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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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SK에너루트-울산시,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만든다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가 탄소중립·수소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SK에너루트와 울산시는 내년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만5431㎡ 부지에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발전소 신규 투자 뿐 아니라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발전소 신설을 위해 구축하는 배관 등 수소 인프라 시설이 충전소 등 지역 내 수소에너지 보급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울산시와 협력한다. 울산시는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롯데SK에너루트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들 발전소에서 나오는 16만MWh에 달하는 전력은 울산 지역 4만가구(4인 기준)의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상반기 정부가 개설한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20년간 발전소 운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부터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 인수 및 운영을 시작으로 수소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는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울산은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에 이르는 전주기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울산지역의 수소도시 계획 달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심영선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울산 지역 내 수소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애경케미칼,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북미·유럽 가소제 시장 공략 박차

애경케미칼은 ISCC PLUS와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폐플라스틱(PET)를 재활용한 친환경 가소제(NEO-T+)를 개발한 데에 이은 쾌거다. 회사 관계자는 “탄소 중립 트렌드에 맞춰 북미와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있다"고 말했다. 애경케미칼의 가소제 수출 지역 중 북미와 유럽의 비중은 2020년 25%에서 2023년 44%까지 늘어났다. 애경케미칼은 가장 먼저 친환경 가소제(NEO-T+)의 원료가 되는 고품질 PET 플레이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조 공정 시 색상과 물성에 대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제품 신뢰도도 인정받았다. 현재 바닥재·가방·인조 가죽 등 다양한 용도로 판매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REACH'와 'ROHS' 인증으로 안전성을 보장받고, 'ISCC PLUS'와 'GRS'를 획득해 원료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자원 선순환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북미·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가 높아짐에 따라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자 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효성첨단소재, 탄소 배출 줄이고 여성 리더 늘린다

효성첨단소재가 탄소배출량 저감 및 직장 내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가속화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Forward Faster'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UNGC에서 출범한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기후행동 △수자원 회복탄력성 △지속가능금융 △성평등 △생활임금을 비롯한 5개 영역별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추진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등에 나선다. 과학기반감축목표(SBT)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로드맵도 실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 비율을 늘리고 여성 리더도 양성한다. 동일 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 실현을 위해 직무 중심 임금 체계도 확립할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2019년부터 UNGC 회원사로 활동하며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CAA)·기업과 인권 엑셀러레이터(BHR)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이니셔티브 가입은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쓰오일, 국내 최초 K-지속가능항공유 만든다

에쓰오일이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지속가능항공유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 인증을 획득했다. 에쓰오일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와 자발적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 ISCC PLUS도 동시에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CORSIA 인증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부터 폐식용유와 팜 잔사유 등 바이오 원료 정제설비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기존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90% 가량 저감 가능한 SAF로 항공분야 탈탄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연합(UN) 산하기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축제도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범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26개국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는 의무화되는 등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적용을 받게 된다. 이로 인해 SAF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인증 취득이 국내 바이오 연료 산업 활성화 및 순환경제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시장에 바이오 연료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ISCC EU 인증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ISCC PLUS는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및 순환자원 활용을 위한 자발적 인증제도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기 위한 첫번째 발걸음을 뗀 것"이라며 “자원순환 구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 연료 및 자원순환 제품 보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엔솔, 美 애리조나 공장 착공…총 생산력 53GWh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번째 미국 단독 공장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총 생산력은 53GWh다. 이날 착공식에는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 줄리아 휘틀리 퀸 크릭 시장, 마이크 굿매나 피넬 카운티 의장, 오유성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 김형식 ESS전지 사업부장, 나희관 애리조나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애리조나에서 전기차용 46시리즈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17GWh급 규모로 건설되는 ESS 전용 배터리 공장에서는 독자 개발한 파우치형 LFP 배터리가 만들어진다. 미국은 세계 최대 ESS 시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지 생산으로 물류·관세 비용을 절감하고 즉각적인 현장 지원·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고객사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미시간 단독 공장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1~3공장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등과 배터리 공장을 건설 및 운영 중이다. 홉스 주지사는 “변혁적인 투자가 애리조나주를 넘어 미국 전역이 클린에너지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적극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리더십 기반의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발언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금호석유화학그룹, 업황 둔화 속 지속성장 모색

