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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비트코인 시세 9만달러대로 추락…예금 이자보다 못하는 ‘연 상승률’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온 비트코인 시세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30% 넘게 폭락했다. 이번 매도세를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하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년간 이어진 장기 상승 추세가 꺾일 수 있다는 경고도 제기된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9만4894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동안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말 종가인 9만3429달러와 비교하면 올해 상승률은 1.6%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예금금리(2%대)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에는 한때 9만2900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현재 3142달러로 지난 7일 동안 13.39% 급락했다. 같은 기간 리플(-7.31%), 바이낸스(-8.04%), 솔라나(-17%), 도지코인(-11.62%), 카르다노(-16.07%) 등 주요 알트코인 시세도 폭락세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10만달러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4월 상호관세가 발표되자 7만달러선까지 후퇴했다.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유예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고, 최근에는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금·비트코인 등 대체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흐름까지 겹치며 지난달 6일 12만6,198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對中) 100% 추가 관세'를 경고하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약 19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충격에서 시장이 회복하지 못하면서 현재 비트코인은 최고가 대비 35% 넘게 폭락한 수준까지 밀렸다. 특히 올해 매수 주체였던 기관투자자들의 이탈이 시장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관련 자산 전반에서 거품 우려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페퍼스톤 그룹의 크리스 웨스턴 리서치 총괄은 “당시 (청산에 따른) 급락 충격이 아직 큰손 투자자들을 시장 밖에 머물게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를 잊으려면 시간과 지속적인 상승 시도가 필요하다"고 블룸버그통신에 말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매튜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 전반이 위험 회피 상태다"며 “가상자산이 그 신호탄으로 가장 먼저 움츠러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번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급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리서치 업체 난센의 제이크 케니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도세는 장지보유자의 차익 실현, 기관 자금 유출, 거시경제 불확실성,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청산이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이라며 “시장이 일시적으로 하방을 선택한 상태임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과거에도 급등·급락을 반복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1만3000% 넘게 급등했지만 다음해 75% 가량 폭락한 바 있다. 또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만달러대에서 2021년 11월 6만8000달러를 기록한 뒤 2022년 말에는 1만6000달러 수준까지 추락했다. 이와 관련, 호건 CIO는 “투자자들의 심리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누구도 또 한번의 50% 폭락을 견디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투자자들이 미리 시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현재 상황이 비트코인 시세 전망을 가를 핵심 분기점이라고 짚었다. 시장 분석가 킬라XBT는 9만3500~9만4100달러대, 8만9000달러~9만1000달러가 주요 기술적 지지선이라고 설명했다. 킬라XBT는 또 비트코인 시세가 8만5000달러 밑으로 확실히 떨어질 경우 강세 시나리오는 완전히 무효화되고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반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주요 지지선에서 유동성이 흡수될 경우 9만8300달러대의 저항선을 먼저 넘어서야 10만달러 재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N트렌드] 멈추지 않는 러닝 인기…해외 브랜드 韓 대거 출격도

국내 러닝 인구가 1000만명을 넘었다는 말이 나올 만큼 러닝이 높은 인기를 과시하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강화하며 러닝족 관심 끌기에 공들이고 있다. 최근 들어 유명 해외 브랜드도 줄줄이 한국행을 택하는 터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을 비롯해 유통업체들은 오랜 불황기를 걷고 있는 패션 사업 위기 타개 전략으로 러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러닝족에게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를 확보하거나, 러닝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이 주된 전략이다. 최근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각각 핵심 점포인 더현대 서울, 잠실점에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ON)' 매장을 경쟁적으로 출점한 것이 대표 사례다. 밑창에 구멍이 숭숭 뚫린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그동안 국내 공식 매장이 없어 구매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해외 직접구매로 상품을 사들이는 소비자가 많았던 만큼, 화제성을 바탕으로 높은 고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러닝 거점을 표방하며 특화 매장을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올 5월부터 잠실점 내 러닝 콘셉트의 초대형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전문 코치 지도 아래 러닝 클래스 등을 제공하는 '나이키 런클럽'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대구·판교점에서 호카·살로몬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러닝 편집숍 '굿러너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숍 기준 '최대 규모'를 내세운 특화 점포도 있다. ABC마트는 올 9월 중순께 국내외 러닝 브랜드 제품을 한 데 모은 신규 플랫폼 'ABC 스포츠'를 출시했다. 