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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술로 만든 고속철도차량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10일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초도 편성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잠쉬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양국 주요 정관계 인사와 현대로템 임직원들이 참석해 국산 고속철의 첫 세계 무대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에 선적된 차량은 현대로템이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과 체결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계약의 초도 물량이다. 현대로템은 첫 수출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생산 관리와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예정보다 앞당겨 차량을 출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 30여 년간 KTX-산천부터 KTX-이음(EMU-260), KTX-청룡(EMU-320) 등을 개발·양산하며 축적해 온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뒷받침된 결과다. 특히 설계부터 구매,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KTX-이음의 양산 경험을 적용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은 기념사에서 “오늘 출항식은 국내에서 축적해 온 고속차량 기술 역량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은 양국의 협력과 우정을 상징하는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에 공급되는 고속차량은 총 42량(7량 1편성) 규모다. 국내에서 운행 중인 'KTX-이음'을 기반으로 하되,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환경과 기후 특성에 맞춰 설계를 최적화했다. 우선 현지의 넓은 철도 폭에 맞춰 '광궤(1520mm)'용 대차를 적용했다. 또한 사막 기후의 특성을 고려해 고온과 미세한 모래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방진 설계를 강화하고 엔진과 주요 부품의 내구성을 높였다. 이 차량은 향후 총 1286km에 달하는 현지 장거리 노선에 투입돼 기존의 동력 집중식 차량(스페인산)을 대체하며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수출 성사는 민관 협력의 결실로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은 국내 부품 협력사들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고속차량의 국산화율을 9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높은 국산화율과 국내 산업 생태계에 미칠 낙수효과는 정부의 양허성 수출 금융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력과 금융 지원이 결합해 글로벌 고속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셈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수출 실적을 발판 삼아 해외 고속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모든 차량이 현지에 안전하게 인도되고, 이후 유지보수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협력 업체들과 함께 'K-고속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방산에 이은 철도 한류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韓 탄소중립 전략 ‘규제→기술개발 지원’ 패러다임 바꿔야”

우리나라 탄소중립 전략 무게추르 현행 규제 중심에서 기술개발 지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대학교는 10일 상의회관에서 '제8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새정부의 탄소중립·에너지 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구체적인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관계자,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첫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규제 중심의 탄소 감축체계가 가진 한계를 지적했다. 산업 전환을 뒷받침할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 정책의 필요성과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정책은 한국 산업이 어떤 구조로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장기 비전과 사회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며 “규제 강화만으로는 기업 활동 위축 위험이 있는 만큼 산업 성장을 견인할 혁신기술 개발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GX(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통해 산업·에너지·기술 정책을 통합하고, 성장·탈탄소·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20조엔 규모 GX 경제이행채 발행, 탄소가격제 도입, 전환금융 활성화, 세제·보조금 지원 등 정부 정책 지원과 금융·인센티브를 결합해 기업의 탈탄소 투자와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는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난감축산업은 기존 기술만으로는 감축에 한계가 있어 과학적 감축 로드맵과 대규모 기술개발 투자가 필수"라며 “일본처럼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재정 지원을 통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환경단체를 대표해 참석한 최창민 플랜1.5 정책활동가는 “기업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은 국가의 기본권 보호 의무 위반과 국제적 책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는 기업이 1.5℃ 목표에 부합하도록 법적 수준의 감축 조치를 요구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테크의 역할과 과제가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 중심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술혁신 없이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이를 위해 △실증 지원 확대 △민간투자 유인 △규제 합리화 △인력·인프라 기반 강화 등 통합적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대표 기업으로 참석한 이칠환 ㈜빈센 대표이사는 “과도한 사전 규제와 부처 간 분절된 절차가 기후테크의 시장 확산을 늦추고 있다"며 “규제 샌드박스 확대, 실증특례 허용, 인허가 절차 표준화 등 혁신 친화적 규제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규제 중심 접근만으로는 산업 전환을 충분히 뒷받침하기 어렵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정부는 정책의 일관성을 높이고 기술혁신과 금융, 인력 등 전환의 핵심 요소를 통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내년 美 의약품 시장 ‘대격변’ 예고…“K-바이오 대응전략 마련해야”

