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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2004년 3분기 생활인구 50만명 돌파... 등록인구의 약 4.9배

6개월 내 재방문율 50.5%로 평균치에 크게 웃돌아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024년 3분기 9월 생활인구가 5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8일밝혔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개념으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등록인구와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를 포함해 산정된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영천시의 생활인구는 50만 5,941명으로 등록인구 10만 2,640명의 4.9배에 달했다. 이는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경북 내에서는 두 번째에 달하는 높은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6개월 내 재방문율이 50.5%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재방문율 35%에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체류인구의 카드사용 비중 또한 40%를 넘는 등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이 지역 활력의 핵심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시의 경우 체류일당 평균 체류시간이 11.4시간으로 전체 평균 12시간보다 짧은 데에 비해 체류일수가 긴 점, 재방문율이 높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통근인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체류인구의 25%가 경산, 대구, 포항 등 인접도시인 점도 통근형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2024년 1분기 33만 8,420명에서 3분기까지 약 17만명의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은 통근인구 뿐만 아니라 교통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방문객 유입이 다방면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방문객 유입요인인 관광의 경우, 보현산댐 출렁다리가 2023년 개통 후 영천의 대표적 관광지로 자리 잡았고, 인근 보현산자연휴양림과 목재문화체험관 등 보현산 권역을 중심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주말마다 북적인다. 그리고 캠핑성지답게 치산관광지, 영천댐공원 등 대표적인 영천 캠핑명소마다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기존 생활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근인구도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개 지역에서 363㎥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물류와 자동차 부품산업 등에 500여 명의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이는 통근인구는 물론 거주인구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영천시는 앞으로도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 발굴과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교육부문에 있어서는 이미 지난해 제2의 한민고라 불리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에 선정되었고,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앞으로 지역에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대폭 늘리고,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하는 등 출산양육을 위한 지원책들이 속속 실행을 앞두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에 살지 않더라도 영천을 방문해 활동하는 인구도 지역 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활인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모자람이 없는 정주여건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는 만족스러운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다시 오고 싶은 영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칠곡군, 지붕공사 추락사고 예방교육 실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8일 약목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고용노동부 대구서부지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와 협업해 약목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지붕공사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지붕공사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특히 축사의 경우 소규모, 단기 작업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실정으로, 이에 따른 축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안전교육 및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지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방지하고,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 지붕공사 재해사례 △ 지붕공사 시 주요 위험요인 △ 지붕공사 안전 수칙 △지붕공사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등이며, 특히, 사망사고에 대한 사례를 사진과 함께 설명해 지붕공사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도를 높였고,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추후 칠곡군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관내 거주 축산업자를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군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관계자들이 지붕공사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경북지역 산불 피해 성금 전달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8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1,800만원의 성금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김재욱 칠곡군수 개인 성금 500만원을 시작으로 칠곡군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적극 참여해 1,3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비단 칠곡군청 직원들의 성금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곳곳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이어졌다. 지역업체 ㈜태진 1,000만원, 칠곡상공회의소 500만원, 지역단체 (사)행복한사람들 500만원, 에브리데이 트래킹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미조리 장갑 대표는 코팅장갑 4만장, 소울피트니스 대표는 생수 1만4천병, 왜관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는 이불, 기저귀 등 생필품을 산불피해 복구 및 구호물품으로 기부했다. 김재욱 군수는 “칠곡군의 작은 도움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와 협력해 최대한 빠르게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문화관광재단, '2025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2년 연속 선정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문화관광재단은 경상북도가 지원하는'2025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유아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만 3~5세 유아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칠곡문화관광재단은 사업비 4,000만 원을 지원받아'얼쑤! 