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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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효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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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콧물·재채기…코로나19일까, 냉방병일까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종인 'KP.3'(케이피쓰리)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더욱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냉방기 사용 증가로 발생하는 냉방병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해 감염자들의 대응에 혼란을 주고 있다. 냉방병은 춥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을 통틀어 말한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냉방병 증상은 코로나19 초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다"며 “냉방병과 코로나19를 구분해 적절하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두 질환의 공통 초기 증세는 콧물, 재채기와 같은 호흡기 증상, 소화불량, 피로감, 권태 등이다. 냉방병은 에어컨 등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으슬으슬하거나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에어컨을 장시간 쐰 후에 이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근육통, 기침, 체온 37.5℃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는 고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함께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후각·미각 상실과 같이 코로나19만의 특이적인 증상이 보이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냉방병은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냉방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세척 후에는 햇빛에 충분히 말린다. 또 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환기하며, 냉방기 사용 시 실내온도를 25~26도로 유지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킨다. 중증 위험이 있는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는 사람 많은 곳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65세 이상, 12세~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시설 구성원)은 코로나19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냉방병,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코로나19 아동 환자 급증 “선제적 대책 가동하라”

여름휴가철 이동인구 급증과 폭염에 따른 신체 면역력 저하 등이 겹치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 아동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의료계는 방역당국의 선제 대응 및 방어 조치를 촉구했다.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전국 회원병원 11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아동 환자 숫자를 조사한 결과, 42개 병원의 합계치가 7월 넷째 주(7월 22일부터 26일까지) 모두 387명이었는데 8월 첫째 주(8월 5일부터 9일까지) 총 환자는 1080명에 달했다. 권역별 분석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아동 환자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충청권의 경우 7월 넷째주 총 환자수는 54명이었으나 8월 첫째주 총 환자수는 301명으로 무려 457% 증가(247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73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가 229명으로 213% 증가(156명 증가)했으며 영남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117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 211명으로 80%(94명 증가) 늘었다. 호남권은 7월 넷째주 총 환자수 143명에서 8월 첫째주 총 환자수 339명으로 137%(196명 증가) 많아졌다. 최용재 아동병원협회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번 코로나 팬데믹을 반면교사로 삼아 코로나19 아동환자 감소 등 선제적 대응 및 방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면서 “상당수의 코로나19 아동환자는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더 쉽게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특히 “심장병, 당뇨, 비만 미숙아 신생아들은 반드시 병원을 찾아 추가 검사나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초등학교 등이 8월 개학을 함으로써 현재 코로나19 아동 환자는 물론 성인 환자도 더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당국이 보다 구체적인 주의 사항이나 행동 지침 등을 사전에 세우거나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빨리 치료해야

