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원가 경쟁력 내세운 ‘아로마티카’ 코스닥 상장…글로벌 공략 본격화

천연 유기농 화장품을 주로 판매하는 '아로마티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천연 원료를 기반으로 바디워시, 샴푸, 젤 등 화장품을 만들어 파는 이 회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34개국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장에 쓸 예정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아로마티카는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아로마티카는 2001년 천연 에센셜 오일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20여 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에센셜 오일을 화장품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유기농·천연 화장품 인증 기준인 코스모스(COSMOS) 인증을 취득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저는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이면서 원료 전문가"라며 “합성향과 유해 성분이 가득한 화장품 업계를 바꿔보려고 직접 연구소와 공장을 차려 아로마티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아로마테라피는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과 성분을 이용한 대체 의학이다. 김 대표는 두피 케어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스키니피케이션' 확산으로 두피 케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두피 케어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연평균 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스킨 케어 시장의 성장률(연평균 4% 수준)보다 높다"고 말했다. 스키니피케이션은 얼굴 피부를 관리하는 것처럼 두피와 몸의 피부도 세심하게 관리한다는 뷰티 트렌드다. 아로마티카의 제품은 현재 글로벌 3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국가별 매출 비중은 일본(26%), 미국(25%), 유럽(12%) 순이다. 선진국 시장이 글로벌 매출의 63%를 차지한다.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420만병,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는 280만병, 로즈마리 루트인핸서, 수딩 알로에베라젤은 1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아로마티카는 경기도 오산에 있는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많지만 아로마티카는 제품 기획부터 원료 선정·연구개발·생산·판매 등 전 과정을 직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아로마티카 원가율은 33.9%로 경쟁사 평균(44.7%~64.3%)을 밑돌았다. 김 대표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수익성 레버리지가 가능하다"며 올해 매출원가율이 20%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아로마티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아로마티카는 현재 27종의 리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져온 고객이 내용물만 구매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는 이익 규모가 크진 않지만, 회사 실적은 상승세다. 최근 3년간 안정적인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내고 있다. 매출은 2022년 359억원, 2023년 446억원, 2024년 526억원으로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 4억원에서 지난해 5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1%에서 10.7%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4억원, 4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연속적인 매출 기록 경신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견조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헤어·바디·얼굴 등에 사용하는 제품 다양화를 통해 매출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로마티카는 상장 밸류에이션으로 최대 1017억원을 제시했다. 할인 전 밸류에이션은 최대 1279억원이다. 상장 몸값은 올 6월 말 기준 1년치 순이익 49억원에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5.9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희망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활용한 비교대상 기업에 LG생활건강이 포함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아로마티카는 비교대상 기업으로 △LG생활건강 △토니모리 △잇츠한불 △브이티 4곳을 선정했다. 4개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전 1년치 순이익은 △LG생활건강 1156억원 △브이티 1094억원 △토니모리 156억원 △잇츠한불 70억원 이다. 회사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비교대상 기업에 LG생활건강을 넣은 것에 대해 투자자에게 해명 및 주의를 요구했다. 아로마티카는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생산시설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는 점, 헤어·바디 등 생필품 영역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로마티카와 사업적 유사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LG생활건강과 아로마티카의 매출액 차이는 약 130배, 순이익은 약 43배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기업가치평가에 LG생활건강을 비교 기업으로 포함하는 것은 기업 규모 차이로 인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주를 공모한다. 240만주를 신주로 발행한다. 현재 301만2240주를 보유한 케이씨삼호투자는 구주 매출로 60만주를 내놨다. 