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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 “고리 2호기 포함 노후 핵발전소 가동 중단해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난 13일 고리원전 2호기 수명 연장을 결정한 데 대해 기후위기 시만행동과 탈핵시민행동, 종교환경회의 등 시민환경단체 등은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를 성토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이재명 정부와 원안위는 국민의 안전보다 핵산업의 이해를 앞세우는 바람에 부실한 안전성 검증과 중대한 절차적 하자에도 불구하고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을 강행했다"면서 “이번 원안위의 허가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원안위 전체회의에서는 재적 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하면서 수명 연장이 결정됐다. 시민단체들은 “총원 9명인 위원 중 3명이 공석인 상태이고, 특히 기술 전문 위원이 없는 상황에서 투표로 결정하는 바람에 안전성 검토는 부실했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들은 또 원안위가 고리2호기의 '사고관리계획서'에 대한 심사에 앞서 수명연장에 필요한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를 심사하려 시도했던 점은 중대한 절차상 하자라고 지적했다.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는 사고관리계획서에 맞춰 작성하게 돼 있고, 중대사고를 반영하도록 돼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안위에 제출한 사고관리계획서에는 중대사고에 대한 평가가 빠져 있고, 드론·항공기 충돌 등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책이 빠져 부실한 계획서라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부실한 사고관리계획서가 원안위 심사를 통과하지도 않았는데, 이 계획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명 연장을 시도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이 문제는 13일 원안위가 사고관리계획서를 먼저 심사하면서 해소됐지만, 사고관리계획서 심사 자체가 형식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고리2호기의 영구 정지와 더불어 남은 9기의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중단을 위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는 등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준형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은 “13일 원안위 회의를 방청했는데, 원안위 위원들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서 문제가 없다고 하니 됐다'는 식이었다"면서 “위원들이 꼼꼼하게 검토하기보다는 거수기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상현 녹색당 공동대표는 “이번 수명연장 결정은 날치기라고 밖에 얘기할 수 없다"면서 “산업계가 값싼 전기를 사용하는 비용을 공공에 전가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 본부에 있는 고리2호기는 1983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해 40년의 설계수명 40년을 채운 뒤 2023년 4월 가동이 정지됐다. 이번 10년 수명 연장으로 2033년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강찬수 기후환경 전문기자 kcs25@ekn.kr

제이알아이엔씨·더골드클래스 협업 추진... 패션·IT 융합한 파크골프 서비스 강화

제이알아이엔씨는 브랜드 벤하트와 파크골프장 운영 등 다양한 골프 서비스를 전개해 온 기업으로, 지난 5일 골프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더골드클래스와 파크골프 프로그램 개발·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이알아이엔씨는 패션과 스포츠를 결합한 브랜드 전략을 앞세워 파크골프 의류·용품부터 파크골프장 설계 및 개설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통합 골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골드클래스는 스크린골프 시스템 구축 및 시뮬레이션 기술로 정교한 스윙 분석과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골프 IT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관공서와 교육기관 등에 '스크린 파크골프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연천군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미경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299회 고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069번-072번 마을버스 운행 문제와 대곡역 임시주차장 공백에 대해 질의하며 교통행정 대응 지연으로 시민 이동권이 침해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시정질문에서 김미경 의원은 먼저 주말 미운행 중인 069번 마을버스를 언급하며 평일 하루 70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선인데도 주말에는 운행이 중단돼 신평동 노인들이 1km를 걸어 섬말다리 정류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누리버스-이음택시 등 절차가 비교적 간단한 대체교통수단 도입에도 고양시가 소극적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072번 마을버스 계통분리 이후 증차가 1년 가까이 지연된 문제를 두고 “운수업체 변경은 행정 내부 사정일 뿐이며, 그 피해는 결국 시민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조정이 가능한 순환형 행정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곡역 임시주차장과 관련해선 사용 종료 시점과 노상주차장 준공 사이에 최대 4개월 공백이 발생하는 점을 거론하며 “예측이 가능한 일정이었는데도 선제적 대응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높은 요금 탓에 환승주차장을 시민이 외면하면서 도로변 불법주정차가 늘고 있는 현실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동환 고양특레시장은 답변에서 △069번 노선은 연구용역과 연계해 누리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072번 노선은 운수업체 양수도 과정에서 안정화 기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통 민원에 즉각 대응은 어렵지만 순환형 행정체계 도입에는 공감하며 △대곡역 임시주차장 공백은 환승주차장과 향후 설치될 노상주차장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경 의원은 “연구와 검토만으로는 시민 불편이 결코 해소되지 않는다"며 “교통약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교통정책, 불편을 예측해 먼저 움직이는 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천군의회는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1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내달 18일까지 36일간 의정활동을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는 김덕현 연천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한다. 또한 연천군 정책사업과 민생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군정질문도 예정돼 있다. 제1차 본회의에선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미경 의원) △연천군의회 정책지원관 운영 및 관리 조례안(심상금 의원) 등 의원발의 안건 4건과 △연천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 단체장 발의 안건 7건 등 11개 안건을 심의했으며,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체제에 돌입했다. 김미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36일간 일정으로, 2026년도 예산안 심사와 군정질문을 통해 한 해를 정리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 등 중대한 과제에 직면한 만큼,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예산 실효성과 재정 건전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98회 연천군의회 제2차 정례회의 세부 사항은 연천군의회 누리집(yca21.go.kr) 의회소식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13일 시의회 회의실에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현안을 놓고 해법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7월 평생학습원과 청소년재단 두 기관이 통합돼 출범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요청으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정미영 위원장 등 행정복지위원들과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이성 대표이사 및 임원진이 참석했다. 지난 9월 실시한 의정부도시교육재단 조직개편 사항과 도시교육재단 조직화합 방안 등 현안 사항을 놓고 참석자는 심도 있게 논의를 펼쳤다, 특히 통합되기 전 평생학습원과 청소년재단이 각각 담당한 평생학습 분야와 청소년 분야의 합리적인 업무조정 방안과 직원들 화합- 능력계발 방안 등 의정부도시교육재단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정미영 행정복지위원장은 “성격이 상이한 두 기관이 통합돼 설립된 도시교육재단이니만큼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은 최소화해 해결하고 시민을 위한 혁신적인 도시교육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해 의정부도시교육재단 발전을 도모하고 교육도시 의정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KAI-삼성전자, 국방 AI 반도체 동맹 결성…국산 전투기 MUM-T 고도화 박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미래 무기 체계의 핵심인 '국방 AI 반도체' 국산화에 나선다. 14일 KAI는 경남 사천 본사에서 삼성전자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적용을 위한 AI 및 무선 주파수(RF)용 국방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재병 KAI 대표이사와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국방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무기 체계 반도체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해 자주 국방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사는 워킹 그룹·협의체 운영과 공동 연구·개발(R&D) 추진 등을 통해 방위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반도체를 개발한다.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이 필수적인 국방 규격에 맞춰 설계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파운드리 공정 역량과 에코 시스템(SAFE™)을 기반으로 국방 AI 반도체의 설계와 공정, 양산에 이르는 통합 기술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진만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방 AI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이번에 개발되는 국방 AI 반도체를 활용해 미래 전장의 핵심인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의 '자율 제어 시스템(ACS)'을 개발하고, 이를 AI 파일럿이 탑재된 무인기에 적용한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T-50과 FA-50, 수리온 등 KAI의 주력 유인기 플랫폼과 연동되어 수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국산 항공기 플랫폼을 보유한 KAI와 반도체 선도 기업 삼성전자의 만남은 방산 분야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의 핵심"이라며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소버린 AI(Sovereign AI)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5월 산업통상부·주요 팹리스 기업들과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패트롤] 