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kkjoo0912@ekn.kr

전체기사

남양주시의회, 시정질문-5분자유발언 ‘낭중지추’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의회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일정으로 제30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시정 당면현안에 대한 시정질문과 함께 조례안 17건, 동의안 3건, 출연안 8건 등 35개 부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기 첫날인 17일 제1차 본회의는 이수련 의원과 김동훈 의원이 시정질문에 나서 지역구 내 민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행부 조치를 요청했다. 이수련 의원은 △진접 금곡교차로 인근 교통체증 해소방안 △내각대교 설치와 관련해 인근 시민 요구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있는지 집행부 입장을 물었다. 김동훈 의원은 △별내동 카페거리 활성화 방안 △청학문화공원 관광자원 조성 필요성 △별내 환경축제 조성을 주제로 집행부 향후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주광덕 시장이 김동훈 의원이 질문한 별내동 카페거리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치계획을 답변하고 나머지 질문에 대해서는 해당 실국소장이 답변했다. 한편 시정질문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박은경 의원이 남양주 궁집을 2025년 상반기 주차장 준공과 함께 시민에게 전면개방할 것을 제안하고, 궁집 운용관리 인적 구성 배치 및 구체적 운영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운영계획으로 문화유산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인이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공연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 대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 등을 제안했다. kkjoo0912@ekn.kr

이재한 광명시의원, 광명동-광명초 통학안전 확보 ‘진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재한 광명시의회 자치행정교육위원장이 광명동 재개발지역 학생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재한 위원장은 최근 광명2구역 재개발지역과 인접해 있는 학부모과 현장간담회를 진행했다. 광명동초등학교와 광명초등학교는 광명2구역 입주 시 재개발 인근 지역에 위치해 있어 공사차량이 수시로 드나들어 차량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보행자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이재한 위원장은 학부모들과 함께 수차례 광명동초와 광명초 주변 통학로 다니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힘을 모아 이재한 위원장은 학교 통학로 문제를 종합해 논의하는 '통학로 확보 간담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한 위원장은 “학교 주변 통학로가 계획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이면도로에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아 학생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아이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최창호 파주시의원 ‘해외입양인단체 지원-협력’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창호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해외입양인단체 지원 및 협력 조례안'이 지난 14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한국전쟁 이후 미군부대 주둔으로 미혼모가 급증하고,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많은 아이가 해외로 입양되는 아픔을 겪었던 파주시 역사적 배경을 반영해 마련됐다. 조례 주요 내용은 해외입양인단체와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해외입양인을 위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을 목적으로 하며, 해외입양인단체 지원 관련 시책 사업 및 지원 대상 등을 담고 있다. 최창호 의원은 “파주시가 가진 아픈 역사를 성찰하며, 해외입양인단체가 모국을 찾을 때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파주시가 해외입양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더 나아가 국내입양 문화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혜정 파주시의원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혜정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안'이 지난 14일 개회한 제250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지방재정 사용에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자 발의 됐다. 이혜정 의원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다양한 대안이 마련되고 있지만 여전히 탄소중립까지 갈 길이 멀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출이 탄소중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를 분석한 자료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파주시 재정이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분석-평가를 하고, 이에 기반한 인센티브 등을 마련해 파주시가 탄소저감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동서울변전소 증설, 한전 은폐했나? 하남시 무지했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민 하남시의회 의원이 15일 시정질문에서 동서울변전소 증설과 관련 “한전이 숨긴 것인가? 하남시가 무지했던 것인가?" 직격하며, 한전이 HVDC 초고압직류송전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았고, 하남시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신송전사업, 신설 변전소에 대해 협의하면서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선미 의원은 행정사무조사 과정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 한전의 장기송변전설비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한전이 HVDC 초고압직류송전사업(신송전사업) 대상지를 2020년 하남시로 확정한 뒤 동서울변전소에 증설할 것인가? 