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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도시공사,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80대로 확대 운영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도시공사는 3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지난 1일부터 바우처택시를 80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바우처택시는 2023년 10월에 9대를 시작으로 증차를 거듭해 이번 협약에 17대가 추가되면서 총 80대를 운영하게 됐으며 그 영향으로 특별교통수단에 집중되던 수요를 더 분산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게 될 예정이다. 바우처택시는 센터와 협약을 맺은 일반택시가 평소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교통약자의 배차를 받으면 해당 콜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용대상은 평택시 교통약자지원센터에 등록된 비휠체어 이용자이고, 이용지역은 평택시 관내이다. 이용요금은 10km까지 1500원, 이후 추가 5㎞당 100원이며 택시요금 차액은 센터에서 택시로 직접 정산지급해 교통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용방법은 공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상담전화를 통해 이용등록 및 접수가 가능하며 언어장애인을 위한 문자 접수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바우처택시 확대 운영으로 교통약자의 이동을 위해 더욱 조밀한 운행망을 조성하게 됐다"며 “바우처택시가 늘어난 만큼 유지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공사는 지난달 31일 송탄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행복홀씨 입양사업'의 일환으로 평택종합물류단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쓰레기 취약 지역이나 청소 사각지대를 기관·단체가 책임지고 관리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공사는 평택시와 협약을 맺고 평택종합물류단지를 입양구역으로 지정해 정기적인 청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는 공사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물류단지 내 보행로와 도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단 투기된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보탰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정화 활동을 이어가며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보라 시장, “안성시청 공직자들과 살기좋은 안성 만들기 위해 열공 중”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안성시청 공직자들과 살기좋은 안성을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글에서 “브라질의 꾸리찌바를 중심으로 세계 다른 도시들의 사례를 같이 이야기하고 안성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이어 “2주에 한 번씩 2시간씩. 교통, 녹지공간, 신재생에너지와 재활용, 식량주권, 문화교육 다섯 가지 분야를 다룰 예정"이라면서 “어제는 첫 순서로 도시교통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 “자동차, 자전거, 사람에서 시작해 도로, 주차장, 자전거길, 도시계획까지 이야기가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뭔가를 결정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하지 않고, 그동안 안성에서 진행해온 도시계획, 도로건설, 대중교통 정책을 돌아보며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가치와 원칙을 가져야 할까를 부시장님, 국장님, 과장님, 팀장님, 주무관님과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 분야별 민간전문가분들도 함께해 내용이 더 풍부했다"며 “아직은 책읽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서툴지만 하다보면 모두에게 익숙해지겠죠"라고 하면서 글을 줄였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속가능한 안성시 설계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 △도시녹지공간 확대 △재활용률 증대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도시문화 확산 및 시민교양 증진 △식량안보 및 취약계층 식량 안정화 등을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교통체계 개선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하에 생태도시 꾸리찌바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교통체계 개편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안성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각 부서(교통정책과 및 도로시설과) 관계자들, 그리고 민간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교통분야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으며 이에 청중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더해 실질적인 교통문제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을 벌였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통체계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중교통 활성화, 자전거 및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 등을 포함한 여러 정책들을 논의함과 동시에 향후 안성시가 꾸리찌바의 사례처럼 기후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부서를 뛰어넘는 협력이 매우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금번 세미나는 안성시의 향후 도시계획 및 교통과 관련된 시정 정책의 길잡이가 되는 자리였다"며 “향후 추진될 세미나에서도 공직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 안성시가 택해야 할 지속가능한 도시의 발전 방향과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 논의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안성맞춤랜드 내 남사당 공연장에서'2025 세계기자대회 안성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52개국에서 온 해외 기자 60명과 관계자 20명 등 총 80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성 8경' 등을 홍보하며 국제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국제교류행사로 전 세계 언론인이 대한민국을 방문해 언론의 역할을 논의하는 한편, 한국의 문화와 자연유산을 직접 경험하며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갖는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 옛 대중문화인 남사당놀이,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전통공예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공식행사는 남사당 공연장에서 오후 1시30분 환영식을 시작으로 △안성시 홍보영상 시청 △환영사 및 축사 △안성시 홍보 프레젠테이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안성의 우수한 문화, 관광을 직접 소개하며 해외 언론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의 전통공연이었다. 