고양시의회-광명시의회-의정부시의회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현철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은 13일 열린 제29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고양시 문화-경제 중심권 일대가 수십 년째 축사 악취로 시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한 초강력 '악취 제로(Zero) 로드맵'을 즉각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시정질의에서 신현철 의원은 “고양시 서북권 일부 구역은 인근 축산 농가로 인해 여름철 창문조차 열 수 없는 현실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다"며 “악취는 단순한 불쾌감이 아니라 건강권과 주거환경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생활환경 재난"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킨텍스와 고양종합운동장, 그리고 향후 조성될 대규모 공연시설 등 고양시의 문화-경제 허브로 불리는 구역 인근에서 '공연의 감동보다 분뇨 냄새가 먼저 기억난다'는 방문객과 시민 호소는, 고양시 브랜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악취 실태조사 용역 결과, 최근 5년간 접수된 악취 민원은 총 941건으로, 이 중 약 64%가 축산악취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양돈 단지는 총 3차 조사 중 2회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고, 해당 조사 지점의 최대 측정치는 기준치의 14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처리시설 역시 3차 조사 중 1회가 기준치를 넘어서며 최대 30배까지 상회한 것으로 보고돼, 주요 배출원의 악취 수준이 기준치를 현저하게 초과하고 있음이 명확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3년 밀폐시설 설치 등 여러 개선 사업이 추진되며 고양시도 나름 노력했으나, 악취는 여전히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축사 구조상 여름철과 환절기에는 환기가 불가피해 외부로 확산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신현철 의원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도입과 환경청과 협력 강화, 그리고 농가-주민-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축 등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초강력 악취 제로(Zero) 로드맵을 수립-실행하고, 24시간 상시 감시-공개 시스템을 구축하며, 특례시 규모에 걸맞은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등 종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추가 시정질의를 통해 “현재 고양시는 양돈 농가에 악취 감소 효과가 있는 미생물 배합사료를 일정 부분 지원하고 있지만, 현장 요구와 악취 심각성을 고려하면 지금의 지원 수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적어도 응급조치 수준의 대폭적인 확대 지원이 이뤄져야 농가의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악취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신현철 의원은 “이번 질의는 행정을 압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양 미래를 되살리고 시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절규다. 고양시는 단기-중기-장기 대책이 병행된 통합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반드시 보여주기 바란다"며 시정질의를 마무리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AI 기반 교통신호체계 구축 연구회'는 12일 시의회 3층 운영위원회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는 전문 연구용역기관에 의뢰한 연구과제 결과를 공개하고 광명시 교통체계 문제점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개선 방향에 대해 어떻게 광명에 접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 안성환 연구회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형덕-현충열-김정미 의원, 집행부 도시교통과 서호준 과장, 연구용역을 수행한 인텔리빅스의 조호제 상무-정성엽 부장 등이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연구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성엽 부장은 광명시 교통 현황 및 상위계획, 타 지자체의 교통신호제어시스템 운영 사례, 그리고 최신 AI 기반 교통신호체계 기술 및 정책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광명시 교통신호체계 비전과 추진 전략,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타 도시의 스마트 교차로 운영 사례를 참고해 광명 특성에 맞는 방향성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안성환 대표의원은 최종보고회에서 “광명시의회 역할은 정책을 감시-감독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책을 적극 제안하고 선도해야 하며, 이번 연구용역이 광명시민이 느끼는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덕 의원은 “연구결과가 현시점을 기준으로 진행된 점이 아쉬우며, 차후 심화연구용역이 진행된다면 미래 변화까지 예측한 연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현충열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현재 광명 변화에 따라 스마트교차로 필요성과 온라인 신호 제어에 대한 검토 및 예산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정미 의원은 “관련 부서 간 협업이 중요하며, AI는 교통뿐 아니라 행정-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이 가능한 만큼 주무부서를 선정하고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회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자료수집, 실태조사, 우수사례 기관 벤치마킹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으며, 집행부 소관부서들과 협업을 통해 제도화와 정책 반영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의회가 지난 11일 