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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영천시-영천시의회-청도군-칠곡군-수성구-대구지방환경청

◇영천시, '공감e가득' 선정…AI 행정영상 도입 국비 1억4천 확보…문서→영상 자동 변환·정보 접근성 대폭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서비스 혁신에 나선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공감e가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4,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존 행정 문서를 시민 눈높이에 맞춘 영상 콘텐츠로 자동 변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행정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제작되는 영상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모바일 이용에 익숙한 시민을 위한 '표준형 영상'은 짧고 간결하게 제작돼 시 공식 SNS를 통해 배포되며, 시력이 낮거나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접근성 강화 영상'은 큰 글씨와 높은 대비 색상, 느린 재생 속도를 적용해 정보 전달력을 높인다. 특히 지역 친화형 음성합성(TTS) 기술을 적용해 정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행정 용어를 일상 언어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시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별도의 신규 장비 도입 없이 기존 인프라와 통신망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민 참여 조직인 '주민 스스로해결단'을 운영해 콘텐츠의 이해도와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행정정보 전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 중심의 소통 행정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서비스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재철 홍보전산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술을 넘어 시민 누구도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는 소통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지자체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조례안 등 13건 심사 완료 산불방지·로컬푸드·마늘융복합센터 조례 수정가결…제도 보완·운영 투명성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안건 심사를 마무리하며 제도 정비에 속도를 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제251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소관 부서의 조례안과 보고안, 의견청취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고 밝혔다. 첫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영천시 산불방지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수정가결했다. 산불 방지 대책 수립과 실태조사 실시 조항을 신설하고,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단체에 대한 지원 근거를 구체화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어 24일 제2차 회의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인 '영천시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직매장 사용허가 및 관리위탁 주체를 확대하고, 수탁자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를 통한 운영비 부담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수정 의결했다. 또한 '영천시 영천마늘융복합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안'에 대해서도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고 위원 연임 제한을 강화하는 등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으로 수정가결했다. 위원회는 이번 심사를 통해 각 조례안의 실효성을 높이고 공공시설 운영의 책임성과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산업건설위원회를 통과한 안건들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청도군, 청도군수배 체육대회 합동개회식 개최…군민 화합의 장 11개 종목 한자리에…선수 1천여 명 열전·체육 공동체 결속 강화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종목별 체육대회를 한데 모은 합동개회식을 통해 군민 화합과 체육 활성화의 기반을 다졌다. 청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가맹경기단체가 주관한 '2026년 청도군수배 종목별 체육대회' 합동개회식이 지난 21일 청도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를 비롯해 청도군의회, 각 기관·단체장,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는 1,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축구와 풋살,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골프, 파크골프, 야구, 게이트볼, 볼링 등 11개 종목이 함께 개회식을 열어 가맹경기단체 간 교류와 친목을 강화하고, 군민 소통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종목별로 분산 개최되던 체육대회를 하나로 묶어 진행함으로써 체육인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 체육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김하수 군수는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 증진과 체육 진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도군은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칠곡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돌봄사업 운영 맞벌이·한부모 가정 지원…독서·교육 결합한 아파트형 돌봄 모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립도서관이 아파트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돌봄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에 나섰다. 도서관은 3월부터 협성휴포레 새마을작은도서관에서 '함께 키우는 작은도서관 돌봄 사업'을 운영한다고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 문제 대응의 일환으로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동시에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아파트 내 도서관을 활용해 접근성이 높은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도비와 군비 각각 960만 원씩 총 1,920만 원이 투입된다. 운영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주 2회 정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재미있게 배우는 초등 융합사회'와 '재미쑥쑥 영어그림책' 등으로 구성돼 돌봄과 학습, 문화 활동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의 창의력과 학습 흥미를 높이고, 지역 내 교육·문화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에게 돌봄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칠곡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성미래교육재단,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 선정 AI 활용 수업 설계 등 교원 연수 운영…여름방학 무료 과정 제공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이 교원 대상 미래교육 역량 강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재단은 대구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6학년도 특수분야 직무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특수분야 연수를 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지정·지원하는 것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 연수 확대를 목표로 한다. 재단은 이번 선정에 따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지역 초·중등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설계와 교육자료 제작 등 실무 중심의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는 미래기술 기반 교수설계 역량 강화를 목표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수성미래교육관의 특화 시설을 활용해 교육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과정은 오는 7월과 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되며, 교원들은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수성미래교육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재단 관계자는 “현장 교원의 실질적인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미래교육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식목일 맞아 경주서 나무심기 행사 상수리나무 500그루 식재…탄소흡수원 확대·기후위기 대응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이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천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4일 오전 경북 경주시 산내면 신원리 일원에서 '제8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 흡수원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을 통해 생태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주 지역주민과 기업체 관계자, 경주시, 국립공원공단, 국립청도숲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대기오염에 강하고 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한 상수리나무 500그루를 식재했으며, 일상 속 나무심기 문화 확산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왕벚나무 100그루를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기관들은 협력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에 공동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은희 청장은 “나무를 심는 작은 실천이 미래 세대를 위한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패트롤] 김천시-구미시-구미시의회-문경시-고령군