발가락이 노출되는 신발을 신으면 신경 쓰이는 질환이 있다.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엄지발가락(무지)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가는 질환으로, 내측 돌출 부위가 신발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무지외반증을 간과하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하기 전까지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비수술적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발뿐 아니라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내측 볼의 통증으로 보행이 정상적이지 않아 무릎이나 허리 등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을 장기간 방치할 경우 발목인대 손상과 무릎 관절염, 허리 디스크 등 이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윤영식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발은 통증이 있어도 간과하거나, 발의 변형을 질환이라기보다는 신발 때문에 생긴 단순 통증이나 콤플렉스로 여기다 증상이 악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엄지발가락 내측 볼 통증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면서 무릎이나 허리 등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통계를 보면, 지난 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5만 4665명으로, 이중 약 81%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원장은 “발이 드러나는 여름철이면 발 변형 콤플렉스로 교정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 환자들이 늘어난다"면서 “무지외반증은 치료하기 전까지 발가락 변형이 지속되고, 비수술적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지외반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우선 볼이 좁은 신발을 신기가 어려워지고 엄지 관절 부위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통증으로 걷기가 불편해지며, 증상이 심한 경우 관절 탈구나 엄지 관절 부위 관절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발가락 사이에 보조기를 끼거나 교정 깔창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으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합병증이 왔다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중증 무지외반증으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뼈와 인대 등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 수술은 변형된 엄지 발가락 주변으로 중요한 신경, 인대, 혈관들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그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MICA)은 절개 없이 4∼5㎜ 미만의 작은 상처 4∼5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어 6∼7㎝ 절개하는 이전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흉터가 작고 수술 시간도 단축되어 회복 속도가 빠르다. 무지외반증은 발 변형 정도에 따라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하는데, 최소침습 교정술은 초·중기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중기 이상의 환자라도 변형이 매우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무지외반 최소침습 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극미량 코로나 변종, 수초 내 감지 신기술 나왔다

췌장담도암 수술의 권위자이며 디지털헬스케어의 리더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팀이 극미량의 코로나 변종까지 수초 내 감지하는 '압타머 기반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11일 “외과 한호성 교수·김상태 수석연구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정수 교수 연구팀이 수초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수십 종의 변이체를 진단할 수 있는 멀티 바이오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압타머(WQCSA)를 반도체 칩에 접목,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환자의 타액(침), 콧물, 땀, 오줌으로부터 수초 내에 다양한 항원을 검출하는 바이오센서는 나노 기술을 이용해 효소나 형광물질, 동위방사원소 등 기존의 표지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다. 검사가 쉽고 정확하며, 민감도가 우수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 시스템은 기존에 항체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 분석법보다 1000배 이상 신속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극미량의 항원도 검출할 수 있다. 특히 자체 제작한 압타머는 다양한 항원을 구조적인 형태로 인식하도록 디자인돼 수십 종의 변이체를 탐지 가능하다. 압타머는 특정 분자에 결합하는 물질로 항체처럼 표적분자에 높은 친화력과 특이성을 갖고 결합해 '화학 항체'로 불린다. 단일 부위에 결합하는 항체와 달리 압타머는 표적 단백질의 3차원적 형체를 인식해 항체보다 표적에 대한 선택성이 높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이 쉽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60명의 검체를 사용해 주요 항원인 스파이크, 뉴클레오캡시드 및 다른 항원들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압타머를 제작했다. 이를 화학적 처리를 거친 유리기판에 고정시킨 후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전기용량을 측정해 항원의 검출을 확인하는 바이오센싱 시스템을 완성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다양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변이체를 10펨토몰(fM) 농도까지 검출하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성을 나타냈다. 체내 물질의 농도는 '몰(mol)' 단위로 나타내며 펨토몰은 1000조분의 1몰을 뜻한다. 