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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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이원희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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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자원안보특별법 국회 통과…석유·가스 등 핵심자원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국가자원안보 특별법(자원안보특별법) 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자원안보특별법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우라늄, 수소, 핵심 광물, 신재생에너지 설비 소재·부품 등을 핵심 자원으로 지정하고, 평상시에는 정부가 비축, 공급망 취약점 분석, 조기경보 시스템 운영, 국내외 생산 기반 확충 지원 등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정부는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처 차관급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자원안보협의회를 꾸려 국가 자원안보의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자원안보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핵심 자원 수급 관련 비상상황이 벌어졌을 때 정부가 산업부 장관을 중심으로 위기대책본부를 구성,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긴급 대응 조치에 나서고 관련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도 담겼다. 이 법을 근거로 정부는 해외 개발 자원의 국내 비상 반입 명령, 비축 자원 방출, 비상 광산 증산, 주요 자원의 할당·배급, 수출 제한 등 긴급 대응 조치를 할 수 있다. 자원안보특별법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공포되며, 시행령·시행규칙 제정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법 시행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날부터다. 자원안보특별법은 주요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연이어 발생해 에너지·자원 공급망의 안정적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정됐다. 우리나라는 전체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작년 6월 소재부품장비산업법 개정, 12월 공급망기본법 제정에 이어 자원안보특별법이 마련되면서 ‘공급망 3법’ 체계가 완성됐다. 산업부는 "공급망 3법이 완성됨으로써 우리나라 핵심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40109155714 한국석유공사 여수 비축기지의 모습. 연합뉴스

5월부터 광주·전남에도 극한호우 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5월부터 광주와 전남에서도 극한호우가 발생하면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기상청은 여름 방재기상 대책 기간이 시작하는 오는 5월 15일부터 광주와 전남에 호우 긴급재난문자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수도권에 대해선 같은 날 정식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면서 동시에 3시간 강수량이 90㎜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인 경우’에 기상청이 직접 발송한다. 호우주의보·경보가 많은 비가 올 것을 사전에 경고하는 제도라면,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이어지는 피해에 대비하고 대피 등 안전 확보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차원에서 발송된다.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다른 재난문자들과 달리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하여 발송된다. 또한, 40dB 이상의 경고음과 진동을 동반하는 긴급재난문자로서 현장에서 그 위험성을 즉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27일 전남 함평군에 많은 비가 내려 하천 수문을 열고자 집 밖에 나섰던 60대 여성이 실종된 사건이 있었는데,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신고(오후 10시 32분께)가 이뤄지기 약 1시간 전(오후 9시 28분께)에 이미 함평군 강수량이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충족했다. 만약 당시에 전남도 호우 긴급재난문자 발송 대상이었다면 사전에 위험을 경고해 인명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얘기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위협적으로 변해가는 날씨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매우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폭우 지난해 7월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에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현장. 연합뉴스

한화큐셀·마이크로소프트, 美 최대 규모 태양광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총 설비용량 12기가와트(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큐셀의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에는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됐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설비용량 12GW의 태양광은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우리나라에 지금까지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약 23GW)의 절반 이상에 달할만큼 거대한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태양광 모듈을 적극 사용해 2025년까지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을 달성하고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 ’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북미 최대 및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를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증설이 완료된 한화큐셀의 조지아주달튼공장은 연간 5.1GW의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40109092137 마이크로소프트와 한화큐셀 로고.

