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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3.6조→2.3조 축소…1.3조 ‘3자 배정’ 검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한다고 8일 공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와 함께 축소된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반면 한화에어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소액주주들은 15% 할인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이는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 소액주주가 이득을 보게 되는 조치로 분석된다. 시가로 주식 매수에 나서는 점은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 요소다. 이렇게 되면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에 주식(한화오션)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이 다시 한화에어로에 되돌아가는 것이다. 이는 해당 자금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인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또 지난달 김 회장이 김동관 부회장 등 세 아들에게 ㈜한화 지분 11.32%를 증여하기로 결정하고, 김 부회장 등이 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겠다면서 강조한 '정도경영, 투명승계' 원칙과 같은 맥락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필요성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부작용을 감소시키면서 필요한 자금 3조6000억원을 모두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도 “1조3000억원 조달 목적은 승계와 무관한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였고, 실제 자금 일부가 차입금 상환과 투자에 쓰였다"며 “불필요한 승계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한화에어로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트럼프 “관세 협상 열려있어…중국엔 50% 추가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 부과 예정인 국가별 상호관세와 관련해 유예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엔 열려있다고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방미 중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관세 유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린 그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관세는 그의 경제 청사진에 “매우 중요하지만 모든 국가와의 공정하고 좋은 협상에 열려있다"며 “영구적인 관세도 있지만 우린 관세 이상의 필요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협상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 10% 관세'의 관세율을 낮출 수 있는 질문에 답변을 피한 채 “관세는 이 나라를 매우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이 미국 공산품에 대해 무관세를 제안한 것이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관세는 큰 부분이지만 거기에는 다른 큰 부분이 있고 그것은 (비관세 무역) 장벽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EU는 무역에서 미국에 해를 끼치기 위해 형성됐다"며 “미국과 무역에서 독점적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린 EU에 3500억달러 무역적자를 보고 있는데 곧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무역 적자에 대해 “빨리 없애겠다"면서 “그것은 옳은 일이고 무역 장벽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상호관세를 인하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쩌면 아니다"라면서 “잊지 마라. 우리는 이스라엘을 엄청나게 돕고 있다. 우리는 매년 수십억 달러씩 이스라엘에 지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린 우방들을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나라에 기본관세율인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25%)을 비롯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이스라엘의 경우 17%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이에 중국은 4일 미국 증시 개장 전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 맞불 관세를 부과하고,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백악관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34% 관세를 4월 8일까지 철회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추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중국이 요청한 회담을 위한 논의는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의 회담을 요구한 다른 나라들과의 협상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상일, “놀라운 ‘변화의 기회’ 열려 있는 용인 발전 위해 의견과 지혜 모아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최근 시청 에이스홀에서 '2040년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열린 공청회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최주영 대진대학교 교수, 홍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박재홍 수원대학교 교수, 송지현 주식회사 어반코어피앤씨 대표, 전병혜 용인시정연구원 부장, 김윤선 용인특례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시민, 시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2040년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미래첨단도시, 용인'을 미래상으로 정하고 △미래도시전환을 위한 경제자족도시 △교육·문화를 향유하는 쾌적주거도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연결중심도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정지속도시를 4대 목표로 제시했다. 시는 오는 2040년까지 자연적·사회적 인구 증가를 반영해 시의 목표 인구를 152만 4000명으로 계획했다. 또 기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시의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2도심 체계의 도시공간구조를 △GTX 구성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도심과 △시청을 중심으로 한 행정 도심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이동·남사 중심의 산업 도심으로 확대 설정하는 등 3도심 1부도심 3지역 중심의 도시 공간 구조로 재편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320조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일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778만㎡·235만평)' 조성이나 약 1만 6000가구가 입주하는 이동읍 덕성리·묵리·시미리 일원 '용인이동공공주택지구(약 228만 3000㎡·69만평)' 지정 등을 반영한 것이다. 또 시는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5만㎡·126만평)' 조성도 고려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원삼면을 부도심으로 계획해 반도체 생태계를 확장하고 포곡·모현과 백암을 관광·농업 기능의 지역 중심으로, 양지를 물류 기능의 지역 중심으로 하는 계획도 포함시켰다. 