이는 기존 서울 중구 소재 1171㎡(약 355평) 규모의 초대형 러닝 특화형 매장 '그랜드 스테이지 명동점' 2층에 별도 조닝으로 운영하는 구조다. ABC스포츠는 나이키·아디다스 등 대형 브랜드부터 호카·노다 등 최근 인기 브랜드 20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명동점을 시작으로 회사는 내년까지 ABC스포츠를 전국 20개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이 밖에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도 올 9월 '무신사 러너스 클럽'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하며 러닝 사업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주요 유통업체들이 러닝족 모시기에 속도를 내는 것은 러닝 관련 상품의 거래 건수가 두드러져서다. 특히, 운동 차원 목적뿐 아니라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스타일로서 이른바 '장비빨'을 세우는 젊은 러닝족이 많아진 점이 주효했다.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 1~10월 러닝 카테고리 제품의 거래량과 구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1%, 150%씩 늘었다. 30대 여성층 거래량이 274% 늘면서 가장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였고, 30대 남성층 거래량도 166%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여성·남성층 구매자 수도 세 자릿수씩 성장하며 인기를 뒷받침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러닝화 외에도 러닝 관련 상품 거래 비중이 급증한 점이다. 해당 기간 러닝화 거래액은 129% 늘었지만, 전체에서의 비중은 지난해 92.3%에서 올해 88.4%로 줄었다. 대신 볼캡(1205%)·양말(659%)·바람막이(345%)·숏 팬츠(198%)·아이웨어(170%) 등 의류·액세서리 거래액이 폭증한 점을 고려하면, 러닝 관련 전 카테고리로 소비 수요가 다양화된 셈이다. 국내 시장에서 러닝 인기가 지속되면서 관련 글로벌 브랜드들도 앞다퉈 한국행을 결심하고 있다. 프랑스 프리미엄 러닝웨어 브랜드 '새티스파이'는 한국 독점 파트너사와 함께 내년 서울 성수·한남·압구정 등 주요 상권에 플래그십(단독) 매장을 개장한다. 직접 경영을 택한 곳도 있다. 온러닝은 지난해 일찌감치 한국 법인 '온코리아'를 세워 한국 직진출을 공식화했다. 2008년부터 이랜드월드를 통해 국내 유통되던 뉴발란스도 최근 한국 직진출을 선언했다. 오는 2027년 한국 지사를 설립하되, 2030년까지 이랜드월드와 파트너십은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개인 단위로 뛰던 러닝이 러닝 크루 등으로 집단화되면서 커뮤니티적인 성격을 확보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 문화를 낳고 있다"며 “성능뿐 아니라 자기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서 색다른 러닝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진 만큼, 상품 경쟁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직장인 야간대 대안으로 주목… 중앙대 미래교육원 주말학사과정 신·편입생 모집

중앙대학교 미래교육원이 야간대·주말대학을 찾는 직장인과 주부 등을 위해 운영 중인 주말학사과정의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과 경력을 병행할 수 있어 직장인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대 미래교육원의 주말학사과정은 내신·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간단한 수강신청 절차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현재 경영, 상담심리 전공이 개설돼 있으며, 정규 수업과 함께 독학사 및 학점인정 자격증 취득을 병행할 경우 약 2년 만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야간대학교의 대안으로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토요일 하루만 출석하면 되고, 수능시험 없이도 학점인정법에 따라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어 주말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점은행제 학자금대출도 가능해 성인 학습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덧붙였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습자는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총 140학점 중 미래교육원에서 84학점 이상 이수하면 중앙대학교 총장 명의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학위는 일반 4년제 대학교 졸업과 동일하게 인정돼 대학원 진학, 학사편입 등 다양한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 주말과정에 재학 중인 직장인 최모 씨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전공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토요일 한 번의 출석으로 학위 취득이 가능해 효율적이고, 졸업 후 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학 후에는 모바일 학생증이 발급되며, 중앙대 도서관 및 교내 편의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격증 특강, 장학금 제도, 중앙대 부설병원 의료비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돼 성인 학습자의 학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주말학사과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상세한 모집 요강은 중앙대 미래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예술·창작 기반 학과 대상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 운영

오산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예술·디자인 계열 졸업예정자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졸업생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창작 기반 학과 학생들이 자신만의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됐다. 예술·디자인 분야에서 포트폴리오는 취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자료로 꼽힌다. 이에 따라 센터는 학생들이 재학 중 제작한 다양한 작품을 효과적으로 선별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그리고 현직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 과정에서는 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성 방식, 시각적 연출 기법, 작품별 스토리텔링 및 설명법 등 실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노하우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갖춘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평가다. 