전력거래소 "반짝 추위 1월 둘째 주 안정적 전력수급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력거래소는 이번 주 반짝 추위 후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예상했다.□ 전력거래소 둘째 주 전력수급 전망 (단위: GW, %) 구 분 1.8(월) ∼ 1.12(금) 공급능력 101.8 ∼ 105.4 전력수요 83.0 ∼ 86.5 예비전력 16.7 ∼ 21.3 예비율(%) 19.3 ∼ 25.7 자료= 전력거래소8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력수요는 83.0∼86.5기가와트(GW)가 예상된다. 실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를 뜻하는 공급능력에서 전력수요를 뺀 값인 예비전력은 16.7∼21.3GW로 추정된다. 예비전력이 충분해 이번 주 전력수급에는 지난주처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전력수요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덕분에 80.5∼83.4GW가 발생했다. 예비전력은 17.7∼22.9GW로 나타났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주 초반 반짝 추위 후, 평년 수준의 기온이 전망된다"며 "전력수요는 83.0~86.5GW가 예상되며, 예비력은 16.7~21.3GW로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전망한다"고 밝혔다.겨울철 최대전력을 기록할 만큼 추운 날씨는 올해 아직 찾아오지 않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9∼10일 전국에 눈이 내린 후 주말인 오는 13일에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다만 정부는 1월 셋째 주를 올 겨울 최대전력을 기록할 주로 예상한 만큼 다음 주 기상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파와 함께 눈이 내려 전력수요를 줄여야 할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드는 게 최악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 겨울 최대전력수요를 1월 셋째 주 중에서 91.3∼97.2GW 사이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wonhee4544@ekn.kr전력거래소가 지난해 12월 12일 ‘전력수급 비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기후 리포트] 강해지는 엘니뇨 유럽 한겨울 기록적 물난리에 한파 속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새해부터 서유럽은 폭우로 물난리가 났고 북유럽은 25년 만에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쳤다. 현지서는 ‘북극 폭발’의 발생으로 극한 추위가 찾아왔다고 분석했다. 북극 폭발이란 서구권에서 극지방의 찬 공기가 갑작스럽고 매우 강하게 침투하는 현상을 일컫는다.스웨덴 기상연구소에서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고기압 덩어리가 스웨덴 북동부와 핀란드 북부를 덮으면서 한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 폭발의 주된 원인은 지구온난화와 엘니뇨가 꼽힌다.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발달은 북극 찬 공기의 남하를 막는 제트 기류 약화로 이어지고 결국 중위도 지역까지 북극의 한파가 몰아치게 된다.엘니뇨는 태평양 동쪽 적도 인근 바다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온난화와 엘니뇨의 결합으로 전 세계의 대기와 해수의 흐름이 변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례적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있다.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 폭우에 대해서 기상과학자들은 "올해 더욱 강해지는 엘니뇨 현상으로 연초부터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쏟아진 폭우로 1000채 넘는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영국 각지에서 기차 운행이 멈췄으며 런던에서는 지난 4일 길이 물에 잠겨 최소 5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템스강 템플 부두에서는 보트 여러 대가 물에 잠겼다.지난해 연말 이미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프랑스의 북부 마을은 피해를 복구할 새도 없이 새해부터 다시 물에 잠겼다.가장 피해가 큰 북부 파드칼레 지역에서는 최소 2만 가구가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지역 소방 당국에는 일주일 새 700여건의 구조 신고가 접수됐다.지난 5일 기준 비가 잠시 잦아든 상황이지만 당국은 앞으로 북부 해안을 따라 비가 더 내리면서 하천의 수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천 범람 우려로 인해 파드칼레 당국은 오는 8일 연휴를 끝내고 개교 예정이었던 학교 13곳에 휴교령을 내렸다고 독일 DPA 통신이 이날 전했다.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프랑스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의 반복적인 홍수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있다면서 "이제 매년 여름에는 화재가, 겨울에는 홍수가 더 많이 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독일 동부 작센안할트주에서는 폭우로 훼손된 댐의 제방을 고치기 위해 군대까지 동원됐다.