나머지 241만2240주(지분율 18.97%)는 상장일로부터 1개월, 3개월,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의무 보유가 해제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 김 대표 측(특수관계자 포함)의 지분율은 48.42%가 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주식 수는 398만8987주로 전체의 31.37%에 달한다. 희망 공모가는 6000원~8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80억~24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63억~1017억원이다. 지난 7일부터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13일까지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아로마티카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글로벌 마케팅 투자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국립암센터의 목표는 연구를 통한 표준치료 정립입니다

“국가 암 관리·치료 및 연구의 중심인 국립암센터의 역할은 다른 병원들과 다릅니다. 표준치료를 정립하고 더 좋은 치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12일 이근석 부속병원장과 김열 대외협력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들과 만나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진료체계를 정립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혁신 암 연구로 세계 암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암 연구·진료·정책·교육이 결합된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근거에 기반한 진료와 미충족 필수의료, 공익적 암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 전국 13개 권역암센터와 협력해 진단, 치료, 말기 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역 완결형 암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 등 국가암검진 가이드라인도 개정하며 '제5차 암관리 종합계획(2026~2030년)'의 핵심 기반을 구축했다. 양 원장은 지난 1년간 △국가 암 관리 중앙기관 기능 강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지원 △재정 안정 △청렴도 개선 TFT(테스크포스팀) 구성 △상급자 역량평가 도입 등에 주력했다. '월화수목금금금'이 무색할 정도로 보직자들과 함께 동분서주했다. 세계적인 위암 명의이지만 수술은 미국에서 의뢰된 환자를 대상으로 단 1건만 집도했다. 국립암센터는 향후 국가 암 관리의 중앙컨트롤타워로서 AI를 접목한 임상연구와 세포·유전자치료(CGT) 등 차세대 기술 개발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암환자 98% 정보가 포함된 450만명 규모의 국가암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정보, 통계청 암환자 생존데이터 등을 연계해 암 진단부터 치료, 추적관리에 이르는 전주기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출범한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연구단에선 5년간 488억원을 투입해 CGT 연구를 진행한다. 지난 9월엔 육종암센터를 개소해 희귀암 임상연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양 원장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암 정보를 선별하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국가암지식정보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국립암센터 홈페이지·유튜브·블로그 등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하겠다고 한다. 내년 3월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국 시행을 앞두고선 13개 권역암센터와 함께 암 생존자 관리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 원장은 “약 250만명으로 예상되는 암생존자들(암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국 권역암센터와 협력해 암환자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의료 전문기자 anytoc@ekn.kr

현대로템, 1275억 아일랜드 철도청 납기일 연장…“납품 일정 조정”

현대로템이 아일랜드 철도청에 디젤동차를 공급하는 계약의 종료일이 연장됐다. 12일 현대로템은 '단일 판매·공급 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아일랜드 철도청 디젤동차 41량 공급 계약'의 종료일이 기존 2025년 11월 15일에서 2026년 5월 31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납품 일정 조정에 따른 계약 기간 변경"이라고 정정 사유를 설명했다. 해당 계약은 2019년 12월 미쓰이(Mitsui & Co. Ltd)와 체결한 것으로, 계약 금액은 약 1275억원이다. 이는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5.3%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에어부산, 단기 차입금 500억 늘려…“운영 자금 마련”

12일 에어부산은 이사회를 열고 사모 사채 발행을 승인해 5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말 개별 재무제표 기준 자기 자본 1391억261만원 대비 3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사회에는 사외이사 2명과 감사가 참석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에어부산 측은 “운영 자금 등의 조달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넥슨 산하 스튜디오 데브캣이 개발해 지난 3월 27일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PC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04년 출시된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과 세계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큰 호평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외에도 기술창작상 기술·시나리오 부문, 사운드 부문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넥슨이 개발·서비스한 게임이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2022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 