시는 2040 용인 도시기본계획(안)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자 지난해 '시민계획단'을 발족해 4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계획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용인의 면적이나 계획 인구를 고려할 때 광역시급의 자족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철도, 고속도로 등의 인프라를 선행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반도체 산업의 육성에 발맞춰 청년 인구의 급격한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돼야 하며 주거, 의료, 문화 등의 여건도 함께 뒷받침되는 계획이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아울러 인접 도시로 인구가 흡수되거나 생활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기흥·수지 권역의 경우 정체성을 확보하고 용인 내부 연결축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도 제안했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 및 시의회 의견 청취, 부서 협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내 경기도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360조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122조원), 삼성전자 기흥 캠퍼스 차세대 미래연구단지(20조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가 무려 502조원을 투자하게 된다"며 “정부는 국가산단 프로젝트가 끝나면 10만 3000명의 상주 근로자가 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삼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3만 5000명~4만명, 이동 반도체 신도시에 3만 8000명, 플랫폼시티 상주인구가 2만 8000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경찰대 문제도 해결돼 5400가구 미만의 공공주택이 들어서고 오랫동안 규제를 받았던 송탄상수원보호구역도 해제돼 엄청난 변화의 기회가 열려있다"면서 “용인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공청회에서 시민들과 여러 전문가들께서 제안한 많은 지혜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경콘진, 버추얼 프로덕션 콘텐츠 제작 기업 23일까지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오는 23일까지 도내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이하 VP)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VP 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XR 기술 및 실시간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한 VP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며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며 도내 VP 기술을 보유한 우수 스튜디오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콘텐츠 제작 품질을 높이고 관련 제작 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총 4개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 기업에는 각 3000만원의 제작 지원금과 함께 경콘진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VP 기반 스튜디오의 공간, 장비, 에셋, 기술 지원 인력 활용 기회가 제공되고 선정 기업은 협약 체결 후 2024년 하반기까지 VP 기반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경콘진은 지난해부터 'XR 스튜디오 바우처 지원', 'VP 콘텐츠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관련 기술 인프라 구축과 VP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올해는 도내 VP 인프라 보유 기업 10개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제작 환경 연계를 강화했다. 협약 스튜디오는 △리얼비스튜디오(파주시), △덱스터스튜디오(파주시), △IOFXMMC(파주시), △이엑스(하남시), △엔피(고양시), △루미플로(하남시), △베이직테크(파주시), △비브스튜디오스(광주시), △네이티브(남양주시), △엑스온스튜디오(고양시)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VP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기술력과 제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경기도의 우수한 VP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높이고 기업이 실질적인 제작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최신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숏폼 영상 제작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를 대상으로 '2025년 경기 지역자원 활용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자를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역 고유의 자원을 소재로 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도내 스토리, 장소, 인물, 문화자원 등을 소재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이를 통해 도내 창작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홍보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경기도 소재 기업(또는 사업 기간 내 경기도 이전이 가능한 기업)으로 총 15팀을 선발해 팀당 8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숏폼 드라마 장르로 지원할 경우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이외에도 도내 창업을 위한 주소지 지원, 결과물 홍보를 위한 전시 및 후속 마케팅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참가자는 경기도의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2분 내외의 영상 8편 이상 또는 4분 이내의 영상 4편 이상을 제작해야 하며 결과물은 참가자 보유 채널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오는 10월까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을 통해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은 창작자에게는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지역에는 콘텐츠를 통한 재조명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로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로컬뉴스]영천시의회,계명대,계명대 동산병원,대구보건대 소식 등