의정부예총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김장나누기 행복곱하기'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했으며, 김연균 의장 등 의정부시의원, 김동근 의정부시장,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2200여 상자를 관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장나누기 행사는 의정부시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력으로 매년 지속되고 있으며,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의정부를 대표하는 이웃사랑 실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연균 의장은 13일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가 살아 있는 의정부가 될 수 있도록 의정부시의회도 온기 나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HD현대, 인공 지능에 ‘풀 베팅’…CEO 직속 ‘AIX 추진실’ 신설

HD현대가 그룹의 'AI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AI 전담 조직을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4일 HD현대는 HD한국조선해양 내 AI 기술 개발을 총괄하던 조직을 'AIX추진실'로 재편하고, 김형관 사장이 직접 총괄하는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CEO가 AI 기술 개발 전반을 직접 챙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예산 집행을 통해 AI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 출범한 AIX추진실은 기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의 'AI 센터'와 'DT 혁신실'을 통합한 본부급 조직이다. 이를 통해 그룹의 AI 연구 기능(AI센터)과 설계·공정·경영 관리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을 담당하는 DT 혁신실로 일원화 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AIX추진실은 그룹 AI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간 개별 과제로 진행되던 AI 사업을 통합 운영해 그룹 차원의 일관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조선·건설기계·에너지·로봇 등 전 사업 분야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임무를 맡는다. 각 사업별로 상이한 AI 기술 요구 수준과 세부 사항들을 통합 조율함으로써 △미래형 첨단 조선소(FOS) 구축 △AI 운항 솔루션 고도화 △무인 건설 장비 상용화 △피지컬 AI 로봇 기술 개발 등 그룹의 핵심 R&D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조직 개편이 특히 선박 설계 분야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수십 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AI로 활용해 선박 효율을 최적화한 설계 모델을 도출하고, 설계 과정의 단순 반복 작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세대 컴퓨터 지원 설계(CAD) 플랫폼 도입을 앞두고 설계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구조적 전환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 관계자는 “AI는 이미 기업 경영 전반을 지배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이러한 흐름을 선도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경복대 재학생팀, 혈액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최우수상 수상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팀이 지난 8일 건국대학교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대한임상혈액검사학회 추계학술대회 학생포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형태 분석 연구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 본선에는 예선을 거쳐 최종 전국 6개 대학 학생팀이 참가했으며 개회식과 학생 발표,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경복대 임상병리학과 학생팀(정다은-김이안-장혜림-남의정)은 '현미경 한계를 넘어, AI와 함께 배우는 혈구 형태와 검체 관리'를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혈액 형태학 교육 표준화를 목표로 한 AI 교육 융합 프로젝트로, 단순한 현미경 관찰을 넘어 저장 조건에 따른 혈구 형태 변화를 병적 변화와 비교-학습할 수 있는 학습용 앱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혈구 형태 변화를 정량화하고 시각화했으며, 이를 통해 초심자의 형태 인식 능력과 학습 효율을 높이는 교육적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개발된 앱은 학과 1~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행했으며, 참여 학생은 문제 수 확대, 학습 모드 다양화, 다른 과목과 연계, 게임화된 학습기능 등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다. “단순 체험형이 아닌 실제 교육과정에서 활용되길 바란다"는 긍정적 의견도 다수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AI가 단순한 영상 판독 기술을 넘어 교육과 임상 실습을 연결하는 실질적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정다은-김이안-장혜림-남의정 학생은 “AI를 통해 저장 조건에 따른 혈구 형태 변화를 직접 시각화하며 병적 변화와 차이를 명확히 학습할 수 있었다"며 “AI가 학습 동반자이자 임상검사 교육의 혁신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연구를 지도한 김정현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 지식과 AI 기술을 융합해 임상검사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결과"라며 “앞으로 데이터 양과 연구범위를 확장해 AI 기반 혈액 형태 분석과 검체 품질 관리 표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장은 “학생들이 현장 문제를 창의적으로 분석하고, AI를 접목해 교육과 실무를 잇는 실질적 연구성과를 거둬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복대 