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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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와 MOU 체결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는 지난 13일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와 반려동물 매개치료 활성화와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반려동물 매개치료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자격증 과정 운영 △반려동물을 통한 심리 및 정서적 치유 확대 △반려동물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이선주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반려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을 넘어 우리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으로, 나아가 반려동물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완화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는 동물매개 심리치료 및 상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반려동물의 기질평가와 행동관리, 동물매개치료 활동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정서에 맞는 반려동물 문화사업과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복택 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서울디지털대와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전문성 있는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하며 인간과 동물간의 조화로운 공존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디지털대학은 4년제 정규 학사학위와 함께 반려동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 신설된 반려동물전공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반려동물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격증 과정,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졸업 후 취업 연계 등 실질적인 현장 전문성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1월 2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반려동물전공 등 36개 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한다. 수능 성적이나 내신등급과 상관없이 학업적성검사와 학업계획서만으로 선발하며, 졸업 시에는 정규 학사학위와 각종 국가 및 민간 자격증 등을 취득할 수 있다. 학점당 등록금은 6만6000원으로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며,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서울디지털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원할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민주당 “尹 광기 용납 못해…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동참을 촉구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법과 법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길은 압도적 탄핵 가결뿐"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재기를 꿈꾸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광증에 사로잡혀 대국민 선전포고 담화를 하고, 반헌법적 가짜뉴스로 민심을 분열시키겠다는 발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선 후퇴'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후임 국방장관 재지명도 시도한 정황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광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서도 “항구적 독재를 꿈꾸던 내란 수괴 윤석열의 내란 전모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내란 범죄자를 방탄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 뒤 국회 앞에서 탄핵촉구 집회를 여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여론전을 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주유소 기름값 9주째 상승…환율 영향에 다음 주도 오르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3원 상승한 1646.2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1.3원 상승한 1708.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4.3원 오른 1613.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617.9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6.9원 상승한 1489.2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서방의 대러 제재 강화 예고, 중동 정세 불안 심화 등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보다 0.1달러 오른 72.3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상승한 81.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6달러 오른 87.8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여기에 이달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 휘발유, 경유 가격 모두 추가 상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한동훈, 尹 탄핵안 표결 앞두고 “오늘은 대한민국과 국민만 생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오늘은 우리 모두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이 오후 이뤄질 탄핵안 표결 전망에 대해 묻자 “제 뜻은 우리 국민과 의원들에게 이미 분명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은 탄핵으로 대통령의 직무 집행 정지를 시키는 것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국회 본청 앞에서 이틀째 탄핵 찬성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상욱 의원에게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붉은색 목도리를 둘러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윌체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 수상 영예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환경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윌체어'가 2024 사회보장 가명정보 활용·결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가명처리하고 결합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윌체어는 장애인 편의시설 및무장애 가게 데이터를 활용한 무장애 도시 환경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며 주목을 받았다. 윌체어가 제안한 솔루션은 '교통약자 시설 현황' 등의 지역별 공공데이터와 '장애인 콜택시 배차 현황 데이터' 등의 사용자 행동 패턴 데이터를 결합해 교통약자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교통약자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무장애 가게 도달률 및 비율 산출, 장애인 편의시설 우선 개선 지점 예측 등 구체적인 데이터 활용 방안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윌체어 조준섭 대표는 “데이터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모두가 사회에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도구"라며 “이번 수상은 그 가능성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 시설 데이터 구축과 관리 체계를 통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만들어 교통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주민 간 신뢰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잠재성장률 1%대 기록할까…한은 물가안정 목표도 관심

