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1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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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서울 아파트값 5주째 강세

토지거래허가구역에도…서울 아파트값 5주째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도 재건축 활성화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3일 한국부동산원은 5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고 밝혔다.가격 상승은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주도했다. 서울시는 보궐선거 전후로 과열 조짐이 나타난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의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지역별로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단지가 위치한 노원구가 지난주 0.21%에 이어 이번 주 0.20% 올라 5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서초구는 지난주 0.15%에 이어 이번 주 0.19%로 상승 폭을 키우며 노원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초구는 2019년 12월 16일(0.33%) 이후 73주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서초구는 반포동과 방배동의 재건축 단지와 중대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송파구(0.15%)는 잠실동 재건축 단지와 오금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구(0.13%)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의도가 있는 영등포구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 주 0.10%로 상승 폭이 둔화했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 역시 0.12%에서 0.10%로 상승 폭이 줄어 규제 효과가 나타났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효력발생일(4월 27일) 이후 매수세 감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23%를 기록하며 상승률을 유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30%에서 0.31%로 상승 폭을 키웠다. 시흥시(0.90%)는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안산(0.70%)·의왕시(0.69%)는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 있거나 재건축 영향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인천은 0.55%에서 0.53%로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연수구(0.68%)와 서구(0.60%), 미추홀구(0.60%) 등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며 높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3%에서 0.25%로 상승 폭을 키웠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1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횡보했다. 수도권은 0.12%, 지방은 0.14%, 서울은 0.03%로, 각각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인천은 0.40%에서 0.33%로 상승 폭이 줄었지만, 경기는 0.11%에서 0.13%로 오름폭이 커졌다.부동산원은 "서울 전세 시장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입주 등으로 매물이 증가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son90@ekn.kr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연합뉴스5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15분이면 간다" 신구로선 호재에 시흥·구로 ‘들썩’

"서울 15분이면 간다" 신구로선 호재에 시흥·구로 ‘들썩’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경기 시흥에서 서울 목동까지 15분에 주파하는 ‘신구로선’ 확정으로 해당 철도 구간 역세권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경기와 인천 등지 아파트값도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을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연이어 시장에 주택 공급 신호를 주고 있지만 이처럼 호재가 있는 지역 주택시장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다만, 신구로선 효과가 단기간에 끝날 수 있다는 회의론도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고척동 ‘벽산베스트블루밍’ 전용 84.895㎡(5층)는 지난 5일 8억 7000만원 거래됐다. 현재는 10억원 선에 나와 있다. 고척동 벽산베스트블루밍 인근 C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해당 평형은 1층이 9억원에 나왔는데 이틀 전에 10억원으로 올랐다"며 "신구로선 관련해서 노선 계획안을 정부에서 발표하고 더 올랐다"면서 "교통 호재 여파가 크다"고 전했다. 신구로선은 경기 시흥 대야역에서 옥길역·항동역·온수역·궁동·개봉·고척·양천구청을 지나 서울 목동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이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지 않고 김포 장기동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돼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컸다. 그런 와중에 GTX가 아닌 신규광역철도망으로 발표된 지역 집값은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기 시흥 대야동에서 서울 양천구 목동까지 연결되는 신구로선의 호재 열기가 심상찮다. 시흥에서 목동까지 가는 출·퇴근 시간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철도 교통 사각지대였던 경기 부천시 옥길동 일대와 서울 구로구 항동·개봉동·고척동 일대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신구로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현재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지난 4월 마지막주(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노원(0.28%)에 이어 구로(0.20%)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시흥(0.16%)도 인천(0.19%) 다음으로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부동산원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각각 2.07%, 1.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1%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러한 현상은 실거래가에서 확연히 나타난다. 예컨대 대야동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954㎡(47층)는 지난달 19일 8억 4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13일 기준) 해당 아파트 같은 전용면적은 14억원에 나와 있다. 대야동 A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 달 신구로선 노선 발표가 나면서 매도자가 물건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은계어반리더스’ 전용 84.74㎡(20층)는 지난 3월 29일 7억 7000만원에 거래 됐지만, 현재 호가는 10억원 선이다.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자 급매물이 처리 되자 호가가 다시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교통 호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세 단계로 나눠진다고 설명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교통 호재가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노선 발표, 착공, 개통으로 나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개통 시점에는 이미 집값 상승이 시장에 반영이 돼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초 교통 개선 계획을 발표한 시점부터 (노선)착공에 들어가기까지가 집값 상승폭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경기 시흥 관련해서는 "올 들어 가장 아파트값 상승폭이 높은 지역이 시흥"이라면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계획이 가시화되면 새로운 교통호재들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부동산시장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교통 개선 대책이 추가로 발표돼 해당 지역은 현재 ‘매도자 우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교통 노선 확장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시장에 내놓은 매물을 거둬 들이고 있다. 다만, 교통 호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장기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구로나 시흥 등 신구로선 호재 영향 지역에 ‘반짝’ 매수세가 몰릴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교통 호재는 노선 발표 이후에 다음 단계가 어느 정도 빨리 진행되느냐 하는 부분"이라면서 "(서울 구로와 시흥에서 보여지는 신구로선 호재는)단기간에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차후에 신구로선이 착공에 들어가는 시점에 상승한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yr29@ekn.kr서울 대형 아파트값 평균 22억원 돌파 지난달 6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매물 정보. 연합뉴스