교신저자인 한호성 교수와 김상태 수석연구원은 “압타머의 유연한 구조적 결합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 및 수십 종의 변이체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다중항원 멀티 바이오센싱 기술"이라면서 “저렴하고 신속하게 변이체 항원까지 검출할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 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단검사의학과 박정수 교수는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멀티 바이오센서 시스템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염병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연구는 분석화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뇌졸중 환자, 고관절 골절 위험 ‘빨간불’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들은 고관절 골절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관절 골절은 뇌졸중이 주로 발병하는 노년층의 사망 위험을 높이고, 2차 후유장애까지 남길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조인영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이다경 교수 연구팀은 뇌졸중 분야 권위지 '스트로크(Stroke)' 최근호에 뇌졸중 유형과 후유장애에 따른 골절 위험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0년에서 2018년 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뇌졸중 생존 환자 22만 3358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선별한 대조군 32만 2161명을 비교 분석했다. 평균 추적관찰기간 3.7년 동안 뇌졸중 환자에서 1만 6344건의 골절이 발생하였고 대조군에서는 2만 398건의 골절이 발생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이 뇌졸중 이후 골절과의 관련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환자의 골절 위험이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관절 골절이 가장 위험했다. 뇌졸중 환자는 고관절 골절 위험이 2.42배 증가했다. 특히 뇌졸중이 남긴 장애 정도가 심각한 경우에는 고관절 골절 위험이 4.82배까지 치솟았다. 척추 골절 위험도 높았다. 척추 골절은 심한 통증과 함께 척추 변형을 동반하기 때문에 뇌졸중 환자의 삶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다. 뇌졸중 환자의 척추 골절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1.29배 높았다. 이 밖에 다른 골절 역시 1.19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한 데 대해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이후 골밀도가 감소하고, 낙상 위험이 증가한 탓으로 풀이했다. 조인영 교수는 “뇌졸중 환자들은 침대에서 일어나거나 화장실에 다녀오는 간단한 행동에서도 낙상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고,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뇌졸중 급성기 치료 이후에는 재활치료와 더불어 골절에 대한 대책 역시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메타의료’가 스마트 병원·디지털 의료 이끈다

가톨릭대 의대 정형외과교실(주임교수 김양수·서울성모병원)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메타의료가 온다'(쌤앤파커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스마트 병원인 은평성모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운영한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강시철 박사가 함께 집필했다. 디지털 의료,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고 메타 헬스(Meta Health)의 시대로 향하는 과정에서 최신 의료산업을 분석하고 전망한 책이다.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각 병원의 풍부한 사례도 수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대표저자인 권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준비하고 운영하면서 축적된 자료가 책으로 탄생했다"면서 “스마트 병원을 구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이 책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한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저자인 강시철 박사는 “5차 산업혁명에 관해 연구하다가 스마트 의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초월적인 의료의 방법론들이 합쳐진 '메타의료'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발혔다. 강 박사는 “디지털 시대는 이제 일상이며, 초고령사회에서 메타의료는 더욱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총재,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배시현 은평성모병원장, 박상철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전남대 의대 석좌교수),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부회장, 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 양연주 세계로그룹 회장, 전종률 강원민방 대표이사, 김세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출판기념회 사회는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 교수가 맡았다. 최근 베트남에도 진출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의 설립자이며 이사장인 김 총재(대한병원협회장 역임)는 축사를 통해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지침서가 나왔다"면서 “베스트셀러를 넘어 롱셀러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했다. 박상철 석좌교수는 '노화 혁명, 웰에이징' 제목의 특강을 통해 건장장수의 요체를 설명하면서 “메타의료가 고령사회를 이끄는 의료시스템과 국민건강증진 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권 교수는 2019년 개원한 은평성모병원의 초대·2대 원장을 지냈다.