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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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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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형 BPR센터’ 도입 제안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희도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조직의 구조-기능적 문제점을 제기하며 효율적 인력운영 방안을 위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2023년 12월 기준 하남시 공무원 정원은 1102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역 평균인 1323명보다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도 303명으로 인구 50만 미만 시 평균인 190명에 비해 60%나 많으며, 복지 공무원도 152명으로 인구 30만~50만 미만 시 평균인 230명 대비 66%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임희도 의원은 하남시 조직의 구조적 문제점은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공무원 인력증원이 불가한 상황인데도 시민은 지속적으로 민원 서비스에 대한 질적-양적 만족도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 해결책으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를 위한 BPR센터 적극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려면 금융권에서 도입하고 있는 BPR센터는 비용, 품질, 서비스 및 속도 등과 같은 업무의 핵심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업무와 관련 없는 업무를 후선업무로 분류해 전담부서인 BPR센터에서 처리해 업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임희도 의원은 민원여권과 콜센터팀과 연계하는 '하남형 BPR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하남형 BPR센터를 구축해 시정 전반에 도입하면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핵심 업무와 비핵심 업무 분리에 따라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부서별 민원 처리 담당 공무원 수 감축을 통해 현재 정부 기조에서도 유휴인력을 재배치해 활용하면 사실상 인력증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수석대교 재검토 공수표…옥외행사 사고 빈발”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에서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 사업'과 '옥외행사 안전관리 문제' 등 현안사항에 대해 이현재 시장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가졌다. 정병용 의원은 “민선8기 들어 수석대교 재검토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는데도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하다"며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특히 하남시가 수석대교 건설과 관련된 경기도 재정 결정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질의하며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에게 경기도 재정 결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대 사안인 한강교량 비직결화 결정에 있어 회의록 하나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회의록은 투명성과 시민 신뢰성 확보, 그리고 법적 분쟁 시 효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작성되고 비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의 중대한 사항을 결정하는데 관련부서에서 정리한 내용이 없다면 과연 주민이 이 결정을 신뢰하겠느냐"며 하남시 행정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수석대교는 3801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데도 하남시를 대표할 만한 특색 있는 디자인이나 상징적 요소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수석대교가 하남시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량 디자인과 경관에 대한 세심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용 의원은 계속해 하남시 옥외행사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작년 발생한 '하남 슈퍼팝 페스티벌' 무대 붕괴사고와 올해 8월 '썸머 나이트런' 마라톤 대회에서 발생한 대규모 탈진사고를 언급하며 하남시가 사전 예방조치와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가 교통안전지수와 민원행정 서비스가 전국 1위라고 자주 언급되는데, 시민 옥외행사 안전지수는 과연 몇 위인지 궁금하다"며 “교통안전과 마찬가지로 시민안전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하는데도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있어 이런 안전관리 기준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가 이번 사건들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앞으로 모든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경복대 허서윤 교수, 작업치료사 국시에 ChatGPT 적용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복대학교 허서윤 교수가 순천향대학교 박진혁 교수와 함께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서 주관하는 한국 작업치료사 면허시험에 ChatGPT 3.5 모델을 적용, 새로운 교육방법을 제시하며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은 인간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데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로, 이 중에서도 ChatGPT는 딥러닝 알고리즘과 통계 모델을 통해 자연어 처리에 뛰어난 성능을 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허서윤 교수는 “ChatGPT는 생의학 및 임상 과학을 포함한 복잡한 지식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최근에는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에서도 90%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AI 기반 학습도구가 의학교육과 개념 