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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 개최

농협중앙회는 2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2025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집행 간부 등이 참석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농협중앙회의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 관련 규정의 제·개정을 심의하는 회의체다. 조직 내 청렴성과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임직원 사고예방과 윤리의식 제고 방안 △임직원행동강령 개정(안)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달성을 목표로 수립한 '2025년 반부패 청렴 추진계획' 등이 중점 논의됐다. 지준섭 부회장은 “농협중앙회는 공직유관단체로서 그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청렴성을 요구받고 있다"며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이 관심을 갖고 청렴 시책 추진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정명근 “매향리평화기념관, 평화의 중요성 알리는 ‘교육의 장’ 될 것”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 우정읍 매향리에 위치한 매향리평화기념관이 21일 정식 개관했다. 시에 따르면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주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반환된 뒤,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공공 문화시설로 재탄생한 장소로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와 국내 HnSa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설계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축물이며 건축적 가치 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념관 1층에 마련된 어린이체험실에서는 빛과 희망, 자유, 평화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특히 미로, 퍼즐, 그림책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매향리의 이야기를 접하고 평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또 2층 상설전시실에는 쿠니사격장의 설치부터 폐쇄까지의 과정, 주민들의 투쟁, 미군 훈련의 실상 등을 담은 다양한 기록이 전시돼 있으며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그림자'를 소재로 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신정, 설날·추석 당일에는 휴관하며 관람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이날 1층 다목적실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주한 미7공군 공보실장, 도·시의원, 전만규 前 매향리주민대책위원장, 유물 기증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매향리의 역사적 전환을 함께 기념했다. 현장에서는 유물 기증식과 감사패 수여, 기념 세리머니를 비롯해 전시 관람 및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미7공군사령관의 축사, 마리오 보타의 영상메시지 등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투쟁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져나가며 매향리평화기념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화성 서남부 핵심 문화복합시설'이자 '경기 남부 최대 평화의 성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역사·생태 관광과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sih31@ekn.kr

우미건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 25일 견본주택 개관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419가구 공급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우미건설은 부산광역시 장안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가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 장안지구 우미린 프리미어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4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41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 A 주택형 118세대 △59㎡ B 주택형 48세대 △84㎡ A 주택형 253세대다. ​청약 일정은 이달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 정당 계약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장안지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대에 조성되는 약 21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다. 체계적인 도시 계획에 따라 주거·교육·생활 인프라가 조성 중이며, 장안지구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장안 일반산업단지, 반룡 일반산업단지, 정관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걸어갈 수 있어 편리한 쇼핑·여가 환경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9월 2단계 리뉴얼을 마친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기존 대비 약 56% 확장되며, 입점 브랜드도 170여 곳에서 270여 곳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다이소, 올리브영, 쉐이크쉑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가 입점해 일상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동해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센텀역, 오시리아역 등 주요 거점으로의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 도시철도 노포-정관선(1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향후 더블 역세권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한, 장안IC를 통해 동해고속도로(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 부산 도심뿐만 아니라 울산 등 인접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장안중학교와 부산장안고등학교, 장안제일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도 가까워 신속한 의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 세대가 남서향·남동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인 4BAY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는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클럽, 카페린 등도 조성됐다. ​청약 일정은 이달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9일이며 정당 계약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부산 기장군 정관읍 매학리(탑마트 인근)에 마련된다. jmson220@ekn.kr

올리브영, 5월 노들섬 ‘2025 페스타’ 개최

CJ올리브영이 오는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 일대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개최한다. 지난 2019년부터 선보인 '올리브영 페스타'는 매해 인기 있는 국내 뷰티&헬스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야외 페스티벌의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2023년까지 통합해 진행한 어워즈와 분리해 단독으로 열린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보물섬'을 테마로 모든 공간에서 모험과 테마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축제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지도, 가방, 우산, 생수 등으로 꾸린 '어드벤처 키트'를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뷰티&헬스 등 총 108개다. K뷰티와 K헬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부터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신진 인디 브랜드까지 카테고리별로 소개해 재미와 신선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과 뷰티 크리에이터 조효진 등을 초청한 뷰티 클래스와 같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포토존,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운영한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노들섬 잔디광장에서 CJ문화재단과 함께 버스킹 공연, 뷰티 토크 등을 진행한다.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입장권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사전 판매된다. 티켓은 오전권, 오후권, 저녁권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오전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권은 오후 3시부터, 저녁권은 오후 6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올리브영은 관계자는 “뷰티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뷰티테인먼트'(Beauty-tainment) 축제를 선보이고자 포맷, 공간, 콘텐츠, 브랜드까지 모두 새롭게 기획했다"며 “페스타를 기다리신 고객들께 올리브영만이 할 수 있는 '아이코닉 뷰티&헬스 페스티벌'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보장 넘어 고객 동반자로”...교보생명, 헬스케어서비스 강화

