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기자 이미지

강근주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강근주 기자 입니다.
  • 전국부
  • kkjoo0912@ekn.kr

전체기사

과천시 ‘월드푸드테크 토크콘서트’ 성료…해외석학 참여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 내 기업인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 푸드테크 밸리로!'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21일 KOTITI 시험연구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과천시가 진행 중인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정책연구 용역' 일환으로 기획됐다. 과천시는 푸드테크산업 육성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미국 UCLA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계 미국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석좌교수인 조남준 교수 등이 토크콘서트 강연자로 나섰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2024'에 참여해 강연을 펼친 바 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지정타 입주 기업인과 푸드테크 스타트업 기업인이 주로 참석했고, 시민과 기업인에게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과천시 역할과 방향을 제시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Grow it, Move it, Cook it, Serve it : Robotics for the Food Industry'를 강연 주제로 삼아 식품산업을 위한 로봇공학 활용에 대해 참석자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했다. 특히 “푸드테크는 생산, 요리, 배달 등 음식 관련된 모든 것에 적용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로봇공학 기술이 음식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준 교수는 'Preparing for Tomorrow with Materials Today'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꽃가루를 이용한 친환경 3D 프린터 잉크 재료를 개발해 전 세계 주목을 받는 학자답게 이날 강연에서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재료 다양성과 기술 창의성이 푸드테크 본질"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종합토론은 이기원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데니스 홍 교수, 조남준 교수 외에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제이슨 김 교수와 유라시아파트너스 김소연 대표가 '과천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푸드테크 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토크콘서트에서 XHZM“과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경일 파주시장 “대북전단 살포자 파주 출입금지 검토”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21일 전날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진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시민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이제 행정력 총동원해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방지하고자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시, 위험구역 설정과 행위제한을 시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석 경기도 제2부지사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는 파주시와 함께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겠다"며 “재난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파주시와 함께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검토하고, 위험구역 설정 이후에도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즉각 수사를 의뢰하고 검찰에 송치토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21일 발표한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파주시민 일상과 안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 행정력 총동원해 막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파주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시민의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는 확고하고 강경한 원칙하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어제인 20일, 저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한 당국에, 오물풍선 도발을 멈추고 평화와 협력의 길로 돌아올 것을 요청하며, 접경지역 시민의 일상과 생업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에, 더 이상 오물풍선이 대한민국 땅을 유린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줄 것을 강조하며, 일부 민간단체의 무분별한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조속한 처리를 요청드렸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많은 시민께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물풍선과 대북전단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는 파주시민 고통을 여실히 느끼며, 평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체감했습니다. 우리는 2015년 대북확성기로 유발된 연천 포격사태와, 2020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과 같은 일촉즉발 역사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민의 소중한 일상과 안전을 지키고자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해달라고 강력히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젯밤 파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10시경 남북중앙교회 인근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포착된 동향을 보고받고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저와 공직자가 힘을 합쳐 온몸으로 막은 끝에, 추가 살포를 저지했습니다. 대북전단 풍선 살포 시도는 52만 파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벌인 무책임한 행동이자 명백한 위협입니다. 그럼에도 대북전단 살포를 시도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당시 현장에 있는 저와 공직자에게 위협적인 언행을 하며, 폭행을 예고하는 협박도 벌였습니다. 이에,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방지하고자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시장은 사회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시, 위험구역 설정과 행위제한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에, 파주시는 '대북전단 살포'를 사회재난에 준하는 사태로 판단하고,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쳐 위험구역 설정을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정부에서는 군사충돌과 전쟁위험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대북전단 살포의 위협을 고려하여, 적극적인 법 해석과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님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향후 파주시는 위험구역으로 설정된 전 지역을 대상으로 경기도 특사경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습니다. 파주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방지하는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부디 평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강력히 나서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 6. 21. 파주시장 김경일 kkjoo0912@ekn.kr

