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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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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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평균금리 8개월 만에 다시 5%대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5%를 돌파했다. 석 달 연속 상승세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9월(4.90%) 대비 0.14%포인트(p) 높았다. 올해 2월(5.22%) 이후 8개월 만에 5%대 금리로 올라섰다. 가계대출 금리는 6월(4.81%)과 7월(4.80%)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8월(4.83%) 반등한 뒤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4.56%)과 일반 신용대출(6.81%)이 각 0.21%p, 0.2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5개월 연속, 신용대출은 4개월 연속 올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형 금리(4.53%)의 상승 폭(0.23%p)이 변동형 금리(4.64%·0.13%p)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변동·고정금리 금리차도 한 달 새 0.21%p에서 0.11%p로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 역시 75.2%에서 67.2%로 8%p 줄었다.기업대출 금리(5.33%)도 0.06%p 올랐다. 대기업 금리(5.30%)와 중소기업 금리(5.35%)가 각 0.12%p, 0.01%p 상승했다. 가계·기업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5.17%에서 5.24%로 0.07%p 상승해 2개월 연속 올랐다. 대출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은행채(1년물 0.12%p·5년물 0.28%p 상승)와 코픽스(COFIX) 등 지표금리가 오른 영향이 크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3.95%)는 0.14%p 높아졌다. 시장 금리 상승, 예금 유치를 위한 우대금리 확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역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91%)는 0.17%p,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4.07%)는 0.11%p 각각 뛰었다.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29%p로 전월(1.36%p) 대비 0.07%p 축소됐다. 예금 금리 인상 폭이 대출 금리를 웃돌며 두 달 연속 줄었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2.47%p)는 0.02%p 좁혀졌다. 총수신(예금) 금리(2.72%) 오름폭(+0.04%p)이 총대출 금리(5.19%·+0.02%p)보다 컸기 때문이다.은행 외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4.31%)과 신용협동조합(4.19%), 상호금융(3.93%)에서 각 0.04%p, 0.17%p, 0.16%p 높아졌다. 새마을금고(4.53%)의 경우 변화가 없었다.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56%·+0.80%p)과 신용협동조합(6.09%·+0.01%p)에서 올랐다. 반면 상호금융(5.60%·-0.07%p)과 새마을금고(6.08%·-0.09%p)에서 떨어졌다.dsk@ekn.kr자료=한국은행.

[기자의 눈] 은행의 상생금융 압박, 달갑지 않은 이유

은행의 시초는 영국에서 출발한다. 책 ‘자본주의’에 따르면 화폐라는 개념이 없던 17세기 영국에서는 금을 녹여 만든 금화를 화폐처럼 사용한다. 당시 무거운 금화를 들고 다니기 어려웠던 사람들은 금세공업자에게 금화를 맡겼고, 금세공업자는 이를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며 이자를 받았다. 이런 과정이 발전되며 지금의 은행 시스템이 자리잡았다. 남의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은행의 기본적인 속성인 셈이다. 은행산업이 이자로 돈을 버는 것이 기본 속성이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은행을 곱게 보지 않는다. 공공성에 대한 요구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겪으면서 은행에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됐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이같은 분위기는 현재 은행에 대한 상생금융 압박으로도 이어진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소상공인과 서민의 생활은 어려워진 반면 은행은 막대한 이자이익을 거둔 만큼 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생금융 압박이 달갑지 않은 것은 강제적이고 일시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권, 금융당국이 나서 사실상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을 환원하기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20일 금융당국을 만난 금융지주사들은 연말까지 상생금융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발표해야 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취약층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등의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도 은행은 계속 이자이익을 벌어들이는데 그 때마다 추가적인 상생 방안을 요구할 것인지 의문이다.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횡재세도 비슷하다. 횡재세는 초과이익의 최대 40%의 기여금을 징수한다는 내용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정교하게 대응해야 하는 은행산업에 대한 규제를 법으로 정하는 것은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은행이 초과이익을 내지 못하고 수익이 줄어들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은행은 이자로 돈을 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자이익 자체를 꼬집기 보다는 은행이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금융 지원은 물론 다양한 비금융 지원을 통해 은행이 사회 곳곳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제력은 일시적이다. 지금과 같은 강압적인 분위기로는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dsk@ekn.kr

소비자 경기 인식, 넉 달째 악화…11월 0.9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넉 달 연속 악화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98.1) 대비 0.9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3개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항목별로 소비지출전망(111·-2p), 현재경기판단(62·-2p), 현재생활형편(87·-1p)이 내렸다. 생활형편전망(90)과 가계수입전망(98)은 전월과 같았고, 향후경기전망(72·+2p)은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2로 6p 내렸다. 이 지수는 1년 후 주택가격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9월 110까지 오른 후 두 달 연속 내렸다. 전국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도 부진한 가운데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p 하락한 119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3.4%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 4.0%에서 점차 하락하다가 10월 3.4%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17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2379가구가 응답했다. dsk@ekn.kr물가수준전망인식 자료=한국은행.

