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8일(수)

전체기사

서울만 팔린다…수도권 아파트 매매, 3년만에 지방 추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증하면서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체 매매건수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지방 아파트 매매건수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선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6월 2만1888건으로 2만건을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월 1만2083건에서 2월 1만3671건, 3월 1만6184건, 4월 1만9천507건, 5월 1만9천842건 등으로 계속해서 높아졌다. 이 중 서울은 올해 1월 2456건에서 6월 6150건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월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거래 비중은 올해 1월 37.6%에서 2월 41.0%, 3월 40.2%, 4월 44.2%, 5월 45.8%에서 6월 50.5%로 50%를 넘어섰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방 매매 건수를 앞선 것이다. 이는 2021년 2월(50.4%) 이후 처음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위주로만 매수세가 활발한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을 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2.67%, 인천은 1.03%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가격은 0.23% 하락했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0.82% 올랐다. 이 기간 지방은 1.26% 내렸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거래가 확연하게 증가하며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도 수도권 위주로만 매수세가 활발하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수도권 위주의 매수세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수도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상승세 지속···거래량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이 같은 분위기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번지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3%로 전주(0.01%) 대비 오름폭이 커졌고 일반아파트는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 각각 비싸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강남권에서 시작됐던 상승세가 비강남으로 확산 중이다. 개별지역으로는 동대문(0.09%), 중랑(0.07%), 동작(0.05%), 양천(0.03%), 마포(0.03%), 강서(0.03%) 등이 변동률 상위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광교(0.08%), 동탄(0.06%), 분당(0.01%) 등 경기 동남권에 위치한 2기신도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세 가격은 작년 7월 이후 1년 이상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이번주를 놓고 보면 서울이 직전 주와 동일하게 0.02% 올랐다. 신도시는 0.01%, 경기·인천은 0.02%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동대문(0.10%), 송파(0.06%), 양천(0.05%), 은평(0.04%), 마포(0.04%), 동작(0.04%) 등에서 상승흐름이 두드러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광교(0.06%), 동탄(0.06%), 분당(0.01%) 등이 올랐다. 나머지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든 상황이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5년 1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주(0.32%)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구별로 보면 반포·잠원동 한강변 선호단지 위주로 가격이 오른 서초구(0.5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호·행당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7%)가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0.48%), 마포구(0.37%), 용산구(0.32%), 강남구(0.39%), 동작구(0.34%), 광진구(0.31%)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8%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셋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전국 기준 전셋값 상승 폭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8%로 다소 커졌다. 시장 관심사는 정부가 다음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 차등 적용으로 대출규제를 강화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러한 제도 도입 효과는 시장에서 수요 감소와 수요 증대가 동시에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이탈되는 수요도 존재하지만, 스트레스 금리에 대한 3단계(100%, 2025년 1.5%~1.7% 예상) 적용까지 아직 1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미리 의사결정에 나서려는 수요도 동시에 가세하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우상향 중인 거래량에 연동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므로 과거 고점 가격에 대한 회복 양상이 하반기 내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8·8 대책' 발표 이후 2주 가량 시간이 지나간 만큼 이와 관련된 법 제도 정비에 발 빠르게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청약시장 열기 속 8월 마지막 주 1345가구 분양