다음 주에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에 대한 새로운 추정치가 공개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8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연다.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직접 참석해 현재 물가 동향을 설명하고 내년 물가 관련 통화정책 방향 등을 예고하는 자리다. 11월까지 3개월 연속 1%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이 유지된 만큼 현재 물가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지만,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을 포함한 내년 물가 위험 요인에 대해 이 총재가 어떤 견해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또 19일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도 발표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은은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계속 '2% 내외'나 '약 2%' 수준이라고만 언급했는데, 비로소 최근 새 추정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이 1%대까지 낮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육아휴직·기업경영 상황 등을 짐작할 수 있는 통계들도 발표된다. 18일에는 통계청의 '2023년도 육아휴직' 자료가 나온다. 아빠 육아휴직이 갈수록 늘어나는 흐름을 비롯해 저출산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는 통계다. 통계청은 같은 날 '2023년 기업활동조사 결과'도 발표한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전반적으로 드러내는 지표다. 역시 18일 발표되는 '2022년 소득이동통계'도 주목된다. 전 국민의 20%(약 1천만명)에 해당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청 등록 센서스(총조사)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결합해 작성한 것으로, 성·연령·시도별로 계층 이동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서 16일에는 퇴직연금의 적립금 현황, 중도 인출 규모 및 목적 등을 담은 '2023년 퇴직연금 통계 결과'도 나오고, 통계청이 19일 내놓는 '한국의 사회 동향 2024' 자료에서는 우리 사회의 최근 변화 양상도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 2차 탄핵안 오늘 재표결…여의도에 인파 얼마나 몰릴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14일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얼마나 국회 앞에 모일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국회 앞 탄핵 집회가 열린 지난 7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은 총 14만4948명으로 집계됐다. 승차 인원은 6만3247명, 하차는 8만1701명이다. 인근 여의나루역 이용객은 총 8만5724명(승차 4만2672명, 하차 4만3070명)이었다. 당시 여의도역으로 인파가 몰리자 서울교통공사는 오후 5시부터 17분간 여의도역을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5호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하루 이용객은 총 23만690명이었다. 1주일 전인 11월 30일 총 승하차 인원 5만3723명(여의도역 3만2809명, 여의나루역 2만914)의 4.3배에 달한다. 같은 날 지하철 9호선 이용객도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서울시메트로9호선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여의도역 이용객은 17만24명, 국회의사당역 이용객은 9만13명으로, 총 26만37명을 기록했다. 11월 30일 총 승하차 인원 8만9692명(여의도역 7만7106명, 국회의사당역 1만2586명)의 2.9배 규모다. 한편,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7시 기준 서울 영등포 여의도 생활인구는 23만7032명이었다. 생활인구란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국회 앞 집회 인구와 쇼핑이나 업무를 이유로 여의도를 찾은 시민들 모두를 합한 숫자다. 연령·성별을 구분해 세부적으로 보면 20대 여성이 4만9255명(전체의 20.8%)로 가장 많았다. 지난 7일 여의도서 열린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4만9천명(오후 5시 30분 기준)이 집결했다. 이날도 전주와 같이 많은 인파가 국회의사당 앞에 운집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집회 안전 관리와 교통 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집회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5호선은 4회(오후 6시∼9시30분), 9호선은 64회(오후 1시30분∼10시30분) 증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대기열차를 투입한다. 또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 281명을 투입하고 이동형 안전 펜스와 임시유도선을 설치해 인파 동선을 관리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尹 두 번째 ‘운명의 날’…2차 탄핵안 표결서 與 8명 이상 ‘찬성’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된다. 첫 번째 탄핵안은 여당 의원들의 불참에 따른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野) 6당과 무소속 등 191명이 발의에 참여한 2차 탄핵안은 전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 등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비롯한 1차 탄핵안의 탄핵 사유 외에 대통령 지휘 아래 계엄군과 경찰이 국회의원 체포를 시도한 점 등이 탄핵 사유로 명시됐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점령해 선관위 당직자의 휴대 전화를 압수하고,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업체를 봉쇄하려 한 내용 등도 탄핵 사유로 담겼다. 1차 탄핵안에 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윤 대통령 내외의 대선 여론조작 의혹, 가치 외교, 재의요구권 남용 등은 빠졌다.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재적의원 300명 기준 20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총 192석의 범야권이 전원 출석해 찬성표를 행사한다는 가정 아래 108석의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이 '가(可·찬성)'를 기표해 투표함에 넣으면 가결된다. 이날 표결에서는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차 탄핵안 가결을 막아낸 국민의힘 내부에서 분위기가 달라져 '탄핵 저지선'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현재까지 탄핵안에 공개 찬성한 여당 의원은 첫 표결에서 찬성 투표했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더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8명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외교·국방·행정의 수반인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곧바로 최장 180일 동안의 심리에 착수한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이후에도 정국은 급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가부와 무관하게 '탄핵 정국'에서 노출된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당내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가결 시 이재명 대표의 대선 가도가 탄력을 받겠지만, 공직선거법 2심 등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2차 탄핵안이 부결된다면 윤 대통령 탄핵을 재추진하며 대여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팜스코가 돼지도체 품질분석장비인 'VCS2000' 설치 1년을 맞아 현장에서의 활용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14일 밝혔다. 'VCS2000'은 돼지 이분도체 분할면을 카메라 3대로 촬영하여 분석된 자료를 통해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대분할 부위 정육량 △전체 정육량 △삼겹살의 지방량을 자동으로 예측할 수 있는 기계이다. 팜스코는 2022년 설치 이전에 'VCS2000'으로 분석된 자료를 활용해 삼겹살의 과지방 형성을 억제하고, 돼지의 성별 성장 특성을 고려한 암∙거세 전용 사료를 개발하여 동물복지 농장에 적용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23년 12월 팜스코 음성푸드센터에 'VCS2000'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팜스코는 축산물품질평가원과 'VCS2000' 기기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적당한 삼겹살 생산을 위한 품종 개량과 사료 개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팜스코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삼겹살 기기 선별 테스트가 마무리되면 VCS2000을 통해 팜스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하이포크연 삼겹살을 시작으로, 고객 맞춤형 삼겹살 자동 선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간도서 출간] 테크노베이션

“IT 기술과 자본주의의 흐름을 비춰줄 미래 안내서."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사회와 산업 전반에 과연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 '테크노베이션(technovation)'은 '기술(tech)'과 '혁신(innovation)'을 결합한 말이다. 우리 생활과 사회 전반에 걸쳐 깊고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기술 혁신을 일컫는 신조어다. 테크노베이션은 단순히 일상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를 나타낸다. 이 책은 오랜 시간 디지털 업계에서 기술의 발달을 지켜본 이수호 IT 전문기자가 기술로 인해 바뀔 미래 모습을 자본주의 3요소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서술했다. 즉 자본주의의 3요소인 공간, 노동, 자본에 관한 얘기다. 과거에는 공장과 기계, 노동력이 기업의 핵심 자산이었지만, 이제는 데이터와 디지털 플랫폼이 기업의 새로운 핵심 자산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기업들은 물리적 자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기업의 본질을 재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에 들어선 것이다. 이는 비단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전화상담원들이 AI로 대체돼 일자리를 잃는 상황이 이미 현실화됐다. 디지털 기술로 인한 사회 변화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일과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해야 한다. 더 나아가 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제목 : 테크노베이션 - 신기술이 바꿀 공간, 노동, 자본의 미래 저자 : 이수호 발행처 : 경이로움 여헌우 기자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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