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1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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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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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상품] ‘리얼 레몬 하이볼생’, 레몬하이볼 제2 히트작될까

최근 편의점에선 '레몬 하이볼' 바람이 불고 있다. 부루구루가 지난 4월말 CU를 통해 선보인 '생레몬 하이볼'(제조사 부루구루)이 기대이상의 대박을 친 가운데 이달 이마트24가 수제맥주업체 카브루의 '리얼레몬 하이볼 생(生)'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리얼레몬 하이볼 생(生)은 출시 초반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6일 출시 이후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이마트24 하이볼 상품군 중 베스트 2위(지난 11일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하이볼 상품이 주정을 물로 희석하는 방식인 것과 달리 카브루 브루어리에서 직접 양조한 발효원주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저도수 트렌드에 맞춰 부담없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수 4도의 355㎖소용량으로 기획됐다. 실제로 제품을 구매해 맛을 보니 제품 용량과 원재료 성분, 도수, 맛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제품과 확연한 차이가 났다. 용량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도수와 맛에선 장점이 충분해 보였다. 별점 5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해당 제품 점수는 4.5점이다. 일단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기존 제품보다 훨씬 달달했다. 기존 CU 생레몬 하이볼은 맛은 깔끔했지만 계속 마시다보면 쌉싸름한 맛이 났는데,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마치 과실주처럼 달콤한 맛이 났다. 특히 국민 대표 외식 메뉴인 치킨과도 의외로 궁합이 좋았다. 치킨을 계속 먹으면 느낄 수 있는 느끼한 맛을 레몬의 상큼한 단맛이 잡아줬다. 무엇보다, 기존 제품 대비 도수(알코올 함량)이 낮은 점이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레몬 하이볼 생의 도수(알코올함량)은 4.0%로 기존 생레몬 하이볼(8.3%)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여성 입장에선 해당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생레몬 하이볼 제품보다 다양한 첨가물이 들어있었다. 기존 CU 생레몬 하이볼 제품은 주정 외에 기타과당 등 성분이 들어있었지만,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포도당 외에도 설탕, 효모, 탄산수소 나트륨, 맥아주분말, 제이인산암모늄 등 여러 첨가물이 들었다. 다만, 제품 성분으로 따져보면 레몬과즙 함량은 기존 제품 CU의 생레몬 하이볼이 더 많았다. 리얼레몬 하이볼 생(레몬컷 2.609%·레몬주스 1.864%)는 기존 생레몬 하이볼(레몬컷 2%·레몬과즙 3%)보다는 레몬과즙 함량이 다소 적다. 가장 아쉬운 점은 용량이었다. 기존 생레몬 하이볼과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제품 구매시 모두 4캔에 1만2000원이지만, 용량은 생레몬 하이볼이 더 많다. 이달 선보인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355㎖ 용량으로, 기존 생레몬 하이볼 제품(500㎖)보다 다소 적었다. 일각에선 리얼레몬 하이볼 생은 기존 생레몬 하이볼처럼 '생레몬'이 들어있고, 풀오픈탭 형태(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에 적용됐던 캔뚜껑 타입)'라는 점에서 미투(베기기) 제품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제조사 카브루는 해당 제품은 일본에서 건레몬 슬라이스를 담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미래의 레몬사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으로써 기존 부루구루 제품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NS홈쇼핑, 나폴레옹 갤러리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수상작 전시

NS홈쇼핑은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제2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 전시회를 오는 16일까지 NS홈쇼핑 별관에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NS홈쇼핑 '제2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나의 장래 희망 그리기'를 주제로 하여 우편과 방문을 통해 접수를 받아 진행했다. 해당 대회에는 총477명이 참가했으며, 제출된 그림에 대해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7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지난 10일 NS홈쇼핑은 나폴레옹 갤러리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 했으며, 당선된 최우수상 2명에게 외식상품권 20만원, 우수상 30명에게 외식상품권 10만원, 당선작 40명에게 외식상품권 5만원권이 각각 전달됐다. 수상작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10일부터 열렸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72점의 수상작 전시회는 16일까지 '나폴레옹 갤러리'가 위치한 NS홈쇼핑 별관 1층에서 진행된다. NS홈쇼핑 나폴레옹 갤러리 관계자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한 '제2회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미래의 직업, 장래 희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를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을 발휘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쿠팡, 공정위 1400억 제재에 “시대착오적 조치”

