEI)의 형성을 최적화해 리튬이온 이동을 원활하게 하고, 고속충전 시 발생하는 배터리 수명단축·리튬 등 문제를 해결해 상온에서 15분 내로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isoBN 전해질이 리튬이온의 탈용매화 에너지를 크게 감소시켜 15분 고속충전 300회 사이클에서도 음극 상단부에 리튬전착 문제 없이 94.2%의 매우 높은 용량 유지율을 나타냈다고 연구팀을 강조했다. 최교수 연구팀의 성과는 기존 리튬이온전지 전해질로 사용되는 에틸렌 카보네이트(EC) 전해액이 고속충전 시 리튬이온 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금속리튬 전착 현상으로 배터리 수명 단축은 물론 화재 발생 위험을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남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고리형 카보네이트 전해질 소재(EC)의 한계를 극복하는 니트릴계 전해질 기술(isoBN)로 충전시간 단축에 따른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데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향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드론, 우주항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튬이온전지의 고속충전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내용은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3월 11일자에 게재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는 17일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 사업체를 육성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곽대영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 성석진 여주시 관광두레PD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로 시를 포함한 5개 지역을 선정하고 각 지역에 관광두레 PD를 임명했다. 향후 5년간 여주시 두레피디(PD)는 여주시 관광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관광사업체로 창업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관광두레 PD활동 및 역량 강화지원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발굴 및 창업 육성 지원 △주민사업체 및 지역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시가 주민주도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여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약은 여주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주시 관광두레 PD를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촌 체류형 쉼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기존 농막은 전체 면적 20㎡ 이하로 제한하고 농업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어 거주나 체류에 제약이 많았다. 이번 개정으로 농지전용허가 없이 전체 면적 최대 33㎡까지 설치할 수 있게 변경했고 층수는 1층으로 제한(층고 4m 이내), 주차장 1면 설치(노지형 13.5㎡), 데크 설치(최대 연장 외벽 1.5m 이내),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한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취사와 숙박이 가능한 임시 거주 공간이어서 붕괴위험지역 등 제한지역을 피해 소방차가 통행할 수 있는 도로와 접한 농지에만 설치할 수 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도 반드시 갖춰야 하며 존치기간은 3년이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