김경일 파주시장, 육탄으로 대북전단 추가살포 ‘차단’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20일 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파주 일원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 금지를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한 끝에 추가 전단 살포를 막아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씨는 월롱면 소재 남북중앙교회 인근 공터에서 22시10분부터 39분 사이에 대북전단을 실은 풍선 10점(추정)을 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소식을 보고받은 김경일 시장은 22시 35분경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단 살포행위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도 단체 측은 풍선에 가스를 주입하며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김경일 시장이 온몸으로 막아서며 저지하자 가스통이 실린 화물차에 있던 연장을 가리키며 '확 때려버리겠다'라며 맞서는 등 위협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았다. 양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0여분 가량 실랑이가 이어진 끝에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결국 추가 살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탈북민 박상학씨가 이끌고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5월10일과 6월6일에도 북한을 대북전단 풍선을 살포한 바 있다. 5월 말부터 2주 가까이 이어진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바로 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성 조치였다. 김경일 시장은 이에 앞서 20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즉각 중단해 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파주 접경지역 주민 생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며, 파주시도 시민안전을 위해 경찰과 군, 경기도 특사경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파주시 권한으로 '위험구역' 설정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파주시는 22일 오후 2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위험구역 설정)를 근거로 파주 전역에서 벌어지는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단속 및 금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20일 연천군 중면 인근 대북확성기에 포격을 가한 사례가 있듯이 파주시도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 살포로 포사격 등 북한 도발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다. 또한 2020년 6월17일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고양시 전역을 경기도지사 권한으로 위험구역을 지정해 대북전단 살포 관계자 출입을 통제하고 대북전단 등 관련 물품을 준비, 운반, 살포, 사용 등을 금지시킨 사례가 있다. kkjoo0912@ekn.kr