외신기자들은 한국 전통연희의 정수를 경험하며 공연의 역동성과 예술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어 기자들은 한국 전통 수공예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도자, 한지, 섬유, 금속, 가죽, 천연재료를 활용한 6가지 분야의 공예체험을 통해 한국의 장인정신을 직접 느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의 전통문화와 공예산업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국제문화도시 안성'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며 해외 기자들이 이를 기사로 다루도록 유도하는 전략적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시는 외신기자들의 보도를 통해 안성의 문화유산과 관광 매력이 국제적으로 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통공연과 공예체험은 기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향후 한류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세계기자대회 참가 기자단의 방문은 안성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안성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안성시민의 염원인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 최종 통과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추진 사업에 반영됐으며 평택역에서 부발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2㎞에 이르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2조2383억원이다. 지난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같은 해 10월부터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왔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열악한 대중교통 접근성과 소외 지역을 해결하고 의료 및 교육, 관광 등 교통 생활 여건을 증진할 수 있는 평택~안성~부발 철도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밀접한 협의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올 상반기에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를 대비해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주민들의 철도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상위계획과의 정책 일치성, 일자리 효과, 생활 여건 개선, 지역균형발전 효과 등을 강조한 정책성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평택~안성~부발 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는 조사수행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경제성(B/C) 분석을 수행하고 도로・건축・환경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에서 정책성 분석을 실시한 후, 평가결과를 합산하여 종합평가(AHP) 결과를 도출한다.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 시 그동안 대중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서울 등 주요 수도권 접근에 불편을 겼었던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부선, GTX, 경강선 등과의 연계성도 좋아져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 목표를 달성하는 노선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혁신과 교통정책 강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안성의 철도사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사업"이라며 “20만 안성시민의 꿈인 안성 철도시대의 개막을 향해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제106주년 안성 4·1독립항쟁을 기념하는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3대 실력 항쟁지로 평가받는 안성의 독립운동 역사를 조명하고,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안성 원곡면과 양성면에서 일어난 4·1독립항쟁을 기념하며 만세운동에 참여하신 선열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열고 있다. 올해 2일간의 해방 기념행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옛 안성 읍내면과 죽산지역 독립항쟁지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독립항쟁 재현행사를 먼저 진행해 시민들에게 역사 속 항쟁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안성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은 1919년 안성 4·1만세항쟁을 재현하는 행진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유공자 표창, 광복사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김구 선생의 장손 김진 광복회 부회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보훈단체,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그날의 함성을 함께 재현했다. 김진 광복회 부회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축사를 대독해 “2일간의 해방에서 선조들이 보여준 자주독립의 희망 등 정신적으로 우수했던 우리 민족의 자질을 후세들이 갖추고 나아갈 수 있도록 국가가 소명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4·1독립항쟁을 통해 2일간의 완전한 해방공간을 이룬 것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안성만이 가지고 있는 만세운동이라며 우리도 과거를 기억하고, 과거로부터 배움을 통해 우리 민족이 대의를 위해 하나가 되었던 통합정신을 바탕으로 이념·세대·계층 간의 대립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지방의회도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 입어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3일 국회를 찾아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직접 강조하고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신정훈 위원장과 강득구 의원, 이광희 의원 등을 면담하고 지방의회가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7대 제도개선 건의안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는 임채호 의회사무처장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임근재 정책자문위원도 함께 자리했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의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등 실질적 권한 부여를 통한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 필요성과 지방의회법 제정을 바탕으로 현행 지방자치법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또한 지방의원 2명당 1명으로 제한된 기형적인 구조의 정책지원관 제도를 1대 1 매칭으로 현실화하고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공공감사법' 개정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진경 의장은 아울러 △지방의정연구원 설립을 위한 지방연구원법 개정 △지방의원 공제회 