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9일(목)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일명 ‘검수완박’에 반대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국민들은 검수완박 추진 이유가 더불어민주당 측 정치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국민들의 의견 반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수완박을 추진할 경우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야 간 충분한 합의를 거쳐 국회 의결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상대로 실시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찬반 질문에 대해 ‘찬성’ 응답이 38.2%, ‘반대’가 52.1%를 각각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 의견은 9.7%로 집계됐다. ‘검수완박 추진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당 관련 일부 정치인을 보호하려고’란 답변이 43.9%로 가장 높았다. ‘검찰개혁을 추진 혹은 완수하기 위해서’가 37.7%, ‘차기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서’가 11.4%로 뒤를 이었다. 국민들이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민주당의 검찰개혁 명분보다는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과 검찰 등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반대 이유’로 응답자 과반(54.5%)이 ‘특정 정당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라서’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의 권한을 과도하게 축소해 범죄에 대한 대응을 어렵게 해서’가 18.4%, ‘국민의 이해나 합의가 선행되지 않아서’가 9.2%, ‘현재의 형사법 체계를 너무 급하게 변경해 부작용이 우려되어서’라는 답변이 8.7%로 뒤를 이었다반면 ‘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8명 가량(77.3%)이 ‘검찰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가지는 것은 과도한 권력이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경찰이 수사를, 검찰이 기소를 하는 시스템이 더 효율적이어서’라는 응답이 13.7%, ‘경찰의 수사 능력이 더 뛰어나거나 믿을 수 있어서’가 4.0%로 집계됐다.‘검수완박 국민의견 반영’ 여부에 대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63.6%)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답했다. ‘충분히 이루어졌다’는 응답은 30.7%, ‘잘 모르겠다’는 5.7%로 집계됐다. ‘검수완박 국회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6명(60.3%)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야 간 충분한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야 간 충돌을 감수하더라도 빨리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5.9%로 나타났다.‘검찰수사권 완전박탈 검찰 대응’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가 49.8%, ‘국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43.2%로 검찰의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소폭 앞섰다.‘검수완박’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이 84.4%, 잘 모른다는 응답이 15.6%로 조사됐다.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0%)·유선(10%)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4.4%다.▶관련기사 더 보기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검수완박 정국, 대선 연장전...'호남·진보' 찬성 '영남·보수' 반대☞[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검수완박 '검찰 적극 대응해야' 49.8% vs '국회 결정 따라야' 43.2%☞[에너지경제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8명 "검수완박, 알고 있다"☞[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응답자 60.3% "검수완박, 여야 충분한 합의 거치야"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상대로 실시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찬반 질문에 대해 ‘찬성’ 응답이 38.2%, ‘반대’가 52.1%를 각각 기록했다.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리더십 가장 잘 발휘할 후보 李 40.1% vs 尹 42.4%로 팽팽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가 통치력과 지도력에서 뛰어난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본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 중 국가개혁과 국민통합 등의 리더십을 가장 잘 발휘할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 40.1%,윤석열 후보 42.4%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오차범위(±3.1%포인트)인 2.3%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8.5%였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7%, 기타후보는 1.4%, 없음은 2.6% 잘 모름은 1.3%이다.특히 충청과 호남의 유권자들은 이 후보를, 강원과 영남 및 제주의 유권자들은 윤 후보를 리더십이 더 뛰어난 후보로 뽑았다.지역별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답한 응답률은 △ 서울 39.3% / 44.9% △ 경기·인천 44.0% / 44.0%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 45.0% / 33.9%, 강원 34.5% / 49.8%, 부산·울산·경남 34.0% / 45.2% △ 대구·경북 27.1% / 52.2% △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49.5% / 22.1% △ 제주 25.5% / 54.6% 등으로 조사됐다.40대와 50대는 이 후보를, 20대와 60대는 윤 후보를 리더십이 더 뛰어난 후보로 봤다. 30대는 오차범위에서 비슷했다. 세대별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답한 응답률은 △ 18~29세 29.0% / 42.0% △ 30대 36.0% / 37.5% △ 40대 59.7% / 30.6% △ 50대 50.3% / 41.6% △ 60대 이상 29.8% / 52.9% 등이었다.성별로 보면 이 후보와 윤 후보를 답한 응답률은 남성의 경우 41.0% / 46.1%, 여성은 39.2% / 38.7%를 나타냈다. wonhee4544@ekn.kr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TV토론, 법정 횟수보다 늘려야 응답 53.9%...진보일수록 찬성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유권자 10명 중 5명 이상은 대선 후보 TV토론을 법정토론 3회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특히 유권자 중 정치성향이 진보일수록 TV토론 횟수를 늘리는 데 더 찬성했다. 