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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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수출입기업 위기극복에 5천억 규모 금융지원

우리은행이 내년 1월부터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화 여신 공급, 수수료 우대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먼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한다.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본점에는 원활한 수출입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환경에서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은행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1450원 찍은 역대급 환율에 수입차 업계 ‘양극화’ 심화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으면서 국내 수입차 업계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상위권 브랜드들은 원화로 차를 들여와 큰 타격이 없지만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최근 부진한 미국 브랜드들은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수입 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대통령 탄핵 이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 극심한 대내외 리스크에 금일 기준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약 15년 만이다. 환율은 지난 3일 오후까진 1400원 선울 유지하다 당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선포로 인해 1442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1410원~1430원을 오락가락하다 금일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0.25%p 인하결정에 또 1453원을 찍은 상황이다. 대부분 산업계가 긴장감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수입차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산차의 경우 달러가 오를수록 수익이 늘지만, 해외에서 차를 사오는 수입차의 경우 그 반대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불경기로 인해 올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1.7% 줄어든 상황에서 이러한 악재는 더욱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같은 수입차 업계에서도 타격의 세기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입차 기업들은 원화로 차량을 들여오고 있어 큰 영향이 없지만 달러로 차를 수입하는 곳들은 직격탄을 맞을 위기기 때문이다. 특히 잘 나가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토요타가 원화결제 시스템을 운영 중인 반면 부진한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브랜드들은 달러 구매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이들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1월 누적 기준 BMW, 벤츠는 각각 6만7250대, 5만9561대로 압도적 판매량 보였다. 토요타도 렉서스와 합산하면 2만1463대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강달러의 직격탄을 맞는 미국 브랜드는 GM(쉐보레 기준) 1382대, 포드 3484대, 스텔란티스(푸조, 지프) 3237대로 현저히 떨어지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렇듯 양극화가 이미 심해진 상황에서 고환율이 지속된다면 달러로 수입하는 브랜드들은 차량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진다. 차량 가격이 오른다면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더욱 멀어질 것이고 판매량이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오름세가 수입사에 주는 비용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미국에서 3만 달러인 차량을 1300원 환율로 수입하면 3900만원이지만, 최근 환율인 1450원을 적용하면 4350만원으로 훌쩍 뒨다. 제아무리 글로벌 기업이라도 이러한 급등세엔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이미 잘 팔고 있는 BMW, 벤츠, 토요타는 고환율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입차 업계의 양극화는 점점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고환율로 현재 수입차 업계가 내년도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브랜드마다 상이한 결제시스템으로 인해 타격의 크기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韓 권한대행 “100대 첨단소재 발굴해 핵심 원천기술 조속히 확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9일 “공급망 리스크가 이미 현실화하는 100대 첨단소재를 발굴해 핵심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차전지부터 바이오와 양자에 이르기까지 첨단 소재는 미래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 요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환경 속에서 우리 전략 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안보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첨단소재 기술을 선점해 핵심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첨단소재 R&D(연구·개발)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10년 이후를 대비한 100대 미래 소재 원천 기술도 장기적 비전하에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연구기관과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첨단소재 기술 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업 수요 기반의 R&D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등 연구 성과가 사업화돼 실질적 경제 성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재산정보 정책과 관련한 최초의 법정 계획인 '제1차 산업재산정보 관리·활용 기본계획'도 논의됐다. 한 대행은 “특허정보 등 산업재산정보는 핵심 기술과 혁신의 집약체"라며 “미래 기술 방향을 예측하고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억건에 이르는 산업재산정보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국민 실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낡은 규제 60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 안건으로 다뤘다. 여기에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잔여 금액을 초과하는 물품 구매 시 잔액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숙박시설 화재 안전 관리 대책도 논의됐다. 대책에는 숙박시설 이용객이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온라인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예약 플랫폼 등에 설치 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내년 79조원 역대급 회사채 만기… 기업 ‘돈맥경화’ 우려

