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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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오늘부터 38세 직원도 희망퇴직 받는다

신한은행이 인력 효율화를 위해 13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올해 같은 경우 희망퇴직 연령을 만 38세인 1986년생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부터 이달 1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 직원은 △ 부부장, 부지점장(Ma) 이상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 1966년(58세) 이후 출생 직원 △ 4급 이하 직원 중 근속 15년 이상, 1972년(52세) 이전 출생 직원 △ 리테일 서비스(Retail Service) 직원 가운데 근속 7.5년 이상, 1986년(38세) 이전 출생 직원이다. 작년까지는 44세까지가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기준이 38세까지 낮아지면서 퇴직 대상자가 확대됐다. 특별퇴직금은 출생년도에 따라 월평균 임금의 7~31개월분이 지급된다. 이는 작년과 동일하다. 신한은행은 내년 1월 2일 퇴직절차를 마무리한다. 신한은행 측은 “고연령, 고연차 직원의 제2의 인생 정착을 지원하고, 인력효율화를 통해 신규 채용 여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환율 상승에 수입물가 두달 연속 올라...수출물가도↑

지난달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이달에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어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수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1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 잠정치, 2020년=100)는 139.03으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10월(2.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0월 배럴당 74.94달러에서 11월 72.61달러로 3.1%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도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0월 1361원에서 11월 1393.38원으로 2.4%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는 농림수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올랐고, 중간재 역시 1차금속제품(1.9%), 석탄 및 석유제품(1.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1.2%, 1.5% 상승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커피(6.4%), 프로판가스(4.0%), 2차전지(3.9%), 액정표시장치용부품(3.7%) 등 대부분 품목 가격이 전월 대비 올랐다. 반면 원유와 동광석은 각각 0.8%, 2.6% 내렸다. 11월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130.59로 전월 대비 1.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0%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물가지수도 10월(1.4%)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5% 올랐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2.6%), 화학제품(1.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세부 품목을 보면 알루미늄판(4.5%), 경유(4.4%), 제트유(3.5%), 폴리프로필렌수지(3.0%) 등 대부분의 품목이 전월 대비 올랐다. 11월 수출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17.6%), 운송장비(-14.2%)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1년 전보다 0.3% 내렸다. 11월 수입물량지수는 기계및장비(28.1%),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9.6%)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2.7% 하락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카카오뱅크, 성수동서 ‘홀리데이 인 모임아지트’ 오프라인 팝업 운영

카카오뱅크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소재한 카페 '쎈느(Scène)'에서 '홀리데이 인(Holiday in) 모임아지트' 오프라인 팝업 공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 주말·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핸드폰에 카카오뱅크 앱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팝업 공간이다. 카카오뱅크 대표 상품인 '모임통장' 주요 고객인 MZ세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성수동에서 운영된다. 특히 이벤트가 진행되는 카페 '쎈느'는 성수역과 성수동 내 문화공간들과 인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다. Holiday in 모임아지트에서는 모임원들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2가지 컨셉의 포토존 중 1곳을 선택해 이벤트에 참여한 모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모임 사진 촬영', 사주와 궁합을 바탕으로 모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모임 신년 운세', 모임원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신년 소망을 오너먼트에 적어 장식하는 '모임 위시 트리', 직접 선택한 소품을 활용해 개성 넘치는 키링을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키링 만들기' 등 특별한 연말 모임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총 3개 이상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음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현장 방문 사진을 공유하면 쿠키가 제공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일부터 진행한 Holiday in 모임아지트 사전 예약 이벤트는 오픈 3시간 만에 마감됐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도 현장 등록을 거쳐 입장과 프로그램 참여를 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통장으로 연말 모임을 편리하게 즐기고,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임원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부영그룹에 구 계성제지 부지 활용 협조 요청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최근 부영그룹을 찾아 시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구 계성제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에 나서줄 것을 부탁했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창업주)과 면담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 자리에서 “부영그룹이 오산역 쿼드 역세권의 미래 가치를 알아보고 계성제지 부지에 랜드마크를 구축하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다만, 개발사업에 앞서 선제적으로 해당 부지를 정비, 활용하는 데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부영그룹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보고 자리에서 이 시장은 △부지 내 임시주차장 사용 △도시미관 개선 차원에서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 등을 건의했다. 임시주차장 사용 건은 유후 부지 내 공간을 활용해 오산역에서 1호선 전철, 버스로 환승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을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유휴부지 내 건축물 철거는 장기간 방치돼 흉물이 된 공장건물을 철거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슬럼화되는 것을 방지해 시민 안전을 챙기겠다는 목표에서 추진 중이다. 