부동산 매매시장 상승세의 영향으로 분양시장 또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넷째 주 전국에서는 1300가구 이상의 청약 접수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8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주보다 0.28% 오르면서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아파트 매매시장이 되살아나고, 분양가 상승세 또한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하루빨리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해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7대 1로 집계됐으며,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8.87대 1에 달했다. 이처럼 청약시장 분위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다음주 전국에서는 약 1300가구가 수요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에는 전국 6곳 총 1345가구(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민간임대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5년 만에 신규 분양을 앞둔 '디에이치 방배'가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실거주 의무 조건이 없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에 나선 '메이플자이', '래미안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만큼 방배동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신규 단지의 청약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7일 방배동 일원에 건립되는 디에이치 방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4층~지상 최고 33층, 29개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4㎡ 12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서울 아파트값 22주 연속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2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해 2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상승폭은 지난주 0.32%보다 소폭 줄었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0.59% 올라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송파구(0.48%), 강남구(0.39%) 등 같은 강남권도 강세가 계속됐다. 마포구와 용산구도 각각 0.37%, 0.32% 올랐다. 다만 전주(각각 0.39%·0.36%)보다 상승폭이 꺾였다. 경기도(0.11%)와 인천(0.15%)도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도 지난주와 같은 0.16%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서초구, 강남구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권 소재 인기 단지는 매도희망가격 상승에 따른 관망 분위기가 다소 존재하나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서울(0.19%→0.20%)과 전국(0.07%→0.08%) 모두 전주 대비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도권(0.14%→0.16%)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 전세가격은 -0.01%로 하락전환 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0.22%)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영등포구(0.29%)와 강서구(0.23%)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영등포구는 문래동3가 및 신길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는 방화‧등촌동 구축 위주로, 동작구는 상도‧사당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12% 오르며 전주(0.10%)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용인 처인구(-0.16%)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가운데 포곡읍이나 고림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부천 원미구(0.24%)는 중·역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김포시(0.24%)는 장기·풍무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23%)는 화정·성사동 준신축 위주로, 시흥시(0.22%)는 정왕·신천동 등 교통환경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대형 평형 신고가 속출...희소성에 몸값 강세

주택시장에서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넓은 집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층과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이 맞물려 찾는 이가 많은 반면,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희소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집값 상승은 대형 평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 전용면적별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올해(2024. 01~ 2024. 07) 서울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는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의 6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도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73㎡가 22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고 전용 206㎡ 역시 올해 110억원에 거래되며 같은 주택형 중 최고가로 거래됐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도 올해 1월 93억에서 지난달 145억원에 거래돼 같은 주택형에서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불과 6개월 만에 50억 넘게 오른 것이다. 5대광역시 역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더샵 전용 186㎡는 올해 7월 48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같은 주택형 중에서 가장 비싸게 팔렸다. 부산 서구 힐스테이트이진베이시티 전용 138㎡도 올해 7월 16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썼다. 직전 거래인 올해 6월 13억7천만원에서 한 달 새 2억 넘게 오른 것이다. 대구에서도 수성구 수성동일하이빌레이크시티 전용 221㎡가 올해 6월 17억원에 거래되며 단지 내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고 울산에서는 남구 신정동 대공원코오롱파크폴리스 전용 296㎡가 2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대형 면적의 경우 공급 물량 자체가 저조해 희소가치 역시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물량 중 전용 85㎡ 초과 물량 공급량은 17.61%에 불과하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총 13만 8440가구 중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2만 734가구(임대 제외)로 나타났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에 부응하고자 건설사들이 중소형 위주로 분양하면서 대형 평형대 아파트 희소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정부가 다주택자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아파트 집값 상승세가 더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강남 로또 아파트 관심 ‘후끈’…하반기 줄줄이 분양 예고