교보생명이 헬스케어서비스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험이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야한다는 철학이 반영됐다. 교보생명은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보장을 넘어 고객의 치료 여정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을 아우르는 과정에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진료 예약 △건강식단 △간병인 지원을 비롯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간호사 병원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 및 전문의를 추천할 뿐 아니라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정서적 지지로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등 고객의 신체와 마음을 함께 살핀다. 진단을 받고 혼란스러운 시기에 고객이 느끼는 불안감과 외로움을 줄이고, 올바른 치료 방향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진료 과정에서 생기는 작고 민감한 궁금증까지도 놓치지 않고 짚어준다. 최근 이 서비스를 이용한 박 모씨(50대)는 “병원 상담을 받을 때마다 긴장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함께해 마치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는 듯한 든든함을 느꼈다"며 “진단을 받고 혼자 남겨진 느낌이었는데 심적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객이 선택 가능한 서비스 항목도 다양해졌다. 퇴원 후 회복을 위한 건강식단 '케어식단',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는 '대면 심리상담', 전문 간병인을 1대 1로 매칭하는 '간병인 지원' 등 최대 10회까지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말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자회사 교보다솜케어를 설립했다. 외부 위탁이 아닌 자회사 직접 운영체계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 중이다. 2001년 도입한 교보헬스케어서비스는 누적 이용 고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6월까지 '첫 만남 7524!'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명은 교보헬스케어서비스 통합 고객센터의 전화번호 뒷자리 '7524(치료의사)'에서 착안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건강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남부발전 신세종빛드림본부, 두산과 수소생태계 구축 협력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신세종빛드림본부(본부장 신춘호)가 신세종본부 대회의실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과 '융복합 차세대 LNG 발전'을 향한 에너지 자원 유연화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세종본부의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운전의 전력 자원 유연성 확보, LNG 직도입을 활용한 연료 전지 등 신규 전원 및 열 공급 최적화 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됐다. 신세종본부는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로 구성된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2024년 6월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세종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원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대용량의 증기터빈을 통해 열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수소 혼소가 최대 50%까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 도입으로 '수소경제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인프라를 완비했다. 아울러, 발전공기업 최초로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자동발전제어(AGC) 운전에 성공하는 등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열병합 모드(열/전력 병행) 자동발전제어(AGC) 운전기술 고도화,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에너지 효율성 확대 등 발전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집단에너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며, 이는 발전설비의 유연성 확보로 이어져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부발전 신춘호 신세종빛드림본부장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업은 지속가능한 전력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에너지 자원 유연화에 그치지 않고 국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수소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제주 음식물쓰레기로 청정수소 생산 추진한다

제주에서 음식물쓰레기로 수소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제주도는 바이오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귀포시에 있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메탄과 이산화탄소)를 순도 95% 이상의 메탄으로 정제한 뒤 이를 이용해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 500㎏면 수소 승용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사업비로 1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환경부는 제주도를 '2025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공부문 사업자로 선정해 사업비 70%인 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 수소 생산량을 하루 2500㎏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2023년부터 매년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생산시설 사업 2개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환경부의 지원을 받은 4개 시설 중 일부는 내년 완공돼 본격적으로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송부문의 탄소중립과 지역자립형 수소차 생태계 구축, 바이오가스 활용한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법인카드 회원수↓…하나카드 웃고 우리·NH농협 울었다