김영주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성공 취업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은 예술·디자인·창작 기반 학과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맞춤형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현장 중심·실무 중심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및 교내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체험, 면접코칭,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전형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고용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수능 5등급 대학 수험생,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입학 상담 증가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은 고3 졸업예정자와 졸업생,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대학 수시·정시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면접전형 중심으로 이뤄져, 성적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수시·정시 외 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부설 교육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전문대 수시 기간 동안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희망 대학으로의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 등 다양한 경로로 진로 확장이 가능해 지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수능 5등급대 수험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대 수시2차 기간에 수능 및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진학 부담을 낮췄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2년~2년 6개월 안에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학사편입, 대학원 진학, 취업과 자연스럽게 연계된다"고 덧붙였다. 교육원은 지방 학생을 위한 기숙사 제공, 진로 고민을 돕는 진로 로드맵 설계, 대학 캠퍼스 기반의 다양한 비교과 활동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인공지능, 회계세무, 정보통신전자공학, 심리학, 체육학, 시각디자인학,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일반학사 전공을 개설해 학습 선택 폭을 넓혔다.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경우, 학사학위 취득에 필요한 140학점 중 84학점 이상을 교육원에서 이수하고 요건을 충족하면 숭실대 총장 명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현장실습, 자격증 취득, 취업 특강, 포트폴리오 구축 등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은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자세한 모집 요강은 공식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현대차, 전·현직 카마스터와 소아암 환아 후원금 5780만원 기부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카마스터(판매사원)와 함께 소아암 환아 돕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 위치한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북미에서 소아암 퇴치 캠페인 '현대 호프 온 휠스'를 전개하며 미국 딜러와 함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 호프 온 휠스 매칭그랜트'는 국내 후원금 조성 사업 '판매왕 매칭그랜트'를 연계해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에는 전·현직 카마스터 총 63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적립한 2890만원에 현대차가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해 총 5780만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소아암 환아 질병 치료를 위한 수술비, 진료비, 약제비 등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아암 근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지원하며 더 많은 환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경기도-평택시-기아간 민관협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 유치 성공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민관협력을 통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인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17일 기아 인증중고차센터 평택 직영점·PBV익스피리언스 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평택시 청북읍 일대에 개소한 센터는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간이다. 이번 센터는 6만1500여㎡ 부지에 지상 4층, 연 면적 2만9000여㎡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증 중고차 전시·판매,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신차 체험 및 주행트랙,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평택휴게소와 연계된 고객 편의 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번 투자유치는 도가 추진해온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 성과다. 지난해 9월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 준공과 지난 14일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준공에 이어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소로 경기 남부를 잇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 조성이 가속화됐다. 이를 통해 도는 PBV·EV 개발에서 생산-체험-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도내에는 전국 자동차 R&D 투자금액의 71.1%, 연구원 2만3000여명이 활동 중으로 전국의 61.6%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미래차 산업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는 이번 센터 유치를 위해 평택시와 기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협의체를 통한 선제적 행정지원으로 기업의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특히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진입도로 지연 문제 등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며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평택시의 적극적인 행정 협조와 도의 신속한 현안 해결 지원이 맞물려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진 대표적인 상생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박근균 경기도 국제협력국장은 “기아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PBV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아,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정 기아(주) 국내사업본부장은 “센터는 인증 중고차 체험뿐만 아니라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빌리티 체험 등 기아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 “센터 개소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평택시와 경기도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투자상담·팸투어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과 민간 전문기관 협업으로 기업친화적 투자환경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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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여러 외신이 “분단을 뛰어넘은 평화와 생태, 글로벌 문화가 융합된 국제 명소"라고 최근 보도했다. 