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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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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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中 최대 의류수출기업 디샹그룹과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중국 최대 의류수출기업 디샹그룹과 의류 시장 공동개발과 생산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디샹그룹(Dishang Group)은 텍스타일 수출과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 업자 개발 생산) 등의 사업을 통해 해외 4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지난해 매출 3조4000억원을 올린 중국 섬유패션기업이다. 디샹그룹이 위치한 위해시는 산동반도의 항구도시로 서해를 사이에 두고 한국과 직선 거리로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 도시다. 또, 형지 본사가 위치한 송도와도 근접하다. 형지는 디샹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송도를 ‘글로벌 형지’의 전초기지로 삼을 방침이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의류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의류 시장을 개발한다. 의류 OEM과 ODM 생산 협력과 자본 협력은 물론, 기업과 기관의 교류 활성화와 마케팅 협력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총괄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위해시에서 생산과 판매 확대, B2B(기업 간 거래)와 온라인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형지의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패션그룹형지 중국 디샹그룹 MOU 체결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왼쪽 첫번째), 최준호 총괄 부회장(왼쪽 두번째), 주리화 디샹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쿵판핑 위해시장이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단독]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토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의 1호점 ‘신촌점’이 21년 만에 문을 닫았다.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때 자체 매장 중 매출 1위를 자랑했으나, 이번에 운영사의 경영 효율화 결정에 따라 전략적 폐점 운명을 맞이한 것이었다.5일 투썸플레이스에 따르면, 2호선 지하철역 신촌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3층 건물에 들어선 직영 1호점 신촌점이 이달 1일자로 폐점했다. 2002년 12월 개장한 후 21년 만이다. 당초 24시간 운영된 매장이었으나 지난달 19일부터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점포 정리에 나섰다. 문을 닫기에 앞서 고객 이해를 돕고자 매장 내 점포 이전 안내문을 내걸었지만 ‘이전이 아닌 폐점’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통상 여러 매장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전문점에게 1호점은 상징성이 짙은 매장으로 통하면서 투썸플레이스의 신촌점 폐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가장 오래된 매장인만큼 일각에선 매장 전용 행사를 운영할 정도로 기업 차원에서 보존 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신촌점도 과거 신메뉴 개발 시 첫 판매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지만, 최근에는 점포 개별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는 등 중요성이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임대료 문제에 따른 폐점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상가 임대차보호법상 영업권 보장 기간이 10년인데, 신촌점이 해당 건물에 들어선 지 10년이 더 넘었다"면서 "임대인·임차인 간 발생한 상가 임대차 계약 상 문제로 계약 만료에 따른 이전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투썸플레이스는 높은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경영 효율성을 고려한 전략적 폐점이라는 입장이다. 신촌점을 그대로 운영하기보다 기존 신촌 상권 내 매장들에 역할을 분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임대료 공개는 어려우나 임대료 문제는 아니다"라며 "매장 노후화와 함께 지역 상권의 변화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 CJ그룹 계열 CJ푸드빌의 외식음료 사업부로 출발한 투썸플레이스는 이후 물적분할(자회사)을 거쳤다가 2018년부터 3년에 걸쳐 약 4500억원에 사모펀드 엥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이어 2021년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이 다시 약 1조원에 인수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3641억원을 기록한 투썸플레이스 매출은 이듬해 4118억원, 지난해 4282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5억원에서 372억원, 지난해 219억원으로 사실상 반토막이 난 상태다.