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기자 이미지

박경현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경현 기자 입니다.
  • 금융부
  • pearl@ekn.kr

전체기사

한화생명,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2025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것으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른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이다. 졸업이 두 학기 남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 5개월 간 학교 수업을 듣거나 여행, 자기개발 등 자유롭게 시간을 보낸 뒤 입사한다. 이번 채용 과정은 4월 15일 서류 접수 마감 이후 서류심사와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그리고 인턴십 과정을 거쳐 8월 중에 최종합격자를 확정한다. 인턴십 과정은 여름방학 기간인 2024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총 6주간 진행된다. 인턴들은 본인이 지원한 분야의 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한화생명은 이 기간 동안 금융이해도 테스트를 비롯해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채용 직무는 영업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IT개발, AI 데이터분석,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등 전 부문이다. 특히 한화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외국인 우수인재를 BreakFAST 전형으로 채용한다. 현지 및 한국에 대한 문화 이해력을 두루 갖춘 외국인 우수인재의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북미, 동남아시아, 중동 지역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모집요강 및 상세 채용정보는 한화생명 채용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입사지원은 4월 1일부터 한화그룹 채용 홈페이지 '한화인'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도 영업마케팅 인재를 채용한다. 채용 일정은 한화생명과 동일하다. 박성규 한화생명 피플앤컬쳐 팀장은 “한화생명은 젊은 세대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 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BreakFAST 전형을 통해 우수인재 발굴과 직원들의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혁신적 사고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과 함께 다양한 지원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63빌딩 40층 피트니스센터, 7층 도서관, 사내 카페 및 PC-OFF제도, 자기개발 지원 등 포함해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메리츠화재 펫보험, 지난해 업계 전체 계약 중 절반 이상 차지

메리츠화재가 5년여 동안 펫보험을 판매한 결과 현재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딩주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비보험인 '펫퍼민트'를 출시했다. 같은해 10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고, 이어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초 장기 고양이 보험을 출시했다. 메리츠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건수(약 11만건, 손해보험협회 기준)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청구 시스템은 2018년 10월 펫퍼민트 출시와 함께 도입됐다. 업계 유일 메리츠화재만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보험금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 진료비 이외에 추가적인 비용을 내고 서류를 발급받은 뒤 이를 담당 설계사에게 보내거나 직접 보험회사 앱(app)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반면 메리츠화재 가입 고객이 전국 약 400곳의 제휴 동물병원을 이용할 경우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자동청구 시스템은 정부 정책과도 결을 같이 한다. 작년 10월 금융위원회는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 방안 중 하나로 올해 7월부터 보험금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이보다 6년 앞서 자동청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고객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청구 시스템 이외에도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을 자랑하는 '다펫 할인' 서비스를 통해 2마리 이상 가입 시 5%, 4마리 이상 가입 시 10%의 보험료를 할인한다.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에도 보험료의 2%가 할인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시장의 리더로서 메리츠화재는 계속해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NH농협카드, 국가보훈부와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출시 위해 맞손

NH농협카드는 국가보훈부와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협약식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임철현 NH농협카드 부사장을 비롯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김성태 IBK기업은행 은행장,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H농협카드는 올해 7월 청년 제대군인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의 청년 제대군인이다. 자기계발 및 생활편의 영역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청년 제대군인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간편한 카드 발급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별도의 인증 서류 없이 공공마이데이터를 통해 병역 정보를 자동으로 확인해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청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보훈 정책에 NH농협카드가 힘을 보태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역대 최대’ 찍은 카드론에 고신용자도 다수...카드사 “일단 안심”