미국 의약품 시장이 새해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이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중국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 입법 절차도 '초읽기' 수순에 진입하면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시밀러 허가 간소화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이 대대적으로 재편될 상황에 놓인 만큼,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하원 군사위원회가 공동으로 공개한 2026년 미국 국방수권법(NDAA)의 상·하원 타협안에 미국 생물보안법(Bio Secure Act)이 포함됐다. NDAA는 국방 세출 법안으로, 연내 반드시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생물보안법 입법 절차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시장 내에서 '우려기업'(△미국 국방부가 지정한 중국 군사기업 △외국 적대국 정부의 통제를 받으면서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바이오 장비·서비스의 제조·유통 기업)을 배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우려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의 미국 내 조달, 계약, 대출·보조금 활용 등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생물보안법이 발효되면 해당 기업들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에 업계는 미국 시장 내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크게 후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NDAA는 이번 상·하원 타협안대로 찬반 투표가 이뤄지고 일정상 연내 반드시 통과가 돼야 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미국 내 유전체분석 서비스와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의 경우 중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내 CDMO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수주 매력도가 크게 떨어질 것인 만큼, 국내 CDMO 업계의 반사이익도 전망된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에서도 우리 업계 등 중국 이외 국가들의 미국 진출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내 상당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중국 CRO 기업 우시앱텍 역시 생물보안법 적용 대상으로 거론되면서다. 지난 2023년 기준 우시앱택의 미국 매출은 약 4조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생물보안법 외 미국 FDA의 바이오시밀러 허가절차 간소화 움직임도 우리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FDA는 지난 10월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하고 △비교약동학(PK) 등 불필요한 임상시험 절차 개선 △약국 내 바이오시밀러 대체처방 촉진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의 최종안은 내년 상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추측된다.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개발 및 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이 단축되면 신규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탄력을 받고, 대체처방이 활성화되면 기존 출시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도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내년 초 본격 시행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약가 할인과 트럼프 행정부의 신약 가격정책(TrumpRx)은 약가인하 압력으로 작용해 글로벌 빅파마들의 수익 악화를 야기하고 이로 인한 비용절감 움직임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경우 빅파마들은 개발 성공률이 높은 기술에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 심리가 확대돼 후기 임상까지 마친 검증된 약물·기술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상대적으로 개발 리스크가 큰 초기 단계 약물·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의 기출수출이 위축될 수 있는 것이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당장 내년부터 관세나 약가인하 정책이 미국에서 시행되고 생물보안법, 바이오시밀러 지침까지 거대한 변화들이 이어진다"며 “그 안에서 각 품목별로도 경쟁구도가 뒤바뀔 예정으로 무엇보다 디테일한 전략적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주성 기자 wn107@ekn.kr

KT&G, MSCI ESG 평가에서 동종 업계 최초 ‘AAA’ 등급 획득

KT&G가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수 평가에서 동종 산업군 최초로 역대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해 ESG 현황을 평가하고, 상위 AAA에서 하위 CCC까지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기관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등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 및 ESG 경쟁력 분석을 위해 MCSI의 평가를 활용한다. KT&G는 전 세계 9개 글로벌 담배기업과 함께 MSCI 평가를 받은 결과, 올해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산업군 내 ESG Leader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앞서 KT&G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으로 AA 등급을 획득하며,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의 핵심 요인으로는 우수한 지배구조,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 책임 있는 마케팅 시행, 환경경영 비전의 충실한 이행 등이 꼽힌다. 