임상병리학과가 미래 의료 AI 교육의 선도 학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복대 연구팀은 향후 AI 기반 혈액 형태 분석 데이터 확장과 맞춤형 학습 시스템 고도화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학과는 AI 융합 진단 기술 교육과 연구 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의료 환경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3년 개설 이후 총 10회 치러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 중 8회에서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연속 전원 합격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 2020년, 2024년에는 전국 수석을 배출하며 탁월한 교육성과를 입증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륜] 주도권 싸움 길어진다?… 추입형 환호작약!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근 경륜은 경기 초반부터 전력이 비슷한 선수들이 서로 앞자리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결승선 직전까지 승부가 요동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런 구도 속에서 전면에서 경기를 이끄는 선행형보다 위치 싸움의 흐름을 읽고 막판에 추입하는 선수들이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잇따른 '역전극'은 대부분 초반 주도권 다툼이 길어지며 앞선 선수들의 체력이 소모되는 틈을 노린 결과였다. 특히 금요일 편성에선 인지도가 높은 선행형이 결승선 직전 추입형에게 추월당하는 '깜짝 승리' 장면이 여러 차례 나오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수성팀의 베테랑 이수원(12기, A1)은 하반기 들어 한층 완숙해진 경기 운영으로 돋보이고 있다. 10월10일 부산에서 열린 3경주에서 그는 초반 세력 간 치열한 위치 경쟁이 벌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막판 추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수원은 신동인(29기, A2, 김포), 고요한(15기, A2, 인천), 손동진(15기, A2, 전주), 김주한(24기, A2, 김해 B) 등 강자를 차례로 제압하며 팬들의 예상을 뒤집는 이변을 연출했다. 10월24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6경주에서도 주도권 다툼이 길어지는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또다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읽는 감각과 타이밍을 조절하는 노련미가 만들어낸 결과다. 선발급의 김현(20기, B1, 경기 개인)은 최근 집중력과 순발력을 앞세워 '역전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다. 11월1일 열린 경륜 개장 31주년 기념 대상 경륜 선발급 준결승전(4경주)에서 그는 정해권(9기, B1, 경기 개인), 조용현(16기, B1, 인천 개인), 이동근(13기, B1, 대전 학하) 등 강자들과 대결에서 인기 순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주가 시작되고 후반부 3-4코너부터 과감하게 안쪽을 파고들며 결승선 직전 추입에 성공했다. 끝까지 흐름을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과 순간적인 판단이 승부 향방을 완전히 바꾼 장면이다. 우성식(15기, A2, 동서울)도 최근 인상적인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11월7일 부산 2경주에서 그는 이태호(20기, A1, 신사)와 김민수(25기, A2, 금정)의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활용해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1년 만의 금요 예선 우승을 거뒀다. 작년 10월 이후 약 1년 만에 거둔 예선전 우승으로, 경주 흐름을 읽는 능력과 전략적 판단이 돋보인 경주였다. 김명섭(24기, A1, 세종)은 본래 선행 중심 전법을 구사했는데 최근에는 협공 구도 속 추입 전술로 변화를 주며 성과를 내고 있다. 10월24일 부산 2경주에선 강자들이 앞서서 주도권을 다투는 동안 내선을 노리다 추입에 성공, 깜짝 승리를 만들어 냈다. 선행 일변도에서 탈피해 추입 중심으로 전환한 과감한 선택이 결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다. 이외에도 김도완(23기, A3, 경기 개인), 박종태(26기, A2, 김포), 이용희(13기, A1, 동서울), 윤창호(18기, B1, 전주), 김태율(28기, A1, 창원 상남) 등도 최근 위채 경쟁의 틈을 활용한 벼락같은 추입 전술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앞선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커질수록 이들의 후반 추입이 빛을 발하는 양상이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최근 경기들은 전반부터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비슷한 기량의 선행형 선수들이 맞붙어 힘을 소모할 경우 뒤에서 타이밍을 노리던 추입형 선수들이 승부 향방을 뒤집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주를 예측할 때도 단순히 앞선 선수만 보는 것보다는, 경기 흐름을 읽으며 주도권 다툼의 틈을 노릴 수 있는 추입형 선수에게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봉화·태백·석포 주민들, 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에 공식 서한 전달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 봉화군과 석포면, 강원도 태백 지역 주민들로 꾸려진 '봉화·태백·석포 생존권 사수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가 13일 UN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피차몬 여판통(Pichamon Yeophantong) 위원장에게 이메일로 서한을 보내며 “실제 석포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면으로 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서한은 지난 11월 1일 일부 환경단체와 변호사들이 여판통 위원장과 함께 석포면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문제 제기에서 비롯됐다. 