◇김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상반기 문화강좌 개강 요가·요리 등 5개 과정 12주 운영…무료 강좌로 시민 참여 확대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천시는 23일 김천1일반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2026년 상반기 문화강좌'를 개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3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건강 증진과 취미 활동을 아우르는 5개 분야로 구성됐다. 건강 분야에는 밸런스 요가, 코어 요가, 다이어트 댄스가 포함됐으며, 취미 분야로는 홈베이킹과 혼밥 요리가 운영된다. 강좌는 복합문화센터 2층 요가실과 공유주방에서 진행되며,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주·야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수강료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일부 재료비만 참가자가 부담한다. 김천시는 이번 문화강좌를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직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시민들의 여가활동 기회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 공간으로의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좌가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복합문화센터가 지역을 대표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방문의료 지원 협약 체결 병원→가정 '공백 없는 돌봄' 구축…지역 의료기관과 통합돌봄 강화 김천=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김천시가 퇴원 이후 환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지역 기반 의료·복지 연계에 나섰다. 김천시는 24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및 방문의료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료 중심에 머물렀던 기존 의료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가 퇴원한 이후 가정으로 복귀해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건강을 회복하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연속적인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김천제일병원은 '퇴원환자 연계사업'을 맡는다.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지역사회로 복귀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이다. 이상식산부인과와 장수왕한의원은 '방문의료지원사업'을 담당한다. 해당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김천의료원과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및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의료·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세종정부청사 찾아 국비 확보 총력전 반도체·방산·푸드테크·철도망까지…미래 핵심사업 전방위 건의 구미=에너지경제신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가 산업·식품·교통을 아우르는 핵심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구미시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컴플렉스 구축'과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했다. 아울러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구미를 'K-방산' 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인증, 현지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구미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K-미식벨트(일명 K-치킨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제안했다. 특히 송정동 '교촌1991 문화거리' 조성 사례를 들어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방문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구미시는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김천~구미~신공항 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며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구미시는 이번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교통 수요 대응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제조업 기반과 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산업 추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의회 김근한·김민성 의원, 공무원 권익보호 입법 공로 감사패 소송비용 지원 조례 발의 성과…“안정적 직무 환경 조성 기여" 구미=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구미시의회 김근한 의원과 김민성 의원이 공무원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구미시의회는 김근한 의원(국민의힘·의회운영위원장)과 김민성 의원(국민의힘·의회운영위원회 간사)이 24일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패는 두 의원이 각각 지난 1월과 3월 임시회에서 공동 발의한 '구미시의회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과 '구미시 공무원 등의 직무 관련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해당 조례는 공무원이 적법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사나 소송에 휘말릴 경우 소송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공직자가 법적 부담 없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두 의원은 “이번 감사패는 공직자들이 시민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입법 활동에 대한 격려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이 소신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미시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공무원의 안정적인 직무 수행 여건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시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 '내나라 여행박람회'서 관광자원 집중 홍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체험 콘텐츠 전면에…참여형 이벤트로 관람객 호응 문경=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문경시가 서울에서 열린 대형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대표 관광지와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운 홍보전에 나섰다. 문경시는 지난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문경의 주요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웠다. 해당 세트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알려지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곳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경 관광의 상징적 공간으로 소개됐다. 현장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룰렛 이벤트를 통해 문경의 주요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알리는 방식으로 홍보 효과를 높였고, 공식 SNS 팔로우 이벤트를 연계해 온라인 확산도 유도했다. 행사 기간 문경시 홍보부스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관람객은 “문경이 영화 촬영지였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다음 연휴에 방문하고 싶다"고 반응했다. 