내년 79조원 이상의 대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이탈로 기업들의 자금줄이 봉쇄되는 이른바 '돈맥경화' 위기가 우려된다. 내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둔 상황에서 연말 국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겹쳐 국내외 변수가 더욱 확대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설령 내년 유동성이 급격히 고갈되지 않아 회사채 차환 발행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기업들의 위기가 끝나지 않는다. 현재 3%인 기준금리 영향으로 회사채 금융비용(이자) 부담이 몇 배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유동성 위기를 피할 수 있지만 대규모 이자 부담 탓에 수익성이 위축돼 한계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19일 재계와 산업권에 따르면 내년 회사채 만기 도래를 우려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내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역대 두 번째 규모인 79조1482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3조9916억원에 비해서는 다소 줄었으나 2023년 70조120억원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면 2년 만에 13.05%(9조1362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통상 만기가 도래하면 새롭게 회사채를 발행해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는 '차환'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채권시장에서 발행금리가 급등하고 수요 부진으로 미매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차환 발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보다 내년에 돈맥경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다. 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회사채 시장 이탈과 연관이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회사채 보유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312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달 말 1330억원으로 57.37%(1790억원) 줄었다. 특히 10월과 11월 각각 300억원과 110억원 보유 규모가 줄어드는 등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회사채 시장 이탈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제는 이달 초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그 이후의 탄핵 정국에 따른 혼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더욱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더욱 가속화된다면 유동성이 줄어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실제 올해 하반기 화학·건설 등 업황 악화가 심각한 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대규모 미매각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9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AA 신용등급 이상에서 1건, A 신용등급에서 6건의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율 20.5%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용등급 A·AA 신용등급은 리스크가 매우 적은 상위권 기업에게만 책정되는 등급임에도 미매각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이다. 산업권에서는 내년에는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급격하지 않아 유동성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기업들이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차환 발행 자체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향후 대규모 이자를 지급해야하는 탓이다. 내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금리였던 2022년 발행한 3년물과 2020년 발행한 5년물의 물량이 적지 않다. 국내 기준금리는 2020년 0.5%였으며 2022년 상반기까지는 1.55%로 현재 3%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내년 차환 발행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국내 재계에서는 내년 이른바 '좀비기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부감사를 받는 전체 기업 2만8946개사 가운데 16.4%(4761개사)가 한계기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말 15.5%보다 0.9%포인트(p) 늘어난 수준이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은 상태가 3년 연속 이어진 기업을 의미한다. 회사의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상태가 장기간 지속된 기업이라는 뜻이다. 내년 이자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면 이 같은 한계기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재계 관계자는 “내년에 시장 상황에 따라서 차환 발행을 하거나 보유한 현금으로 회사채 상환을 결정할 것"이라며 “차환을 못하면 자금이 크게 줄어들고 차환을 하더라도 수익성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고려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E-로컬 경제]  경주시,울진군,울진군의회, 한울본부,칠곡군,칠곡군의회,영천시의회 소식 등

◇울진군의회, 제281회 임시회 개회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는 18일부터20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28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18일 제1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7건을 상정했고, 20일 제2차 본회의 시 의결할 계획이다.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제2차 추가경정 예산보다 428억 9천 1백만 원 증액된 7,793억 5천 4백만 원 규모로, 18일 오후부터1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김정희 의장은 개회사에서 “동료 의원분들은 올해 회계연도 마지막 예산안 심의인 만큼, 군 예산이 지역 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바르게 편성되었는지 세심하게 검토해 주시길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들께서도 충분한 자료 준비와 성실한 답변으로 이번 회기가 원만히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울본부, 원데이클래스'에너지아뜰리에'성황리에 종료 한울에너지팜에서 즐기는 거품비누 만들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16일부터17일까지 지역주민 대상으로 한울에너지팜에서 '휩솝(Whip-Soap)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에너지아뜰리에'를 진행했다. 