향사와 떠나는 전통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얼쑤! 향사와 떠나는 전통여행'은 칠곡 지역의 전통 문화를 국악과 미술을 접목한 유아중심 놀이 활동을 통해 경험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자연스럽게 전통 예술을 접하고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은 오는 5월부터 지역 내 10개 유아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프로그램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칠곡문화관광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김재욱 재단 이사장은“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아동들에게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2년 연속 선정된 것은 칠곡문화관광재단의 지속적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얼쑤! 향사와 떠나는 전통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국악과 미술을 접하며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키우길 바란다 "고 밝혔다. ◇칠곡군, 한마음 치매극복 비대면 걷기 행사 개최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 치매안심센터는 '워크온'앱을 통해 '2025년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는 치매 예방에 좋은 '걷기'를 실천해 치매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칠곡군민이면 누구나 사전접수를 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4일부터28일까지 15일간 총5만보 걷기와 '치매극복' 또는 '치매예방'으로 사행시 짓기 미션 2종을 모두 달성한 300명을 무작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칠곡군 보건소장은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 예방법 실천으로 치매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경제] 대구도시개발공사,DGIST,영남대, iM뱅크 소식 등

◇대구도시개발공사, 신입사원 13명 공개채용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도시개발공사은 지난 4일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전국단위의 인재모집에 나섰다. 이번 채용은 업무직 7명(일반행정 6명, 전산 1명), 기술직 6명(토목 2명, 도시계획 1명, 건축 1명, 전기 1명, 기계 1명)으로, 총 13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소멸 극복과 우수 인재의 지역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공개채용을 시행하며, 이에 따라 채용절차도 일부 변경되었다. 분야별 채용 전형 등 상세 내용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17일부터 24일까지이며, 대구도시개발공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이후 5월 17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인성검사 및 면접시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6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 첫 전국 인재 채용시험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전국의 능력있는 인재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시민행복과 공간혁신을 선도하는 도시개발 전문공기업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https://www.dudc.or.kr) 및 채용 홈페이지 (https://dudc.scou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GIST, 경북 지역 산불화재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는 8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DGIST 교수, 연구원, 직원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DGIST는 지역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기부에 동참했으며, 모금된 성금은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피해 복구 및 긴급 생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DGIST 이건우 총장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DGIST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향후 산불 예방 및 진압과 관련된 기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영남대 로스쿨 4기 동문, 졸업10주년 기념 모교발전기금 쾌척 4기 동문 법조인들 모교·후배 위해 뜻 모아 발전기금 5천 2백여만 원 기탁 법대·로스쿨 재경동창회 동문들도 1천만 원 기탁으로 후배들 응원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지난 4일,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법조인 30여 명이 모교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영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서보건, 이하 로스쿨)을 2015년에 졸업한 4기 동문들이 졸업 1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한 행사로, 교수 및 재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4기 졸업생뿐만 아니라 로스쿨 교수진, 후배 재학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최외출 영남대 총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법학 76, 로스쿨 초대 원장), 금태환 전 로스쿨 원장(2대)을 비롯해 이종경 영남대 법조동문회장, 서영득 법대·로스쿨 재경동창회장 및 동문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서보건 로스쿨 원장은 환영사에서 “졸업 10주년을 맞이하는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와 후배들을 위해 발전기금을 마련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선배들의 관심과 지원이 후배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영남대 로스쿨은 실무능력을 겸비한 훌륭한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스쿨 4기 졸업생 대표 이태원 변호사는 “졸업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영남대 로스쿨에서 보냈던 시간이 지금의 저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모교가 지속적으로 높은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법조인을 배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교와 후배들을 응원하며 돕겠다"라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로스쿨 4기 동문 여러분의 모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졸업 10주년을 축하드린다. 영남대 로스쿨은 우수한 교육환경과 교수들의 헌신, 그리고 항상 모교를 응원해 주시는 동문들의 관심 속에서 매년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에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이는 후배들에게 큰 격려가 될 뿐만 아니라, 로스쿨의 발전과 미래 법조인 양성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검사 임용 시험 합격률 1위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 올해도 검사, 변호사 합격률에서 1위의 전통을 잇는다면 총장 개인 자격으로 1천만 원을 로스쿨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도 약속했다"며 로스쿨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로스쿨 4기 동문들은 5천 2백여만 원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법대·로스쿨 재경총동창회에서도 1천만 원을 기탁해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탰다. 