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초대 회장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전자의무 및 간호 기록 시스템인 보이스 EMR·ENR 기록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보이스 ENR(음성 의무기록)을 세계 최초로 은평성모병원 시스템에 적용해 의료계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강 박사는 1980년대 중반 고려대를 졸업한 뒤 오리콤에서 일했다. 1990년대 말 인터넷 관련 비즈니스 연구에 뛰어들어 남들보다 한발 앞선 산업 전략과 트렌드를 제시했다. 그 후 인터넷 비즈니스,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연구하며 강연과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AMD인베스트먼트그룹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톡톡! 3분 건강] 폭염엔 속을 더 따뜻하게…지나친 냉방은 금물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일사병 등 응급질환은 아니라도 여러 가지 신체 이상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장기간 더위에 시달려 신체와 정신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통 '더위 먹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심한 갈증과 가슴 답답함, 식욕 부진, 전신 무력감, 피부열감, 줄줄 흐르는 땀 등이 꼽힌다. 장기간 더위에 노출되면서 인체 체온조절 기능의 저하로 인체 내부에 열이 축척되어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이런 경우 체내 열의 발산을 위해서 꾸준하게 시원한 곳에서 열을 내려주고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반대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너무 시원하거나 추울 정도의 곳에 오래 머무르다 보면 오히려 한기 때문에 냉방병이 생길 수 있다. 외부의 더위와 온도차가 너무 많이 나는 상황이 결국 인체 조절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코가 맹맹해지고 오한과 두통, 전신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감기증상과 비슷하지만 기침이나 심한 인후통, 고열은 나지 않는다. 이런 졍우에는 에어컨을 피하고, 따듯한 물이나 차를 마셔서 약간의 땀을 내주고 속을 데워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여름에는 바깥 온도는 높지만 오히려 속은 냉해진다. 거기에 찬 음료나 찬 성질의 과일을 많이 먹으면 일시적으로 시원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대표적인 처방인 청서익기탕이나 생맥산 같은 한방처방은 더위에 지친 체력을 보충시키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유용하다.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하고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처하는 체일 중요한 것이 체력이고 소화기의 안정이다. 적절한 영양과 숙면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따듯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로 위와 장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이다. 변희승 한의사(여의도한의원장)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전문의 칼럼] 따뜻한 좌욕, 항문 질환 예방·치료 도우미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땀 배출이 증가하고 불쾌지수 또한 높다. 이럴 땐 항문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문득 항문 주변이 불편해서 만져보니 뭐가 만져진다. '치질인가? 큰 병은 아닌가?' 걱정이 시작된다. 치질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조직이 늘어나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치열, 항문 외 직장과 샛길이 생기는 치루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들 중 치핵은 가장 흔한 항문질환으로, 항문에서 만져지는 대부분의 덩어리조직은 치핵에 해당한다. 기본적으로 치핵은 항문과 그 주변 조직을 많이 써서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잘 생긴다. 그러나 변비 등의 이유로 화장실 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분들, 한자리에 오래 앉아서 생활하는 분들은 항문에 압력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젊더라도 치핵이 잘 생길 수 있다. 음주, 임신, 갑상선질환 등도 치핵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치핵의 증상은 항문에서 만져지는 혹, 통증없이 배변 후 발생하는 출혈 등이 대표적이다. 치핵이 심해지면 항문의 불편감, 속옷에 묻는 분비물 등이 생길 수 있다. 과로나 심한 운동 후 또는 음주 후에 항문의 혹이 딱딱해지고 심한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항문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놀라서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치핵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큰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단 치핵이 아니거나 치핵과 동반된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치핵은 꼭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다. 대부분의 치핵은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거나 생활습관 교정으로 불편감의 많은 부분이 호전된다. 다만 치핵 안에 혈전이 생겨서 통증을 유발하는 혈전성 외치핵이나 환자분이 심한 불편감으로 수술을 원할 때에는 수술로 치핵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술치료의 가장 큰 문제는 통증이다. 치핵 수술은 통증이 심하고 오래 간다. 보통 2달 정도 통증이 지속되는데 심한 통증은 1∼2주 정도면 호전된다. 따라서 치핵 수술 후에는 진통제를 복용하고 좌욕도 열심히 하는 것을 권한다. 변이 딱딱하면 괄약근이 늘어나면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변을 무르게 하는 약을 복용하면 통증이 감소한다. 또한 수술 상처를 통해서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분비물이 속옷에 묻지 않도록 거즈나 패드를 대는 것도 권장한다. 무엇보다 좌욕을 자주 하는 것이 분비물 감소 등 빠른 치료에 도움을 준다. 치핵은 배변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보거나 신문·잡지를 읽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 화장실을 갈 때는 핸드폰을 놔두고 들어가기를 권한다. 좌욕은 거의 모든 항문 질환에 통하는 만병통치약이다. 치핵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예방 효과가, 치핵이 있는 사람에게는 증상 호전의 효과가 있다. 작은 치핵은 좌욕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좌욕은 한 번에 3~5분씩 38℃ 정도의 따뜻한 물로 시행하면 좋다. 좌욕기를 이용할 수도 있고 샤워기로 물을 틀어놓고 해도 된다. 대변을 본 후, 자기 전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엄마 뱃속서 위급한 생명 살리는 ‘태아내시경 수술’

