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안산시 외국인주민 10만 시대…상호문화 확산 가속도”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억배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주배경인구가 10만을 넘어선 만큼, 모든 주민이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상호문화도시답게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과 문화교류 기반을 강화해 '국제도시 안산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22년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 전망에 따르면, 2042년 대한민국 총인구는 4963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이주배경인구는 220만명에서 2042년에는 404만명으로 약 84%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인구 변화 중심에 안산시는 서 있다. 올해 3월 기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118개국 10만0580명으로 전체 인구 중 약 13.9%를 차지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국적동포 비율이 가장 높고, 2008년 대비 외국인 주민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외국국적동포 등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산시는 2020년 유럽평의회로부터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됐으며, 2022년에는 중장기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상호문화도시로서 발전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시설 기반 조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단 이주배경 인구의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상호문화상록센터'를 상록구 사동 주민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조성한다. 오는 2027년 9월 개관이 목표인 상호문화상록센터에는 상담실과 한국어 교실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2009년 지정된 다문화마을특구는 2023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특성을 활용한 로컬디자인을 오는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로컬디자인 특화 시설물 설치 외에도 다문화마을특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산 글로벌다문화센터 2층과 3층에 각각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글로벌청소년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사회 조기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단원구 고려인문화센터는 고려인 주민 권익 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상담, 고려인 주민 자녀 교육 지원 등을 진행한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8개국 13명으로 구성된 외국인주민협의회와 11개국 30명으로 구성된 외국인주민 모니터단을 각각 운영해 외국인 주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안산시 세계소년소녀합창단은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이미 자리매김했다. 안산시는 오는 17일 세계인의날을 기념해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세계인의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열어 다양한 국가의 이주민과 시민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올해는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담 부서를 설치한 지 20년이 되고 상호문화도시 지정 5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안산시는 오는 9월17일부터 19일까지 '상호문화도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유럽평의회 사무국을 비롯해 일본 하마마츠시 등 해외 상호문화도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상호문화 정책의 미래 비전과 공동 발전 방안을 탐색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상호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 공포했다. 더구나 지난 4일에는 고려인 동포들 오랜 염원이 담긴 '고려인 독립운동 기념비'가 화랑유원지에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kkjoo0912@ekn.kr

청양군 도시재생 거점시설 본격 가동...내부 조직문화 혁신도 가시화

청양=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청양군이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읍내3·4리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시설인 '노노케어센터'를 본격 운영하면서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공모사업으로 선정한 이 프로젝트는 총 1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다. 노후주택과 골목길 정비, 복합 거점시설 운영을 통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지난해 11월 준공된 노노케어센터는 청양읍 읍내3리 마을회관 인접 부지에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이, 2층에는 주민 교육과 모임을 위한 다목적실이 마련되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청양읍 여성자원봉사회는 지난달 31일 센터 1층 공유주방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15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 활동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시재생의 성공 열쇠"라는 기조 아래, 센터에서는 반려식물 가꾸기, 시니어 댄스·요가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우리동네 요리교실'이 추가로 개설되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청양군은 이 사업의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청춘어울림센터'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 81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4층 규모 시설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교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노후 주택 수리 지원, 가로환경 정비, 스마트 안전·안심 골목길 조성 등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도시재생사업이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전문가들은 청양군의 이러한 접근이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사회적 자본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 청양군, 조직문화 혁신 성과 가시화 간부 모시는 날' 관행 9%로 급감…소통 중심 공직문화 정착 효과 한편 청양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소통 중심의 건강한 공직문화 정착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사비로 간부의 식사를 대접하는 관행인 '간부 모시는 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양군은 올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행정PRO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Perfect(업무방식은 정확하자) △Reduce(불필요한 문화 줄이자) △Open(서로 공유하자)의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Reduce(줄이기)' 분야의 대표 과제로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선정하고, 건전하고 청렴한 식사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자체 실태조사에서 '간부 모시는 날' 경험자 비율이 9%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 시 55.5%, 올해 2월 조사 시 36%였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변화다. 