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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성준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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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선 기민·기사당 1위…보수정권 3년 만에 등장?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따돌리고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공영 ARD방송 출구조사 결과, CDU·CSU 연합의 예상 득표율은 28.8%로 AfD(20.2%), SPD(16.2%)를 크게 앞섰다. 녹색당은 12.0%, 좌파당은 8.6%로 예측됐다. 친기업 자유민주당(FDP)은 4.6%, 포퓰리즘 성향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4.7%로 원내 진출이 불투명하다. 선거법상 정당투표 득표율이 5%를 넘거나 지역구 299곳에서 3명 이상 당선자를 내야 의석을 배분받는다. 제2 공영 ZDF방송 출구조사에서는 CDU·CSU 연합이 28.5%, AfD는 20.0%, SPD 16.5%의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ARD방송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체 630석 가운데 CDU·CSU 연합이 210석을 가져가고 AfD에 145석, SPD 118석, 녹색당 94석, 좌파당에 62석이 배분될 것으로 계산했다. 정확한 의석 배분은 FDP와 BSW의 원내 진출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들 정당이 기준을 넘겨 의석을 가져갈 경우 다른 정당들 몫은 그만큼 줄어든다. CDU·CSU 연합은 의석 배분이 확정되는 대로 연립정부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정 구성에 성공할 경우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가 총리를 맡을 전망이다. 메르츠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내 앞에 놓인 책임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또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연정 협상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CDU·CSU 연합은 지난해 11월 일명 '신호등' 연정 붕괴로 시작한 이번 총선 기간 내내 30% 안팎 지지율로 선두를 지켜왔다. CDU·CSU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되면 CDU 소속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2021년 12월 퇴진한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보수 성향 정권이 들어서게 된다. 연임에 도전한 숄츠 총리는 “선거 결과가 나빴고 나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한 AfD는 2021년 총선 때 10.4%의 배에 가까운 득표율로 원내 제2당에 오를 전망이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역사적 승리"라며 “우리는 CDU와 연정 협상에 열려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정치적 변화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독일 정당들은 AfD가 민주주의를 해친다며 연정 구성을 비롯한 모든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관세위협’ 안 통하나…아시아 증시에 글로벌 뭉칫돈

글로벌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덜 강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한 주간 중국을 제외한 MSCI 아시아 신흥시장 주식을 7억달러(약 1조원) 넘게 순매수해 7주 연속 이어졌던 순매도 행렬을 멈췄다. 이 기간 MSCI 아시아 지수(중국 제외)는 1.8% 오른 반면 미국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1%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관세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공약과 달리 즉각 시행하지 않으면서 무역 전쟁을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는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관세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합의를 통해 관세 시행을 30일 유예했다. 투자자들은 이부분을 주목하면서 관세는 협상을 위한 수단이란 점에 무게를 실고 있다. 실제 블룸버그 달러인덱스는 관세 정책 우려 완화로 이달 고점 대비 3% 넘게 급락한 상황이다. 달러 약세는 아시아 신흥국들의 수입물가 부담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경기 부양을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인다. 이런 와중에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관측에 힘이 조금씩 빠지고 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지난 11일까지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을 4주 연속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츠 투자운용의 마니시 바가르바 최고경영자(CEO)는 “무역갈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더라도 완화되면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자들과 기업들의 환경이 안정된다"며 “특히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아시아 경제국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완화되자 한국 코스피 지수가 이달에만 5.5% 올라 1.3% 상승을 보인 S&P500 지수를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MSCI 아시아 신흥시장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5로 S&P500 지수(22배)보다 낮은 점도 감안하면 이번 아시아 증시 반등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마이트리 자산운용의 한 피오우 류 펀드 매니저는 “트럼프 관세가 예상보다 느리고 규모도 약해 아시아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줄어든 무역장벽, 약달러와 금리인하는 글로벌 성장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리스크가 완전하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친 낙관론에 신중해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프라이오리티 서밋' 연설에서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및 기타 품목에 대한 관세를 다음 한 달 안에, 혹은 이보다 더 빠르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발표 시기를 당초 예고됐던 4월 초에서 앞당겼다. 지난 21일에는 '디지털세'(digital service tax)를 포함해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규제하는 외국 정부에 관세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당분간은 아시아 증시가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베스코의 윌리엄 유엔 이사는 “지금까지는 아시아 신흥국 주식들이 매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그동안 달러 강세로 인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의 저조한 흐름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미·우크라 광물 협상 난항…“5000억달러에서 5배 낮춰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와 결부된 미국과 우크라이나 측의 광물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임박했다고 했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측에 이견이 드러난 것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협상에 정통한 우크라이나의 한 관리를 인용해 “5000억달러(약 719조원) 규모의 광물을 달라는 미국의 요구사항에 우크라이나는 반발하고 있다"며고 보도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지금까지 지원한 대가로 5000억달러를 갚으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실제 지원 규모가 5배 가량 더 낮은 900억달러(약 129조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군사 및 재정 지원에 대한 미국의 확신이 부족한 점도 협상의 또다른 걸림돌"이라고 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측이 제안한 합의문 초안에 의문의 요소가 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승인할 준비가 안됐다"며 “협상을 마무리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초안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을 거라는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의 전언도 보도됐다. 이 관계자는 AFP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초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수정을 하면서 건설적 협의 내용을 추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협정 초안에 안보 보장이나 광물 투자에 관한 미국의 의무가 매우 모호하게 다뤄져 있다"며 “왜 우리가 5000억 달러에 달하는 광물을 왜 줘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없다. 이것이 무슨 파트너십인가"라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협상은 종전 문제와 밀접하게 맞물려있다. 