[포커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최종관문 통과 ‘주력’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출범 2주년에 접어드는 고양특례시가 핵심공약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향한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며 자족도시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이 마무리되고 국내외 기업들 투자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산테크노밸리 등 기반시설이 조성과 토지공급을 앞두며 바이오-스마트-빌리티-마이스-K-컬처 등 4대 핵심전략산업 성장거점도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중첩규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하반기 신청을 앞두며 투자수요 확보와 자족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변화 초석을 쌓아 마련한 성장기반에 핵심전략산업 기업들을 내실 있게 채워 새로운 경제축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로 지정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지정 신청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와 함께 수립해온 개발계획은 마지막 조율 단계로 최종안 확정을 위한 주민의견 청취 절차에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부처 협의를 위한 제영향평가 용역도 3월 착수했다. 하반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부에 지정을 신청하면 최종결과 발표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 트랙으로 함께 추진해온 기업-투자유치 확보도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작년 투자유치단을 발족해 약 130여개 기업 및 협회-기관에 투자유치활동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투자수요는 115건, 약 6조 4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에는 현장 중심으로 투자유치단 활동을 강화하며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K-컬처, 마이스 산업의 국내외 선도 기업 및 전후방 연관기업 투자수요를 골고루 확보해나가고 있다. 투자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고양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해 입주기업 입지보조금 외에 고용-교육훈련 보조금 지원을 추가로 신설했다. 보조금은 총 775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470억원을 적립한 '고양시 투자유치기금'을 활용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3월에는 글로벌 투자 허브 역할을 할 고양투자청을 신설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양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의 핵심 자족기반시설은 일산테크노밸리다.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에 87만2000㎡ 규모로 조성되며 내부에는 첨단제조시설,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작년 착공해 하반기 토지공급을 목표로 개발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국립암센터 등 6개 대형병원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콤플렉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원가 수준의 용지 공급을 위해 올해 2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했고 이달 중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을 비롯해 장기재생-신약-헬스케어-푸드테크 등 국내외 바이오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바이오산업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고양드론밸리와 도심항공교통(UAM)클러스터 조성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덕양구 화전동에는 작년 국내 최대 규모 드론산업 플랫폼 고양드론앵커센터가 개관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및 드론기업 9개 업체가 입주했고 한국항공대가 연구-교육을 지원한다. 작년 K-디지털플랫폼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항공드론 분야 인재 양성도 진행 중이다. UAM 분야에선 작년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K-UAM의 수도권 실증노선으로 확정돼 킨텍스 인근에 버티포트(이착륙장)가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스마트+빌딩사업 버티포트 분야에도 선정돼 공동연구에 협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 킨텍스와 마이스 전담조직 고양컨벤션뷰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마이스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작년 ESG경영 실천, 지속가능성 관련 인증 노력 등을 인정받아 글로벌 마이스목적지 지속가능성 지수(GDS-I) 평가에서 세계 14위,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킨텍스는 제1-2전시장 합계 전시면적 10만8000㎡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건립이 완료되면 총 17만8000㎡로 세계 25위권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연간 총 6조 4565억원, 고용 창출은 연간 3만227명으로 예상된다. 늘어나는 방문객을 수용할 앵커호텔도 킨텍스 부지에 21층, 310개 객실 규모로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킨텍스 일대에는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기반시설도 동시에 들어서고 있다. 제2전시장 인근에 2022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고양방송영상밸리는 하반기 토지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킨텍스 2단계 지원부지에는 지식재산권(IP) 기업-창작자-기관을 연결하는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방송사-빛마루방송지원센터 등 방송영상 인프라가 집적된 킨텍스 일대에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제작-유통-체험 기반을 강화해 마이스와 K컬쳐 산업 시너지로 고용유발-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덕양구 오금동에도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고양영상문화단지가 내년부터 조성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민선8기 고양시 ‘일 잘한다’ 72.9%…전년비 11.1%↑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민 열 명 중 일곱 명이 민선8기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5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할 때 긍정평가가 11.1%p(61.8% → 72.9%) 상승해 민선8기 시정이 안정돼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고양특례시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6월12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2.9%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26.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 대다수 시민이 현재 시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화체육관광, 안전, 교통, 복지, 산업, 교육, 도시개발, 환경 등 분야별 만족도에선 모든 분야에 대해 만족이 불만족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주 만족도에 대해선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6.8%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다. 향후 중점을 둬야할 분야는 '도시개발'이란 응답이 25.8%로 가장 높았으며 △복지(18.8%) △교통(18.0%) △문화체육관광(12.1%) △산업(8.4%) △안전(7.9%) △환경(4.5%) △교육(3.9%) 순으로 조사됐다. 고양시가 중점을 둬야할 사업에 대해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확대'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제자유구역 추진(21.8%) △미세먼지 및 감염병 대응 강화(13.4%) △재건축, 리모델링 지원(12.3%) △한류 콘텐츠 및 공연 중심도시 추진(12.0%) △보육-양육비용 지원(9.4%) △취-창업 지원(5.9%) 순으로 응답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1일 “지난 2년간 시민행복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셨기에 지금의 고양특례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행복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완성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6월12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2.3%) 및 통신 3사 고객정보를 이용한 모바일웹(27.7%)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특별한 추억’ 의왕시 돗자리 영화관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산뜻한 바람이 부는 초여름 해질녘 500여명의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이 의왕시 왕송호수 잔디광장에 모여 영화 '루카' 관람을 즐기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2024년 의왕시 돗자리 영화관'은 7월6일 저녁 7시30분 백운호수 공영주차장에서 마지막 5회차 영화 '알라딘'을 상영한다. 특히 이날은 아름다운 드론 라이트쇼가 10여 분간 백운호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양평군립미술관, 민정기 기획전 ‘풍경’ 25일개막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립미술관은 양평 작가들에 대한 발굴-수집-연구-전시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술관은 매년 '양평을 빛낸 작가'를 선정해 양평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가들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미술사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작년 10월 심의위원회를 거쳐 양평군립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주요 인물로 거론되는 민정기 작가를 2024년 양평을 빛낸 작가전 개최 작가로 선정했다. 1987년부터 양평에 작업실을 두고 산-들-강과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그만의 화풍으로 기록한 원로작가 민정기는 양평미술협회, 서종사람들, 양평환경미술제 등 활동과 양평공공미술프로젝트에 앞장서며 양평미술문화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1980년대를 기점으로 많은 예술인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한적한 분위기에 매력을 느끼고, 창작활동을 위해 양평으로 터전을 옮겼다. 이런 이주와 활동에는 민정기 작가가 한몫 거들었다. 이를 통해 양평미술문화는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됐다. 도시풍경을 풍유적으로 그리면서 민중언어로 시대상을 이미지화한 민정기 작가는 1980년대 이발소에나 걸려있을 법한 통속적 예술 이른바 '이발소 그림'을 선보이며 한국미술계 주목을 받았다. 1987년 양평군 서후리로 거처를 옮긴 뒤로는 농부가 한 땀 한 땀 땅을 일구듯 농촌풍경을 다뤄왔다. 양평으로 이주한 다음해 양평 벽계구곡(蘗溪九曲)을 답사하고 화폭에 담아내면서 민정기 작품은 극적인 변곡점을 맞이했다. 대중사회 현상을 그린 '이발소 그림'에서 무위자연에 대한 숭고한 인간애가 담긴 '산수풍경 그림'으로 전환되는 데는 양평 이주가 똬리를 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중성에서 참된 미를 발견하고 서민 정서로 현실을 재해석한 초기 작품과 양평 자연에 대한 시선, 화폭에 시간과 서사가 어우러지는 현재 작업까지, 민정기 작품세계의 다양한 층위를 시기별로 감상할 수 있다. 양평군립미술관 여름 기획전인 민정기의 '놓치지 못하는 풍경'은 특히 양평의 시간과 역사를 답사하고, 회화로 기록한 작품에서 양평에 대한 깊은 애향심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또한 일상적 장소를 예술적 시각으로 재발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6월25일부터 8월18일까지 진행되며, 개막행사는 26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작가 대담은 개막행사 전 오후 1시30분 열릴 예정이다. 대담자로는 민정기 작가와 목수현 미술사가, 이홍원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이 참여한다. kkjoo0912@ekn.kr