문경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문 수요 확대에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경의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오는 4월과 5월에도 국내외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드라마 촬영지,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홍보를 지속할 계획이다. ◇성주군, '동서3축 고속도로' 예타 대응 본격화 경북도·인접 시군과 실무회의…협력체계 구축·정례화 추진 성주=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성주군이 무주~성주~대구를 잇는 동서3축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성주군은 지난 23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동서3축(무주~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김천시, 칠곡군 등 인접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응계획 협의를 비롯해 추진 상황 공유,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 실무회의 정례화 추진,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동향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참석 기관들은 예타 통과를 위해서는 지자체 간 유기적인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동서3축 고속도로는 무주에서 성주를 거쳐 대구를 연결하는 핵심 간선도로망으로, 대구·경북 서부권의 교통 접근성 개선과 물류 효율성 제고,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주요 국책사업으로 꼽힌다. 성주군 관계자는 “동서3축 고속도로는 성주를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 구축의 핵심 축"이라며 “국가사업인 만큼 경상북도와 인접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향후에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향교서 문묘석전대제 봉행…공자 등 선현 추모 춘계향사 엄숙히 거행…전통문화 계승 의지 다져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윤성원기자 고령군이 전통 유교 의례인 문묘석전대제를 봉행하며 성현의 뜻을 기렸다. 고령군은 24일 고령향교 대성전에서 기관단체장과 유림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문묘석전대제 춘계향사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에 이남철 고령군수, 아헌관에 정태호 고령교육장, 종헌관에 김진호 교화장의가 각각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문묘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현과 선사를 기리는 전통 제례 의식이다. 고령향교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24선현에게 제를 올리며, 매년 음력 3월과 8월 초정일에 춘계와 추계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들이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현의 가르침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뜻을 공유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유림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현들의 정신이 지역사회에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won56789@ekn.kr

[기후 리포트] 온난화 적응하느라 작아진 생선…인류 식탁은 텅 비어

가파르게 진행되는 기후 변화에 바다 물고기가 적응하느라 크기가 작아지면서 전 세계 어획량이 크게 줄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구 온난화가 해양 생태계와 인류의 식량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근본적으로 재해석한 연구 결과다. 폴란드 야기엘로니안대학교와 호주 모나시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발표한 논문에서 온난화에 대한 어류의 '진화적 적응'이 오히려 전 세계 어획량 감소를 가속화한다는 점을 정량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기존 수산자원 예측 모델이 간과해온 핵심 변수로, 향후 식량 안보 논의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더 빨리 자라고, 더 빨리 번식하고, 더 작아진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 어류의 대사율이 증가하고 자연 사망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물고기들은 생존과 번식 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생애 전략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진화한다. 구체적으로 어린 시기에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과거보다는 훨씬 이른 시점에 성숙 단계에 도달한다. 문제는 성숙 시점이 앞당겨질수록 성장에 쓰이던 에너지가 번식으로 전환된다는 점이다. 그 결과 성체의 최대 몸 크기는 눈에 띄게 작아진다. 이러한 변화는 개체 수준에서는 변화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 일찍 번식하면 생존 확률이 낮은 환경에서도 유전자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관점에서는 정반대 결과를 낳는다. 어획 대상이 되는 개체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전체 어획량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물고기를 더 많이 잡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물고기가 성장보다 번식에 에너지를 더 많이 쏟으면 바다 전체의 물고기 양, 즉 생물량(biomass)은 과거보다 줄게 된다. 어획량을 채우기 위해 남획이라도 하게 되면, 물고기 크기는 더 작아지고, 어획량은 더 줄게 된다. ◇“진화를 고려하면 어획량 감소 더 뚜렷" 연구팀은 전 세계 주요 43개 어종을 대상으로 기후 시나리오별 어획량 변화를 모델링했다. 그 결과, 단순히 수온 상승의 직접적 영향만 고려할 경우 어획량은 약 1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기에 어류의 진화적 적응을 포함하자 감소폭은 22%로 확대됐다. 이는 진화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손실을 약 50% 추가로 악화시킨다는 의미다. 특히 온실가스 고배출 경로(시나리오, SSP3-7.0)에서는 세기말까지 어획량이 약 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대로 저배출 경로(SSP1-2.6)를 따를 경우 연간 약 1800만 톤의 어획량을 보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어획량 감소에 그치지 않는다. 물고기의 크기 감소는 해양 생태계 전체를 흔드는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 생태계에서 포식 관계는 주로 몸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 상위 포식자의 크기가 줄어들면 먹이 생물을 통제하는 능력이 약화된다. 실제로 북서대서양 스코샤붕 해역에서는 상위 포식자의 평균 크기가 약 40% 감소하자, 먹이 생물의 생물량이 300% 증가하는 현상이 관측된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시 플랑크톤 구조를 변화시키며, 결국 생태계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재편한다. 더 나아가 과거의 먹이였던 종이 포식자의 어린 개체를 잡아먹는 '관계 역전' 현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생태계는 바다가 아니라 담수(민물) 환경으로 나타났다. 민물 생태계는 해양보다 온도 상승 폭이 더 크고 변동성이 높아, 어류의 진화적 압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몸 크기 감소와 생태계 변화가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 식탁도 직격탄… 명태·고등어·멸치 모두 영향권 이번 연구는 한국 수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시사한다. 분석 대상 43개 어종에는 한국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주요 어종이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명태는 최대 체중이 약 12% 감소하고, 이에 따라 연간 약 50만 톤의 어획량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고등어·멸치·갈치·참조기·대구·전갱이·꽁치·청어·가다랑어·까나리 등 한국 연근해 주요 어종 대부분이 동일한 경로의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어종은 공통적으로 “더 빨리 자라지만 더 작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며, 결과적으로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은 1990년대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대구(대서양대구) 어획 붕괴 사례를 중요한 교훈으로 제시한다. 당시 대구 개체군은 과도한 어획과 환경 변화로 급감했고, 이후 어획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체군은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개체 수 감소가 아니라, 생태계가 '새로운 안정 상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먹이사슬 구조가 바뀌고, 작은 개체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회복 경로 자체가 차단된 것이다.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한 '소형화 진화' 역시 이와 유사한 비가역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물고기를 '진화하는 존재'로 봐야 한다"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단순히 “물고기의 양"을 줄이는 문제가 아니라, “물고기의 존재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식탁에서 마주하는 생선의 크기 변화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기후 위기가 생태계와 식량 시스템에 보내는 구조적 경고인 셈이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기존 수산 관리 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의 모델은 물고기를 '환경에 반응하지만 진화하지는 않는 존재'로 가정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후 변화와 어획 압력이 결합해 매우 빠른 진화적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화적 변수를 포함한 수산자원 모델 도입 △어획 압력의 전략적 조절 △대형 개체 보호를 통한 유전적 다양성 유지 △생태계 기반 관리 접근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무엇보다 근본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기후 정책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지목된다. 기후변화를 막지 못한다면 미래의 바다는 물고기가 '존재하지만 잡히지 않는' 공간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일본, 미국과 현실형 에너지안보 동맹…한국도 속도내야

