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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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서예온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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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파격으로 김장물가 ‘확 낮춘다’

이마트는 11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김장물가를 낮춘다고 4일 밝혔다. 가격파격 선언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가격 투자형 프로젝트'다. 오는 28일까지 한달 간 진행되는 가격파격 선언의 테마는 '김장 물가 안정'과 '초겨울 먹거리 준비'다. 김장족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부재료를 비롯해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국물 요리 등을 집중 할인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11월 가격파격 선언 3대 핵심 상품으로 '양파', '국내산 돈 앞다리', '하림 더미식 상온 국탕류 6종'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먼저 김장 필수 채소인 '양파' 1망(3kg·국내산)을 정상가 대비 25% 저렴한 498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에서 평시 한달 간 판매되는 물량 대비 2배 이상 많은 900톤을 준비했다. 또한, 수육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국내산 돈 앞다리(냉장·100g)'를 정상가에서 31% 할인한 1090원(브랜드 돈육 제외·제주권역 제외)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 최초로 상온 즉석 국탕류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골라담기 행사 적용 상품은 '하림 더미식 상온 즉석국탕 6종(200g·각)'으로, 3개를 4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낱개 기준으로는 1개당 1660원(브랜드 돈육 제외·제주권역 제외)이다. 상품은 1인 가구가 한 번에 먹기 적합하도록 기존 400g 내외의 상품은 200g 소용량으로 기획해 이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닭개장', '묵은지 두부 김치찌개', '소고기 육개장', '소고기 미역국', '우렁 된장찌개', '소고기 뭇국' 등 인기 국탕류 6종으로 구성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이밖에 이마트는 소비자가 빈번하게 구매하는 40개 생필품을 엄선해 혜택가에 선보인다. '풀무원 국산콩 콩나물(340g)', '서울우유 1L', '삼양라면(120g x 5개)', 'CJ 백설 하얀설탕(1kg)' 등 식재료를 비롯해 '코디 맘껏양껏 물티슈 110매(캡)', '온더바디 플라워 바디워시 2종(체리블라썸·아이리스·900g, 각)' 등 일상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더 크고, 더 화려하게…백화점 ‘크리스마스 마케팅’ 경쟁

“와~ 대박이다", “벌써 트리라니…", “꼭 외국에 놀러온 것 같아요". 지난 1일 오후 5시반께 찾은 롯데백화점 소공점 건물 근처에선 화려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두고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들려왔다. 젊은 커플과 부부를 비롯해 외국관광객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인증샷(인증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으며 사진을 찍지 않은 이들 조차도 멀찍이 서서 설레어하는 표정으로 거리를 감상하는 모습이 많았다. 롯데백화점 소공점은 마치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걷는 듯했다. 먼저 본점 앞 거리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씨어터 소공(Theater Sogong)'으로 탈바꿈했는데,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 사인으로 장식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등 뮤지컬 극장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줬다. 건물 외벽에 마련된 마네킹 인형들은 형형색색의 색상과 화려한 장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롯데는 올해 처음으로 외벽 라이팅 쇼를 진행해 건너편에서도 롯데백화점을 무대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쇼타임'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팅 쇼는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30분 단위로 약 2분간 진행되는데 화려한 음악에 맞춰 2만여개의 LED 전구를 활용해 마치 본점 외벽을 배경으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쇼를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인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곳은 단연코 신세계백화점이었다. 신세계백화점 명동점은 이날 저녁 6시 '신세계스퀘어(SHINSEGAE SQUARE)'의 오픈을 알리는 크리스마스 점등식 행사가 예정돼있었는데, 점등쇼 시작 시간 전부터 이미 많은 인파가 대기하고 있었다. 명동점 근처 거리를 비롯해 반대편 건물에서도 사람들이 몰려들며 대기인원만 족히 200~300명이 넘어보였다. 올해 신세계 크리스마스 점등쇼는 당초 예정 시간보다 20분 가까이 점등쇼 시간이 늦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만족감은 높았다. 신세계가 명동 포스트타워 앞 광장에서 공개한 크리스마스 점등쇼는 농구장 3개 크기(1292.3㎡)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다.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라는 주제로 4분가량 소개된 이번 영상은 신세계 본점이 신비로운 크리스마스 성으로 변하고 성에서 생겨난 거대한 리본이 경험하는 크리스마스 장면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같은날 현대백화점은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을 테마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였다.더 현대 서울은 5층 사운즈 포레스트에 높이 7m, 너비 5m 정도의 열기구 모형 에어벌룬 6개를 띄웠다 여기에 입구에 마련된 티켓 부스와 화려한 벨벳 커튼은 마치 환상 속 서커스장에 입장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백화점업계가 이처럼 크리스마스 장치·장식에 힘쓰는 것은 화려한 연출과 이색 공간을 선보임으로써 매년 연말 고객들이 찾는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더현대 서울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테마 마을 'H빌리지'는 1차 네이버 사전 예약 오픈 당시 동시접속자가 2만여 명이 몰려 1시간 내 마감했고, 현장 웨이팅 대기번호도 800번대를 넘어섰다. 