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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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Q 영업익 379억원…전년비 87.0%↑

포스코퓨처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84억원·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영업이익은 87.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전방시장 주요 정체로 매출이 소폭 하락한 반면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등 주요 메탈값 부진에도 매출 7817억원·영업이익 251억원을 달성했다.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 수율 개선으로 판매량이 확대된 영향이다. 음극재 생산·판매도 개선됐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67억원·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 판매가가 하락했으나 내화물 판매량이 많아진 덕분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t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한다. 양산기술 확보시 생산체제를 2026년 1000t, 2030년 1만t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 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 빠른 충전이 가능한 것도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요소로 꼽힌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공장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정유업계, 1Q 석유제품 수출량 1억2690만배럴…역대 최대

정유업계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석유제품 수출량을 달성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목표(7000억달러)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는 1억2690만배럴을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수치로 2020년 1분기도 넘어섰다. 수출액도 124억16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확대됐다. 원유도입액 중 63.8%를 회수한 셈이다. 제품별로 보면 경유(41%)·휘발유(23%)·항공유(17%)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81%에 달했다. 항공유 수출량의 38%는 미국으로 향했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20%)가 3년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14%)·일본(10%)·중국(9%)·미국(8%) 등이 뒤를 이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석유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국가주요품목 수출액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우려된다"면서도 “수출국 발굴 및 고부가 제품 수출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에너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오일뱅크, 아마추어 레이싱팀 연료 후원

HD현대오일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셀프 주유소에서 'TEAM HMC' 와 연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민웅 HD현대오일뱅크 PM지원부문장과 김주현 TEAM HMC 단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TEAM HMC'는 현대차 동호회인 '현대모터클럽' 회원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레이싱팀이다. 이번 대회에는 방송인 양상국, 배우 조재윤 등 이 '현대N페스티벌'에 참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대회 기간 'TEAM HMC'에 고급 휘발유 '카젠'을 후원한다. '카젠'은 법정 규격보다 우수한 옥탄가 100 수준의 제품으로 엔진 출력 극대화가 중요한 레이싱 차량에 필수다. 박기철 HD현대오일뱅크 PM사업본부장은 “이번 현대 N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TEAM HMC에 많은 관심 당부 드린다"며 “당사의 고성능 제품을 적극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도레이첨단소재,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도레이첨단소재는 국제항공우주품질그룹(IAQG)에서 제정한 항공우주산업 품질경영시스템 AS9120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AS9120 인증은 항공우주 부품의 보관·유통 품질을 보증하는 국제표준 품질경영 시스템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제품 안전, 리스크 관리 등을 체계화하고 관련 법규와 고객 요건을 반영한 시스템 구축으로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충족해 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증으로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그룹의 항공우주용 복합재료의 국내 공급거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국내 생산거점으로서의 기반을 다져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항공우주 산업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코오롱인더스트리, 유럽서 아라미드 혁신 사례 공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에서 탄소절감 기술력과 친환경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24 테크텍스틸'에서 아라미드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라미드의 경우 지난해말 증설로 생산량을 1만5310t로 끌어올렸다. 디지털 전환을 공정에 적용해 납기 개선·품질 관리 극대화·탄소 절감을 달성했다. 1500t 증설로 아라미드 펄프 생산량도 3000t로 높인다.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30% 낮춘 제품도 출시한다. 폐생수병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제품도 소개한다. 폴리에스터(PET) 장섬유 부직포는 GRS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카페트 용도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여과재·바닥재·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시장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PET스웨이드는 잠재적 유해성질 규격(Oeko-Tex) 인증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친환경성을 어필할 방침이다. 자동차 내장재와 인테리어 소재 시장에서 고객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최영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총괄임원은 “섬유분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럽은 친환경 관련 변화를 주도하는 시장"이라며 “지속가능성 구현 기술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어스온, 페루 LNG 지분 전량 매각…3500억원 규모

SK어스온이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페루 LNG(LLC) 지분 매각을 완료했다. 확보한 자금으로 해외자원개발도 가속화한다. SK어스온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드오션 에너지에 LLC 지분 20%를 2억5650만달러(약 3500억원)에 매각했다고 24일 밝혔다. 페루 LNG는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헌트오일·셸·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다. 미드오션 에너지는 미국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가 LNG 사업 확대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최근 일본 도쿄가스의 호주 LNG 자산도 인수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중국 17/03 광구와 베트남 16-2 광구 등 기존 운영권·지분 확보 광구의 원유 발견·개발·생산에 이어 말레이시아 광구 등 새로운 지역 탐사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솔루스첨단소재, 1Q 영업손실 140억원…전년비 50억원 개선