공투위는 해당 간담회가 정작 석포 주민은 배제된 채 외부 인사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공투위는 성명에서 “당일 위원장을 만난 이들은 지역 주민이 아니라 환경단체 구성원들"이라며 “우리가 바로 석포와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며 제련소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주민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담회 준비 과정 역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투위는 “간담회 하루 전, 환경단체가 정식 공문 대신 메신저 메시지로만 면사무소에 회의실 사용을 요청했고,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며 “이 같은 방식은 특정 의견만을 전체 민심인 것처럼 왜곡해 전달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영풍 석포제련소가 환경 개선을 위한 상당한 투자를 이어온 점도 함께 언급했다. 공투위는 “제련소는 폐수 외부 무방류 시스템 구축 등 환경설비 개선에 2025년 9월 기준 약 5200억 원을 투입했다"며 “상·하류 수질도 기준을 충족하고 있고, 제련소 앞 하천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사실은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실제 주민 움직임도 있었다. 최근 석포·봉화·태백 주민 약 500명은 석포면에서 제련소 이전 논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공투위는 “그날 외친 구호는 일터와 삶터를 지키겠다는 주민들의 절박함이 담긴 목소리였다"며 “이것이 석포에 사는 실질적인 주민 의견"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주민들은 UN 실무그룹이 특정 환경단체의 주장에만 귀 기울일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고용·생존권과 환경 개선 현황까지 함께 살펴보는 균형 잡힌 접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투위 관계자는 “우리는 대화를 피하지 않는다"며 “UN 측과 직접 간담회, 현장 확인, 추가 자료 제공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5802@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300년 이상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중-동부 유럽의 숨은 강자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이 오는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럽 현지에선 깊이 있는 해석과 정통성을 갖춘 악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뛰어난 음악인들과 외국 연주자들로 구성된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8-19세기 주요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고음악부터 자국 작곡가들의 신작 초연 등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며 국제적인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은 1701년 설립된 아카데미아 필하모니코룸 전신이며, 이후 1794년에는 필하모닉 협회로 이어졌고, 1947년 현재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모습을 갖춰 풍부한 전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모 후바트, 우로스 라요비치, 마르코 레토냐 등 슬로베니아 출신 상임 지휘자들뿐 아니라 카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샤를 뒤투아, 다니엘 하딩 등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함께하며 악단의 지속적 성장에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듀오 무대를 통해 사제지간의 교감 넘치는 음악을 보여준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수많은 후학을 양성해 온 교육자이자 깊이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기교를 넘어서는 진한 애수와 농익은 정서를 담아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유서 깊은 사운드에 강렬한 낭만적 색채를 더하게 된다. 포디움에는 슬로베니안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 카키 솔롬니쉬빌리가 오른다. 1990년생 젊은 지휘자인 카키 솔롬니쉬빌리는 세계적 거장 샤를 뒤투아의 조수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참신한 해석과 에너지 넘치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슬로베니아 작곡가 조르주 미체우즈의 오페라 서곡으로 문을 열어 동화적인 상상력과 섬세한 오케스트레이션이 더해진 환상적인 음악세계로 관객을 이끌 예정이다. 손민수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에 이어 공연 마지막은 브람스 교향곡 1번으로 장식한다. 브람스의 대표 걸작을 통해 장중한 마무리를 지으며 악단의 패기와 밀도 높은 음악성을 선보인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진화해 온 슬로베니안 필하모닉과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라흐마니노프 해석을 들려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만남은 국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에서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놀 티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은 빈체로(02-599-5743) 또는 고양문화재단(1577-776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이달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1인당 5만원 한도로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5%를 후캐시백으로 추가 지급한다. 이번 지급은 남양주시가 올해 국비 집행 우수지자제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국비 12억6800만원을 확보해 추진된다. 