◇영천시의회,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 7일 개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11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7일 의원 및 집행부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영천시에서 제출한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 등 11건의 시정 현안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영천시 행정기구 개편계획에 대해 하기태 의원은 체육시설사업소의 헬스장·수영장 운영 업무 이관, 공원관리사업소 녹지 관련 업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업무 등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개편해 조직을 운용할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의회에서 심도 있게 다룬 축사악취 문제와 관련해 허가·관리 부서를 일원화해 주민 갈등이 심각한 악취문제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영천시 고경풍력발전 조성사업에 따른 공유림 내 영구시설물 설치 동의에 대해 권기한 의원과 우애자 의원은 사업이 표류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 주민들과의 마찰 없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했고, 이갑균 의원은 도로와 관련된 문제가 관심이 높았던 만큼 폭이 확장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우로지 별의별미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추진계획과 관련해 이영기 의원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인 만큼 먹거리와 골목상권 활성화사업을 함께 추진해 지원하는 방안을 요청했고, 김상호 의원은 사업계획을 명확히 수립해 시작단계부터 분쟁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권 구축에 힘쓸 것을 강조했으며, 김용문 의원은 조형물 설치도 좋지만 먹거리 개발과 같이 더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김선태 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는 시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끼치는 안건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며, “오늘 논의된 안건들을 잘 검토하고 조율해 영천시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산불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 나서 임시대피소 청소 및 세탁 지원, 긴급구호 성금 3천만 원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계명대학교가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시작으로 긴급구호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하고, 피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대입 전형 컨설팅, 학생자치기구의 성금 모금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계명대는 지난 5일 안동시 임하면 복지회관에서 이동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는 계명대 학생 봉사단과 지역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해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임시 대피소 청소와 세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는 미얀마 출신 유학생 2명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재 미얀마도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학생들은 서로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사단법인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긴급구호 성금 3,000만 원이 피해 지역에 전달됐다. 이 단체는 교직원 봉급 1% 기부금으로 운영되며, 이번에도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아울러, 계명대는 긴급 복구 봉사단을 피해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며, 학생자치기구 차원에서의 성금 모금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계명대 학생상담센터는 심리적 충격을 받은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재난 심리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재난 이후 겪을 수 있는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의 일환이다. 산불 피해 지역 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대입 전형 컨설팅도 마련됐다. 계명대는 맞춤형 대입상담과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이 교육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에 속하는 피해 학생들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산불로 인한 피해가 지역사회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그간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총 6억 8천만 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했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에도 적극 나서며, 이웃돕기와 구호활동에 대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계명대는 앞으로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극복에 힘쓸 계획이다. ◇계명대 의과대학,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의 인프라 지원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계명대 의과대학은 경북대 의과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 본격적인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기초 및 중개연구 역량을 갖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하며, 학부생부터 박사학위 취득 이후까지 전주기적인 교육과 연구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 사업을 통해 국고보조금 15억 4천만 원과 기관부담금 10억 4천만 원 등 총 25억 8천만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의과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계명대 의과대학은 이미 경북대와 함께 비수도권 의과대학 중심의 의사과학자 양성 생태계 기반 확대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인프라 지원 기관 선정으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의사과학자 박사후 연구 성장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 및 연수 프로그램 운영 △지역 기반 연구인프라 고도화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백원기 계명대 의과대학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단순한 연구 인력 확보를 넘어, 지역 의료와 과학기술의 동반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다.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3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 성황리에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난 5일 연마관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과의 역사와 전통을 기념하기 위한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2년 대구 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의 33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과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 간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학과의 정체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대구보건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지금까지 3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2005년에는 지역 대학 최초로 '사회복지사 선서식'을 도입해 사회복지사로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강화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 성인학습자반과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배경의 학습자들이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조성대 동문회장(영양군청 사회복지전담 공무원)은 “학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기념하고,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 중인 선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현장에서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학과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교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카네이션 전달식, 선후배 간 진로 경험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선배들의 진솔한 현장 경험 공유는 후배들에게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큰 길잡이가 됐다. 