솔루스첨단소재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213억원·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 개선됐다. 해외 공장 건설 및 운영으로 인한 고정비가 반영됐으나, 전지박 수율이 안정화된 덕분이다. 전지박·동박 사업부문 매출은 900억원으로 5.4% 늘어났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공장의 생산 안정화로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 물량이 증가했다. 특히 이달에는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 월 출하량이 처음으로 1000t를 초과했다. 이를 기점으로 유럽 및 북미 소재 고객사들의 공급물량을 지속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전자소재 사업부문 매출은 313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개선됐다. 모바일·IT기기 등의 수요 회복으로 디스플레이 전방산업 경기가 호전된 영향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장기 성장 전략으로 모빌리티·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트렌드 등 기술 진화에 따른 OLED 적용처 확대를 위해 신규 소재 연구개발(R&D)도 진행 중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전방산업 경기가 주춤한 상황에서 전지박과 전자소재 사업에서 10%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전지박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포함한 고객사들의 추가 공급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동박 역시 AI반도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향 제품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소재도 두자릿 수 성장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출발"이라며 “남은 한 해 이들 3개 사업부 모두 좋은 성과를 이루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SK리비오·깨끗한나라, 친환경 ‘생분해 물티슈·기저귀’ 만든다

SK리비오는 깨끗한나라, 보노아와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생분해 친환경 위생재 상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양호진 SK리비오 대표와 최현수 깨끗한나라 대표, 김용일 보노아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바탕으로, 자연에서 분해되는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와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위생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할 계획이다. 또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순환 시스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별도의 공동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의 첫 번째 협력 아이템은 물티슈다. 기존 물티슈는 종이로 만드는 일반 휴지와 달리 폴리에스터 등 플라스틱 소재가 섞인 혼방 원단으로 만들어진다. 폴리에스터 특성상 매립해도 잘 분해되지 않고 소각하면 유해물질을 내뿜을 수 있어 '일상 속 오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SK리비오와 깨끗한나라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폴리에스터 물티슈와 같은 강도, 가격 경쟁력을 가지면서도 자연에서 분해되는 고강도 PBAT 및 생분해 라이멕스 기반 물티슈 신제품을 올해 3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또 기저귀, 여성용품으로 생분해 소재 기반 제품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SK리비오 관계자는 “깨끗한나라와의 협력으로 생분해 소재의 활용도를 생활 속에서 널리 쓰이는 위생용품으로 빠르게 확장하게 됐다"며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부가 생분해 소재 제품을 꾸준히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애경케미칼, 스페셜티 제품 라인업 강화…중국발 공급과잉 대응

애경케미칼이 스페셜티 제품을 강화한다. '슈퍼섬유' 등 고강도·경량화 소재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사적 투자와 기술개발도 지속한다. 애경케미칼은 내년까지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PC)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2026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할 뿐더러 난연성도 갖춘 아라미드 섬유의 주원료다. 아라미드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TPC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애경케미칼은 TPC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2020년 울산공장에서 데모 플랜트를 가동했다. '광공법' 적용으로 이산화황 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염화수소를 포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초고속 경화 프리프레그(AKAPERG)와 친환경 탄소섬유 시트 몰딩 컴파운드(SMC)를 활용해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부품시장 공략도 가속화한다. 스티렌모노머(SM)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범용 석화제품 설비를 대폭 늘린 중국의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발생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바스프, 플라스틱 순환 가속화 위한 솔루션 선봬

바스프가 오는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4'에서 플라스틱 순환을 촉진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바스프는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울트라미드 씨사이클드 폴리아마이드 등의 제품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열분해유로 전환, 탄소 발자국 감축 목표 및 재활용 함량 목표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드롭인 솔루션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열분해유는 외부 감사를 거친 매스 밸런스 접근법에 따라 최종 제품 생산에 투입된다. 바스프는 △주행거리·수명·안전성을 높인 배터리 팩 △전기 모터를 위한 토탈 솔루션 △폴리우레탄(PU) 폼 솔루션으로 제작된 자동차 핸들 △바이오 기반 소재로 제작된 스마트폰 케이스 등도 전시한다. 낮은 제품 탄소발자국을 가진 태양광 프레임과 100% 재활용 가능한 컨셉 슈즈 및 아태지역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PU 샌드위치 패널 등도 볼 수 있다. 테크 토크를 통해 플라스틱 첨가제에 대한 인사이트도 공유한다. 플라스틱 첨가제는 재활용 함량을 높이고 재활용품의 퀄리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앤디 포슬트웨이트 바스프 아태지역 기능성소재 사업부문 총괄사장은 “아시아 지역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및 여정을 실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에서 수거된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에서 추출된 열분해유로 생산된 울트라미드 씨사이클드 제품은 밸류체인 내 연결성을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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