이는 진보 진영에서 이재명 후보가 TV토론에서 윤석열 후보 등 다른 경쟁자들보다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대선 후보의 TV토론 횟수를 법정토론 3회보다 더 늘려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더 늘려야 한다’라는 응답이 53.9%로 ‘늘릴 필요 없다’ 40.0%보다 13.9%포인트 앞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6.2%이다. 정치성향이 진보면 TV 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고, 보수면 TV토론을 늘릴 필요가 없다고 봤다.이념성향별 TV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와 늘릴 필요가 없다고 답한 응답률은 △ 보수층 42.2% / 53.8% △ 중도층 56.7% / 37.2% △ 진보층에선 69.4% / 26.2%이다.지역별 응답률에서도 이점이 드러났다. 진보성향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알려진 호남의 유권자들이 TV 토론을 더 늘리는 데 찬성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지역별 TV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와 늘릴 필요가 없다고 한 응답률은 △ 서울 58.3% / 37.7% △ 경기·인천 54.4% / 39.9%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 53.4% / 39.0%, 강원 47.8% / 52.2%, 부산·울산·경남 50.2% / 43.8% △ 대구·경북 43.0% / 50.3% △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66.2% / 23.6% △ 제주 24.4% / 55.7%를 나타냈다.세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TV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고 봤다. 세대별 TV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와 늘릴 필요가 없다고 답한 응답률은 △ 18~29세 53.8% / 38.4% △ 30대 70.1% / 27.8% △ 40대 64.7% / 29.3% △ 50대 56.8% / 40.0% △ 60대 이상 36.9% / 53.8%로 조사됐다.남성이 여성보다 TV토론 횟수를 늘리기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TV토론을 더 늘려야 한다와 늘릴 필요가 없다고 답한 응답률은 남성의 경우 58.9% / 36.5%, 여성은 49.0% / 43.3%로 조사됐다. wonhee4544@ekn.kr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대선 후보 4자 첫 TV토론 이후 유권자 10명 중 5명 이상은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결과가 정권재창출보다 정권교체로 나타나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권재창출은 10명 중 4명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우세하고 있다. 하지만 TV토론 이전 지난달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때 같은 질문에서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 정권교체를 원한 것과 비교하면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줄었다.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오는 3월 대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지 조사한 결과, 정권교체라고 답한 응답이 51.6%로 정권재창출 40.6%보다 11.0%포인트 앞서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7.8%이다. 정권교체 여론이 정권재창출 여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그 격차는 11.0%로 지난달 중순 때 조사 결과 24.8%포인트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는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되길 원한다고 답한 응답이 59.6%로 정권재창출 34.8%보다 2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9%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었지만 5명으로 줄어든 셈이다.지역별 응답률을 분석한 결과 호남의 유권자들이 정권재창출을, 영남의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를 가장 많이 원했다.지역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서울 41.2% / 52.7% △ 경기·인천 42.9% / 51.5%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 41.3% / 45.0%, 강원 30.8% / 55.5%, 부산·울산·경남 32.6% / 59.6% △ 대구·경북 31.7% / 64.8% △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59.5% / 27.9% △ 제주 6.3% / 74.5% 등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 40대는 정권재창출을, 20∼30대와 60대는 정권교체를 더 기대했다. 50대는 오차범위 이내에서 비슷했다. 세대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18~29세 30.4% / 58.8% △ 30대 36.1% / 54.1% △ 40대 58.0% / 35.0% △ 50대 48.8% / 46.6% △ 60대 이상 32.6% / 59.9% 등이었다.남성과 여성 모두 정권교체를 더 기대했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정권교체를 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남성의 경우 39.0% / 54.4%, 여성은 42.1% / 49.0%를 나타냈다. TV토론 이후 정권교체를 원하는 비율이 줄어든 만큼, TV토론 시청층의 정권 교체 기대 비율도 낮았다.TV토론 시청 유무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답한 응답률은 △ 전체 시청 43.2% / 51.0% △ 일부 시청 37.3% / 53.1% △ 미시청·언론기사 31.7% / 56.7% △ 미인지 30.2% / 40.8% 등이었다. wonhee4544@ekn.kr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왼쪽부터)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야권 후보 단일화 찬성 여론 줄었다...20일 새 49.0%→40.0%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한달 앞두고 열린 첫 대선후보 합동 TV 토론 이후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에 찬성하는 여론이 다소 줄었다.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14일 만큼 아직 단일화 협상의 시간적 여지는 남아있다. 하지만 대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단일화의 가능성이나 효과에 대한 인식이 희의적인 것으로 풀이된다.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결과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필요없다’는 의견이 ‘필요하다’는 의견보다 11.6%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40.0%(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 14.9%, 가능한 단일화가 필요하다 25.1%), ‘필요없다’는 의견이 51.6%(절대 단일화를 해서는 안된다 16.9%, 별로 단일화는 필요없다 34.6%)로 집계됐다.