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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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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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 조기개발로 경영권분쟁 악재 돌파

한미약품이 경영권 분쟁 장기화로 인한 경쟁력 약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국내 최초 비만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출시 일정을 당초 계획인 오는 2027년에서 2026년 하반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미 임상 3상 환자 모집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이후 진행절차 속도를 높여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 평택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에 이미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경제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도 가능하다는 계산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지난달 국내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과 같은 계열의 비만치료제다. 특히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위고비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최대 15%) 뿐만 아니라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중 가장 우수한 심혈관·신장 보호 효능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비만약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 비만치료제들의 부작용인 근육손실을 최소화하고 대사질환 개선효과도 갖춘 삼중작용 비만치료제 'HM15275', 근육손실 방지를 넘어 근육증가 효과까지 갖춘 'HM17321' 등 차세대 비만 신약도 개발하고 있으며 경구형,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흡입분말형, 디지털 융합형 등 다양한 제형의 비만치료제도 개발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HM17321은 체중감량을 위해 근육손실이 불가피한 기존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비만·대사질환 신약 명가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과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이 주도해 비만 신약 강자로 도약한다는 한미약품 'H.O.P'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형제측과 경영권 분쟁 중인 모녀3자연합측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H.O.P 프로젝트의 성공이 무엇보다 중요한 셈이다. 3자연합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역시 전문경영인체제 강화를 위해 역대 최고 실적을 지속 경신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는 올해까지 취임 이후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경신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지속가능경영 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 외에도 국내 최초 저용량 고혈압 3제 복합제 'HCP1803'의 임상 3상을 올해 중에 마무리하고 1~2년 내 출시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HCP1803 등 출시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연매출 100억원 이상 의약품을 30개로 늘리고 매출 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미약품은 앞서 지난달 28일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형제측 인사 5명과 모녀3자연합측 인사 5명 양분구조로 재편됨에 따라 경영권 분쟁 장기화와 이로 인한 경쟁력 저하 우려를 받고 있다. 이번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새로 이사회에 진입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재현 대표의 독자경영 선언이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오는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회장의 한미약품 이사직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개발 및 기업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박재현 대표는 “국내 사업과 신제품 개발, 제제 연구소, R&D 분야가 어우러져 내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과 관련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할 뜻임을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삼성·롯데, 새해 바이오 사업 더 힘준다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이 임원 인사를 통해 새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임을 내비쳤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7일 김경아 개발본부장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김경아 대표이사 사장은 서울대 약학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가다.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 후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바이오시밀러 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김경아 대표는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라는데 의미가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삼성바이오에피스 인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들의 롤모델이 돼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아 대표는 바이오제약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과 통섭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혁신과 성장을 지속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창립 이래 13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 CEO를 맡아 온 고한승 대표는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임명돼 바이오를 비롯해 인공지능, 로봇, 양자컴퓨터 등 삼성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끌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는 초격차 전략을 통한 연이은 역대 최대 매출 경신 성과를 인정받아 대표이사 사장 연임이 확정됐다. 바이오의약품 CDMO 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8일 발표된 롯데그룹 인사에서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신임 부사장은 1986년생으로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학사,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학석사를 받고 노무라증권,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등 주로 일본에서 근무해 오다가 지난 3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돼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중 처음으로 등기임원에 올랐다. 신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이번에 1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그룹 승계작업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 핵심 계열사로 키울 복안임을 내비치고 있다. 