이번 홈커밍데이에 참석한 신은소 졸업생(23학번·대불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은 “이제 막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한 저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여러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현장의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사회복지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더욱 굳게 다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현직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배기효 교수는 “이번 홈커밍데이를 통해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확인하고, 사회복지사로서의 숭고한 사명감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성남시, 대장지구 맨발 흙길 12일 개장...길이 300m 규모로 조성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8일 분당구 대장동 대장근린공원 내 '맨발 흙길'을 조성해 오는 1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대장근린공원 야외무대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장지구 맨발 흙길 개장식'을 하고, 시민과 함께 흙길 걷기 체험과 현장 토크를 진행한다. 대장지구 맨발 흙길은 총사업비 3억6600만원이 투입돼 길이 300m, 폭 1.5~2.5m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공원 야외무대부터 게이트볼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땅을 다지고 마사토 포장을 해 흙길을 냈다. 흙길 주변엔 자작나무, 비비추, 꽃잔디 등을 심고 그늘막, 의자 등을 곳곳에 설치해 '맨발의 정원'을 연출했으며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리적으로 외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황톳길을 이용하던 대장지구 주민들을 위해 이번 흙길을 조성·추진했다"면서 “맨발 산책 코스의 흙 향기를 맡으며 힐링과 여유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2023년 2월부터 황톳길 조성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7월까지 총 68억을 들여 11곳에 황톳길을 냈다. 황톳길은 수진·희망대·위례·황송·대원·산성·중앙·율동·화랑공원과 이매동 공공공지, 구미동 공공공지 내에 있으며 이들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총 58만여 명이 다녀갔다. 이와함께 시는 노무제공자와 예술인 등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재보험료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노무제공자(14개 직종)와 예술인, 그리고 이들과 전속계약 등을 체결한 성남시 소재 10인 미만 영세사업주이며 직종별 월 지원 상한액 범위 내에서 납부한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한다. 노무제공자 지원 대상 직종은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조종사, 방문강사,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설치 및 수리원, 소프트웨어기술자, 방과후학교 강사, 관광통역안내사, 어린이통학버스기사 등 14개이다. 이 외에 배달노동자, 대리운전기사, 화물차주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플랫폼노동자 지원사업을 통해 산재보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차(상반기)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최근 6개월간(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부과·납부된 산재보험료로 2차(하반기) 신청은 오는 10월 중 진행될 예정이고 대상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이며 신청 기간 외의 소급 지원은 불가하다. 산재보험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기 위한 사회보험으로 일반근로자는 보험료 전액을 사업주가 부담하지만 노무제공자의 경우에는 본인과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시는 노동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산재보험료 지원 외에도 유급병가비 지원사업, 건설일용근로자 파상풍 예방접종비 지원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동취약계층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 경남, 울산 등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시 공무원들은 5009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시는 지난 7일오후 3시 10분 시청 4층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공직자 산불 피해 지역 성금 전달식'을 했다. 이번 성금은 시 공무원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모금 운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마련했다. 모금액엔 북한이탈주민 공무원 A 씨가 기부한 첫 월급 전액(200만원)도 포함돼 있다. 해당 모금액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산불 발생 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비로 쓰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화마가 지나간 곳에서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에 휩싸여 있는 이재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남지역 주민의 성금 기부도 이어져 앞선 3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는 84세의 할머니(수정구 태평 4동)가 5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의왕시의회-의정부시의회-파주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는 7일 제293회 임시회를 열고 제1차 본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의 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선임해 권선영, 김민숙, 김수진, 김희섭, 신인선, 안중돈, 장예선, 정민경, 최규진 의원 등 9명으로 의회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이후 이어진 선거를 통해 권선영 의원이 신임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부위원장은 임시회 폐회 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임될 예정이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 전반을 다루는 핵심 상임위원회로,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을 통해 향후 의회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권선영 의회운영위원장은 “동료의원 신뢰에 깊이 감사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운남 의장은 “새롭게 구성된 의회운영위원회가 고양특례시의회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번 제293회 임시회를 하루 일정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회기부터는 