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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유럽 주요 MICE 기관 방문…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본격 가동”

비엔나·브뤼셀서 국제기구·컨벤션 기관 만나 MICE 전략 협력 논의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3일부터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세계철강협회(WSA) 등 주요 국제기구와 산업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며, 글로벌 MICE(회의·포럼·전시·이벤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유럽 현장 협력 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특히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Vienna)와 벨기에 브뤼셀(Brussels)을 방문해 세계 주요 컨벤션시설 및 MICE 지원기관 관계자와 만나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를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운영 방향과 국제회의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포항 대표단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컨벤션센터(Viecon)를 방문해 수자네 챈트너(Susanne Chantner) 지속가능성 책임자, 게랄드 슈타이노흐(Gerald Steinlechner) 사업 개발 책임자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지속가능 경영, 국제회의 유치 전략, 컨벤션센터 운영 노하우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비엔나컨벤션센터는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컨벤션 복합시설로,운영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실현한 유럽 MICE 산업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의 더 스퀘어(The Square Brussels Convention Centre)에서는 행사 운영, 시설 관리,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도심형 복합시설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더 스퀘어는 1960년대 개관한 브뤼셀 컨벤션센터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공간으로, 예술과 기능이 결합된 유럽형 MICE 모델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이어 포항시는 브뤼셀시 공식 관광·MICE 통합기구인 '비지트 브뤼셀(Visit Brussels)'을 방문했다. 양측은 브뤼셀의 도시 차원의 MICE 전략과 지원정책, 공공·민간 협력체계를 공유하고, 도시 마케팅 및 국제회의 유치 활동 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포항시는 또한 KOTRA 브뤼셀무역관 임태형 관장을 만나 유럽 전시·컨퍼런스 자료 공유 및 향후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임 관장은 “포항의 산·학·연 강점을 살린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며 “브뤼셀무역관도 포항과 포엑스의 글로벌 홍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럽 협력 활동을 통해 포항시는 산업도시 기반의 MICE 전략 필요성과 지속가능한 운영체계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시는 향후 POEX 개관에 맞춰 국제기구, 외국 컨벤션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포항'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이번 방문은 포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MICE 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지를 직접 보고 배운 과정"이라며 “포엑스 개관 이후에도 글로벌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 포항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2025 R&BD 기관장 협의회' 개최… 산업 위기 극복·지속성장 전략 논의 철강산업 구조 전환·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지역 핵심 현안 공유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2025 포항 R&BD 기관장 협의회'를 열고,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는 △기관별 주요 현안 공유 △포항시 핵심 정책 및 여건 설명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각 기관은 연구개발(R&D)과 사업화(Business Development) 관련 주요 현안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 포항국제학교 유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은 포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현안"이라며 “지역 혁신기관들이 협력해 국가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자유토론에서는 이강덕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각 기관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 지역 산업의 다각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의견을 나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산업구조 변화와 기술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 강화로 철강산업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R&BD 기관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산·학·연·관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포항은 단순한 제조도시를 넘어 첨단산업과 기술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 R&BD 기관협의회'는 지난 2016년 출범한 산·학·연·관 협의체로,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협의체는 주요 정책과 전략사업을 지원하고, 신규사업 발굴·기술이전·사업화 연계 등 연구(R)에서 산업(B)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산업기반과 연계한 R&BD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연구기관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산업·기술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중장기 R&BD 로드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포항이 직면한 산업구조 전환의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개별 기관의 성과를 넘어, 공동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R&BD 기관 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통합형 지역 혁신 거버넌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총력 노후 계량기 교체·취약지역 점검·24시간 복구체계 가동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다가오는 한파로 인한 상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상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기간'으로 정하고,전방위적인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대책기간 동안 △시민 대상 예방 홍보 강화 △노후 계량기 및 보호통 교체 △한파 취약지역 점검 △24시간 긴급 복구체계 유지 등 현장 중심의 종합 한파 대응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후 주택 밀집지, 저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계량기 및 보호통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팀을 운영한다. 