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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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인터내셔날, VXE·ATK 브랜드 게이밍 마우스 국내 정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가온인터내셔날은 ‘VXE’와 ‘ATK’ 브랜드의 게이밍 마우스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VXE R1 PRO는 48g의 초경량 무게로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 부담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같은 시리즈의 VXE R1 PRO MAX는 54g으로 안정성을 더했으며, 두 제품 모두 26,000 DPI의 정밀한 감도를 지원한다.ATK 시리즈 역시 주목할 만하다. ATK F1 PRO MAX와 ATK X1 PRO MAX는 36,000 DPI를 지원하며, PAW3950 센서와 Nordic 52840 칩셋을 탑재해 고성능을 자랑한다. 두 제품 모두 150시간 지속 가능한 배터리 성능으로 e스포츠 환경에 적합하다.무선 연결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VXE 4K 리시버는 초당 4,000Hz의 데이터 교환 속도를, ATK 8K 리시버는 초당 8,000Hz의 속도를 지원해 끊김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가온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내 유저들이 오래 기다려온 VXE와 ATK 브랜드를 정식으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무상 교환 A/S를 비롯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VXE’와 ‘ATK’ 제품 구매는 가온인터내셔날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

경남도의회, 평생교육 조례 통합…도민 학습권 보장한다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경남 도민의 학습권 보장과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됐다. 경남도의회는 정수만 도의원이 최근 '경상남도교육청 평생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수만 도의원은 발의 배경에 대해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기존 평생교육 관련 조례가 분산돼 있어 체계적인 지원 기반 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안을 통해 교육청의 평생교육 관련 조례를 통합하고, 학습자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평생교육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을 제외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포함하는데, 성인 문해교육·직업능력 향상 교육·성인 진로 개발 교육 등을 포함한다. 지난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등 학력 이하 성인 문해교육 잠재수요자는 약 47만9000명이고, 이는 경남 인구의 14.4%에 해당한다. 정 도의원은 “다른 광역시·도 교육청도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존 조례를 전부 개정하거나 새롭게 제정하고 있다"며 “경남도 역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경상남도 평생학습관 운영에 관한 조례'와 '경상남도교육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의 내용을 통합한 것이다. 경남교육청의 평생교육 정책을 일원화하고 자치법규의 명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상위법인 '평생교육법' 제28조 제3항에 따라 평생교육기관이나 학교장이 평생교육을 실시할 때 학습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보험 또는 공제사업에 가입하도록 규정했다. 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도민들이 평생에 걸쳐 교육받을 수 있는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의 교육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교육청 평생교육 활성화 조례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경남도의회 제420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될 예정이다. lee6654@ekn.kr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의 재구성’ 성기혁 기획초대전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풍부한 색채를 담아 생명과 존재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성기혁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12월 18일~29일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관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과 존재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담아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성기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경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품 속 드러나는 강과 바람, 산과 숲 등 자연의 이미지들은 작가의 유년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기억의 조각들에서 출발해 자유분방하게 흩어지는 풍부한 색채들은 따뜻한 자연의 정서를 담고 있으며 주변의 작은 동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며 독특한 가상의 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성기혁 작가의 작품은 넓은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다양한 빛깔의 풍부한 색채들은 어린시절의 추억과 유희를 떠올리게 한다"며 “자연의 풍경, 새와 고양이, 물고기 등 우리 주변 속 생명과 존재의 관계를 재구성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함께일하는재단,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 6기 성과 발표 및 계획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함께일하는재단은 지역쇠퇴, 환경이슈 등의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방식으로 해결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함께일하는재단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MG희망나눔 소셜성장 지원사업 6기’를 운영하여 30개 참여사에 대한 사업개발, 홍보마케팅, 네트워킹 등의 성장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그 결과 참여사들은 169.6%의 경제적, 사회적 성과 목표를 달성하고, 약 120억원의 매출, 3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9개사가 참여한 판로지원 행사를 통해 약 6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주요 기념일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이벤트에는 약 17,00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기업 활동과 브랜드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확인되었다.