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7일 개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11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7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11건의 시정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체육시설사업소의 헬스장·수영장 운영 업무 이관, 공원관리사업소 녹지 관련 업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업무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편해 조직을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의회에서 심도 있게 다룬 축사악취 문제와 관련해 허가·관리 부서를 일원화해 주민 갈등이 심각한 악취문제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영천시 고경풍력발전 조성사업에 따른 공유림 내 영구시설물 설치 동의에 대해 권기한 의원과 우애자 의원은 사업이 표류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주민들과의 마찰 없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이갑균 의원은 도로와 관련된 문제가 관심이 높았던 만큼 폭이 확장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우로지 별의별미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해 이영기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먹거리와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함께 추진해 지원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김상호 의원은 사업계획을 명확히 수립해 시작단계부터 분쟁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권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으며, 김용문 의원은 조형물 설치도 좋지만 먹거리 개발과 같이 더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안건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을 잘 검토하고 조율해 영천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산불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 나서 임시대피소 청소 및 세탁 지원, 긴급구호 성금 3천만 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계명대학교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시작으로 긴급구호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하고, 피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대입 전형 컨설팅, 학생자치기구의 성금 모금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5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이동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계명대 학생 봉사단과 지역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미얀마 출신 유학생 2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미얀마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학생들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긴급구호 성금 3,000만 원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이 단체는 교직원 봉급 1%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이번에도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아울러, 계명대는 긴급 복구 봉사단을 피해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며, 학생자치기구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계명대 학생상담센터는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재난 심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재난 이후 겪을 수 있는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의 일환이다. 산불 피해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대입 전형 컨설팅도 마련됐다. 계명대는 맞춤형 대입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에 속하는 피해 학생들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그간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총 6억 8천만 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에도 적극 나서며, 이웃돕기와 구호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계명대는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극복에 힘쓸 계획이다. ◇계명대 의과대학,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인프라 지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계명대 의과대학은 경북대 의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초 및 중개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부생부터 박사학위 취득 이후까지 전주기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15억 4천만 원과 기관부담금 10억 4천만 원 등 총 25억 8천만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의과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미 경북대와 함께 비수도권 의과대학 중심의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 기반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으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 성장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기반 연구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백원기 계명대 의과대학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단순한 연구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 의료와 과학기술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3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성황리에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5일 연마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기 위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2년 대구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의 33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학과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금까지 3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5년에는 지역 대학 최초로 '사회복지사 선서식'을 도입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성인학습자반과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배경의 학습자들이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조성대 동문회장(영양군청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은 “학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기념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학과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교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전달식, 선후배 간 진로 경험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선배들의 진솔한 현장 경험 공유는 후배들에게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길잡이가 됐다. 이번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신은소 졸업생(23학번·대불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은 “이제 막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여러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직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배기효 교수는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숭고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