특히 KT&G는 75%가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독립적인 상설·비상설위원회 운영 등을 통해 모범적인 지배구조 관행을 구축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급업체 대상 체계적인 실사 및 관리 감독 이행 등으로 '공급망 노동관리' 항목에서 9개 기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사업장 용수 재사용 인프라 확대, 책임있는 마케팅 시행 등 영역에서 동종 업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동종 산업군 내 최초로 AAA등급을 획득하며, 체계적인 ESG경영 성과를 자본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지배구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경경영 실천 및 적극적인 공급망 관리 등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 개막…“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가 사흘 간의 일정으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컴업은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 글로벌 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자리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컴업의 슬로건은 '미래를 다시 쓰는 시간(Recode the Future)'으로, 해외 46개국 스타트업 275개사가 참여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시대 속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다시 써 내려가는 스타트업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컴업 2025가 지혜를 모으고 협력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컴업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인공지능(AI) 벤처·스타트업 협력이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는 AI 허브 국가 도약을 위해 국영 AI 기업 '휴메인(HUMAIN)'을 지난 5월 출범시켰다. 휴메인은 국내 AI 반도체 및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한국 사무소인 '휴메인 코리아' 설치도 검토 중이다. 이날 컴업 기조연설을 맡은 타렉 아민(Tareq Amin) 휴메인 대표는 “사우디와 한국은 글로벌 AI 주도권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며 “휴메인은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타렉 아민 대표는 이날 행사 시작에 앞서 한성숙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의 AI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중기부와 사우디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중소벤처기업 중동 진출 지원사업'에 휴메인이 적극 참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에도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중기부는 최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사우디 진출시 참고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컴업에서는 'AI 시대, 안드로이드와 구글 플레이가 그리는 앱 생태계의 미래', '사회를 바꾸는 기술, 기후 위기에서 길을 찾다', '카카오·토스가 선택한 04·05·06년생 Z세대들', '자녀가 바라본 창업가의 삶' 등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열린다. 우리 스타트업들은 이번 컴업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및 액셀러레이터 등을 폭넓게 만나게 된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중견기업 총 35개사도 참여해 협력을 모색하며 총 2000건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TF베이커리’ 안국점 정식 오픈… 맛·가격·구성 재정비한 신규 매장 선보여

글로우서울이 전개하는 'ETF베이커리'가 10일 서울 안국역 인근에 정식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8월 성수 팝업스토어에서 확인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맛과 가격을 중심으로 매장을 재정비해 선보이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안국점은 팝업 당시 테이크아웃 중심으로 운영되던 형태에서 확장해, 고객이 머물며 이용할 수 있는 좌석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또한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캐치테이블 웨이팅 시스템을 도입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정식 매장은 팝업 이후 축적된 고객 피드백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제품 사이즈와 구성을 조정한 점이 돋보인다. 주요 제품은 기존보다 크기가 커졌거나 소폭 상향된 가격대에서 더 넉넉한 구성으로 제공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합리적 가격'의 가치를 더욱 분명히 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아 오픈 시간에 맞춘 공식 커팅 세레모니도 준비됐다. 안국 정식 매장에서 출시되는 지름 33cm, 500g 규모의 8인분 '크림 대빵'을 행사용으로 더욱 크게 제작해 커팅식을 마련했으며, 커팅된 제품은 방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ETF베이커리는 '고품질 베이커리를 착한 가격에 제공한다'는 기획 의도에 따라 ▲ETF 소금빵 ▲클래식 버터 바게트 ▲리코타 단호박 포카치아 ▲쑥쑥크림빵 ▲크림 대빵 등 1천 원대~3천 원대의 주요 메뉴를 구성했다. 밀가루 무첨가, 고구마·바나나 등을 활용한 ▲밀가루ZERO 고구마 계란빵 ▲밀가루ZERO 초코바나나 브라우니 등의 건강빵도 함께 마련했다. 케이크류도 ▲수플레 치즈 케이크 ▲메리 레드벨벳 케이크 ▲딸기밭 케이크 등 1만 원대 가격으로 제공한다. 또한 뉴크롭 생두를 사용한 커피 메뉴를 추가해 베이커리 제품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500ml 대용량의 피스타치오 밀크, 아쌈 밀크티, 자몽주스 등의 신규 음료 라인업도 구성했다. 글로우서울 관계자는 “일부 메뉴는 품질 강화를 위해 가격 조정이 있었지만, 주요 제품군의 원가율을 50% 수준으로 설정할 정도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ETF베이커리는 '제품력과 착한 가격'을 핵심 가치로 기획된 브랜드로, 이번 정식 오픈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ETF베이커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HDC랩스, ‘2025 서울지속가능나눔대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수상

HDC랩스는 '2025 서울지속가능나눔대전(제11회 서울에너지복지 나눔대상)'에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복지 증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포상하는 자리로, 유공자 표창을 비롯해 서울에너지플러스 성과 및 후원보고와 기부전달식 등이 함께 진행됐다. HDC랩스는 2013년부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며 연구개발과 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2024년부터는 사회공헌과 연계한 에너지복지 활동을 본격화하며, 서초구청과의 민·관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고효율 LED조명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에너지 환경 개선에 앞장서 왔다. 2025년에도 에너지복지 활동을 이어가며 반포1동에 LED조명, 서초1동 주민센터에 도어락을 지원했다. 또한 서울시 아동쉼터를 조사해 조명 교체가 시급한 기관을 선정하고 LED조명과 도어락을 기부했으며,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 초록꿈터'에도 LED조명 및 도어락을 추가 지원해 학습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HDC랩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25년 연말까지 LED조명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을 밝히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임직원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임직원이 다니엘복지원에 직접 방문해 시설환경을 확인하고 HDC랩스가 운영 중인 '베스틴케어' 방역서비스를 함께 지원했다. 