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2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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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송두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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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 1년 만에 100만원 밑으로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년 만에 1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월세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순수 전세 제외) 실거래 내역을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평균 월세액 111만원)에 비해 10.8%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지난해 고금리와 전셋값 상승세로 1분기 96만원에서 2분기에 101만원으로 올랐고, 3분기 109만원, 4분기에는 111만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 전체 평균 월세액은 역대 최고인 104만원이었다. 그러다 올해 들어 1분기에 다시 평균 월세액이 10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5월 현재까지 신고된 4∼5월의 평균 월세액도 95만원으로 100만원 밑이다. 경기도의 평균 월세는 지난해 4분기 57만원에서 올해 1분기 61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인천은 73만원에서 66만원으로 떨어지며, 수도권 전체 월세액은 전분기(76만원)보다 내린 74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월세 보증금 평균 금액도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 보증금은 지난해 3분기 2억36만원에서 4분기에 2억2219만원으로 뛰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억9042만원으로 2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수도권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지난해 4분기 1억2142만원에서 올해 1분기 1억1574만원으로 하락했다. 최근 월세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먼저 전월세 전환율 하락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과 2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4.6%로 지난해 4분기(4.7%)보다 낮아졌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은 5.0%로 지난해 4분기(5.1%)보다 하락했다. 최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전월세 전환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월세 비중도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44.0%에서 올해 1분기 42.3%로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전세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올해 들어 재계약이 늘어난 것도 월세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 중 갱신계약(재계약)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8.9%에서 올해 1분기 33.3%로 높아졌다. 이중 월세계약의 갱신계약 비중은 지난해 4분기 27.4%에서 올해 1분기 34.3%로 뛰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100만원 초과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37.7%에서 올해 1분기 32.8%로 줄었다. 강남구는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이 지난해 4분기 63.7%까지 높아졌으나 올해 1분기에는 60.9%로 내려왔고, 서초구는 같은 기간 59.6%에서 55.4%로 감소했다. 반면 초고가 월세 거래가 많은 용산구는 100만원 초과 월세 비중이 지난해 4분기 58.2%에서 올해 1분기 61.0%로 높아졌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나금융, 발달장애 작가와 특별 전시회 개최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의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수장고인 하트원(H.art1)에서 발달장애 작가들의 예술작품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하나금융이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 활동 기회 창출과 판로 개척을 통한 자립성 지원, 예술작품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시상한 하나금융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수상작 26점의 작품과 하나금융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팀 '하나 아트크루'의 작품 10점이 이달 말까지 전시된다. 또 미디어아트월을 활용해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과 전시되지 못한 모든 수상작을 전시회 벽면에 생동감있는 미디어아트로 연출해 트렌디한 전시공간을 구성했다. 하트원에서 진행되는 현장전시 외에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가상현실(VR) 전시도 만나 볼 수 있다. 원거리에 있거나 몸이 불편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VR 전시는 실제 전시회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오디오지원을 통해 한글과 영어로 작품 해설도 들으며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 전시회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련됐다.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멸종위기동물 컬러링북 꾸미기' 체험프로그램과 발달장애인 마술사의 마술쇼가 일정 요일과 시간마다 진행된다. 현장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 하트원 건물 1층 카페 음료 교환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우리 사회와 연결하기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선입견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우리은행, PCB·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 강화