청양군은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공식화하고 지속적인 변화 관리를 통한 자정 노력이 이러한 개선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서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 2일 출범한 혁신모임 'PRO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간부 모시는 날'의 완전한 근절을 위해 인식 개선과 실천 방안 공유를 위한 내부 소통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진정한 조직 혁신은 제도나 규정의 변화가 아닌 일상 속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라며 “앞으로도 형식적 관행을 타파하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업스테이지 김성훈 “차기 대선 AI 공약 기대…데이터 규제 역차별 개선해야”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인공지능(AI) 공약에 대해 빅테크와의 규제 역차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여야 예비후보들의 AI 공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기 대선 공약 개발 과정에서 예비후보들이 AI를 최우선 안건으로 올리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기존에는 AI 관련 입법 논의가 규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기업이 독자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야 했는데 정치권의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국가 차원 의제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파동 직후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된 국내 AI 산업 경쟁력 진단 관련 긴급 회의에서 데이터 개방 정책과 인재 양성책을 제안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기술 개발 역량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AI 추격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 가운데 그는 “추격조 선정 기업에 몇 년 동안 국내 데이터를 모두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파격 지원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오픈AI·앤트로픽 등 빅테크에 우수한 한국 인재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높은 연봉을 주고서라도 모두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도 데이터 개방과 우수 인재 양성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피력했다. 해외 기업은 AI 모델 학습 과정에서 저작권 대가 지불 없이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은 규제 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물론 네이버 같은 기업에서도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에서 데이터 창작자들에게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데이터 학습 규제를 풀어주면 좋겠다"며 “오픈AI나 중국 AI 기업 콰웬(Qwen)은 그냥 데이터를 쓰고 있어 역차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대학교에서 우수 인재가 배출되고 있고, 다수의 국내 기업은 AI 인재를 필요로 하는데 연결고리가 다소 약한 편"이라며 “좋은 AI 인재들이 국내 AI 기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고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정부 주도 '추격조 전략'을 가동할 경우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정부가 잘 도와준다면 추격조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급에 대해서 한국에서 10만장을 구매하겠다고 한 만큼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로컬뉴스] 경북도, 포항시, 경주시의회, 영천시, 청송군,대구경북병무청, NH농협, iM 뱅크 소식

◇ 역대 경북도지사 산불 피해복구 성금 전달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관용 전 도지사를 포함한 네 명의 전직 도지사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제공-경북도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를 포함한 4명의 전직 경북지사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경북도청을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제25대 심우영 전 도지사는 “도민의 고통은 곧 우리의 책임"이라며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김관용 전 도지사도 “경북은 위기 때마다 공동체의 힘으로 도약해 왔다"며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의 회복을 위한 마음이 도지사님들을 통해 전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 ◇교육을 통한 재건…NH농협, 산불 피해 학생 위해 경북교육청에 2억 장학금 쾌척 교육을 통한 재건…NH농협, 산불 피해 학생 위해 2억 장학금 쾌척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지역 금융기관도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밝히고 있다. NH농협은행 경북본부는 16일, 경북도교육청 장학회에 장학금 2억 원을 기탁하며, 산불 피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했다. 김주원 본부장은 “위기의 순간일수록 교육은 지역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라며, 이번 기탁이 학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보여준 따뜻한 연대는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응원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탁된 장학금은 산불 피해 지역 학생들과 도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13년의 품격'과 '6년의 신뢰'…청송군, 대표 브랜드로 두각 청송군,'2025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석권 청송=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청송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두 부문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브랜드 강군(强郡)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사과브랜드 부문에서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도시브랜드 부문에서 '산소카페 청송군'은 6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송사과'는 품질, 신뢰, 차별성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으며, 명품 사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는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과학적 재배관리와 유통 다변화 전략이 뒷받침한 결과다. 