행사에서는 동문들과 교수들이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덕담을 나누고, 후배들에게 조언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편, 영남대학교 로스쿨은 지난해 판사 2명, 검사 6명, 재판연구원 6명 등 총 14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임용 기록을 세웠다. 2023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7명이 합격해 신규 검사 임용시험 합격률 1위(입학정원 대비 재학생 합격자 기준) 달성했다. 또한, 제9회 변호사시험 전국 1위, 제8회 및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2위(각각의 기별 입학 인원 기준)를 기록했고, 2024년 기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 전국 6위, 누적 석사학위 취득률 전국 3위 등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오고 있다. 2023년 제3주기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에서도 로스쿨 운영과 교육의 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증' 평가를 받은 바 있다. ◇iM뱅크,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 출시 기념 ....2025 프로야구 시즌권 추첨 증정 이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기념해 전국 스포츠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고객을 확장하고자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하고, 2025 프로야구 4개 구단별 시즌권, 어센틱 유니폼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8일부터 5월16일까지 선착순 3만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본 이벤트는 신규·기존 고객 구별없이 iM뱅크 앱을 통해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에 가입한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은 31일(31회차)동안 iM뱅크 앱을 통해서 직접 이체로 입금을 하며, 기본금리 연 1.35%에 입금할 때마다 연 0.15%p가 적립되어 최다 회차 모두 입금 시 최고 연 6%의 금리가 제공된다. 회차별 납입금액은 100원 이상 5만원 이하로 31일간 적금을 매일 이체 입금하면 된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시즌권은 삼성 라이온즈, KT위즈, SSG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의 지정석으로 구단별 4인 추첨(1인당 2매) 되며, 4개 구단의 고급 유니폼인 어센틱 유니폼이 구단별 10장, 총 40벌이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파크 스윗박스 초대도 추첨 증정한다. 삼성 라이온즈와 서울· 수도권 3개 구단 경기별로 7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표를 증정하는데 초대 경기는 6월14일 삼성 VS K T, 7월20일 삼성 VS 키움, 7월24일 삼섬VS SSG 경기이다. iM뱅크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국내 프로야구 인기에 부응하고자 스포츠와 금융이 만난 Fun금융 마케팅의 일환으로 '야구에 진심이지 적금'을 출시해 이벤트를 실시하며, 서울·수도권 구단과의 협업 이후 타지역 구단과의 확대 협업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시중은행 전환을 기념해 출시한 iM뱅크의 '진심이지 적금' 시리즈는 고금리 적금을 시작으로 유튜버 원지, 판다 등과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들의 진심이 있는 곳에 희소성이 있는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jmson220@ekn.kr

[패트롤] 동두천시의회-안양시의회-양주시의회-파주시의회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의회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337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7일 개의한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애향 장학금 수혜 대상 확대 촉구(임현숙 의원)', '관내 거주 관외 통학 대학생에 교통비 지원 제안(황주룡 부의장)', '공무원 인사 다면평가제 도입 건의(권영기 의원)', '신시가지 및 구도심 일대 주차난 해소 대책 제안(이은경 의원)', '시설관리공단 관리-감독 철저 당부 및 소수 업체에 대한 수의계약 편중 지양 촉구(박인범 의원)',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과 정착을 위한 관심과 노력 당부(김재수 의원)' 등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이어 동두천시의회 의원 전원(7인) 만장일치로 '경기도의회 의정연수원 동두천 유치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의원 대표 발의 안건으로 △동두천시 동물 보호 및 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의회에 출석-답변할 수 있는 관계 공무원 범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승호 의장) △동두천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황주룡 의원) △동두천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두천시 노인 목욕비 지원 조례안(김재수 의원) △동두천시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권영기 의원) △동두천시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인범 의원) △동두천시 진로체험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현숙 의원) △동두천시 자립준비청년 등 자립 지원 조례안(이은경 의원)을 상정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상위법령 개정 사항 반영 등을 위한 동두천시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등 14개 조례안과 기타 안건 4개를 포함해 총 27개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임시회 중 검토-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제1차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심도 깊은 심의를 통해 오는 21일 열릴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전년도 회계에 대한 '결산검사'가 한창이다. 결산검사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1년간 집행한 예산이 관계 법령과 예산 원칙에 맞게 집행됐는지 검사하고, 성과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는 공식적 감사 절차다. 지방자치법 제150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은 회계연도 출납 폐쇄 후 80일 이내에 결산서와 증명서류를 작성하고, 지방의회는 검사위원을 선임해 해당 결산서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일 안양시의회도 2024회계연도에 대한 결산검사를 시작했다. 안양시의회는 관련 시행령과 조례에 따라 박성종 회계사, 오필성, 정성문, 홍현선, 신상윤 세무사 등 재무관리 전문가 5명을 위촉하고, 대표위원에는 김도현-강익수 의원을 선임했다. 김도현 대표위원은 8일 “재정자립도가 35.1%, 재정자주도가 50.04%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안양시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건전한 집행은 지속 가능한 행정 서비스 운용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특히 중앙정부의 반복적 세수 결손, 그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나머지 세입 예산이 적재적소에 배분돼 집행됐는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재정계획에 어긋나는 행사성, 일회성 예산 등은 물론 민간단체에 관행적으로 지급되는 각종 기금 및 보조금 사업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며 “예산 편성 원칙과 보조금 지원 기준을 바로 세우고, 재정위기 속 건전재정 방향성을 제시하는 결산검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 결산검사는 오는 22일까지 2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결산검사장은 안양시 본청 4층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의회는 8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양주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회, 경기도의회와 경기도에 송부될 예정이다. 