일본이 대미 투자를 활용해 미국과 현실형 에너지 안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천연가스 퇴출 분위기와 원전 투자에서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이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미국 내 원전 신규 건설을 포함한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논의됐다. 양국은 기존 투자에 이어 추가적인 대규모 에너지 투자 계획까지 공식화하며 '에너지 안보 동맹'을 구체화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은 관세협상으로 미국에 총 55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먼저 1차 프로젝트로 산업용 인공 다이아몬드 제조 프로젝트, 미국산 원유 수출 기반 시설 건설, 가스발전 프로젝트 등 360억달러(54조1000억원) 규모 3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어 2차 프로젝트로 원전과 가스발전 등 3개 사업에 총 730억달러(109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대상은 △일본 히타치제작소와 미국 GE의 합작사인 'GE베르노바-히타치'의 테네시주와 앨라배마주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건설. 투자 규모 400억달러(60조1000억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용에 필요한 펜실베이니아주와 텍사스주 가스발전 건설. 투자 규모 각각 170억달러(25조4000억원), 160억달러(23조9000억원) 등이다. 이번 일본의 투자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 속에서도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과 가스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일본이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특히 SMR을 미국 내에서 직접 건설하는 방식은 단순 기자재 수출을 넘어 사업 개발·운영까지 포함한 '풀 밸류체인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반면 한국은 최근에야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됐으며, 투자 후보 사업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같은 격차는 에너지 협력의 출발점인 외교 무대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 긴장 국면에서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직접 미국을 방문해 원유·LNG 공급 안정과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에너지 안보를 국가 정상 차원의 핵심 의제로 끌어올린 것이다. 반면 한국은 대통령이 아닌 김민석 총리나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실무 협의에 나서고 있지만, 정상 외교가 갖는 정치적 무게감과 협상력에 비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에너지 협력은 단순한 산업이나 통상 이슈가 아니라 정상 간 신뢰와 결단이 좌우하는 '정치·외교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한·일 간 격차는 투자 규모 이전에 외교 레벨에서부터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원전 사업 전략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사실상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 무대가 되고 있음에도, 한국은 투자·사업 참여 모두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취임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김회천 사장은 취임사에서 “대형 원전과 SMR을 투트랙으로 원전 시장 선점 전략을 수립해 해외 원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김 사장이 내놓은 주요 과제 중 원전 수출은 가장 후순위에 있어 향후 공격적인 수출 전략이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현재 원전 수출 및 해외 에너지 사업 관련 기능이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분산되면서, 전략 수립과 실행의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면서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담당하던 전력산업분야는 전부 이관된 반면 석유, 가스, 광물, 원전 수출 분야는 산업통상부에 존치됐다. 이로 인해 부처간 다시 협의체를 만드는 등 비효율성이 누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일본처럼 정상외교를 기반으로 대규모 패키지 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의사결정 체계가 필수적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부처 간 조율에 의존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일 협력이 단순한 투자 협정을 넘어 글로벌 원전, 천연가스 시장 주도권 경쟁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자국 내 원전 산업을 부활시키고, 일본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반면, 한국은 정책·기업·외교 전략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지 못한 채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전은 단순한 발전원이 아니라 외교·산업·금융이 결합된 국가 전략 사업"이라며 “지금처럼 분산된 구조와 소극적인 투자 기조가 지속된다면,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이던 한국 원전 경쟁력도 빠르게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성남 톺아보기] 살림꾼 신상진 성남시장, ‘채무제로 도시’ 견인...실용 리더십 부각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시의 미래는 결국 '곳간'에서 시작된다. 재정이 흔들리면 정책도 비전도 오래 지속될 수 없다. 그래서 건실한 재정은 도시 발전의 씨앗이자 가장 중요한 성장 자산으로 불린다. 한 도시의 탄탄한 재정은 발전을 견인하는 '씨드 머니(seed money)'와도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적된 재정의 힘은 도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그 토대 위에 정책과 리더십이 더해질 때 시민의 삶의 질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이라도 재정이 불안정하다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성남시가 선언한 '채무제로 도시'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시 운영의 기본 체질을 바로 세운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할 만하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올해 초 지방채 전액을 조기 상환하며 성남을 '부채 없는 도시'로 전환시켰다. 2029년까지 분할 상환 예정이던 지방채를 앞당겨 정리하면서 성남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재정건전도시로 다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국 사상가 장자가 말한 '무용지용(無用之用)'의 철학은 이러한 변화를 설명하는 데 적절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보다 근본을 다지는 일이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뜻이다. 재정 정상화 역시 마찬가지다. 시민에게 즉각적인 성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기 때문이다. 취임 이후 신 시장이 선택한 길도 정책보다는 재정 균형의 회복을 주장하면서 살림꾼 역을 자처했다. 불필요한 사업을 정비하고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도시의 재정 체력을 차근히 복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성남시는 행정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재정 안정이라는 토대를 다시 단단히 다지게 됐다. 성남시가 선언한 채무제로는 단순한 재정 성과가 아니다. 이는 도시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성남시는 2019년부터 장기 미집행 공원부지 매입 등을 위해 약 2400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단계적인 상환을 통해 재정 부담을 줄여왔고 결국 마지막 남은 1120억원까지 조기에 상환하며 채무를 완전히 해소했다. 이 과정에서 절감된 이자만 해도 약 27억원에 달한다. 신상진 시장은 채무제로 선언식에서 “채무제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재정의 기초체력을 확보해 미래 투자와 위기 대응이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재정을 단순히 빚을 갚는 수준이 아니라 미래 투자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적 접근이다. 고대 로마 철학자 세네카는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말했다. 재정건전성 역시 마찬가지다. 재정이 안정된 도시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성남시의 채무제로 선언은 바로 그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성남의 경쟁력은 혁신산업도시라는 점에 있으며 그 중심에는 판교가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이미 국내 대표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IT·게임·AI·반도체 설계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수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공간이다. 