최근 강남 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 단지가 높은 미래가치와 가격 상승률로 인해 수요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남 3구는 서울에서 가장 선호되는 주거 지역 중 하나로,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재건축 단지의 분양이 이루어질 때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투자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신축 단지 공급 부족이 우려되면서, 강남3구에 들어서는 신축단지는 '똘똘한 한 채'라고 불리며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은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일례로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정비사업)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결과 단지는 일반분양 81가구(특별공급) 모집에 3만 5828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442.3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7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레벤투스'(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도 소규모 단지에 계약금 20%, 중도금 유이자 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심지어 7월 서울특별시 서초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는 계약금 20%, 1개월 후 잔금 납부 시작되는 후분양임에도 9만건 이상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527.3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업계에선 강남 3구의 재건축 아파트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 더욱 큰 가격 상승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도시 재생 정책과 함께, 강남 지역의 개발 계획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 3구는 교통망 확장과 함께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강남 3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초부터 올해 7월까지 강남 3구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률은 4.27%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남3구 이외 지역 재건축 단지의 평균 가격은 1.82%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강남3구 재건축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946-8번지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방배'를 분양 중이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이 1244가구로 비중이 높아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단지와 연접한 어린이공원, 이수동산, 방배공원 등의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디에이치' 브랜드에 걸맞게 수영장,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청담 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이며, 9호선 봉은사역도 가깝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 청담근린공원과 봉은사 등 녹지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봉은초와 봉은중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하반기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가 적용됐고, 2호선 삼성역, 3호선 대치역, 분당선 한티역 등이 모두 도보권 안에 있다. 인근에 대치동 학원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강남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휘문고가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6층, 8개 동 282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하반기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방배공원, 매봉재산 등의 녹지가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707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조물주 위 건물주는 옛말”…과잉공급에 상가 주인들 속앓이

전국의 상가들이 인구 감소 및 과잉공급, 고금리에 부동산 경기 침체, 온라인 유통업 활성화 등 복합 위기가 계속되면서 텅 비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을 위주로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상가 건물들이 경매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춰 상가 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경매 시장에서 지방 상가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내수 부진에 따른 개인사업자들이 빚을 못 갚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임대업을 하던 상가 주인들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눈물을 머금고 소유권을 넘기는 일도 잦아졌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방 8개 도에서 올해 상반기(1~6월) 경매에 나온 상가는 총 4910건으로 매물이 전년 동기(3281건) 대비 무려 49.6%나 늘어났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22년 상반기(1908건)와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157%) 증가한 셈이다. 이같은 경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 외에 우선 높은 금리에 비해 낮은 상가 임대료 수준이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 빌딩 임대 수익률은 약 3%로 추정되는데, 이는 5% 정도인 은행 대출 금리보다 훨씬 낫다. 예전엔 빚을 내서 임대업을 해도 수익이 났지만, 요즘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나마 경매에 넘어가더라도 팔리질 않는다. 상반기 지방 상가 낙찰률은 평균 15.2%에 그쳤다. 10개 중에 1개 정도만 주인을 찾았다는 얘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온라인 상업과 유통망이 활성화되면서 상가 수요가 대폭 감소했으며, 고금리 및 부동산 경기 침체로 수익을 내기도 어려워져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도 적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전국의 상가 공실률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3.8%로 1분기 대비 0.1%포인트(p) 늘어났다. 소규모 상가는 8.0%, 집합 상가는 10.2%로 각각 0.4%p, 0.1%p씩 공실률이 늘었다. 서울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서울 중대형상가 공실률 8.5%은, 소규모상가는 6.5%, 집합상가는 9.5%로 나타났다. 세종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소규모와 집합상가는 각각 11.3%, 15.8%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상가 주인들은 가격 하락을 우려해 임대료를 내리지도 못하고 있다. 최근 전국 상가 임대료는 소폭 상승하거나 동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 중대형상가와 집합상가 임대료는 ㎡당 25만7000원, 26만8000원 수준이다. 직전 분기에 비해 변동이 없었고 소규모상가는 19만4000원으로 0.1% 하락했다. 서울 상가 임대료는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중대형상가 임대료는 ㎡당 53만1000원으로 0.1% 상승했고, 소규모상가(50만1000원)와 집합상가(47만7000원)는 각각 0.7%·0.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공실이 늘어나면 임대료를 낮추는 것이 시장의 원리다. 하지만 상가는 임대료가 매매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건물 매매시 가격을 정할 때 임대료가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이에 건물주들은 임대가 나가지 않더라도 임대료를 내리지 않고 버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의 매매가는 연 임대료(월세×12개월)를 수익률로 나눈 금액에 보증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된다. 문제는 인구 감소, 이커머스 시장 확대 등으로 사무실의 필요성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상가 공급은 늘기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신규로 공급된 상가는 10만4978실에 이르며, 올해에도 연말까지 2만2898실의 상가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엔 구조적 원인도 있다.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방혁신도시 등을 조성할 때 토지 용도별로 면적 비율을 정하는데, 예측 수요와 관계없이 상업 용지 비율을 과도하게 책정해 지나치게 많은 상가가 공급되고 있다. 또 재건축·재정비 사업 때 수익성을 높여 자기부담을 줄기 위해 조합들이 최대한 상가를 많이 지어 분양하려는 경향도 한 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나 재개발·재건축시 상가 비율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심하지 않지만 지방으로 갈수록 아파트 상가가 사실상 유령도시로 전락해 있다"며 “지리적 여건이나 기존 상권을 감안하고 입주자들의 편의를 보장할 수 있는 수준에서 상가 공급을 정하도록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김다니엘 기자 daniel1115@ekn.kr