양주시는 그동안 접경지역에 속해 있을 뿐만 아니라 수도권 개발제한-군사보호지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기업 유치 활동에 제약이 따르고 투자를 유도하는데 매우 불리했다. 그런데도 신도시 개발에 집중해 2024년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리나라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전년 대비 인구증가율이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로 올라서며 성장과 발전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 양주시는 오는 2035년 인구 50만을 목표로 내걸고 도시 발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양주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양주시의회는 판단했다. 특히 양주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GTX-C 노선 개통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앞둬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수도권 교통, 물류, 산업 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양주는 경기북부 핵심 거점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주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첨단산업은 물론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 지역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이외에도 '양주시 행정사무감사 실시기간 등 결정의 건' 등 4개 안건도 의결해 오는 6월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정현호 의원은 임시회 개의에 앞서 '양주 광역철도 104역 명칭 확정 및 역세권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5분 자유발언에서 정현호 의원은 양주 광역철도 104역 명칭을 지역 정체성을 반영해 조속히 확정하고, 역세권 개발 전략과 방향도 개발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미리 설정하자고 제안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신성 파주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파주시의회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피해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법률적 근거 없이 익명 신고를 신고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고 직장 내 괴롭힘 범위를 확대하는 등 상위 법령과 맞지 않는 자치법규 규정을 수정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지원 확대를 위해 '상담-조사-협력 등'을 방해할 수 없는 규정을 추가했고 △법률적 근거 없이 '익명 신고'를 신고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개정해 '익명 신고'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박신성은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 신고와 피해자 지원 활동 범위가 이전보다 확대될 수 있게 됐다"며 “직장 내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개정 조례안이 일조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의회는 의회 운영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파주시의회 회의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7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조례에서 정례회 일정이 고정돼, 회의 운영이 어려운 경우에도 유연하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윤희정 의원 등 6명이 공동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제1차 정례회(6월5일) 및 제2차 정례회(11월20일) 일정이 조례에 명시돼 있더라도, 의장이 회의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 후 본회의 의결을 거쳐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의회 운영 탄력성이 향상될 것이란 전망이다. 윤희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정례회 운영 실효성을 높이고, 의회가 보다 더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 조례안은 본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며,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시흥시-안양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6000만원, 도비 1억3천만원 등 5억2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MICE육성센터 활성화를 비롯해 △집적시설 지원 △집적시설 간 연계 이벤트 개최 △GCC Goyang안내센터 활성화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 7월부터 고양시는 경기도, 고양컨벤션뷰로, 킨텍스, 경기관광공사, 현대백화점 등 복합지구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25년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는 국제회의시설과 집적시설 간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국제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회의 산업 인프라 확충과 마이스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고양시는 2018년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이후 해당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마이스 방문객 편의 증진, 국제회의복합지구 인지도 제고, 지역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 사업 일환으로 2025년도 메인 조형물을 소형으로 형상화한 '황금빛 판다 정원'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실내에 조성했다. 황금빛 판다 정원은 꽃의 기운을 모아 온누리에 퍼트리는 황금빛 판다 미니 조형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물과 꽃을 배치했다. 2025고양국제꽃박람회 주제 정원인 '꿈꾸는 정원' 내 총 10m 높이로 조성될 예정인 초대형 '황금빛 판다' 꽃조형물의 소형 버전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사전 공개되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오는 25일부터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열린 2025고양국제박람회에서 초대형 크기의 꽃 조형물 '황금빛 판다'를 비롯해 다양한 화훼 테마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정흥교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9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과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손잡고 공항 이용객과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 모든 방문객이 최고의 꽃과 정원을 만나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행사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한 결과 목표액 2929억원 대비 3401억원(집행률 116.1%)을 집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중점을 둔 전략적 재정 운용으로, 남양주시는 지난 1분기 4차례 보고회를 통해 추진계획과 문제점,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으며 전 직원이 합심한 결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남양주시는 8일 신속집행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홍지선 부시장 주재로 '2025년 상반기 제5차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실-국-단-소장 및 사업 추진 부서장 등 70여명이 보고회에 참석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기존 60%에서 65%(6345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1분기 집행률이 낮았던 통계목 △시설비 △민간위탁금 △교육기관 보조 등을 집중 점검하고, 이들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통해 상반기 목표 달성을 견인할 방침이다. 