3년 만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출시된 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넷마블네오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넥슨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차지했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RF온라인 넥스트',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이 수상했으며, 인기게임상(문체부 장관상)은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승래·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 유병한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콘텐츠정책국장 등 정·관계 및 게임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광복 80주년 기념 ‘한-영 우정의 밤 2025’ 성료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과 한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한·영 우정의 밤(Korea–UK Connections Night 2025) 행사가 11월 7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시티 소재 어윈 미첼(Irwin Mitchell LLP) 로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타운재단(Korea Town Foundation, KTF) 과 영한협회(British Korean Society, BKS)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주한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를 비롯해 한국전 참전용사 유족, 영국 정계 인사, 한인 사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양국 간 오랜 우정과 '자유·평화·연대'의 가치를 되새겼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로버트 김 킹스턴 시의원(자유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김치대사'·'다양성 챔피언')은 최근 한 달 사이 세상을 떠난 네 명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인 제임스 피커링, 피터 맥켄지, 브라이언 햄블렛, 윌리엄 핸즈를 추모하며 “6만 명의 영국 군인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그 중 1100명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날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민주주의를 배우던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이 기적은 한국인들의 헌신과 우리 혈맹들의 희생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치대사'로도 불리는 김 의원은 런던에서 한류 문화외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는 “한국전쟁은 휴전 중일 뿐 아직도 진행형"이라며 “런던의 한식당 하나하나가 작은 평화조약이고, 한국어를 배우는 해외 청소년 한 명 한 명이 평화 외교관"이라고 말했다. 또한 “런던의 천만 인구 중 460만 명이 이민자"라며 “민주주의는 소수 엘리트가 아닌 모든 시민을 위한 정치여야 한다. 다양한 문화그룹의 목소리를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김예원 씨 등 런던음악학교 유학생 3인의 성악무대와 함께 막을 열었다. 이어 KTF 김치봉사단이 준비한 한식 뷔페,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K-Beauty 샘플 체험이 더해지며, 현장은 K-Music·K-Food·K-Beauty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되었다. 참석자들은 한·영 양국의 청년교류 확대와 평화공존의 미래를 논의하며, “문화교류가 곧 외교의 힘이자 지속 가능한 평화의 언어"라는 데 뜻을 모았다. KTF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전쟁과 식민의 상처를 넘어선 한·영 양국의 진정한 동행을 상징한다"며 “2026년 한·영 수교 143주년, 런던 한류축제 10주년을 앞두고 문화·경제·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Korea–UK Connections Night 2025'는 한·영 참전 우정, 한류를 통한 문화외교, 다양성·평화의 가치 확산을 아우르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런던 한복판에서 다시금 빛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달러 스마일’ 이론 만든 전문가의 전망…“달러 가치 더 추락한다”

미국 달러 지수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 스마일' 이론을 고안한 한 전문가가 달러 가치의 약세 전망을 제기해 관심이 쏠린다. 11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선물은 99.3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달 초 약 6개월 만에 1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연초와 비교하면 약 7% 하락한 수준으로, 8년 만에 최악의 한 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젠 유리존 최고경영자(CEO)는 달러 가치가 최근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달러 인덱스가 추가로 13.5%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월에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종료 시점은 2029년 1월로, 달러 가치의 하락세가 3년 넘게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그는 “달러의 다음 큰 흐름은 하락세"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젠 CEO는 20년 전 달러 스마일 이론을 제시한 인물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 이론은 경기 호황과 불황 양극단에서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성장이 완만하거나 소폭 둔화될 때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달러 곡선이 웃는 모양이 된다. 젠 CEO의 이번 달러 약세 전망은 달러 스마일 이론에서 비롯된다. 