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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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 대구보건대, DGIST,영남대, 대구공업대, 계명대 소식 등

◇대구보건대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 완전인증 획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에서 완전인증(3년)을 획득하며, 반려동물 보건분야의 선도적인 교육기관임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은 동물의료 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 동물보건사를 양성·공급하기 위해 교육기관의 운영 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학과 졸업생들은 내년 2월에 실시될 제4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응시 자격을 부여받는다.시험의 응시 자격은 인증된 양성기관의 졸업(예정)자에게만 부여된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동물교감힐링연구소를 운영하며,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인지능력 발달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성기창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학과장은 “이번 완전인증 획득은 우리 학과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 보건 분야의 전문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 결과, 전국 15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간호와 진료 보조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직업군으로,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디지스트-경북대 공동연구팀, 국내 첫 태양광 자가충전 장치 개발 햇빛으로 충전! 국내 최초 태양광 자가 충전 슈퍼커패시터 개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나노기술연구부 김정민 선임연구원이 경북대학교 RLRC 이다민 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태양광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고성능 자가 충전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전이금속 기반 전극 소재를 활용해 기존 슈퍼커패시터 디바이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태양전지와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에너지 저장 기술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니켈 기반 탄산염/수산화물 복합 소재를 사용해 전극을 설계했으며, 망간(Mn), 코발트(Co), 구리(Cu), 철(Fe), 아연(Zn) 등 전이금속 이온을 추가해 전극의 전도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에너지 밀도, 출력 밀도, 충‧방전 안정성 면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 확인된 에너지 밀도는 35.5 Wh kg⁻¹로, 기존 연구 결과(5~20 Wh kg⁻¹)와 비교해 단위 무게당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 양이 현저히 높았다. 출력 밀도는 2555.6 W kg⁻¹로, 기존 연구치(~1000 W kg⁻¹)를 크게 상회하며, 단시간에 더 높은 전력을 방출할 수 있어 고출력 기기에서도 즉각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또한,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장치의 장기적 사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아가 연구팀은 실리콘 태양전지와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해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하고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시스템은 63%의 에너지 저장 효율과 5.17%의 전체 효율을 기록하며, 자가 충전 에너지 저장 장치의 상용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입증했다. DGIST 나노기술연구부 김정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슈퍼커패시터와 태양전지를 결합한 자가 충전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하며, 전이금속 기반 복합 소재를 활용해 에너지 저장 장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경북대학교 RLRC 이다민 연구원은 “자가 충전 장치의 효율을 더욱 높이고 상용화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에너지 저장 및 변환 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Energy (JCR 상위 3.2%)에 12월 게재됐다. ​ ◇영남대 씨름부, 기부로 나눔 전통 잇다 김민재(4학년)·임재민·홍지흔(3학년) 학생, 뜻 모아 발전기금 2천만 원 기부 재학 중 각종 전국대회 단체전·개인전 우승하며 영남대 씨름부 전성기 주도 ​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 씨름부 재학생들이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 씨름부 소속 김민재(체육학부 4학년)·임재민·홍지흔(체육학부 3학년) 선수들이다. 이들은 17일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찾아 모교 발전기금으로 2천만 원을 기탁했다. 학생들이 재학 중에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지만 영남대 씨름부에서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전통이다. 2020년 씨름부 박찬주, 이현승 선수의 기탁을 시작으로 지난해 이현서, 임기도, 김유성 선수가 졸업을 앞두고 발전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올해도 전통이 이어지며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이 후배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날 발전기금을 기탁한 선수들은 “학교에서 받은 지원 덕분에 운동에만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로부터 받은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뜻을 모아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됐다. 후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영남대를 대표해 눈부신 성과를 올린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지닌 씨름부 학생들을 보며 대견함을 느낀다"면서 “오늘 기탁한 소중한 발전기금은 대한민국 대표 문화 씨름을 이어가는 후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될 것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씨름계를 이끌어 갈 여러분의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민재·임재민·홍지흔 선수는 각 체급에서 전국 최상위에 오르며 전국체육대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 대통령기 전국씨름대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를 휩쓸었다. 