홍지선 부시장은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신속집행 성과를 앞당기기 위해 목표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민생안정을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을 총력을 다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JB우리캐피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신천연합병원과 함께 출생 미등록 아동의 권리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출생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교육-복지-보건 서비스 등에서 소외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로, 지자체, 기업, 아동구호기관, 의료기관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협약에 따라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에 거주하는 0~36개월 출생 미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의약비를 지원하고 양육자를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169'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169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16번째 목표 중 9번째 세부 목표인 '2030년까지 출생 등록을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법적 지위를 부여한다'라는 내용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총사업비는 2억4000만원 규모로, 유니세프 기금(JB우리캐피탈 후원)을 통해 영유아 건강검진비, 의료 및 약제비 지원은 물론 아동 연령별 예방접종 및 모유 수유, 놀이법 등이 담긴 양육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의 선도적인 아동권리 보호 정책을 기반으로 추진됐으며, 시흥아동확인증 주민조례청구운동 공동대표인 신천연합병원이 사업을 주관하고, JB우리캐피탈이 재정을 후원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사업 기획과 운영, 사업 효과성 연구를 담당한다. 이에 따라 시흥시의 출생 미등록 아동 지원 체계를 한층 더 발전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은 업무협약식에서 “민-관 협력으로 출생 미등록 아동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는 전환점이 이뤄졌다. 시흥시의회도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JB우리캐피탈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신천연합병원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그동안 쌓아온 아동권리 보호와 복지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생 미등록 아동 문제는 단지 시흥시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이번 사업으로 얻은 귀중한 성과와 경험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인 시흥시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출생 미등록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흥시 출생 미등록 아동 발굴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현재까지 58명 아동에게 행정적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단순한 행정 조치를 넘어,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 보장에 중점을 두며 실질적인 보호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런 노력은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주요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은 평촌아트홀 아카데미 2025년 2학기 수강생을 9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평촌아트홀 아카데미 2학기는 5월7일부터 8월 23일까지 16주간 운영되며, 인문-음악-무용-미술 분야 30강좌가 진행된다. 강좌는 △클래식과 아름다운 명화 감상법 강의를 비롯해 영화, 클래식, 유럽 미술관 등을 주제로 한 인문 아카데미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바이올린, 드럼, 우쿨렐레 등 악기 강습을 진행하는 음악 아카데미 △한국무용과 필라스테스, 라인댄스 등을 배울 수 있는 무용 아카데미 △연필화, 수채화, 유화, 한국화, 사진 등을 배울 수 있는 미술 아카데미로 구성됐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유연한 학습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니,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권했다. 수강 신청은 9일부터 18일까지 안양문화예술재단 누리집과 평촌아트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4월14일부터 6월13일까지 61일간 15개 분야 98곳 시설을 대상으로 '2025년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시민 생명과 직결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점검 대상은 노래방을 비롯해 △유원시설 △숙박시설 △공동주택 △하수처리시설 △의료기관 등 시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로 재난 및 사고 가능성이 우려되는 공간을 정조준한다. 이번 점검은 단순히 시설을 확인하는 차원이 아닌 화재, 붕괴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을 상정해 위험 요소를 직접 발굴하고 제거하는 실질적 조치에 방점을 찍혔다. 말뿐인 점검이 아닌 실행 중심 '위험 제거형 점검'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이를 위해 양주시는 김정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집중 안전점검 추진단'을 구성하고 분야별 민-관 합동 전문가들과 함께 촘촘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무엇보다 이번 점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 참여형 안전점검 체계'이다. 점검 기간 주택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자율안전점검표'를 순차적으로 배포해 시민이 직접 자율점검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점검신청제'를 도입해 소규모 시설이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시민이 직접 점검을 요청할 수 있는 체계도 운영한다. 점검 결과는 안전관리통합공개시스템과 양주시청 누리집에 투명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법령 위반 시설은 강력한 행정처분이 내려지며 위험성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선 신속한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어진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8일 “이번 집중 점검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과제이며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8일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공무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가치 공유플러스+의날'을 개최했다. 