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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해제에 주택 편법 증여 ‘우후죽순’”

#. A씨는 지난달 아버지 소유의 서울의 한 아파트를 15억 원에 매입했다. 그런데 A씨는 매입 자금 중 자기 돈은 4억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11억원은 아버지 명의의 전세 계약을 체결해 조달했다. 국토교통부는 A씨가 사실상 아버지로부터 11억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2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불법·편법 증여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정부와 시가 합동 조사에 나섰다. 국토부는 지난달 19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 이상 거래를 서울시와 합동 현장 점검해 약 20건의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와 시는 자금 조달 내용에 대한 정밀 기획조사를 실시 중인데,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조사를 시작해 지난달 31일 기준 강남 3구, 강동구, 마포구, 성동구, 동작구 등 11개 구의 35개 아파트 단지 현장 점검을 마쳤다. 이 가운데 편법 증여 의심, 차입금 과다 등 약 20건의 위법 의심 정황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정밀조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 1~2월 신고된 이상 거래 의심 사례 204건에 대해서도 지난달 17일부터 거래 당사자에게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소명자료를 분석해 불법 행위 여부를 확인한 후 위반 사항에 따라 국세청, 금융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자체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거나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3~4월 신고분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조사 대상과 기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지역 아파트 거래 신고분의 자금 조달 내용 적정성과 위법 의심 거래 여부를 살펴보는 정밀 기획조사도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실시한다. 한편, 국토부와 서울시는 1일 서울시청에서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의회'를 공동 개최해 불법 행위 단속을 비롯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의 후속 조치 이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특징주] 애경산업, 매각 검토 소식에 강세

애경그룹이 애경산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애경산업 주가가 장 초반 18%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애경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870원(12.90%) 오른 1만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4.48%까지 오르며 1만8050원을 찍기도 했다. 이는 애경그룹이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은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그룹은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총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4조원 수준이다. AK홀딩스의 부채 비율은 연결 기준 2020년 233.9%에서 2024년 328.7%로 대폭 늘어났다.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3800억원 수준으로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24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애경그룹이 매각에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경그룹은 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산하에 △애경산업 △제주항공 △애경케미칼 △AK플라자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 등을 두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오후부터 전국 비…대기 건조한데다 기온차 ‘뚝’

수요일인 오늘(2일) 전국에 비 소식이 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기온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낮에는 포근해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이 발표한 단기예보에 따르면 2일 낮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 비는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차츰 그치겠지만,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졌고, 낮 12시부터 수도권과 충남 북부 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됐다. 오후에는 강원 내륙과 산지를 비롯해 충청권과 전북 북부로 확대됐고, 밤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남부 내륙과 경남 지역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아침 기온은 0도에서 7도 사이로 시작해, 낮 기온은 12도에서 19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다. 내일(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동해안은 낮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충북 북부 등은 새벽까지 비나 눈이 남아 있을 수 있다. 기온은 아침 1~7도, 낮에는 11~18도로 예보됐다. 4일 금요일에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큰 날씨 변화 없이 이어지겠다. 기온은 아침 2~9도, 낮에는 13~19도 분포를 보이겠다. 5일 토요일에는 새벽에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 서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대부분 지역은 밤사이 비가 그칠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2~9도, 낮 기온은 11~16도로 오늘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비가 내리더라도 화재 위험이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상법개정 직 걸겠다” 이복현, 금융위원장에 사의 표명...일단 반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김병환) 금융위원장께 연락드려 제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시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공언했는데, 한 권한대행이 결국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이 원장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금융위원회 설치법상 금감원장 제청권자인 금융위원장께 연락드려 (사의)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연락을 주셔서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어려운데 경거망동하면 안 된다고 자꾸 말리셨다"며 “저도 공직자이고 뱉은 말이 있다고 말하니 내일 아침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서 보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달 3일 F4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마침 오늘 밤 미국 상호관세 발표 등이 있어서 내일 F4 회의는 제가 안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호관세 이슈에 환율 등 문제가 있을지 봐야 하고, 시장 관리 메시지라든가 대응 방안을 논의할 텐데, 그때 저희끼리 조금 더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원장은 상법 개정안에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직을 걸고서라도 반대한다"고 재차 밝혔다.