설립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시·도의회 사무처장 직급 상향 조정 △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의 추가적 확대 조정 등도 함께 건의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와함께 “지방의회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역의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하는 대의기관"이라며 “이제는 지방의회도 서른넷 청년의 나이에 맞는 제도의 옷을 입고 다시금 한 단계 성장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어 “국회가 지방의회의 현실과 절실함을 깊이 이해하고, 자치분권의 동반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시·도의회와 손잡고, 지방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정훈 위원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이 우선적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나머지 제안한 안건들도 행정안전부와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방의회법은 지난 20·21대 국회에서 총 5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으며 22대 국회 들어 이광희·강득구 의원 등의 대표발의로 현재 4건의 제정안이 계류 중인 상태다. 경기도의회는 이에 △지방의회법 국회 의결 촉구건의안 의결(2023년 6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의결 촉구 결의대회(2023년 11월) △지방의회법 의견제출 4회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 건의안 제출(2025년 1월)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sih31@ekn.kr

[에경영상] 이권재 시장, “오산 봄의 따뜻한 이야기...‘벚꽃마켓’과 ‘벚꽃잇데이’ 공연” 홍보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천과 물향기수목원 등 오산 곳곳이 하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계절, 봄날의 설렘을 가득 안고 '봄날의 벚꽃마켓'과 '벚꽃잇데이' 공연이 열린다"고 알렸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오산의 봄, 벚꽃과 함께 피어나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봄꽃 행사를 즐기기를 시민들에게 권했다. 이 시장은 이어 “가족들과 함께 감성 가득한 핸드메이드 제품, 달콤한 디저트, 그리고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의 먹거리와 우수한 제품, 멋진 버스킹까지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라고 하면서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 시장은 또 “오후에는 감성 가득한 '벚꽃잇데이' 공연까지! 봄 향기 따라 설레는 낭만적인 순간을 오산천에서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마켓과 버스킹 공연은 물론,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과 봄날의 즐거움, 나눔이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4월 6일 일요일 오산천에서 만나요!"라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SNS에 올린 “이권재 오산시장의 배드민턴 도전기!"라는 영상을 통해 배드민턴 선수로 뛰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은 이 시장이 제9회 오산시협회장기 참가선수로 출전한 모습을 담고 있다.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4월 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입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3일 “122일. 말도 안 되는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멈춰버린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4월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대한민국은 전례 없는 혼란에 휩싸여 있고 민생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며 “4월 4일 11시, 이제 심판의 때"라고 했다. 이 시장은 특히 “국민의 한 사람이자 민생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결연히 주문主文한다.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라는 내용이라면서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소리에 응답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윤석열 파면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순희 강북구청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우리의 외침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조용익 부천시장님, 정명근 화성특례시장님, 기초의회의원협의회장 박순희 의원님께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 SNS에 올린 '제주 4.3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하늘보다 푸르른 섬에 말이 사라지고, 숨이 꺼지고, 꿈이 꺾였던 날들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아울러 “그날의 고통이 아직도 누군가의 가슴에 깊이 패어 있음을 안다"며 “그 희생이 잊히지 않도록 이 땅의 평화와 정의가 더 단단해지도록 기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일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서호 꽃뫼공원에 나무를 심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렇지만 “역대 최악의 산불로 5만ha의 숲이 재로 사라진 현실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면서 “안타깝게도 산불이 지나간 땅에는 바로 나무를 심기 어렵다. 불에 탄 토양은 미생물과 유기물이 사라지고 뿌리도 타버려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땅이 다시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더불어 “그렇기에 우리가 더욱 힘껏 나무를 심어야 한다"면서 “산불을 막는 것도, 타버린 나무를 대신해 숲을 다시 일구는 것도 우리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탄소흡수원이 되어줄 생태숲을 비롯해 손바닥정원과 가로정원을 만들고 시민의 수목관리까지 돕는 우리 시의 노력은 분명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우리 아이들이 기대어 살아갈 든든한 숲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소실된 숲 위에 더 많은 생명이 움튀기를, 화마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어서실 수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우리시 공직자들과 협업기관이 뜻을 모아 6000여만원의 정성이 모였다. 이 따뜻한 마음이 미약하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sih31@ekn.kr

4월 가계대출 변동 예의주시…‘제각각 기준’ 시장 혼란 지속