도시브랜드 부문에서는 친환경 도시 이미지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이끌었다. 특히 농어촌 무료버스 운영, 도시환경 개선 사업 등이 실질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소비자의 신뢰 덕분"이라며,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성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청송의 자연과 브랜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 선정 24시간·영업중 사용선로 분리, 화재예방 대기전력 차단장치 설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안전관리패키지)'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패키지 사업은 전통시장 특성상 상인들의 연령대가 높고, 퇴근 이후인 야간 시간대에 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영천공설시장 전 점포에 24시간 상시 사용선로와 영업중 사용선로를 분리하는 스마트 분전반을 설치해 화재예방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비 지원사업이다. 위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영천공설시장은 상인들의 퇴근 후·외출 등 전력 공급이 불필요한 시간대에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 사용을 절약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한편 안전관리패키지 사업은 2025년 제2차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통시장의 안전을 위해 전기·소방 등 각종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중기청 및 전기 전문가들이 직접 영천공설시장을 방문해 실시한 현장평가에서 안전관리 아이디어 우수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안전관리패키지 사업을 계기로 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2022년 최초 수상에 연이은 4번째 수상 쾌거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과 산업, 문화 분야에서 특화된 브랜드의 인지도와 선호도 등을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번 시상식은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했으며, 배터리 산업도시 부문에는 전국 8개 지자체가 후보로 참여했다. 포항시는 브랜드 가치와 마케팅 활동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고, 이 부문에 2022년 첫 수상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갔다. 포항시는 2017년 에코프로의 지역 투자를 시작으로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과 함께 관련 기업들이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단에 잇따라 입주하면서 배터리 산업도시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져왔다. 여기에 지난 2023년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지난해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각각 지정되며 산단 인프라 확충과 세제 혜택 등 다각적인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기반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물론 관련 기업 유입과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배터리 아카데미와 배터리 특성화대학원, 글로컬 대학, 교육특구 지정 등 현장 인력부터 고급 인재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인재풀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이차전지 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도심 재생, 청년 유입,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POBAT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 내 빈 건축물을 활용해 배터리 아카데미 상설 교육장 및 지역 대학 연계 도심 캠퍼스타운을 조성해 포항 도심을 배터리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환경 변화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포항시는 정부 및 국회와 함께 '이차전지산업 지원 특별법' 제정에도 적극 나서며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기반 확충, 인재 양성 등 배터리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의회 이동협 의장이 16일 저출생 및 고령화 등 인구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릴레인 캠페인'에 동참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함께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감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2024년 10월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한 이번 릴레이는 기관 및 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슬로건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보도자료와 SNS를 통해 인증하고 다음 참여기관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규화 수성구의회 의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인구감소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가장 중차대한 문제"라고 평하며, “인구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경주시의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마련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장은 이번 릴레이를 이어갈 다음 참여자로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과 최익순 강릉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대구경북병무청, 모범 사회복무요원 시상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16일 청사 대강당에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 분야에서 4,200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분기별로 모범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관리 유공 직원을 포상해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자는 사회복무요원 15명과 복무관리 담당 직원 2명이다. 중증뇌병변장애인에게 손발 마사지 재능 기부로 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박성준 사회복무요원 등이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들에게는 최대 5일까지 특별휴가가 부여된다. 