이날 미래가치 발표는 버스정책과 임성민 버스정책팀장이 '의정부 버스, 도시 흐름을 바꾸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임성민 팀장은 “도시는 흐름으로 성장하고, 대중교통은 도시 혈관"이라며 버스 정책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시 버스는 하루 평균 2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시민 일상과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중심축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원활한 버스 이용 환경을 도시 경쟁력 출발점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구축과 시민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직장인 출퇴근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이동과 환승 편의성을 고려한 광역버스 1205번과 서울 동행버스를 신설하고, 7개 노선에 18대 버스(광역-시내-마을)를 증차했다. 또한 고산지구를 '광역교통 개선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하고, 시내버스 106-1번을 신설해 교통소외지역 불편을 완화했다. 이와 함께 공공성을 우선한 교통정책 일환으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실시하고, 의정부공공버스 의정부01번과 의정부똑버스를 도입해 접근성과 정시성을 높였다. 특히 학생 통학버스 운영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교통체계를 정립해 도시 흐름을 바로 세우고, 시민이 일상에서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통정책을 만들어 가겠다"며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시민 이동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교통 공공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영남지역 대형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총 모금액은 4946만1000원으로, 이 중 성금이 4382만1000원, 물품이 564만원이며, 피해 지역의 주민 지원과 피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 김동근 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유공자와 모범시민 등 33명에게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kkjoo0912@ekn.kr

취업자 석달째 10만명대 증가세…건설·제조업 고용한파 지속

취업자 수가 석 달 연 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는 일자리가 계속 줄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58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9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작년 12월 일자리사업 일시종료 등의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올해 1월 13만5000명 늘어난 뒤 3월까지 3개월째 1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위축이 계속됐다. 건설업 취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18만5000명 급감하면서 지난 201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11개월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최장기간 감소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통상 고용지표는 경기 후행지표로 꼽힌다. 작년부터 지속된 건설업 부진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질의 일자리로 꼽히는 제조업 취업자도 작년 동월보다 11만2000명 줄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0년 11월(-11만3000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9개월 연속 감소세다. 취업자 규모가 400만명을 넘는 제조업은 우리나라 고용시장을 지탱하는 산업이다. 올해 들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트럼프발(發) '관세 충격'까지 이어진다면 제조업 일자리 한파가 더 혹독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1만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8만7000명), 금융·보험업(6만5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노년층이 고용시장을 이끌었다.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36만5000명 증가했다. 30대도 10만9000명 늘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20만6000명 감소했다. 40대와 50대는 각각 4만9000명, 2만6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고용률 역시 청년층에서는 44.5%로 집계돼 작년 동월보다 1.4%p 하락했다. 같은 달 기준 지난 2021년 3월(43.3%) 이후 최저치다. 실업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2만6000명 증가한 9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20만1000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만명 감소했다. 그중에서 쉬었음 인구는 7만1000명 늘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1년 전보다 5만2000명 늘어난 4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3월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정부는 취업자수가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며 고용률 3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내수회복 지연·대외리스크 확대 등 불확실성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일자리 예산을 신속 집행‧점검하는 한편,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안을 신속하게 마련헤 상호관세 등 통상환경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도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마련해 고용창출 여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며 “기업 고용애로 해소 핫라인 및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 등을 차질없이 운영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일자리 TF를 중심으로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 지원과제를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중도금 전액 무이자 ‘주목’

청약 접수에 4500건 이상 몰린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가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한 단지는 총 9곳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를 포함해 단 2곳에 불과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공급되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의 경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제공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을 비롯한 총 계약금을 납부하면 입주 예정인 2028년 12월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계약 시 중도금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보통 분양가의 60% 수준으로 책정되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납부하게 된다. 무이자 혜택을 더하면 수분양자들은 계약금을 내고, 원금만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대야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는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당첨자는 전날 발표됐고 정당 계약은 21일~24일 4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美 ‘관세 여파’, 영업익 연 7조 감소…증권가, 현대차 목표가 줄하향