미국은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온 무기 등의 대가로 5000억달러에 달하는 희토류 개발 지분을 요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공동 개발 제안을 받아들이되 러시아군의 위협으로부터 자국 안보를 지키도록 앞으로도 보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은 우크라니아와 광물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고 했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광물 협상에 대해 “합의가 임박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 같다. (합의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들은 만족해한다"며 “우리는 돈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미국 간 광물 합의안 초안이 작성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에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안에 들어간 세부사항을 놓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견을 보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광물 협상에 관한 합의가 진정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세부 사항을 바로잡는 것"이라며 “나는 정의로운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자국 매체에 “정상회담을 조직하기 위한 일이 시작됐고 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회담 성사를 위해서 가장 집중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향해 나아갈 방안을 논의 중이며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위험하고 매우 심각한 상황들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향후 2주 내에 양국 특사가 만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양국 고위급 회담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러는 지난 12일 정상 간 전화 통화에서 즉각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 논의를 개시하자고 합의한 이후 엿새 만인 이달 18일 장관급 회의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韓 성장률 1.0% 전망까지…한은, 이번주 기준금리 내릴까

한국은행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0%로 추락할 것이란 해외 연구기관의 전망마저 나오면서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지 주목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0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앞서 금통위는 작년 10월과 11월 0.25%포인트(p)씩 기준금리를 연속 두 차례 낮췄다가 지난달 16일에는 환율 불안 등을 고려해 동결을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달러당 1400원선을 웃도는 데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점이 금리 동결 요인이다. 실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초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당국의 경기부양 역할을 강조하고 환율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금리인하가 불투명하다고 최근 전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외환시장 상황이 금통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금통위원들은) 원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면 기름을 붓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아담 샘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무역 정책과 환율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한국은행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2월에서 뒤로 밀렸다"면서 “국내 경제성장의 비중을 다른 사안보다 크게 고려할 경우 이달에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성장률이 0.1%에 그칠 만큼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하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영국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0%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한은의 1.6~1.7%,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6%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 중 가장 낮게 제시했던 JP모건의 1.2%보다도 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6% 수준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한국 경제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한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경기 둔화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1.00%포인트(p) 인하할 것이며, 이는 다른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큰 폭"이라고 적었다. 전문가들도 이달 금리 인하를 점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14~20일 3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35명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p 인하할 것으로 봤다. 올해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2.5% 오른데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2.2%로 나타난 만큼 한은이 경기 부양에 나설 여력이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달 금리 인하를 예상한 35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32명은 2분기에도 기준금리가 연 2.5%로 추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에도 기준금리가 2.25%로 인하되고 올 연말까지 이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오는 25일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계엄·탄핵 정국, 관세 등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등의 영향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작년 11월 1.9% 발표)보다 얼마나 낮출지 주목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디지털세’에도 칼 빼들어…한국도 영향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디지털세'(digital service tax)를 포함해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규제하는 외국 정부에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빅테크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해외 국가들의 수입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조사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디지털세는 물리적 고정사업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정보통신(IT) 기업에 물리는 세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서에 서명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디지털과 관련해 하는 짓은 끔찍하다"고 했다. 각서는 “우리 행정부는 미국 기업과 노동자, 그리고 미국의 경제와 국가안보가 외국 정부의 일방적이고 반경쟁적인 정책과 관행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서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정부에 대응할 때 △미국 기업에 부과한 세금 △미국 기업의 성장이나 의도한 활동을 억제하는 규제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권을 위태롭게 하는 모든 행동, 정책이나 관행 △미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하는 모든 행동, 정책이나 관행 등을 고려하겠다고 명시됐다. 관계 부처에 미국 기업들이 외국 정부의 세금이나 규제를 신고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라고도 했다. 각서에는 영국과 프랑스 등이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국가라고 지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재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인도, 오스트리아와 캐나다가 디지털세를 매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때 일부 국가들의 디지털세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무역법 301조는 무역과 관련해 외국 정부의 차별적 관행이 있다고 판단하면 그에 대응할 권리를 미국 정부에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미국과 6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도의 글로벌 협상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디지털 서비스세 부과와 미국의 관련 대응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각서에서 한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한국도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각서는 “국경 간 데이터 이동을 제한하고, 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현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대도록 하고, 망 사용료와 인터넷 종료 수수료를 부과하는 외국 법 체제"도 문제 삼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의 지리 정보 반출 금지와 외국 기업에 대한 망 사용료 부과 움직임을 비관세장벽이라고 주장해왔다. 