특히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의 2차 여론조사 이후 20일 사이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9.7%포인트 늘었다. 지난달 15∼16일 진행했던 2차 여론조사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9%(‘매우 반대’ 23.6%, ‘반대하는 편’ 18.4%)였다.◇ 제주·강원·TK, ‘야권 단일화 필요’ 우세‘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윤석열 국민의힘 지지층 또는 보수층 지지층이 두터운 대구경북(TK)나 상대적으로 표심 유동성이 큰 제주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단일화 필요 응답률이 제일 높았던 지역은 제주로 59.7%였다. 강원(53.6%)과 대구·경북(49.8%) 등에서만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필요하지 않다’고 비율보다 높았다.반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높았던 지역은 대전·충청·세종이었고 그 비율은 58.1%다. 이어 △광주·전남·전북 57.1% △서울 55.5% △부산·울산·경남 50.6% 등에서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60대 이상에서 46.3%로 나타났다.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연령대는 50대로 58.2%였다.여성보다는 남성이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41.4%가, 여성의 경우 38.6%가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하지만 두 집단 모두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남성 52.0%, 여성 51.2%로 각각 우세했다.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서 후보 단일화를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정권교체 비율이 높은 보수층에서 다수가 보다 확실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단일화 단일화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권 단일화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의 경쟁력을 높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확실히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 후보들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보수층에서 58.1%로. ‘필요하지 않다’(37.3%)는 응답보다 높았다.진보층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9.3%로 ‘필요하다’(20.3%)는 응답보다 세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도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2.8%로 ‘필요하다’ 39.8%보다 높았다.◇ 응답자 51.4% "安, 단일화 한다면 尹과 해야"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상황에서는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어본 결과 ‘윤석열 후보’라고 답한 응답이 51.4%로 나타났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2%,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꼽은 응답자는 8.1%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윤 후보와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특히 △강원 62.5% △대구·경북 60.1% △서울 56.0% △부산·울산·경남 55.5% 등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겼다.‘이재명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대상이 돼야 된다’는 응답은 광주·전남·전북에서만 35.3%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또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윤 후보와 해야 한다’는 의견에 절반 이상이 답변한 연령대는 △60대 이상 57.8% △30대 56.1% △18∼29세 54.6% 등으로 나타났다.이념성향별로는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윤 후보와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보수층 73.1%, 중도층 51.6%로 절반 이상에 해당했다.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꼽은 비율이 34.5%로 ‘윤석열 후보’를 꼽은 30.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claudia@ekn.kr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조사기관 : 리얼미터|조사기간 : 2022년 2월 4∼5일|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1015명|조사방법 : 무선(95%)/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응답률 : 9.2%|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30대 지지층 변심 가장 컸다…尹→李  28.0%, 李→尹 12.6%로 두배 넘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첫 대선후보 TV토론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에 대해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토론 후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다.특히 젊은층인 2030세대에서 지지후보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은 28.0%로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12.6%)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윤석열 후보가 청약가점 등 젊은 세대가 자신들에게 가장 민감한 ‘내집 마련’ 문제에 약점을 노출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TV토론 등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TV토론 후 후보별 지지층 변경 비율은 중도(29.6%), 보수(21.2%), 진보(18.3%)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공무원 의전 및 법카 사용’ 논란 등에 진보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반면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이탈은 TV토론 직후 보수층에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보수층이라고 말한 응답자 중에서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바꿨다는 비중은 9.9%인 반면,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은 무려 27.0%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등의 선거프레임 조사에서 정권교체 비율 낮아지고 있는 것과 비슷한 추세로 보인다. 