이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의료분야에서 ChatGPT를 포함한 거대언어 모델 활용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면허시험에 이를 적용한 사례는 드물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허서윤 교수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공개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작업치료사면허 시험문항에 ChatGPT 3.5를 적용, 그 성능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ChatGPT 3.5에 최근 5개년간 작업치료사 면허시험 문항을 학습시키고,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는 파인튜닝(fine tuning) 과정을 거쳐 국시원에서 공개한 정답과 비교해 ChatGPT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면허시험 합격 기준인 60% 정확도는 달성하지 못했으나 문화적 특성에 영향을 받는 의료법규 관련 문항을 제외한 전공지식 문항에선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울러 세 명의 독립 평가자가 기록한 ChatGPT의 답변 일치도가 통계적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ChatGPT의 활용 가능성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고차원적인 교육도구로 재조명됐다. 허서윤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보건의료 분야 교육혁명에 거대언어 모델(LLM)과 ChatGPT를 적용할 수 있는 대학교육 혁신방안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도입, AI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강화, AI를 활용한 평가와 피드백 자동화로 요약될 수 있을것"이라며 “이번 연구는 이런 혁신방안을 실제 대학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Performance of ChatGPT on the National Korean Occupational Therapy Licensing Examination'이란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Digital Health(IF: 3.9, Health Policy & Service 분야 Q1, 2022 JCR 기준) 2024년 제10권에 게재됐다. 한편 허서윤 교수는 국시원 정부과제인 2023년도 자유주제 위탁연구과제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질환과 실제 임상에서 발생하는 다발성 질환에 대한 비교분석 연구'에서도 연구자로 참여해 종합평가 결과 전국 대학 중 1위로 과제를 수주하는데 일조했으며 올해 최종보고서를 국시원에 제출 완료했다. kkjoo0912@ekn.kr

손성익 파주시의원 ‘전기차 화재예방시설 지원’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손성익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 조례'가 지난 14일 개회한 제250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건으로 막대한 재산피해는 물론 '전기차 포비아'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문제가 확산되고 있어 전기차 화재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 '대응 매뉴얼 배포', '화재감시 및 경보시설 설치 및 화재진화 설비 지원 등'을 규정하기 위해 발의됐다. 손성익 의원은 “파주시 전기차 증가율은 연평균 64% 정도로 전기차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인데, 안전에 관해서는 사후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이번 조례로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자체를 막을 수는 없으나 화재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주변에 알림으로써 피해 확산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혜정 파주시의원 ‘공동주택 지원조례 일부개정’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혜정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4일 개회한 제250회 임시회 도시산업위원회에서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안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와 같은 다양한 재난으로부터 거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긴급 재난 알림 관리시스템 설치 지원', '안전관련시설 설치 지원(옥상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차수판,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시설, 지상 이전 등)'을 담고 있다. 이혜정 의원은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거주민 전체로 피해가 확대된다는 점에서 조기에 재난 인지와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재난대응능력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이익선 파주시의원 ‘장애인 대상 범죄예방’ 발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익선 파주시의회 의원이 발의한 '파주시 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등 조례안'이 14일 열린 제250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신체적, 정신적 특성으로 인해 일반인보다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장애인을 위한 안전하고 평등한 삶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 대상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피해 장애인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 규정', '장애인 복지시설 점검 및 교육, 홍보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이익선 의원은 “장애인 복지시설은 재활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통합지원이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복지제도"라며 “장애인이 범죄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종합운동장 이전, 혈세 낭비? 부동산개발 투기?”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훈종 하남시의회 의원은 15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종합운동장 이전과 관련해 “하남시민 여론 수렴 없는 추진은 시민혈세 낭비인가?, 부동산개발 투기인가?"