상임위원회별 주요 안건 심사와 시정 현안 논의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시와 대행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 및 관리 중인 월암동 소재 '의왕시 공영차고지' 현장점검 결과 관리상태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7일 “1일과 4일 이틀 동안 의왕도시공사가 관리책임이 있는 월암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월암공영차고지는 노면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포트홀이 발생하고 관리 소홀과 부실에 따른 사고 발생 위험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뒤 신속한 조치가 하루속히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또한 “월암공영차고지 건물 내 3층 여자화장실과 샤워장은 도어 록을 설치하고 입주한 버스회사에 비밀번호를 공유하지 않는 등 의왕도시공사 관계자만 독점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불합리한 운영을 개선해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채훈 의원은 “이왕도시공사 직원들 주차로 인해 버스의 회차 공간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아 기사들 불편과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영차고지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 교통레저처, 교통시설팀은 개선할 책임이 있다"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지호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7일 공포됐다. 의정부시민의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김지호 의원은 '의정부시 도서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개정된 조례에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포함됐다. 매년 독서의달 운영, 독서문화 운동 전개, 독서 관련 행사 개최 등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시민의 독서를 장려하기 이해서다. 김지호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의 독서 습관 형성과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가 열려 독서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의정부시민이 독서문화 혜택을 누리고 독서문화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태은 의정부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의정부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의정부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공포됐다. 의정부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노후 건축물의 방수 성능 개선을 위해 비가림 경사지붕 설치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단독주택 최상층에만 적용되던 규정을 '10년 이상 경과된 주거 용도 건축물(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로 확대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경사지붕 높이를 1.5m에서 1.8m로 상향 조정해 실질적인 방수 효과를 높였다. 건축주가 연면적을 10% 이상 확장할 경우 예치금을 재산정하도록 의무화해 공사 과정 투명성도 강화했으며, 건축위원회 위원 해촉 기준을 명확히 규정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의정부시 공동주택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화재, 자연재해 등에 대비한 재해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도입, 긴급 재난알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포함해 공동주택의 안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김태은 의원은 “건축 조례 개정을 통해 노후 주택의 방수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건축행정 혼란을 최소화해 시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주택관리 조례 개정안은 재난에 취약한 공동주택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개선과 재난 알림 시스템 도입으로 위기대응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7일 제25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6일까지 10일간 의사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 18건을 비롯해 집행부 제출 조례안 및 기타 안건 12건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32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5일까지 9일간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16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한다. 특히 파주시가 제출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보다 1002억원을 증액한 2조 3050억원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100만 자족도시 준비 및 현안 사업 원활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으며,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 후 16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박대성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파주시도 산불 위험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시민도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제2회 추경은 민생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재정적 근거가 되는 만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이 요구되지 않았는지 사업 타당성과 재원 배분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심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은 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한 임도 확정 설치 및 감시활동 강화'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 제안에 앞서 이익선 의원은 3월 대형산불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삼가 조의를 표했다. 아울러 재산 피해를 입은 점에 대해 깊은 슬픔과 위로를 보냈다. 파주시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를 위한 정책으로 이익선 의원은 △기상상태별 산불경보를 정확하게 전파하고 산불 예방 적극 홍보 △파주시 연도별 임도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임도를 확장 설치 △산불 예찰 및 소각 행위 단속 감시를 위해 드론 감시 및 산불 감시원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 이익선 의원은 “임도 확장 설치와 산불 감시활동 강화로 산불 예방 및 조기 진화 여건을 조성해 시민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김포시-남양주시-동두천시-안양시-양주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은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자금 대출을 받고자 할 때 부담하는 금전채무를 구리시와 협약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해 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구리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하여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반보증에 비해 완화된 심사 규정을 적용하는 보증상품이다. 