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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일회용컵 없는 날’ 혜택 늘린다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가 매월 10일 진행하는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의 고객 혜택을 늘린다. 이달 10일부터 '일회용컵 없는 날'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개인 다회용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에코별 1개를 즉시 제공하고, 추가로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스타벅스코리아는 9일 밝혔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스타벅스 앱(App) 내 배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개인 컵을 이용해 에코별을 적립한 고객에게 별 또는 톨(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제공한다. 적립된 에코별 1개당 1회 참여할 수 있고,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된 별 또는 아메리카노 쿠폰은 즉시 지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기존 '일회용컵 없는 날'에는 개인 다회용컵을 4차례 사용해 모은 별 8개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교환할 수 있었지만, 이번 스크래치 이벤트 도입으로 개인컵 사용 등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별 적립 혜택을 개편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간 일회용 컵 없는 날 개인컵의 이용 건수는 이전보다 31%가량, 지난해 하루 평균 개인컵 이용 건수와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앞으로도 개인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이랜드그룹, 서류·면접·PT 없는 ‘3無 공채’ 도입

이랜드그룹이 서류·면접·프레젠테이션(PT) 없이 조직을 이끌 핵심 리더를 선발하는 '3무(無) 공개모집'을 도입한다. 9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기존 채용 방식은 해당 3개 전형을 거쳐야 했지만 이번 채용에는 1가지 도전과제만으로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나이·직급·연차와 관계없이 도전 과제를 통해 역량 중심으로 검증된 핵심 리더 선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이다. 이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며, 지원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글로벌 상품 소싱과 공급망 혁신을 책임진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의 신제품 기획부터 고객 경험 설계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이랜드킴스클럽 직수입 상품 총괄 책임자(부문장)는 개인뿐만 아니라 4명 이하의 팀 단위로도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분기별 1회 미국, 유럽 등 해외 우수사례를 직접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랜드이츠 베이커리 부문 브랜드 책임자(브랜드장)는 원팀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과 경영자 멘토링 등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기존 채용 전형과 자격 요건을 타파하고, 실력 중심의 핵심 리더를 선발하기 위한 혁신적인 시도"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직책과 직무에 확대 적용하고 채용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클릭! 3분 건강] 봄맞이 대청소 어깨·무릎 손상 ‘주의’

매년 3~4월 새 봄을 맞아 집안 대청소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서로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벽지를 붙이는 등 어깨 사용이 많은 동작으로 어깨 부위에서 지속되는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무리한 어깨 사용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을 유발한다. 바닥 청소를 하다 무릎에 손상을 입는 사례도 많다. 보통 청소나 무리한 작업 후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면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팩을 사용하는 등 자가 처치를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통증을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특정한 동작을 취할 때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오십견(관절낭유착·동결견)은 별다른 외상 없이 어깨나 팔 전체에 통증이 나타나고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뒷짐을 지는 동작이 잘 안된다. 어깨 주위가 뻣뻣하고 굳은 느낌이 든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여우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과 오십견은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 스스로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십견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치료를 미루거나 오랜 기간 방치하면 파열 부위가 넓어져 회전근개 봉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거실이나 방 바닥을 꼼꼼하게 청소하기 위해서는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무릎에 무리가 생겨 퇴행성 관절염이나 연골팔파열 등의 무릎 관절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쪼그려 앉기, 무릎 꿇고 앉기, 양반다리로 앉기 또한 무릎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건강e+ 삶의 질] 수면 부족, 개인건강 넘어 국가경제에 ‘손실’

수면 건강은 신체, 뇌, 정신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최근 들어 수면장애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수면부족은 다양한 신체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면역 저하로 인해 7시간 수면 시 감기 발병 위험이 3배 높아진다. 체중 증가와 비만, 2형 당뇨병 위험도 높아진다. 또한 6시간 이하의 수면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48%, 뇌졸중 위험을 15% 증가시킨다. 신체 능력 측면에서도 근력, 지구력, 반응 시간이 감소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뇌 건강과 정신 건강 측면에서도 수면부족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주의력·학습·기억·문제해결능력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짜증·불안·우울증 등 기분 장애가 증가한다. 기존의 정신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일상 활동 참여 능력과 삶의 만족도가 감소하여 전반적인 삶의 질이 저하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기업과 국가 차원에서 모두 심각한 수준이다. 기업 차원에서는 수면부족 직원의 생산성이 50% 이상 낮아지고, 직원들의 병가 및 의료 개입 증가로 의료비용이 상승한다. 또한, 번아웃으로 인한 인재 유출과 채용 비용 증가로 이어져 기업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은 수면 중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호흡이 중단되어 수면 품질을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 신체와 뇌 건강을 해치는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성인 남성의 33.9%, 여성의 17.4%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성인 남성의 4.5%, 여성의 3.2%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또한 상당하다. 