은행연합회, 제15대 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앞서 이사회가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조용병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제15대 은행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조 신임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을 맡았고, 2017년부터 6년간 신한금융 회장을 역임했다. 조 신임 회장은 12월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dsk@ekn.kr조용병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토스뱅크, ‘햇살론뱅크’ 20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가 공급액 200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지난 8월 17일 선보인 햇살론뱅크 상품이 이달 22일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반기 기준 제1금융권 은행은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라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이 기간 햇살론뱅크를 이용한 고객은 총 2만8000명이었다. 주 고객층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40∼50대 이상 중장년층이 2명 중 1명 이상(56.7%)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27.7%), 20대(15.6%)가 이었다. 햇살론뱅크는 토스뱅크가 서민생활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공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대상은 시장의 저소득 저신용자 중 성실 상환능력 등이 인정된 고객이다. 저소득 저신용자들의 자활은 물론, 제1금융권으로 도약·안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징검다리’ 성격을 갖는다. 토스뱅크는 금융의 포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내년 서민금융진흥원과 함께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최저신용자’가 대상이다. 토스뱅크는 햇살론뱅크를 제외하고도 올해 3분기 기준 1조2100억원의 중저신용자 대출을 시장에 신규로 공급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하고 적극 포용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권에서 소외돼 온 취약계층을 포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dsk@ekn.kr

김주현 위원장, 은행권에 "가계부채 적정 규모 고민해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은행장들을 만나 가계부채와 관련 "차주 상환능력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거시건전성 측면에서 가계부채 적정 규모에 대한 고민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17개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은행장 간담회는 지난 20일 금융지주 간담회에 이어 진행하는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은행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아직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저해할 상황은 아니지만, 성장잠재력이 저하되고 부채상환을 위한 가계의 소득창출 능력도 빠르게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는 과도한 가계부채는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가계부채 관리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 노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취약층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와 취약층 지원 간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시기를 빚으로 버텨온 분들의 부채 상환 부담을 덜어드림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은행 고객 기반을 보호하고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검토소위원회를 통과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은행이 도덕적으로 영업해야 한다는 인식을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내부통제의 실제 업무를 담당하는 임원 모두가 소관분야의 내부통제 규율·집행하는 책무구조도 도입을 골자로 한다. 기존에는 내부통제 업무를 CEO(최고경영자)·준법감시인 등 일부 임원의 업무로만 인식했다. 은행의 상생금융 노력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정부도 은행의 상생금융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권의 논의를 적극 지원하면서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도 금리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고금리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범위와 지원 수준의 대폭 확대 등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권이 자금중개기능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며 "특히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게 소홀함 없이 이뤄지도록 은행장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금융소외계층이 비대면 금융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등 피해가 심각해져 가는 상황"이라며 "최근 은행권과 함께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했는데, 은행권이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7개 은행 등은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대출 현황을 은행별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세부 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부처·유관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또 은행권은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향후 은행권에 우선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금융권 전체에 바람직한 내부통제 관행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위·금감원은 이번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보험·금융투자·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상호금융 등 여타 금융업권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각 업권의 금융현안을 소통하고 정부와 금융업권간 상호 이해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17개 은행장과의 간담회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은행장들이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