각서에는 또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영국에 미국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표현의 자유와 정치 활동을 약화하거나 콘텐츠를 관리하는 데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있는지 조사해 대응 방안을 권고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등 행정부 인사들은 유럽 국가들이 극우 사상과 혐오 발언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 등을 규제하는 것을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USTR에 주요 교역국과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 유예를 영구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식별하라고 지시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우크라와 광물 합의 타결 임박…디지털세 부과에 대응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서로 만나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BBC,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종전 합의가 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크라니아와 광물 협상 체결이 임박했다고 했다. 그는 “합의가 임박했다. 그들이 원하는 것 같다. (합의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머물게 될 것이고 그들은 만족해한다"며 “우리는 돈을 돌려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미국이 투자와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대가로 우크라이나의 희토류를 다량으로 확보하는 안을 놓고 협상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희토류 자원 지분 50%를 요구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며 일축했고, 향후 종전 협상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는 러시아에 대한 양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오는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푸틴 대통령을 '독재자'로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해온 상호 관세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곧 상호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자동차 등 제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갑자기 우리한테 매우 친절해졌으며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구글이나 애플 등 미국의 거대 다국적기업에 매겨지는 '디지털세'(digital service tax)에 미국이 상호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조사하도록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한테 디지털과 관련해 하는 짓은 끔찍하다"고 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테슬라가 투자한다” 기대감에…‘혼다 합병 무산’ 닛산 주가 급등

일본 2,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의 합병이 최근 무산된 가운데 닛산이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미즈노 히로 테슬라 전 이사회 멤버 등으로 구성된 일본 고위급 그룹은 닛산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투자 유치를 위해 제안서를 마련했다. 이 그룹은 테슬라가 닛산의 미국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제안서에는 테슬라가 최대 투자자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만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도 소액주주로 참여시켜 닛산의 인수를 막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FT의 이같은 보도가 나오자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산 주가는 장중 12% 넘게 급등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이같은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테슬라 실적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 닛산을 인수함으로써 얻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상에서다. 실제 지난해 테슬라의 연간 전기차 인도량은 178만9226대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인도량 감소를 보였다. 라쿠텐 투자관리의 히라카와 야스히코 투자 총괄은 “테슬라의 경우 닛산 인수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엔진이나 조립 라인과 같은 (내연기관차용) 자산들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테슬라가 필요한 것을 닛산이 제공할지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닛산의 경영 환경 또한 녹록치 않다. 혼다와 경영 통합이 무산된 배경도 닛산의 경영 정상화를 둘러싼 양측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혼다는 경영 부진 상태인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해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고 제안했지만 닛산 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와 관련, MCP 자산운용의 “닛산을 인수하려는 어떤 회사든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닛산에 대한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했고 전망 또한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들은 방대한 제조 시설과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닛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산과 혼다와의 경영 통합를 위한 협상이 최근 공식 무산되자 폭스콘에 이어 미국 사모펀드 KKR 등도 닛산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본은행 추가 금리인상 급물살…엔화 환율 본격 하락하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금융 정상화(기준금리 단계적 인상)를 꾀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자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온다. 이를 계기로 2년 넘게 지속된 엔저 시대도 막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 1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해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를 웃돌았다. 이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만 최고 수준이다. 모든 품목을 포함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또한 전년 동월대비 4.0% 상승, 2023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일본은행의 목표치인 2%를 34개월 연속 웃돌았다. 이처럼 일본에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자 일본은행은 금리를 지난달에 이어 추가로 더 올릴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2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단기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돼가면 그에 따라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일본의 전체 인플레이션은 G7(주요 7개국) 국가들 중 가장 높다"며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강세는 다음 금리인상 시시가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는 추측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이코노미스트들을 조사한 결과 일본 기준금리가 오는 7월께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반영하듯,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최고 1.455%까지 치솟았다. 이는 15년만 최고 수준이다. NLI 연구소의 사이토 타로 경제 리서치 총괄은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상반기 3%대에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행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보다 다음 인상 시기를 고민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일본 기준금리가 오는 6월과 12월에 한차례씩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본은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 6월과 2027년 1분기에 금리를 더 올려 이번 금리인상기에 최종금리가 1.