이 때문에 판교는 오래전부터 '한국의 실리콘밸리'라는 별칭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혁신 생태계는 관리와 전략이 없으면 쉽게 동력을 잃는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도시 역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신상진 시장은 판교를 중심으로 AI, 바이오, 반도체 설계 등 미래 산업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을 “창조적 파괴"라고 설명했다. 기존 산업구조를 넘어 새로운 산업이 등장할 때 경제는 성장한다는 의미다. 성남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전략 역시 같은 맥락이다. 단순한 IT 도시를 넘어 미래 기술산업을 포괄하는 첨단산업 도시로 진화하는 것이다. 판교의 혁신 생태계가 확장된다면 성남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기술도시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크며 사실 그렇게 돼가고 있다. 사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1·2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은 정보기술(IT) 61.5%, 문화기술(CT) 11.4%, 바이오기술(BT) 11.2%, 기타분야 15.9%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 근무하는 인원은 8만34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연구인력은 2만5400여명으로 전체의 30.5%를 차지하며 판교 입주기업의 총매출액은 226조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판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목이다. 도시행정은 정치이면서 동시에 경제다.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이기 때문이다. 신상진 시장의 행정스타일은 비교적 분명하다. 이념보다 실용, 구호보다 실행이다.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행정 역시 마찬가지다로 정책은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 재정 정상화, 첨단산업 전략, 그리고 도시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은 성남시 행정의 방향을 보여준다. 특히 성남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함께 기술기업이 밀집한 산업생태계를 동시에 갖춘 도시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조건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역시 대학과 기업 생태계가 결합하며 성장했다. 성남 역시 판교를 중심으로 기업, 기술, 인재가 결합하는 혁신도시 구조를 갖춰가고 있다. 성남은 지금 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재정 안정이라는 기반 위에 판교 혁신생태계를 강화하고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려는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장자는 “큰 나무는 쓸모없어 보이지만 그 아래에서 사람들이 쉰다"는 말을 남겼다. 도시 행정 역시 마찬가지다. 당장 눈에 띄는 정책보다 도시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일이 결국 더 큰 가치를 만든다. 신상진 시장이 추진한 재정 정상화와 채무제로 선언은 바로 그런 정책이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결정이다. 재정을 바로 세우고, 판교의 혁신을 확장하고, 첨단 기술도시로 나아가는 길이다. 성남이 보여준 재정 정상화의 행보는 결국 한 도시의 경쟁력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 성남은 지금 다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살림꾼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신상진 시장의 실용행정이 자리하고 있다. 성남의 다음 10년은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의성 방문…“정주민 시대 완성, 의성을 지방시대 전초기지로”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3선 도전에 나선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의성군을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군민들과 만나며 현장 중심 선거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정책 구상을 설명하는 한편, 통합신공항을 축으로 한 의성 발전 전략과 5대 공약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이철우 카페'에서 경상북도 생활개선회, 경북 이용사협회, 한국농촌지도자 경북연합회 관계자들과 차례로 만나 농촌 정책과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책은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도민들이 제시한 의견을 공약과 도정에 즉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의성종합체육관 광장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행사장을 찾아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의성군민의 활력이 곧 경북의 힘"이라며 “태어난 곳에서 떠나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주민 시대를 의성에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의성 당협 소속 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조직 결속을 다졌다. 이 후보는 “의성은 통합신공항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경북의 관문이 될 곳"이라며 “이번 선거는 의성이 통합 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말했다. 또 “유목민처럼 떠돌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는 정주민 시대를 여는 것이 저의 확고한 철학"이라며 “의성이 살아야 경북이 살고, 경북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신념으로 의성을 지방시대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후보는 의성군을 통합신공항 중심의 항공·물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미래산업과 스마트농업이 결합된 경북 핵심 성장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담은 '의성군 5대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의성은 통합신공항과 함께 경북의 미래를 이끌 전략적 중심지"라며 “산업과 농업, 정주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사람이 돌아오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대형 산불 피해와 관련해 “피해 주민을 내 가족처럼 돌보고, 단순 복구가 아닌 삶과 산업이 함께 회복되는 재창조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 다시 일어서는 의성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공항경제권 구축 △첨단산업 육성 △농업 대전환 △산불 재창조 △정주 인프라 혁신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항공·물류·산업이 결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공항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농식품 푸드밸리, 관광·레저 복합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로와 철도망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AI와 바이오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안티드론 산업단지와 바이오밸리 구축, 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화, AI 데이터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신산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를 결합한 농업 대전환을 추진한다. 노지 스마트농업 특화단지 조성, APC 현대화, 농식품 가공·수출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보상과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하고, 스마트과원 조성, 산림탄소 산업 육성, 산림치유 관광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혁신 재창조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와 도로망 확충, 공공주택 공급, 의료·돌봄 서비스 강화,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 등 교통·정주·에너지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확충해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의성을 단순한 농촌이 아니라 산업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겠다"며 “통합신공항 시대에 맞는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사상시니어클럽 신입회원 800여 명, 부산 플란치과 강연 참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 사상시니어클럽은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에서 플란치과병원 하정식 대표원장을 초청, 8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백세시대 치아건강'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신입회원들의 활기찬 노후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정식 원장은 강연에서 건강한 삶과 전신 질환 예방의 근본이 되는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화에 따른 구강 환경 변화 △올바른 틀니 세척·보관법 △임플란트를 통한 틀니 불편 개선 △전악 임플란트 시술 과정 △만성질환자의 안전한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강연 중 고난도 임플란트 수술 사례를 시각 자료로 보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며, 강연 후에는 평소 치아 고민과 수술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하 원장은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일일이 답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하정식 원장은 “배움과 사회 참여에 대한 어르신들의 열정에서 큰 에너지를 얻었다"며 “어르신들이 백세까지 건강한 치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건강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플란치과병원은 부산경찰청, 모범운전자연합회, 동구청, 남구청, 부산진구청 등과 의료 복지 협약을 맺고, 임플란트 중심 진료를 제공하며 지역 사회 의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패트롤] 고양시-과천시-구리시-양평군-의왕시