또한 민원콜센터와 연계한 신속 복구 시스템을 구축해 계량기 파손 등 긴급 민원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급강하할 경우 단 한 번의 냉파에도 계량기 동파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사전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계량기와 노출된 수도관을 헌옷이나 보온재로 감싸기 △찬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를 비닐이나 테이프로 막기 △장시간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흘려 두기 등의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천천히 녹이는 것이 안전하며,뜨거운 물을 직접 붓거나 망치로 두드리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크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계량기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포항시 상하수도행정과 또는 민원콜센터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포항시는 한파기간 동안 상수도 긴급 복구반을 24시간 상시 운영하며,신속 대응과 피해 최소화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 계량기 동파는 시민의 작은 관심과 실천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시에서는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복구체계를 통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대구시의회, 청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가톨릭대 소식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0일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행정 전반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며, 주요 현안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실질적 개선을 촉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번복 △관사 운영의 부적절성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신청사 재원 확보 △행정정보공개 운영 미흡 △편법적 직무대리제도 등 다양한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윤영애 위원장(남구2)은 지난해 폐지했던 채용시험 거주지 제한 요건을 돌연 재도입한 것에 대해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분한 공론화 없이 추진된 정책은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를 해칠 수 있다"며, 향후 채용 정책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공정한 절차 확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겸직허가 미이행, 외부강의 미신고 등 복무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지속적 점검과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류종우 위원(북구1)은 “전국적으로 관사 운영이 축소·폐지되는 추세 속에서 대구시는 오히려 운영을 유지해 형평성과 투명성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단계적 축소·폐지 및 대체 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전국 최하위 수준인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민간 플랫폼 활용과 답례품 경쟁력 제고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위원(달성군2)은 “동대구역 광장 동상 관련 논란을 넘어, 산업화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성숙하게 조명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방안을 촉구했다. 아울러 “승진자를 미리 내정한 뒤 형식적으로 심의·의결하는 인사위원회 운영은 문제"라며, 법령 취지에 맞는 실질적 인사 운영을 주문했다. 김대현 위원(서구1)은 “신청사 건립은 차질 없이 추진하되, 재원 마련을 공유재산 매각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 수요를 예측한 효율적 재산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정 운용 다변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1억 원 이상이 투입된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 '뚜봇'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육정미 위원(비례대표)은 “개인정보보호를 과도하게 적용해 공개 가능한 사안까지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문제"라며,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요구했다. 그는 “민간 대비 낮은 보수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요직무급 수당 신설 및 민원 담당자 보호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이성오 위원(수성구3)은 “편법적인 직무대리 운영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인사 공정성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즉각적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구·군별로 제각각 운영되는 점심시간 휴무제의 기준 부재를 지적하며, “시 차원에서 통일된 기준을 마련해 시민 혼선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행정의 신뢰 회복은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에서 출발한다"며, 대구시가 실질적 개선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윤영애 위원장은 “행정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신뢰는 회복될 수 없다"며, 시민 중심의 책임행정 실현을 거듭 강조했다. 국토부·행안부 등 7개 부처 협력 국가균형발전사업 본격 추진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10일 화양읍 범곡리 일원에서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첫 삽을 떴다. '지역활력타운(청려도원)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중앙부처가 협력해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은퇴자·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문화·복지·일자리 기능을 융합한 복합거점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도군은 지난해 전국 7개 시.군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경상북도에서는 최초의 선정 사례로 주목받았다. 총 40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115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10억 원, 군비 109억 원, 경북개발공사 민간투자 75억 원으로 구성된다 사업 부지에는 청년·귀농인을 위한 맞춤형 주거단지 50호가 들어서며, 취·창업지원센터,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청년도약레지던스, 자연 친화적 수변공원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를 통해 군은 청년과 가족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고, 농촌형 지역 활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청도군은 또 인근 국민체육센터와 여성·청소년 회관, 야외 공연장 등 기존 시설을 연계해 문화·체육·복지가 어우러진 생활 거점형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의 편의와 농촌의 여유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 환경을 만들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이번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도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며“더 많은 재정 확보와 투자를 통해 지역 성장의 축을 확실히 세우고,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청년과 신혼부부, 임신·출산 가정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세대가 머무는 도시·가족이 정착하는 도시로 청도를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청려도원'이 완성되면 인근 주민뿐 아니라 귀농·귀촌을 꿈꾸는 외지인들에게도 매력적인 정주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청려도원이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방소멸 대응의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군은 향후 단계별 조성 과정에서 지역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포용적 지역개발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 시도"라며 “청려도원이 지역 활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로 '청년 친화 도시' 방안 제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산하 3개 공사·공단(대구도시개발공사·대구교통공사·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7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학생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공공기관과 협업해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약 두 달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였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됐다. 3개 공사·공단의 실무진이 각 대학생 팀의 멘토로 참여해 정책 완성도를 높였으며,이날 발표회에는 대구시 정책기획관실 혁신전략팀장, 각 기관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청년들의 창의적 제안에 귀를 기울였다. 