이 지역에서는 일주일 넘게 이어진 폭우로 인해 댐이 일부 범람해 마을과 농지가 잠기는 일이 벌어졌다.북유럽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요 도로가 얼어붙고 수천가구가 정전을 겪는 등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핀란드 에논테키오 지역의 지난 4일 기온은 영하 43.1도까지 떨어졌고 스웨덴은 영하 38도까지 떨어졌다.노르웨이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노르웨이 북부 카우토카이노 지역의 기온은 영하 43.5도로, 25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DPA통신이 전했다.스웨덴 북부는 이보다 더 추워 이날 영하 43.8도까지 내려갔다.이는 1999년 이래 가장 추운 1월 날씨다.폭설로 도로가 폐쇄돼 차 안에서 고립된 운전자도 속출했다.북유럽 국가들은 지난주 내내 불어닥친 한파로 주요 도로가 결빙으로 폐쇄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wonhee4544@ekn.kr폭설로 폐쇄된 핀란드 유틀란트 고속도로에서 고립된 차량. 연합뉴스

내일~모레 전국에 많은 눈…주말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오는 9~10일 경기내륙에 최대 15㎝ 이상, 서울에 최대 10㎝ 이상 등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이후 주말인 오는 13일부터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하층에 저기압이 만들어지면서 9~10일 눈이 오겠다.9일 새벽에서 오전까지는 우리나라 대기권을 차지하고 있는 찬 공기와 이동성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따뜻한 남서풍이 충돌하면서 기압골 전면, 즉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는 충청 이남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저기압 북동쪽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10일 아침 이후엔 저기압은 동해로 빠져나간 가운데 북한 북부까지 세력을 넓힌 대륙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과 경북산지에 눈이 쏟아지겠다.한반도를 감싸는 형태로 눈과 비 중 어느 것이 내릴지 가르는 기온 경계선이 그어지겠다. 전국 대부분이 ‘눈의 영역’ 안에 들겠으나, 9일 오후에서 10일 새벽 사이 전남 등 남서부와 동해안은 ‘비의 영역’에 속하겠다.시간대별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지역은 ‘9일 오전에서 밤까지’는 수도권·강원중부내륙·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 ‘9일 오후에서 10일 새벽까지’는 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전북동부·경북서부, ‘10일 새벽에서 오후까지’는 강원동해안과 경북동부가 되겠다. 적설량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겠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5~15㎝(강원산지 최대 20㎝ 이상), 경기내륙·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경북북동산지 5~10㎝(최대 15㎝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 3~8㎝(최대 10㎝ 이상), 제주산지 3~8㎝ 등이다. 충남서해안·전북서부내륙·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울산·경남내륙엔 1~5㎝, 전남동부내륙엔 1~3㎝, 전북서해안·광주·전남중부내륙엔 1㎝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은 강수량 대비 적설량이 많고 남부지방은 강수량에 견줘 적설량이 상대적으로 적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부산·울산 10~40㎜, 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울릉도·독도·제주 5~20㎜, 수도권 5~10㎜이다.기상청은 대기 상층 찬 공기나 기압골이 현재 예상보다 남하한다면 저기압 경로도 예상보다 남쪽으로 옮겨지면서 충청 이남은 적설량과 강수량이 늘고, 중부지방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이 남쪽으로 내려갈 수 있어 적설 구역도 남쪽으로 이동해 충청 이남 지역에 적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등은 출퇴근 시간에 대설이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또 겨울철 저기압이 지난 뒤엔 통상 그 후면에서 찬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기온은 토요일인 13일 이후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겠다.wonhee4544@ekn.kr3일 경북 칠곡군 국립칠곡숲체원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모햇, 에너지 투자 캠페인 홍보 모델로 배우 고수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운영하는 에이치에너지가 배우 고수를 전속모델로 선정하고 ‘새로운 에너지 투자 해법 모햇‘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모햇은 모델 고수와 ‘새로운 에너지 투자 해법 모햇‘ 캠페인을 준비해 유튜브, 라디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꾸준히 확대해 전개할 예정이다. 모햇은 지난 2018년 ‘동작시민가상발전소’를 시작으로 개인의 에너지 생산 참여 확대를 위해 2020년 12월 플랫폼을 열었다. 플랫폼 출시 약 3년만인 지난해 12월 모햇의 누적 가입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모햇에서는 개인이 원하는 조합상품에 간편히 가입해 조합원 자격을 획득한다. 조합원으로 조합의 전력사업에 차입금으로 참여해 재생에너지를 생산, 에너지 시장의 수익을 약속된 이자율로 받는다. 현재 모햇 누적 가입자는 5만 5000명을 넘어섰다 wonhee4544@ekn.krclip20240108131445 모햇 전속모델 배우 고수 선정 포스터. 모햇