미국에서는 연간 약 1650억 달러의 손실이, 한국에서는 연간 약 11조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산성 감소, 질병 및 의료비 증가, 교통사고, 안전사고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것이다. 오는 14일은 '세계 수면의 날(매년 춘분이 있는 직전 주의 금요일)'이다.수면연구학회는 수면 건강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수면 인식 개선이다. 보건소와 학교에서 수면 건강 증진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자료를 배포하며, 세계 수면의 날을 통한 대국민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제도적 지원이다. 의료, 공공기관, 운송, 생산직 근무자 등 핵심 노동자와 교대근무자의 주기적 수면실태 조사 및 관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다. 중고생을 위한 수면 건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노년층을 위한 수면장애 교육 및 홍보가 필요하다. 넷째로 수면 친화적 환경 조성이다. 기업의 수면 친화적 업무 환경 조성을 장려하고, 사회 전반적으로 술, 카페인, 빛 공해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등 건강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 다섯째는 수면 연구 및 기술 발전 지원이다. 수면 관련 연구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예천군, 대한적십자사 경북협의회 소식 등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공무원이 수행 중인 직무와 관련, 수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한 경우 변호사 선임료를 선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를 개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종전에는 직무 관련 수사나 소송이 종결된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소송심의위원회 심의로 소송비용 지원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선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소송비용은 심급별 1000만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했다. 그러나 직무 관련 수사나 소송에 대한 중요도, 파급력 등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소송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심급별 지원금액을 초과해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이 외에도 '안동시 적극 행정 추진 공무원의 소송수행 지원 등에 관한 규칙'을 근거로 적극 행정 공무원에 대해서도 소송비용을 지원한다. 안동시 기획예산실 관계자는 “이번 법률지원 강화 조치는 공무원들이 직무 수행 중 겪을 수 있는 법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안동시는 공무원의 법률적 안정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행정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5일 안동시 풍천면 경북적십자사 앙리뒤낭홀에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경상북도협의회(이하 경북협의회)의 제18~19대·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 조달흠 안동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 황순여 안동시장 부인, 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 및 봉사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오득 신임 회장은 2000년 적십자봉사회에 입회한 이래 안동시협의회장(2019~2023년), 경북협의회 부회장(2023~2025년)을 거치며 25년 동안 총 16443시간의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그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온정과 희망을 전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최선을 다해 경북협의회를 이끌어가며 활발한 인도주의 활동과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임원진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락 전임 회장은 “지난 4년간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함께해준 동료 봉사원들의 지지와 협력 덕분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오득 회장을 중심으로 경북협의회가 더욱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수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적십자 봉사원들은 각종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분들"이라며, “경북협의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지난 8일 '제11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한국중고육상연맹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의 중·고등부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 육상의 중장거리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하며, 고등부 10㎞, 중등부 5㎞ 코스로 구성됐다. 개인전에서는 △고등부 남자 이영범(배문고, 31분 05초) △여자 홍지승(경북체고, 36분 07초) △중등부 남자 박창환(경기체중, 16분 43초) △여자 김승리(당진원당중, 17분 39초)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고등부 남자 경기체고 △여자 서울신정고 △중등부 남자 대흥중 △여자 신정여중이 정상에 올랐다. 박현춘 한국중고육상연맹 회장은 “육상도시 예천답게 김학동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들의 협조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망 선수 육성과 한국 육상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지원 빛나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도 힘을 보탰다. 예천단샘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했으며, 모범운전자회·자율방범대·해병대전우회는 교통 통제에 힘썼다.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중·고등부 육상 발전에 기여하고, 예천을 대한민국 대표 육상 거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jjw5802@ekn.kr

[건강e+ 삶의 질] 만성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 빠를수록 ‘간암 위험’ 낮춘다

간암은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40대·50대에서 암종별 사망원인 1위로서, 국내에서 원인질환 중 B형간염이 60∼70%, C형간염이 약 15%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B형간염 진료 인원은 40만 1105명에 이른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B형 간염은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예방은 가능하다. 혈액 검사 결과 B형 간염 표면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인 경우는 3∼6개월마다 규칙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여 혈중 바이러스 수치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면 간염의 활성화를 막을 수 있다. 현재 국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B형간염 치료지침은 간 수치가 크게 상승했거나 간경화로 진행된 환자에 한해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하도록 돼 있다. 