결혼 7년 차인 A씨(38)는 여러 차례 체외수정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임신 20주차 때 복통이 찾아와 검사를 받았고, 쌍태아 수혈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즉 태반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을 통해 한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혈액이 공급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 때문에 한쪽 태아는 성장이 늦어지고 다른 쪽 태아는 양수과다로 심장기능이 떨어져 쌍둥이 모두가 위험했다. A씨는 다니던 산부인과 의사의 의뢰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를 방문해 응급 태아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태아들의 상태는 급격히 호전됐고, 임신 35주차에 건강한 여자 일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되는 만 35세 이상 고령 임신에서 체외수정(시험관 아기 시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이 발달함에 따라 쌍둥이 임신이 늘어나는 추세다. 체외수정에서는 여러 개의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기 때문에 다태아 임신이 흔히 발생한다. 고령 임신과 다태아 임신 같은 고위험 임신은 상대적으로 조산 확률이 높고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있어 임신 초기부터 출산까지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산전 진단과 태아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쌍태아 수혈증후군, 태아 후부요도 판막증, 태아 대동맥판막협착증 등 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태아도 엄마 뱃속에서 조기에 치료를 통해 완치까지도 가능해졌다.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에 따르면, 쌍태아 수혈증후군은 일란성 쌍태아의 10∼15%에서 나타난다. 태반 내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혈관을 통해 한 쪽 태아에서 다른 태아로 혈액이 공급되며 발생한다. 한 쪽 태아는 혈액이 부족해 성장저하와 양수부족을 겪고 다른 태아는 혈액 과다로 심장기능이 떨어진다. 치료하지 않으면 90% 이상에서 쌍둥이 모두 사망해 쌍둥이 임신의 가장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치료는 태아내시경에 달린 레이저를 이용해 양쪽 태아를 연결하고 있는 혈관을 없애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쌍태아 수혈증후군, 방치하면 90% 이상 쌍둥이 모두 사망 태아내시경이 도입되기 이전에는 양수과다 증상을 보이는 태아 쪽의 양수를 반복적으로 제거해 산모의 증상과 태아 상태를 일시적으로 호전시키고 조기 진통을 예방하는 정도에 그쳤었다. 원혜성 서울아산병원 태아치료센터 소장(산부인과 교수)은 “태아내시경을 통한 쌍태아 수혈증후군 치료는 태아 간의 혈류 연결을 차단함으로써 두 태아 모두를 살리는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라며 “국내에 도입된 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안전한 수술로 자리매김 해왔다"고 말했다. 쌍태아 수혈증후군에 대한 태아내시경 수술은 고난이도에 속한다.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우선 양쪽 태아를 연결하고 있는 혈관을 없애기 위해 엄마의 배꼽을 통해 자궁 안에 태아내시경을 삽입한다. 그 다음 혈관 상태를 관찰하면서 레이저로 혈관 사이에 흐르는 혈액을 응고시켜 태아간의 혈류 연결을 차단한다. 이 과정은 약 30분 이내로 진행된다. 레이저 치료가 끝나면 늘어나 있는 양수를 빼내 압력을 낮춰주는 치료가 15분 정도 이뤄진다. 보통 1시간 이내면 모든 치료가 끝난다. 임신 20주 전후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태아 대동맥판막협착증도 엄마 뱃속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를 연결하는 문인 대동맥판막이 좁아지고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아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풍선확장술을 통해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넓히는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심장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해 출생 후 추가적인 심장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고위험 임신에서 후부요도 판막증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 질환은 태아의 방광 입구에 있는 판막이 두꺼워져 요도로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는 질환으로 남자 태아에게서 비교적 흔히 발생한다. 태아 단계에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 내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신장 기능을 망가뜨려 생존까지 위협한다. ◇임신 기간 동안 정기 검진 꾸준히…20주엔 정밀초음파 필수 치료는 태아의 방광과 양수 사이에 션트(작은 관)를 삽입해 소변이 양수 내로 배출되게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산모의 피부를 국소 마취해 시행하므로 산모의 부담도 크지 않고 분만 시까지 신장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태아가 혈액이 부족한 경우에는 몸이 전반적으로 붓고 심장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이 심하면 태반에 부착된 탯줄 혈관에 바늘을 꽂아 수혈을 하게 된다. 