13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상품 리뷰 조작' 관련 과징금 1400억원 부과와 검찰 고발 등 제재를 받은 쿠팡이 “소비자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이며 혁신에 반하는 조치"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쿠팡은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매년 수십조원을 들여 로켓배송 상품을 직접 구매하여 빠르게 배송하고 무료 반품까지 보장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쿠팡의 '랭킹'은 고객들에게 빠르고 품질 높고 저렴한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이러한 차별화된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쿠팡을 찾고, 쿠팡이 고객들에게 로켓배송 상품을 추천하는 것 역시 당연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전세계 유례없이 '상품진열'을 문제삼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 과징금 총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과도한 과징금과 형사고발까지 결정한 공정위의 형평 잃은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행정소송을 통해 법원에서 부당함을 적극 소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날 쿠팡 및 CPLB(PB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의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PB상품 및 직매입 상품(이하 자기 상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특정 상품에만 순위 점수를 가중 부여하거나, 실제 검색 결과를 무시하고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으로 자기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올리는 방법으로 2019년 2월부터 현재까지 중개상품을 배제하고 최소 6만4250개의 자기 상품을 검색 순위 상위에 고정적으로 노출했다는 설명이었다. 공정위는 이같은 알고리즘 조작으로 상위에 고정 노출된 쿠팡의 자기 상품의 노출 수와 총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 MAU 역대 최대…“오프라인 유통 1위”

GS리테일은 O4O(Online for Offline·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 핵심인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우리동네GS'의 월간활성화이용자수'(이하 MAU)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프라인 유통사 앱 중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연속 MAU 증가 추세를 보이며 우리동네GS 앱이 오프라인 유통사 앱 중 1위를 지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우리동네GS' MAU는 299만명을 기록하며 오프라인 유통사 앱 1위를 탈환한데 이어 4월에는 302만명을 돌파했고, 지난달에는 역대 최고 MAU인 357만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5월 기준 최상위권에 포진돼 있는 마트 앱의 MAU와는 91만명, 편의점 앱과는 무려 186만명 규모로 격차를 벌렸다. 우리동네GS 앱 론칭 후 역대 최고 MAU 기록이자, 편의점, 마트,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사 앱 중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MAU 기록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 MAU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GS페이'와의 시너지 효과를 꼽고 있다. GS 페이는 GS리테일의 자체 결제 시스템이다. GS 페이에 신용카드나 결제 계좌를 1회만 연동하면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클릭 한번으로 결제 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22년 10월 오프라인 채널 앱을 모두 통합한 '우리동네GS' 앱을 새롭게 론칭하며 GS 페이를 핵심 서비스로 앱 전면에 배치했다. '우리동네GS' 앱의 이용자 등 인프라를 활용해 GS페이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차별화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앱 이용 고객의 쇼핑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자 한 것이다. 앞서 GS2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GS페이 간편 가입,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결제 시 가격 할인, +1 혜택, 포인트 자동 적립과 앱 내 증정품 자동 보관 서비스 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시스템을 구현하자 GS페이 이용 고객이 급증했다. 지난달 말 기준, GS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4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GS25 등 오프라인 채널 내 간편 결제 수단 사용률 1위에 등극하는 등 다빈도 이용 고객이 늘며 우리동네GS 앱 MAU를 밀어 올리는 원동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최대 4인 그룹에게 동일한 멤버십 혜택을 주는 '패밀리 서비스'의 신규 가입 고객수가 지난 5월, 론칭 초기(23년4월) 대비 14배 폭증하며 우리동네GS 앱 이용자층을 대폭 확대했으며, △나만의 냉장고(증정품 보관) △퀵커머스 △반값택배 △와인25플러스 △마감할인 △사전예약 판매 등도 앱 경쟁력 상승 및 충성 고객을 육성하는데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분기별 100만건에 달하는 신규 다운로드가 지속되는 등 우리동네GS 앱의 폭발적인 성장 추세는 현재 진행형이다"며 “차별화 서비스를 우리동네GS 앱에 신규 탑재하는 등의 고도화를 지속하며 GS25, GS더프레시 매장의 수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O4O 최적화 모델을 구축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기자의 눈] ‘플레이어 넘치는’ 이커머스산업이 살려면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한마디로 설상가상이죠." 최근 들어 생존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두고 유통업계 한 관계자가 내뱉은 평가이다. 여기서 '설상'(雪上, 눈 내린데)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네이버 등 상위권 업체 중심으로 흘러가며 시장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을, '가상'(加霜, 서리까지 덮친다는 격)은 알리(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 등장으로 시장 참여 플레이어가 늘면서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빗댄 것이다. 이커머스 생존경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중하위권 이커머스다. 상위권 업체들과 비교해 매출 규모도 크지 않고, 수익성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자 증가로 살아남기가 더욱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중하위권 이커머스들은 최근 희망퇴직과 사옥 이전 등 고육책을 동원하며 긴축경영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아직 FI(재무적투자자)들이 매각을 추진중인 11번가는 희망퇴직에 이어 임대료 비용절감을 위해 오는 9월 사옥을 광명으로 옮긴다. 롯데 계열 온라인몰 롯데온도 이달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롯데온 희망퇴직은 2020년 출범 이후 처음이다. 온라인몰 출범 이후 매년 적자를 내며 손실이 누적된 만큼 인력재편을 통해 생존력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버티컬 서비스(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전문적 판매)와 숏폼(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고객 유인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 전략이 실적을 반등시킬 전략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 즉, 중하위권 이커머스들의 생존력을 크게 향상시킬 동력이 되기 어렵다는 의미였다. 이를 두고 한 시장전문가는 중하위권 이커머스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보다 PB(자체 브랜드) 전략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저마다 PB 상품 키우기로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처럼 중하위권 이커머스 역시도 자사 온라인몰에서 구입하는 단독 상품으로 고객 유입을 늘려야한다는 것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선 고물가와 저출산 여파 등으로 내수 부진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내수 부진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뿐만 아니라 이커머스에도 적용되는 문제다. 결국 한정된 내수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이커머스기업들도 오프라인 기업들처럼 고가 프리미엄이나 초저가 가격 경쟁력 중 하나를 골라 시장 분점 구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이커머스 시장이 승자독식(Winner takes it all) 게임으로 치닫는다면 산업 생태계 붕괴나 혼란으로 이어지고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진디자이너 뜨자 MZ고객 우르르…백화점 ‘K패션 흥행’