이같은 기존 치료기준인 간 수치 혹은 간경화 여부와는 상관없이 혈액 내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항바이러스 치료를 일찍 시작해야 만성 B형간염이 간암이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팀은 한국과 대만의 병원에서 간수치(ALT ·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 수치)가 정상이고 간경화가 없지만 혈중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임 교수팀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한국과 대만의 22개 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 734명을 연구에 등록했다. 환자들은 간경화가 없었고 간수치가 정상 범위였으나, 혈중 간염 바이러스 농도가 중등도 혹은 높은 수준(4 log10 IU/mL에서 8 log10 IU/mL)에 해당됐다. 이들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그룹(369명)과 치료 없이 관찰만 하는 그룹(365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치료군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를 하루 한 알 복용했다. 이후 약 17개월(중앙값) 동안 두 그룹을 추적 관찰하며 간암, 간부전, 간이식, 사망 등 주요 평가 지표 발생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군에서는 주요 평가 지표 발생률이 연간 100명당 0.33명, 관찰군에서는 연간 100명당 1.57명으로 나타났다. 즉 치료군에서 간 관련하여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률은 대조군에 비해서 79% 더 낮았던 것이다. 치료군에서는 간암 발생만 확인된 반면, 관찰군에서는 간부전과 사망 사례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조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그룹은 치료 없이 관찰만 한 그룹보다 간암이나 간부전, 간이식, 사망, 그밖에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내용은 '랜싯 위장병학&간장학(The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임영석 교수는 “치료기준이 엄격하다보니 B형간염 환자 5명 중 1명만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만성 B형간염의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 초기 단계에서부터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함을 이번 연구가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와 선행연구에서 축적된 근거를 바탕으로 만성 B형간염에 대한 임상진료 가이드라인과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간염은 그 지속 기간에 따라서 급성(6개월 이내)과 만성(6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 급성 간염의 경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등의 비특이적인 소화기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우상 복부 불편감을 느끼면 심한 무력감을 동반한다. 미열이나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부가려움 등이 있을 수 있고, 눈의 흰자위가 보이고 피부가 노랗게 되고 소변 색이 진해지는 등 황달기 또한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만성 간염은 급성 간염에 걸린 환자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간내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만성 간염은 무증상이 대부분이지만 피로감이나 무력감이 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B형간염은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거나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 사용 중 상처를 일으킬 수 있는 오염된 도구(주사바늘, 면도기 등)를 통해 전파되며, 특히 출산 도중에 모체로부터 감염되는데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에서 가능하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받아야 되는 환자,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주사용 약물 중독자, 의료기관 종사자, 수용시설의 수용자 및 근무자 등은 B형간염 고위험군에 속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로컬뉴스]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청도군, 칠곡군, 울진군, 경북문화관광공사, 영남이공대 소식 등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 참여자 2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는 운전자가 기존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면, 감축 실적에 따라 12월에 최대 1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참여대상은 포항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으로 소유자 기준으로 1인당 1대 신청 가능하며, 친환경 차량(전기,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은 제외된다.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참여 신청해야 하며, 가입 2~3일 내 입력한 휴대 전화번호로 전송된 문자메시지의 사진 촬영 링크(URL)에 차량 계기판과 번호판 사진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업로드하면 최종 참여 신청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탄소중립포인트 자동차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탄소중립포인트 콜센터 또는 포항시청 기후대기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리차르다스 슐레파비치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가 경주를 찾아 주낙영 시장을 예방하고, 경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을 찾아 물정화기술을 견학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이뤄진 이번 방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둔 경주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하수도 문제 해결을 위한 경주시의 선진 물정화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주낙영 경주시장은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를 만나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을 소개했다. 이에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제적 관광도시에 걸맞은 선진 하수처리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화답했다.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실시간 하수 정화 과정을 견학한 데 이어, 생활하수과 수질연구동에 설치된 GK-SBR 시범시설과 이동식 GJ-R 장치를 살펴봤다. 특히 슐레파비치우스 대사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라는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최근 APEC 개최를 앞두고 주한 외국 대사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역사·문화·관광·환경을 아우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대사 일행은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불국사를 둘러보고, 경북도가 주최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지방자치단체장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했다.