업계는 오너 3세 신유열 부사장이 바이오 분야를 필두로 글로벌 신사업 발굴을 주도해 그룹 쇄신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이사회 양분된 한미사이언스, 관건은 임종훈 대표 단독 의결권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가 경영권 분쟁 중인 형제측 인사 5명과 모녀3자연합측 인사 5명으로 정확히 양분됨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로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2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총 2개로 3자연합측 인사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한양정밀 회장)를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과 형제측 인사로 분류되는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한미약품의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형제측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박재현 대표가 전문경영인 체제전환과 독자경영을 표방한데 대해 그룹 전체의 투명경영과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며 해임을 추진해 왔다. 신동국 회장은 지난 6월까지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측을 지지하다가 이후 형제측의 경영스타일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측으로 돌아섰다. 주목할 점은 지난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에서 신동국 회장이 신규 이사로 이사회에 진입하며 형제측 인사 5명과 3자연합측 인사 5명으로 동률이 됐다는 것이다. 이전 형제측 인사와 4자연합측 인사가 5대 4 구도였을 때에는 한미약품 지분 41.42%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가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에 표를 던졌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5대5 구도가 된 현재로서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이와 관련해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이사가 이사회 표결을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8일 임시주총 직후 한미사이언스는 입장문을 통해 “이사회가 동수가 되면 임종훈 대표이사의 역할과 리더십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라며 “임 대표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훈 대표는 주총 직후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주주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더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회사 발전을 이끌고 오는 12월 19일에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 해임 건이 포함된 이번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은 '중요한 업무 집행 사항'이라며 이 경우 의결권은 (임종훈) 대표이사에게 위임되지 않고 이사회 결의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규정 제11조 4항 3호에 따르면 '기타 경영상 중요한 업무집행에 관한 사항'은 부의사항으로, 부의사항을 둔 목적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을 단독으로 결정하는 것을 방지하고 이사회나 관련 회의체에서 투명하게 논의하기 위한 것을 뜻한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직후 신동국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분쟁으로 인한 갈등을 완충시키면서 조화로운 경영모델을 이뤄내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말해 형제 독주를 막고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이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일부 법조계는 한미약품에 대한 한미사이언스의 의결권 행사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쟁점이라고 보고 상법과 판례등에 비춰볼 때 이사회 의결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상법 제393조 제1항은 '중요한 자산의 처분 및 양도, 대규모 재산의 차입, 지배인의 선임 또는 해임과 지점의 설치·이전 또는 폐지 등 회사의 업무 집행은 이사회의 결의로 한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예시 조항으로 이번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도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즉 경영권 분쟁이 없을 때라면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일상업무로 간주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한미약품 임시주총에 대해 단독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지만, 경영권 분쟁이 있는 현재의 상황이라면 중요업무에 해당해 임종훈 대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는 것이 한미약품과 일부 법조계의 판단이다. 업계는 3자연합측이 임종훈 대표의 단독 의사결정을 막기 위해 임종훈 대표의 단독 의사결정을 막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고 향후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세종과학기술원 “미래형 지하도시 건설로 교통체증·핵위협 동시 해결”

세종대학교 세종과학기술원(SAIST)이 지난 28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미래형 지하도시 'UCOT(Underground City of Tomorrow)'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전쟁은 상호확증파괴(MAD)로 귀결될 수 밖에 없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지하도시(UCIT)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명예이사장에 따르면 UCOT는 평상시에는 쇼핑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으로 쓰지만 유사시에는 374만명을 수용할 방공호로 쓸 미래형 지하도시다. 이를 통해 수도권의 교통 체증과 핵전쟁의 위협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서울의 교통 혼잡은 연간 약 35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며 도시기능을 저하시킨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중랑천 및 탄천을 따라 122㎞ 지하도로와 미래형 지하도시를 건설하면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핵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주 명예이사장은 UCOT는 기존 방공호와 달리 평상시에도 쇼핑몰이나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상가 분양 및 준설토 매각으로 약 42조원 수익을 창출해 28조원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14조원 잉여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미래형 지하도시 건설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한강 주변을 쾌적하게 활용함으로써 수도권을 세계적인 혁신과 평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포스텍, 실리콘 기반 지속가능 방빙·저마찰 표면기술 개발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상준 교수, 통합과정 박규도씨 연구팀이 실리콘 기반의 새로운 표면 코팅 기술을 개발해 해양 생물 부착 및 결빙 방지, 마찰 감소 성능을 장기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코팅 과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응용 표면 과학(Applied Surface Science)'와 '유기 코팅의 발전(Progress in Organic Coatings)'에 게재됐다. 29일 포스텍에 따르면, 선박에 부착된 따개비나 조류와 같은 해양 생물은 선박의 표면 마찰을 증가시켜 연료 소비를 최대 40%까지 늘리고, 그로 인해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독성 물질을 방출하는 방오 도료가 사용되고 있으나, 환경단체로부터 해양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새로운 규제를 발표함에 따라 조선업계는 해양 생물 부착에 따른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이면서도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친환경 도료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상준 교수 연구팀은 긴 사슬을 가진 자유 고분자가 얽힌 폴리디메틸실록산(PDMS) 수지에 저점도 오일을 함침시킨 LEP(long-chain entangled PDMS) 젤 기술을 개발했다. LEP 젤을 표면에 코팅하자 물이나 기름이 묻지 않고 미끄러졌으며, 해양 생물이나 오염물질의 부착이 억제되었다. 또한, 개발한 LEP 젤은 고속·고압의 수중 환경에서도 우수한 미끄럼 성능을 유지했으며, 자가 재보충 특성을 가진 오일층 덕분에 효과가 장기간 지속됐다. 실제로 인천 바다에서 2개월간 수행한 실증시험에서 LEP 젤 표면에는 해양생물이 전혀 붙지 않았고, 미생물들이 형성하는 바이오 필름도 생기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밖에 LEP 젤은 겨울철 얼음과 서리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표면에 형성된 오일층 덕분에 얼음이 표면에 거의 붙지 않았으며, 영하의 환경에서 약한 바람만으로도 서리가 전혀 형성되지 않았다. 이상준 교수는 “LEP 젤은 기존 방오 도료들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훨씬 우수한 방오 및 저마찰 성능을 자랑한다"면서 “선박과 해양 구조물에 유용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방오 및 저마찰 성능이 요구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연세대, 한국우주안보학회와 연구·정책 ‘공유’