최근 몇 년 새 투썸플레이스는 영업이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외연을 축소하기보다 상권 분석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매장 출점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저조한 실적에도 2020년 1329개였던 투썸플레이스 매장은 2021년 1461개, 지난해 1558개, 올해 12월 초 기준 1629개로 오히려 규모가 더 커졌다.신촌점을 폐점하는 대신 지난달 28일 신촌세브란스 병원 인근 새 점포인 신촌연세동문회관점을 낸 것도 전략의 하나로 업계는 풀이한다. 신촌 메인 상권인 명물거리에 위치한 신촌연세로점과 함께 지하철 이용객과 대학생, 병원 방문객까지 유동인구를 흡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10월 31일 기준 연세대 정문 유동인구는 3만1382명으로 같은 기간 2호선 신촌역(2만7433명)을 웃돌았다.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연대 정문 인근은 대로변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고 이 가운데 병원 이용객이 상당수"라면서 "특히, 신촌 상권 내 역세권 주변으로 대형·소규모 카페와 쇼핑몰이 많고, 신촌세브란스 병원 인근에는 업종 특성상 약국 등의 시설이 많아 경쟁력 확보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inahohc@ekn.kr1일자로 폐점한 투썸플레이스 1호점 ‘신촌점’ 전경. 사진=네이버 지도 갈무리

저염도·가루쌀·컵용기…고추장도 변해야 팔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한국 매운 맛의 원조제품인 고추장이 트렌드와 소비자 입맛 변화에 맞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고추장을 만드는 주요 식품사들이 저염도, 신소재 쌀 등 차별화된 레시피의 신상품을 비롯해 1인가구 맞춤형 패키지 제품들을 잇따라 개발·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최근 대표 장류 브랜드 ‘해찬들’ 신제품으로 염도를 줄인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을 새로 내놓았다.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100% 태양초 고추장의 매운맛은 살리되 나트륨 함량은 기존보다 25% 낮춘 것이 특징이다. 통상 고추장 제조 시 염도를 줄이면 숙성 과정에서 잡균이 늘어 발효 품질을 유지하기 어려우나 자체 공법을 적용해 장맛을 유지한 것이 핵심이다. 찹쌀·양파 등 주재료를 동시 발효해 보다 낮은 염도에서도 장맛을 살렸으며, 최적의 균주·조건 연구를 거쳐 발효 품질도 잡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일반 소금 대신 소금 본연의 맛이 강하고 나트륨이 비교적 낮은 안데스 소금을 넣은 것이 강점"이라며 "지난달 중순 이마트에서 선출시한 제품으로 판매 초기부터 현장 소비자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대상은 자체 식품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1인 가구를 겨냥한 ‘순창 컵고추장 패키지’를 내놓았다. 가구 구성원이 줄면서 편리한 소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대상이 컵고추장 제품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패키지는 총 6개 컵으로 구성됐으며 겉면의 QR코드를 찍으면 컵고추장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다. 컵 한 개 당 기존 순창 찰고추장을 50g씩 소분한 것이 특징으로 2~3인분 요리 외에도 즉석에서 디핑 소스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컵별로 개별 포장돼 보관이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샘표식품도 국산 가루쌀 신품종을 활용한 쌀 고추장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현재 제품화를 위한 연구 단계를 밟고 있다. 일반 쌀 대비 전분 입자 배열이 성글어 쉽게 부서지고 물 흡수도 빨라 장류 제조에 용이한 ‘바로미2’를 활용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바로미2를 주재료로 한 기술을 적용해 제조 시 기존 쌀로 만든 고추장 제조 방식보다 수화시간(여러 재료가 물과 섞여 분자 형태로 결합하는 시간)이 75%, 발효 시간이 절반씩 줄어 고추장 생산성을 최소 2배 이상 늘릴 수 있다. 또, 최근 가루쌀 고추장의 요리 적합성 검토 결과 쌀의 발효 과정 중 생긴 과실향이 고기 누린내를 잡는데 도움을 줬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아직 개발 단계여서 정확한 출시 시점은 말하기 어려우나 여러 식재료와 조리법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조 기술이 확보된 만큼 소비자 평가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제품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제품 충성도가 높은 편인 고추장 시장에서 업체별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점유율 뺏기 싸움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고추장 소매점 매출 기준 최근 10년간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각각 40% 후반대, 30% 후반대 시장 점유율로 1위, 2위를 다투고 있다. 이어 사조대림, 샘표식품, 진미식품, 오뚜기 등이 한 자릿수 대 점유율로 3위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고추장 등 일부 식품은 브랜드 이름값이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고정 수요가 정착된 만큼 수요 방어에 나선 업체와 점유율 뺏기에 도전하는 업체들로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고추장 (왼쪽부터) CJ제일제당 해찬들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 대상 청정원 순창 컵고추장, 샘표식품 조선고추장. 사진=각 사