안양시, 노후체납차량 2026대 압류해제…재기지원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을 체납해 압류한 차량 중 노후차량 2026대에 대한 압류를 해제한다. 이번 조치는 환가 가치가 없고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노후 체납차량 압류를 해제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고, 담세력 없는 생계형 체납자의 경제적 회생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행정 일환이다. 압류 해제 대상은 수년간 차량운행기록이 없거나 검사기간이 만료되고 책임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차량으로 등록일로부터 25년 이상 지난 차량이다. 안양시는 올해 2~5월 노후차량 압류 실익을 검토한 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을 확정했다. 이들 차량은 안양시 누리집에 1개월간 공고되고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압류가 풀릴 예정이다. 안양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가 압박감에서 벗어나고 생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무재산 체납자에 대해 결손 처리한다. 추후 재산조회를 통해 재산이 발견될 경우 결손 취소, 대체 압류 등을 통해 실질적 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융배 징수과장은 21일 "이번 압류 해제로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을 지원하면서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이고, 실질적인 채권 확보로 징수활동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현옥순 안산시의원, 의회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 조정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현옥순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개정안'이 19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의회 상임위원회의 업무성격에 따라 안산시 집행부의 소관부서를 재정비해 위원회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발의됐다. 지방자치법 제64조에 따르면, 지방의회에 설치하는 상임위원회 종류와 소관 업무는 각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 조례'에선 안산시의회에 4개 상임위원회를 두고 각 상임위원회 특성에 맞는 소관부서를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산업진흥과, 기업지원과, 산단환경과로 구성된 '산업지원본부'를 현재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로 조정했다. 산업지원본부는 IT와 소프트웨어 등 기업의 기술지원 업무와 산업단지 기반 조성,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폐기물처리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현행에서 도시환경위원회 소관으로 조정이 더 합당하다고 위원 모두 판단했다. 현옥순 의원은 “오랜 시간 여러 차례 논의되던 상임위원회 소관부서 조정을 제9대 후반기 의회 개원에 맞춰 정비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이 조례안이 안산시의회가 더욱 전문적이고 능률적으로 의정활동하는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 최종 의결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뤄진다. kkjoo0912@ekn.kr

이대구 안산시의원, 의회공무원 제안제도 활력 제고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대구 안산시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의회 지방공무원 제안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19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원안으로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안산시의회 공무원 제안제도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고 있는 규칙 내용을 보완하고 조문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자 발의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책 제안 반려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제출된 공무원 제안을 의장이 보완하도록 요구했으나 기간 내 제안 내용을 보완하지 않은 경우 그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혀 제안자에게 반려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또한 조문에서 인용하고 있는 법령 중 '공무원 직무발명의 처분-관리 및 보상 등 규정'을 '국가공무원 등 직무발명의 처분-관리 및 보상 등 규정'으로 정비하고, 제안심사위원회를 주관하는 간사를 '의정팀장'에서 '팀장'으로 개정하는 내용도 조례안에 담겼다. 이대구 의원은 “안산시의회에서도 공무원 제안제도 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조례 목적"이라며 “이번 조례가 의회행정을 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는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1차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kkjoo091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