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는 곧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는 형태의 의사결정인 만큼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 원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이나 불가피한 사정 없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F4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아 상법 개정 관련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원장은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총리께서도 헌법적 권한을 행사한 것이기 때문에 헌법질서 존중 차원에서는 그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원칙에도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있었다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계셨으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을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보수 정부이고,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은 보수의 핵심적인 가치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작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상법 개정안이 통과돼도 대통령께서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렵다는 게 법무부와 저희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달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 이후 거취 관련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시사했다. 이 원장은 “일단 4일 대통령이 오실지, 안 오실지 등도 무시할 수 없다"며 “입장 표명을 하더라도 가능하다면 대통령께 말씀드리는 게 제일 현명한 것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상호관세 발표 코앞인데…아직도 관세율 못정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관세 부과 방법을 두고 아직도 가닥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로즈 가든 이벤트를 앞두고 트럼프의 관세 계획은 여전히 답보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모든 무역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관세는 2일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발표될 예정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팀은 이날에도 관세 부과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조치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직접 언급했지만 백악관 내부에선 관세 계획에 대해 확고한 결정을 내리지 모한 상황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러한 배경엔 상호관세 조치를 두고 다양한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미국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와 비관세 장벽 수준에 따라 국가별로 등급을 매기고 이를 기반으로 10%, 혹은 20%의 관세율을 매기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안은 그동안 거론돼 왔던 관세와 비관세 장벽에 대응해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시사해왔던 방안이지만 최근들어 더 이상 주요 초점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공약해왔던 '20% 보편관세'를 매기는 방안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무역대표부(USTR)가 일부 국가를 상대로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 전반에 관세를 부과하되 관세율은 20%보다는 낮게 설정하는 절충안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관세 발표를 앞둔 막판 논의는 드문 일은 아니며 지난달 발표된 자동차 관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과를 선택하든 2일 발표될 상호관세는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미국이 무역흑자를 보는 국가들도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와 관련해 예외가 없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한국의 경우 기존의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등 품목별 25% 관세에 보편관세 20%가 더해지면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 제품에 붙는 관세는 이론상 45%에 이를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관세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왔다. 상호관세를 계기로 세계 각국이 미국과 새로운 무역협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외국 정부와 기업들이 관세율 인하를 요구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기꺼이 들을 것"이라며 “이미 많은 국가들이 행정부에 연락을 취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전화를 받아 좋은 협상을 하기 위해 준비가 돼있지만 과거 잘못된 일을 바로잡고 미국 노동자들이 공정해질 수 있는 것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백악관은 상호관세가 발표 시점과 함께 즉각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블룸버그는 3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3일 오후 1시 1분)에 자동차 관세와 함께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강원도, 셀트리온과 손잡고 바이오기업 육성 본격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주)셀트리온과 함께 오는 5월부터 항암분야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강원-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체결된 도와 셀트리온 간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및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걸음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이란 대기업의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혁신적 기술을 연계해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개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기업인 셀트리온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도내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영성장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은 춘천시·홍천군 내 강원바이오의약품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위치하거나 이전을 