그는 “달러 가치가 올해 하락한 큰 이유는 달러기반 자산으로부터 자본이 이탈됐기 때문"이라며 “우린 여전히 미국 경제의 연착륙 여부를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률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더욱 유력해지고 있다"며 “유럽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고 중국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엿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2%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로존은 0.9%에서 1.2%로 성장하고 미국의 최대 경쟁국인 중국은 5%에서 4.8%로 소폭 둔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젠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언했던 '미 제조업 부활'을 실현시키려면 달러 가치가 더욱 떨어져 비용이 감소돼야 한다"며 “달러를 포함한 기축통화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금·비트코인 시세가 고공행진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은 수년 간의 달러 재조정 단계에서 3회 혹은 4회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써모피셔사이언티픽, ‘ASOCIO 어워드 2025’ 인재개발부문 수상

글로벌 과학기업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은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관하는 'ASOCIO 어워드 2025'에서 인재개발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ASOCIO 어워드는 아시아·대양주 24개국 ICT 협회가 참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매년 디지털혁신과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인재개발부문은 교육, 인재양성, 조직내부 역량강화 등 인적자원 개발활동을 통해 디지털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기업에게 수여된다. 써모피셔는 최근 3년간 전사적 사내 디지털 문화프로그램 '윈디(WINDI)'를 통해 임직원의 디지털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왔다. 내부교육을 넘어 △직원들이 AI활용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공유하는 AI 커뮤니티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로보틱스 오토메이션 프로세스) 사내개발활동 △보안 인식을 높이기 위한 사이버보안 앰배서더 등 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발적 학습과 실행 중심의 디지털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자동화와 AI 활용이 업무현장에 자연스럽게 정착하며 조직 전반으로 확산됐다. 이번 수상의 근거가 된 주요 성과로는 임직원 90% 이상이 참여하는 연례 윈디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AI 학습문화를 확산한 것을 비롯해 협업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로 2024년 한해동안 약 6만 3500시간의 생산성 향상(2022년 대비 약 3배 증가)을 달성한 점이 있다. 또한 사내 피싱 메일 모의훈련에서 80% 이상의 신고율을 기록하며 써모피셔 글로벌 내에서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 써모피셔의 수상은 2016년 이후 40여건에 달하는 한국 수상사례 중 글로벌기업에게 주어진 단 두 차례 중 하나로, 7년만에 글로벌기업의 한국 내 성과가 인정받은 보기드문 사례다.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석수진 대표는 “국제무대에서 한국 현지의 디지털 혁신 노력이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축적된 디지털 역량을 비즈니스 현장으로 확장해 AI·바이오, 자동화 등 미래성장 핵심분야에서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디지털기반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연구환경을 고객과 함께 구축하며 디지털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써모피셔는 오는 18~19일 '커넥팅 사이언스 위드 인텔리전스(Connecting Science with Intelligence)'를 주제로 '2025 최신기술 컨퍼런스' 고객대상 세미나를 개최, AI 바이오 등에 대한 심도있는 내용을 다루며 직원혁신을 넘은 고객혁신으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SOCIO 어워드 시상식은 11일 대만 쉐라톤 그랜드 타이베이 호텔에서 열렸으며, 올해 한국에서는 써모피셔를 비롯해 경기도 AI국, 두산 DI, LG CNS, 미래에셋증권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기자의 눈] 금융당국 수장, 금융권에 ‘생산적 금융’ 외칠 자격 있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갭투자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 위원장은 “뭘 포기하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평생 1가구 1주택, 한 채로 해서 그냥 산다는 그런거다"며 “공직자 임원으로, 더 높은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이 있다는 걸 알고 그런 부분에 대해 더 유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도 부동산 거래 관련해 국회의원들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과거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갭투자 방식으로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찬진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해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이 위원장은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1가구 1주택을 약속했고, 이 원장은 결국 아파트 한 채를 처분했다. 이 원장이 아파트를 처분하는 과정도 전혀 매끄럽지 않았다. 