에너지아뜰리에는 28쌍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했고 아이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거품 비누를 만들고, 부모들은 취향에 맞는 향을 조향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휩솝으로 행복해했고,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만들면서 수강생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용 본부장은 “연 4회 시행한 에너지아뜰리에를 내년에는 연 6회로 늘릴것이고, 더 풍성한 컨텐츠를 발굴해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주시, 긴급 민생 안정에 '총력' '민생안정종합대책'가동...경주페이 특별할인행사 실시 등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시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긴급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전면 가동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주낙영 시장이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간부회의를 소집해 긴급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먼저 부시장을 반장으로 '민생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재정 조기 집행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겨울철 관광객 유치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첫째, 내년 상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 시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 2025년 회계연도가 개시될 경우 바로 사업에 착수해 집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시의 재정 조기 집행이 지역 경기 부양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둘째,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주페이 민생 안정 특별할인 행사를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행해 월 사용액 40만 원 한도 내 인센티브를 10%까지 확대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경주페이는 월 사용액 20만 원 한도 내 7%의 캐시백이 적립되는데, 중앙정부의 지역화폐 예산이 대폭 삭감되었음에도 경주시는 오히려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셋째, 불안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겨울철 관광객의 감소가 우려되는 관광 비수기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경주관광 통합플랫폼인 경주로-ON을 활용할 경우 숙박권, 체험 티켓, 다양한 할인쿠폰 등 매주 색다른 이벤트로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그룹으로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공하는 교통비와 숙박비 인센티브를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더불어 경주 겨울 여행 특별주간을 운영해 관광지 4개소를 방문하면 지원하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관광지 2개소로 완화하고 1박 + 관광지 2개소를 방문하면 기존 2만 원에서 3만 원을 지원한다. 넷째,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지원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농어민에 대한 경영 안정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중위소득 100% 이내 835세대에 대해서 세대당 15만 원을 지급하고, 내년 1월까지는 저소득가구 세대당 3만 원,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1인당 2만 원을 지급하며, 동절기 긴급 지원 대상 가구에게는 내년 3월까지 연료비를 세대당 15만 원 추가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 8개소에 대한 생계비 월 46,174천 원, 저소득 한부모가족 415세대의 월동 연료비 월 41,500천 원, 85개소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연료비 연 70,000천 원은 내년 2월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 벼 재배농가에 ㏊당 20만 원(지원한도 5㏊), 삼광벼 재배농가에 포(75원/kg)당 경영안정지원금 3천 원, 수산자원보호.어선원.소규모어가에 수산공익직불금을 지원한다. 내년 2월에는 한우농가 사료구매자금 이자를 지원함으로써 농축어업인의 경영 안정을 유도한다. ◇울진군,'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고도화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17일 오후 3시에 울진군청에서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고도화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울진군,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재)환동해산업연구원, 휴앤치유연구소 등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대비 고도화사업'은 2023년 연구사업에 이어, 해양바이오 소재인 마린펠로이드의 효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하며, 울진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해양치유 산업화가 주요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에는 △마린펠로이드의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써의 가능성 검토 △ 마린펠로이드 활용 시제품 제작(앰플, 아이크림) △마린펠로이드 유래 나노물질의 특성 및 효능평가 △ 해양치유자원으로써 마린펠로이드의 기초효능 검증·평가 등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정제 마린펠로이드의 콜라겐 생성 및 콜라게나제 활성 억제에 대한 비인체효력시험을 진행해 주름 개선에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또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피시험자 32명 모두 무자극 및 피부 이상반응 없음 판정을 받아, 정제 마린펠로이드가 인체에 무해함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앰플과 아이크림 시제품 2종을 개발했다. 