희망하는 창업 8년 이내 바이오기업 중,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분야와 관련이 있는 기업 최대 5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마케팅, 사업화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며, 셀트리온은 기술 컨설팅,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통한 해외진출, 임대료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의 참여 기업 신청은2일부터 18일까지 강원테크노파크 누리집 내 강원특별자치도 연구개발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평가 절차를 거쳐 5월 중 지원 기업이 최종 선정되며, 6월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사업은 강원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도내 바이오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좋은 기회"라며 “내실 있는 성과를 위해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나아가 도와 셀트리온 간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ss003@ekn.kr

레고랜드,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 마스터’ 1천명 무료 초청 행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는 신규 놀이기구 '스핀짓주마스터(Master of Spinjitzu)'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일 하루 강원도민 1000명 무료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스핀짓주마스터'는 전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인기 IP 레고 닌자고 테마를 적용한 롤러코스터 놀이기구로 10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프리뷰 행사로, 강원도민들이 벚꽃시즌을 맞아 소풍 나들이를 즐기고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신청은 2일 오전 9시부터 레고랜드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강원도민 1천명 초청'에서 예약 가능하다.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명(본인포함)까지 신청 가능하다. 프리뷰 행사 당일 레고랜드 방문 시에는 주민등록증 및 등본 등 강원도민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입장 가능하다.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주마스터'는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에 약 200억원을 투입해 총 2540m²를 추가 확장한 부지에 지난해 3월 착공해 오는 4월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레고랜드는 이밖에도 지난달 22일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레고랜드의 봄 시즌 '닌자 블라썸(NINJA BLOSSOM)'으로 테마파크 곳곳에 화려한 벚꽃과 꽃을 테마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스릴 넘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순규 대표는 “전세계 레고랜드 중 최초로 선보이는 타입의 닌자고 어트랙션을 레고랜드 코리아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무료 초청 프리뷰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특별한 경험과 짜릿한 즐거움을 미리 즐기시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ss003@ekn.kr

[패트롤] 과천시-광명시-안양시-양평군-의왕시-포천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송전선로 지중화와 단설중학교 신설 등 지식정보타운 현안 해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일 과천지식정보타운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위한 휴전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신속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같은 날 서울랜드에서 열린 '일회용컵 보증금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지식정보타운 단설중학교 설립을 위한 환경부 협조를 요청했다. 지식정보타운 송전선로 지중화는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송전탑 철거를 통해 전자파 우려와 고압선 위험을 줄이고 도시 미관 개선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추진하며 4월부터 8월까지 케이블 인입 작업을 마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송전탑 철거에 들어간다. 한전과 LH는 1일 송전탑 철거와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를 위한 첫 단계로 송전탑 선로의 전기를 멈추는 휴전 전기공사에 착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공사기간 동안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전 및 관계기관과 협력으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계용 시장은 지식정보타운 내 단설중학교 신설 추진 과정에서 환경부와 협의가 지연되며 학교 설립을 위한 13차 지구계획 변경 고시가 늦어지자 이날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조속한 협의를 요청했다. 신계용 시장은 학령인구 증가와 입주 가구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중학교 부족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어 신속한 행정 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타운에는 현재 율목초-중 통합학교만이 운영 중이며, 중학교 학급 수는 24학급에 불과하다. 오는 2028년부터 진학할 초등학생 수요를 고려하면, 기존 시설만으로는 학생 수용이 어렵다. 대체로 학교 설립에는 약 36개월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할 경우 조속한 시일 내 지구계획 변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송전탑 철거는 시민의 오랜 바람이자 과천 미래를 위한 필수 사업"이며 “지식정보타운 내 중학교 신설도 반드시 필요한 과제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1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1일 건강체육센터 수영장 재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재개장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서일동 광명도시공사 사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광명건강체육센터 수영장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광명건강체육센터 수영장은 지난 2005년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지하 2층에 개소해 코로나9 여파로 2020년부터 장기 휴관한 후, 작년 1월부터 1년 2개월에 걸쳐 낡은 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 연면적 2905㎡ 규모로 조성됐으며 수조와 배관을 비롯한 시설 전반을 교체하고 성인풀 6레인과 어린이풀을 갖췄다. 올해 2월28일부터 한 달 동안 자유수영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4월부터는 자유수영 프로그램을 유료로 운영하며, 5월부터는 아쿠아로빅, 성인·유아반 수영 강습 등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재개장식에서 “광명건강체육센터가 시민의 문화-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중심 공간으로, 건강한 삶과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안양충훈벚꽃축제가 만안구 충훈동의 충훈벚꽃길 및 충훈2교 일대에서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한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안양문화예술재단은 산불로 인한 국가재난 상황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축소 진행한다. 