새벽 잠 깨우는 지진문자 줄어드나…시군구 단위로 재난문자 세분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지진 발생 시 광역시·도 단위로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현재의 방식을 올해 10월부터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지진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해 약한 진동을 느끼거나 거의 진동을 느끼지 못하는 국민에게 지진 재난문자가 송출되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현재는 지역에서 지진 규모 3.0 이상이 발생하면 ‘지진 재난문자방송 운영규정’에 근거해 재난의 경중에 따라 위급재난, 긴급재난, 안전안내문자로 구분하고, 지진의 발생 위치를 중심으로 해당 광역시·도 단위로 지진 재난문자를 송출하게 돼있다.현행 기준으로는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거나 피해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이 광역적인 지진 재난문자를 수신했을 때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를 개선하고자 지방자치단체의 지진 재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세분화된 지진 재난문자 서비스 체계로의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실제로 지난해 11월 30일 새벽 5시에 경북 경주시에서 4.0 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국에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새벽부터 긴급재난문자에 깬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기상청은 올해 지진 재난문자 서비스 송출 범위를 17개 광역시·도에서 250여 개 시·군·구 단위로 세분화하기 위해 송출 시스템을 개선하고, 관련 기술과 제도 개선사항 등을 포함한 지진 재난문자 송출 기준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로써 국민들은 지진 발생 시 자신의 지역에서 실제로 느끼는 지진 진도 개념의 특화된 지진정보를 빠르게 수신할 수 있게 돼 더 효과적으로 지진 피해 예방과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유희동 기상청장은 "시·군·구 단위의 세분화된 지진 재난문자 송출 체계로의 전환은 지진이라는 거대한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지진 재난 대비를 가능하게 하여,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지원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기상청 로고

올해 배출권 유상물량 대폭 줄 듯…이달 경매물량 전년比 절반 이하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올해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물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처음 열린 이달 배출권 경매시장의 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다. 첫 배출권 경매시장부터 경매물량이 줄어든 추세가 심상치 않다.배출권을 경매시장에서 확보하려던 기업은 다른 구매방식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7일 배출권시장 정보플랫폼에 따르면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배출권 경매시장의 총 물량은 45만톤(t)으로 정해져 지난해 같은 달 경매물량 100만t 대비 55%(55만t) 줄었다.그동안 배출권 경매물량이 입찰참여물량보다 적어 계속 미달되면서 경매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2023년도 배출권인 KAU23의 배출권 경매낙찰률이 50%를 넘은 적은 지난달 단 한 차례밖에 없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KAU23의 경매낙찰률을 보면 △7월 37.0% △8월 37.0% △9월 31.0% △10월 31.0% △11월 39.0% △12월 52.0%이다.환경부는 배출권을 기업에게 유상으로 할당하기 위해 경매시장을 활용한다. 매달 배출권 경매시장을 열고 배출권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배출권을 판매한다.배출권 기본계획에 따르면 내년까지는 기업이 할당받는 배출권의 90%는 무상, 10%는 유상이다. 전체 할당받는 배출량의 10%는 돈을 주고 사야 한다는 의미다.