또한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구리시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5가지 유형의 맞춤형 이자 지원 사업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이자 지원은 특례보증으로 융자받은 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일부를 구리시가 예산의 범위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전해 주는 제도로 △경기도 자금 연계형 △구리시형 △미소금융 연계형 △청년지원형 △e-커머스형 지원 방식이 있다. 특히 경기도 자금 연계형, 미소금융 연계형, e-커머스형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구리시가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경기침체 및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이자 부담 해소와 경영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사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경기신용보증재단 구리지점, (사)미소금융 경기구리법인, 구리시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지원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조 7393억원 규모로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664억원(4.0%) 증액된 규모다. 김포시는 세수 여건 악화와 세출 수요 누적 등으로 재정압박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민생안정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재원을 편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2회 추경에 포함된 민생 지원은 총 62개 사업에 376억1300만원이다. 경제 분야에 △중소기업 육성자금 15억원 △김포5일장 환경개선 지원 1500만원 등 총 19억4100만원을 편성해 지역경제 기반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장애인 활동 지원급여 추가 지원 3억원 △개인 운영 장애인거주시설 지원 2억원 △청년내일 저축계좌(차상위 이하) 1억원 △경로당 환경 개선 1억원 등 총 14억7300만원을 편성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약자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안전 및 시설 유지 지원에 △하수도BTO, BTL 운영 및 하수도사업 선행 투자를 위한 하수도특별회계 전출금 60억원 △장기지하차도 방음터널 하자보수공사 10억원 △지방하천 유지관리 3억원 등 총 85억4600만원을 편성해 노후 시설 개선과 재난 예방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교통-도로 분야에 △김포골드라인 운영과 시설 개선을 위한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 전출금 113억원, 2025년 6월 준공을 앞둔 △국지도84호선 양촌산단교차로 입체화 105억원 △운양초중통합학교 통학로 개설 2억원 등 총 227억2000만원을 편성해 이동 편의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제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교통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체육-문화 분야에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7억원 △고촌 신곡축구장 조성 5억원 △중봉도서관 리모델링 3억원 등 총 25억7400만원을 편성해 시민의 풍요로운 여가생활과 생활밀착형 문화-체육 기반을 강화한다. 또한 연초 신년인사회에서 제기된 읍면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에 대해 현장 검토를 통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통진읍 동을산리 용수로 및 농로정비공사 6000만원 △대곶면 상마리 공장단지 재포장공사 7000만원 △월곶면 고막리 침수지역 우수관로 설치공사 1억5500만원 △하성면 시암리 배수로정비공사 1억1500만원을 추가 편성해 시민 불편 해소를 도모한다. 예산법무과장은 7일 “제2회 추경은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삶에 꼭 필요한 분야에 재정을 집중해 민생안정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챙기는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그에 부응하는 체감형 예산으로 시민 행복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차질 없는 예산 운용으로 변화가 시민 삶에 속도감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가 상수원 규제 개선 헌법소원에 대한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탄원서 제출은 지난 5년간 결론이 나지 않는 헌법소원에 대한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상수원 규제 개선에 대한 남양주시의 강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한 조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의 제1호 서명을 시작으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탄원서 서명 참여를 독려해 탄원서 공감과 무게를 더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020년 10월 조안면 주민대표와 함께 상수원 규제의 비합리성을 지적하며 헌법소원을 공동으로 청구했다. 그러나 5년 가까이 결론 나지 않아 지역 주민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이번 탄원서에서 남양주시는 현재 상수원 규제가 50년 전 기준에 머물러 시대에 뒤처진 낡은 제도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통해 조안면 주민의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지속된 지역주민과 행정 간 갈등 및 마찰, 생활 불편 등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헌법재판소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시했다. 주광덕 시장은 “불합리한 규제는 민생, 경제, 국가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독'과 같다"며 “우리 공무원은 불합리한 규제를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 사회적 위해를 초래하는 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7일 배우 윤다훈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윤다훈 신임 홍보대사는 임명장을 받은 뒤 산불 예방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행동 수칙을 알리기 위한 산불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윤다훈 배우는 남양주시 관내 초-고교를 졸업해 지역과 인연이 깊으며 애정 또한 각별하다고 알려졌다. 지난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시트콤 '세친구'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니다 시즌3'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다훈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남양주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를 가진 멋진 도시"라며 “살면서 느껴왔던 남양주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앞으로 2년간 열심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에 대해 “윤다훈 배우는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유쾌한 이미지의 아이콘"이라며 “앞으로 남양주의 다양한 매력을 친근하게 알리는 홍보 활동과 함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브랜드를 완성하는데 큰 힘이 되어 달라"고 화답했다. 