축제 기간 중 무대 공연 프로그램은 산불 희생자를 애도하는 시간을 포함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 모금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화기 사용으로 화재 위험이 있는 먹거리 부스 및 푸드트럭 운영은 모두 취소됐다. 충훈2교 하부에 마련한 중앙무대의 주요 행사로는 5일 오후 7시 예선을 거쳐 올라온 시민 12팀의 '벚꽃가요제'가 열리며, 다음날인 6일 오후 7시 안양시 홍보대사 이정용(가수 겸 배우)을 포함해 현역가왕 출신 주미(가수) 등이 펼치는 '벚꽃 콘서트'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시민공연 팀은 이틀 동안 벚꽃길 산책로에 마련된 무대에서 아카펠라, 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관내 장애인 예술인이 활동하고 있는 소울음아트센터의 작품이 산책로에 전시되며, 경관조명으로 저녁에는 색다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일 “시민이 안전하게 축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벚꽃과 안양천 등 자연에서 봄기운을 느끼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마음도 전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밀집 사고 등 축제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종합 상황반을 구성했다. 축제 기간 안양시모범운전자회와 안양시자율방범대 등 안전 관리요원을 행사장에 배치하고 안전 순찰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배출하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음식물쓰레기는 양념과 국물로 인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생활폐기물이라 무게 감량이 중요하다. RFID 종량기는 저울과 무선 모뎀이 장착된 장비여서 RFID 태그를 인식한 후 배출하면 해당 세대의 배출 정보와 무게(g)가 환경부 중앙시스템으로 전송-수집되며 이어 따라 수수료가 부과된다. 양평군은 지난 2023년부터 RFID 종량기 설치 지원을 시작해 작년 기준 10개 공동주택에 64대 RFID 종량기를 설치했다. 한 공동주택 관계자는 “기존에는 음식물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수거함에 배출해야 했는데, 이는 미관상 좋지 않고 여름철 악취와 벌레가 많이 모여들어 관리가 힘들었다. RFID 종량기를 도입한 뒤 이런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됐다"고 말했다. 올해 양평군은 10대 RFID 종량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신청한 공동주택을 현장 확인한 뒤 설치 가능 여부를 1차로 검토하고, 평가 항목별 점수를 산정해 높은 점수를 얻은 공동주택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RFID 종량기를 설치한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봉투 환불도 진행된다. 이는 RFID 종량기 설치로 더 이상 음식물쓰레기 봉투가 필요하지 않은 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올해 신규 설치 세대뿐 아니라 기존 설치 세대도 포함한다. 음식물쓰레기 RFID 종량기 설치 신청은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하며, 봉투 환불은 오는 11월28일까지 진행된다. 사업별 공고문과 신청서는 양평군 누리집 고시-공고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양평군 청소과 자원재활용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에서 신(新)소장품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이 작년 새롭게 수집한 소장품 7점(구입 작품 5점, 기증 작품 2점)과 2022년과 2023년 소장한 작품 각 1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은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예술적 유산을 축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적인 작품 수집은 동시대 변화와 발전을 반영하며, '예술 아카이브'와 미술관의 주요 콘텐츠 구축에 기여한다. 신소장품전은 미술관 '수집'이란 핵심적 기능을 보여주며, 양평군립미술관이 지역 미술을 넘어 국내외 동시대 미술 흐름을 보여주는 장이다. 전시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자, 이병채, 정영한, 정충일 작가의 회화 작품과 김나리, 이유진 작가의 조각, 몽골 작가인 암갈란 다그단의 판화, 유승형, 정영한 작가의 미디어아트, 박인숙 작가의 조형도자 등 각기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중 김나리, 이유진, 정충일 작가는 양평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이번 작품 수집과 전시를 통해 양평 미술 활성화와 지역 작가들이 더 넓은 예술적 담론 속에서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홍원 학예실장은 2일 “신소장품전은 미술관이 예술적 유산을 지속 수집하고 전시함으로써 동시대 미술 흐름을 관람객과 공유할 중요한 기회"라며 “지자체 공립 미술관 수준을 넘어 국내 주요 미술관으로서 위상에 걸맞은 작품을 수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립미술관 'O2스페이스'에서 내달 6일까지 열린다. 또한 양평군립미술관은 현재 봄 기획전 '한국 현대 구상미술의 단면: 사실과 재구성'도 진행 중이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부 내용은 양평군립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1일부터 시민의 공공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모든 예약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uiwang.go.kr/reserve) 운영을 개시했다. 통합예약시스템은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 신청을 위해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개별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강좌를 대면으로 접수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의왕시는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교육강좌 및 문화-체험 접수, 체육시설 등 대관, 캠핑장-휴양림 예약 등 유용한 공공서비스 관련 정보를 시민이 한눈에 파악해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시민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가입과 로그인 수단으로 휴대폰 및 아이핀 본인인증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금융인증서 등 다양한 간편인증 수단을 마련했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요금 감면 대상자는 증빙서류 제출 없이도 자격 확인 후 자동으로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자격 확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밖에도 이번 시스템 구축에 맞춰 청년 AI 면접 체험 등 다양한 온라인 신청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주민자치 강좌를 현장에서 신청하기 위해 새벽 줄서기 등 시민 불편이 많았는데, 새롭게 마련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문화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오는 7월까지 통합예약시스템 오픈 이벤트를 진행해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월 