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멈춘 와중에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은 미일 금리차 축소로 이어지는 만큼 엔/달러 환율 또한 하락 추이(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환율은 전날 달러당 150엔선이 무너졌었다. 우에다 총재는 전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기회의를 가졌지만 장기채 금리 상승에 대한 논의가 없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금리 인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엔화 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9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엔화 환율이 이날엔 150엔선을 다시 넘어섰는데 노무라증권의 모테키 진 전략가는 “금리 인상 베팅의 재평가보단 차익실현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장기채 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말한 것도 엔/달러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화 강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캐롤 콩 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의 3월말 목표치가 149엔인데 예상보다 빠르게 도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창립자는 “우린 엔화 강세론을 일찍 예상했었고 앞으로도 이를 유지할 것"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엔, 혹은 120엔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 창립자의 '1달러=120엔' 전망이 현실화하면 엔/달러 환율은 역대급 엔저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2년 초반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한편, 올해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지난달에 이어 오는 △3월 18~19일 △4월 30~5월 1일 △6월 16~17일 △7월 30~31일 △9월 18~19일 △10월 29일~30일 △12월 18~19일에 예정됐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트럼프 ‘허니문 효과’ 벌써 끝?…취임 후 한달 만에 지지율 흔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째를 맞은 가운데 이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늘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날 CNN과 워싱턴포스트(WP)가 각각 여론조사 업체와 함께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 수행에 대한 찬성 대 반대 비율이 CNN-SSRS 조사에서 47%대 52%(CNN), WP-입소스 조사에서 45%대 53%(WP)로 집계됐다. 지난달 여론조사 결과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부정 평가보다 더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 수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유권자들이 한 달만에 급증한 것이다. 실제 미 퀴니피액대학이 지난달 23일~2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 부정 평가는 43%로 각각 집계됐다. 또 이번 CNN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나머지 기간을 전망하는 질문에 '비관적'과 '두렵다'는 응답이 54%로 '열광적'과 '낙관적'이라는 응답(46%)을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같은 질문에 52%가 긍정적, 48%가 부정적으로 답했는데 두 달 사이 양쪽 비율이 뒤집힌 것이다. 이를 두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허니문 효과가 사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대규모 연방 기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대한 반감이 부정 평가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WP 조사에서 연방 공무원들의 대규모 해고를 반대하는 의견이 58%로 집계됐고 머스가 연방 정부에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찬성 의견은 34%에 그쳤다. CNN 조사에서도 응답자 54%는 머스크가 연방 정부에서 진행하는 일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 조사에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2%로, 그렇지 않다(47%)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이와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미국인들의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 문제는 매 대선마다 승패를 가르는 최대 이슈로 꼽혀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당시 물가를 낮추겠다고 공언해왔다. 실제 CNN 조사 결과, 응답자 62%는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공화당 지지자의 47%도 이같이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WP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 53%로, 찬성(45%)을 웃돌았다. 10명 중 9명이 식품 가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고, 4명 중 3명 꼴로 유가·에너지 가격을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관세에 대한 유권자들의 인식은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WP 조사 결과 캐나다,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69%에 달했다. 반면 불법이민자 추방 정책에는 39%가 '적절하다', 15%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답해 도합 54%가 지지 의견을 표했다. 이민정책이 '지나치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45%에 그쳤다. CNN-SSRS와 WP-입소스는 각각 1206명, 260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각각 지난 13~17일, 지난 13일~18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의 오차 범위는 WP-입소스가 ±2.1%포인트, CNN-SSRS가 ±3.1%포인트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에 엔화 환율 150엔 밑으로…“120엔까지 하락 전망”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달러당 150엔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로 하락(엔화 강세)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외횐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67엔을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전날 오후들어 150엔선 밑으로 떨어지더니 그 이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작년 12월 9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이처럼 일본 엔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배경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왑 시장에선 일본 금리가 7월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현재 84%의 확률로 반영되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 확률은 70% 수준에 그쳤다. 일본 기준금리가 7월에 동결돼도 9월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특히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전날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기회의에서 장기채 금리 상승에 대한 논의가 없었는데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일본 정부가 금리 인상 및 금융정책 정상화에 반대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시사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그밀를 0.25%에서 0.5%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단기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약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에 작년부터 금융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도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했다. 이와 관련,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창립자는 “우린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일찍부터 인내심을 가져왔다"며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엔, 혹은 120엔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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