특히 지원사업 참여 30개사 중 초기 창업단계에서부터 발굴, 육성한 3개사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사업고도화 지원을 통해 지역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에 특화된 청년로컬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함께일하는재단 이원태 사무국장은 “먼저 어려운 시장과 정책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이룬 기업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지속력을 담보할 수 있도록 재단의 보유 역량과 자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 “예산지원으로 시내ㆍ마을버스 운행률 ↑...시민 이동권과 교통편의 증진”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20일 내년부터 시내·마을버스 운행률을 대폭 상승 시켜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일 시내ㆍ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는 예산 지원을 통해 버스 운행율을 20% 이상 높이기 위해 지역내 관련 운수업체 대표들과 함께 '용인시 노선버스 운행개선 이행협약'을 맺고 시민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데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민원이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다는 것"이라며 “시의 재정사정이 녹록치는 않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조금이라도 돕겠다는 뜻에서 시가 예산을 책정해 시내ㆍ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를 개선하는 걸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같은 시의 계획에 11개 운수업체가 흔쾌히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며 “시가 업체의 어려움까지 헤아려 기획한 정책인 만큼 버스 운행율을 개선하는 데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참가한 업체는 합자회사인 경남여객‧동백운수(주)‧(주)마북운수와 합명회사인 구성운수‧㈜죽전운수, (합명)수성교통, ㈜연원운수‧한비운수(합명)를 비롯해 상현운수(주), 승진여객(주), 용인교통(주) 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노선버스 운행개선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노선을 선정해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를 지급하는 등 버스 운행을 개선하기 위한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부터 시 지정 양성기관인 처인구 남동 e삼성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 내 운수업체에 취업한 신규 운수종사자가 6개월 이상 같은 운수업체에서 일할 경우 각각 100만원씩의 처우개선비를 총 120명에게 지원한다. 아울러 내년부터 6개월 이상 같은 운수업체에서 장기 근속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300명에게 120만원씩,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400명에게 60만원씩을 각각 지급한다. 버스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시 지정 양성 교육기관에서 버스 운전 자격을 취득하면 시는 그들이 지역 운수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계획이다. 운수업체는 운행율을 20% 높이기 위해 차량을 확보하고 운수종사자를 모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조병석 경남여객 전무이사는 “코로나 이후 운수종사자 이탈로 운수업체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고, 아직도 후유증으로 좀처럼 사정이 나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용인시가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우리 업체들과 운수종사자들을 특별하게 배려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내년에 버스 운행율을 최대한 높여서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공조본, 尹 대통령에 25일 출석 요구…2차 소환 통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2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차 출석을 요구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윤 대통령은 1차 출석요구에 불응했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국방부 조사본부 등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혐의로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가 적시됐다. 공수처 차정현 부장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성탄절인 오는 25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현직 대통령인 윤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평일보다 청사 출입 인원이 적은 공휴일로 조사 날짜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관저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부속실 등 세 곳에 특급 우편과 전자 공문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1차 출석요구서 때 대통령경호처 등의 수령 거부로 무산된 인편 전달은 이번에는 시도하지 않기로 했다. 공수처는 앞서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18일에 조사받으라는 1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윤 대통령은 별도의 회신 없이 응하지 않았다. 당시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 우편은 '수취 거부' 처리됐고 총무비서관실에 보낸 우편은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했다. 앞서 검찰도 윤 대통령에게 지난 15일과 오는 21일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두 차례에 걸쳐 보냈으나, 검찰이 윤 대통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하기로 하면서 수사 기관이 공수처로 일원화된 상태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속 출석요구서 수령을 회피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2차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3차례가량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수순을 검토한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고의로 수령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는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발생한 사유"라며 “신속하게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처장은 “(긴급체포하기보다는) 체포영장에 의하는 것이 적법절차에 가장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그에 따라서 요건이 되는지 검토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변호인단 구성을 마치지 않은 점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변호인 선임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구할 경우, 출석 요구에 불응하더라도 추가 조율이 필요해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수사기관은 수사에 필요할 때 피의자 출석을 요구해 진술을 들을 수 있고 법원은 피고인을 소환할 수 있다. 수사기관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강제수단을 동원한 조사를 진행하는 수순을 밟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중등 인강 엠베스트, 특목고·자사고 입시 대비 ‘프라임 특목반’ 운영