김민재 선수는 씨름부 주장을 맡아 영남대의 2024년 시즌 단체전 2관왕과 대학부 랭킹 1위로 이끌었고, 임재민, 홍지흔 선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세 선수 모두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졸업 후 실업팀 입단이 확정됐다. 김민재 선수는 태안군청, 임재민 선수는 수원시청, 홍지흔 선수는 울주군청 소속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공업대 사회복지경영계열, 한국레버유전시신경병증협회 산학협력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은 지난 16일 한국레버유전시신경병증협회와 대구공업대학교 지식정보관 2층 회의실에서 산학협력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경영계열 이선교 계열장, 조재철 주임교수와 한국레버유전시신경병증협회 조미숙 대표, 곽효섭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산업체 수요자 중심의 교육조성 협력, △산학협력 교과목 및 비교과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우수인력 양성 협△력, 실습실 및 연구장비 공동활용, △ 현장실습(자원봉사) 지원 및 연계,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선교 사회복지경영계열장은 “협회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질환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 과정' 수료식 개최... 수료생 전원 취업 취업 약정형 산학연계 교육과정 결실, 100% 취업 목표 달성 6개월 집중 교육과 실무 중심 커리큘럼 운영, 글로벌 IT 기업 취업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는 지난 17일 성서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하며, 총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취업 약정형 산학연계 교육과정으로, 수료생 전원이 취업이 확정되었거나 예정됐다. ​본 과정은 계명대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운영됐다.매일 8시간씩 진행된 몰입형 교육으로, 네트워크, 서버 및 가상화, 정보보안, 클라우드 기술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과 CISCO 공인 네트워크 자격증(CCNA) 및 VMware 가상화 자격증(VCP) 취득 과정을 포함해 높은 전문성을 자랑했다. 또한 커리큘럼에는 프로젝트 실습과 취업 컨설팅도 포함돼, 학생들이 실무 역량과 취업 경쟁력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료생은 계명대 15명, 경운대 3명, 경일대 2명, 대구대·영남이공대·한양사이버대 각 1명으로 구성됐다.​이번 과정은 졸업생, 휴학생, 4학년 2학기 학생 등 다양한 대상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국전파진흥협회가 1인당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전액 지원해 학생들은 비용 부담 없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김범준 계명대 산학부총장은 “6개월간의 몰입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들에게는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전담 교원을 확충하고 교육 수혜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김수정 교수, 감염병 관리·감시 유공 질병관리청장 표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김수정 교수가 18일 대구시 동구 DCT 섬유박물관에서 열린 '해외감염병 대응협의체' 행사에서 감염병 관리와 감시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포항검역소 대구공항지소가 주관했으며, 해외 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수정 교수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감염병 예방과 감시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헌신을 인정받아 이번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병원감염관리, 검체 채취와 보관, 병원균 분리 및 배양 등 감염병 관리의 핵심 기술을 교육하며, 학생들이 실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감염병 감시·홍보 활동으로 시중 식품과 환경 검체를 대상으로 병원성 미생물을 조사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섰다. 임상병리학과 김수정 교수(52)는 “이번 표창은 개인적인 영광인 동시에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헌신하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예방과 관리라는 중요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중보건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구공업대 BI 김용경 센터장,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공업대학교 창업보육센터 김용경 센터장이 대구경북지역 창업보육센터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공업대학교 창업보육센터 김용경 센터장은 2021년 1월 1일에 대구공업대학교 창업보육센터장에 임명되어 (예비)초기 창업 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하고자 노력했고 2022년에는 대구창업보육협의회 부회장, 2023년에는 대구창업보육협의회 회장, 2024년에는 대구창업보육협의회 명예회장직을 맡아 창업보육센터의 위상을 높이고자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장에 임명되기 전에도 창업보육센터 신규 입주기업 심사위원, 멘토링 위원으로 센터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글로벌창업교육센터장(2015년~2017년) 직을 수행해 창업경진대회 다수 수상으로 교내 창업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대구공업대학교 이별나 총장도 김용경 센터장에게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창업보육센터 발전에 힘써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김용경 센터장“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장상 수상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창업보육센터 위상을 높이고 입주기업에 실직적인 도움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jmson220@ekn.kr

“尹 대통령 탄핵, 집값 영향 無…내년 하반기 다시 오른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내년 집값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반적으로는 집값이 0.5% 하락하겠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지방은 하락세가 가파라지는 등 양극화가 심해진다. 시기적으로는 상반기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예상을 내놨다. 지역 별로는 내년 서울(1.7%)과 수도권(0.8%)의 매매 가격은 오르지만 그 외 지방에서 1.4% 하락해 결국 전국 집값이 0.5%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집값 하락 요인으로 대통령 탄핵, 경기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을 꼽았다. 주산연 관계자는 “현 정부의 균형재정 고수에 따른 긴축기조와 수출경쟁력 약화,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상반기 중 경기침체는 가속화할 전망이고 비정상적인 주택담보대출 고금리와 대출 규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금리 하향 조정 가능성, 주택시장 진입인구 증가, 공급부족 등으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지난 2017~2021년 연평균 67만명이었던 30세 도달 인구가 내년에는 73만 5000명으로 늘어난다. 