또한 아동센터를 방문해 조명 교체 효과를 확인하여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썼다. 이번 수상은 HDC랩스가 기술 기업으로서 축적해 온 에너지 전문 역량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HDC랩스 관계자는 “에너지 기술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겠다는 HDC랩스의 사회공헌 방향성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복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복지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아시아모터스, ‘2025 운수업 우수업체’ 선정… 지역 교통문화 발전 기여 인정

아시아모터스는 지난 4일 서울시 강서구가 주최·주관한 '2025 운수업 관련 우수업체 표창' 시상식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교통문화 발전, 서비스 품질 향상, 봉사활동,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강서구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운수업 관련 기업과 종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아시아모터스는 ▲지역 교통문화 향상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지속적인 사회봉사 ▲지역 주민과의 상생 기반 조성 등 여러 성과가 인정돼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표창장을 수여받은 아시아모터스의 소양수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모터스는 2024년 4월 1일 설립된 기업형 중고차 전문 회사로, 아시아렌트카의 반납형 렌터카 차량을 전량 인수해 수출·판매하고 있다. 창립 2주년을 맞아 2026년 4월 1일부터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계형 중고차를 시세 대비 20%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차량은 사용연한 7~10년, 배기량 2,500cc 미만, 500만 원 미만 차량으로,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 기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현대 글로비스로부터 생계형 중고차 70대를 전량 확보해 상품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판매 이후에는 성능보증보험과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정비공장을 통한 사후관리(A/S) 체계도 구축했다. 아시아모터스는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차량 구매 부담 완화와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띵스파이어, 중부발전 ‘BIXPO 2025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 대상’ 공동 개발 성과

AI 기반 에너지 솔루션 기업 띵스파이어는 최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BIXPO 2025 국제발명기술혁신대전'에서 한국중부발전이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전했다. 수상 기술인 '미국 태양광 발전소 AI 기반 지능형 관리 시스템'은 중부발전 KOMIPO 기술연구원, 띵스파이어, 스카이텍이 공동 수행한 현장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완성된 것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정비 방식에 혁신을 가져온 기술로 평가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드론 플랫폼에 LiDAR 기반 3D 스캐닝 기술과 AI 영상·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발전소 전역의 3차원 도면을 자동 생성하고, 모듈과 인버터에 발생할 수 있는 고장·화재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의 사전 진단 및 자율 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띵스파이어는 이번 기술개발 과제에서 AI 모델 개발과 데이터 분석 엔진 구축을 총괄적으로 수행하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드론과 LiDAR를 통해 수집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정밀 3차원 설비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의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이상 징후와 화재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는 지능형 고장·위험도 진단 AI, 장기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전 효율 저하 요인을 분석하고 발전량 예측 및 손실 산정을 수행하는 예측·분석 모델 등을 개발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이러한 AI 기반 지능형 기능은 발전소 운영·정비(O&M)의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 중심의 디지털 전환 체계로 확장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다. 수상 기술은 우선 미국 텍사스주의 엘라라 태양광 발전단지(174MW)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 기업이 미국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 기술을 실증하고 확산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띵스파이어 AI센터의 김철 센터장은 “한국중부발전의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띵스파이어는 해외 태양광 진단 전문가와 협업하여 글로벌 발전소 운영 환경에서 요구되는 진단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있다"며 “특히 해외 현장의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진단 DB를 구축하고, 이를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수백 메가와트급 이상의 태양광 시설을 더욱 정밀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시스템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띵스파이어는 이번 기술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을 넘어 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AI 기반 스마트 발전소 솔루션의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이슈+] “화웨이 커질 바엔”…H200 중국 수출 빗장 푼 트럼프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대(對)중국 수출을 허용하면서 글로벌 AI 패권 경쟁을 둘러싼 또 한 번의 미·중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H200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최신 칩인 