메가스터디교육의 중등 인강 브랜드 엠베스트가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중학생들을 위한 '프라임 특목반'을 운영한다고 20일 전했다. 프라임 특목반은 △특목반 전용 강좌 △학생부 평가/관리 프로그램 △입시 전문 컨설팅 △장학제도 등의 탄탄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직 대치동 특목 전문 강사진의 입시 실전 강좌를 비롯해 학교별 최신 기출 문제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실전 대비 능력을 갖추는데 유용하다. 또한, 프라임 특목반 학생 1명당 5명의 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배정돼 1:1로 자기소개서 및 면접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며, 특목고·자사고 합격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생부 평가·관리 프로그램은 비교과 활동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특목고·자사고 합격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는 '목표 달성 장학생' 장학제도를 통해 1인 최대 13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엠베스트는 2024학년도 영재고·특목고·자사고 합격생 1454명(엠베스트 서비스/강좌/종합반/컨설팅학원 이용자 중 2024년도 특목/자사고 합격자 수)을 배출하며 12년 연속 최다 합격생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화그룹, 美 필리조선소 인수 완료…민·군 시장 진출 박차

한화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 북미 민·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노르웨이 아커와 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 만으로, 인수 금액은 1억달러(약 1450억원)에 달한다. 앞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 교역 통제국(DDTC) 승인이 이뤄지는 등 미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도 최근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선박 수출 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의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아커의 미국 자회사로,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됐다. 연안 운송용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컨테이너선 등 미국 존스법이 적용되는 대형 상선의 약 50%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 교통부 해사청(MARAD)의 다목적 훈련함(NSMV) 건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상선 뿐 아니라 △해상풍력 설치선 △관공선 △해군 수송함의 수리·개조 사업에서도 성과를 냈다. 필리조선소는 함정 생산 설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및 유지보수(MRO)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과 자동화 등 스마트 생산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 점유율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은 자율운항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선박 개발을 지원한다. 통합제어장치·선박 자동제어시스템을 비롯한 첨단 기술로 조선소 기술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해양 방산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하나은행, 수출입기업·중소기업에 6000억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먼저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방식으로 실시간 외환(FX) 거래가 가능한 '하나(HANA)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 정보와 동향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전세사기 피해자 910명 추가…총 2만5578명

전세사기 특별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피해자 910명이 추가 결정되면서, 특별법 시행 이후 위원회가 인정한 피해자는 총 2만5578명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총 3회 개최해 1830건을 심의하고, 총 910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처리결과 특별법상 피해자 요건을 불충족한 521건은 부결됐으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에 가입했거나 최우선변제금을 수령해 보증금을 전액 돌려받을 수 있는 220건은 적용제외됐다. 가결된 910건 중 833건은 신규 신청 건이었으며, 77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전세사기피해자법 제3조에 따른 전세사기피해자의 요건 충족 여부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로 인정됐다. 179명에 대한 이의신청은 요건 미충족으로 기각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1일 이후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피해자는 총 2만5578명이 됐다. 지금까지 전세 사기 피해 인정 신청 중 72.7%가 가결되고, 14.2%(4982건)는 부결됐다. 한편, 국토부는 전세사기피해자법 시행 이후 누적된 약 3만000천여 건의 조사, 심의 결과 및 수사, 기소, 판결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대인등의 사기·기망 의도를 보다 심도 있게 심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학계, 공익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분과위원회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고,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대면・유선) 및 지사(대면)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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