주산연 관계자는 “30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주택담보 대출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 정상화 등으로 중반기 이후부터는 주택시장이 다시 해빙 무드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절차 진행이 집값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도 집값 영향이 거의 없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가결 이후 2~3개월 동안 집값 상승폭이 축소하다가 곧 회복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집값은 3~4월까지 약세를 보이다가 중반기 이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주산연은 전망했다. 주택 공급 부족은 심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말까지 총 50만 가구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으로 인허가는 올해 35만 가구에서 내년 33만가구로 2만 가구(5.7%) 감소하고, 준공은 올해 4만 가구에서 내년 33만 가구로 11만 가구(25.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정부의 연평균 인허가(54만 가구), 준공(52만 가구)과 비교해 각각 38.9%, 36.5% 적은 양이다. 분양은 올해(23만 가구) 대비 2만 가구(8.7%) 증가한 25만 가구, 착공은 올해(26만 가구)보다 4만 가구(15.4%) 늘어난 30만 가구로 예측됐다. 주산연은 내년 분양과 착공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연평균 수요인 45만 가구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임대 시장의 경우 내년에는 아파트와 비아파트 모두 입주 물량이 많이 감소해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리고, 전셋값 상승에 따라 매매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셋값은 전국 1.2%, 서울 1.7%, 수도권 1.9%, 지방 0.1% 등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월세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 추세로 돌아서 앞으로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작년부터 인허가 등 각종규제를 완화하고 도시정비사업 애로해소대책을 강구하면서 공공택지 지정을 확대해 왔으나 공급감소의 핵심요인인 주택금융 애로 심화와 택지개발절차 지연 등으로 공급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에는 투기를 막는다며 실수요자 부담만 늘리고 공급을 위축시키는 비정상적인 주택금융 관련 규제를 최우선적으로 정상화해야 한다"며 “민간 공급을 크게 위축시키는 건축비 문제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를 해소하고 과도한 기부채납도 신속히 개선해야 하며 공공택지 개발 절차를 단축해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이 하루빨리 이뤄지게 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20년간 40대 미혼비율 5배 이상 증가…미혼자 결혼 긍정인식 감소 추세

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이 5배 이상 늘어났으며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한국의 사회동향 2024'을 발표했다. '미혼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및 가치관 변화' 연구에 따르면 40대 미혼자 비율은 지난 2020년 남성 23.6%, 여성 11.9%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과 비교할 때 남성은 6.7배, 여성 5.7배 증가했다. 혼인 시기가 미뤄졌을 뿐만 아니라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는 “미혼자의 결혼 긍정 인식은 감소 추세이고, 결혼 의향은 교육, 경제, 건강이 좋을수록 높다"고 밝혔다. 남성은 결혼한 남성보다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지만 여성은 반대로 미혼자의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자 중에서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올수록 점차 낮아졌다. 비혼 동거와 비혼 출산에 대한 태도는 20∼30대는 미혼자와 유배우자 간 태도 차이가 크지 않으나 40대의 경우 미혼자가 더 긍정적이었다. 19∼34세 미혼자 가운데 결혼 의향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2022년 기준 결혼 의향이 있다는 응답 비율은 20대 남성에서 80.2%, 여성은 71.1%로 나타났다. 30대는 남성은 80.0%, 여성은 72.5%였다. 2020년 기준 전국 13∼34세 청년 중 가구 내 가족 돌봄을 주로 담당하는 가족돌봄청년은 15만3천44명으로 추정됐다. 13∼34세 인구의 1.3%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25∼34세가 55.1%로 가장 많고 학령기인 13∼18세도 16.0%를 차지했다. 어머니를 돌보는 경우가 30% 이상으로 가장 많으며 미혼 손자녀가 한조부모를 돌보는 경우도 남성의 11.2%, 여성의 8.7%로 나타났다. 가족돌봄청년의 41.2%는 직접 돌봄과 함께 경제적 부양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3∼18세에서는 그 비율이 26.1%, 19∼34세는 51.3%로 나타났다. 이들은 61.5%가 6개월 이상 장기 돌봄을 수행하고 있으며 청년 연령이 높아질수록 장기 돌봄 비율이 증가했다. 22.1%가 삶에 만족하지 못했고 61.5%는 우울점수가 16점 이상으로 우울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장년 취업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40∼64세 중장년층 취업자는 1564만명으로 2010년(1263만명)보다 301만명 증가했다. 이는 50세 이상 취업자 수 증가(340만명)에 기인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주로 인구·가족 구조 변화가 절대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여성은 산업·직업 구조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10년간(2014∼2023년) 중장년 여성의 경우 사회 고령화와 가족구조 변화 속에서 거주·비거주 복지시설, 병의원 등 사회서비스 부문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40∼50대 남성은 플랫폼 경제 확산에 따라 소화물 배달원이 증가했다. 고령화로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는 계속 늘 전망이다. 노인가구는 지난 2022년 24.1%에서 2040년 43.1%까지 증가해 향후 주요 가구 유형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2년 노인가구의 74.9%가 자가에 거주했다. 노후주택 거주 비율은 35.4%로 높았다. 작년 20∼30대 청년세대의 40%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남녀 간 갈등이 심각하다고 생각했지만 심각성 인식 차이는 사회적 이슈에 따른 시기별 차이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문제나 삶의 중요 요소에서도 청년세대 내 성별 격차가 발견됐다. 19∼34세 청년 중 연애, 결혼, 출산과 양육은 남성이 더 중요시했고 사회 기여는 여성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위협과 기후위기는 청년 여성이 청년 남성보다 더 많이 걱정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은 출생보다 지역 간 인구이동이 더 주요한 요인이라는 연구도 이번 사회동향에 담겼다. 2000년대 들어 인구의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되면서 전체 인구에서 수도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께 50.7%로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지역 간 인구 불균형의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연구는 “20∼30대 이동은 학업→직업→가족 형성·주거→가족 확대·정착 등 생애과정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21일 전국에 비·눈 예보…22일 한파 주의