또한 마린펠로이드 정제 공정 과정에서 마린펠로이드 유래 나노물질(바이오 미네랄)을 추출해 주름 개선, 보습, 미백, 항산화, 항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근골격계 질환 효능 검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무릎 통증 지수 감소, 어깨 및 골반 불균형 개선, 무릎 관절 가동범위 향상 등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마린펠로이드가 해양치유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한 것이다. ◇울진군, 2024년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지난 18일 오후 2시에 포항테크노파크에서 18개 회원사로 구성된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의 202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울진군 및 협의회 회원사 등 약 2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협의회 정관에 대한 서면결의 결과가 보고되었고, 이를 통해 협의회의 운영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2025년 사업계획이 승인되었으며, 임원사 선임도 중요한 안건으로 논의됐다. 2025년부터는 원자력산업진흥협의회의 정관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수소산업협의회가 2025년 사업계획을 통해 원자력수소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민관 협력체제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울진군은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의 에너지 자립과 전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가 경제와 에너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회원사들은 생산, 저장·운송, 활용의 3개 분과로 나뉘어 간담회와 세미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주요 이슈에 대해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해결할 예정이다. 원자력수소산업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유도하는 활동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워크숍과 포럼을 통해 정책 기여도를 확대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울진 원자력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함으로써 원자력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이룰 계획이다. 원자력수소산업진흥협의회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및 수소경제 확산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개 이상 회원사의 참여를 목표로 올해 9월에 출범했으며, 주요 활동으로 수소사업 협력, 해외 기술 및 파트너 발굴, 정책 제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칠곡군·칠곡군의회, 202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과 칠곡군의회는 지난 18일 군수실에서 김재욱 군수와 이상승 군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전달식에 함께 참여한 김재왕 대한적십자 경북지사장과 정영미 칠곡군 적십자 봉사회장에게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봉사하는 대한적십자사와 회원분들의 노고에 마음 깊이 감사드리며, 칠곡군과 칠곡군의회 역시 힘을 모아, 어려운 주민을 돌보는 데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은 올해 12월 1일에 시작해 이듬해 3월 31일까지 집중 모금 기간이 진행되며, 대한적십자는 각 개인 및 세대와 법인,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칠곡군, 주민주도 맞춤형 봉사단 희망수납기동대 5호가구 추진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주민주도 이웃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맞춤형 봉사단인'희망수납기동대'가 정리수납과 자원봉사센터를 연계한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리수납 활동은 정리수납전문가 2급 자격 과정을 수료 후,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정리수납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분류하고 필요한 물품을 남겨둠으로써 효율적 공간활용을 지원한다. 이번 활동은 약목면에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로, 결로와 누수문제로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문제가 되어왔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센터의 전문봉사단을 연계해 해당 부분을 수리, 교체 한 이후, '희망수납기동대'가 해당 가구를 방문해 정리수납활동을 이어갔다. ◇구정회 칠곡군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 건의 어린이 안전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규제사항은 합리적으로 개선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구정회 의원(석적)은 18일 칠곡군의회 제3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군민의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정회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법적 규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어린이 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경찰청에서는 2023년 9월 1일부터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을 본격 시행했음을 강조했다. 따라서, 구 의원은 시간대별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일률적인 규제에 따른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을 건의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칠곡군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평일 심야시간과 주말에는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어린이 보호구역의 탄력적 속도제한 운영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시사했다. 구의원은 “지역 주민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고, 경찰청 등 관계 기간과의 협의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과 군민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영천시의회,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긴급간담회 개최 도로(중로) 설치 보조금 지급 관련 심도있는 논의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는 지난 18일 간담회장에서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과 관련해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야사택지사업 준공의 불확실성에 따른 보조금 지급의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전체 사업의 공정률이 약 40%인 상황에서 중로 공사비 121억의 1/3 범위 내에서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는 하나, 현재 대출금 280억 원에 대한 이자 지급 문제와 더불어 체비지 매각을 통한 공사비 정산 문제, 야사택지사업 준공 불확실성에 따른 동부동 행정복지센터 준공 불가능성 등 보조금 지급의 적절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영천시에서 지원하는 민간자본 보조금은 사업 구역 내 중로 이상 도로 개설에 필요한 예산인 만큼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야사택지사업의 중로 및 부수 시설의 신설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고 장기간 시행되고 있는 공사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선태 의장은 “장기간 지속된 사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숙원사업과 영천의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보조금 지급 시기와 행정사항을 철저히 검토해 원만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jmson220@ekn.kr