윤다훈 신임 홍보대사는 임명장을 받은 뒤 산불 예방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행동 수칙을 알리기 위한 산불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립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초상화로 살펴보는 남양주 명가: 99번째 삼도수군통제사 이복연' 개막식을 4일 열고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초상화 종류와 남양주 명문가의 현존 초상, 지난 2017년 전주이씨 경명군파(조선 9대왕 성종의 아들)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으로부터 기증받은 '이복연 초상'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서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유물 기증자 등 100여명은 가야금을 중심으로 한 '우리 소리' 축하 공연을 감상한 뒤 전시장을 둘러봤다. 홍지선 부시장은 “초상화를 통해 우리 조상은 단순히 인물의 외형 모사에 그치지 않고 그 인물의 인격과 정신까지 나타내려 했다"며 “이는 조선시대 사실적인 초상화가 탄생하는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상화를 예술작품이 아닌 선조들 정신과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준 전주이씨 경명군파 통제사공 종손과 종중에 존경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초상화 의미와 기법, 재료 △남양주 명문가 초상화 △이복연 초상화, 삼도수군통제사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예술과 시립박물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7일 시청 상황실에서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에 따른 긴급 부서장 회의를 주재하며 “정치적 혼란에 휩쓸리지 말고 시민의 삶과 직결된 행정 업무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모든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불안정한 정국 상황을 감안해 민생안정 대책 수립, 공직기강 확립, 재난 안전관리 체계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과 건조한 날씨로 위험성이 커지고 있는 산불 방지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민생과 관련된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오는 6월3일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법정 선거 사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주요 행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상적으로 추진해 시민 일상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불안정한 여건이지만 지금은 시민의 삶 안정과 행정 신뢰가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정 운영에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도로변 등에 버려지거나 장기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한 뒤 이 중 수리가 가능한 자전거를 선별-수리해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배부하는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 손길을 거쳐 새롭게 태어난 자전거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 복지시설, 공공기관 등에 배부되고 있다. 자전거가 필요한 가정-기관(저소득층 우선) 등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러 직접 재활용 자전거를 신청하면 배부받을 수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수거된 방치 자전거는 312대이며, 이 중 50대가 수리-정비 후 필요한 가정과 기관 등에 무료로 배부됐다. 안양시는 자전거 선별 및 수리에 필요한 전문인력 5명을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연계해 확보하고 안양동 명학역 자전거주자창 내 장소를 마련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전거 재활용이 방치 자전거를 수거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쓸모 있게 수리해 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고, 일자리까지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 추진해 필요한 곳에 자전거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자전거 상설교육을 진행하고, 시민안전보험 가입 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동안구(부림로 170번길~학의로), 만안구(만안로~냉천로) 구간의 자전거도로 신설 및 정비 사업도 실시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13일까지 지역 대표 축제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작요리 경연대회인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양주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인 요리로 재해석하는 실전형 경연이다. 단순한 요리 실력에 그치지 않고 창의력과 기획력, 현장대응능력까지 두루 평가받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결선 심사에는 대중에게도 친숙한 '스타셰프' 오세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에게 세밀하고도 막강한 동기부여를 선사할 전망이다. 열정으로 뭉친 청소년 셰프들과 실력파 셰프의 만남은 대회에 한층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경연대회는 총 네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레시피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고 18일에는 조리 특기 시연 중심 '예선'이 열린다. 이어 내달 16일 '본선'에선 주제에 맞춘 창작요리를 실전 조리해 선보이는 무대로 예선과 본선 모두 한국외식과학고 조리실습실에서 진행된다. 최종 '결선'은 오는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제8회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 현장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는 결선 첫날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창작요리를 직접 판매하고 다음날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실전운영능력까지 평가받게 된다. 양주시는 이번 전국 청소년 참여 콘텐츠를 통해 축제에 대한 사전 관심도를 끌어 올리고 공식 유튜브 채널 '양주별산'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관련 영상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자신의 요리 철학과 도전기를 전국에 소개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고 '양주별산' 캐릭터를 활용한 흥미로운 콘텐츠는 시정 홍보에도 활력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각각 150만원, 100만원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모든 입상 팀에는 상장이, 지도교사에게는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우수 레시피는 향후 양주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정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참가는 고등학생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 단위로 가능하며 반드시 지도교사 1명이 동반해야 하며 네이버폼(naver.me/Gvc3lZC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하거나 양주시 홍보정책담당관 홍보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7일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요리대회를 넘어 청소년 셰프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입증하고 양주시 나아가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 열정 넘치는 고등학생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응원했다. kkjoo0912@ekn.kr