연세대학교 항공우주전략연구원(원장 정헌주)이 지난 28일 한국우주안보학회(회장 이재우)와 우주안보 및 항공우주력 분야 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두 기관은 △우주안보 및 항공우주력 관련 연구 협력 △우주안보, 항공우주 분야 기술 및 정책 정보 교류 및 협력 등을 약속했다. 이재우 회장은 “최근 우주안보 분야에 관심과 필요성이 증대되는 시기에 한국우주안보학회와 항공우주전략연구원이 합의서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긴밀한 협력으로 우주안보 및 항공우주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정헌주 원장은 “합의서 체결로 우주안보 및 항공우주력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축하고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한 국가우주력 건설을 위한 정책 및 전략 개발에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우주안보학회는 2023년 설립된 민·관·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우주안보 기술 및 정책 전문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 학회는 국제 학술포럼을 운영하며, 우주안보 분야의 기술 개발과 정책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 극대화와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은 항공·우주 분야 정책과 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사업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연구원이다. 국제학술회의 주최, 전문화 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항공·우주 분야 정책 제안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항공·우주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항공우주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고려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인재 육성 MOU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정병선)과 과학기술 정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원 총장, 유혁 연구부총장,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사회 발전상과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현대 과학기술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적 정책 협력 및 인재 육성에 상호 협력을 실천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 혁신 정책 분야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과학기술 협력 관련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추진 △정책 데이터 활용 및 AI 기반 서비스 개발 등 디지털 정책 정보학 발전 △기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정책 협력과 상호 교류 등을 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시스템 전반에 걸쳐 연구 성과를 내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약으로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이 활성화될 것이며, 양 기관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하는 기관과 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도 “AI와 같은 게임체인저 기술로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속에서 이번 협력은 국가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아쏘시오그룹, 연말 기부로 ‘상생 온기’ 나눈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제약, 동아에스티를 품고 있는 동아쏘시오그룹은 헬스케어 전문 그룹에 걸맞게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기업경영 못지 않게 사회적 책임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동아쏘시오그룹은 다양한 기부 및 상생활동으로 사회적 온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있다. 우선, 생수·음료 제조 계열사 동천수는 11월에 본사가 위치한 경북 상주시 화북면 주요 관공서 및 12개 마을과 지역 내 취약계층 등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는 동천수가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지속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해마다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김장김치를 담아 화북면 마을과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상주지역 복지관에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화북면 부녀회원들이 약 500포기 김장김치 봉사활동에 동참해 지역민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동천수 관계자는 “직원들이 함께한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다가오는 추운 겨울 지역과 이웃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물류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도 경기 안성시에 500만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금은 안성시의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용마로지스는 1983년 운송 사업으로 시작해 보관, 국제 포워딩 및 물류 컨설팅까지 영역을 확장한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재 경기도 김포에 본사를 두고 안성시 원곡면에 물류 허브센터를 운영 중이다. 2015년부터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상생에 앞장서고 있는 용마로지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정받아 지난해 나눔유공자포상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지역과 상생하며 책임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 지역이웃에 김장김치 후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이사장 이상훈 )은 지난 27일 본사 소재지인 대구시 동구 지역 지역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이날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안심제1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지역 어르신 등 80여 가구에 지원할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 이사장은 “작은 지원이지만 우리 주변 이웃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기원하며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따뜻한 미소가 전국 구석구석 퍼질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산단공은 대구 본사뿐 아니라 전국 13개 지역본부에서도 온기 나눔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구지역본부는 지난 14일 지역 장애인복지센터에 식료품을 기부했고, 인천지역본부 직원들은 지난 20일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가구를 대상으로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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