통신 3사, 합산 영업익 4조 돌파…‘AI 수익화’로 5조 ‘정조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해 합산 영업이익 4조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연간 합산 영업이익 '4조원' 시대를 열 전망이다. 다음 목표는 '5조원' 시대다. 이를 위해선 인공지능(AI) 사업을 수익화 하는 게 중요하다는 관측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3조7548억원이다. 각 분기마다 1조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4분기까지 합산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3조원대에 머물던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의 효과로 2021년부터 4조원대에 안착했다. 5G 가입자 증가세는 예년과 비교해 둔화됐지만 여전히 통신 3사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올해도 3사는 본업인 유·무선 사업에서 회선 확대에 기반한 소폭 성장을 지속했다. 여기에 더해 마케팅비용·설비투자(CPAEX) 감소와 사업 내실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친김에 통신 3사는 합산 영업이익 5조원 시대까지 바라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통신 3사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AI 관련 사업에서 수익이 나야 한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에 통신사들도 내년부터는 AI로 돈을 벌어보겠다는 목표를 향해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통신 3사는 AI 데이터센터(DC)나 AI 콘택트센터(CC) 등의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해 보다 빠른 수익화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기 매출 실현이 가시화된 사업은 AI DC다. AI DC란 AI 작업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의미한다. 기존 데이터센터가 범용적인 연산 작업에 주력했다면, AI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AI DC 사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 3사는 AI 데이터센터 개소를 빠르게 추진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연내 서울 가산에 엔비디아 그래픽 처리장치(GPU)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파주에 AI용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설계 중이며, KT는 가산에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다. B2B 영역에서 AI 수익화가 기대되는 대표 서비스로 AI CC도 빼놓을 수 없다. AI CC는 사람 대신 AI 콜봇이나 챗봇이 고객 질문에 응대하는 지능형 고객센터다. 초기에는 금융권에 한정됐던 수요가 현재는 유통,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수의 고객을 응대하는 업종 입장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인건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 3사 모두 관련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AI CC 고객 수요 잡기에 나선 상태다. SK텔레콤은 'SKT AI CCaaS'를 전면에 내세운다. SKT AI CCaaS는 전화 인프라와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 회선, 상담 인력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챗봇이나 상담 앱 같은 일부 솔루션만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AICC 솔루션에 클라우드 역량을 결합한 서비스형 AICC 상품 'KT 에이센 클라우드'를 내놨다. KT는 실시간 대화록, 상담 어시스턴트 등을 상담 앱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AICC 영역에서 자체 생성형 AI 익시젠을 탑재해 산업별 전문성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AICC가 고객사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 답변을 하도록 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게 골자다. 업계 관계자는 “AI 시대를 맞아 AI DC의 중요도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며, 업무 효율화 측면에서 AI CC는 시장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이들 사업을 활용한 수익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엔화 환율 ‘연준·日銀’ 이중타격…심리적 마지노선 155엔 돌파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55엔선을 돌파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 조절을 시사한 와중에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다.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 전략이 앞으로도 유효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19일 오후 3시 기준,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5.22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발표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153.8엔대에서 154.5엔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준이 내년 금리 전망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한 영향이다. 그 이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께 155엔선마저 넘어섰다. 미일 금리차 확대 전망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 움직임이 확산한 탓이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추가 조정하지 않고 현행 0.25%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후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린 9월과 10월에는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5엔선을 넘어선 적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1달 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환율 155엔 돌파는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의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NHK는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내년 춘투(春闘)의 임금 인상 움직임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등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에 입각해 추가 금리 인상을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삭소 마켓의 차루 차나나 최고투자전략가는 “연준의 매파적 전환과 일본은행의 동결은 엔 캐리 트레이드를 위한 새로운 