주중 방문객은 5000여명, 주말은 1만여 명 수준으로 기록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한 매출 효과도 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야경 명소로 꼽히는 본점은 지난해 점등이 진행된 두 달간(2023년 11월~12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기 위한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저녁 시간대 매출이 F&B(식음)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중기중앙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 성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부대행사인 한국상품박람회에 K-뷰티, K-푸드 제품 등 25개사를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뷰티·미용, 식품, 생활용품 등 25개사(29부스)로 'KBIZ관'을 구성했으며, 시식, 시연 등 참여기업의 홍보활동을 지원하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전시회 기간 KBIZ관 25개 기업은 408건, 3200만 달러(441억 7600만 원) 상당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총 10건의 수출 구매계약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기능성 음료를 생산하는 ㈜테일러팜스의 이은천 상무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스위스 소재 바이어와 500만불 상당의 수출 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해 첫 유럽 진출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오스트리아 바이어 뿐만 아니라 독일, 헝가리, 영국, 프랑스 등 여러 국적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앞으로의 성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초화장품을 생산하는 ㈜트레이딩랩의 이승훈 대표는 “주로 중동 국가 바이어와 거래를 해왔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첫 유럽 진출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총 3건, 500만불 규모의 수출 구매계약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유럽 바이어들과 향후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유럽 최대 규모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 전세계 한인 기업인과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기중앙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中 시장 공략 광폭행보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중국 패션 시장 공략에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3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병오 회장은 지난달 28일 중국 항주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다음날인 29일에는 절강성 이우 시장에서 소싱 관련 상담을 했다. 이우 국제소상품시장이 패션 잡화가 강세인 곳인 만큼 해당 시장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오 회장은 같은날 이상조 이우한국인상회 회장을 만나 양 기관의 교류를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MOU(업무협약식)도 진행했다. 이우한국인상회는 중국 정부에서도 인정받는 한인회다. 이우한국인상회 주변에는 한국의 수출 의류가 많고 한국 식당과 슈퍼마켓도 붐비고 있어 교류를 한층 고무적으로 보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0월 14일과 15일에도 양일간 중국 상해를 찾았다. 중국 교복 시장 공략을 위한 형지엘리트의 중국 합자법인 '상해엘리트' 현장경영을 했고, 상해 현지 패션 시장 조사를 한 바 있다. 상해엘리트 본사에서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영업 현황을 보고 받은 바 있다. 상해엘리트는 지난 2016년 최병오 회장이 오지택 빠오시니아오 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불모지 격이었던 중국 교복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법인을 설립한데서 출발했다. 오는 11월 20일~22일 3일간은 중국 광둥성 등관시에서 중국복장협회가 개최하는 '2024 글로벌 의류 컨퍼런스(GAC)'에 참관할 계획이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현재 3000억불(414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패션시장은 글로벌 최대 규모이며, 중국 정부의 내년도 한국인 비자 면제 등을 비롯, 중국 경기 부양책이 진행되는 이 시점이 기회임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중국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현대면세점,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현대면세점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2024 물류의 날 기념식'에서 '제32회 한국물류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현대면세점은 물류 혁신과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공항 면세품 인도장에 키오스크를 도입해 고객 대기시간을 25% 단축하는 등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물류 혁신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종이 포장재'와 '다회용 포장재'를 도입해 비닐 폐기물 감축을 위한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또한, 항공화물 수출 시스템 개발을 통해 물류창고 내 화물 반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수출 증대에 기여한 점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현대면세점이 지속가능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에 힘쓰는 건 현대백화점그룹 차원의 ESG경영의 일환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 활동 등 친환경 정책을 비롯한 선진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올해는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 도입도 예정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과 업무 자동화 등 물류혁신을 통한 면세업계의 물류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정교선 현대百그룹 부회장,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14년 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부회장이 14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다.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한다.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그룹 단일 지주회사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간다. 정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이유로는 홈쇼핑의 업황 악화 탓이다.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 부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회사의 설명이다.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계획 및 추진에 나서고, 정 부회장 겸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은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홈쇼핑의 장기적 성장전략 구상,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현대백화점은 김창섭 영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부사장은 사업개발담당 임원으로서 더현대 서울 출점을 주도했고, 더현대 서울 점장 재직시 더현대 서울의 위상을 끌어올렸으며, 최근 부산에 신개념 리테일 공간인 커넥트현대를 성공리에 개점했다. 