시세의 60~80%

시세의 60~80% '서울리츠 행복주택' 457가구 14일부터 청약접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주변 시세의 60~80% 금액으로 서울 지역 대단지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서울리츠 행복주택’ 청약 접수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올해 1차분 서울리츠 행복주택 총 457가구의 입주자 선정을 위한 청약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지역별 공급물량은 은평구가 141가구로 가장 많고 서대문구 62가구, 동대문구 52가구, 성북구 40가구, 마포구 36가구 등이다. 이 중 은평구 힐스테이트녹번역 단지에서 85가구가 공급된다.공급 대상별로는 청년 209가구, 신혼부부 151가구, 고령자 92가구, 대학생 5가구다. 이 중 신규 공급이 200가구, 재공급이 257가구다. 청약신청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할 수 있다.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65세 이상의 고령자 등 정보취약계층은 공사에서 인터넷 접수를 대행한다. 공급일정은 18일까지 청약 신청 접수 후 28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8월27일 당첨자를 발표한 뒤 9월 중 계약을 체결한다. 입주는 11월이다. 행복주택은 SH공사가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의 자금을 지원받아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인 주택정책의 일환이다. 2년마다 계약 갱신하는 일반 민간 임대 주택과는 달리 한번 계약하면 6~1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giryeong@ekn.kr서울주택도시공사 연합뉴스

5월 입주 물량, 3년 월평균치 60%↓… 입주경기 전망은

5월 입주 물량, 3년 월평균치 60%↓… 입주경기 전망은 '맑음'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최근 3년간 월평균치의 60%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난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는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달에도 입주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5월 전국 42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1만 876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달(1만 4096가구)보다는 4671가구 증가한 것이지만, 최근 3년간 월평균 입주 물량(3만 1382가구)의 59.8%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매달 2만 가구 이상을 유지하던 입주 물량은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2만 가구를 밑돌고 있다. 이달 수도권 17개 단지에서 7817가구가, 지방 25개 단지에서 1만 95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798가구, 충남 2728가구, 경북 1862가구, 전남 1739가구, 경남 1111가구, 서울 1019가구 등이다. 충남 아산과 경기 하남에서는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한다.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입주 실적의 양호한 흐름과 주택건설업체들의 입주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전국 HOSI 실적치는 전월보다 4.5포인트 오른 97.2로 조사돼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도 전월보다 3.2포인트 상승한 107.5를 기록하면서 최고 실적치를 갱신했다. 지방에서도 부산(116.6), 인천(108.1), 대전(104.1)에서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달 전국 HOSI 전망치는 95.7로 90선을 상회했다. 지방에서는 대구(106.2)와 경남(104.7), 경기(104.1), 강원(93.3)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주산연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입주 물량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은 입주실적을 보인다"며 "이런 현상으로 5월에도 입주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son90@ekn.kr주산연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반도건설,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6월 분양

반도건설, 평택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 크레스트’ 6월 분양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업무 9-1-1, 9-2-1블록에 총 1116실로 구성된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은 블록별로 9-1-1은 지하4층, 지상3층~ 최고 45층, 전용면적 59~84㎡ 총 560실, 9-2-1은 지하4층, 지상 3층~ 최고41층, 전용면적 59~84㎡, 총 556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선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고덕국제신도시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도 인근에 위치해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고덕초등학교(가칭)가 2023년 9월 개교 예정이며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마련돼 있고 국제학교 신설이 예정된 에듀타운도 인근에 위치한다. 비즈니스 콤플렉스타운 내 중심상업지구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덕국제신도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조성되면서 ‘삼성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미 1, 2공장라인이 가동 중이며 3공장(P3) 신축 공사도 진행중이다. 향후 5년 내 4~6공장도 설립될 예정이다. ‘평택 더크레스트’ 오피스텔은 중대형 위주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반도건설 분양소장은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삼성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고덕신도시에서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국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실거주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r29@ekn.kr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를 선보인다. 반도건설