해당 기간 중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기존 10% 인센티브 외에 결제한 금액의 5%를 추후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지급되고,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남양주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남양주사랑상품권 추가 환급을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5% 추가 지급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심 지역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임대훈 지역경제과장은 14일 “이번 남양주사랑상품권 추가 할인으로 관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로젠요양병원과 함께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가가호호 방문진료 닥터홈즈' 사업을 지난 12일 실시했다. 이번 방문진료는 질병이나 고령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사가 직접 가정에 들러 무료 건강상담과 기초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가호호 방문진료 닥터홈즈는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두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두천중앙성모병원, 동원노인전문병원, 로젠요양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의사와 간호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함께 가정을 찾아가 맞춤형 건강상담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서경 로젠요양병원장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직접 찾아뵙고 건강상담을 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닥터홈즈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동두천시 복지정책과장은 14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을 위한 방문진료 사업이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시-도, 시-군-구, 시-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국민 및 공무원 제안 운영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포상하기 위해 운영된다. 행안부는 제안제도 활성화와 제안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제안 채택률 및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시행 건수 △자체 우수 제안 추천 건수 △제안 활성화 우수사례 등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양주시는 채택된 제안이 단순히 접수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안을 실시했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리빙랩 프로젝트', '혁신 브랜드 과제 공모전', '정책 제안 공모전' 등 다양한 제안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양주시는 2022년 국무총리상, 2023년 행정안전부 장관상, 2024년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4일 “시민과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양주시가 큰 영예를 안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제안이 행정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글로벌 AI 플랫폼 선도기업 밴틱(VANTIQ), 국내 파트너사 ㈜에티버스(Etiverse)와 '글로벌 투자 협력 및 AI 기반 도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정부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도시 운영 혁신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연계한 지속가능한 투자 기반 조성에 나선다. 의정부시청 회룡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데이비드 스프린젠 밴틱 수석부사장, 이형근 한국지사장, 김준성 ㈜에티버스 전무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밴틱의 한국 법인 설립 및 AI 기술-투자 거점 구축을 비롯해 △에티버스 및 밴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내외 기업 유치 및 투자 협력 △AI-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의 민간투자형 실증사업 추진 △교통-에너지-환경 등 도시 인프라의 실시간 연계 및 AI 기반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 밴틱과 국내 파트너사 ㈜에티버스가 국내 지자체와 처음으로 체결하는 협약으로, AI 기반 글로벌 협력 모델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AI 실증사업을 글로벌 투자 유치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밴틱과 같은 혁신기업이 의정부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술 기반의 도시 운영체계와 투자유치 전략을 결합해 국내외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AI 기반 미래도시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업무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AI와 실시간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운영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중요한 변화 과정"이라며 “의정부를 기술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혁신이 일상에서 작동하는 도시, 미래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밴틱은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크릭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실시간 데이터와 이벤트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도시와 산업의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15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에티버스가 공공-스마트시티-헬스케어 분야 AI 플랫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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