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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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에코프로, 1Q 영업손실 298억원…전분기비 75% 개선

에코프로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06억원·영업손실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425억원)은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가량 축소됐으나, 영업손실은 75% 가까이 개선됐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일부를 환입한 영향이다. 양극재 생산 가족사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9705억원·영업이익 67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51.7%, 영업이익은 93.8% 하락했다. 전구체 생산 가족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792억원·13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6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친환경 토털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매출 515억원·영업이익 73억원을 냈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 39.2% 줄었다. 에코프로는 전방산업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제품·고객·영업 등 각 부문에 걸쳐 사업전략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구성한 원가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2년내 원가 30% 절감도 추진 중이다. 하이니켈과 함께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과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재활용의 강점으로 고객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머티리얼즈 상장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만큼 미래성장 동력 마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C, 1Q 영업손실 7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63.7% 악화

SKC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152억원·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영업이익은 163.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80억원으로 같은 기간 69.6% 개선됐다. 2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916억원·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전방시장의 수요부진 및 구리값 하락에도 주요 고객사 중심의 판매량 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늘어났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신규 공장의 고정비 부담 등으로 영업손실이 소폭 불어났다. SKC는 주요 고객사 인증 및 중장기 공급계약 등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품질·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매출 490억원·영업이익 7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인수한 테스나 솔루션 투자사 ISC가 인공지능(AI) 서버를 비롯한 비메모리 고객군을 중심으로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 SK엔펄스의 CMP패드 판매량 개선도 반도체 소재사업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화학사업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726억원·15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기보수로 중단됐던 주요 설비의 가동을 정상화하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3% 급증했다. 프로필렌글리콜(PG) 등 주력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손실도 46% 줄었다. 2분기부터는 PG 수요 회복을 바탕으로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SKC는 신사업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에 건설한 세계 최초 생산공장의 장비 입고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샘플 제공을 요청 받는 중으로 2분기 중 자체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부터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인 연산 7만t의 고강도 PBAT 생산공장을 베트남 하이퐁시에 짓고 있다. 친환경 부직포를 비롯한 특화용도 제품 및 기술의 프리(pre)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최근 깨끗한나라와 생분해 물티슈·기저귀 등 위생용품 공동 개발 및 출시를 위한 협약도 맺었다. 실리콘 음극재 사업도 1분기 시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배터리 고객사 등과 제품 인증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의 급격한 변화 과정에서 '예견된 성장통'을 겪는 시기"라고 말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사업 전반의 본격적인 판매 회복 등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성케미컬, 컴포지트 사업부∙동성티씨에스 매각

동성케미컬이 4대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동성케미컬은 최근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와 컴포지트 사업부 영업양수도계약 및 동성티씨에스 지분 전량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성티씨에스는 중장비 및 상용차 내·외장 부품, 동성케미컬 컴포지트 사업부는 자동차용 열경화성 복합소재 시트 몰딩 컴파운드(SMC) 사업을 영위했다. 동성케미컬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동성케미컬 관계자는 “친환경·고기능·에너지·바이오헬스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도레이첨단소재,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최고 등급’ 획득

도레이첨단소재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 거래자 최고 등급인 AAA를 세번 연속 획득하며 지속가능한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 2019년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자율준수무역 거래자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탄소섬유 대량생산 시대를 연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비롯한 전략물자가 우려국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자율준수관리체제를 구축하고 고객의 거래문의부터 제품 출하, 통관,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철저하게 실행해 오고 있다. 김영섭 사장은 “전략물자 관리는 기업 생존의 문제를 넘어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체제 개선과 이행 의무를 철저히 준수해 건강한 수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HD현대오일뱅크, 괌 전력청에 ‘맞춤형 석유제품’ 수출

HD현대오일뱅크는 괌 전력청에 석유제품을 장기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초저유황 경유로 현대코퍼레이션(회장 정몽혁)을 통해 3년간 720만 배럴을 공급한다. 괌 전력청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화력 발전소의 주 연료를 벙커씨유에서 특수 초저유황 경유로 전환하고 있다. 벙커씨유 대비 유해 성분이 낮은 특수 초저유황 경유는 까다로운 규격이 요구돼 소수의 정유사만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특수 규격을 맞출 수 있는 정제 역량과 하와이 등 미국 도서 지역으로의 제품 수출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승수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그동안 세계 각국에 석유제품을 직접 공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괌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해외 수출 시장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롯데케미칼, 전남 율촌 산단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