우리은행은 지난 3일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와 'PCB(Printed Circuit Board)·반도체 패키징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PCB는 제품에 특정한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반도체를 비롯해 다양한 부품을 하나의 판 위에 모아놓은 인쇄회로 기판을 말한다. 부품이나 배선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회로로 철저한 설계 과정이 필요하다. KPCA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 2003년 설립된 단체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전자 산업 등에 핵심 공급망 역할을 수행해 왔다. 159개 회원사로 구성된 KPCA는 최근 반도체 패키징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회원사간 역량 결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다수 회원사들이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에 모여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인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중심으로 KPCA 회원사에게 금리·수수료 우대, 기업 컨설팅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활용해 회원사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이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원비즈플라자 가입 회원사들은 공급망 특화대출 보증서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PCB와 반도체 패키징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특화채널과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KPCA 회원사에게 실효성 있는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PF 정상화 방안 발표 임박…1조원대 캠코펀드 투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위해 은행·보험권 신규자금에 이어 1조원대 캠코 펀드가 투입된다. 캠코 펀드에 부실 사업장을 싸게 넘기면 향후 사업장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매각·구조조정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오는 10일께 발표할 예정인 'PF 정상화 방안'에 이같은 내용의 캠코 펀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될 전망이다. 캠코 펀드는 부동산 PF 정상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제시해온 중요한 틀로, 지난해 10월 본격 가동했다. 본 PF로 넘어가지 못한 브릿지론 단계의 부실채권 등을 매입해 사업을 재구조화한다. 하지만 8개월간 집행 실적이 단 2건에 그치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캠코 펀드 운용사 측과 매도자인 PF 대주단이 가격을 두고 이견이 컸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대주단이 캠코 펀드에 사업장을 매각한 후 되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부여한다면 대주단들이 가격 협상에서 갖는 부담을 다소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1조원대의 캠코 펀드는 은행·보험권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과 함께 PF 사업장을 구조조정하는 실탄으로 쓰일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여유자금이 있는 은행과 보험사가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위해 공동대출과 펀드 조성에 나설 경우 건전성 분류를 높여주거나 면책 범위를 확대해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PF 시장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경·공매 압력이 확대되더라도 민간이나 캠코 등이 충분히 물량을 받아줄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 것이다. 단 시장은 PF 정상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PF발 위기설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PF 사업성 재평가를 통한 부실 사업장의 신속한 정리는 이번 PF 정상화 방안의 또 다른 축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만기 연장을 이어온 좀비 사업장들에 대한 경·공매 압박도 상당히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PF 정상화 방안 발표에는 경·공매 활성화 방안의 세부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전국 3000여개 PF 사업장에서 경·공매가 쏟아질 수 있는 데다, 금융권 관련 자산의 부실위험 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국발 금리인하 지연…시장금리 오르고 대출 ‘조이기’

올해 초만 해도 미국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국과 한국 모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불씨가 쉽게 잡히지 않으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시장금리는 다시 오르고 있어 고금리 고통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지난 3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480∼5.868% 수준이다. 약 석 달 전인 1월 31일(연 3.450∼5.825%) 보다 상단이 0.043%포인트(p), 하단이 0.030%p 높아졌다. 단 이 오름폭은 같은 기간 혼합형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0.078%p)보다는 작다. 일부 은행에서 3월 가계대출 감소 등에 대응해 일시적으로 가산금리 등을 다소 낮춰 금리 상승 충격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만기 1년)도 3개월 새 연 4.200∼6.200%에서 4.300∼6.330%로 상·하단이 0.130%p씩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연 3.850∼6.838%)의 경우 상단은 0.184%p 높아졌는데, 하단이 0.220%p 낮아졌다. 최근 은행권 금리가 다시 오르는 것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이 바뀌어서다. 1월 말 당시에는 5월, 늦어도 6월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됐는데, 이후 예상 시점이 계속 늦춰지더니 최근에는 11월 인하조차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와 함께 시장 금리도 들썩이고 있다. 실제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장중 연 4.708%로 올해 들어 최고 수준까지 뛰었다. 이에 따라 2022년 8월부터 시작된 통화긴축, 고금리 환경이 연내 뚜렷하게 바뀌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고금리에도 가계대출이 계속 불어나며 개별 은행의 대출 수요 억제 목적의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고 있다. 예를 들어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주택담보대출 5년 주기 변동금리를 0.15%p 상향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0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0%p 높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698조30억원으로, 전월 말(693조5684억원)보다 4조4346억원 불었다. 전달에는 2조2238억원 줄어 2023년 4월(-3조2971억원)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 줄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LS 대표사례 분조위 13일 개최…배상비율 30∼60%대 전망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가 이달 13일 열린다. 5개 은행의 기본배상 비율은 20∼30% 수준, 대표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은 30∼60%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3일 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의 대표사례 각 1개씩에 대한 분조위를 열고 구체적인 투자자 배상 비율을 정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3월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사례에 대해 배상비율을 안내했다. 당시 기준안과 사례에서는 은행별 구체적인 기본 배상비율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분조위 결과를 통해 투자자들은 어떤 은행이 해당 기간에 어떤 판매원칙을 위반했는지, 이에 따른 배상비율 수준은 어떻게 정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은행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미리 송부받은 대표 사례 등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기본배상 비율은 20∼30%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발표된 조정기준안에서 기본배상비율은 판매사의 적합성 원칙·설명의무·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에 따라 20∼40%로 정하기로 했는데, 이번 대표사례에는 40%까지 인정되는 경우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검사 결과 은행별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적합성 원칙 또는 설명의무 위반 사항이 발견돼 기본배상비율은 20∼30%로 책정됐다. 최종 배상비율은 분조위가 결정하지만, 기본배상비율에 기존에 알려진 투자자별 가산·차감 요인을 더하면 각각의 대표 사례에 대한 배상비율은 30∼6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감원은 투자자가 실제 배상받는 비율은 20~60%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분조위 결과가 나오면 은행권의 배상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자율배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배상비율을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BNK금융, 지역 문화예술 후원…부산예총에 1억 전달