석유화학 업황 부진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지속성장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맞춰 리튬배터리용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다변화 및 품질 향상을 추진 중이다. CNT는 2차전지에서 전기·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인다. 기존 소재 대비 높은 전도도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배터리 수명·용량도 늘릴 수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경쟁력도 끌어올리고 있다. EP는 범용 플라스틱 대비 성형 가공성·내충격성·내열성을 비롯한 물성이 우수한 합성수지다. 금호석유화학은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등 기존 합성수지와 혼합 가능한 EP 제품을 중심으로 전기차용 제품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도 자동차 웨더스트립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 EPDM의 신규 부품 소재용 제품을 개발 중이다. 경량화·고절연 EPDM 등 고부가 제품군도 확보하고 있다. 열가소성 수지(TPE)의 일종인 TPV도 물성 개선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고부가 NB라텍스 라인업 확장 등 기술 리더십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 장갑 보다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경량 장갑(ULG)용 NB라텍스 개발로 경쟁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과 함께 HBPA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수소화 반응을 통해 기존 비스페놀A(BPA) 보다 내열성·내후성·내황변성 등을 개선한 것으로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와 불포화폴리에스테르레진(UPR) 등에 사용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페놀유도체 부문 경쟁력을 높이고 HBPA를 활용한 에폭시 수지 개발로 관련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는 목표다. 포스트 컨슈머 리사이클드 PS(PCR PS)를 비롯한 제품 생산으로 자원 선순환과 탄소 배출 저감 등 ESG 경영도 가속화하고 있다. PCR PS는 PS 소재 음료수 용기 등을 재활용시키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금호석유화학은 일반 PS 수준의 물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대형 가전업체의 냉장고 부품 소재로 판매됐고 에어컨과 청소기를 비롯한 다른 가전제품 시장도 공략 중이다. 폐PS를 열분해시켜 얻은 재활용 스티렌을 합성고무 원료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타이어용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의 원료 스티렌을 재활용 스티렌으로 대체한 Eco-SSBR 사업화 등 친환경 타이어 원료 공급사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스티렌을 원료로 쓰는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 고객사들과 재활용 스티렌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 R&D로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군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 획득을 위해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이는 바이오매스 사용량 25% 이상인 제품에 부여되는 친환경 인증 제도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내 바이오매스 함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라며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화학-안산시, 순환경제 모델 구축 나서…폐비닐 재활용 활성화

LG화학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손을 잡았다. LG화학은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1만5000t에 달하며 매년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다. 수거된 페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로 처리했다. 안산시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한다. LG화학은 이를 올해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열분해유 공장에 투입한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시설로 폐비닐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예산 절감 뿐 아니라 소각 처리되던 폐비닐을 플라스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에 협력하게 돼 뜻 깊다"고 발언했다. 이 시장은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재활용 활성화와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영 LG화학 전무는 “이번 협력이 자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간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민·관, ‘공급과잉’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석유화학 업황과 수출 및 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강경성 1차관 주재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LG화학·롯데케미칼·SK지오센트릭·금호석유화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 경기 부진 △고유가 등 원가부담을 비롯한 과제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9%, 납사크래커(NCC) 가동율이 7.1%p 감소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온실가스 및 플라스틱 규제에 따른 친환경 전환도 요구받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기존 범용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정밀화학 및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산업부는 나프타 관세면제를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세제당국과 협의할 방침이다. 투자지원 전담반을 통해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적기 준공도 돕는다는 계획이다.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도 출범한다. 강 차관은 “석유화학 분야는 반도체·2차전지 등과도 연계된 핵심 기반 산업"이라며 “정부와 산업계가 한 몸이 되서 이번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에너지솔루션, 코엑스서 ESS 포트폴리오 선봬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5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4'에 참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및 주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등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가상발전소(VPP)의 전력중개사업 등을 영위하는 사내독립기업(CIC) 에이블(AVEL)도 소개했다. 에이블은 제주 시범사업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했고 내륙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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