전셋값 상승세에 아파트 매매도 활발

전국 전세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87.058의 지수를 기록한 이후 지난 6월 89.354의 지수를 기록, 2.294포인트(p) 상승, 2.64% 오른 수치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방의 경우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렇게 전세가격이 상승하자,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3년 12월 2만6934건 △2024년 1월 3만2111건 △2024년 2월 3만3333건 △2024년 3월 4만233건 △2024년 4월 4만4119건 △2024년 5월 4만3278건 △2024년 6월 4만3300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 거래량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 12월 9321건으로 저점을 기록한 후, 지난 6월 2만1888건이 거래되며, 전국 거래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매매로 수요자들의 눈길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10만건↑…3년 만에 최대

올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상반기 수도권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최고 수준의 수도권 매매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매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만3175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하반기 10만7921건 이후 다섯 반기 만에 회복한 수치이며,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3만3,891건)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또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022년 하반기 11만4447건을 기록한 이후 3반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24년 상반기 23만6374건을 기록했다. 2022년 하반기 전국대비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비율은 29.61%, 올해 상반기 비율은 43.65%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5월 0.05포인트(p) △6월 0.26p △7월 0.58p 상승하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권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7월 0.14p 소폭 하락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매가격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신규 공급 단지에 대한 매수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서빙고 신동아, 남산·한강 품은 경관특화단지 탈바꿈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아파트가 50층 안팎 약 1840가구 규모의 한강변 대표 경관특화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빙고 신동아 아파트 재건축사업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신동아 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으로 결정돼 재건축을 추진중에 있다. 신동아 아파트를 시작으로 지역 일대 아파트단지 재건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이촌한강생활권 일대의 한강변 북측 경관이 다시 그려질 전망이다. 신통기획 확정에 따라 신동아 아파트는 남산과 한강을 품은 경관특화단지(11만9427㎡·50층 내외·약 184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한강, 남산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을 위해 조망점(서래섬)에서 남산으로 열린경관을 형성하고, 유연한 높이계획을 적용해 입체적인 경관계획을 수립했다. 배산임수 입지로서 남쪽으로 한강을, 북쪽으로는 용산공원부터 남산까지 조망이 가능한 한강변 최고의 입지로 꼽힌다. 단지 내에서 한강과 공원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조망특화 세대를 계획하는 한편, 한강변에서 매력적인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반포대교와 동작대교에서 보여지는 접점부에 디자인타워를 배치했다. 오랫동안 이촌동·서빙고동 일대 주민들의 안전과 보행을 위협했던 불합리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을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동작대교 하부 진입 추가)로 확대해 강변북로와 이촌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입체적 계획을 통해 강변북로, 서빙고로, 한강연결 지하차도의 상충을 없앴다. 재건축 시 조성되는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도입하는 등 여가·문화거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남북간 선형공원과 입체보행 계획을 통해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고, 철도와 강변북로 단절을 극복하는 가로공간 특화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강변북로 재구조화 등 용산 일대의 대대적 도시공간 변화가 예상돤다"며 “신(新)용산 시대의 미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서울의 대표 단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zoo100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