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사랑실버봉사단은 지난 6일, 단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은 단원들에게 2025년 활동에 대한 안내와 함께 영동교 주변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2001년 6월에 발족한 영천사랑실버봉사단은 매월 1~2회 금호강변 환경정화, 노인복지시설 위문, 말벗 봉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성낙균 단장은 “영천사랑실버봉사단에 소속된 우리 노인들은 봉사를 한다는 것에 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성실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24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는 영천사랑실버봉사단은 어르신 사회 참여의 장으로, 영천 발전의 바탕이 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더욱 활기찬 생활을 하고, 행복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건강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활기 넘치고 보람찬 시니어봉사의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경산시와 광역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두 지역 간 대중교통 노선 신설에 합의하고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다. 신설 노선은 청도버스정류장에서 용암온천을 거쳐 경산시 남천면 금곡리까지 매일 13회 운행되며,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 8개 시·군(김천시, 구미시,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광역권 무료 환승제와 함께 청도-경산 간 대중교통 연결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청도-경산 간 대중교통 노선 신설은 생활권이 인접한 청도·경산의 편리한 통행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사업 및 전군민 무료 승차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을 위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7일 군청 강당에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무료 설치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장, 입주자대표 및 부녀회장 등 관심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사용 방법 및 시연 등 사업설명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음식물쓰레기 RFID기반 종량제란 공동주택 내 계량장비를 설치하고 RFID 배출원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계근하여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칠곡군은 친환경 도시 ECO 칠곡을 조성하고자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공동주택의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에 '음식물 쓰레기 RFID 종량기(500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설치 사업 참여 신청서를 받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를 설치할 경우 평균 35.6% 이상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고, 공동주택의 위생과 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향후 RFID종량기 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우리동네 경로당'을 운영하며 주 1회 찾아가는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진료하고 예방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한방교실은 노인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두며, 특히 퇴행성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방치료와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또 프로그램에서는 한의학적 접근을 활용한 혈자리 지압법과 마사지 교육 및 스트레칭 운동법을 함께 진행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 기자 울진군은 이달 14일까지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화합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총 124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안전건설 46.8% △관광경제 33.9% △행정복지 12.9% △원전수소 6.4% 순으로 접수됐고, 안전건설 분야의 도로·교통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주요 건의사항은 △도시가스 공급 △버스 운행 시간 조정 △도로 확장 및 주차장 설치 등으로 주민 일상과 밀접히 관련된 사항이 많았다. 접수된 건의사항은 담당 부서별 현장 확인 후 검토 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건의자에게 공문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즉시 해결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조치하고,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거나 법·제도적 제약이 있는 사항은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추진 가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상황은 건의자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해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울진군은 주민 간담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외에도 군수직통 문자민원서비스, 군민 섬김데이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2025년부터 AI를 활용한 정책 조정 및 발굴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계획은 AI 모델을 활용하여 울진군의 주요 현안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정부 및 지방정부, 해외 사례를 비교·검토해 울진군 실정에 맞는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 AI 모델을 활용한 울진군 핵심과제 및 주요 현안 분석 △ 정부, 지방정부, 해외 유사 정책 사례 검색 및 비교·검토 △ 군정 방향에 부합하는 정책 개선 및 발전 방안 발굴 △ AI 기반 지속적인 정책 동향 분석 및 보고 등이 포함된다. 울진군은 AI를 활용한 정책 조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울진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AI를 활용한 정책 분석과 조정은 보다 다각적인 정책 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며“앞으로 군민이 더 잘 살고 더 행복한 울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매월 소개하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 시리즈의 3월 추천 장소로 청도를 선정해 △프로방스 △신화랑 풍류마을 △청도 미나리를 소개했다. 청도 프로방스는 프랑스 마을의 모습을 재현한 테마파크는 이국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특히 야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명이 켜진 건물과 조형물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친구, 연인, 가족과 오랫동안 간직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신화랑 풍류마을은 청도 9경 중 제3경으로 선정된 곳으로 스카이트레일, 짚롤러코스터, 국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콘도형 숙소, 카라반, 오토캠핑장도 운영되고 있어 하룻밤을 묵으며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봄철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특산품으로는 한재 미나리가 있다. 