'강남 로또' 원베일리, 특별공급 물량 '0'… 규제의 역설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이달 중 분양 가뭄이었던 서울 강남권에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가 분양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첫 단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분양가격이 시세 대비 저렴해 ‘로또 청약’ 단지로 기대감이 형성됐다. 다만 해당 단지에 특별공급 물량이 ‘제로(0)’라 대상자들은 청약 접수 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공급 물량은 나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특별공급 물량이 나오지 않는 이유가 정부 ‘규제의 역설’로부터 초래했다는 관측이다. 12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래미안 원베일리가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 총 29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 강남권에 오랜만에 나오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 효과가 예상되면서 ‘로또 청약’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68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종전 최고가였던 ‘반포르엘’ 분양가(3.3㎡당 4849만원)보다 820만원 높은 수준이다. 서울 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 이지만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래미안 원베일리은 특별공급 물량이 ‘0’이다. 특별공급 물량은 없지만 전체 가구의 4.9%에 해당하는 148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를 두고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최소 평형인 전용면적 46㎡의 분양가가 10억원 수준으로 9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으로 분류된다. 정부는 지난 2018년 주택청약 특별공급 제도를 개선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분양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특별공급을 없앴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생애최초주택 취득자, 다자녀 가구, 노부모 부양 등이 포함된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다. 입주 시점에 시세가 15억원을 넘기면 잔금 대출도 나오지 않아 대출 없이 모든 분양가를 현금으로 내야한다. 이에 ‘현금부자’만 실제 청약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전매 제한도 10년으로, 해당 기간 집을 팔 수 없어 예비 청약자는 자금조달 계획이 필요하다.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특별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도 초소형 주택을 제외하면 전용면적 59·84㎡ 이상 주택형의 경우 특별공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과 건축비 등을 고려해도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 분양가가 3.3㎡당 평균 3700만원 이상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59㎡ 분양가는 9억원을 초과한다. 이를 두고 업계 내에서는 ‘규제의 역설’로 시장 부작용이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부의 공시지가 인상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아이러니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2018년 6.89%, 2019년 13.87%, 2020년 7.89%, 2021년 11.41%로 올랐다. 래미안 원베일리 택지비는 3.3㎡당 4204만원으로 분양가에서 74.1%나 차지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올해 처음 민간택지에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단지다. 래미안 원베일리 적용된 분양가 책정 방식은 표준건축비와 택지비(감정가)에 가산비를 더해 분양가를 산정하는 것이다. 공시지가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자 분양가가 오르면서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나오고, 이에 따라 특별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초래한 것이다. 특별공급은 청약 가점이 낮은 무주택자 신혼부부 등을 위해 만들었지만, 정부가 공시지가 인상과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오히려 시장 부작용만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을 고려한 현실적인 기준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9억 4741만원이었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상한제 내에서 고분양가격이 나오는 이유는 공시지가 상승과 관련된 이유가 크다"며 "집값은 상승하고, 공시지가도 오르는데 13년 전 기준인 9억원을 고가주택으로 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최근 공시지가 상승률 등을 반영한 고가주택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son90@ekn.krrestmb_allidxmake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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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가 낫다"…서울 대형 아파트값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상황이 심화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덩치가 크고 비싸 거래가 뜸했던 대형 아파트의 거래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지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1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매달 감소하며 거래절벽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7527건에서 지난 1월 5777건, 2월 3862건, 3월 3757건으로 매달 감소했다. 4월 거래량은 아직 전체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12일 기준 2530건으로 3월 거래량을 웃돌지는 미지수다. 거래 절벽 상황에서도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20㎡ 초과 기준) 거래는 꾸준히 늘고 있다. 2월 전체 거래의 7.4%(3979건 중 295건)에 속하던 대형 아파트 거래는 3월 7.9%(3872건 중 304건), 4월 8.7%(2557건 중 222건)로 매달 증가하고 있다. 대형 아파트는 몸집이 크고 가격이 높아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최근 재건축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실제 거래 성사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 속에 대형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다. KB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대형 아파트(전용 135㎡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2억 3281만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를 작성한 2016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9억 5127만원) 대비 2억 8154만원이 올랐다. 특히 강남 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상승세로 24억 206만원으로 24억원을 돌파했다.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전용 220.55㎡는 지난 10일 신고가인 35억원(18층)에 매매됐다. 이는 1년 5개월 만에 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직전 거래보다 12억원 가까이 오른 값이다. 재건축을 진행 중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아파트 161.75㎡도 지난달 24일 40억원(5층) 신고가에 매매가 이뤄졌다. 강북 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의 대형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전년 대비 13.6%가 올라 16억 9819만원으로 확인됐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203.12㎡가 지난달 23일 38억 3000만원(15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1년여 만에 6억 6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은 지난주 서울 아파트 시장 동향에서 "보유세 부담 강화 등으로 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이었지만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일부 대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giryeong@ekn.kr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매 정보를 한 시민이 보고 있다. 연합뉴스