양종희 KB금융 회장 "디지털, 은행 핵심 부문…고객 경험 재정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신관 다목적홀에서 테크, 데이터, AI, 디지털 부문에서 KB금융이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개발 현황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KB 테크포럼’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을 비롯한 디지털·IT 부문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KB금융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 주관으로 지난 2021년 10월 처음 개최됐다. 테크, 데이터, AI, 디지털 부문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 내 전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는 행사로 확대·운영되고 있다.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의 KB금융을 이끌어갈 그룹 내 MZ세대 개발자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행사명을 ‘KB 테크포럼 for young leaders’로 정했다. 포럼은 양종희 회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Gen AI 시대, 2030 개발자의 성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Keynote)을 거쳐 개발자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개발자 세션 순으로 진행됐다. 양 회장은 "IT와 디지털은 더 이상 은행의 사업을 지원하는 수단이 아니라 은행의 비즈니스를 최전선에서 이끌어 나가야하는 핵심 부문이 됐다"며 "모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관점을 대면에서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에 맞춰 상품, UI·UX 등 모든 고객 경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관점에서 IT와 디지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그 역량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조연설에서는 AI혁신학교 아이펠 설립자인 김승일 모두의 연구소 대표가 연사로 나서 생성형 AI(Generative AI)시대에서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논했다. 이어 진행된 개발자 세션에서는 △로우코드(Low-code)를 활용한 방문객관리시스템 자체 구축 △고성능 금융 플랫폼 M-able 실시간 시세 처리 △KB손해보험의 모든 서비스를 One Stop으로 제공하는 슈퍼앱 구축 △AI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CJM기반 시나리오성 Wave 캠페인 환경 구축 △글로벌 서비스 속도 개선을 위한 AWS 운용 전략 △내재화된 생성형 AI모델 기반의 업무 지원 △신입사원의 채널 플랫폼 통합 모니터링 대시보드 개발 △API 신기술 도입으로 인한 Biz개선 및 효과 △Spring Cloud Gateway 내 Redis 기반 유량 제어 기능 커스터마이징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KB금융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시대에서 KB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과 개발자가 존중 받는 문화’를 확산하고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개발자 간 서로 학습하고 공유하며 성장하는 문화가 조직 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 테크포럼 for Young Leaders에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신기술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dsk@ekn.kr

카카오페이-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신한은행과 12월 중순 첫 제휴 적금 상품인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사용자들의 건강한 소비습관과 저축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에 5일 동안 10만명의 사용자들이 참여했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소비를 할 때마다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한 비율만큼의 금액이 적금 계좌에 쌓인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결제 금액의 10~200%까지 설정해 자동으로 적금 계좌에 돈을 모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적립률을 30%로 설정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해 1만원을 결제하면 카카오페이에 충전됐던 선불충전금 중 3000원이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계좌에 적립되는 식이다. 결제하지 않은 날은 원하는 금액만큼 정액으로 저축하는 것도 가능하다.이 상품은 6개월 만기 상품으로 최대 연 4.5%의 이자가 지급된다. 일 최대 10만원, 월 최대 50만원 한도로 저축할 수 있으며, 20만 계좌 한정으로 제공된다. 쓸수록 모이는 소비적금 출시를 앞두고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도 마련됐다. 사전에 출시 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을 개설하면 카카오페이포인트 5000P(포인트)가 제공된다. 알림을 신청하면 이벤트 공유하기도 참여 가능해지고, 공유하기를 통해 친구를 초대하면 페이포인트가 최대 800P까지 지급된다. 혜택으로 제공되는 카카오페이포인트는 카카오 선물하기를 비롯해 온라인 쇼핑, 배달 앱, 전국 모든 편의점, 대형마트, 카페, 영화관 등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한은행과 긴밀히 협력해 소비와 저축을 연결시킨 맥락의 적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제휴사와 협업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3’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12월 6∼7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스타트업 종합 컨퍼런스 ‘SOUND 2023’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2회차를 맞이하는 SOUND 행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스타트업 중심의 세상’을 기본 컨셉으로 한 신보의 핵심 스타트업 컨퍼런스다. 올해 신보는 ‘연결과 협력’을 주제로 연구개발특구재단, 유진투자증권 등 협업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스타트업, 민간투자자, 공공기관, 대학교 등 분야별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창업경진대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투자 IR피칭 등이 진행된다. 신보가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ZONE도 별도 운영된다.첫날인 6일에는 특구재단과 신보에서 각각 선발된 총 6개 유망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 경합을 벌이는 창업경진대회 결선과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Start-up NEST’의 선후배 기업들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7일에는 신보의 민간 투자유치 플랫폼 U-CONNECT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개 기업의 최종 IR피칭이 예정돼 있다. 올해 신보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U-CONNECT 오프라인 데모데이를 확대 추진해 왔다.신보 관계자는 "신보는 ‘창업에서 유니콘까지, 스타트업 LIFE-TIME 파트너’로서 국가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최근 투자감소 등으로 위축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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