최근 증권사들이 잇달아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실적 감소 우려가 커진 데다, 환율 우호성에도 불구하고 판매보충비용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신증권, SK증권, 현대차증권 등 3곳이 현대차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비용 증가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부과 자체는 이미 확정됐지만, 이에 대한 현대차의 대응 전략이 아직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리스크로 지목했다. 대신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28만원으로 10% 내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은 일차적으로 해소됐으나 대응 전략과 하반기 실적 반영이 관건"이라며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 GM과의 협력 강화, 환율 효과 등을 통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2025년 1분기 현대차 매출은 4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관세 부과로 연간 최대 7조원의 영업이익 타격이 예상되지만, 미국 생산 확대와 공급망 효율화, 환율 우호성 등으로 일부 방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관세 부담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했다. SK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하향한다"며 “관세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인상 없이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할 경우 연간 약 5조2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예상 매출액은 4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불구하고 북미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보충비 증가와 경쟁 심화가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인센티브 감소 등으로 관세 영향을 축소하겠지만, 미국 생산 차량의 부품가격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장기 성장성을 강조했지만, 관세 영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대표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구간에도 미국 투자 확대와 GM 협업 등 단기적인 정책·전략 대응과 함께 로보틱스로 대표되는 장기 성장이 주가 할인을 해소시킬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3조5100억원 기록하며 컨센서스 3.4% 하회할 전망"이라며 “계절 비수기 영향에도 우호적 환율, 관세 집행 전 미국 도매 증가로 수익성 방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 우위 기업간 협력 강화 수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 고조 전망. 유연한 생산 능력, 전 친환경차 구동기술 보유, 정치·지정학적 리스크 완화할 거점·상품 다변화, GM, Waymo, 도요타 등 경쟁력 있는 업체와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 구축으로 전략적 경쟁 우위"라고 평가했다. 다만 3개 증권사 모두 공통적으로 현대차의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관세 협상 가능성과 우호적인 환율 환경,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은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감안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도 “하반기 25% 관세 부과를 감안해 추정치 변경, 낮아진 이익 레벨을 고려할 때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관세에 대한 불안 요인을 고려할 때 해당 이슈가 해소되는 구간에서 주가 회복 탄력성은 높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단기적으로는 관세 불확실성, 글로벌 수요 둔화,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존재해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유효하지만, 당장 관세 부과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관세 협상 진전과 글로벌 수요 회복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에너지X액트: 주총 리뷰③] 숫자로 본 2024년 주총…주주제안 164건 ‘역대 최다’

[편집자주] 올해 주주총회 시즌은 예년과 달랐다. 주주제안이 눈에 띄게 늘었고 집중투표제 도입,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들이 통과됐다. 과거 대주주의 독무대였던 주주총회는 이제 소액주주들이 목소리를 내고 경영진과의 표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주주가 주인인 무대'로 바뀌고 있다. 에너지경제는 올해 주총에서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해진 소액주주의 존재감을 되짚어보고 그 변화의 배경과 의미를 찾고자 한다. 올해 주주총회 시즌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단연 '주주제안의 증가'였다. 주주권을 행사하려는 주주들의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주주제안 건수는 164건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6일 대신증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서는 총 40개 상장기업(코스피 17개사, 코스닥 21개사, 코넥스 2개사)을 대상으로 총 164건의 주주제안이 상정됐다. 지난해 기록한 135건보다 21.5%(29건) 증가한 수준이다. 주주제안 안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임원 선임'이었다. 전체 164건 중 91건이 임원 선임 관련 안건이었다. 그 외에도 전통적인 주주환원방식인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 다양한 안건도 올라왔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주들의 요구가 사외이사를 선임하거나 감사를 선임하는 등 이사회 구성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주주들이 전통적인 주주환원이 아닌 더욱 적극적인 관여활동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안건별로 살펴보면 총 164건 중 임원 선임 안건이 91건이었고 △주주환원 및 자본배치정책 관련 안건(30건) △보상체계 관련 안건(8건) △지배구조 개편 안건(1건)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4건은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이행 의무화 등 거버넌스 개선 관련 안건이었다. 하지만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결된 주주제안은 전체의 11% 수준에 그쳤다. 주주총회에서 찬성표를 받아 통과된 안건은 18건에 불과했다. 주주제안 안건이 상정되긴 했지만 가결까지 이뤄내기엔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특히 56건의 안건은 상정되지도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연관되는 다른 안건들이 부결되면서 자동 폐기되거나 정족수 미달 등으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올해도 주총이 특정 날짜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여전히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687개사 중 1761개사가 지난달 23일부터 29일 사이에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하루에만 전체의 34%에 달하는 601개사가 주총을 개최했다. 지난달 27일에도 219개사가 주총을 개최하는 등 일정이 몰렸다. 국내 상법상 정기 주총은 결산기 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열어야 한다. 12월 말 결산 법인인 경우 3월 말까지 주총을 개최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대부분 상장사가 3월에 주총을 열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주총이 같은 날 동시에 개최되면 소액주주의 물리적 참여에 한계가 발생한다. 주주 참여도 저하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업계에서도 주총일 분산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 2018년부터 '주총 분산 자율 준수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상장사의 정기주총 개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를 사전에 파악해 해당 일을 제외한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주총 집중 현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에 주총을 개최할 수 있는 상장사 수를 제한하는 등의 주총 분산 제도가 하루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미-중의 ‘희토류’ 자원전쟁…한국은 무사한가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섰다. 