인하공전 학생들, 횡성낭만택시 타고 지역 관광 체험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문화관광재단은 오는 9일 지역 대표 교통관광 서비스인 '횡성낭만택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인하공전 관광경영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횡성낭만택시'는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맞춤형 관광택시 서비스로, 여행자가 직접 테마와 코스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전문 관광지 안내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이 운전하며, 짧은 시간에도 도보 이동 없이 쾌적하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수도권 청년층인 인하공전 학생들이 횡성의 대표 명소들을 직접 방문하고, 관광객의 시선에서 지역관광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현장 참여형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낭만택시를 타고 '횡성한우체험관', '횡성호수길', '둔내온천', '태기산 전망대', '청태산 휴양림', '섬강 생태공원' 등을 둘러보며 관광학 이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낭만택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관광의 가능성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성 횡성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신선한 제안은 낭만택시 서비스 개선뿐 아니라 향후 지역 관광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기존 관광시스템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5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4월과 5월 그리고 9월과 10월에는 낭만택시 요금 20% 인하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군은 요금의 50%를 추가로 지원한다. 관광객은 횡성역, 둔내역, 횡성터미널, 원주공항 등 원하는 지점에서 출발 가능하며, 개인 맞춤형 코스로 짜인 여행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횡성을 경험할 수 있다. ess003@ekn.kr

[에너지X액트: 주총 리뷰②] 경영진 교체·집중투표제 도입 등 주총 흔든 소액주주의 힘

[편집자주] 올해 주주총회 시즌은 예년과 달랐다. 주주제안이 눈에 띄게 늘었고 집중투표제 도입,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들이 통과됐다. 과거 대주주의 독무대였던 주주총회는 이제 소액주주들이 목소리를 내고 경영진과의 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주주가 주인인 무대'로 바뀌고 있다. 에너지경제는 올해 주총에서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진 소액주주의 존재감을 되짚어보고 그 변화의 배경과 의미를 찾고자 한다. 올해 주주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주주제안 항목이 다양해졌다는 것.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에 국한됐던 주주제안 안건들이 이제는 이사 선임, 집중투표제 도입 요구 등으로 확대됐다. 밸류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주주들도 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기업에 원하는 걸 요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관련된 안건이 총 34건 상정됐다. 집중투표제 도입과 전자 의결권 행사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계획 수립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특히 올해 주총의 뜨거운 감자는 집중투표제 도입 여부였다.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여러 이사 후보에게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한 후보에게 몰아줄 수 있는 제도다. 이렇게 되면 지분이 적은 소액주주도 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독점 의결권 행사를 견제한다는 게 핵심이다. 다시 말해 기업들은 소액주주의 힘이 커지는 것을 우려해 집중투표제 도입에 반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집중투표제 도입은 안건 상정에 비해 가결 비율이 현저히 낮다. 오스코텍을 비롯해 코웨이, 영풍, 율촌화학 등이 올해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주주제안 안건으로 상정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오스코텍만 집중투표제 의무화 안건을 통과시켰고 다른 곳들은 부결됐다. '경영진 교체'도 올해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월 소액주주들이 창업주 해임안을 가결시킨 아미코젠이 대표적이다. 아미코젠은 지난 2월 임시 주총를 열고 배임 논란과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졌던 신용철 창업주를 해임하고 소지성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당시 주주연대는 이사진 대거 교체에 성공하면서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도 분기 배당과 감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등의 안건을 상정, 가결시켰다. 의결권 찬성표는 총 54.06%로 주주연대 결집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소지성 아미코젠 총괄 부사장은 “주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아미코젠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증명하게 됐다"며 “오늘 모인 이 힘이 앞으로 1년간 아미코젠의 정상화와 도약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율촌화학도 지난달 정기 주총에서 사측 안건인 감사위원회를 구성할 위원 선출 건은 막으면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율촌화학은 집중투표제 등 대부분의 주주제안은 부결됐지만 감사위원 선출은 저지했다. 이로써 율촌화학은 감사위원 없는 감사위원회를 운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향후 감사위원 선출을 위한 추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이 불가피해진 만큼 소액주주와 사측이 또 한 번 대립할 전망이다. 다만 주주행동주의의 한계도 분명하다. 거버넌스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사측에 비해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밸류업 도입과 상법 개정 이슈가 확대되면서 기업들도 주주들을 의식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달 31일 코웨이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상정했지만 표결 결과 출석 의결권 수 대비 46.5%의 찬성을 얻어 부결됐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남우 사외이사 선임안도 주주제안했으나 이 후보자의 겸직 관련 논란이 일자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안건을 폐기했다. KT&G는 지난달 26일 정기 주총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안건을 통과시켰다. 정확히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가운데 '대표이사 사장 선임 방법 명확화' 안건이 가결됐다. 정관이 변경되면 KT&G는 대표이사 사장은 1인을 뽑고 집중투표제로 이사를 선임할 때는 1인의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 이사를 구분해야 한다.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집중투표제가 배제되는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집중투표제 취지에 반한다는 이유에서 반대 의견을 권고한 사안이지만 결국 가결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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