카드사의 카드론(신용카드 장기대출) 잔액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타 금융권 대출이 막힌 서민들이 밀려온 영향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신용점수 900점 안팎의 고신용차주 비중이 늘어난 모습도 보이고 있어 카드사마다 다른 대응책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이었다. 종전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1월 39조2120억원보다 2000억원 넘게 증가한 규모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 연말 감소했다가 연초부터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카드론 금리는 최근 소폭내려온 상태다. 지난달 8개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4.47%로 지난 1월 14.62%보다 내렸다.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5.58%), 우리카드(14.87%), BC카드(14.79%) 순이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1금융권과 저축은행 등 타업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론 이용자 비중을 살펴보면 최근 중·저신용자 비중은 줄고 상대적으로 저금리를 적용 받는 고신용자의 유입이 증가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삼성카드에서 금리 10% 미만을 적용받는 카드론 이용자는 전체의 14.1%로 지난해 말 6.07% 비중에서 2.3배 증가했다. 롯데카드와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6.05%, 6.43%를 기록해 각각 늘었다. 이 기간 전체 8개 카드사 중 절반 이상인 5개 카드사(삼성·BC·신한·현대·KB국민카드)에서 고금리 카드론 이용자 비중은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다만,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고금리 대출자 비중을 유지했던 카드사인 롯데카드와 하나카드 등은 고금리 대출자 비중이 소폭 늘었다. 고신용 차주가 카드론에 눈을 돌리는 것은 타금융권의 대출 문턱 상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금융권은 건전성 관리에 나선 상태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 1월 신규취급 기준 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26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점 올랐다. 은행들이 지난해 말 연체율이 뛰어오르자 이를 잡기 위해 신용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업권인 저축은행은 고금리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로 지난해 3분기 연체율이 6%로 뛰었다. 건전성관리 압박에 일부 저축은행은 아예 대출 창구를 막기도 했다. 카드론은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창구 중 하나로 여겨진다. 현재 이용자 4명 중 1명이 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신용자의 경우 카드론을 통해 연 10.57%~13.15% 가량의 금리를 적용(지난 1월 기준)받고 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을 새로 취급한 저축은행들이 고신용차주에게 적용한 금리 상단은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가깝다. 카드사들도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고신용자'의 발길이 늘고 있는 영향에 당분간 우려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신용사면이나 충당금 이슈 등 건전성 관리에 힘을 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맞지만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을 사용할 경우 평균 연체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축은행 등 중·저신용자들의 대출문이 막혀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게될 수 있는 점은 새로운 우려로 떠오르고 있다. 관계자는 “최근 저축은행 등의 대출 문턱이 높아져 카드사에서 고금리 대출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지만 여기서도 막히면 중·저신용자 차주가 제도권 밖 금융권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고금리 적용을 받는 고객들의 경우 리스크가 높지만 카드사가 무조건 비중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아닐 경우 해당 고객의 한도를 줄이는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교보생명, 12년 연속 피치 신용등급 ‘A+’ 획득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3년부터 12년째 이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신용평가사 무디스 또한 교보생명에 지난해 기준 'A1(안정적)' 신용등급을 부여한 바 있다. 2015년 이후 9년 연속이다. 업계에서 피치 A+(안정적), 무디스 A1(안정적) 등급을 받은 건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피치는 향후에도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교보생명 신용등급에 대한 근거로는 △탄탄한 자본력 △지속적인 보험 이익 창출 능력 △강력한 시장 지위 △충분히 관리 가능한 투자 리스크 등을 제시했다. 피치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보생명은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아래서도 우수한 자본력을 지니고 있다"며 “약 15%(지난해 3분기 수입보험료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빅 3 생명보험회사로 굳건한 지위를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교보생명에 대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은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 비율로 지난해 3분기 기준 276.6%를 나타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신용은 업계 최고 수준일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며 “앞으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 지급능력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한 바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한카드, AI 기반 혁신 가속화…전사 170여개 AI 모델 운영