[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지자체는 기초지자체 발전을 돕는 조력자여야지 손발을 묶는 관리자가 되려 해선 안 된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양시 '4대 현안'에 대해 사업 주체인 경기도는 전향적 결단을 내리고 책임 있는 조치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면적의 상당 부분이 그린벨트-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전 지역이 기업 하나 유치하기 어려운 과밀억제권역"이라며 “경기남부가 반도체 벨트와 대기업을 품으며 성장하는 동안 고양시 등 경기북부는 단 한 번도 공정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는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 추진 △K-컬처밸리와 고양콘 △약 4700억원 국-도비 확보 △예산 부담 없는 신청사 추진 등으로 스스로 돌파구를 만들어 왔으나, 경기도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지자체 자구책마저 사사건건 발목이 잡히고 있다고 이동환 시장은 주장했다. 특히 거듭된 경기도지사 면담 요청이 끝내 묵살된 사실도 공개했다. 이동환 시장은 직접 도청을 찾아가고자 했는데 경기도지사는 이미 3월20일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직무를 내려놓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북부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던 경기도지사가 고양시민 숙원은 외면한 채 본인 정치적 행보에 먼저 나선 것이 과연 책임 있는 자세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경기도가 '신청 주체'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지난 3년간 산업부 의견을 반영해 계획 면적을 4차례 조정하고, 자금조달계획 수립 및 외자유치 수요를 확보하며 경기도 몫까지 절박하게 분투해 왔다"며 “이제라도 신청권자인 경기도가 '책임자'로서 산업부와 협의 전면에 나서서 고양시 절실한 상황을 적극 대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청사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심사제도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소신 있는 투자심사를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약 43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청사 신축 대신 약 330억원이면 가능한 백석 이전 선택은 고양시 재정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결단"이라며 “이는 자치단체의 방만한 재정 운용을 막는다는 '투자심사제도' 목적에 완벽히 부합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10년째 표류하며 고양시민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온 'K-컬처밸리' 조성사업의 신속한 정상화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공사 재개 시점이 또 다시 10개월이나 지연됐다. 더 이상 지연은 용납될 수 없다"며 “연내 사업자와 협약을 마무리하고, 지연된 시간을 만회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제언했다. 또한 사업 진행 상황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경기도가 나서서 고양시민이 함께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민-관 협의체' 구성도 제안했다. 시-군 재정을 압박하는 불합리한 도비 보조율의 즉각적인 현실화도 요구했다. 이동환 시장은 경기도는 기준보조율 30%에서 고양시에 10%를 추가 삭감해 20%만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고양시가 오히려 더 적게 지원받는 역설"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런 시스템을 '수직적 재정 착취'로 규정하며 △기준보조율 30%→50% 상향 △특수한 재정 여건 및 사업 중요도를 반영한 차등보조율 적용 등을 촉구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아동수당 지원 연령을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이는 올해 3월 '아동수당법' 일부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달부터 시행된다.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8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개정을 시작으로 지원 연령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13세 미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연령 확대에 따라, 연령 도래로 지급이 중단됐던 2017년 1월생부터 2018년 3월생 아동은 별도 신청 없이 지자체 직권 신청을 통해 수당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가구에는 계좌 및 보호자 정보 확인을 위한 안내문이 우편과 문자로 발송되며 정보 변경이 필요한 경우 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직권 신청 대상 아동의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당은 4월 정기 지급 시 소급 지급한다. 그러나 아동수당 수급 이력이 없는 경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신규 신청이 필요하며 수당은 신청한 달부터 지급한다. 안미영 아동복지과장은 24일 “아동수당 지원이 학령기 아동까지 확대됨에 따라 양육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확대된 대상자에게 수당이 차질 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가 '청년 미래를 응원하는 청년 행복도시 구리'를 비전으로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친화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청년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정비해 구리시는 △참여-권리 △일자리(취업-창업) △복지-문화 등 3개 분야 52개 사업에 총 90억원을 투입, 청년 자립 기반 강화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권리 분야에선 청년정책 플랫폼 운영, 청년정책 제안 공모, 청년인재 등록 플랫폼 등 7개 사업을 통해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일자리 분야는 청년내일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지원과 공드린주방 운영, 청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 청년성장프로젝트 등 14개 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취업 준비부터 창업, 사업 안정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77억원을 편성해 무주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행복원가주택 건립, 출산지원금 등 31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의 생활 안정과 지역 정착 여건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24일 “청년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과 현장 체감도가 높은 지원을 통해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지선 양평군수는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기존 논의된 두 개 노선을 바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는 양평군민이 꾸준히 제기해 온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이기에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정책사업이지만 노선 결정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인 양평군민 의견 반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지난 20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적극 환영하며, 13만 양평군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본 사업이 양평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정부의 로드맵대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하남시와 광주시를 거쳐 양평군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 지역의 핵심 교통망입니다. 이는 교통 체증 해소는 물론, 우리 양평군의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낼 사활이 걸린 핵심 사업입니다. 2023년 7월 사업이 중단되면서 우리 군민들이 겪은 충격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군민들께서는 사업 재개를 위한 집회와 현수막 게시, 대군민 서명운동을 통해 강하IC가 포함된 최선의 노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고, 우리 군 역시 정치권과 국토부, 언론을 통해 이러한 군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에서는 우리 군에 IC가 없는 예타안만 고집하며 군민을 실의에 빠뜨렸으며, 이를 정치 쟁점화하여 예산 편성 등 사업 재개를 가로막았고 급기야 두 차례의 특검에 이르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양평의 지역 정서는 깊은 좌절감에 빠졌고, 지역경제 또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일 발표된 대통령실 결정은 그동안 얼어붙어 있던 군민의 마음을 녹이는 단비와 같았습니다. 