오경준 청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들의 선행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표창해 그들이 자긍심과 보람을 가지고 복무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GB사회공헌재단, iM사회공헌재단으로 새출발…더 따뜻해진 금융 실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 iM사회공헌재단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더 따뜻해진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사회공헌의 새로운 패러다임, 꿈과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 지역 밀착형 상생을 지향하며 지난 2012년 사회복지법인으로 설립된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정관 개정을 의결하고 4월 중 대구광역시 인가를 거쳐 등기 완료 후 사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또한 iM사회공헌재단에서 미래세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운영하는 대구 남구 소재 '파랑새드림지역아동센터'는 'iM단디지역아동센터'로, 금융취약계층의 금융 격차 해소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대구 동구 소재 '꿈나무교육사업단'은 'iM단디금융교육사업단'으로 사명을 변경함으로써 재단과 산하기관을 'iM'으로 일체화했다. iM사회공헌재단 황병우 이사장은 “'iM'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달고 힘찬 새출발을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전국 곳곳에 밀착 상생을 실천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전 연령층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mson220@ekn.kr

전세사기특별법 연장된다…“사기방지·피해자보호 강화해야”

2년 한시법으로 제정돼 오는 5월 말 일몰을 앞뒀던 전세사기 특별법의 효력이 2년 연장될 전망이다. 피해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폭 보완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는 16일 오전 회의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매나 공매로 매입한 뒤 발생한 차익으로 피해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며 논의가 한동안 지연됐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기한 연장을 찬성한 데다 정부도 최근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통과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이 연장된 것은 지금도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요했다. 지난 2월에도 세종에서 200억원대, 3월 대구에서 22억원대의 전세사기 사건이 일어나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총 2953명의 신규 피해자가 발생했다. 현재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가 인정한 전체 피해자는 2만8899명에 달한다. 단, 이번 개정안에는 5월 31일까지 최초 계약을 체결한 세입자만 법안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집단적인 사기 피해에 대한 일시적 구제를 목적으로 한 법안 취지를 고려한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단체는 기한 제한 등 문제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지수 주거권네트워크 소속 활동가는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특별법은 시한을 두기보다 상시적이고 안정적인 제도로 자리 잡아 적절한 구제 대책을 제공해야 한다"며 “현행법상 경·공매가 끝난 뒤 2년이 지나면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없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들도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등 법안의 사각지대가 많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인정 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국토부는 동일 임대인으로부터 두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집주인의 사기 의도가 입증돼야만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이를 입증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일부 요건만 갖춘 '피해자등'으로 분류될 경우 지원 수준이 현저히 떨어져 피해자 사이에서도 지원 격차가 있는 점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욱이 피해자들은 전세사기를 당한 주택에서 거주하며 임대인의 주택관리 책임 회피로 인해 단전·단수, 누수, 주택 하자 등으로 고통을 겪는 경우도 빈번하다. 임대인의 협조 없이도 시설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조항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특별법만으로 피해자가 줄어들지 않는 만큼 처벌 강화 등 전세사기를 원천 차단할 예방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축왕'으로 불린 인천 미추홀구의 전세사기범 남모씨가 2700채에 이르는 대규모 사기를 벌이고도 징역 7년형만 받은 게 대표 사례다. 이밖에 피해자들은 주택임보차 법 개정을 통한 전세사기 방지와 전세가율 규제 강화, 세입자 권리 보호를 위한 임차권 등기 의무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별법이 가중하는 LH의 재정 부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현재 전세사기 주택 매입 비용은 절반 이상을 LH가 책임지고 있다. 정부는 피해 주택 7500가구 매입을 목표로 잡고 약 4조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나, 국토부에 접수된 주택 매입 사전협의 요청은 8996건에 달했다. 지난해 LH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한 340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부채는 160조를 돌파했다.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18% 수준이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덕수 헌재 알박기’ 이틀째 결론 안나…“태풍의 눈”

헌법재판소가 이틀째 재판관 평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 정지 가처분에 대한 심리를 이어갔다. 늦어도 17일까지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기각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에 대한 2차 탄핵에 들어가는 등 '폭풍우'가 몰아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헌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재판관 평의를 열어 가처분 신청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오는 18일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만큼 17일까지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 8일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지명권을 '현상 유지'가 주임무인 한 권한대행이 행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변 등이 헌법 소원과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하면서 동시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두 가지다. 당사자의 가처분 신청 자격과 한 대행의 헌재재판관 지명 위헌 여부다. 재판관 9명 중 5명 이상이 가처분을 인용하면 한 대행의 재판관 지명은 효력이 정지된다. 반대로 기각되면 한 대행은 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사 청문 요청안을 제출하고, 국회는 20일 내 인사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국회가 인사 청문회를 열지 않아도 한 대행은 30일이 지나면 임명할 수 있다. 