형지엘리트, FC바르셀로나 유니폼 만든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패션기업 형지엘리트가 스페인 축구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제작해 국내에 독점판매한다.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8일 스페인 카탈루냐주 FC바로셀로나 홈구장 ‘캄 노우’의 구단 사무실에서 FC바르셀로나의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형지엘리트가 해외 스포츠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FC바르셀로나는 100년 전통의 스페인 라리가의 명문구단으로,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6관왕과 2회의 트레블(리그 우승, 리그 컵대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 등을 배출한 곳으로 전 세계에서 강력한 팬덤층을 갖추고 있다. 앞서 형지엘리트는 국내 다른 기업들과 경쟁 PT(프레젠테이션)를 거쳐 우선협상권자로 선정됐다. 당시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이 직접 최종입찰 PT에 나설 만큼 FC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 계약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최종 사업권자로 계약을 맺은 형지엘리트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FC바르셀로나 구단의 브랜딩, 스포츠 상품화 사업자격을 얻게 됐다.사업권 획득으로 내년부터 형지엘리트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서 FC바로셀로나 구단의 고유 아트워크, 형지엘리트가 자체 개발한 유니폼·의류·잡화·생활용품 등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판매를 넓힐 계획이다.형지엘리트는 최 부회장이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주요 미래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을 계기로 축구·야구뿐 아니라 e스포츠·격투기 등 해외 인지도가 높은 다른 스포츠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형지엘리트는 지난 2020년 스포츠비즈니스팀을 신설한 후 주요 구단 위주로 굿즈 제작과 판매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LG트윈스 등 국내 프로야구단 굿즈 생산과 유통을 맡고 있으며, 올 들어 방송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도 계약을 맺고 굿즈를 공급하고 있다. 최준호 부회장은 "그룹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형지’ 전략에 신규 사업으로 전개한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새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inahohc@ekn.kr지난달 28일 스페인 카탈루냐주 FC바르셀로나 구단 사무실에서 열린 공식 파트너사 계약식에 참석한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오른쪽)이 에르네스트 알리베스 이 세르보사 FC바르셀로나 리테일 본부장과 나란히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형지엘리트

풀무원녹즙 김미경 신임대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 계열사 풀무원녹즙 신임대표로 김미경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 DM(Domain Mager)이 지난 1일 선임됐다. 4일 풀무원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지난 2008년 풀무원식품에 경력 입사해 생착즙주스 브랜드 ‘아임리얼’ 시장을 개척했다. 아울러 냉동제품 사업을 총괄하며 냉동 가정간편식 시장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풀무원은 "마케팅 전문가인 40대 젊은 여성 리더를 풀무원녹즙 대표로 선임함에 따라 젊은 세대와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건강기능성 신선음료 사업의 성장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녹즙 김미경 대표 선임으로 풀무원은 국내외 9개 계열사 대표 중 3명을 여성 대표로 두게 됐다. 앞서 올해 5월 풀무원건강생활 신임대표에 오경림 씨,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Asahico) 신임 대표에 이케다 미오(池田 未央) 씨를 각각 선임한 바 있다.inahohc@ekn.kr[사진] ㈜풀무원녹즙 김미경 신임 대표 김미경 풀무원녹즙 신임 대표이사. 사진=풀무원

하이트진로, 홍콩 팝업매장 두 달 간 2만명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홍콩 팝업 매장이 개장 후 두 달 동안 방문객 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운영 중인 이 매장은 홍콩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선보이며 방문 시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무알콜맥주 등 하이트진로의 모든 주류와 음료 18종을 시음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소주의 다양한 음용법을 알리기 위해 바텐더가 직접 개발한 레몬티, 모히또 등 8종의 소주 칵테일도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인지도 확산을 위해 하이트진로는 1일 유튜브 공식 채널 ‘더 리얼 진로(The Real JINRO)’를 통해 팝업 현장도 공개했다. 해당 채널 내 인기 시리즈 ‘점퍼트레블’의 12번째 에피소드로 제작됐으며, 홍콩 명소와 함께 팝업 매장 현장과 칵테일 제조과정을 담았다. 점퍼트레블은 진로를 매개로 시공간이 바뀌는 여행 콘셉트로 에피소드마다 조회수 100만을 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 전무는 "하이트진로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 요소를 강조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소주가 전 세계인의 대중 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의 다양화 등 2025년에도 전략적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진로 팝업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홍콩 코즈웨이베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소주 통합 브랜드 진로(JINRO)의 팝업 매장. 사진=하이트진로