이번 에너지경제신문-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권교체 여론은 51.6%로 지난달 15∼16일 동일 조사 때 59.6%보다 8.0%포인트 낮아졌다. 보수층 결집이 진보층에 비해 약화했다는 뜻이다.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60대 이상의 지지후보 변경비율이 각각 28.1%와 2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에서는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에 대한 지지 변동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2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이 29%,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이 28.4%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윤석열 후보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옮겨간 비율이 이재명 후보쪽에서 윤석열 후보쪽으로 이동한 비율보다 크게 높은 곳은 대전·충청·세종(29.4% 대 8.8%), 호남(25.4% 대 5.6%), 서울 (27.6% 대 18.4%) 등으로 충청권과 서울의 표심 이동이 컸다. 제주에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간 지지층 이동이 컸다. 이재명 후보 -> 윤석열 후보 52.7%, 윤석열 후보 -> 이재명 후보 47.3%로 다른 지역이 10~20%대인 것에 비하면 두 배가 넘는다. 제주에서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의 각각 지지도가 강고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전체의 4분의 1에 그쳐 판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결과의 사례수(254명)는 적은 표본이고,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등 하위표본은 극히 적은 표본크기이므로 하위표본의 조사결과가 공표·보도돼 유권자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조사(68%)와 마찬가지로 지난달 27일 나온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 24~26일 실시)에서 지지후보가 있다는 응답자(822명)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TV토론 결과에 상관없이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66%로 높았다.리얼미터 측은 "이번 조사는 지난번 정당별, 후보 지지율 조사에 비해 양강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며 "TV토론은 생각보다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17대 대선과 18대 대선의 경우에도 토론 전후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면 오차범위 내 정도 밖에 차이가 안 난다"며 "다만,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응답한 비중이 25% 정도 되는 만큼 양강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상태를 이어갈 경우 이들 부동층 표심 공략 여부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jjs@ekn.kr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첫 TV토론 후 표심 요동...4명 중 1명 지지후보 바꿨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한 달 여 앞두고 실시된 지난 3일 대선 후보 4자 첫 TV토론 이후 표심이 요동친 것으로 나타났다. 첫 TV토론 후 국민 4명 중 1명이 지지후보를 바꿨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특히 TV토론 후 지지후보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다만 이재명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이 뒤를 이어 여전히 이재명·윤석열 ‘양강’ 후보의 박빙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빼앗긴 지지층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부터 많이 끌어와 대체한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이는 TV토론 이후 표심 변화가 TV토론 실력보다는 TV토론 전후 불거진 이재명 후보 부인의 이른바 ‘공무원 의전 및 법카 사용’ 등 논란으로 이재명 후보 지지층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3일 TV토론 이후 지지하는 후보가 변경되었느냐는 질문에 ‘지지후보가 변경되었다’고 답한 비율이 24.7%로 나타났다. ‘변경되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68.0%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43.3%포인트로 ‘변경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잘 모름’은 7.3%로 집계됐다. TV토론 후 후보를 누구로 바꿨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에서 이재명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이 이재명 후보에서 윤석열 후보로 바꿨다는 응답보다 10% 포인트가량 높게 나왔다. TV토론 후 지지 후보를 바꾼 254명에게 어느 후보로 바꿨는지 설문한 결과, ‘윤석열에서 이재명으로 바꿨다’는 응답이 28.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바꿨다’는 응답이 18.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에서 윤석열로 바꿨다’(10.1%), ‘윤석열에서 안철수로 바꿨다’(6.7%), ‘안철수에서 이재명으로 바꿨다’(5.7%), ‘이재명에서 안철수로 바꿨다’(4.9%), ‘심상정에서 이재명으로 바꿨다’(2.9%), ‘이재명에서 심상정으로 바꿨다’(2.6%), ‘심상정에서 안철수로 바꿨다’(2.3%), ‘심상정에서 윤석열로 바꿨다’(2.1%), ‘윤석열에서 심상정으로 바꿨다’(1.7%), ‘안철수에서 심상정으로 바꿨다’(1.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2.7%, 없음은 7.8%, 잘 모름은 2.5%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TV토론 이후 윤석열 후보의 토론 우세 평가 속에서도 윤 후보에 비해 실익을 더 얻었다"며 "하지만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잃었던 지지층을 안철수 후보로부터 다소 만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지후보가 변경되었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28.1%), ▲40대(28.1%), ▲중도층(29.6%), ▲자영업(30.1%)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변경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서울(71.3%), ▲18~29세(71.2%), ▲진보층(78.2%), 보수층(72.7%),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75.2%), 사무/관리/전문직(72.2%)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지난 3일 TV토론을 가장 잘한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40.4%, 이재명 후보는 37.8%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오차범위(±3.1%P) 내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8.6%, 심상성 정의당 후보는 7.5%로 뒤를 이었다. 