절기상 동짓날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에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22일부터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20일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가 서쪽 지역부터 영향을 미쳐 2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와 눈은 21일 오후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전라 서해안은 밤까지, 제주도는 22일 낮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21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아 대설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수도권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1~5㎝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 3~10㎝ △충청·호남·경상 내륙 1~5㎝ △제주 산지 5~15㎝ 등이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1일 새벽부터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내륙에 유입되며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며 “강원 남부 내륙 및 산지는 최대 1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2일부터는 북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되면서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기온은 평년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9도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22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한파가 22일 정점을 찍은 뒤,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으나 26~27일 사이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는 등 겨울철 전형적인 삼한사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얼음이 얼지 않는다”…지구온난화로 겨울축제 줄줄이 위기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이 강원도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들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결빙되지 않는 강과 녹지 않는 설원으로 인해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지역경제와 축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인제군의 대표 겨울축제인 '빙어축제'는 소양강댐의 높은 수위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초 축제까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축제가 열리는 소양호는 수위가 183m 이하로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 수위는 만수위에 근접한 190m에 달해 결빙이 어려운 상태다. 인제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방류량 확대를 요청했으나 가뭄 대비와 물 관리 문제로 인해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도 얼음 결빙이 어려워 부교 낚시터를 확대 운영하고 축제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에도 얼음 결빙이 어려워 부교 낚시터를 운영했지만, 수용 인원이 제한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지 못했다. 올해는 기존 부교 낚시터를 두 배로 늘리고 축제 일정을 내년 1월 중순으로 미뤘지만 얼음이 얼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대체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천군의 '산천어축제' 역시 이상기후로 인해 개최 일정 조정에 나섰다. 화천천의 결빙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고온이나 폭우에 대비하고 있지만, 대체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할 가능성이 크다. 축제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년처럼 안정적으로 얼음을 형성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창의 '송어축제'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인 30cm에 도달하지 않아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다. 축제 개최를 위한 준비는 계속하고 있지만 얼음 결빙 여부에 따라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속초의 '양미리·도루묵 축제'도 기후변화의 여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양미리와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축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강원 속초시에 따르면, 2022년 속초 지역의 도루묵 어획량은 204t이었지만 지난해 82t으로 반토막 났고, 올해는 10월까지 4t에도 미치지 못했다. 양미리의 어획량도 2022년 923t에서 지난해 390t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는 26t에 그쳐 심각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이 강원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축제뿐만 아니라 다른 겨울철 활동의 어려움도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중배 부산대 대기환경학과 명예교수는 “올해 12월 들어 기온이 높은 이유는 한반도 주변 해수온이 높고 고기압성 순환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는 단기적인 기상학적 이유로 볼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순환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겨울철 이상 고온 현상이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이어 “라니냐와 북극진동 같은 요인도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이 모든 요인을 압도하고 있다"며 “축제뿐만 아니라 스키장과 같은 겨울철 비즈니스 활동도 점차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겨울축제의 존폐 위기가 매년 반복될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한 