참가한 대학생 3개 팀은 '지역소멸 대응'과 '청년친화 도시 조성'을 주제로, 현장 중심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청년이 직접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대구도시개발공사·경북대 팀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을 주제로“주거 걱정 OFF, 청년 행복 ON!"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공임대주택 잡스테이 △청년 첫보금 지원제 △전세사기 예방 교육 △청년 원스톱 플랫폼 '대구 안,착!' 구축을 제안했다. 이 팀은 “청년층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지역 주거 생태계 구축이 지역 지속성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교통공사·영남대 팀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내세워 △통근 효율 보고서 'DTRO MATE' △도시철도 급행 DRT(수요응답형 교통) △시니어 패스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들은 세대 통합형 교통 서비스를 통해 청년과 고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제안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계명대 팀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반월당 지하상권 인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랜드마크 설치 △길 안내 키오스크 및 QR 지도 비치 △청년 창업 공모전 개최를 제시했다. 이들은 “지하상권을 청년 문화의 거점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청춘 ON : 로컬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이 체결한'지역소멸 및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공공기관이 직접 청년과 협업해 정책 실험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대구형 청년정책 모델 구축의 시금석으로 평가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공공기관의 전문성과 결합할 때, 대구의 혁신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발표된 우수 제안들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청년이 공공정책의 주체로 참여한 실험무대였다. 참가자들은 주거, 교통, 상권 등 청년이 체감하는 지역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 대구시는 향후 우수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과의 협업 모델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 도시' 실현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경북형 교육·돌봄 모델 전국에 소개… 학생·학부모 큰 관심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 가 주관하는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이 최근 열린 K-edu EXPO와 산학연협력 EXPO에 참여해 '지역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참여는 경북형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지역 기반 교육혁신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K-edu EXPO(경상북도교육청 주최), 이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EXPO(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에 참여해 경북 RISE-늘봄학교의 운영 취지와 성과를 소개했다. 사업단은 두 박람회 모두에서 '찾아가는 체험교실' 콘셉트를 활용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초등학생·학부모·교사 등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교육과 돌봄을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진다'는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of Education) 취지를, 현장에서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 점이 눈길을 모았다. 부스에서는 △궁중 전통놀이 '포구락(공 던지기)' △'우리 마을 지도 그리기' 등 전통문화와 지역 이해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경북의 지리와 문화를 반영한 보드형 콘텐츠 '퍼즐로 떠나는 경북 여행'은 학생들의 흥미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레지나 경북 RISE U-늘봄사업단장은“두 박람회 참여는 늘봄학교의 교육·돌봄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만드는 지역 성장형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12월 12~14일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온종일 교육기부 박람회'에도 참가해, 경북 특화형 인성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원과 대학의 역량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지역교육 생태계'를 전국에 알릴 예정이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인천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올 기본구상 완료 후 산업시설용지로 개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1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비즈니스센터에서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신규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고 첨단 바이오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미래형 산업단지조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반도체바이오과장주재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등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부서 간 현안 및 의견 공유 △바이오 특화단지와 K-콘랜드 연계 방안 등이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영종도를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영종도는 항공·항만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향후 바이오 생산·연구·물류 기능이 결합된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잠재력이 높다. 현재 LH와 iH는 지난 7월에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신청 등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으로 사업 대상지는 영종 제3유보지 전체 362만 2000㎡(약 110만 평)의 부지 중 약 132만2000㎡(약 40만평) 규모로 핵심 산업시설용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달에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영종 바이오 신규단지를 포함한 인천시 바이오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부스 방문 기업들을 대상으로 예비 입주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다수의 기업들이 단지 조성에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바이오·제약 및 의료기기 업종의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기업 수요와 산업 특성을 반영한 단지 설계 및 조성 계획수립의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조소영 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산업과 문화가 연계된 복합형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이천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 적극 지원”… 경기 동남권 교통·산업 대전환도 ‘매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이천과 광주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 그리고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동남권을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15·16번째 일정으로 이천과 광주를 찾은 김 지사는 규제 완화, 산업단지 조성, 인력양성, 도시철도 추진 등 '현장 중심 도정'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천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용지를 조성할 수 없는 대표적인 규제 지역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 도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상 끝에 국토교통부가 자연보전권역 내 연접개발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하면서 이천에도 산업단지 조성의 길이 열렸다. 