금융당국이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4월을 맞아 선제적 대응에 나서면서 대출시장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국은 이달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영향이 커질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는 한편, 2분기를 맞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내린 은행권과 또 다시 엇갈린 방향을 가리키면서 대출시장에서의 잦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당분간 서울 자치구, 경기 과천 등 아파트값 변동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주담대의 신청과 승인, 실행, 상환 규모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지난 1일 금융위원회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은행권과 가계대출 대응 실무회의를 진행한 결과다. 이는 4월에 들어서며 당국이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관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4월은 통상적으로 이사철 초입에 접어들어 가계대출이 증가하는 시기다. 금융위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3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보였다가 4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하는 추이를 나타냈다. 올해는 지난 2월 토허제 해제로 인해 급증한 주담대 실행의 영향까지 더해져 가계부채 수치에 추가로 부담을 줄 가능성도 있다. 주담대는 통상 신청부터 실행까지 2개월 가량의 시차가 존재한다. 최근 주택거래가 늘어나는 점도 당국이 긴장감을 늦추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다. 주택매매거래량이 시차를 두고 은행 주택관련 대출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32.3%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4743건으로 한 달새 46.7%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 후 대출 시행까지 2~3개월 시차를 적용하면 4월과 5월 가계대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에 금리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면 가계대출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주택관련 대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월별 주택관련대출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지속 증가세다. 작년 11월 577조원에서 △12월 578조5000억원 △올해 1월 580조원 △2월 583조4000억원 △3월 58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와중 은행권에서는 이달 들어 일부 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내리는 등 또 다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12%p 내렸다.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달 31일 연 4.33~5.83%를 가리켰지만 지난 1일 연 4.2~5.7%로 0.13%p 하락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 1일 연 3.96~7.73%로 0.26%p 낮췄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26일 연 3.79~6.62%에서 27일 연 4.22~7.98%로 최저금리 기준 0.43%p를 올렸다가 5일 만에 인하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대출 관리 지침에 따라 일제히 대출문턱을 올렸다가 토허제 시행 전후 급격한 기조 변화를 보인 바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실수요자 위주 주담대 규제를 완화했다가 지난달에는 일제히 다주택자 위주로 규제를 강화했다. 한편, 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금융당국이 수도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추가 규제를 고려할 가능성이 있어 주택시장 변동성과 수요자 혼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7월 시행이 예정된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에 대해 당국이 이달부터 수도권 가계대출의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대출시장이 불안정한 와중 당국으로부터 예고되지 않은 추가 규제가 나올 경우 은행권의 수도권 대출 문턱 높이기가 추가로 나타날 수 있다. 가산금리를 부과해 한도를 산출하는 스트레스 DSR의 3단계 적용은 지금의 2단계보다 기본 스트레스금리(1.5%) 반영 비율이 상향(50%→100%)된다. 당국은 여기에 수도권의 경우 금리를 추가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한국은행은 주택거래 증가가 집값 오름세를 부추기고, 이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 설명회에서 “최근 일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다시 빠르게 상승하고 여타 지역으로 확산하는 움직임"이라며 “안정세를 보였던 가계부채 증가 폭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수출입은행, 미얀마 지진 피해 구호 성금 후원

한국수출입은행은 최근 미얀마 일대에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수은의 후원금은 구호물자 공급 등 현지 이재민 긴급지원 및 구호현장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작은 위로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에도 국제적 재난상황 발생시 구호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유정복 “尹대통령 탄핵, 어떤 결과 나와도 우리는 대통합 이뤄내야”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3일 “대한민국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내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결정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는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협의회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분열과 대립이 아닌, 국민이 하나 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협의회장은 글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며 “한국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급격한 관세 인상은 우리 경제와 국민 일상에까지 큰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하다"고 적었다. 유 협의회장은 이어 “관세협상의 골든타임은 8일까지이다"라면서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된다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신속하게 협상에 나서고 경제적 안정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협의회장은 특히 “국내외로 거대한 충격이 예고된 지금, 국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정치적 견해를 뛰어넘어 소통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협의회장은 또 “어제 저는 광주를 방문해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진영논리가 아닌 진실의 영역임을 강조했다"며 “지난주에는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유 협의회장은 아울러 “이러한 일정들은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피력했다. 유 협의회장은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치·경제·외교·사회 전반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면서 국민을 하나로 묶고, 능동적이고 유연한 대응으로 국가의 안정을 지켜나가게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지도력"이라고 덧붙였다. 유 협의회장은 끝으로 “제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sih31@ekn.kr