없음은 4.0%, 잘 모름은 1.8%로 나타났다.윤석열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49.4%), 부산/울산/경남(48.2%), 서울(44.9%), ▲60세 이상(50.8%), ▲남성(44.6%), ▲보수층(64.4%), ▲농/임/어업(51.3%), 무직/은퇴/기타(48.7%), 자영업(44.6%)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이재명 후보는 ▲대전/세종/충청(43.4%), 광주/전남/전북(59.6%), ▲40대(52.8%), 50대(46.9%), ▲진보층(64.4%), 사무/관리/전문직(45.7%)에서 전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정치권의 한 인사는 "대규모 유세가 있었던 이전 대선들과 달리 코로나 시기에서 대선 후보와 국민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TV토론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 안갯속 판세에선 TV토론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9.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js@ekn.kr정의당 심상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 국민의힘 윤석열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왼쪽부터)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윤석열·안철수, 누가 野 단일후보 돼도 이재명 후보에 앞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3.9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현재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가 야권의 대선 승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다만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단일후보로 나서더라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후보 경쟁력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말 이어졌던 국민의힘 내분 등을 수습하면서 빼앗겼던 20∼30대 및 중도층의 지지율을 급속히 끌어오리고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연초부터 최근까지만 해도 안철수 후보의 단일후보 경쟁력은 여러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국민의힘 내분에 윤석열 후보의 잇단 실언 및 가족 의혹이 겹치면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빠지는 대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게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실시한 야권후보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연초부터 최근까지의 결과와는 크게 달랐다. 우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일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 설문한 결과,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0%(‘매우 찬성한다’ 28.7%, ‘어느 정도 찬성한다’ 20.3%)로 나타났다. ‘후보 단일화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1.9%(‘매우 반대’ 23.6%, ‘반대하는 편’ 18.4%)로 조사됐다. 지지율 차이를 살펴보면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 될 때 조금 더 높다.‘윤석열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온다면 윤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48.3%로 나타났다. 반대로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로 나온다면 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42.7%였다.윤 후보와 안 후보 어느 쪽으로 단일화가 되든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후보 단일화를 진행할 경우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윤석열 단일 후보의 경우 35.6% △안철수 단일 후보의 경우 30.1%로 조사됐다.후보 단일화를 진행하더라도 지지율 확장 효과는 크지 않다고 파악됐다. 단일화 없는 상태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36.0%, 윤석열 후보가 43.4%로 7.4%포인트 차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대선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윤석열 48.3%, 이재명 35.6%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가 나올 경우, 안철수 42.7%, 이재명 30.1%였다. 두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 이상(각각 12.7%포인트, 12.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이재명 후보와 경쟁할 경우 단일화 없이 경쟁할 때보다 5.3%포인트 지지율 상승효과를 거두는데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단일 후보 경쟁력은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격차는 미미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비율이 6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62.0% △서울 52.4% △인천·경기 46.7% 등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다.반면 강원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미미한 차이지만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조금 우세했다.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과 제주는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층이 두터운 호남권에서 이재명 후보의 상대인 야권 단일화의 반대비율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찬성 27.5%, 반대 58.2%로 반대 의견이 20.7%포인트 많았다. 제주에서는 찬성 의견이 11.4%, 반대 의견이 88.6%로 반대 의견이 77.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다만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도 후보 단일화 찬성 의견이 30%(광주·전남·전북 27.5%로)에 육박했다. 이는 한 때 호남이 안철수 후보의 주요 정치적 기반이었고 민주당 대선 경선 때 이재명 후보의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 지지자들이 안철수 후보로의 야권 후보 단일화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또 야권의 텃밭이나 다름 없는 영남권에서도 야권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30%(부·울·경 33.2%, 대구·경북 31.6%)를 넘었다.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없이 국민의힘 단독으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세대별 의견 차이는 미미했다. 