축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영심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겨울축제가 자연형 축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할 시기"라며 “지역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풀어내 축제를 사계절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화천군의 산천어축제처럼 특정 지역의 상징성을 살려 축제를 산업화하고 문화적인 스토리를 가미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홍천군과 인제군은 축제의 존속을 위해 부교 낚시터 운영 확대와 여름철 캠핑장 활용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연구위원은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축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져야 한다"며 “축제를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산업적인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제 운영에 기획 전문가를 도입해 변화하는 트렌드와 참여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충남도, 2045 탄소중립 향한 도약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례 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19일 열린 '제2회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에서 도내 각계각층과 함께 탄소중립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성과를 공유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탈석탄 에너지 전환, 산업재편, 연구개발(R&D)기관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며 올해 국비 약 6800억 원을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보령·당진 지역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13조 원),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대규모 실증사업(3500억 원), 산업단지 대개조(4698억 원), 친환경차 보급(3219억 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사용 근절 정책을 시행했으며 올해는 종교계와 시민단체와 협력해 이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도민들은 '탄생단' 활동과 '탄소업슈' 앱을 통해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달 환경부 주최 '전국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충남이 1위를 차지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홍성군, 논산시, 부여군이 각각 캠페인과 정책을 통해 일회용품 줄이기 등 환경보호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아 총 20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홍성군은 '용기내봐' 캠페인을 통한 다회용기 사용 독려와 공공기관 내 일회용품 근절 정책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논산시는 육군훈련소와 연계한 저탄소 벼재배 단지 조성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프로젝트를 펼쳤다. 부여군은 소규모 행사에 다회용기 대여 지원과 청사 내 다회용컵 세척기 설치 등을 추진했다. 김 지사는 “220만 도민들의 참여가 충남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로 완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느린 우체통' 퍼포먼스를 통해 스스로에게 미래의 목표를 다짐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과 함께하는 적극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 방향성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legance44@ekn.kr

신혼부부 ‘미리 내 집’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395세대 공급

서울시의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이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잠원동(서초)·용답동(성동) 등 6개 신규 단지 등에서 전용면적 41~84㎡ 등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2024년도 제3차 '미리 내 집' 395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고 이후 오는 1월2일~1월3일 이틀간 입주희망자 신청이 진행되며, 시는 내년에도 세 차례(3·7·11월)에 걸쳐 '미리 내 집'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에서출발한 '장기전세주택Ⅱ(SHift2) -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고, 입주 이후 자녀가 늘어나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이 연장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 중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는 전용면적 43㎡ 47호, 49㎡ 51호(총 98호)가 공급된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백화점·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인근에 잠원한강공원 등을 누릴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변에 위치한 청계SK뷰(성동구 용답동)는 전용면적 44㎡ 32호, 59㎡ 21호(총 53호) 공급된다.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 가까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청계천 수변공원 등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 밖에 △모아엘가트레뷰(구로구 오류동) 86호 △그란츠 리버파크(강동구 성내동) 40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르블(동대문구 용두동) 22호 △신길 AK 푸르지오(영등포구 신길동) 5호 등도 일제히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시는 이번 모집에서는 제1차 미리 내 집 '올림픽파크포레온' 59㎡ 미계약분 9호도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MBK, 고려아연 지분 추가 확보…최윤범 회장 “충분히 대비, 이길 수 있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로 확보해 보유 지분을 40.97%까지 늘렸다. 이에 대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충분히 대비하고 있어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 19일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지분 1.13%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MBK를 포함한 영풍 측은 고려아연 발행 주식 총수의 40.97%를 확보했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주식 총수 기준으로 46.7%를 보유했다.