정보통신기술(ICT)전문기업 현대퓨처넷의 김성일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고, 현대IT&E 합병 이후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희준 현대바이오랜드 대표도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협업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는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면세점 대표이사엔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박 신임대표는 1992년부터 33년째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면세사업분야 전문가다. 2020년 현대면세점에 입사한 이후로는 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종합 건자재 기업인 현대L&C 새 대표로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에서 재경총괄을 담당하며 경영능력을 검증 받았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사업은 물론, B2B(기업 간 거래)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글로벌 매트리스 전문 기업인 지누스에는 현대L&C 대표를 맡고 있는 정백재 대표가 내정됐다. 정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에버다임의 재경실장, 현대L&C 경영전략본부장과 대표를 역임했다. 글로벌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는 설명이다. 토털 복지솔루션 기업인 현대이지웰의 대표로 내정된 박종선 대표는 현대홈쇼핑 온라인사업부와 영업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현대이지웰로 자리를 옮겨 상품운영본부장을 맡다가 대표이사로 승진한 사례다. 박 대표는 온라인몰 운영과 마케팅 부문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 기조 속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지난해 주력 계열사 대표들이 교체된 만큼 올해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감안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전원 유임해 불황 속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혁신에 매진토록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롯데온, 11~12월 연말시즌 ‘할인쇼핑 대축제’

롯데쇼핑 e커머스플랫폼 롯데온이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퍼스트 먼데이 블랙라벨'에 이어 6일 '얼리 윈터 페스타'를 전개하면서 연말 쇼핑시즌 분위기를 북돋운다. 아울러 11월 9~30일 22일간 열리는 국가대표 쇼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에도 참가해 침체된 내수 소비시장을 진작시키는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월 14~23일 '롯데온세상 쇼핑 페스타(온쇼페)'로 연말쇼핑 대전의 포문을 열고 행사 실적으로 전년행사 대비 20% 이상 실적증가 흥행을 거뒀다. 고물가와 침체된 소비시장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롯데 계열사 상품 위주로 할인 폭을 크게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풀이했다. 31일 롯데온에 따르면, 1일부터 열리는 '퍼스트 먼데이'는 매월 첫번째 월요일에 진행하는 할인행사로, 11월엔 쇼핑대전이 몰려있는 달인 만큼 연중 가장 쎈 혜택을 제공하는 블랙라벨 행사로 진행한다. 한 번도 롯데온을 이용해 본 적 없는 고객에 첫구매 맞춤 쿠폰팩을 선사하고, 전 방문고객에겐 롯데카드 결제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스페셜 쿠폰도 안겨준다. 6일로 이어지는 '얼리 윈터 페스타'에서도 롯데온은 아이더·나이키·쌤소나이트 등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과 이월시즌 인기 베스트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격으로 선보인다. 9일 개막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선 특별 프로모션으로 동참한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해 코세페 기간 소비촉진행사를 마련한다. 이밖에 12월 1일까지 대규모 브랜드 할인행사 '브랜드 판타지'를 지속해 매일 1개 브랜드를 국내최대 혜택 수준의 가격으로, 총 150억개 규모의 물량으로 연말 소비 진작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롯데온은 “10월부터 12월에 이르기까지 롯데온만의 매일 매일 쇼핑축제가 펼쳐진다"면서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고객 입장에서도 쇼핑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전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이슈&트렌드] 롯데百 뒤늦은 쇼핑몰 승부수…반전은 있을까

롯데백화점이 최근 대규모 쇼핑몰 투자 계획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 1위 업체임에도 경쟁사들에 밀려 과거와 같은 위용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단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쇼핑몰 사업에 본격 적 투자를 확대해 성장세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오는 20230년까지 7조를 투자해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 달성하고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쇼핑몰 1위 리테일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대대적인 쇼핑몰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은 국내외에서 쇼핑몰 사업 성과가 이미 입증됐고, 향후에도 국내 시장에서 쇼핑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후 K패션, 글로벌 식음(F&B), 팝업 등을 유치해 인기를 끌며, 매년 25%씩 고성장을 거듭했다. 지난 달 1000만 누적 방문객을 동원한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약 4개월만에 초단기 매출 1000억 돌파, 올 연말에는 3000억 달성도 점쳐지며 개점 1년만에 베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경쟁사들이 이미 일찍이 쇼핑몰 사업을 확대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경쟁사인 신세계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출점을 지속적 확대해나감과 동시에, 최근엔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도 본격적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신세계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127만평) 부지에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물론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부산에 선보인 '커넥트 현대'를 내년엔 충북 청주에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넥트 현대는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 맞춤형·도심형 복합쇼핑몰 브랜드다. 로컬 콘텐츠와 체험형 테넌트, 복합 매장 등을 함께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1위 업체이지만 경쟁사들의 공세에 밀려 시장 점유율은 대폭 떨어졌다. 과거 전성기에는 매출로도 5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매출 기준 점유율은 35%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변화 속 롯데가 발상이 선도적이었던 사업 초창기와 달리 지금은 경쟁사 전략을 따라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쇼핑몰 사업 투자 계획 역시 팔로워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업계는 롯데의 이번 쇼핑몰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공간 차별화'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및 콘셉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노력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신세계나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점포 인테리어와 콘셉트 측면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 보여주었지만 롯데는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포인트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지속된 점포 리뉴얼 통해 '럭셔리'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을 통해 MZ세대(1980~2000년 초반 출생) 놀이터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다른 백화점과 비교하면 뭔가를 딱 리딩하는게 없고,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며 “타임빌라스 역시 아직은 뚜렷한 차별 포인트를 모르겠다. 쇼핑몰사업에서 성과를 내려면 공간 인테리어라든지 콘셉트를 차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신세계, 정용진 이마트-정유경 백화점 ‘둘로 간다’