새로운 지침은 수도권 동부 자연보전권역 내에서도 난개발 정비계획 수립 시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대 30만㎡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전에는 최대 6만㎡로 제한됐던 산업용지 조성 기준이 대폭 완화된 것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이천시 ㈜유진테크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인 간담회에서 “국토부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이천 지역 산업용지 조성을 가능케 한 지침 개정을 이끌어냈다"며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인력양성을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천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 협력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주거·교통·교육이 함께 어우러지는 '직주락(職住樂)'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인들은 산업단지 확충을 환영하며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중소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은 경기도의 핵심 정책 과제"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어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를 찾아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의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주민 간담회에서 “교통 때문에 이주하는 청년들을 보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시철도 사업은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빨리', '신속하게'라는 표현을 9차례 직접 언급하며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제가 기재부 장관 출신인 만큼 행정 절차를 단축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광주시와 경기도가 함께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총연장 9.5km로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총사업비는 약 9452억원으로 개통 시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현재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제1차 계획보다 약 5개월 빠른 속도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광주시는 경기도의 혁신 교통정책인 '달달버스(Daldal Bus)'의 모델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도시철도와 달달버스, 광역버스를 연계한 통합 교통체계를 통해 광주~판교~서울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도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홍보영상 상영,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경과 발표, 주민 간담회,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김 지사는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경기도의 농업정책"이라며 “산업과 교통뿐 아니라 먹거리까지 지역 균형발전의 큰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개관 이후 도내 16개 기관이 상주하며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의 집배송과 검수, 포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로컬뉴스] 해남군, 완도군, 진도군 소식

산학관연 협의체 구성 공동대응, 주거·교육·교통·문화 등 긴밀히 협의해야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해남군이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에 대비한 정주여건 개선 등에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 명현관 군수는 10일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주 전남 전체가 분산에너지특구에 지정이 되면서 RE100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지산지소 신산업 모델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구조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그리고 정주여건 개선 및 주민 이익 공유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기업도 안착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해남군은 삼성SDS의 국가AI컴퓨팅센터의 입지로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사실상 확정됬고, LS에서 국내최초 해상풍력 배후항만을 화원산단에 조성하기로 하는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오픈AI와 SK그룹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RE100국가산업단지 지정도 유력화되고 있어 기업과 관련 기관의 인구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당초 인구 3만6000여명 규모로 계획된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규모도 대폭 확장될 것으로 보여 군에서는 협의체를 통한 새로운 인구전략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기업도시 내 외국 교육기관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기업도시법이 개정돼 기업도시내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군은 국제학교 설립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미국을 방문 학교법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특별법에 외국 교육기관에 대한 특례사항으로, 교육기관에 따른 국비 지원과 내국인 입학비율 상향 등 특례사항을 포함해 줄 것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명 군수는 “올 2월 국제학교 협약을 할 당시만 해도 실현 가능성이 1%도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불과 몇 개월만에 해남이 우리나라 AI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고민해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며 “이 모든 것이 5년여의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로 주거뿐 아니라 교통, 교육, 문화 등 해남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미리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인구감소지역 중 3위 유지, 감소율 '0%'로 전국 최저 수준 해남=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전국적으로 생활인구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이 선제적인 시책 추진으로 감소율을 최소화하며 안정세를 유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 따르면, 해남군의 생활인구는 76만6330명으로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7만2777명)보다 0.8%(6447명) 감소한 수치지만, 전국 평균 감소율 5.4%와 전남 평균 5.