정부는 기존 논의된 두 개 노선을 바탕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경제성과 주민 편의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우리 군민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의견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이기에 매우 다행스럽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국가 정책 사업이지만, 노선 결정 과정에서 실제 이용자인 양평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첫째, 사업 재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될 때,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에 군민들의 염원인 양평군에 이익이 되는 강하 IC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둘째, 향후 우리 군 동부권과 홍천 지역으로의 노선 연장을 통해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광역 교통망의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군의 입장입니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13만 군민과 함께 지역 경제발전과 군민 편익 증진을 최우선으로 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군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과 정치권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6년 3월 24일 양평군수 전진선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부곡IC 입구 교차로(오봉로-덕영대로, 총 1.3km) 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자동 살수 노즐을 통해 물을 분사해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클린로드'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린로드는 의왕화물터미널(ICD) 인근 도로를 운행하는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고 도심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된 시설로, 왕송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깨끗하게 정수처리 된 재이용수를 활용해 운영된다. 클린로드는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시기인 봄철(3~4월)과 가을철(10~11월) 매일 오전 6시 운영되며,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추가 살수가 실시된다. 아울러 의왕시는 여름철 폭염주의보 발효 시 도로 표면 온도 저감을 위해 탄력적으로 해당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클린로드는 도로 비산먼지를 줄이는 동시에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친환경 물 관리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기질 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경기도-양주시-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도서관 원형 무대에서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 저자 고우서 작가 초청 '2026년 3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을 연다.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은 도민과 직원이 함께 강연과 공연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기며 소통하는 행사다. 경기도는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민 참여형 문화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날을 운영하고 있다. 고우서 작가는 여행과 삶을 묶어 풀어낸 에세이 '전 재산으로 가난을 샀습니다' 저자이며 유튜브 채널 '쇼따리' 운영자로 유명하다. 고우서 작가는 이날 '가난으로 떠난 여행이 가르쳐 준 삶의 태도'를 주제로 전 재산 투자와 실패 경험, 세계 여행 이야기, 유튜브 채널 '쑈따리' 운영 경험 등을 통해 삶의 도전과 선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과 기념 촬영 시간도 진행한다. 행사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경기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약 60~90분 인문 강연으로 운영하며 열린 문화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한다. 원진희 행정관리담당관은 24일 “이번 강연이 도민이 삶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인문학적 성찰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평화광장도서관을 통해 도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문화의날 관련 세부 내용은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 또는 경기평화광장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3일 시장실에서 외국기업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국기업의 원활한 투자유치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호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및 투자 의향 기업 발굴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양 기관 간 상호 정보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양주시가 올해 2월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외국계 투자자 발굴과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국외국기업협회 관계자는 업무협약식에서 “은남일반산업단지를 둘러보니 지리적으로 유통, 물류, 제조업을 운영하기에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이렇게 좋은 위치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회원사와 주변 기업인에게도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협약식을 통해 외국계 투자자, 기업인에게 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투자유치를 위해 협회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은 ㈜하나투어와 함께 5월 연휴 기간에 자연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2026년 연천구석기축제와 연계한 '떠나기 좋은 계절, 연천 나들이'를 기획했다. 이번 기획은 연천구석기축제와 연천군 관광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당일치기 상품부터 티켓텔까지 다양한 선택지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은 연천구석기축제 입장권과 연천사랑상품권(최대 2만원)을 포함한다. 당일 여행객을 위한 '버스 여행 상품'은 연천구석기축제는 물론 한탄강 베개용암 출렁다리, 은대리 문화벽돌공장, 임진강자연센터 등 연천 신규 관광지도 함께 방문하는 일정이다. 이울러 숙박 여행객을 위한 리조트 또는 캠핑장 연계 상품은 자유로운 연천구석기축제 방문과 함께 숙박까지 포함된다. 웰니스 커뮤니티인 서울모닝커피클럽(SMCC)이 호스트로 동행하는 밍글링투어도 새로 선보인다. 2030세대 전용 상품으로 5월2일 단 하루 출발한다. 올해 33회를 맞이한 연천구석기축제는 연휴 시즌인 5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 세계 각지 구석기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공연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박태원 관광과장은 24일 “하나투어와 협업해 버스 여행 상품과 함께 캠핑, 밍글링 투어 등 이색 상품을 새로 선보이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 환경정비 활동인 '우리동네 새단장' 일환으로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간 관내 주요 산을 정비하는 '우리 숲길 새단장'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의정부시 정책 사업을 공직자가 직접 체험-점검함으로써 현장 중심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비 대상인 수락산‧-용산‧-보산 일대 숲길 산행 코스는 지난 가을 시민과 답사하며 함께 조성한 노선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공직자는 1박 2일간 주요 등산로를 걸으며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비를 진행했다. 1일차 일정을 마친 후 열린 '정책 공유 간담회'에선 직원이 산행을 하며 느낀 숲길 장점과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직원은 24일 “시민과 함께 만든 길을 직접 걸어보니 우리 시 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의정부를 일주하는 2박 3일 규모 장거리 숲길 코스가 개발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미자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활동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숲길을 공직자가 직접 점검하고 관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이 현장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확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와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는 기업 애로를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선단동 소재 디온리오토모티브㈜와 군내면 소재 씨앤에스메디칼㈜를 23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는 포천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관계자, 기업 대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현장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포천시 제조기업의 스마트 제조혁신 사례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디온리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원료 자동공급 장치와 설비 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는 중간2 수준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정 이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고, 설비 운영 효율과 품질관리 수준도 향상됐다. 