롯데케미칼은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가 전남 율촌 산단내에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착공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이사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 LFT대표 등이 참석했다.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 율촌1산단 24만6871㎡에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고 2022년 5월 부지 구매를 완료했다. 이후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금번 착공식을 실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훈기 총괄대표는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규모인 연산 50만톤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하여 글로벌 No.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우수인재 채용을 늘리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 전남도와 상생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GS그룹 사장단, 美 시애틀에 모였다…“AI 이해력 높여야”

GS그룹이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 사장단 회의를 열어 신사업 계획을 공유했다. GS그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시애틀에서 'GS 해외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의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정찬수 GS EPS 사장, 김석환 GS E&R 사장, 이영환 GS글로벌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여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디지털 AI 기술은 인재들의 창의력과 사업적 잠재력을 증폭하는 힘"이라며 “최고경영자부터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SK스페셜티, 영주시 ‘소셜 벤처’ 발굴…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SK스페셜티는 30일 경북 영주시에 창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STAXX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STAXX 프로젝트는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겪는 경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2월 경상북도, 영주시, 임팩트스퀘어 등과 시작한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영주 농산물과 관광 자원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열린 'STAXX 파노라마'에서는 지난 3년간 프로젝트가 창출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젝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0개 소셜벤처의 연매출은 2022년 22.7억원에서 2023년 28.7억 원으로 26.4%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SK스페셜티와 경상북도가 조성한 '경북 청년애꿈 임팩트 펀드'에서 지원한 투자금 28억원 외에 소셜벤처가 직접 21.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SK스페셜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50억 원을 기부한 뒤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창업자 교육 및 네트워크 조성, 거점 교류공간 구축 등에 주력했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결과 영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며 “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STAXX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곳곳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느껴진다"며 “영주시와 SK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LG화학, 사우디 알코라예프와 현지 수처리 시장 공략

LG화학이 알코라예프 그룹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수처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사우디 알코라예프 그룹과 RO멤브레인(역삼투막) 제조 시설 현지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코라예프 그룹은 사우디의 수처리·정유·에너지·선박·방산 등 분야 대표 기업 집단이다. LG화학과 알코라예프 그룹은 2026년 RO멤브레인 제조 시설 현지화를 시작한다. 현지 생산시설에는 향후 파트너십을 통해 최대 3억2000만 리얄(약 1200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양사의 비교우위를 활용한 판매·마케팅 활동과 신규 사업 기회 모색 등 향후 사우디 내 추가적인 수처리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사우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공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사우디 정부가 공공 수처리 프로젝트를 발주할 때 자국산 제품에 대한 우대 정책을 시행 중인 만큼, 상대적으로 현지 생산 제품이 수주에 유리하다.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관세 절감은 물론 중동 지역 고객이 제품을 주문해서 받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도 줄일 수 있다. 형훈 RO 멤브레인 사업담당 상무는 “알코라예프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수처리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사우디와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해 RO멤브레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효성벤처스, 바이오플라스틱용 신소재 기업향 신규 투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효성벤처스가 차세대 지속가능 신소재 육성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효성벤처스는 왕겨와 커피찌꺼기 등을 활용해 고순도·고품질 자연친화적 플라스틱 소재 나노셀룰로오스(CNF)를 제조하는 에이엔폴리에 신규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나노셀룰로오스는 고강도∙고내열성의 경량 소재로 바이오플라스틱 제조공정에 쓰여 합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 대비 생분해성이 높고 강도와 차단성도 강해 식품포장재부터 의료∙바이오∙2차전지 등의 산업까지 적용 가능하다. 에이엔폴리는 올해 초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고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에서 국내 기업 유일하게 소재 분야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생산공장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효성그룹과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최적의 투자"라며 “앞으로도 효성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소재 발굴 및 사업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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