신세계푸드, 9980원 꽃카 성탄절 케이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지난해에 이어 신세계푸드가 1만원대 이하 가성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영이의 숲’과 협업한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이다. 부드러운 시트 위에 딸기잼과 생크림을 겹겹이 쌓은 떠먹는 케이크로 냉장보관 시 케이크의 수분을 보존해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스노우볼 형태의 밀폐 용기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과 함께 케이스에 꽃카 캐릭터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제품 구매 고객 대상으로 꽃카 캐릭터 9종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어 케이크를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푸드가 가성비 크리스마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내놓은 ‘빵빵덕’ 케이크(9980원)가 출시 3주 만에 1만5000개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케이크 판매량도 30% 늘어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이 밖에 신세계푸드는 오는 14일∼20일 SSG닷컴에서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꽃카 케이크를 구입한 소비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꽃카 털 실내화, 꽃카 키링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올해 가성비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와 같은 9980원에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꽃카’ 캐릭터를 활용한 케이크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inahohc@ekn.kr신세계푸드 꽃카 4일 신세계푸드가 출시한 즐거운 꽃카 케이크(9980원). 사진=신세계푸드

풀무원다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다논이 글로벌 브랜드 액티비아 외 개별 브랜드를 ‘풀무원요거트’로 통합 개편한다. 4일 풀무원다논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 풀무원요거트를 출시했다. 액티비아를 제외한 기존 4개 브랜드를 풀무원요거트 하위 브랜드로 통합 운영해 인지도와 제품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다. 해당 브랜드는 그릭 요거트 ‘그릭’, 토핑 요거트 ‘요거톡’, 기능성 요거트 ‘솔루션’, 하루 건강 요거트 ‘하루’ 등이다. 풀무원요거트 브랜드 통합에 따라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인다. 로고를 제품명 상단에 크게 배치해 소비자들이 구매처에서 풀무원요거트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각적 인식도를 높임고 브랜드 통일성도 높였다. 아울러 패키지에 맛과 특징을 살린 색상을 적용해 제품별 차별점도 강조했다. 새단장한 풀무원요거트 주요 제품은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풀무원다논 정혜승 마케팅 팀장은 "이번 브랜드 통합운영은 요거트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풀무원의 브랜드 자산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inahohc@ekn.kr풀무원요거트 사진=풀무원다논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LG전자 출신 김경호 부사장을 해외사업 사령탑으로 영입한 오뚜기가 ‘내수기업 꼬리표’ 떼어내기에 속도를 낸다.식품업계는 글로벌영업 전문가인 김 부사장을 중심으로 내부 조직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사돈관계인 특수성을 기반으로 가족경영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전망한다.오뚜기는 지난달 28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 부사장 영입에 맞춰 사업부 단위였던 해외사업부서를 글로벌사업본부로 승격시켰다. 업계는 글로벌사업에 정통한 대기업 임원을 외부수혈한 오뚜기가 향후 해외법인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김 부사장은 LG전자에 입사한 이래 CIO 정보전략팀장(전무), 2018년 BS(비즈니스솔루션)유럽사업담당(부사장), 2021년 B2B(기업 간 거래)유럽사엄담당 등 해외사업 부문의 주요 직책들을 두루 역임했다. 당시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넓히고, 체계적인 사업 인프라도 구축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는 업무 평가를 받았다.