백화점업계가 최근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K-패션'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토종 패션 브랜드의 팝업 매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도 토종 인기 패션 브랜드를 앞세워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역대 최대 200㎡(약 60평) 규모의 '마뗑킴' 팝업 매장을 연다. 마뗑킴은 일본 젊은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최근 '오픈런' 열풍을 주도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6월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 당일에도 오픈런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당시 본점 신규 유입 고객의 65%가 2030세대 고객이었으며 본점 내 영패션 브랜드의 2030세대 구성비도 15% 증가하는 등 MZ세대 고객 유입 효과를 누렸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마뗑킴 외에도 향후 K-패션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유치해 집객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K콘텐츠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은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일본 내 현대백화점의 인지도를 높인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브랜드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10일부터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 매출이 한 달 만에 13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파르코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중 매출 기준 1위 기록이다. 오는 7월 28일까지 일본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 예정인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는 다양한 K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겠다는 취지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로 인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오픈 당일인 지난달 10일에는 3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방문하기 위한 고객 대기줄이 지하 1층까지 이어졌고, 마뗑킴 매장이 오픈한 지난달 24일엔 3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려 일본에서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인원이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강남점에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수출 지원 플랫폼 'K패션82' 팝업 스토어 '피플오브더월드'를 진행했는데,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갈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당 팝업에선 리복과 협업해 선보인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이미 국내 젊은 고객들도 많이 구매를 하고 있는 데다 최근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고 있는 만큼 이들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NS홈쇼핑, ‘NS 푸드페스타 2024 in IKSAN’ 9월 개최