B200·B300보다 뒤처지지만, 현재 중국 수출이 승인된 저사양 칩 'H20'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성능 격차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연초 글로벌 AI 업계에 큰 충격을 준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의 AI 기업들의 경쟁력만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미국이 H200 수출을 허용한 배경엔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를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의 대미 기술 의존도를 높이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중국 역시 자국 기업들의 H200 접근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H200 칩의 수출을 허용한 것은 중국 화웨이가 이미 비슷한 성능의 AI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안보 위험이 낮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그동안 H200의 중국 수출 허용 여부를 두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해왔다. AI 칩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부터 화웨이를 짓누르기 위해 물량을 대규모로 푸는 방안까지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되, 엔비디아의 최신 칩은 미국 고객에게만 공급하는 절충안을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엔비디아가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승인된 고객에게 H200 제품을 출하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통보했다"면서도 엔비디아의 블랙웰과 곧 출시 예정인 '루빈'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中 화웨이 맹추격 의식한 美…“시장 점유을 늘리자" 이 같은 결정의 배경 핵심에는 화웨이의 AI 기술력이 당초 미국 정부가 평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미국 정부는 H200을 중국에 수출하더라도 미국이 최소 18개월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 AI 기업들이 화웨이 대신 미국 기술 생태계에 의존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화웨이가 자사의 최신 어센드 칩을 기반으로 개발한 AI 플랫폼 '클라우드매트릭스 384'가 블랙웰 칩을 적용한 NVL72와 유상한 성능을 낸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화웨이가 내년에는 엔비디아를 겨냥한 '어센드 910C' 가속기를 수백만 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시급성을 더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화웨이의 올해 어센드 칩 생산능력을 약 20만 개 수준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행정부가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한 것은 미국이 중국 시장 점유율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국의 자립 기술을 낮추려는 이중 포석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침 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면서, 중국 내의 (H200과 그 이상 성능의 칩 개발) 혁신 인센티브를 줄일 목적으로 구형 기술을 수출하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엔비디아 H200은 전량이 대만 TSMC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중국 수출용은 먼저 미국으로 옮겨져 안보 심사를 거친 뒤 중국 내 구매자에게 전달된다. 미 행정부는 이 과정에서 H200 매출의 25%를 건네받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의 제조업을 강화하며 미국 납세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자립 기술 강조하는 中…H200 도입할지 미지수 다만 중국이 H200을 적극적으로 도입할지는 불확실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AI 기술 자립을 목적으로 H200 칩 사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을 구매할 경우 자국산 대안 제품을 쓰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등 승인 절차가 의무화될 가능성이 크며, 정부 산하 기관의 H200 구매를 금지하는 조치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200은 기술적으로 화웨이, 캄브리콘, 무어스레드 등 중국 업체들의 어떤 제품보다 최소 한 세대 이상 앞선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중국 정부는 그동안 자국산 칩 사용을 강하게 장려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국은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제한한 'H20'에 대해서도 실제로는 사용을 제한한 바 있다. 중국이 미국 기술력에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특히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경우 H200 칩 공급이 언제든 차단될 수 있다는 점이 중국에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 위쳇에는 “미국은 오늘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할 수 있지만 다음날 다시 금지 조치를 내릴 수도 있다"며 “중국이 미국 칩에 의존하는 한, 미국은 이를 이용해 중국을 압박할 수 있다"고 적었다. 외교·안보 싱크탱크 아시아그룹의 조지 첸 파트너는 “H200 칩은 단순한 AI 칩를 넘어 미중 관계가 얼마나 좋거나 나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H200 중국 수출 허용 조치를 두고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도 반발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싱크탱크 미국외교협회의 크리스 맥과이어 선임연구원은 “H200 칩 수출 완화는 딥시크와 같은 중국 AI 기업들에 경쟁력을 더해줄 수 있다"며 “중국이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왜 미국이 먼저 양보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현재 연방상원에는 H200을 포함해 블랙웰 기반 칩의 중국 수출을 향후 30개월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이 법안의 제안자 명단에는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이름을 올렸다.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클 하원의원은 “딥시크는 중국 공산당에 첨단 칩을 판매하는 것의 위험성을 일깨워준 경고음이었어야 했다"며 “중국은 성능이 낮은 엔비디아 칩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오픈소스 AI 모델을 개발했다. H200과 같은 고성능 하드웨어가 중국에 넘어갈 경우 그들이 무엇을 해낼지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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