국내 카드사들이 가맹 수수료율 인하 등의 어려움에 대응할 솔루션으로 주목했던 법인카드 시장의 전망이 흐려지고 있다. 국내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문을 닫는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 9곳(신한·삼성·현대·KB국민·하나·우리·롯데·NH농협·BC)의 회원수는 총 2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5000명(5.98%)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전월 대비 총 회원수가 늘어난 때는 없었다.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는 전월 대비 평균 8100명 가량 줄었지만, 12월부터는 매월 1만9750명 가까이 축소되고 있다. 신규 회원 보다 해지 회원이 많았던 탓이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이 역대 최고 기록(1940건)을 세운 것이 '법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파산 신청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모든 기업의 표정이 찌푸려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회원수가 늘어나고 있는 곳도 있다. 은행계와 비은행계로 나눠지지도 않았다. 하나카드는 23만7000명에서 24만8000명으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비율로 보면 롯데카드(9.76%)와 현대카드(5.41%) 보다 낮으나, '분모'의 차이가 크다. 10만명 이상의 회원수를 보유한 카드사 중 하나카드를 제외하고 늘어난 곳은 신한카드(1.23%)가 유일하다. 하나은행에서 기업그룹장 등을 역임한 성영수 대표의 밸류가 드러나는 대목으로 볼 수 있다. 영업그룹장이 기업본부장을 겸임할 정도로 법카에 힘을 쏟는 것도 특징이다. 반면, NH농협카드는 78만5000명에서 68만7000명으로 14.26% 급감했다. 중소기업 회원을 다수 보유한 특성상 파도를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카드 역시 28만6000명에서 26만8000명으로 6.72% 축소됐다. 경리플랫폼 경리나라 운영사 웹케시와 공동마케팅에 나서는 등 중소기업 유입에 나섰으나, 회원수 감소를 막지 못했다. 법카 시장 1위 수성을 목표로 하는 KB국민카드의 경우 46만6000명에서 45만5000명으로 2.42% 하락했다. 삼성카드는 3만5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9.38% 감소했다. 이용금액 추이도 이같은 변화와 궤를 같이했다. 하나카드는 3조1895억원(국내 일시불 기준)에서 3조4089억원으로 증가했다. KB국민카드(3조8540억원→3조7321억원)와의 격차는 6644억원에서 3231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신한카드는 3조3719억원에서 3조7791억원으로 높아지며 1위를 향한 질주에 나섰다. 현대카드도 2조583억원에서 2조1667억원, 롯데카드의 경우 1조6850억원에서 1조7957억원으로 개선됐다. NH농협카드는 3조92억원에서 2조9869억원으로 떨어지며 앞자리가 바뀌었고, 우리카드도 2조8884억원에서 2조7730억원으로 하락했다. 회원수가 70만4000명에서 66만명으로 감소했으나, 신용카드 이용액이 5조3886억원에서 5조5686억원으로 불어난 BC카드만 예외적이었다. 업계는 이용액 총합이 커진 것(28조2060억원→28조7074억원)을 두고 법카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대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억3000만건에 달했던 법인카드 승인건수가 올 2월 1억2000만건, 승인금액도 17조7000억원에서 17조2000억원으로 줄었으나, 평균 승인금액은 12만1597원에서 14만3008원으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법카 평균 승인금액이 개인카드의 3배가 넘는 등 실적 향상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면서도 “성장동력이 약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2일 지구의날 맞아 소등행사 전국 각지서 열린다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불을 끄는 소등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22일 20시를 기점으로 소등행사가 전국에서 열릴 에정이다. 주요 도청 및 시청에서 소등행사가 열리고 일부 공공기관과 시설에서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월드컵경기장역~마포구청역 일대에서 소등행사가 열린다. 경기도는 수원 화성행궁, 구리 구리타워, 용인 별빛공원에서 인천은 송도 센트럴 파크, 포스코타워, 청라호수공원에서 불이 꺼진다. 충북·충남은 충남도서관, 세종 이응다리·햇무리교,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영남은 한산대첩광장·충혼탑·남산공원·대야성성문·대구 스타디움·울산대교 전망대·광안대교 등이고 호남은 전남대 조형물·진도타워 등에서 강원은 춘천대교·강원대·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소등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환경단체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이벤트를 개최한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는 지구의 날 4월 22일을 맞이해 SNS를 통해 시민들의 친환경 실천을 나누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에코나우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나의 친환경 습관은 OOO입니다'라는 형식으로 본인의 실천 사례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에코나우는 댓글 이벤트 참여자 1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우수 사례는 SNS를 통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벤트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에서 시작돼 매년 4월 22일 전 세계가 함께 기념하는 환경 인식의 날이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서왕진 조국당 최고위원 “민주당, 국힘과 원전 진흥 경쟁 펼칠게 아니라 고사된 재생에너지 살려야”

서왕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원자력 발전이 아니라 재생에너지에 집중해줄 것을 요구했다. 서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야 할 일은 국민의힘과의 원전진흥 경쟁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정부 내내 정책적 퇴행으로 고사 상태에 빠진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전체 전력 구성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이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가올 대선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재생에너지 대선'이 되도록 개혁적인 야당 및 시민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 민주당의 책임 있는 동참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 최고위원은 원전이 글로벌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추세에 맞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원전은 인공지능(AI)나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신속한 전력 공급 차원에서도 효과적이지 않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에 대규모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대형 원전은 착공부터 운영까지 15년 이상이 걸린다. 반면, 태양광의 경우 12~18개월이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원전은 세계적 추세인 RE100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라면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달성했거나 전략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력반도체 및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하며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원전을 최우선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했다. 그는 “2024~2035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신규 발전설비 총 320기가와트(GW)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206GW, 배터리저장장치가 46GW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스는 36GW, 원전은 고작 19GW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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