아울러 시는 △공장 유후부지에 대한 미래지향적 개발계획 및 구상 △오산역 역세권 활성화 기본방향에 따른 개발계획 수립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공사 시행에 따른 보상업무 등 주요 과정에 대한 양측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 면적,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해당 부지는 15년 가까이 방치된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 리빌딩을 위한 구상을 시작했으며, 그 대상 중 한 곳을 계성제지 부지로 잡았다.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 역세권에 속해 있어 GTX-C노선 오산 연장, 수원발KTX 오산 정차, 도시철도(트램)까지 현실화 될 경우 쿼드 역세권이 될 가치가 있다. 이에 시는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구상의 일환으로, 부영과 협업해 계성제지 부지에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 조성을 잡고, 부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12월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해 이중근 회장을 1차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월 시청 물향기실에서 이희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성제지 부지 조속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sih31@ekn.kr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 참여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학대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로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해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은미 대표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를 지목했다. 토스뱅크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인 '아이통장'과 '아이적금'을 통해 가정 내에서 자녀와 함께 금융의 중요성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의 고령층과 청년 대상 금융교육 활동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미 대표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을 지원하는 데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토스뱅크는 미래 세대인 아동은 물론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사회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서장 △비서실장 오정윤 △이사회사무국장 김병용 △경영혁신처장 이철호 △미래전략연구소장 이욱 △기획실장 박종탁 △인사총무부장 권동현 △농협인재개발원장 신상일 △디지털전략부 조현상 △회원지원부장 장성원 △농촌지원부장 김진욱 △지역사회공헌부장 김일한 △IT기획부장 정창섭 △IT경제개발단장 오호종 △IT디지털정보부장 고문재 △정보보호부장 이주호 △신용보증기획부장 이건우 △신용보증업무부장 김원묵 △조합구조개선부장 김기훈 ◇상호금융 부서장 △상호금융기획부장 류정훈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조상진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류지민 △상호금융콕뱅크사업부장 한명호 △상호금융자금부장 구정각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 조건형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부서장 △경제기획부장 백대연 △경제지원부장 허용준 △디지털경제부장 한상구 △산지유통부장 노순현 △농산물도매부장 김태완 △공판사업부장 양동완 △양곡부장 이정훈 △인삼특작부장 신영석 △마트지원부장 정태연 △감사부장 이세용 ◇축산경제 부서장 △축산기획부장 김종수 △축산유통부장 김진홍 △축산물도매분사장 윤용섭 △축산지원부장 김태연 △축산사료자재부장 민병민 [농협하나로유통] △경영기획본부장 김상수 송두리 기자 dsk@ekn.kr

수원시,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개발 12년 만에 첫걸음...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13일 서수원 혁신의 시작이 될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 첫 추진계획을 수립한 지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13일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이에따라 시는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부지(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지역은 입북동 일원 35만 2600㎡ 부지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은 34만 2521.1㎡(97.1%)다. 국토부는 지난 5일 세종시 국토부 대회의실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전체위원회를 열고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심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심의 안건 발표자로 나서 15분 동안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45분 동안 이어진 심의위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으며 시는 이날 '조건부 의결'이라는 내용이 담긴 심의 결과를 받았다. 내년 1분기에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고시될 예정이고, 수원시는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 구역지정,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11년 성균관대가 경기도에 사업을 건의하면서 시작된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사업이 첫걸음을 내딛기까지 과정은 지난했다. 시가 2013년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2016년 국토교통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신청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토지 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무혐의), 감사원 감사(불문)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며 좌초 위기를 겪기도 했다. 2021년 8월 국토부에 사업신청서를 다시 제출했지만 국토부는 “행정절차 기한이 오래 지났으니 다시 이행하라"고 회신했고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사업 타당성을 재조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재이행해 2023년 9월 관계 정부 부처와 협의를 완료했다. 국토부는 '토지소유자의 건의 사항이 선결됐을 때 행정절차를 이행할 수 있다'는 조건부 의견을 냈고, 수원시는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성균관대·경기도와 지속해서 협의했다. 시는 부지의 87%를 소유한 성균관대와 꾸준히 협의한 끝에 2023년 12월 29일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균관대는 우수한 연구력과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우수 인재풀을 연계해 사이언스 파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성균관대의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이 실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첨단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하나인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서수원의 혁신을 이끌고, 수원시를 넘어 경기 남부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원의 경제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 한국 수출품 판로 확대 지원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고객사인 한국 중견 수출기업 제품의 유럽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최근 한국 기업인 인바디사가 생산한 체성분을 분석하는 헬스케어 장비를 