교산지구에 신설(분산배치)할 것인가? 검토하다가 2022년 1월19일 345KV 동서울변전소에 500KV HVDC 증설을 최종 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이 북경기, 신경기에 HVDC를 증설하려 했으나 주민들 격렬한 반발로 무산되고, 2017년 신가평, 수도권#2로 사업대상지를 변경했는데, 수도권#2 위치가 동서울변전소였다며, 2018년 '동서울변전소 종합정비방안 TF팀'을 구성해 수차례 회의한 기록이 있는데 정보공개를 통해 TF팀 구성원, 구성 목적, 회의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0~2022년 교산지구 신설 변전소 계획이 있었고, 하남시-LH-한전이 수차례 상생협의체 회의를 지속해왔다며, 한전이 신설 변전소 부지를 약 15000평 요구했는데, 변전소 신설을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한전이 HVDC 사업을 숨긴 것인가? 아니면 하남시가 무지했던 것인가? 꼬집었다. 실제로 하남시의회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교산지구 상생협의체 담당 공무원은 “증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 HVDC라는 말 없었다. 당시 담당자로서 말한다. 당시 한 번도 증설 얘기는 나온 적 없다. 국토부에서 11차에 걸친 지구계획수립 회의에서도 증설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어 박선미 의원은 “한전은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심지어 한전이 '추진과정 당시 지역주민 2만명이 서명했다'며 마치 주민이 증설을 찬성한 것처럼 언론 인터뷰를 했다. 이는 감일 주민 2만명 서명은 옥내화를 해달라는 서명이었다. 소중한 2만명 서명을 마치 증설을 찬성한 것처럼 우기는 한전 도덕성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겠다"고 분노했다. 박선미 의원은 이현재 하남시장을 향해 “교산변전소(가칭 신하남변전소)가 당시 캠프콜번에 추진되던 데이터 클라스터와 연관이 있는가? 이현재 하남시장이 동서울변전소 증설을 처음 인지한 시점은 언제인가? 올해 초 한전의 GB관리계획 변경을 승인한 이유가 무엇인가? 2022년 11월 이후 2023년 한전의 사업설명회가 있기까지 한전의 증설계획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공론화하지 않고, 주민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의원들이 요구하는 MOU 협약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전의 경기도 행정심판에 맞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행정심판에서 패소한다면 이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패소 이후 한전이 건축허가, 행위허가를 또 다시 신청한다면 지금처럼 계속 불허해줄 수 있는가?" 물었다. 이현재 시장은 질문에 대해 “당시 시장이 아니어서 모른다. 행정절차에 따라 진행한 것이다. 주민들 이견이 없었다. 한전이 비밀로 하기로 했다. 질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김앤장 선임했다. 최선을 다해 행정심판에 임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정질문을 끝낸 박선미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에 한마디하고 내려가겠다며 “일방적인 부지 선정, 불투명하게 추진된 한전 때문에 하남시 예산,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규모와 위치는 국내 최초 사례다. 전력이 필요한 산업단지에 송전선로를 끌어가라! 용인 반도체 클라스터로 HVDC를 끌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국책사업을 하남이 발목 잡았다는 탓도 그만하라"고 일격했다. 한편 감일지구비대위는 “깜깜이로 추진돼 하남에 똬리를 틀려는 동서울변전소 HVDC 증설사업을 33만 하남시민이 모두 막아야 할 때"라며 “한전 계획대로 동서울변전소로 증설된다면 천현동, 창우동, 신장동, 교산지구 주민들 불안과 분노가 들불처럼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의회 재난복구지원 군장병 안전확보 의결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성원 고양특례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안전 확보 및 지원 조례안'이 17일 고양시의회 제289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복구 지원과정에 참여하는 군 장병 및 군무원이 안전대책 없이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각종 사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이 담겼다. 고양특례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나 군 부대 지원인력 및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의 현황 추계 등 조례안 마련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준비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성원 의원은 흔히 인식하는 군 장병 범위를 군무원까지 포함해 확대 규정함으로써 재난복구지원 군 장병 지원대상 사각지대가 없도록 했다. 또한 고양시 제정안에는 경기도 조례안에 포함된 △군 장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실시 △안전 전문인력 배치 △재난복구지원 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 안전장비 지원 △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 내용과 함께 안전 확보 및 그밖의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과 협력사항과 관련해 시장 책무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했다. 