라고 비판하며 하남시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또한 “하남시는 종합운동장 효율적인 운영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체육활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이전인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종합운동장을 이전하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터인데 재원을 어떻게 만들지도 알 수가 없다"며 하남시의 재원 조달에도 의구심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금 종합운동장은 인구 28만을 수용하게 설계됐다. 앞으로 교산지구 조성 시 인구 50만을 앞두고 있어 종합운동장 증축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현재 이와 관련 용역 중이며 결과는 내년 3월쯤 나올 예정이다. 반드시 하남시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최훈종 의원은 “지금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도 긴축예산에 총력을 쏟아 붙고 있는 실정이고 하남시도 앞서 시장님이 밝혔듯이 긴축재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처럼 국내외 경제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막대한 예산투입이 예상되는 종합운동장 이전은 향후 하남시 재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종합운동장 이전 시 일부 공유자산 매각에 대해 “타 지자체의 공유자산 매각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이 재정상황이 어려운 경우 공유자산을 처리해 재정을 보충한다. 하지만 현재 하남시는 재정현황이 어려운 상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종합운동장을 이전하게 된다면 일부를 보전하고 나머지 부분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훈종 의원은 “어떤 정책을 시행하고 계획함에 앞서 시민여론 즉 목소리, 만족도, 이용도 등을 조사해야 하는데 현재 하남시는 그 반대다. 시행과 계획을 위해 온갖 예산을 투입하고 나서 시민여론을 조사하는 주객전도 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종합운동장 이전계획을 확정하기 전 시민 의견과 여론을 조사해야 한다"며 “하남시 기반시설은 시민의 시설이지 시장 공약을 지키기 위한 업적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관련 주요 불편 민원인 빛공해, 소음공해는 소수 의견으로 운영시간 및 시설개선으로 해결이 가능한데도 시민여론 수렴 없이 일방적인 종합운동장 이전은 '부동산개발 투기' 의혹이란 시민들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kkjoo0912@ekn.kr

박선미 하남시의원 “하남시 학암1통 주민고통 방치”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선미 하남시의회 의원은 14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학암천 정비사업과 학암로 개설공사가 멈춘 배경과 향후 대책을 요구하며 “하남시가 학암1통 주민 고통을 방치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학암1통은 위례신도시 개발로 단절된 원도심, 위례대교 건설로 마천으로 돌아들어가야 하는 고립된 마을이다. 수년째 하남시는 환경개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아직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연탄과 화목난로를 때는 가정도 많아 벌써부터 난방비를 걱정하고, 하수관로가 없어 분뇨와 하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가 악취와 불결한 위생 상태로 주민은 고통 받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개발로 사업비 약 120억을 LH가 부담하기로 한 학암천 정비는 2020년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고, 학암계곡취락 도시계획도로 개설도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20억원 예산은 쥐고 있지만 총사업비 부족을 이유로 멈춰선 상태다. 하남시 사업계획에 따르면, '학암천 정비'는 감이동 374-7~학암동 6-31 일원에 학암1교 설치를 포함한 총사업비 119억8900만원(LH 부담)이 투입되며, '학암계곡취락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감이동 437-2~감이동 374-34 일원에 총사업비 73억4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두 사업은 2020년 사업을 시작해 각각 2025년 12월, 202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었다. 박선미 의원은 학암1통을 항공 촬영한 동영상을 본회의장에서 상영하고, 현장 사진을 제시하며 학암1통 문제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선미 의원은 “학암1통에는 143세대, 216명 주민이 살고 있다. 특히 연로한 분이 많아 환경개선이 어느 곳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위례대교 개통으로 단절된 학암1통 주민이 위례대교를 오르내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해도 LH, 하남시 모두 서로 책임을 미루기만 할 뿐"이라며 하남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질타했다. 특히 “마을주민이 개선사업을 지속 촉구해도 하남시는 들어주지 않아 주민은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라 울분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불만과 상대적 박탈감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하남시는 적극 해법을 제시하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소하천 정비율이 54.5%에 불과해 국감에서 지적을 받았다. 부끄럽게도 하남시는 이 중 최하위권인 정비율 20.9%다. 소하천 정비는 시민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학암천 정비사업, 학암로 개설공사는 이미 지연될 대로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사업이 밀리지 않고 신속하게 추진돼야 하는데, 학암로 예산 확보가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박선미 의원은 “두 사업이 최대한 빨리, 가능한 동시에 이뤄져야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당연한 시민 권리이자 하남시 의무인 학암천 정비-학암로 개설로 시민 안전과 행복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kkjoo0912@ekn.kr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창업공모전’ 입상 10팀 선정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도 반려동물산업 창업공모전' 결과 혁신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베네핏펫(유지수)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창업공모전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반려동물산업 창업 지원' 일환으로 반려동물산업과 관련된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경기도 거주 우수 청년예비창업가를 발굴하는 경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 총 60여 개 팀이 공모에 도전했으며, 예선과 본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 팀이 결선대회에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결선대회는 16일 판교에서 진행됐으며, 심사는 반려동물산업 관련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 심사단이 진행했다. 