신한카드가 사업 전 영역에서 170여개 AI 모델을 활용하는 등 전방위적 혁신체제 구축에 자사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사업 영역에서의 AI 대전환(AI Transformation)'을 실현하고자 'AI 5025'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AI 5025'는 AI를 활용해 2025년까지 대고객 상담 커버리지를 50%까지 대체해내는 것을 목표로 상담 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 나가는 프로젝트다. 단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담은 AI가 대체하고, 기존 상담인력은 난이도가 높은 상담에 집중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 상담구조 혁신에 머물지 않고 카드발급, 결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마케팅, 리스크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카드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AI를 적용하고 고도화 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기반 생태계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업권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복안이다. 신한카드는 먼저 'AI음성봇(AI상담사)' 서비스를 고도화해 △결제내역 안내 △분실신고 및 해제 △카드 발급심사 △대출상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음성 안내를 통한 상담은 물론, 필요 시 상담 과정에서 웹페이지로 전환해 고객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일반 상담에서 고객 통화시간이 평균 2분 40초 정도 소요되었다면, 해당 서비스 도입 후 AI 상담시 1분 30초로 상담시간을 약 44% 가량 단축해 고객 편의 제고와 함께 상담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상담사가 퇴근한 이후라도 필요한 상담은 24시간, 365일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용한도를 늘릴 필요가 있을 때나 결제예정금액과 명세서를 확인해보고 싶을 때, 챗봇 서비스로 언제 어디서든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이 문의하는 내용에 적합한 메뉴를 추천해주거나 고객이 자주 찾던 메뉴나 이벤트를 챗봇이 바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고객이 정확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연관 키워드를 추천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도록 도와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도 있도록 했다. 신한카드는 이를 통해 2022년 23% 수준이던 대고객 상담 업무 AI 대체 비율을 2023년말 31%까지 끌어올렸다. 향후 신한카드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적용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음성, 영상, 텍스트 AI 기술들을 융합한 'AI 음성 비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음성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상담원이 직접 대면해 상담해 주는 것처럼 영상을 생성해, 영상과 음성이 결합한 광고와 맞춤형 이벤트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과정 중에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특히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고객의 초개인화 모델, 결제 데이터 자산과 결합한 AI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 밖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챗봇 상담 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신한금융그룹 공통의 AI 플랫폼인 'AI 컨택센터'를 활용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공동 Al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생성형 AI은 현재의 언어모델에서 향후 고객들의 행동을 예측하는 모델로 발전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역량과 양질의 결제 기반 행동 데이터를 보유한 신한카드가 미래의 'AI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고객 친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상위 보험사 평균연봉, 은행권 넘어섰다…삼성화재 1.4억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직원 평균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보험사의 경우 1억원을 훌쩍 넘기면서 은행권 연봉 수준을 웃돌았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화재의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성과급 포함)은 1억4394만원으로 주요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생명(1억3500만원) △메리츠화재(1억2800만원) △현대해상(1억199만원) △교보생명(1억447만원) 등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한화생명(9223만원)과 DB손해보험(8935만원)도 1억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은행권 중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KB국민은행(1억2000만원)보다도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은행 평균 급여는 KB국민은행 다음으로 △하나(1억1900만원) △신한(1억1300만원) △우리(1억1200만원)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큰 곳은 삼성생명으로 12.5% 늘었다. DB손해보험(6.2%), 교보생명(5.9%), 삼성화재(5.8%), 한화생명(3.8%)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주요 보험사 중에서 감소한 곳은 현대해상으로 전년 대비 6.2% 줄었다. 주요 보험사 중 임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삼성화재로, 12억6800만원에 달했다. 이어 △삼성생명(7억5714만원) △현대해상(4억2463만원) △DB손해보험(3억8719만원) △한화생명(3억3538억원) △교보생명(3억2871억원) 순이었다.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업계 '연봉킹'은 전영묵 전 삼성생명 대표다. 지난해 퇴직금 39억3500만원을 포함해 62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또한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총 58억원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25억8000만원을, 홍원학 전 삼성화재 대표가 24억7000만원을,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이 13억6200만원을 받았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DB손해보험,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 실시

DB손해보험이 4월 30일까지 대표 모바일앱에서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약속드림포인트 제도는 고객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추후 적립된 포인트로 원하는 모바일 기프티콘을 실시간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벤트 이용 대상은 DB손해보험 모바일의 전자금융회원 고객으로, 약속드림포인트 적립 가능 서비스 4종을 이용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치킨 및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이번 약속드림포인트 적립 서비스에는 신규 론칭한 '내 건강바로알기(질병예측)' 서비스가 추가됐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최근 10년간의 검진결과 기반으로 개인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을 예측해주고, 동일 연령과 성별 기준 나의 건강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약속드림포인트 줍줍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고, 내 건강 바로알기 서비스를 통해 건강도 챙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이벤트 정보는 DB손해보험 대표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카드, 보훈문화 정착 동참…‘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7월 출시