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해남군만이 '0% 감소'에 가까운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남군은 '마음의 고향, 머무름이 행복한 해남'을 비전으로, 2027년까지 월 50만 명, 연 600만명의 생활인구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생활인구 늘리기 신규 시책 75건을 발굴해 추진 중이며, 7월에는 '해남군 인구정책 기본조례'를 개정해 생활인구 유치 시 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생활인구 현황과 월별 변동 추이를 분석하기 위한 생활인구 늘리기 추진 회의를 개최해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개발 △스포츠 대회 및 전지훈련 등 각종 행사 적극 유치 △부서별 생활인구 확대 시책 추진 △기관 및 단체 주관 행사 관내 유치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2026년부터 생활인구가 지방교부세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인 만큼, 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개발 재원 확보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생활인구 통계에서는 담양군이 99만5010명, 화순군이 90만8545명의 생활인구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최초 '치유 바다 인공지능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 높이 평가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완도군은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참 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민선 30주년을 맞아 '유능한 지방자치, 든든한 지방정부'를 주제로 전국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을 발굴·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직접 발표에 나서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은 이제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양식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치유 바다 인공지능(AI) 수산양식 플랫폼 사업'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바다 온도, 염도, 용존산소 등 양식 현장의 수질 데이터, 어가 생산 활동 정보 등을 수집·관리하여 어가에 제공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 및 어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군수는 “인공지능 수산양식 플랫폼은 지속 가능한 양식업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다"면서 “어가 경영 안정 및 소득 증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쓰레기를 담고, 마음을 쓰다듬는다'… 청소년 주도의 환경정화 활동 전개 진도=에너지경제신문 백준 기자 진도군은 최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환경정화 활동 '쓰담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쓰레기를 담고, 청소년의 마음을 쓰다듬는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진도읍 주요 거리와 공원, 하천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을 통해 환경을 정화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진도군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하고 진도군이 후원했으며, △진도고등학교 봉사동아리(발런타스·RCY) △진도경찰서 △진도백조로타리클럽 △진도군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진도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진도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활동 구간과 홍보 문구 등 전 과정을 스스로 기획하며,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참여 문화를 보여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현장에는 진도백조로타리클럽, 진도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들도 참여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응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쓰담쓰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활동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청소년참여위원회와 함께 청소년이 주도하는 다양한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봉사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준 기자 junewhite@ekn.kr

세종시의회, 내년 예산 심사 스타트 ‘35일간 시정운영 체크’...‘제8회 세종건축문화제’ 14~16일 개막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가 1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5일간 제102회 정례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 등을 본격 진행한다. 제4대 의회 임기 내 사실상 마지막 예산 심사라는 점에서 재정 운용의 원칙과 정책 우선순위 조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은 10일 의정브리핑에서 “이번 정례회는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시와 교육청의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조례안 등을 포함해 총 6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기에는 △조례안 38건 △동의안 10건 △예산안 7건 △관리계획안 1건 △의견청취안 1건 △긴급현안질문 2건 △보고 7건 등 총 66건이 포함됐다. 정례회 기간 동안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 긴급현안질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 본회의는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현미 의원이 세종시 재정 운용 전반을 주제로 긴급현안질문을 진행하고,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제안 설명과 시정연설,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가 실시된다. 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현정 의원이 인도주의 봉사상 수상자 관련 기록 검증과 관리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정질문에 나선다. 25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는 김효숙 의원이 학생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긴급현안질문을 제기하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정례회 마지막 날인 내달 15일 제4차 본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최종 의결되며 정례회가 마무리된다. 임 의장은 “이번 예산안은 제4대 의회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심사하는 예산인 만큼, 녹록지 않은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시민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면밀히 살피겠다"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치원1927아트센터·산일제사 일원서 개최…신도심–원도심 조화 조명 전시·체험·창의교실 등 남녀노소 즐기는 건축 축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우수건축자산인 조치원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2025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를 연다. 올해 건축문화제의 주제는 '세종, 안과 밖'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로운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공간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시건축사회가 주관, 세종시교육청이 후원한다. 전시·영화·체험 등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지역 우수건축자산 전시, 대학생 공모전 수상작, 초대작가전을 비롯해 건축을 주제로 한 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 건축창의교실, 종이모형·소가구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건축문화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 지닌 다양한 공간의 가치와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 참여와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종의 도시문화가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세종시 건축과로 하면 된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팜스코, ‘2025 Pet Fair SEA’ 참가…펫푸드 브랜드 ‘페니또’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팜스코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Pet Fair SEA'에 참가해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페니또(Penitto)'를 선보였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로, 40여 개국 500여 개 브랜드와 3만여 명 이상의 바이어 및 소비자가 참여했다. 팜스코는 한국관 공동 부스 내 전시공간을 마련해 '페니또'의 대표 제품인 '파인다이닝(Fine Dining)'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품질 원료와 차별화된 영양 설계 기술력을 소개했다. '파인다이닝'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고영양·고기호성 프리미엄 사료로, 주원료로 오리 생육을 사용해 소화 흡수율을 높였으며 오메가3,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복합 기능성 영양소를 함유했다. 