우미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14일 견본주택 오픈

우미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14일 견본주택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신진영 기자] 우미건설이 14일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견본주택을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약 일정은 특별공급(청년·신혼·셰어하우스)과 정보취약계층 및 일반공급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 제출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이며, 당첨자 계약은 6월 7일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이뤄진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는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A-15블록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28층,총 846가구 규모, 전용면적은 59·69·84㎡로 구성됐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다. 공공지원 민간임대(기업형 임대주택)2015년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공공임대와 달리 입주자격에 대한 제한이 적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된다. 최소 10년 이상 주거가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는 펜트리, 넓은 드레스룸, 알파룸 등 특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한 일부 주택형은 채광과 통풍에 신경 쓴 4베이(BAY) 구조와 맞통풍 설계를 적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다목적 실내 체육관(하프코트), 피트니스 센터, GX룸,골프연습장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작은 도서관,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계절용품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창고 등이 있다. 무인택배 시스템,유아영화관, 입주민 독서실,북카페 등의 서비스와 시설 등 다양한 입주민 지원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역이 개통 예정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제2자유로 등 광역교통망도 가깝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개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대형마트를 비롯해 상업시설도 가깝다. yr29@ekn.kr우미린 더 퍼스트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더 퍼스트. 우미건설

5월 전국 HSSI 99.5…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호조 전망"

5월 전국 HSSI 99.5…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호조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손희연 기자]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지방도 분양수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분양시장 호조 전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5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6.9포인트(P) 오른 99.5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전 지역에서 90선을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의 분양수요에 비규제지역인 기타지방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분양시장 호조 전망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고 설명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매월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100을 기준으로 분양경기 전망을 판단한다. 특히 규제지역인 서울은 이달 HSSI 전망치가 전월 대비 8.2포인트 오른 11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장 선거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난 2018년 9월 이후 32개월 만에 110선을 기록한 것이다. 인천(109.7)과 경기(112.2)도 강세를 유지했다. 지방광역시과 기타지방의 전망치도 모두 상승하여 전 지역에서 90선을 상회하는 전망치 기록했다. 부산(106.6)은 전월 대비 15.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대전(107.6)과 세종(105.2)도 각각 전월 대비 4.2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최근 실적치 대비 보수적인 전망치를 보이며 사업환경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인식이 나타났으나, 2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는 실적치로 인해 분양시장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공급 위주의 정책 및 민간의 역할 확대가 예상되나, 실질적인 사업여건 개선에는 시간이 소요되므로 정부 정책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 규모별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가 97.6, 중견업체가 101.3으로 기업규모별로 유사한 전망치를 나타냈다. 이달 분양물량 전망치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108.8로 4개월 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전망치가 지속되고 있다. 미분양 HSSI 전망치 82.6으로 사업추진 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son90@ekn.kr주산연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청약 경쟁률

서울 청약 경쟁률 '94.1 대 1'… 文정부 4년새 6배 치솟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문재인 정부 4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청약 경쟁률과 당첨 가점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책 변화로 청약 시장이 과열되면서 최근 1년간 상승률이 가팔랐다. 11일 부동산114와 직방에 의뢰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94.1대 1을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1년간(2017.5∼2018.4)의 경쟁률(15.1대 1)과 비교하면 6배가 넘는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는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와 인천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 임기 1년 차에 각각 6.1대 1, 6.5대 1을 기록했다가 4년 차에 27.3대 1, 22.8대 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5대 지방 광역시(부산·울산·대구·대전·광주) 중에서는 부산의 청약 경쟁률 상승세가 가장 컸다. 부산의 경쟁률은 문 대통령의 임기 3년 차에 13.2대 1 수준이었으나 4년 차에 69.2대 1로 5배 넘게 상승했다. 이는 작년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불안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부활 등이 겹치며 주택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인 단지도 임기 4년 차인 지난해 말에 더 많았다. 청약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면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공 행진했다.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에서 올해 64.9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는 36.3점에서 42.9점으로 인천은 33.1점에서 46.8점으로 하한선이 올라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과열로 가점이 낮아 당첨 확률이 떨어진 30대가 재고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한 패닉 바잉(공황 매수)을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새 아파트 선호와 주택공급 부족 우려감, 분양가 통제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약시장의 과열이 심화했다"면서 "청약 가점이 낮고 특별공급에서 배제되는 무주택자를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아파트 견본주택 한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4년 사이에 6배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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