NS홈쇼핑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북 익산시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NS 푸드페스타(FOOD FESTA) 2024 in IKSAN'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NS 푸드페스타'는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NS홈쇼핑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식품문화축제이다. 매년 다양한 레시피(요리법) 발굴을 통한 우리 먹거리의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을 이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식품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전북 익산시로 장소를 옮겨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전국구 행사로 발돋움했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경험과 흥미로운 볼거리로 고객에게 '최고의 맛'을 제시하고, 청년 스타트업의 발굴을 통해 식품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하는 요리 경연이 펼쳐진다. 대상 3000만원을 비롯해 총상금 1억1250만원을 걸고, 미식 집밥, 영셰프 챌린지, 프레쉬박스 부문으로 나뉜 100팀이 치열한 레시피 경쟁을 펼친다. 경연 참가 방법은 NS홈쇼핑 PR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식품 관련된 청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식품 스타트업 경진대회'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식품기업 분석대회' 등 식품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펼쳐진다. 이밖에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를 비롯해, 하림그룹의 브랜드전, 국가식품클러스터 청년창업 상생마켓과 익산시 성공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시식‧판매 부스를 상시 운영한다. 특히, 자연에서 오는 신선함을 강조한 시식 코너를 통해 기존에 아는 맛과 차별화된 최고의 맛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과 NS라이브커머스, 익산식품역사존, 대물림 맛집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전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NS 푸드페스타'는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식품 축제"라며 “이번 축제가 식품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홈플러스, ‘AI 가격혁명’ 선언…“양파‧바나나 업계 최저가로”

홈플러스는 빅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가격혁명' 첫 번째 행사를 이달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AI 가격혁명은 고객·상품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가 높은 4대 핵심 상품을 선별한 후 업계 최저 가격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행사다. 핵심 상품은 신선식품, 그로서리(식재료), 델리 등 각종 카테고리에서 2주 단위로 새롭게 선정된다. 홈플러스는 2022년 8월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AI 최저가격' 제도를 시행하며 매주 시즌 핵심 상품을 선정, 이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AI 최저가격' 제도와 함께 운영되며, 최저가 품목 확대 등 더욱 강력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고물가 속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한층 더 완화시킬 예정이다. 첫 행사 기간에는 '양파', '양념목심', '바나나', '두부'를 업계 최저가로 선보이며, 행사 론칭을 기념해 '올리브유'를 주말 특가로 준비했다. 먼저 '풀무원 고소한 유기농 두부 부침용‧찌개용(290g)'은 각 1490원에, '대구북성로식 숯불양념목심구이(800g)'는 7990원에 선보이며, '양파(1.7kg 내외)'는 2790원, '1990 바나나(전점 일 1만 송이 한정‧1인 2송이 한정)'는 마트에서 1990원에 판매한다. 'AI 가격혁명' 런칭을 기념해 '홈플러스 시그니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1L‧전점 4만개 한정‧1인 1개 한정)'는 오는 15~16일 양일간 마트에서 시중가 절반 수준인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체리, 블루베리 등을 최적가에 선보이는 '체리베리 유니버스'와 여름철 다이어트식 및 한끼 식사 대용으로 갈아먹기 좋은 상품을 할인하는 '썸머 갈갈이 대전' 등 인기 먹거리 할인 행사도 이달 13~19일 동안 함께 열린다. '체리베리 유니버스'에서는 새콤달콤한 '국내산 체리, 고산지 우즈벡 체리‧미국산 체리(300g‧400g‧500g)'를 각 8990원, 9990원에 팔고, '냉동체리(500g)'는 5990원, '블루베리(100g)'는 3팩을 9990원에 제공한다. 행사 카드(신한‧삼성‧국민‧농협‧롯데‧광주‧전북카드) 결제 시 '여름딸기(200g)', '산딸기(350g)'는 모두 3000원 할인, '수박(전품목)'은 각 5000원 할인가에 맛볼 수 있다. '지리산 알큰 블루베리(100g)'는 제품 구매 시 하나씩 더 제공한다. 동기간 진행되는 '썸머 갈갈이 대전'에서는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9990원에, '당근(봉)'은 479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냉동과일(9종)'은 6990원부터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컷팅 양배추(개)'와 '비트(개)'는 모두 149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블랙페퍼 닭가슴살 슬라이스‧그릴드 닭가슴살(1kg)'은 각 1만8490원에 준비했다. 콩국수 재료로 제격인 '국산콩으로 더 맛있는 서리태 콩국물가루(450g)'는 9990원에, '소면(4종)'은 최대 30% 할인해 2780원부터 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AI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내부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선정한 핵심 상품을 업계 최저가로 선보여 가격 리더십 확보에 주력한 행사"라며 “AI를 활용한 물가안정의 대표주자로서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홈플러스만의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먹거리 파는 편의점 잊어라…금·수입차·음반 ‘인기’