청도읍 일대의 옛 지역명인 한재에서 따 온 한재 미나리는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지만, 갓 딴 향긋한 미나리에 기름기를 뺀 삼겹살에 돌돌 말아 쌈장에 콕 찍어먹는 맛은 청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8일 천마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성인학습자 입학식'을 개최했다. 2025학년도 성인학습자 입학식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성인학습자들을 응원하고 신입생으로서의 소속감과 대학생활 적응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입학식에는 성인학습자 전담 학과인 사회복지서비스과의 라인댄스와 모델테이너과의 패션쇼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모두가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 영남이공대학교 이재용 총장은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발걸음을 내딛는 성인학습자 여러분이 학업과 일상의 균형을 통해 자신이 목표한 바를 꼭 이룰 수 있길 바란다"라며 “성인학습자를 위한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신입생들이 100세 시대에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국가고객만족도 전문대학부문 12년 연속 1위 △취업률 76.2% 달성(2023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3~25학년도 3년 연속 신입생 100% 등록 △2023~2024학년도 정부재정지원사업 약 400억 확보 등 입학부터 취업까지 학생이 만족하는 직업교육 선도대학으로 국내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톱클래스'임을 증명하고 있다. jmson220@ekn.kr

[E-로컬 포커스] 정선군, 평창군 소식 등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정선아리랑 열차와 연계한 상반기 정선 시티투어버스를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 정선 시티투어버스는 2015년 운행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5만여 명이 탑승하며 정선 관광의 대표적인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공연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선보인다. 정선 시티투어버스는 아리랑 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두 개 노선으로 운영한다. 아리랑 열차 연계형-1노선은 민둥산역을 출발해 정선아리랑시장, 구절리역, 아우라지역, 나전역을 거쳐 다시 민둥산역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전통시장과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진 문화철도역을 체험할 수 있다. 아리랑열차 연계형 -2 노선은 1월부터 3월까지 하이원을 출발해 민둥산역, 가리왕산 케이블카, 아우라지역, 정선아리랑시장, 민둥산역을 경유한 후 다시 하이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4월부터 6월까지 장날과 주말에 운영되는 코스는 하이원에서 출발해 정선아리랑시장, 정선아리랑센터 및 아라리촌, 화암관광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코스는 아리랑센터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뮤지컬 아리아라리와 정선군립예술단이 선보이는 뗏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공연이 없는 비장날 일요일에는 아리랑박물관 방문 일정으로 대체 운영된다. 아울러 3월 한 달 동안은 기존 시티투어 노선에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을 새롭게 표현한 무빙씨어터 '비욘드 아리랑' 공연관람을 특별 추가해 운영한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해빙기와 우기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급경사지 낙석 및 붕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급경사지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동결과 융해로 인한 지반침하 및 변형, 집중호우로 인한 토석류 유출 등의 사고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밀한 안전점검을 실시,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해빙기 안전 점검(2월 14일~4월 15일), 우기 대비 점검(5월 15일~10월 15일)으로 정선군내 급경사지 236개소이며, 이 중에서도 붕괴위험이 높은 지역과 생활권 인근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대해서는 관리기관별로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행정안전부, 강원도와 함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낙석 및 붕괴사고에 대비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해빙기와 우기 동안에는 상황대기체계를 유지하며, 공무원 및 주민을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예찰활동을 할 예정이다. 급경사지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점검자 실명제를 도입해 점검 결과는 정선군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급경사지 외에도 미등록 급경사지 발굴을 확대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농번기를 대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평일 조기 운영 및 토요일 연장 운영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이달 10일부터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을 토요일까지 연장하고 평일 운영시간은 아침 8시로 조정해서 운영한다. 4월부터 5월 말까지는 본격적인 영농철에 대비하여 아침 7시로 운영 시작 시각을 당길 계획이다. 평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64종 1211대의 농기계와 작업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등록지나 경작지가 평창군에 있는 농업인이라면 농기계임대사업소 6개소(평창, 미탄, 방림, 용평, 진부, 대관령)에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김성수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쁜 농번기에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앞으로도 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소형농기계 실습 교육을 여성농업인 대상에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농업인 소형농기계 실습 교육은 3월부터 10월까지 3분기에 나눠 진행한다. 1분기 교육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 평창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실습장에서 할 계획이다. 1분기 교육은 21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관리기, 트랙터 등의 안전 사용 방법 및 조작법, 농작업 실습 등을 진행한다. 박미경 군 축산농기계과장은 “이번 교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농업기계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농가 개개인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올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노후 경유차 308대 조기 폐차 보상금과 건설기계 12대 엔진 교체 비용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기 폐차 지원 차량은 배출가스 4, 5등급 경유차(5등급은 경유 이외 연료도 포함)와 도로용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 콘크리트믹스, 콘크리트펌프), Tier-1 이하의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착기가 대상이다. 신청일 기준 평창군에 연속하여 6개월 이상 등록된 차량 중 최종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차량 소유주가 신청할 수 있다. 생계형 차량(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과 소상공인 소유의 차량은 발급 1개월 이내인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폐차 차량 기준가액에 따라 보상금이 늘어나게 된다. 매연 저감 장치(DPF) 부착 지원사업은 장치 종류에 따라 부착 비용을 약 90% 지원하며 부착일로부터 3년간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은 2004년 이전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적용받은 엔진을 탑재한 지게차와 굴착기가 해당한다. 신양문 군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되는 각종 사업에 많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군에서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 밝혔다. ess003@ekn.kr