BNK금융그룹은 2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산예총)와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BNK금융이 2013년부터 12년째 매년 지원한 후원금 총액은 11억원에 이른다. 부산예총은 1963년 설립돼 현재 무용, 미술, 연극, 영화, 음악 등 12개의 예술 단체와 70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지역 대표 문화단체로 현재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달된 후원금은 부산예총이 주관하는 부산청소년예술제, 부산예술제, 젊음의 축제, 갈매랑 축제 등 지역대표 문화행사를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풍부한 문화향유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금융은 지역문화예술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DGB금융 “CET1 12% 도달 3년 정도 소요...이전까지 주당 배당금 확대”

DGB금융그룹은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12%에 도달하기까지 시중은행 전환 후 약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전까지는 이익체력을 회복해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는 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천병규 DG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CET1이 12%를 상향 돌파하면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했다. 1분기 말 기준 DGB금융의 CET1은 전년 말 대비 16bp(1bp=0.01%포인트(p)) 하락한 11.0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천 CFO는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자산성장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성장을 통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가 CET1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금융지주 내 비은행 계열사에 할당돼 있는 RWA를 적극적으로 재배치하는 전략을 펴려고 한다"며 “1분기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지만, 연말 기준으로 증권사(하이투자증권)가 가지고 있는 RWA 수준보다 상당 폭 자산을 줄여나가서 이런 자산들이 은행의 자산 확대에 쓰여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11%의 CET1는 당연히 지키고, 경우에 따라 11% 중반 수준으로 CET1이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대손비용률)는 연말까지 0.5% 수준에서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1분기 말 기준 크레딧 코스트는 0.72% 수준이다. 천 CFO는 “지역 경기 상황은 작년보다 모멘텀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대구 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부동산 미분양 증가가 어느 정도 고점을 치고 안정화되고 있다"며 “1~2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미분양 상황이 해소되면 부동산 우려는 희석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단 대구·경북 지역의 주력사업으로 선전했던 2차 전지 사업을 비롯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올해 들어 약간 조정 상황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사업 업황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며 “은행 입장에서는 중소상공인, 취약 차주들의 익스포저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크레딧 코스트를 0.52%를 타깃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DGB금융지주, 1분기 순익 1117억…전년比 33.5%↓

DGB금융그룹은 1분기 111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사상 최대 실적(1680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한 수준이다.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양호했으나 지난해 1분기 비이자이익(1940억원) 호조세의 역기저 효과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그룹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핵심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실적은 나름 선방했다고 DGB금융은 평가했다.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충당금 적립 기조가 이어졌다.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전년 동기 대비 10.0%)으로 이자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은행 대출자산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향후 대손비용이 안정될 경우 은행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DGB금융은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 순이익은 각각 –49억원,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부동산 PF 등 취약 익스포저에 대한 대손충당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지정학적 불안 요인 등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 속 철저한 내부통제와 내실 경영을 통한 자산건전성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 50만명 이용

카카오뱅크는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 이용 고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기간에 맞춰 '세금 신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 기능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개인사업자가 어렵게 느끼는 세무 신고를 간편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널리소프트가 운영하는 세금 조회서비스 '쎔(SSEM)'을 카카오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이 서비스가 높은 편리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출시한 이후 1년 여만에 이용 고객 수 50만명을 넘어섰다고 했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뱅크 앱 내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조회하기' 페이지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이용 가능하며, 세금 신고 비용은 건당 3만3000원이다. 세금 조회 서비스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5월 종합소득세 정기 신고 역시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종합소득세 조회·신고하기' 페이지를 열었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통장 또는 입출금 통장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에만 약 30만명의 고객이 카카오뱅크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이용했다. 같은 기간 동안 월별 세금 신고 건수는 서비스를 출시한 지난해 1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부터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 고객에게 '세금 신고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5월 종합소득세, 1·7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에 맞춰 신고할 세금의 종류, 신고 대상, 신고 기간, 기한 후 신고 방안 등 관련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 고객에게 자동 발송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편리한 간편 세금 조회·신고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하는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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