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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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희망 퇴직 접수…업황 부진 장기화 영향?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익성 반등이 쉽지 않다는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LG화학이 특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에너지경제신문 취재 결과 이번 희망퇴직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로 5월 중 심사를 거쳐 퇴직 발령이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근속 5년 이상의 첨단소재사업본부 생산기술직 구성원이다. 여기에는 휴직자도 포함되지만 정년퇴직 잔여기간 1년 미만인 경우는 제외된다. 근속 5~10년의 퇴직 위로금은 기본급 30개월, 10년 이상은 60개월이다. 중·고등·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도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일부 사업을 정리한 데 따른 인원 보정 차원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IT소재 사업부의 필름사업 중 편광판 및 관련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체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계기업의 입지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힘을 빼고 3대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제도를 오픈했을 뿐"이라며 “철저하게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인원만 대상에 포함된다"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삼성SDI-볼보트럭코리아, 세계 최초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 진행

삼성SDI가 기흥 본사에서 볼보트럭코리아와 함께 전기트럭 시승 교류회를 열었다. 12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세계 최초 전기트럭 'FH일렉트릭'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세션 및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볼보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 및 팩 등도 전시됐다. FH일렉트릭은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지난달 열린 '인터배터리 2024' 부스에서 모습도 드러냈다. 양사는 2018년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 팩기업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합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2년부터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전기트럭·전기버스향 배터리 공급을 확대하고 건설장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볼보트럭의 대형 전기트럭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개발한 삼성SDI 임직원들의 연구 개발을 위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경케미칼, ESG 컨트롤타워 ‘지속가능경영 위원회’ 발족

애경케미칼이 최근 사내·외 이사 4명으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위원회를 출범했다. 12일 애경케미칼에 따르면 이 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 △정책 변화 대응 △정책 실행 모니터링 등 ESG경영 이행을 담보하는 최고 의사 결정 기구다. 전사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 사항에 대해 점검·자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애경케미칼은 2022년 '더(the)! 애경케미칼'이라는 ESG 경영방침을 설정했다. 친환경 제품 매출 및 원료 비중 50% 및 탄소 배출량 50% 감축 등의 목표를 세우고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 중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 뿐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신설 및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반영 등 지배구조 재편도 실천하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ESG 정책 수행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체계 개선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오일뱅크, 주유 쿠폰 증정…선착순 5000명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1위 차량 관리 앱 마이클(MYCLE)과 손잡고 주유 쿠폰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마이클을 통해 차량 경정비 서비스를 예약하는 고객들이 대상이다. 서비스 예약시 프로모션 페이지로 연결되며 HD현대오일뱅크가 운영 중인 카앤 앱 가입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5000원의 쿠폰을 지급한다. 수령한 쿠폰은 카앤 앱 쿠폰함을 통해 전국 230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앤 앱은 주유·세차 관련 구독상품 서비스 제공 및 예약주유 시스템 '스마트 주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차량 관리에 관심이 높은 마이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우수한 주유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운전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민·관, 휘발유·경유값 안정 방안 논의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기에는 정유4사와 대한석유협회 뿐 아니라 알뜰3사(한국석유공사·한국도로공사·농협경제지주)가 참석했다. 최근 국내 휘발유는 1670원대·경유는 1550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가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제품값을 과도하게 인상하는 행위가 없는지 분석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및 주유소 판매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정유업계는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로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알뜰공급사들이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부합하는지도 확인했다. 알뜰업계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대비 ℓ당 30~40원 가량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 운영 및 주유소 특별점검 시행 등 가격안정 정책도 지속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생활의 필수재인만큼 민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며 “정부도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쓰오일, CSCMP 웨비나서 AI 구매시스템 소개