오뚜기 관계자는 "전문적인 시장분석과 전략수립 능력을 갖춘 김 부사장이 오뚜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글로벌시장에 높은 이해도와 사업 역량을 보유한 김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해외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뚜기 최근 5개년 해외 매출 추이 및 비중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해외 매출액 1976억원 2109억원 2409억원 2736억원 3265억원 전체 매출 가운데 비중 8.8% 8.9% 9.3% 9.9% 10.3%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인사 및 조직 개편 초반이라 구체적인 해외사업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그동안 김 부사장의 글로벌사업 역량과 경험을 비춰볼 때 오뚜기가 거는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현재 전세계 70여개 나라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오뚜기는 2007년 베트남 법인을 시작으로 미국·중국·뉴질랜드 등 4개국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나 다른 경쟁사에 비해 괄목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여전히 높은 내수 의존도가 오뚜기의 글로벌화를 발목잡는 요인이자 동시에 김 부사장 영입의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이다.주요 경쟁 식품사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것과 달리 오뚜기의 내수 매출 비중은 90%에 이를 정도로 절대적이다. 농심과 삼양식품의 내수 의존이 각각 60%대, 30%대인 것과는 대조를 나타낸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오뚜기의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10% 안팎에서 성장하고 있지만, 상승 속도는 답보 상태다. 2018년 8.8%를 시작으로 이듬해 8.9%, 2020년 9.3%, 2021년 9.9%으로 ‘거북이 걸음’ 성장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두자릿수대인 10%대를 돌파했으나, 올해 들어 4분기가 남아있지만 3분기 기준 9.6%로 다시 한 자릿수대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오뚜기가 대표제품 ‘진라면’ 위주로 주력 수출제품인 라면 판매에 집중하고 있으나, 농심 ‘신라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 경쟁사들도 히트 상품을 내세워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수출 비중 늘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더욱이 하반기 들어 농심·삼양식품이 ‘신라면 똠얌’·‘똠얌불닭볶음탕면’ 등 수출용 제품을 쏟아내는 반면에, 오뚜기는 진라면을 잇는 수출용 신제품 개발도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업계는 김경호 부사장이 식품업계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지만, B2B(기업간 거래)에 특화된 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면 오뚜기의 해외사업 확장에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실제로 김 부사장이 LG전자 근무 전 20년 동안 ‘액센츄어’ 등 글로벌 컨설팅업계에 근무하며 현지 제조기업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시한 경력이 식품사 오뚜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오뚜기가 라면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뿐만 아니라 B2B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김 부사장의 해외사업 솔루션이 두 사업 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뚜기는 라면·소스·유지·건조식품·기타 포트폴리오 내 카레와 3분요리류를 포함해 케첩·마요네스·드레싱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경기 불황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을 덜 받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이번 김경호 부사장 영입으로 예상되는 또다른 경영 변화의 하나로 오뚜기의 가족경영 강화가 꼽힌다. 김 부사장은 다름아닌 함영준 회장의 딸인 뮤지컬배우 함연지 씨의 시아버지다. 앞서 2017년 함연지 씨는 김 부사장의 아들 김재우씨와 결혼했다. 게다가 사위 김씨는 이듬해 오뚜기에 입사해 미국 유학을 거쳐 현재 글로벌사업본부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신뢰감 외에도 의사소통 등 효율성 측면에서 가족경영만큼 유용한 경영 수단이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함 회장이 사돈관계인 김 부사장에게 해외사업을 맡긴 만큼 오뚜기로선 전반적으로 가족경영에도 무게감을 두고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inahohc@ekn.kr김경호 오뚜기 신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 사진=오뚜기

이니스프리,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멤버십 신규 가입 고객 대상 혜택을 개편했다. 1일부터 멤버십을 첫 가입하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 △10% 추가 할인 쿠폰 △이니스프리 베스트 스킨케어 10% 추가 할인 쿠폰 등 총 7만원 상당의 7가지 쿠폰팩을 지급한다. 각 쿠폰은 이니스프리 매장과 공식 온라인 몰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한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혜택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고객 경험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니스프리 멤버십은 등급별 할인과 쿠폰, 뷰티포인트 적립과 행사 프로모션 등을 통해 쓰면 쓸수록 더 많은 혜택으로 돌려주기 위한 제도다. 직전 6개월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웰컴, VIP, 그린티클럽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등급이 높아질 수록 혜택은 더욱 커진다. inahohc@ekn.kr[이미지자료] 이니스프리, 멤버십 신규 가입 혜택 개편 사진=아모레퍼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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