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맞춤 육성하고, 도내 주축산업 분야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경북지역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이하'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업이 확장(Scale-up)하도록 지원한다.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은 경상북도내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력, 매출규모, R&D 비중 등에 따라 구분한다. 구분 기준은 △선도기업(3년 평균 매출액 170억원 이상) △스타기업(3년 평균 매출액 50억원~400억원) △드림업기업(전년도 매출액 20억원~200억원) △Post-BI기업(창업 3년 이내의 전년도 매출액 20억원 미만)으로 나뉜다. 공모를 통해 도내 주축산업 분야 총 127개사를 선정하고 △협업 및 성장전략 수립 △기술개발 기획 컨설팅 △기술지원(시제품 제작, 제품고급화, 시험인증) △사업화 지원(마케팅, 디자인) △수출지원(해외바이어발굴, 해외마케팅 등) △투자유치 지원 등 총 219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2023년도 성장사다리사업 수혜기업 127개사는 총 매출액 9.33%, 수출 9.96%, 고용 12.62% 증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경북테크노파크(수행기관)의 전담책임제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해 지역 스타기업 3개소와 선도기업 1개소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원산업의 경우 스타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자동차부품 생산에서 전자제품 Hanger 개발로 전화하여 신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전년대비 수출액 110% 증대 및 2023년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림테크(주)의 경우 기업 R&D 역량을 위한 과제기획 및 성장전략 수립 협업계획을 지원받아 전기차용 고전압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개발하고, 수입대체 및 기술 국산화에 성공해 292억원의 효과를 얻었다. 경상북도는 올해도 지역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및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계속 지원한다. 최영숙 경제산업국장은 “경북도가 지역기업에게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튼튼한 사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w580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