에쓰오일이 인공지능(AI) 구매시스템을 도입하고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가 주관한 웨비나에서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기 구축한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고 11일 밝혔다. 과거 10년간의 내부 구매 데이터와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가격 및 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한다. 발주 자동화 품목 추천 기능을 활용하고 장기계약을 확대하는 등 공급망 불안정성에도 대비한다. CSCMP는 공급망 관리에 관한 연구와 지식 촉진 및 확산을 목적으로 1963년 창립된 공급망 전문가를 위한 세계 최대 협회다. 정부 및 학계를 대표하는 9000여명의 전문가들로 이뤄졌고 회원간 소통·최첨단 연구·온라인 및 현장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지혜 에쓰오일 구매관리팀장은 “기업의 전통적인 구매 패러다임을 재정의하고,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여는데 효용성을 높이 평가 받아 국내 기업으로는 드물게 혁신 사례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AI를 활용해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을 뿐 아니라 시장 흐름에 대한 통찰력을 얻어 회사의 수익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까지 걸린 시간 △IT 프로바이더 삼성과 협업해 시스템을 만든 과정 △외부 마켓 변수 수집 방법 △과거 구매 이력을 분석한 데이터 업로드 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디지털 공장·디지털 마케팅·스마트 워크 등 3개 영역에 대한 디지털 전환 핵심과제를 완료했다. 올해부터 3년간 최신 기술 동향과 국내외 선진 사례를 분석해 생산성 증대 및 비용 절감 등 효율성 개선을 위한 2단계 전략을 추진한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소통 창구 ‘주니어보드’ 신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 기업문화이자 MZ직원이 주도하는 소통 창구 '주니어보드'를 신설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니어보드 'High-Five'의 첫 캠페인으로 '출근길 하이파이브'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연섭 대표와 김세용 경영지원부문장 및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이 서울사무소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아침 인사를 건네고 에너지음료를 제공했다. 이번 캠페인은 의왕연구소와 익산 1·2공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High-Five는 동음어이자 응원의 의미를 담은 하이파이브와 회사의 핵심 제품 하이엔드 동박 및 5곳의 사업장을 합친 합성어다. 각 사업장과 직무·직급·성별 등을 고려해 7명을 선발했다. 올해는 '조직 문화 유연화'를 핵심 키워드로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High-Five는 다음 활동으로 테마가 있는 'LEM DAY'를 확정하고 사내 홈페이지에서 임직원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주니어보드를 통해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High-Five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출범 2년차인 우리회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오일뱅크, ‘오네 슈퍼레이스’ 6년 연속 공식 연료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연료를 독점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와 공식 연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성능·고출력을 요구하는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엔진 출력 저하 방지를 위해 고급 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HD현대오일뱅크 '카젠'의 옥탄가는 100에 달한다. 카젠을 주입한 슈퍼 6000 클래스 경기는 오는 20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시동을 건다. 올 시즌 슈퍼레이스는 총 7개 클래스가 열리며 11월까지 진행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급을 토대로 모터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전국 시청자들에게 카젠의 성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슈퍼레이스는 역대 최다 평균 관람객인 2만여명이 참여했고 대회 중계 시청자는 5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카젠과 초고급 휘발유 '울트라카젠'에 이어 고성능 첨가제가 들어간 경유 제품 '울트라디젤' 출시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동빈 슈퍼레이스 대표는 “스피드가 생명인 레이싱 차량은 연료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카젠을 통해 폭발적 성능을 지닌 슈퍼 6000 클래스 레이싱 차량이 안정적으로 달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 사명 변경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에코밴스가 'SK리비오(SK leaveo)'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 7일 SKC에 따르면 새 사명은 '자연에서 분해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비즈니스 모델(BM) 핵심가치를 담고 있다. 신사명과 연계한 슬로건 'We leave zero'도 공개했다. SK리비오는 올 상반기 중 베트남 하이퐁시에 연산 7만t급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테레프탈레이트(PBAT)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을 충당하는 RE100 달성도 가능하다. SKC는 PBAT 응용범위 확장을 위해 나무로부터 추출한 나노셀룰로스를 보강재로 활용하는 등 강도를 일반 플라스틱 수준으로 강화했다. 농업·포장용 필름이나 각종 소비재 용기는 물론 기저귀 및 생리대 등 위생재와 필터의 소재인 부직포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SKC의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사업 투자사 SK티비엠지오스톤 생산시설도 하이퐁시에 들어선다. 이는 천연 무기물인 석회석에 일반 플라스틱 대신 PBAT를 혼합한 신소재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풍부한 석회석 매장량을 보유한 베트남과 SK리비오가 더해진 시너지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리비오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으로 생분해 소재 사업의 의미와 비전을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며 “고부가 소재 제품을 양산하며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만든다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가 탄소중립·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는 내년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뿐 아니라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 수소 인프라 시설이 충전소 등 지역 내 수소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력한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롯데SK에너루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발전소에서 나오는 16만MWh에 달하는 전력은 울산 지역 4만가구(4인 기준)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가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년간 발전소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울산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울산지역의 수소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울산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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