수혈이 잘 시행되면 태아가 정상 기능을 회복할 수 있으며 완치도 가능하다. 원혜성 소장은 “임신 기간에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고, 이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포기하지 않고 태아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시행한다면 큰 문제없이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아기형을 예방하고 줄이려면 임신 전에 만성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유전이나 환경뿐 아니라 비만, 당뇨 같은 질환이 태아의 기형과 큰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20주가 되면 정밀초음파 검사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 전에 기형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은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 등 크게 4가지다. 특히 임신 20~24주에 시행하는 정밀 초음파 검사는 선천성 심장질환, 다낭성 신장질환 등 진단에 유용하다. 상당수 선천성 기형은 태아 시기에 치료가 가능해졌다. 선천성 횡경막 탈장, 선천성 낭종이형성증, 선천성 요로 폐쇄증, 천미골 기형, 수막 척수류, 복벽기형, 쌍생아 간 수혈 증후군 등이 태아 수술의 주요 대상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헬스온클라우드, ‘메타버스 진료플랫폼’ 남미 진출 본격화

한국형 메타버스 진료플랫폼의 남미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타버스 진료플랫폼 개발·운영 업체 헬스온클라우드는 7일 지난달 26일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차 한·중남미 무역·혁신 포럼'에서 자체개발한 메타버스 진료플랫폼 '큐리스올(CURISALL)'과 교육플랫폼 '메드티스(MEDTIS)'을 시연하고, 국산 소프트웨어의 남미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헬스온클라우드는 IDB의 지원으로 올해 1월부터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를 활용하여 콜롬비아에 중증질환(암, 심장질환, 뇌질환, 어린이질환) 원격의료자문과 클라우드 기반 전문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중남미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10월 멕시코시티에서처음으로 개최된 후 두 번째 행사로 G20 의장국이자 한국의 중남미 주요 무역 대상국인 브라질에서 개최됐다. 올해 포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하여 제라우두 아우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개발산업통상서비스부 장관,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를 비롯해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23개국에서 4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헬스온클라우드의 큐리스올·메드티스 시연은 폐암 수술의 대가인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는 진행했다. 브라질 현지 병원에서 이뤄진 흉강경 수술 시연으로 한국을 비롯해 콜롬비아·영국·인도에도 실시간 중계됐다. 전 교수는 이번 포럼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콜롬비아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바탕으로 브라질, 맥시코 등 남미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하며 벤처기업들과 병원이 협업하는 '헬스케어 혁신파크'를 열고, 최신 의료기술과 병원시스템을 러시아·중동 등에 수출하는 등 한국의료의 세계화에 힘을 쏟았고, 현재 벤처기업 헬스온클라우드(대표 박억숭)의 자문위원장을 맡아 중남미 지역에 한국의 디지털 헬스케어를 이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 교수는 6일 본지와 통화 취재에서 “원격의료자문과 교육시스템은 전세계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현지에 손쉽게 이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 수출 기회가 여전히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헬스온클라우드에 따르면,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는 KT의 갑상선초음파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AiNEX의 위·대장 내시경 인공지능 판독시스템 등이 적용돼 콜롬비아 보고타 주요병원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마크로젠도 폐암환자의 유전분석, 삼광은 분자진단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LVIS의 뇌파판독 시스템도 현지 적용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이번 포럼에서 헬스온클라우드의 영국법인장인 맨체스트 대학병원 랄프 메키넌 교수(소아중환자 전문의)가 큐리스올과 메드티스를 활용해 한국과 콜롬비아, 인도 및 영국의 전문의들의 동시에 모여 원격의료자문을 제공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특히, 라틴 아메리카에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간호교육, 의료시뮬레이션, 조산원 교육, ECMO 교육을 소개해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주목받았다. 헬스온클라우드 관계자는 “콜롬비아 헬스케어 디지털전환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주개발은행(IDB)이 프로젝트를 신사업으로 승인하면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멕시코와 브라질로 프로젝트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멕시코에선 대사질환과 당뇨병을, 브라질은 심장질환과 종양질환에 집중하고 동시에 아마존 지역의 의료혁신 프로그램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박효순 기자 anyto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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