법조계에서는 인용 관측이 우세하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가처분 심판에서 기각 판결을 내린 후 나중에 본안에서 한 권한대행에게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나오면 혼란이 일어나고 기존 재판 자체도 효력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은 점을 감안하면) 권한쟁의 심판보다 헌법소원 심판에서 효력 정지 가처분이 인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한 권한대행 측은 '후보자 발표는 단순한 의사 표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헌법소원으로 다툴 수 없다는 주장이다. 도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또 이날 현재까지도 국회에 인사 청문 요청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번 헌재의 가처분 심판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 권한대행의 재판관 지명이 그만큼 정치적으로 폭발력이 큰 이슈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차기 정부에 대한 '사실상의 쿠데타 준비'라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다. 실제 지명된 후보자 중 이완규 법제처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내란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함완규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여러 비상식적 판결로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이들이 입성하면 헌재 구성은 '보수2·중도3·진보4'에서 '보수4·중도3·진보2'로 판이하게 바뀐다. 이 구도는 민주당의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치명적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 대표는 공직선거법 2심과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아직 5개 재판을 받고 있다. 대개 재임 중 형사상 불소추 특권을 갖지만 당선 이전 재판까지 중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린다. 만일 헌재 재판관 구성이 보수 우위로 바뀌게 되면 이 전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헌재의 결정에 의해 선거가 무효화 되거나 물러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기각시 한 권한대행 2차 탄핵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 권한대행의 정치 체급만 높여져 사퇴 후 대선 출마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한 권한대행 탄핵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여전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경주시, 불국사 공원 정비사업 본격 착수

국가유산청 허가 등 행정절차 마무리… APEC 대비 환경 개선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16일,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불국사 공원 일원에 대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불국사 공원은 진현동 88번지 일원에 위치한 근린공원으로, 시는 산책로와 수목, 노후 조명시설 등을 정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되며,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정비 내용은 △산책로 정비 △수목 전정 △노후 조명시설 교체 등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조명시설 정비를 위한 별도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어 2월에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사적) 내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불국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국사는 세계적인 관광자원이자 우리 문화의 상징인 만큼, 주변 공원 환경 정비를 통해 경주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2025 APEC 경주 개최를 앞두고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 중소기업 위한 '2025년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 '추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최대 200만 원…전년 대비 150만 원 상향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5년 중소기업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납품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통해 손실을 보전받을 수 있는 공적 보험제도로,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경주시의 보험료 지원 규모는 총 1억 원이며,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최대 50만 원 지원 대비 150만 원이 상향된 금액으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기대된다. 기업이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면 신용보증기금이 보험료의 10%를 선 할인하고 시가 기업당 200만 원 한도로, 선 할인된 보험료의 20%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상북도(선 할인된 보험료의 30% 지원, 최대 300만 원)와 신한은행(선 할인된 보험료의 20%, 최대 450만 원)까지 합치면 기업의 매출채권보험료 자부담은 20%대까지 낮아진다. 단, 신한은행의 보험료 추가 지원은 매출채권보험금을 신한은행계좌로 수령한다는 특약에 동의해야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대구신용보험센터(053-430-8981)에 전화 상담 후 진행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주 화랑마을, ICT 기반 '스마트 체험 플랫폼' 구축 화랑정신 담은 융복합 콘텐츠… 10월부터 상시 운영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내부에 스마트 전시.체험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랑정신을 주제로 한 ICT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에게 문화 체험은 물론, 지역의 정체성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는 5억 5,000만 원으로, 도비 1억 6,500만 원과 시비 3억 8,5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기반 스마트 투어 콘텐츠 개발과 반응형 체험 공간 조성 등이다. 전시.체험 공간은 스마트 기기와 연동되는 설계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방식으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층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콘텐츠 개발에 착수해 9월 시범운영과 홍보를 거친 뒤, 오는 10월부터 플랫폼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문화산업 분야의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스마트 콘텐츠 사업은 경주의 문화적 위상을 국제적으로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하이프라자, 군산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상호협력 위한 업무협약 체결