“침착하고 냉정하게” 경제단체들 미국發 ‘관세전쟁’ 대응책 마련 ‘분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57개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경제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세미나를 열고 우리 정부·기업들의 대응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정국을 유심히 살피며 침착함을 유지하되 미국과 협상에서는 냉정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트럼프 상호관세,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긴급 세미나를 열었다. 발표를 맡은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중서부 7개 주에서는 '관세는 감세'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관세를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려는 트럼프의 의지는 1기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상호관세 부과 조치는 협상의 시작점이지 종착점이 아니다"라며 “비관세장벽 문제도 미국과의 협상 문제 이전에 우리경제 전반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민관협력을 통해 협상력을 '모으고 키워' 미국에 임팩트있는 카드를 내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철 한경협 연구총괄대표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지금은 트럼프의 시간"이라고 진단했다. 정 원장은 “대미 아웃리치 전략의 정교화가 중요하다"며 “연방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한 아웃리치도 중요하지만, 주정부와 주의회 등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아웃리치 또한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싱크탱크 등 미국인의 목소리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미국 사회에 잘 각인시킬 수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허윤 서강대 교수는 “관세로 무역장벽을 세우더라도 미국 내 제조업 기반이 단기간에 부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결국 미국 내 시장에서 수출국끼리 경쟁하는 양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상무는 “(기업들은) 아직 불확실성이 커서 섣불리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는 상태"라며 “관세문제는 정부 간 협상으로 풀 부분이 많으므로 정부의 더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도 같은날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미국 상호관세와 통상정책 향방'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토론에 참석한 조수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요국의 대응과 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유럽연합(EU)는 남미공동시장(MERCOSUR)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미 협상을 진행하면서 주요국과 연대 방안을 살피고, 국내에서는 피해산업 지원방안 및 시장다변화로 위기 대응에 나사야 한다"고 짚었다. 김형주 LG경영연구원 경제정책부문 부문장은 “상호관세가 미국의 최종목표가 아닐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동시에 이번 조치가 미국 외 다른 나라들의 통상정책에 가져올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그동안 글로벌 생산분업을 주도한 기업들이 비용산정 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지고 복잡해져 경영전략을 상당 부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동찬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는 “국가별 관세율이 산출된 방식을 고려했을 때 각국이 미국의 무역적자를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민관이 합심해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타협을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별도 논평을 통해 “미국 상호관세 정책은 한미 양국 간 무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상 질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조치라는 점에서 그 영향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국과 미국은 그간 FTA를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왔다"며 “특히 한국 기업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미국 내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 시행 과정에서 그간 양국 간 쌓아온 신뢰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소통과 정책 조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대한상의는 정부 간 협상에서 산업계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상호관세로 인한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700억원 규모 인도 K-9 자주포 2차 수출 계약 체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3700억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T(Larsen & Toubro)와 함께 인도 육군에 자주포를 공급한다. 이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K-9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에 본격적으로 시장을 넓히게 됐다. 특히 현재 인도와 협상 중인 대공체계사업의 수출 가능성도 열렸다. 인도는 현재 육∙해∙공 통합작전능력 향상, 인프라 현대화 등을 포함한 군 개혁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인도 뉴델리 주 인도 한국대사관에서 이성호 주인도 한국대사·손재일 대표이사·아룬 람찬다니 L&T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K-9 자주포가 인도군의 까다로운 작전 요구 조건을 충족하며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차 계약 기간 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인도 방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K-9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0년 성공적으로 납품을 완료했다. 이성호 주 인도 한국 대사는 “인도와 이번 추가 계약은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상호 신뢰에 기반한 방산 협력 확대를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9 자주포의 우수한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 실적으로 유럽을 넘어 인도 등 아시아 방산시장에서 각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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