부산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에 ‘정승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부산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지난 7~8일 정승윤 예비후보를 비롯해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 예비후보고 보수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단일후보 수락사에서 “이제 다시 시작"이라며 “반드시 부산교육의 미래를 지켜내겠다. 부산교육, 정승윤이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추위 관계자 여러분,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님께도 존경과 위로 말씀드린다"며 “부산교육에 대한 세 분의 뜨거운 열정과 훌륭한 정책들을 포용하고 용광로에 녹여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근력, 질문하는 근력이 있는 아이, 부산 10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부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자유의 힘, 교육의 힘으로 부산을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가 보수 단일 후보로 나서자 마자, 보수 후보군 중 유일하게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참여하지 못한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과 '범보수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그는 “이번 4자 단일화는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라고 볼 수 없다"며 “중도보수의 완전한 단일화란 제가 포함된 '5자 단일화'라는 걸 부인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타 후보들처럼 좀 더 일찍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새 학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내팽개치고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도 저는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위한 광폭 행보를 하시던 후보들께 언제든지 조건없이 중도보수 단일화에 참여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도 “저의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저는 다시 한번 중도보수 4자 단일화 후보가 되신 정승윤 후보님께 '완전한 단일화'를 요청합니다. 진정으로 중도보수의 승리를 원한다면 저의 제안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hpeting@ekn.kr

[포커스] 안산시, 스포츠로 하나되는 건강도시 조성 ‘박차’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올해 '모두가 즐기는 체육, 스포츠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체육을 통해 시민이 건강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스포츠가 지역사회 건강과 활력을 높이는 주요 수단이라 인식하고, 안산시는 시민 누구나 스포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안산시는 시민이 일상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 내 결속력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스포츠를 매개로 문화적 소통과 교류의 장을 확대해 체육으로 하나 되는 건강한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9일 “시민 건강권 보장과 활기찬 일상을 위해 체육시설 확충에서부터 프로스포츠 응원문화 구축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스초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 중심 공공체육시설 조성 △생활체육 시민 참여 활성화 △대규모 체육대회 개최 △취약계층 건강 증진 △엘리트 체육 육성 △프로스포츠 문화 구축 등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먼저 시민 중심 공공 체육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265억원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와동배드민턴장 제2전용구장 건립, 민속운동장 및 당곡운동장 환경 개선 등 20여개 시설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현재 조성 중인 관산체육문화센터와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산반다비체육문화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인 만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트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생활체육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안산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별 체육대회를 확대 개최한다. 시민이 선호하는 스포츠 종목을 직접 체험하고 공정하게 경쟁하며 즐길 수 있도록,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스포츠클럽 등과 상호협력해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지역 체육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규모 당구대회,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안산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한 지원도 지속 확대된다. 경제-신체적 어려움으로 체육활동에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층과 장애인에게 스포츠 강좌 이용권을 제공하며, 월 한도액과 지원 인원을 확대해 나간다. 관내 기업과 장애인 선수를 연계한 장애인체육 직장 연계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 체육인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체육 활성화와 우수선수 육성을 위한 엘리트 체육 지원도 강화한다.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 흥미를 끌어내고, 체계적인 체육교육을 통해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유도부 김하윤 선수를 비롯해 안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선수들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안산시는 지난 2017년 창단한 안산그리너스 FC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 가변석과 LED 광고 보드를 설치해 경기장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프로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안산그리너스FC는 지난달 2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 총 관중 수 1만1203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안산그리너스 FC는 팬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 전 프로선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기획 추진하고, 팬과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시민프로구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이 다양한 체육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며 “안산시가 명실상부 전국에서 으뜸가는 스포츠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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