100명씩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의왕도시공사 강좌, 대관 등 프로그램을 연계해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자체감사활동 평가(2024년 실적)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포천시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경기북부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포천시는 4대 부문인 예방적 감사, 적극행정 활성화, 자체 감사 활동 내실화, 자체 감사 활동 개선 노력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불합리한 제도개선 노력 △감사자료 데이터화 △자체 감사 및 자기진단 강화를 통한 자치사무 감사 공백 선제 대응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2일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시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포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구현에 힘써오고 있다. kkjoo0912@ekn.kr

백화점, ‘쇼핑타운’으로 이커머스와 힘겨루기

국내 백화점업계가 '쇼핑몰'을 넘어 '쇼핑타운'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 한 개 건물이 아니라 상권 일대를 하나의 체계적인 쇼핑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심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동시에 고객이 오래 체류하도록 함으로써 이커머스에 맞설 오프라인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의 전면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전날인 3월 31일 영플라자 영업을 종료하고 리뉴얼 공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영플라자 리뉴얼은 지난 2002년 롯데백화점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해 이듬해 영플라자로 전환한지 22년만에 처음 단행되는 전면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영플라자를 글로벌 Z세대(Gen-Z)를 겨냥, 패션, 식음료(F&B), 문화가 결합된 'K콘텐츠 전문관'으로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영플라자의 리뉴얼은 인근 롯데백화점 본점 본관, 본점 에비뉴엘관과 연계해 하나의 '롯데타운'을 만든다는 큰그림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명동 맞은편에 나란히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본관, 에비뉴엘관, 영플라자는 지상 통로로 연결돼 있지만 각각 별개의 건물이다. 뷰티·패션·식품·스포츠·키즈를 아우르는 본관, 명품 중심의 에비뉴엘관, 젠지세대를 위한 영플라자 등 각각의 특색을 결합해 이 일대를 하나의 롯데 쇼핑타운으로 만드는 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백화점의 '타운화'는 서울 명동 등 도심지역에 대규모 신규 쇼핑몰(하나의 지붕으로 덮인 실내 복합쇼핑공간)을 조성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여러 건물(쇼핑몰)을 연계함으로써 작은 쇼핑도시(타운)를 조성, 고객 모객과 체류시간 연장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묘수'로 평가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이러한 타운화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4일 서울 중구 본점 신관을 2005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리뉴얼해 오픈했고 같은 날 본점 본관의 리뉴얼에 돌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본관 옆에 있는 옛 SC제일은행 본점을 럭셔리 전문관 '더 헤리티지'로 리뉴얼해 이달 중 오픈하는 한편, 본점 신관 옆에 있는 메사빌딩을 백화점으로 조성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명품 중심의 본관(더 리저브), 패션·식음료 중심의 신관(더 에스테이트), 럭셔리 부티크 중심의 더 헤리티지, 메사빌딩까지 '명동 신세계 타운'을 완성하게 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쇼핑몰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서울 신촌점, 경기 판교점 등의 공간 리뉴얼과 기획상품(MD) 개편을 위해 올해 총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의 경우 주변 입지 여건상 타운화보다는 MD 복합공간과 팝업스토어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쇼핑명소 자리를 지킨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타운화 전략은 이미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21년 국내 최초 타운화 백화점인 '롯데타운 잠실'(잠실 본관, 에비뉴엘관, 롯데월드몰)로 조성된 후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 모객과 매출 증대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교수(소비자학과)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은 온라인보다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있는 만큼 백화점은 오프라인 점포 중에서도 가장 생존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더현대 서울이나 스타필드 수원처럼 고객이 일부러 찾아가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국도로교통공단, 인천공항서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 선보여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인천국제공항 제1‧제2여객터미널을 이어주는 '자율주행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자율주행차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호정보를 받은 로보셔틀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15km 구간을 고정노선으로 왕복한다. 로보셔틀은 30~80km/h의 속도로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한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서만 운영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와 달리 고속주행 구간(80km/h)에서도 운영이 가능한 만큼, 여객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8월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미래 모빌리티 시대 첨단 교통안전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을 목표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기반시설과 신호 운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을 지원했다. 공단은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확대 구축을 위해 기술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2,000여 개소에 대한 신호정보를 개방하고 있다. 김희중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인천국제공항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의 신호정보를 기반으로 많은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량이 누비계 될 것"이라며,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국민의 교통안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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