신세계그룹이 30일 이마트 정용진 총괄회장과 신세계백화점 정유경 회장으로 나뉘는 계열 분리를 통한 '남매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신세계는 이날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하고, 정유경 총괄사장을 신세계백화점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업계에선 이같은 계열분리 인사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과 함께 정용진-유경 남매가 마트와 백화점 부문에서 앞으로 독자경영하는 '각자도생'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정유경 회장은신세계백화점의 책임경영을 맡아 오빠 정용진 이마트 회장과 역할 분담을 통한 선의의 경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측은 “올해가 계열 분리를 통해 성장의 속도를 한층 더 배가시킬 수 있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인사는 정용진 총괄회장의 취임 첫 해 인사라는 점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전 총괄회장은 지난 2011년 이마트와 백화점을 2개 회사로 분할하고 장남 정용진 회장에게 이마트를, 딸 정유경 회장에게 백화점 사업을 각각 맡기는 '남매경영 체제' 밑그림을 제시했다. 이후 이 전 총괄회장은 20여년간 순차 증여와 주식 교환 등을 통해 이마트와 신세계가 계열사를 양분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마트와 신세계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정용진 이마트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이 각각 이마트 지분 18.56%, 신세계 지분 18.5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이명희 전 총괄회장은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10%씩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며 향후 원활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식 교환와 같은 후속작업이 추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명희 전 총괄회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남매가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각자도생 체제로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용진-유경 남매가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는 구도가 아닌 계열분리를 통해 각자 길을 가게끔 하는 것"이라며 “각자도생의 시대가 3세대에 이뤄졌다고 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날 임원 정기인사에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먼저,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다. 한채양 사장은 이번 승진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24대표에는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는 올해 선보인 '노브랜드 중심 편의점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최근 사업 조정을 통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신세계푸드 대표에는 강승협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뷰티&라이프부문 대표를 겸직하게 됐으며,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에는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이 내정됐으며, 신세계L&B 대표에는 마기환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김재섭 이마트 기획관리담당이 발탁됐다. 이는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직급에 상관없이 대표로 발탁해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BGF리테일-카카오 모빌리티,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 도입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노인, 어린이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편의점 택시 호출 서비스의 도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편의점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확대를 통한 국민 이동 편의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CU는 노인, 어린이 등 디지털 사각지대에 놓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택시 호출 장소로 활용된다. 양사는 편의점을 출발지로 설정해 스마트폰 없이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는 새롭게 도입되는 것으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내년 중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 및 어린이 외 모든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방한 외국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으로 편의점과 모빌리티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로 구분되는 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안전 및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7년부터 경찰청과 손잡고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어린이(치매환자, 발달장애인 등 포함)를 CU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 가족에게 인계해주는 아동 실종 예방 시스템 '아이CU'를 운영하고 있다. 아이CU를 통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이들만 160여 명이 넘는다. 지난 8월에는 제주도에 장애인 편의점 1호점(CU 제주혼디누림터점)을 열며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도왔다.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창출하기 위해 지난 3월 BGF리테일과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맺은 업무 협약이 발판이 됐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비즈니스 강점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좋은 친구(Be Good Friends)'라는 기업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CU는 생활 속 공공 인프라로서 다양한 기업, 브랜드, 지역 사회 등과 협력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예온 기자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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