KB국민카드가 민관 협력을 통한 일상 속 성공적 보훈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히어로즈 카드)'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KB국민카드는 국가보훈부, 여신금융협회 및 관계 금융기관과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7월 제대 군인 맞춤형 카드 'KB국민 히어로즈체크카드'를 출시한다.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사업은 청년 제대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청년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한 'KB국민 히어로즈체크카드'는 청년들의 자기계발 및 생활 밀착 영역의 특화서비스를 탑재한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공마이데이터 활용으로 병역정보를 확인하고 발급될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연회비 없이 △ 외국어학원·서점 △ 어학시험(TOEIC·JPT) △ 교통(철도·고속버스) △ 구독(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 이동통신(SK, KT, LG, Liiv M) 자동이체 △ 손해보험 △ 숙박 등 7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 나라의 품격에 영향을 미치는 보훈정책에 KB국민카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금융과 ESG경영을 이행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사회로 복귀하는 국군장병들에게 도움이 되고, 제대 후에도 대한민국 군인이었다는 사실을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본 사업에 KB국민카드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단기납 종신’ 사실상 퇴출 수순…절판마케팅·세제혜택 지적에 시끌

보험사들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환급률의 추가 인하를 놓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경고를 거듭하고 있는데다 세제 혜택 지적까지 불거지고 있어 해당 보험상품을 둘러싼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사들이 환급률 120% 대로 판매 중인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 인하를 고려 중이다. 올해 초 7년납 종신보험의 10년 시점 해지 환급률을 130%대에 팔아왔던 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제재로 환급률을 120%대까지 낮춘 상태다. 그러나 조만간 환급률이 110%대로 더 낮아질 가능성이 관측된다. 업계는 앞서 자료제출 요구 시스템(CPC)을 통해 금감원에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제출했다. 당국은 '무·저해지 환급형 종신보험 상품개발 및 판매 관련 감독행정 협의 안내문'을 생보사들에 발송했다. 금감원은 초안에 대한 생보사의 의견을 최근 취합한 가운데 단기납 종신보험 관련 정식 가이드라인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협의문을 받아들었던 업계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을 110%대까지 낮추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당국발 공문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만일의 경우 환급률을 낮추라면 낮춰야 하니까 대비는 하고 있다"며 “일단 당장 내리지는 않고 동태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절판마케팅을 우려하는 당국의 압박은 최근 더욱 거세졌다. 지난 17일 금감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하면 중도 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고환급률 상품의 판매를 두고 금융당국의 대응 또한 더욱 강경해진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며 자율시정 노력이 미흡하거나 보험계약 유지율이 낮아 부당승환 우려가 높은 보험회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서는 현장검사에 나서는 등 모든 감독·검사수단을 통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재가 강한 반면 판매현장에선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가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다며 절판마케팅이 심화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법인보험판매대리점(GA)에는 '환급률 120%마저 놓친다', '이번달이 마지막 기회' 등 마케팅상 가입을 부추기는 문장들로 홍보를 벌이고 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비과세 논란도 고개를 든 상태다. 국세청은 지난달 기재부에 비과세 적용 적정성에 대한 예규 판단을 신청했다. 납입한 보험료보다 더 많은 해지환급금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야한다는 입장이다. 기재부가 과세 필요성을 인정할 경우 보험사들은 향후 환급금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가입자에게 내주게 된다. 비과세 혜택으로 단기납 종신의 판매를 벌여온 보험사들로선 대거 민원 접수 예상 등 여러 난감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보험업계 사이에선 제재가 과하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불완전판매와 건전성 리스크를 경계하기 위한 당국의 자정 요구에는 공감하지만 상품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까지 가는 것은 성장성 한계에 직면한 업계로선 부당하게 느껴진다는 시각이다. 거센 불완전판매, 건전성 우려와 비과세 이슈 등에 맞물려 업계에선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에서 시선을 돌리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제3보험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 개발 유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수요가 많은 신규 담보 발굴을 지원하겠다"며 생보사들의 제3보험 시장 공략 지원을 공식화했다. 보험사들 사이에서는 단기납 종신보험상품을 대신해 경영인정기보험 등이 주력 판매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보생명은 최근 경영인정기보험의 5·7·10년 시점 환급률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 삼성생명은 앞서 올해 목표로 종신·건강보험 통합 1위 달성을 내걸기도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생보사들로부터 또 다른 대안 상품에 높은 시책 등 판매상 드라이브가 걸리는 분위기다"며 “단기납 종신상품에서 벗어나 다른 상품에 주력하도록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