LG전자 베스트샵 운영법인 하이프라자와 군산시 소상공인연합회는 '군산시 소상공인을 위한 가전할인 지원'과 관련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LG전자 베스트샵 군산본점 전진우 지점장, 군산 소상공인연합회 문모세 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협약은 군산시 소상공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복리후생 프로그램과 LG전자 베스트샵이 제공하는 제휴 프로그램 부분에 있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되었다. LG전자 베스트샵과 군산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 베스트샵은 행사기간 내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행사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장 내 LG전자 베스트샵의 홍보를 지원하는 등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약속했다. LG전자 베스트샵은 LG전자 직영 전문유통 브랜드로 전국 335개 매장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가전 매장이다. 군산에는 군산본점과 군산경암점 등 2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군산 소상공인연합회 문모세 회장은 “LG전자 베스트샵과 맺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상호 이익 증진을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실천을 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그리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 칠곡군,청도군,울진군,달서구,신용보증기금 소식

◇칠곡군, 다 쓴 건전지 5개 장난감 변신.....북극곰 캠페인 '눈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폐건전지 다섯 개를 모으면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다. 칠곡군이 시행 중인'북극곰 캠페인'이 일상 속 친환경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폐건전지를 일정량 모아 장난감 대여 혜택을 제공하는 이 캠페인은 환경 보호와 아이 교육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으며, 시행 일주일 만에 폐건전지 350개가 수거될 만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칠곡군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을 찾은 부모들은 작은 비닐봉지에 다 쓴 건전지 다섯 개를 담아 도서관 문을 연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쓰레기봉투에 버려졌을 물건이지만, 이제는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는'교환권'으로 활용되고 있다. 캠페인은 단순하지만 실효성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폐건전지 다섯 개를 가져오면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다.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에게는 다툼을 줄이고 환경까지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되며, 형제자매가 없는 아이에게도 장난감을 하나 더 빌릴 수 있어 부모 입장에선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에겐 놀이와 정서적 만족을 동시에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김명신 관장은“환경 이야기하다가 문득 떠올랐다"며“아이들이 북극곰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에, 장난감과 연결하면 재미와 교육이 함께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안내 문자를 발송하자마자 문의 전화가 쏟아졌고, 첫날부터 수거함이 가득 찼다. “어제도 한 박스를 넘게 받았습니다. 하루 만에 꽉 찼습니다,"라고 김 관장은 말했다. 부모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혜선(칠곡군 석적읍·40) 씨는“아이 둘인데 하나만 빌려가면 꼭 싸우거든요. 폐건전지만 있으면 각자 하나씩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라며 실용적인 장점을 전했다. 박경미(칠곡군 북삼읍·38) 씨도“폐건전지를 모아 갔더니 아이가'나 지구 도왔어!'하며 웃더라고요. 그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거된 건전지는 읍사무소를 통해 분리 배출되며, 일부는 쓰레기봉투로 교환된다. 이 작은 실천이 지역 안에서 의미 있는 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은 환경을 배우고, 부모들은 생활 속 실천을 경험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6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다섯 개 단위로 반복 참여가 가능해“매번 모아서 오자"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한 어머니는 봉지 가득 건전지를 들고 와 장난감 하나만 빌려가며,“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니까요,"라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폐건전지를 모으는 작은 실천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아이들의 정서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주말체험 프로그램 운영 봄날, 공예와 음악으로 물드는 청도 주말 나들이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은 지난 12일부터 6월 8일까지 주말을 맞아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이색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공예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주말 프로그램은 봄부터 초여름까지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별한 하루 이벤트를 제공한다. 공예체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공연은 버스킹 형식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해 정서적 공감과 따뜻한 감성까지 더할 예정이다. 청도신화랑풍류마을은 6월 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옛날 갓 △전통 노리개 △카네이션 머리띠 △전통 연 만들기 체험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며, 전통 풍물공연은 5월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30분간 무료로 열린다.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에서는 5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스킨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체험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며, 오후 2시부터 30분간 색소폰 무료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기화서 대표는 “푸르른 봄날, 가족과 연인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의 매력을 체감함으로써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을 통해 청도의 따뜻한 정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울진군, 공중보건의 신규 배치로 의료공백 최소화 의과2명·치과2명·한의과2명, 신규 공중보건의사 6명 배치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울진군은 지난14일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6명을 신규 배치하고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배치 인원은 의과 2명, 치과 2명, 한의과 2명으로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3년간 공중보건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공중보건의사 