그러나 30대와 60대 이상 응답자들은 찬반 차이가 컸다.60대 이상의 경우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56.7%인 반면 반대하는 응답자가 37.1%로 19.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30대의 경우에도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50.8%, 반대하는 응답자가 37.4%로 13.4% 차이를 나타냈다.반면 40대와 50대에서는 △40대 찬성 의견 41.9%, 반대 의견 47.4% △50대 찬성 의견 45.4%, 반대 의견 47.7% 등으로 두 집단 모두 후보 단일화에 반대하는 의견이 근소하게 우세했다.성별 의견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비중은 44.7%, 반대하는 비중은 46.4%로 비슷했다.여성의 경우 후보 단일화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성 응답자 가운데 후보 단일화에 찬성한 비중은 53.2%로 반대하는 37.5%보다 15.7%포인트 많았다.이념별 의견 차이를 살펴보면 중도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46.8%, 반대 의견이 43.6%으로 비슷했다.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찬반 차이가 압도적으로 컸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72.6%, 반대 의견이 22.6%로 50.0%포인트 차이났다. 진보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21.3%, 반대 의견이 69.3%로 48.0%포인트 차이를 보였다.역사적으로도 역대 후보 단일화 사건들이 정권잡기 역전승에 결정적인 구실을 해온터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의 단일화 여부에도 촉각이 세워지고 있다.두 후보들은 현재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유권자인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등 후보는 하락세가 만연하다"며 단일화 없이 윤 후보가 빠르게 자력으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안철수 후보는 "(선거 전날인) 3월 8일까지 단일화를 절대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있다","‘안철수로 단일화’하자는 ‘안(安)일화’가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단일화 없이 대선 완주를 다짐했다.claudia@ekn.kr윤석열(오른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윤석열 상승세 뚜렷...43.4%로 이재명 오차범위 밖 앞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하다. 윤석열 후보가 가상 다자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7.4%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특히 20∼30대의 윤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윤 후보가 최근 사병 월급 200만원, 여성가족부 폐지 등을 공약하며 20대 등 표심을 자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의 경우 단일 후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비슷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경제신문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후보 지지율 등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때 누구에게 투표하고 싶은 지 물어본 결과 지지율은 윤석열 43.4%, 이재명 36.0%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7.4%포인트다. 본지가 지난달 27일 1차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12월 25∼26일 이틀간 조사)당시 1%포인트보다 6.4%포인트나 벌어졌다. 당시 이재명 후보가 41.1%, 윤석열 후보가 40.1%였다. 1차 발표 땐 지난달 26일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사과가 본격 반영되지 않았다. 이번 윤석열·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1차 발표 이후 윤 후보의 잇단 실언 및 최고에 달했던 국민의힘 내분 등이 겹치면서 연초 다수 다른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두 후보가 최근 천당과 지옥을 오갈 정도로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윤석열·이재명 후보에 이어 안철수 후보가 11.7%,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8% 순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조사 때 5.7%에서 6%포인트 상승했으며, 심상정 후보는 3.7%에서 1.9%포인트 하락했다. 기타 후보는 2.4%, 지지후보 없음은 3.4%, 잘 모름은 1.4%로 조사됐다.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격차는 세대별로 20대(李 28.1% 尹 44.3% / 16.2%포인트)와 30대(李 32.3% 尹 45.3% / 13.0%포인트), 60대 이상(李 33.4% 尹 50.3% 16.9%포인트)에서 지지율 판세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의 경우 두 후보간 차이가 각각 7.8%포인트(李 41.5% 尹 33.7%)와 4.7%포인트(李 44.5% 尹 39.8%)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제주를 빼고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특히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경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10%포인트 안팎 앞섰다. 대구·경북은 윤 후보가, 호남은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은 3.9%포인트 차이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이념에서는 두 후보 모두 지난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이념 별로는 중도에서 안철수 후보가 15.4%로 자신의 전체 지지율보다 3.7% 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민주당 앞서…20~30대 尹 우위 두드려져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 39.9%, 민주당 30.6%, 국민의당 9.8%, 정의당 3.2%로 집계됐다. 지난번 조사에서 민주당 39.6%, 국민의힘 35.4%로 민주당이 앞섰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양당의 경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0대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9%, 민주당 24.9%로 2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39.3%로 민주당 27.5%를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도 국민의힘이 44.1%로 민주당 27.9%를 크게 앞섰다. 40대(민주당 37.2%, 국민의힘 34.8%)와 50대(민주당36.1%, 국민의힘 35.0%)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경합했다. '尹-安 단일화 찬성' 49%…단일화 시 尹 48.3%·安 42.7% 이번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9%로 집계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1.9%다. 