특히 외신들은 접경지 이미지에서 벗어나 일상과 세계가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 점에 주목하며 애기봉이 미래지향적 국제교류 상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도로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 입점이란 민-관 협력 성공 사례에서 시작된 외신들 관심은 애기봉이 가진 상징적 의미와 가치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스타벅스 입점 이후 애기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년 만에 7배나 늘어났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31일 애기봉에서 남아공, 헝가리, 체코, 튀르키예, 필리핀, 인도, 태국 등 7개국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현재 각국에서 관련 내용이 보도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부시시웨 시나요 라데베SABC NEWS는 '김포시, 평화 증진 위해 한국의 DMZ 전환 주도'라는 제목으로 “평화 관광 모델 개발에 대한 도시 헌신은 한때 군사 순찰과 검문소로 정의됐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발린트 버러 포트폴리오는 “파주시 북쪽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느껴지지만 멀지 않은 곳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전망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도 있다. 한강 어귀에는 100미터 높이의 봉우리가 수면 위로 솟아 있어 북녘땅 파노라마를 제공한다. 진짜 호기심은 공산주의가 싫어하는 모든 걸 구현한 언덕 꼭대기의 상징, 즉 최근 오픈한 스타벅스 카페"라고 보도했다. 태국 피야마스 윙팔라디사이 아마린 TV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지점은 스타벅스"라며 “북한 국경에서 1.4킬로미터밖에 안되는 경기도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점에서 스포트라이트 뉴스팀이 스타벅스 커피를 마셨습니다!"라고 영상에 담았다. 애기봉 관련 외신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다. 베트남기자협회 대표단은 지난 12일 애기봉을 방문했고, 레꾸옥민 협회장은 “애기봉 방문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베트남의 많은 사람이 부럽다는 댓글을 남겼다"고 언급했다. 현재 애기봉은 김포를 넘어 한반도 변화를 이끌며, 미래지향적 국제교류 상징으로 부각됐다. 애기봉은 김포의 경제적 실익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넘어 코리아 디스카운트 불식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세계인 참여를 결합해 공존과 미래 가치를 논하는 글로벌 관광 선도적 모델로 도약할 전망이다. 김병수 시장은 17일 “애기봉을 통해 평화와 공존, 미래 가치를 세계와 나누고 싶다"며 “애기봉은 대한민국 평화의 현장을 넘어 민족과 인류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공간이자 미래를 여는 열린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기봉은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5년 7월 전국 핫플레이스 2위'에 오르며 국내 최고 수준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군부대와 협력해 야간 개장을 최초로 시작한 데 이어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지휘관 방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 방문, 불가리아 기자협회 방문 등 글로벌 행사를 연이어 열며 세계시민 시선을 끌어모았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내달 5일 오후 7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학년도 정시 대비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2026학년도 정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대입진학지도리더교사인 채무철 분당아람고 교사가 초청 강사로 나서 정시 지원 대비 전략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기본사항을 비롯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정시 지원 전략 수립 방법 △주요 대학별 전형 분석 등 수험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설명회에서 다룬다. 참석을 희망하는 군포시 학생 및 학부모는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입시설명회는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자에게는 설명회 자료집이 제공될 예정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재학생 수에 N수생, 검정고시 출신까지 더해져 역대급 규모의 입시경쟁이 예상되는 2026년 정시 입시를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께 유익한 설명회가 되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오는 27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이호 교수(법의학자)를 초청해 '법의학자가 전하는 삶을 택하는 힘'을 주제로 올해 양주시 교육발전특구 전문가 특강 3차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과 시민에게 삶을 바라보는 폭넓은 시각과 진로 탐색 동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주시 교육발전특구가 추진하는 전문가 특강 시리즈 마지막 순서다. 1·2차 강연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 강연도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이호 교수는 전북대 의대 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사건-사고 분석업무를 수행해 온 전문가다. 대중에게는 '알쓸인잡', '거인의 어깨' 등 텔레비전 프로그램 출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특강에서 이호 교수는 특유의 깊이 있는 통찰과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법의학자 시각에서 바라본 '삶의 선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정유진 미래교육과장은 17일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과 시민이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 참여는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스캔하거나 양주시 진로진학플랫폼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오는 23일부터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매월 일요일 '가족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의 건강한 여가와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휴식형 여가 활동으로 기획됐다. 가족 물놀이장은 운정다목적체육관 수영장(홀수달 네 번째 일요일)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 수영장(짝수달 세 번째 일요일)에서 운영된다. 