지난 1989년 국내 최초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등장한 이후 국내 35년 동안 편의점 상품들은 수많은 히트작과 이색작들을 배출하며 대중의 인기를 받으며 이젠 대한민국 대표 소매유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점포 수 증가에 비례해 편의점 상품도 희귀 위스키를 비롯해 이동형주택, 고가 수입차·화장실·헬스장 이용권 등 다양성을 넓혀 오고 있다. 특히, 올 들어 고객의 관심과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기획상품으로 음반과 금이 등장했고, 기대이상의 판매 실적까지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가정의 날을 맞아 이색 골드 상품인 △카네이션 골드바 3.75g △카네이션 목걸이 3.75g 상품을 선보이고 한 달간 약 1억원어치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지난 2022년부터 우수 골드네트워크와 손잡고 14개 점포에 금 자판기를 도입·운영하고 있는 GS25는 골드바 0.5g부터 10돈쭝(37.5g) 등 다양한 금 상품을 선보여 지금까지 총 40억원 가량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경쟁 편의점 CU도 금 판매 실적을 늘리고 있다. 지난 4월 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카드형 골드 상품 0.5g, 1g, 1.87g 등 3개 중량으로 판매해 약 1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1g 상품은 판매 시작 이틀 만에, 1.87g은 보름 만에 나란히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이처럼 금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30대로 전체 41.6%를 차지했고, △40대 36.5% △50대 15.3% △20대 6.6% 순이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금 판매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최근 국제 금 가격 인상에 따른 '골드 테크' 열풍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편의점들은 앞으로도 금 상품 판매를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CU는 지난 3일 △도깨비 카드형 골드 4종 △용의 해 카드형 골드 3종 문화유산 카드형 골드 3종 △네잎클로버 펜던트 메달 1종 등 총 11종의 금 상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GS25도 골드 테크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무게 및 종류의 골드바 상품부터, 세공을 가미한 차별화된 골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금에 이어 편의점에서 주목받았던 이색상품으로 '음반'을 꼽을 수 있다. 음반 판매가 돋보이는 편의점은 GS25로 올해 △2월 르세라핌 △3월 아일릿 △4월 제로베이스원 앨범의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해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24도 자체 이마트24 앱으로 '조용필 한정판 음반'을 이동식 저장장치(USB) 형태라는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수백장이 팔리는 호응을 얻었다. 이에 이마트24는 오는 7월 7일까지 걸그룹 스테이씨(STAYC)의 첫번째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앞서 CU는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와이지플러스(YG PLUS)와 손잡고 판매한 그룹 트레저의 정규 2집 앨범 '리부트'(REBOOT)로 사전예약기간 3주 만에 5000장 판매고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색 상품 확장 배경에 대해 “편의점은 점포수가 워낙 많고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있어 고객 접점이 돈이 된다"며 “유통업 경계도 많이 무너진데다, 접근성에 강점이 있는 만큼 판매 영역이 계속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배민, 동반위 손잡고 전국 전통시장 지원

배달의 민족이 전국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사무실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민은 전국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돕는다. 구체적으로는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 근거리 배달 서비스 구축을 통한 디지털 판로 지원, 디지털 교육 실시 등 다방면에서 상생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특화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전통시장 중 총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전통시장은 11일부터 동반성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지역 특화 상품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온라인 판로 구축도 지원한다. 상생 전통시장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배민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전통시장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는 물론 온라인 판로 확장 및 매출 증대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전국상인연합회와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 나가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이 있을 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전통시장과의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전통시장의 브랜드를 담은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했다. 레시피, 디자인 등 상품 개발 과정에 있어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지원해 밀키트를 개발했고, 이를 전국별미에서 판매했다. 기획전을 진행한 한 달 간 3천개 이상의 제품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올 1월에는 근거리 배달 서비스인 배민스토어에 '전통시장'을 신설하고, 수유전통시장과 용산용문시장 입점을 지원했다. 음식점을 비롯해 정육, 청과, 수산물, 반찬 등을 판매하는 총 40여개 점포가 배민스토어에서 문을 연다. 고객 입장에서 개별 점포가 아닌 시장 물품을 한 번에 장바구니에 담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도울 수 있는 협력 체계가 마련됐다"며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시장 상인분들이 디지털 판로개척에 도움받을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 사업들을 고민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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