그 결과 생산량은 약 8.9% 증가하고 불량률은 약 54% 감소했다. 씨앤에스메디칼㈜는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생산관리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연계한 스마트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산공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정 운영 효율을 높여 의료기기 제조공정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생산량은 약 40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재원 디온리오토모티브㈜ 대표는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돼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천시와 경기대진테크노파크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이란 사태로 수출에 차질이 생기고 물류비도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조 인공지능(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3월19일부터 공고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맞춤형 AI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 제조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북부스마트제조혁신센터가 추진한다. 윤숭재 기업지원과장은 24일 “포천시 제조기업이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면밀히 살피겠다"며 “열악한 제조 환경에 놓인 지역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경기대진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제조업 발전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AI·의료·교통 ‘삼각 도약’ 선언...화성, 미래도시 표준 만든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온 화성특례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첨단 의료 인프라, 미래 교통망 구축을 축으로 한 도시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4일 동탄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MARS 2026 AI 투자유치 &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지방정부가 AI 전환을 주도해야 할 시대"라며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AI 실증 환경을 구축해 미래 AI 도시의 표준을 가장 먼저 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해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빅테크, 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시의 미래 전략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더해 같은 날 발표된 동탄 종합병원 건립 승인과 동탄트램 사업 재가동까지 더해지며 시의 도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AI 기업 협력 네트워크인 'MARS 얼라이언스(MARS Alliance)'를 공식 출범시켰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AI 기업 19개사가 참석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참석 기업에는 IBM, 세일즈포스, SK텔레콤, SK플래닛, NHN클라우드, 리벨리온, 마음AI, 카카오헬스케어 등 AI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서 “AI 산업은 지방정부 단일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오늘 출범하는 MARS 얼라이언스는 화성특례시가 지속 가능한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민·관 협력의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화성은 이미 2만6000여개 제조기업이 집적된 대한민국 산업의 핵심 도시"라며 “AI 기술과 제조 산업이 결합하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개회식은 AI 로봇을 활용한 주제 공연으로 시작돼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등장한 로봇들은 정교한 동작과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화성특례시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 AI 도시'의 미래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행사에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추미애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전병선 화성산업진흥원장, 시·도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추 전 위원장은 행사장을 찾아 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화성시의 미래 산업 전략에 힘을 실었다. 정 시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에게만 AI 전환의 책임을 맡길 수는 없다"며 “지방정부가 기업의 가장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산업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 1일차 기조연설은 한국 IBM의 이수정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 대표는 '혁신적인 AI 확산을 위한 기업과 지자체의 사고 전환'을 주제로 AI 전환의 본질과 산업 적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 디지털 전환이 효율성 향상에 머물렀다면 AI 전환은 데이터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 기반 도시인 화성에서 AI가 공정 자동화를 넘어 지능형 공급망 구축과 품질 예측 등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이 독자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비용과 인력 측면에서 한계가 크다"며 “화성시가 추진하는 MARS 얼라이언스 같은 협력 모델이 기업의 AI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소식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가칭) 고려대학교 동탄병원 설립 계획에 대해 종합병원 개설허가 사전 승인을 내리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이 병원은 700병상 규모에 26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 의료 시스템과 초연결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스마트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복기 재활병원과 노인복지주택 등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단지'로 조성된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심 도시를 만들겠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권 의료 공백 해소와 함께 중증 질환, 감염병 대응 등 국가 필수 의료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시장의 도시 인프라 전략은 교통 분야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 입찰에서 건설사 참여가 확인되면서 사업이 재가동 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입찰은 단독 응찰로 유찰됐지만 건설사의 참여 의지가 확인되면서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시는 사업 참여자의 부담이던 리스크를 시가 직접 관리하는 방식으로 조정하고 공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입찰 조건을 개선해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정명근 시장은 “동탄트램은 화성의 미래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올해 하반기 우선 시공 구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와 정책 발표는 시가 추진하는 산업·생활 인프라 혁신 전략의 단면을 보여준다. AI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기업 협력, 첨단 의료 인프라 확대, 미래 교통망 구축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도시 경쟁력의 기반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특례시는 산업·기술·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AI와 제조 혁신, 의료 인프라, 교통망 확충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미래 산업과 도시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화성에서 가장 먼저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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