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자유 매매 방식으로 고려아연 지분 1.13%를 장내에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 측은 이번 고려아연 지분 추가 확보로 최윤범 회장 측과의 지분율 경쟁에서 최소 6~7%포인트(p) 앞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 회장 측은 MBK·영풍 측의 이 같은 지분 추가 매입을 이미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도 확신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MBK가 공개매수 이후 시세 조종 가능성이 있는 장내 매수를 계속 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그 실제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아연 측은 MBK는 총 2950억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주식 23만4451주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고려아연 측은 “이같은 매입 행위는 과거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3만원과 89만원에 대해 적정 가격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고려아연 측 공개매수를 배임이라고 주장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MBK가 시장 교란과 시세 조종 등 온갖 위법 행위로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호도해 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려아연 측은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 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영풍 측과 최윤범 회장 측은 내년 1월 23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안건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다. 영풍 측은 14명의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과반 확보를 노리고 있다. 내달 임시 주총에 참여하는 주주 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서울 상승세는 주춤…관망세 짙어져

지난달 반년 만에 하락전환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39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줄어들면서 보합(0.00%)전환에 가까워졌다. 서울 전세값 또한 1년 7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춰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내려가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셋째주(0.01%) 이후 26주 만에 하락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상승해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승폭은 지난주(0.02%)와 비교해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각각 0.06%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송파·종로·용산·광진구(0.04%) 등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봉·구로·금천강동구는 0.01% 떨어지며 하락전환했다. 동대문(-0.02%), 은평(-0.02%), 강동(-0.01%), 동작(-0.01%)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4주 연속 보합(0.00%)을 유지한 후 0.01% 오르며 상승전환했고, 수도권(0.00%)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83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전환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0.02%) 또한 전주(0.01%)에 비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경기 또한 0.02% 오르며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전세가격 또한 보합전환 했으며, 지방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0.08%로 가장 큰 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0.08%)구는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2% 오르며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이천시(-0.15%)는 송정동·부발읍 구축 위주로, 안성시(-0.10%)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구(0.14%)는 망포·이의동 신축 위주로, 화성시(0.10%)는 청계‧반송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장안구(0.09%)는 천천·조원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07%)는 영덕·보정동 위주로, 오산시(0.07%)는 갈곶‧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엠앤에스코리아,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물품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소형가전 및 주방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엠앤에스코리아는 구세군희망나누미에 자사의 제품을 기부하며 청소년들의 자립적인 삶을 돕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엠앤에스코리아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사회 공헌 일환으로 기부된 물품은 무선청소기, 스팀다리미, 에어프라이어, 블렌더, 전기주전자 등 다양한 주방용품과 소형 가전제품으로, 총 200점 이상이 구세군희망나누미에 전달됐다.전달된 제품들은 착한가게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청소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것이다. 기부된 물품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엠앤에스코리아의 류승혜 대표이사는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며, “이번 기부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엠앤에스코리아는 2021년을 시작으로 미혼모, 발달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구세군희망나누미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구세군희망나누미의 곽용덕 본부장은 “엠앤에스코리아의 따뜻한 기부가 우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며, “이번 기부가 지역 사회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자립적인 미래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의 생활 향상과 자립적인 삶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많은 기업들의 참여와 협력이 지역사회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구세군 희망나누미 착한 가게는 사회적 공익을 실현하고 환경 보호운동의 핵심으로, 기부 물품을 기부금으로 전환하여, 알코올 중독 재활센터, 저소득층 청소년 장학금 마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증 문화의 확산과 재사용을 권장하는 등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며 복지사업에 기여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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