이찬진 원장은 아파트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실거래가보다 높은 금액에 매물로 내놔 정부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일었고, 결국 가격을 다시 낮췄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부동산 거래 내역이 구설에 오른 건, 그만큼 정부 부동산 대책에 대한 민심이 좋지 않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이유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초고강도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과 민심 모두 잡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출 규제로 현금 부자들만 로또 청약의 기회를 얻었고,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는 끊어졌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자신감과 관계없이 강남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도 아이러니하다. 이 와중에 금융당국 수장들은 금융권을 향해 생산적 금융을 주문하고 있다.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가구 1주택을 그냥 살겠다"라고 했고, 이 원장은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아파트를 내놨다. 금융권 입장에서, 국민의 관점에서 금융당국의 정책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수장들부터 언행일치의 품격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원장을 향해 “내로남불 원장의 리더십이 시장에 먹히겠냐"고 쏘아붙였다. 그들이 내로남불 정책, 내로남불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이, 강남 아파트 가격은 지금도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일문일답]“10·15 부동산 대책 통계 활용, 아무 문제없다”

12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정치권 일부에서 제기된 10·15 부동산대책 관련 통계 활용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출입기자들과 만나 “최근 위법성 논란의 핵심은 '왜 미리 받은 통계를 활용해 분석·적용하지 않았느냐', '사용하지 못했다면 며칠이라도 미루면 되지 않느냐'는 두 가지다"라면서 “미리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저도 추석 전부터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하면서 (보면) 시장 상황이 심각했다.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 통계 지표로 나타나는 부분 등을 보며 “추석 전에 발표해야 하느냐"는 논의를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장관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종합적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 해서 추석 이후로 갔다. 그러나 추석 기간 중에도 시장 변화가 클 것으로 생각돼 걱정이 컸다. 추석 연휴에도 계속 논의하며 날짜를 언제로 할 것인지를 고민했는데, 날짜를 보면 공식 휴일이 아닌 날이 10일 하루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관계기관 협의를 하는 게 가능한가 고민했다. 그러다 연휴 동안에 민간 심의 위원을 불러 회의하는 게 (어려워) 시장이 급박하지만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그러면 발표할 수 있는 게 13, 14일인데 그 날은 국정감사가 있었다. 15일에도 장관님이 공식 해외 컨퍼런스 일정이 있어서 아침 7시에 회의하고 발표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통계와 관련해 “저희가 통계를 가지고 토허제를 더 넓게 지정할지, 좁게 지정할지 고민을 할 상황이 아니었다. 시장 상황상이 워낙에 급박해 빠르게 발표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빠른 시점이 그 때였다"고 부연 설명했다. 더 미뤘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김 실장은 “늦은 대책은 아무 효력도 발휘할 수 없을 거라고 봤기 때문에 즉시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어, 전혀 아니라는 점만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실장과의 일문일답. -주정심 회의록 공개가 가능한가? ▲주정심은 별도의 회의록이 없다. 서면 심의 방식으로, 의결서를 받아 최종 심결한다. -9월 부동산원 통계를 이미 입수한 상황에서, 이를 반영한다면 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토허제에서 몇몇 지역이 빠질 수 있다는 점은 인지했나? ▲ 미리 통계를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통계법상(으로 위반이) 명백하다. 지난번 통계 감사 및 수사 영향으로 공표 전 통계는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공표할 수 없다. 공표 전 통계는 제공, 누설, 목적 외 사용 못하게 엄격하게 금지됐다. 그래서 한 번 그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공표 전에 미리 물어보거나 제공 요청하는 게 전혀 없었다. 통상적으로 국토부가 위탁 기관이니 부동산원에서 결제가 되면 15일 직전에 실무자에게 이메일로 전달한다. 그렇게 전달됐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을 13일이나 14일에 검토해 가격 상승 지역이나 하락 지역 같은 부분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건) 안 된다. -어제 장관이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9월 통계를 새로 반영해 지역이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다는 의미인가? 토허제 지정 관련 내부 논의가 있으면 설명해달라. ▲ 10.15 대책 발표 후 2주간 시장 상승폭이 첫 주엔 절반으로 줄었고, 그다음 주엔 0.29% 하락했다. 통상적으로 대책 발표 이후 첫 주는 상승폭이 떨어지고 이후로도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형태가 된다. 시장 상황을 유념해 대책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책 발표 직후 몇 주 상승폭이 줄었다고 해서 '안정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규제지역의 추가 지정이나 해제는 시장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구체적 검토는 없다. -토허제 추가지정 가능성 언급은 이르다고 했는데 어제 장관께서 구리, 동탄 추가 지정 검토하고 있다고 했지 않나. 동탄은 구로 지정되지 않았는데, 구역이 분할되는 내년 2월까지는 추가 지정 유의한다고 보면 되나? ▲ 규제지역 지정 시 기본적으로는 정량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이 기준으로), 그리고 정상적으로 투기 우려나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전반적으로 고민해 지정했다. 