구매하고, 이를 물류센터 내에 설치해 유럽 각지에서 오는 내방객과 현지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물류센터의 연간 방문객이 1000여 명에 달하고 40여 명이 현장 근무 중인데, 이들에게 우수한 한국산 의료기기를 체험할 기회를 직접 제공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의 복지 증진과 인바디의 유럽 내 인지도를 높여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바디는 2022년 10월부터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장기간 이용 중인 한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 체성분분석기와 혈압계, 신장계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생산해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남웅현 인바디 유럽법인 팀장은 “공공기관인 BPA가 운영하는 로테르담 물류센터가 인바디 제품의 유럽시장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BPA와의 물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이상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 위해 이주자 세제 혜택 필요”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2일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국가산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해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이 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등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12곳의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부단체장과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용인특례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땅과 건물 등을 수용당할 주민과 기업에 대한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주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기업의 법인세 감면, 정책자금 지원 등 각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지난번 6차 회의 때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비자발적으로 땅과 건물을 내놓아야 하는 시민들을 위해 토지 등 보상비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이주해야 하는 기업을 위해서는 법인세 감면과 정책자금 지원 등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었다"며 “국가산단과 주변 지역의 지가 상승, 자잿값 등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원활한 이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세제 혜택과 자금지원 등을 진지하게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와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를 관통하는 철도사업 '경강선 연장'과 용인·수원·성남·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까지 약 50.7km),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교통망 확충이 긴요하다"며 “경기도 광주시 광주역에서 경강선을 용인 처인구 국가산업단지가 있는 남사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비용대편익(BC)값이 0.92로 높게 나왔고, 반도체 인재를 비롯해 수십만 시민을 위한 사업인 만큼 내년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꼭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용역 결과 매우 높게 나왔음을 설명하고 이 사업과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에 우선순위 1~3위로 제출한 GTX플러스 3개 철도사업(GTX G·H 신설, C 연장)의 경제적 타당성, 합리성 등을 정확히 비교 평가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의 시민을 위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아주 높은 결과가 나왔고, 138만명이 수혜를 입는 사업임에도 김동연 경기지사가 자신의 GTX플러스 사업 3개를 가장 앞 순위로 해서 국토교통부에 냈다"며 “김 지사가 지난해 2월 용인 등 4개 지자체 시장과 맺은 협약 정신에도 배치되고, 경제적 타당성도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는 GTX플러스 사업을 4개 도시가 공동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냉철하게 비교해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수립 때 무엇이 반영돼야 하는지 잘 판단해 달라"고 주문했다. GTX플러스 3개 사업에는 모두 12조 3000억원 가량이 투입돼 49만명이 수혜를 입는다고 경기도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반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5조 2000억원으로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 138만명이 혜택을 보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사업성이나 타당성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게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이 시장은 끝으로 “용인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국도 45호선'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용인 대촌교차로~안성 장서교차로 12.7km)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3년 이상 사업이 빨라지게 되어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회의에서 “이상일 시장이 제안한 양도소득세·법인세 감면은 국토교통부도 문제에 공감해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철도교통망 확충 방안인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분당선 기흥역 연장' 사업도 교통망 확충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부에서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례없는 속도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을 비롯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있었고, 앞으로도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당초 계획보다 산단 승인을 앞당기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용지 조성에만 약 9조 63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향후 20년 동안 약 360조원을 투자, 728만 863㎡(약 220만평)에 6개 반도체 생산라인(Fab)을 건설한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약 10만 2840명이 상주할 것으로 정부와 시는 추정하고 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용인에 다양한 파생효과를 가져왔다. 교통체증이 심했던 '국도 45호선 용인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 12.7㎞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사업의 착수와 완공 시기가 3년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45년 동안 용인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도 해제를 앞두고 있다. 규제로 묶였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약 64.43㎢(약 1950만평, 수원시 전체면적의 53%)가 규제에서 해제된다. 시는 이곳에 시민 주거 공간, 기업 입주공간, 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등을 조성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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