이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본 엔화 환율 전망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달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환율 전략가들은 일본은행이 내년 3월 또는 그 이후에도 금리를 동결시킨다면 엔화가 더 취약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의 매리 니콜라 전략가도 “엔화의 운명은 일본은행에 달렸다"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이어질 것이란 강력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엔화는 올해 목격됐던 약세에 다시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홍남표 창원시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이·통장 사무에 임해달라”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19일 창원대학교 이룸홀에서 올해 새롭게 임명된 이·통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신임 이·통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창원시는 이날 이·통장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과 공직선거법 준수, 비밀누설 금지, 금품징수 금지, 지역주민의 화합 저해 행위 금지 등을 교육했다. 올해 임명된 신임 이·통장은 2년간 임기 동안 행정의 최일선에서 다양한 주민 여론 수렴과 행정시책홍보 등 업무를 수행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창원시가 시민과 소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창원시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이·통장 사무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부산시, 내수 회복 위한 ‘긴급 민생안정 프로젝트’ 가동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시는 19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제49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수 부진 장기화와 고금리 지속에 가중된 국내 정치 상황 등 불확실성의 확대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지역 소상공인·관광업계 등 취약 분야의 집중 지원을 위한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 부산시는 전문가 자문과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500억원을 투입하는 '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우선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시는 동백전 캐시백 한도금액을 2개월간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은 기존 5%에서 최대 7%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동백전 20만원 이상 사용자 4050명을 추첨해 정책지원금 3만원을 지급하고, 전통시장 사은행사 등 각종 소비 붐업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도 강화한다. 부산시는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해 1800억원 규모의 '비타민 플러스' 자금을 마련해 중·저신용자의 경우 대출한도를 8000만원으로 확대하고, 1%의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설 명절 긴급 자금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2000억원을 내달 중 신속히 집행한다. 또 출산과 육아에 따른 휴·폐업 부담을 덜기 위한 '육아 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출산 등으로 인한 대체 인건비를 3개월간 월 최대 100만원 지원하고, 만 8세 이하 자녀를 두고 있는 무주택 소상공인에게 1인당 100만원의 육아 응원금을 지급한다. 아울러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부산 여행을 독려하기 위한 비짓부산패스의 빅3권을 50% 할인하는 등 할인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관광객 유치 혜택을 조기 지원해 여행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일본과 대만 등 근거리 국가를 대상으로 설 연휴 프로모션을 올 12월 중에 조기 오픈한다. 이와함께 부산시는 시민복지 안전망 강화차원에서 내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생아에 산후조리와 건강관리비로 출생아 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부산형 산후 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고,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2세 현장 학습비도 신규 지원해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건설업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해 고용유지 상생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4대 보험료 부담분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 지원 범위도 기존 1000명에서 1250명으로 확대한다. 특히 시는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부산시는 주요 농축수산물 물량을 확보해 밥상 물가 잡기에 나서고, 현재 시청과 구·군 등 세 곳이 운영하던 직거래 장터를 여덟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를 650곳에서 750곳으로 확대 지정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공공요금은 내년 상반기 내 동결을 유지해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부산시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함이 많으시겠지만, 우리 경제가 위기를 넘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부산시 직원 모두 엄중한 각오로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lee6654@ekn.kr

울산항만공사, 10년간 170t 온실가스 배출권 추가 획득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항만공사는 온실가스 등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해양환경공단(KOEM)과 협업을 통해 선박·육상전원공급설비(AMP) 분야 온실가스 배출권 등록을 최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KOEM 에코미르호(550t급) 정박 중 필요한 에너지를 AMP로 공급해 절감된 온실가스 감축량을 등록한 것으로, 울산항만공사는 10년간 170t가량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1년 항만·LED 분야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91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 등록된 배출권을 생쇄 배출권으로 교환해 부족한 기업을 상대로 팔 수 있지만, 울산항을 위해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울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울산항 관련 민간기업의 온실가스 배출권 등록이 활발히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66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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