예시로 화성이 빠진 것도 정량요건은 충족하지만 시장상황과 투기 우려, 주변 가격 변동률을 전반적으로 봤을때 화성은 당장 지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있었다. 전반적으로는 25개 지역에 대해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다. -재건축 조합원 구제를 비롯해 LTV, 일시적 2주택자, 등록임대사업자들, 중과세제 합산 등 의도와는 다른 피해들은 어떻게 보완할 예정인가? ▲ 사안별로 국민들이 불편을 겪는 부분이나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 주택 공급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는 것들에 대해 저희들도 개별 사안별로 살펴보고 있다. 토허제 지정 전에 허가신청을 하고 계약이 완료가 안 된 상태에서 여러가지 불이익을 받는 부분에 대해선 최대한 감안해서 빠르게 결정을 할 계획이다. 빠르면 이번주 내로 그 부분 결론을 내릴 생각이다. 다른 지적사항들도 의견을 듣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검토 거쳐 보완하도록 하겠다. -현재 추가 공급대책 관련해서는 진행 상황이 어떤가? ▲ 2030년까지 135만호 공급 발표한 내용에 대한 후속조치를 각 사안별로 관련 기관과 협의를 거쳐 진행하고 있다. 법령 재개정 작업이나 구체적 사이트에 대한 부분 검토도 진행 중이다. 정리되는대로 연내 빠르면 한번 알려드릴 기회가 있을 걸로 생각된다. 다만 분양가 문제나 서울 시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부분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지나치게 분양가를 낮게 하면 로또분양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보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유휴부지나 노후청사를 이용한 구체적 사이트를 포함한 공급대책에 대해서는 장관급 관계공급회의에서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정리되면 연내 알릴 기회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소송은 부처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가? 외부법률자문을 받을 계획이 있나? ▲ 대응은 주택정책과에서 하게 된다.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법률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적법 절차에 따라서, 그리고 통계를 공표 전에 활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 통계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지면 그건 수용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저희를 포함해 직원들은 적법절차에 걸쳐 발표했다. -15일 발표에 대해 윗선의 지시나 외압이 없었는지 명확한 답변 부탁한다. ▲외압은 전혀 없었다. 발표 시점과 발표 내용이 정해진게 그것보다 훨씬 전이다. 제가 계속 참여해 명백하다. -비규제지역에서도 전세값이 오르고 있는데, 이건 10.15 대책의 부작용이 아니라고 보나? 국토부가 대책을 만들 때 입주물량은 어떻게 판단해 대책을 짜는 건가. ▲전세가격은 최근 들어 주간동향 기준으로 보면 매주 0.01%씩 올라가고 있다. 다만 대책 발표와 직접 연결시켜서 대책발표 효과로 전세매물이 줄어들고 전세가가 상승하는 건 현재로선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한다. 매물이 금년 초 서울 아파트 매물이 3만에서 2만6000호로 떨어졌는데 9.7 대책, 10.15 대책 이후를 보면 그 이후에는 오히려 2만5000~2만6000호를 유지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향후 상황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고민하며 만들어내겠다. 입주물량은 부동산R114과 부동산원이 동향 등 과거 팩트를 지수로 만드는 거다. 입주예정물량은 미래 숫자로, 추정치다 보니 후분양 등이 반영이 안되는 부분이 있어 대책에 참고하는 수준이다. 5년 평균 착공물량은 주택종합계획에 GDP나 가구, 인구 등 총합해서 모델링해 나온 숫자로 25만호 정도 된다.국토연에서 산정한 적정 물량이 25만호, 최근 10년정도로 봤을때 25만 호 정도 되기 때문에 가장 (공급이)안 좋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11만호 정도 되면 서울에서 감당할 수 있겠다 해서 수치를 마련했다. -동탄은 요건을 성립했지만 정성요건 감안해 뺐다고 하는데 노원, 도봉, 강북 등 지역에 대한 정성 요건은 살펴본 바 없나? ▲ 노도강 지역을 많이 말하는데, 그런 부분은 정성적으로 판단한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풍선효과 등도 고려해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예전에도 집값 급등기에 규제지역을 많이 지정하고 대출규제 등 강력한 수단을 썼지만, 결국 갭투자를 통해 우회로가 많이 열려 있었던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조기에 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갭투자가 단정적으로 문제라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 급등의 주요 요인임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장 안정에 필요하기 때문에 갭투자를 금지할 수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넓혔다. -물가 상승률이 올해 초와 비교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제 지정의 문턱이 높아진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기준이 다소 기계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개선할 생각은 없나? ▲ 규제지역 요건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이미 나와 있는 통계를 바탕으로 실무 검토와 논의를 거쳐 지정했다. 이미 확정된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미리 검토하거나 하진 못했다. 기준은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1.3배, 투기지역은 1.5배로 하고 있지만, 이를 기계적으로 볼 사안은 아니다. 중요한 정책 판단에는 기준이 있어야 하고, 정량 요건은 무엇으로 할 지 여러 주택정책의 부작용을 감안해 정해 놓은 만큼 그 정도 기준은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기준에 대해서는 열어놓고 검토하겠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