최성원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재난복구지원현장에서 군 장병 및 군무원이 사전에 안전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위험한 재난현장에 동원되는 군 장병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신현철 고양시의원, 가축분뇨 관리 일부개정 발의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신현철 고양특례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 의원은 17일 제289회 임시회에서 가축사육제한구역의 축종별 제한거리를 소, 말, 젖소는 500m 이내 지역으로, 양, 사슴, 닭, 메추리, 돼지, 개, 오리는 1000m 이내 지역으로 확대하는 '고양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신현철 의원은 “주택단지 인근 양돈단지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뇨 관리 문제로 지역주민은 오랜 시간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가축분뇨 관리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축종별 제한거리를 일괄 확대하고, 가축사육 제한 적용에 대한 예외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자 이번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축사육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선 악취와 소음이 주민 건강과 정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당하다.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삶의 질이 저하되고, 이는 곧 지역사회 전반적인 안녕과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제한거리를 확대하는 조치는 지역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수"라고 부연했다. 신현철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축사와 주민 간 갈등을 완화하고,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축사 운영에 관한 명확한 기준과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축산업자와 지역주민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축산업자는 더 나은 사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장려 받게 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글로벌 공연’ 봇물…19일 ‘드림콘서트’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연이은 최정상급 공연 소식들로 들썩인다. 고양종합운동장을 무대로 거물급 팝스타들 내한 러시가 이어지고, 각종 콘서트가 열려 K팝 또한 크게 울려 퍼지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드림콘서트'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7일 “고양시는 대규모 공연시설을 보유한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글로벌 대형공연 거점도시로 도약해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8월23일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14년 만에 내한공연을 펼쳤다. 그는 당초 청음회(리스닝 파티)로 예정됐던 무대에서 깜짝 라이브 콘서트를 펼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려 2시간30분 동안 77곡을 들려준 공연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고 세계 팬들 시선은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고양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같은 장소에서 국내 그룹 엔하이픈이 지난 5일과 6일 '엔하이픈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인 고양(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GOYANG)' 콘서트를 진행했다. 지난 12일과 13일 그룹 세븐틴이 선보인 '세븐틴 라이트 히어 월드투어 인 고양(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 IN GOYANG)' 콘서트에는 5만8000여명 관객이 모였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드림콘서트'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내년 4월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고양종합운동장을 찾는다. 8년 만에 내한공연은 16-18-19-22-24-25일 등 무려 6회에 걸쳐 개최된다. 내년 8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10회 공연을 제외하고 이번 월드투어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펼치는 곳이 바로 고양종합운동장이다.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공연으로는 역대 최대, 최다 규모다. 그밖에도 높은 화제성과 파급력을 지닌 해외 및 K팝 아티스트 공연 대관을 확정 짓는 등 이미 2025년 고양종합운동장 대부분 문화행사 대관이 완료됐다.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개장한 이래 국내외 스포츠 경기는 물론 유명 콘서트, 페스티벌 장소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K팝이나 내한 콘서트 등 공연장 수요가 늘고 있지만 스타디움 급 경기장 중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 중이고, 정기적으로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관이 까다롭다. 약 4만여 명 수용이 가능한 고양종합운동장은 지리적 조건, 공연 인프라 등이 우수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과 가까워 해외 아티스트 접근성이 뛰어나고, 서울 등 수도권 관객이 찾아오기에도 편리하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 옆에 위치해 있고, 올해 연말 GTX-A 노선이 개통하면 더욱 빠른 교통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인근 킨텍스에서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작년 9월 포스트 말론에 이어 올해 7월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 공연이 열린 킨텍스에선 오는 11월30일과 12월1일에 일본 인기 밴드 오피셜히게단디즘, 12월14일 EDM 장르 스타 DJ 알렌워커 공연이 준비돼있다. 아울러 최고 수준 공연시설을 갖춘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에도 세계적 아티스트 발길이 이어진다. 올해 고양문화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조수미 신년 스페셜 콘서트에 이어 정명훈&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협연 공연은 예매 서버가 마비되는 등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양시는 올해 1월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고양종합운동장 대관 공모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고양종합운동장에 우수공연을 유치하기 위해 고양시는 올해 사용료 비율을 관람권 수입총액 중 10%에서 6%로 줄이고 대관료 감경, 대관일정 우선배정 등 행정적 협조를 지원한다. 