각 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부(10~13시), 2부(14~17시)로 나뉘며 가족 단위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요금은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파주시민은 신분증 등 거주 증빙을 지참해야 하며, 관외자는 50% 할증요금이 적용된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사전 예약 후 현장 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가족 물놀이장이 추운 계절에도 주말에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가까운 생활체육시설에서 여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확충과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족 물놀이장 관련 일정과 이용 안내는 해당 시설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운정다목적체육관과 금촌다목적실내체육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연말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사랑상품권 '하머니' 결제 금액의 5%를 캐시백 형태로 환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집행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추가 인센티브 확보하면서 마련됐다. 하남시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인정받아 전국 33개 우수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됐다. 행사 기간에 하머니 충전금으로 결제한 금액의 5%가 캐시백 형태로 지급된다. 인센티브나 정책수당(소비쿠폰 포함) 결제분은 제외되며, 1인당 누적 최대 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개인별 캐시백 포인트 형태로 지급되며, 결제 시 유효기간이 짧은 순으로 자동 차감된다. 환급된 포인트는 경기지역화폐 어플 메인 화면의 '이용내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급된 캐시백 사용기한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하머니 5% 캐시백 관련 세부 사항은 하남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하남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남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관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관내 9500여개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관내 소비 순환과 자금 역외 유출 방지 효과가 크다. 김은옥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5% 캐시백은 정부 인센티브로 확보한 예산을 시민에게 직접 돌려주는 정책으로, 연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혜택을 놓치지 않고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이번 캐시백 행사와 함께 소상공인의 온라인 전환과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온라인 스토어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상세 페이지 제작, 키워드 광고 등 온라인 판로 확대에 필요한 마케팅을 지원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매니저 지원을 제공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강원도,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산불상황관제시스템’ 연동…전국 최초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CCTV와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을 연동한 실시간 열람 체계를 구축해 산불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강원도 산불방지센터는 가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며 헬기·인력 등 산불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도는 올해 가을철부터 임차헬기 운용 방식을 전면 개선했다. 현재 임차헬기 8대를 2~3개 시군 단위로 권역화해 12월 24일까지 배치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신고 지역 1대 우선 투입, 필요 시 추가 투입' 방식에서 벗어나, 연접 시군 헬기를 포함한 3대를 초기 단계부터 동시에 투입하는 체계로 바꿨다. 이를 통해 초기 산불의 중·대형화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는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도는 산불 조심기간을 맞아 도내개 시군 및 유관기관이 보유한 18CCTV 영상(약 2만8000여 대)을 산림청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직접 열람할 수 있는 기술을 지난 7일 구축, 지난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연동은 강원도와 산림청이 협력해 진행한 사업으로, 강원도의 '스마트강원 통합플랫폼'을 산불상황관제시스템과 연결한 전국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산불 신고 정보 △현장 상황 △확산 여부 등을 기반으로 해당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불 초기 상황 판단 시간 단축, 진화 인력·장비 배치 신속성 향상, 주민 대피 판단의 정확성 강화 등 산불 대응 전반의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예방·감시를 위해 총 1만5398명(산불감시원 23089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118명, 의용소방대 6854명) 규모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산불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감시 활동을 강화해 불법 소각, 등산객 실화 등 주요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CCTV 연동 시스템 구축은 도의 산불 예방·초기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중요한 성과"라며 “기술 고도화와 유관기관 협력을 지속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도 산불방지센터는 단풍철 등산객 증가, 기온 하락에 따른 화목보일러 사용 증가 등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행 시 인화물질 소지 금지, 산림 인접지역 화목보일러 재처리 철저, 불법 소각 절대 금지 등 도민의 작은 관심과 준수만으로도 대형 산불을 막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한전, CES 2026 ‘혁신상’ 5관왕...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으로, 한전이 전력 인프라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로 모두 전력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평가된다. 이들 기술 대부분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일 만큼 실효성과 완성도가 높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발전부터 송전·변전·배전·전력서비스에 이르는 전력 全 밸류체인에 적용·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발전시켜 왔으며,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한전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 LVCC North Hall에 '한전관'을 마련하고,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Power of Tomorrow, Discovered Today)'를 주제로 한전의 기술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공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전의 기술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에너지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국민부담을 줄이고 국가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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