복무만료 5명 및 전출 4명, 신규배치 6명으로 총 3명의 결원이 발생함에 따라 의료인력 공백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예상돼 군은 순회진료 체계로 공중보건의사 수 감소에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울진군에는 보건기관에 배치된 공중보건의사 18명 외에 울진군의료원에 배치된 4명의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직무교육을 통해 공중보건의사제도 운영지침, 복무준수 및 진료태도 등 신규공중보건의사가 지켜야 할 법적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만큼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공중보건의사의 공백이 장기화되는 등 인력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연한 인력배치와 순회진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료공백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달서구,'제5회 대한민국 캠핑대전' 5년 연속 수상 쾌거…최우수 기획상 영예 SNS 인증 이벤트에 400여 명 참여… 달서관광 매력 알렸다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캠핑대전'에서 '최우수 기획상'을 수상하며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캠핑대전에는 전국 지자체와 기업 120여 개가 참가해 25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캠핑과 지역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달서구는 이동식 관광안내소 차량을 활용한 이색 부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SNS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해 4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으며, 관광기념품을 활용한 인형뽑기 이벤트로 재미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 또한, 문화단체 '달서구선사유적사람들(달선사)'과 연계한 선사의복 체험, 팔찌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 활동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도심형 캠핑장 '달서별빛캠프'는 아름다운 야경과 편리한 시설을 앞세워 집중 홍보되었으며, 실제로 매월 예약 시작과 동시에 주말 일정이 조기 마감되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외에도 달서구의 스마트팜 브랜드'달팜'을 소개하며 달서구가 추진 중인 미래형 농업환경과 농업혁신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전달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5년 연속 수상은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와 주민 참여 중심의 전략이 만든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참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달서구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최고등급 '우수' 달성 2024년도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4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보는 전체 공공기관 평균(87.9점) 대비 4.4점 높은 92.3점을 받았다. 이는 2019년 현행 조사모델이 도입된 이래 신보가 받은 최고 점수다. 신보는 △고객자문단 △온라인 고객패널 △청년 이사회 △국민제안 등 다양한 참여형 소통 채널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혁신과 규제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신보는 수요자 중심의 기업 지원 종합 솔루션 제공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 혁신성장 사다리 보증 프로그램 신설 △지역 코어기업 지원 프로그램 도입 △온라인 미니보험 시행 △신보 On-Biz 플랫폼 개편 등 고객 친화적 상품 도입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고객만족도 우수기관 선정은 신보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고객 감동 경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더욱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25% 관세’ 타이어업계, 美 공장 여부에 실적 ‘희비’… 넥센 전략 수정 불가피

미국이 한국산 타이어에도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미국 공장 보유 여부'가 추후 국내 타이어3사의 실적 전망을 가를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의 경우 미국 생산이 가능해 관세 타격을 어느정도 회피할 수 있지만 넥센타이어는 미국 공장이 없어 사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미국 시장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기준 미국이 가장 큰 판매처인 것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타이어는 2024년 글로벌 매출 9조4119억원 중 북미 비중 약 28%로, 2조6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4조5381억원이고 그 중 북미 매출은 약 1조원대 중반으로 예측된다. 넥센타이어도 지난해 북미 매출이 약 7000억원 내외로 전체 매출의 24~26%를 차지한다. 지난해 미국시장을 바탕으로 잘나가던 타이어 업계는 올해 '관세'라는 큰 장벽을 맞이했다. 90일의 유예기간이 발생했지만, 25%의 미국 수출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 게다가 간접적 악영향도 전망된다. 한국산 자동차에도 25% 관세가 확정되면서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어사의 실적은 자동차 판매량에 따라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 침체는 타이어 시장 부진과 직결된다. 3사 모두 고난길이 예상되지만 그 정도는 각자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생산 공장을 보유한 기업은 약간의 대응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3사 중 가장 큰 미국 공장을 보유했다. 한국타이어는 2017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연간 550만개 생산능력의 공장을 준공했다. 게다가 2026년 1분기까지 증설을 마치면 연간 1200만개 생산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증설시 북미 수요의 상당분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연간 약 330만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대미 수출의 80~90%가 베트남 공장에서 이뤄지고 있어 미국 내 생산 확대와 베트남 공장 생산 구조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훨씬 센 46%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넥센타이어는 좌불안석이다. 두 기업과 달리 미국 공장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동남부에 5번째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했지만 건설비·인건비 상승과 대내외 변수로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 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넥센타이어는 미국 대신 남미(브라질·콜롬비아) 등 대체 생산기지 검토와 유럽 시장 공략 강화로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국을 포함해서 다양한 지역에 글로벌 생산 거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물가 변동과 환울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