대관 설명회에는 공연기획사와 공연운영업체, 방송사, 연예기획사 등 18개 기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고, 함께 시설을 둘러보면서 고양시 공연 인프라 잠재력을 확인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문화예술 공연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세계적 스타 내한공연 등 대형공연 고양시 개최 △고양시를 글로벌 공연 거점도시로 육성 협력 △고양시 공연 인프라 개선 위한 자문과 투자 △대관 및 행사 개최 관련 행정편의 제공 등을 협력한다. 최진호 문화예술과 팀장은 “대형공연을 개최할 때 관할구청-경찰서-소방서-코레일 등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교통, 안전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공연업계와 꾸준히 접촉하면서 고양시 공연 인프라 경쟁력을 알려왔듯이 앞으로도 글로벌 공연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고양시 조직개편 ‘좌초’…정쟁에 시민피해 확대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조직개편안을 또다시 부결시키며 임기 반환점을 돈 민선8기 고양특례시 주요 업무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17일 폐회된 제289회 임시회에서 고양시의회는 고양시 조직개편안을 최종 부결했다. 지난 4일부터 고양시의회는 상임위별로 각종 심사안건 심의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안에는 △주택건축국과 도시정책실 개편 △인구정책담당관, 공공건축과, 동물축산과, 구조물관리과 등 4개과 신설 △3개부서 명칭 변경 등이 담겼다. 이는 급변하는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2027년까지 정원 동결이란 중앙정부 지침에 따라 인력증원이 없는 소규모 개편이라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 안건심사에서 질의 답변 후 공소자 위원장은 정회시간에 협의한 바와 같이 심도 있는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부결을 선포했다. 민선8기 조직개편안 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7월 이동환 고양시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은 같은 해 11월 예정된 제2차 정례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출석을 거부하며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에도 시의회와 집행부 힘겨루기로 미심의, 부결 등을 반복한 끝에 제출된 지 7개월이 지난 작년 5월에야 의회 문턱을 넘었다. 민선8기 시정철학이 담긴 조직구성이 계속 미뤄지며 주요 공약 추진도 동력을 얻지 못했다. 일례로 이동환 고양시장 1호 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자족도시실현국은 특례시 승격에 따라 행안부와 신설하기로 협의했지만 계속된 부결 끝에 임기 1년이 지난 작년 7월에야 제 모습을 갖췄다. 고양시의회 부결로 고양시가 준비 중인 내년 1월 정기인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번 개편안에는 4개 과 신설로 5급 정원이 늘어나는 만큼 승진 기대가 높던 하위직 직원 불만도 가중될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안으로 조직개편이 지연된다면 행정 서비스 저하로 시민까지 피해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의회는 장시간에 걸친 심사 후 협의 아래 부결을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뚜렷한 명분 없는 조직개편안 부결에 집행부와 갈등으로 인한 발목잡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고양시는 내달 예정된 제2차 정례회에 조직개편안을 다시 상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시의회와 집행부 불협화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조직개편안이 고양시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kkjoo0912@ekn.kr

김병수 김포시장 “자광미 김포특산품으로 육성”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숨겨진 김포가치를 찾아 새로운 기회로 창출해가는 '정체성 찾기 정책' 일환으로 자광벼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광벼 복원에 아이디어를 제공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17일 대곶면 약암리 소재 농업기술센터 벼 예찰답을 찾아 종자 복원용으로 재배한 자광벼를 손수 베고 탈곡하는데 참여했다. 김병수 시장은 “자광미 복원은 김포농업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자광미는 다이어트 식품-쌀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만족하는 관광 상품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산림경제(1682, 홍만선), 농가월령가(1843, 고상안) 등 옛 문헌에는 약 300년 전 중국 길림성에 갔던 사신들이 밥맛이 좋다는 볍씨를 가져와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당시 통진현 밀다리에서 자광벼를 재배했다는 기록이 있다. 밀다리는 현재 김포시 통진을 말하며, 지역이름을 붙여 '밀다리쌀'로도 불린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밀다리쌀은 김포에서 명맥이 끊어졌고, 민선8기 들어 다시 복원에 나서면서 재조명을 받게 됐다. 김병수 시장은 자광벼 복원 및 상품화를 통해 김포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순도 높은 종자 확보를 위한 1주 손모내기를 5월27일 대곶면 약암리 벼 예찰답 1000㎡에 실시해 종자용으로 조곡 약 300㎏을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종자를 이용해 김포시는 내년에는 종자용과 밥쌀용 공급을 위해 재배면적을 3000㎡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자광미는 옛 문헌에 건강 유효성분을 지녔다고 전해지는데, 김포시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광미현미밥, 후레이크, 자광미가양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김포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