최종 심사 결과, '습관성 탈구를 겪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관리 앱'을 소개한 베네핏펫(유지수)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결선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는 반려동물의 슬개골 탈구 예방 및 재활을 돕는 IoT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보조기 내부에 내장돼 압력 센서와 자이로 센서를 통해 올바른 착용 여부를 감지해 효과적인 재활을 지원해 혁신성과 창의성 등에서 호평을 얻었다. 최우수상은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비만 예방 또는 개선용 새싹보리 펫푸드'를 발표한 그린룸(이예영)과 '반려동물 가상패션 라이프스타일 AI 통합 플랫폼 펫인유니버스'를 소개한 펫인유니버스팀(편진범)에 각각 돌아갔다. 기능성 웰빙 K-펫푸드는 비만 반려견을 위한 기능성 사료로 근본적인 건강유지를 위한 국산 농산물 사료로 수입 대체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AI통합 플랫폼은 반려견 특성 및 실측 사이즈를 바탕으로 가상 아바타를 생성하며 이를 통해 사이즈에 맞는 의상 착용 및 커스터 마이징을 해볼 수 있다. 우수상은 '반려동물 질병 진단 및 치료 예후 모니터링을 위한 진단기기 개발'의 비노시스(이근호), '신원 인증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는 동물관리 시스템'의 마이펫가디언즈(유가희), '반려동물의 혈액 데이터 기반 AI 맞춤형 영양 추천 솔루션' 의 액티브펫(이보경)이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나리스 컴퍼니(문지희), 에코펫(박종우), 슈퍼펫(김장이), Hypo Pet(김창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입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350만원, 우수상 200만원 등 총 2000만원 상금과 함께 상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5년 반려동물산업 스타트업 발굴 및 창업 지원' 사업에 신청할 경우 가점 혜택도 제공한다. 이은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혁신성을 갖춘 반려동물산업 관련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기반 조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K-스타월드 추진, 빈 수레 전락…외자유치 전무”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이현재 하남시장 핵심공약인 'K-스타월드' 조성이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밋빛 전망이 담긴 발표와 달리 실제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이다. 오승철 하남시의회 의원은 15일 제335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K-스타월드 사업 현황을 짚어보고 추진과정에서 각종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기했다. 오승철 의원은 “K-스타월드 사업은 이현재 시장님 핵심 공약사항으로 취임 이후 발 빠르게 추진해왔지만, 2년4개월이 지난 현재 가시적인 결과물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현재 하남시장이 포함된 해외투자유치조사단이 작년 아랍에미리트(UAE)와 영국 등을 방문했으나 스피어와 MOU 외에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고, 투자계획서나 사업계획서 같은 법적 효력이 있는 문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하남시가 외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거액 투자를 유치하려고 하지만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투자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 자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자유치 과정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재정계획이 제대로 수립되지 않을 경우 하남시 재정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며 MSG 스피어 관련 외자유치 실적이 전무한 상황에서 하남시가 부지 개발을 위한 용역부터 착수한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특히 오승철 의원이 이날 발표한 라스베이거스 MSG 스피어의 2023년 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MSG 스피어는 9840만불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한화로 약 1340억원에 달한다. 즉 MSG 스피어가 현재도 영업손실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하남시가 스피어를 유치할 경우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오승철 의원은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사 K-스타월드 부지의 앵커시설(핵심시설) 비율이 최대 9.5%에 불과하고 나머지 22.2%는 주거용지로 계획돼 글로벌 K-팝 허브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 본래 사업 취지에 맞지 않게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고 이현재 하남시장에게 따져 물었다. 오승철 의원은 “시정질문에 대한 집행부 제출 답변 자료조차 부실하다"며 "K-스타월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명확한 투자계획과 세부사항이 필요하다“며 투명하고 구체적인 정보공개를 요구한 뒤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K-스타월드는 민선8기 하남시가 K-컬처 허브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미사섬에 K-팝 공연장과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 복합단지 등을 건설한다며 추진하는 사업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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