현장에서는 태국 및 동남아시아 유통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일부 현지 업체와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는 등 '페니또' 브랜드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팜스코 관계자는 “이번 태국 펫페어 참가를 통해 '페니또 파인다이닝'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서도 입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팜스코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메가주 펫박람회'에도 참가해 국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니또 파인다이닝'의 다양한 제품군을 비롯해 현장 시식, 룰렛 이벤트, SNS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브랜드 체험과 고객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法, ‘대규모 미정산 사태’ 위메프 파산 선고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가 결국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 이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10일 위메프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파산관재인은 임대섭 변호사로, 채권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다.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말 위메프는 티몬과 함께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일으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티몬이 새벽배송 업체 오아시스에 인수돼 지난달 22일 회생절차를 종결한 것과 달리, 위메프는 끝내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9월 9일 기업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2개월 만에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다. 재판부는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법원이 정한 기간인 2025년 9월 4일까지 회생계획안의 제출이 없으므로 채무자의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286조 2항에 의해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성남시,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유감 표명...“시민 재산 끝까지 지키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10일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과 관련해 “국가형벌권을 포기한 부당한 결정이자, 성남 시민의 재산을 지키려는 공익적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1심 재판부가 '장기간 유착 관계에 따른 부패 범죄'라고 지적했음에도 검찰이 이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것은 사실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며 “공익의 대표자로서 검찰 본연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이어 “검찰은 1심에서 성남시 수뇌부와 민간업자들이 결탁해 성남시 및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으며 재판부 역시 배임액 특정은 없었지만 사실관계를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검찰은 시민의 재산상 손해를 확정할 기회를 스스로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시는 이를 두고 “국가형벌권의 공정한 행사와 시민의 피해 회복이라는 검찰의 책무를 포기한 직무유기이자 수천억원대의 부당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그대로 남도록 방치한 면죄부"라고 말했다. 시는 또 “형사재판 판결 결과를 토대로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해 민사소송에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항소 포기로 인해 손해액 인정 범위가 축소될 우려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손해배상청구(민사) 소송에서 배임 손해액 4895억원을 포함해 소송가액을 확대하고 시민의 피해를 끝까지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아울러 “이번 항소 포기가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법무부나 대통령실 등 외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며 “사법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후속 조처를 취하겠다"고 했다. 시는 그러면서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은 검찰의 공익대표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이라며 “성남 시민의 혈세로 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적·법률적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끝으로 “성남시는 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검찰의 부당한 결정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 피해를 끝까지 되찾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해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심 재판부는 민간업자 김만배 씨 등에 대해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시의 손해액 산정에 대한 구체적 판단은 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시 등 피해자 측은 항소심을 통해 배임액 확정 및 추가적 법적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검찰의 항소 포기로 사실상 형사적 판단이 종결됐다. 시는 이에 맞서 독자적인 민사소송을 통해 시민 재산 회복에 나서는 한편 검찰의 결정 과정에 대한 법적 검토와 후속 대응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MBC연합캠프, 2026 겨울방학 영국유럽 영어캠프 참가자 모집

MBC연합캠프가 2026년 겨울방학을 맞아 영국과 서유럽을 아우르는 영어 스쿨링 캠프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영국 현지 공립학교의 정규수업을 체험하고 유럽의 역사·문화 현장을 탐방할 수 있는 복합형 교육 캠프로 구성됐다. 영국유럽캠프는 내년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국 켄트 지역의 공립학교 'The Archbishop's School'에서 현지 학생들과 동일한 시간표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미술, 음악 등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며 실제 영국 교과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학생마다 1:1 버디 시스템을 적용해 학교 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참가 학생들은 학교 인근 호텔에서 숙박하며 인솔 교사의 24시간 관리 아래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말에는 런던 시내 주요 명소를 탐방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버킹엄궁전, 빅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코벤트 가든, 브리티시 뮤지엄 등 영국의 역사와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현장학습을 통해 생생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의 마지막 주에는 프랑스로 이동해 파리 일대에서 4박 5일간의 문화·예술 투어가 진행된다. 에펠탑,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개선문, 샹제리제 거리 등 유럽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하며 글로벌 시야를 넓히게 된다. MBC연합캠프 관계자는 “정규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과 학업 성취감을 높이고, 유럽 투어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관리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체험이 조화를 이루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MBC연합캠프는 영국·유럽을 비롯해 미국 동부·서부,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12개국 30여 개의 겨울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모집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MBC연합캠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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