윤석열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가 좀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대선 단일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나온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윤석열 48.3%, 이재명 35.6%로 집계됐다. 안철수 후보가 나올 경우, 안철수 42.7%, 이재명 30.1%였다. 두 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 밖인 12%포인트 이상(각각 12.7%포인트, 12.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우섭 리얼미터 조사팀장은 "이번 정당별, 후보 지지율 격차는 지난번 조사에 비해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한 게 눈에 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화해,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장 사퇴 등 국민의힘 선대위 내 갈등 봉합, 이재명 후보 의혹 관련 인물들의 잇따른 사망 등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철수 후보,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도 눈 여겨 볼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단일화를 하더라도 지지율 확장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누구로 단일화하든 단일후보와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비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리얼미터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자동응답 조사를 시행했다. 응답률은 7.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jjs@ekn.kr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2년 1월 15일~16일 | 표본 수 : 전국 18세 이상 남녀 / 1023명 | 조사방법 : 무선(95%) / 유선(5%) 임의걸기 자동응답 | 응답률 7.9%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에너지경제 여론조사] 10명 중 6명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넘어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 방심은 금물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2주 전만 해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지지율이 연일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매 번 정권교체론이 정권재창출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가 야권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2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59.6%)가 정권재창출(34.8%)을 24.8%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잘모름’은 4.9%다. 유권자 10명 중 6명이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는 셈이다. 세대별로는 20대, 30대, 60대 이상이, 지역별로는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곤 전 지역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는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정권교체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지역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서울 30.8% / 62.7% △인천·경기 35.2% / 59.2% △대전·세종·충청 38.6% / 51.9% △강원 30.1% / 69.9% △부산·울산·경남 30.3% / 67.9% △대구·경북 17.5% / 77% △광주·전남·전북 60.1% / 34.0%, 제주 63.3% / 20.3%로 집계됐다. 호남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20%를 넘어선 점과 대구경북(TK)에서도 정권재창출 여론이 20% 가까워지고 있는 점은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가 영남에서, 각각 우세를 나타낸 것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지역별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도는 △서울 32.3% / 41.1% △인천·경기 36.5% / 46.1% 대전·세종·충청 38.7% / 42.6%, 강원 30.1% / 44.8%, 부산·울산·경남 33.5% / 44.4% △대구·경북 18.2% / 60.7% △광주·전남·전북 60.1% / 23.5% △제주 53.9% / 14.5% 등으로 조사됐다.세대별로는 젊은층과 노년층에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비중이 높았다.세대별 정권재창출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은 20대 24.1% / 68.9%, 30대 27.6% / 63.3%, 60대 이상 33.3% / 63.3% 등으로 정권교체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났다. 40대(42.7% / 51.0%)와 50대(45.0% / 50.8%)는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성별로는 남/녀 각각 58.4% / 60.8%로 정권교체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여성들이 비교적 페미니즘 색체가 강한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아닌 정권교체를 지지한 것이 의외로 받아들여졌다.이념성향으로 보면 윤석열 후보 지지층의 결속력이 이재명 후보보다 강했다. 보수의 정권교체 여론이 77.4%인데 비해 진보의 경우 정권재창출 여론이 66.2%로 보수의 지지층 결집이 진보보다 강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권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설연휴 이전 TV토론’이 향후 지지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TV토론은 온 가족이 모인 설 연휴의 대화주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TV토론 성적표가 설연휴 지지율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측이 모든 현안을 토론 테이블에 올려놓기로 한 가운데 양측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약점으로 꼽히는 ‘대장동 게이트’와 ‘처가 리스크’ 등에서 창과 방패를 휘두를 것으로 보인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규모 유세가 있었던 이전 대선들과 달리 코로나 시기에서 대선 후보와 국민이 직접 만날 수 있는 통로는 사실상 TV토론이 될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TV토론이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 대선보다 더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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