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출범 3주년을 맞았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토스뱅크는 지난 3년 간 이뤄온 주요 혁신으로 '이자의 자유', '환전의 자유'를 꼽았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 590만명의 고객이 지난달 말 기준 5740억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이자는 매월 한 번 정해진 날에' 받을 수 있었지만, 토스뱅크에서는 고객이 매일, 자신이 원할 때, 클릭 한 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으로 고객들은 돈을 맡김과 동시에 즉시 이자를 받는 경험을 하게 됐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클릭'이란 번거로움도 없애며 매일 자동으로 일복리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환전 경험'은 약 162만명의 고객들에게 총 13조원의 자유로운 환전 경험으로 다가갔다. 절약한 수수료는 1300억원(총 거래금액의 1% 적용 기준)에 이른다. 토스뱅크는 고객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경계 없는 포용도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자녀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자산 규모와 성별, 직업, 피부색, 장애 여부 등 무관하게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했다. '사장님 대출'은 바쁜 생업으로 은행 지점에 가기 힘든 약 6만1000명의 소상공인, 개인사업자들에게 총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해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약 34%)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이력부족자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 명을 포용하며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제2금융권에서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4.1%포인트(p)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렸고, 1인당 연 평균 약 41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었다.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은 출시 한 달 만에 700억원을 넘어섰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협업한 최초의 혁신금융상품으로, 토스뱅크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형에 광주은행의 대출 취급·사후관리 경험을 결합했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는 소개한 상품이 1000여개에 달했다. 누적 상품 연계 판매액은 10조원을 넘어섰다. 그동안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는 고액 자산가들만의 전용 창구로 인식됐지만, 토스뱅크는 모든 고객에게 개방해 동등한 자산관리(WM)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중인 보상정책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의 고객들이 37억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다자녀 가구 특례를 도입한 실수요자 중심의 토스뱅크 전월세대출은 60%가 청년과 다자녀 가구 차주에게 실행됐다. 총 2조1700억원이 시장이 공급됐고, 이 중 1조원은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대상이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