희토류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배터리, 항공우주, IT 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광물이다. 중국은 2012년 일본과 영토 분쟁 때 희토류 수출 규제를 꺼내 한방에 일본을 무릎 꿇리게 했다. 미국, 중국 무역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우리나라도 희토류 대전에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정부 및 광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부로 희토류 17종 중 디스프로슘, 이트륨, 사마륨, 루테튬, 스칸듐, 테르븀, 가돌리늄 등 7종의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번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제로, 수출업자가 중국 상무부의 허가를 받으면 우리나라로 수입이 가능하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목에 대한 54% 관세 부과 발표에 대응한 조치이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규제와 함께 미국산 수입품목 전체에 34%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미 군수업체 16개사에 이중용도 물품 수출금지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 부과를 철회하지 않을 시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희토류가 뭐길래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 대응카드로 이것을 꺼냈을까?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희토류(Rare Earth Elements, REE)는 주기율표 제3A족인 스칸듐(원자번호 21), 이트륨(39)과 원자번호 57(란타늄)에서 71(루테튬)까지의 란탄계열 원소 15개를 더한 17 원소를 총칭한다. 지각에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지각 내 희토류 함량은 약 200ppm(0.02%)에 이른다. 화성암보다는 화강암계열에 더 많이 분포되어 있다. 희토류는 첨단산업에 주로 쓰인다. 로스킬(Roskill)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희토류의 소비처는 자석 7만5377톤, 촉매 2만8966톤, 광택 1만8945톤, 합금 1만1316톤, 유리 1만704톤, 세라믹 5311톤, 배터리 4389톤, 형광 850톤, 안료 564톤, 기타 1만3752톤 등 총 17만174톤이다. 이번에 중국이 수출을 규제한 희토류의 산업별 사용처를 보면 △디스프로슘(Dy): 영구자석, 콘덴서, 자기 영동물질 소재 △이트륨(Y): 산업, 의료, 군수용레이저 관련 매질, 모니터 형광체 △사마륨(Sm): 영구자석, 중성차 흡수체, 레이저, 조명 △루테튬(Lu): 레이저, 크리스탈 제조 △스칸듐(Sc): 항공우주 부품 등 △테르븀(Tb): 모니터 등 형광체, 자기 영동물질 소재, 영구자석 △가돌리늄(Gb): 컴퓨터 메모리, 핵 반응제, 원자로 중성자 차폐제, 광학유리 등이다. 중국은 일찍이 희토류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생산을 장려했다. 중국의 최고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덩샤오핑은 1992년 희토류 대표 매장지인 장시성을 시찰하며 “중동에 석유가 있다면, 중국에는 희토류가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별 희토류 매장량은 중국 4400만톤(48.9%), 브라질 2100만톤(23.3%), 인도 690만톤(7.7%), 호주 570만톤(6.3%), 러시아 380만톤(4.2%), 베트남 350만톤(3.9%), 미국 190만톤(2.1%), 그린란드 150만톤(1.7%), 탄자니아 89만톤(1%), 남아프리카공화국 86만톤(1%) 등이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에서 더욱 독보적이다. 2024년 기준 국별 생산량은 중국 27만톤(69.2%), 미국 4.5만톤(11.5%), 미얀마 3.1만톤(8%), 태국 1.3만톤(3.3%), 호주 1.3만톤(3.3%), 나이지리아 1.3만톤(3.3%), 인도 0.3만톤(0.7%) 등이다. 미얀마의 희토류 생산량 대부분도 중국으로 수출된다. 최근 미얀마의 강지진으로 대중국 희토류 수출이 끊겨 중국 거래가격이 단기 상승하기도 했다. 중국의 생산량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희토류 생산과 가공 과정에서 막대한 환경피해 및 오염이 발생하는데, 중국은 이를 국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피해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희토류 생산을 자기네 땅이 아닌 그린란드나 우크라이나에서 하려는 것도 이같은 이유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희토류의 최대 소비처도 단연 중국이며 미국, 일본 등 주로 선진국에서 소비된다. 로스킬(Roskill)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별 희토류 소비량은 중국 9만2000톤, 일본 및 기타아시아 1만9600톤, 미국 1만900톤, 유럽 5000톤, 기타 4000톤 등이다. 중국은 희토류의 높은 생산점유율을 내세워 자원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2010년 중국과 일본이 센카쿠섬(댜오위다오)을 놓고 영유권을 주장하며 영토 분쟁이 벌어졌다. 당시 중국의 한 어선이 센카쿠섬 근처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일본 해경에 체포됐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금지시켰고, 일본은 곧바로 어부를 석방했다. 당시 중국의 희토류 생산점유율은 90% 이상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많은 양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지만, 현재 생산은 전혀 없다.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가채량 기준 홍천 자은광산 2018만톤, 양양 대한광물광산 4만8000톤, 충주 어래광산 1881만톤, 춘천 용화광산 10만6000톤이 있다. 하지만 광산은 모두 폐광됐고, 현재 생산량은 없다. 필요한 물량은 모두 수입해서 사용한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희토류 총 수입양은 2919톤이다. 중국 1929톤, 프랑스 464톤, 일본 260톤, 대만 122톤, 인도 81톤, 남아프리카공화국 26톤, 미국 20톤, 독일 10톤 등이다. 우리나라는 비축으로 희토류 수출 규제에 겨우 대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 규제 영향을 점검한 결과 전기차용 영구자석 첨가제로 주로 사용되는 디스프로슘과 형광체, 합금 첨가제 등에 사용되는 이트륨 등은 6개월분 이상의 공공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 촉매로 사용되는 루테튬은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팔라듐 기반 촉매를 주로 사용해 영향이 제한적이고, 영구자석용 테르븀은 디스프로슘 첨가량을 늘려 대응이 가능하며, 형광체용 가돌리늄은 다른 물질로 일정 부분 대체할 수 있다. 사마륨(영구자석 첨가제), 스칸듐(합금 첨가제) 등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수입하고 있다. 하지만 광물 전쟁의 최일선에서 대응해야 할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사장이 공석으로 있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세계 자원전쟁 상황에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사장 후보자가 1~2배수로 압축된 상황이지만,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라서 최종 임명은 늦어질 수 있다. 자원 전문가 선임을 통해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2023년 수립한 핵심광물 확보전략을 통해 희토류를 비축하고 있어 어느 정도 수출 중단에 대비할 수 있으며, 올해 2월 7일부터 국가자원안보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앞으로 더욱 긴밀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중국의 수출 규제가 미국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겠지만, 2012년처럼 규제 대상이 전체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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