하지만 시장에서 무상으로 받는 배출권도 넘치다 보니 기업들이 굳이 할당 배출권의 10%를 돈을 주고 사지 않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배출권 유상할당을 위한 경매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올해부터 매달 배출권 경매물량을 공개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배출권 경매물량을 2022년 연말에 정할 때 한해 총 물량을 1901만톤으로 잡고 각 달마다 배출권 경매물량을 배분해서 공개했다. 하지만 올해 배출권 경매물량은 이달 물량만 공개됐다. 환경부는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의 배출권 경매물량은 전월 경매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정할 계획이다.실제로 ‘배출권 유상할당 및 시장안정화 조치를 위한 배출권 추가할당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배출권 경매물량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배출권 경매물량이 계속 미달될 정도로 수요가 적다 보니 배출권 가격도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배출권 가격이 너무 낮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배출권 최저 거래가격을 설정하는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기도 했다. 박현신 에코아이 팀장은 "현재 배출권 공급이 너무 많은 상태다. 배출권 경매물량이 대폭 축소되면서 배출권 수급 불균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할당을 통해 매달 일정 물량의 배출권을 구매하려던 업체는 장내외 시장에서 배출권을 구매해야 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모습.배출권 유상할당 경매시장 물량(2023.01∼2024.01) (단위: 만톤) 자료= 배출권시장 정보플랫폼

시멘트 연료, 폐기물 석탄 대체사용 두고 ‘그린워싱’ 논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소성로의 연료를 석탄인 유연탄에서 폐기물로 대체 사용하는 걸 두고 폐기물처리업계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라는 주장이 나온다.반면 시멘트업계는 현재 유연탄을 폐기물을 대체사용하는 수준이 단순 유연탄을 사용하는 것보다 충분히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한다. 7일 폐기물처리 업계 등이 모여 만든 ‘환경자원순환업 생존대책위원회’는 시멘트 업계서 유연탄을 폐기물로 대체하는 비율인 1대3이 친환경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현재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유연탄 1톤당 폐기물 3톤이 대체되고 있다. 생대위는 폐타이어, 폐플스틱 폐합성수지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폐기물을 사용해 유연탄 1톤당 폐기물을 2톤 이하로 대체해야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한다.생대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멘트 생산에 들어간 유연탄은 370만톤이고 폐기물 사용량은 140만톤이다. 이후 2021년에는 유연탄이 343만톤으로 줄었고 폐기물사용량은 224만톤으로 늘었다. 시멘트 생산량은 같은 기간 5063만톤에서 5045만톤으로 소폭 줄었다.2년만에 유연탄 사용량은 27만톤 감소하고 폐기물 사용량은 84만톤이 증가해 약 1대3 수준으로 대체된 것이다.생대위는 폐기물 대체비율이 1대3은 유연탄 감소에 기여하는 바가 미미하다고 지적하며 환경부에서도 시멘트 생산의 탄소중립을 위해 적어도 1대2로 비율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시멘트 업계가 수익 창출을 위해 발열량이 낮은 폐기물을 대량 반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시멘트 업계가 고효율 폐기물 연료를 대량으로 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유연탄의 폐기물 대체비율을 낮추는 것이 정부의 정책방향과도 맞지 않을 수 있다.환경부는 폐플라스틱 등 고효율 폐기물 연료를 소성로 등에서 소각하기보다는 재활용 및 열분해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결국 시멘트 업계에 유연탄 폐기물 대체비율을 낮추라는 건 사실상 폐기물을 사용하지 말라는 뜻과 다른 없다는 시각이 존재한다.시멘트 업계에서는 유연탄을 폐기물을 1대3으로 대체하더라도 충분히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시멘트는 ‘건설의 쌀’이라 불릴 만큼 주력 산업 중 하나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게 중요한 국가과제라고 강조한다. 시멘트는 철강과 석유화학 다음으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산업이다.최근에는 석유화학업계도 폐기물을 연료를 필요로 하면서 누가 더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한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을 폐기물로 1대3으로 대체해도 유연탄만 사용하는 것보다 20%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며 "소성로에서 폐기물을 유연탄 대신 사용 하는 건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wonhee4544@ekn.kr폐기물 매립장의 모습. 연합뉴스(단위: 만톤) 자료= 환경자원순환업 생존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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